▲단어의 유래. 대한민국에서는 아파트가 일반적이라 토지 구획에서는 대개 자그마한 깃발로 영역을 표시하는 데다 상가 건물 공사 현장 등에서도 미리 새끼줄을 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모습을 보기 힘들다.
1. 개요
[ruby(縄張, ruby=なわば)]り / Nawabari세력권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 대한민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외래어다. 자신의 구역을 설정하다라는 뜻의 속어인데 넓게 보면 개들이 소변 뿌리고 다니는 행위도 일어로 '나와바리'라고 표현한다. 한 마디로 영역표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책상에 줄 긋고 넘어오는 모든 물건은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걸 등을 떠올리면 쉽다.
2. 상세
경기도는 내 나와바리지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한 말이다.
일상적으로는 상기와 같은 예시를 들 수 있다.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한 말이다.
일본어에서의 원래 의미는 건축에 관련됐으며 건축물 시공을 하기 전에 미리 건설 지역을 선정하고 구역을 나누는 일종의 '측지 작업'을 이르는 말이다. 물론 현지에서도 속어와 원래 의미 양쪽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사적인 연원을 살펴보면 특히 일본에서는 중세시대에 각종 성곽 구조물 건축의 사전작업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나와바리 작업에 능한 무사들은 성곽 건축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곽이 건설된 지형에 유의하여 성곽의 구조와 형태, 약점 등을 알아보는 데에도 마찬가지로 능했기 때문에 아군의 성곽 건축은 물론 적의 성곽을 공격하는 공성전에서도 공격작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건축 현장에서 원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지만 보통은 속어로 사용될 때가 많다. 대부분 미디어의 영향으로 조직폭력배 등이 사용하는 용어로 나오면서 '나의자리'라는 의미로 쓰인다.[1]
일본에선 지역에 따라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데 간토 지방에서는 시마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어원은 섬(島).#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야인시대에서 자주 나오던 말이며, 야인시대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이 단어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국어로는 '세력권'이나 '구역', '영역'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 바로 위의 용례에서는 '텃밭'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속어 표현으로 앞마당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스플래툰 시리즈에서의 모드 중 하나인 영역 배틀의 일본어 명칭이 나와바리 배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