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02 15:59:47

나찰(귀신별곡)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귀신별곡의 등장인물.

고아령이 자신의 엄마인 처연이 남겨준 비녀에 묶여있던 비단을 풀게됨으로써 15년만의 봉인이 풀려 세상밖에 나오게 된 악귀. 생전에 처연과 약속하길 15년이 지난후 자신의 딸의 몸을 나찰에게 주겠다고 한것 같다. 봉인이 풀린후 아령이의 육체(몸)을 차지하려고 했으나 재수없게 실패하게 되고 그러다가 아령과 정들게 된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아령의 몸을 노리다 역으로 아령에게 죽도록 맞으며 실패하고 그 이후로도 명색이 남주인공이란 놈이 중요한 순간마다 아령에게 통수를 치거나 배신을 했다. 이런 녀석을 여러번 받아준 고아령이 대인배.

아령의 몸을 노리는 염라국의 주요인사들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자신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원귀들과 조우하면서 진지하게 돌변한다. 실은 자신의 원한이 아닌 본인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동생들의 한으로 인해 이승에 묶여 있는 타견령이었다. 염라국과의 전쟁에 휘말려 자신이 완전히 소멸하기 전에 동생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걸 자각하고 결국 평소에 그렇게 배척하던 고아령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까지 자기 동생들의 혼령을 지켜달라 부탁하고 본인은 아령을 수호하다 지옥으로 떨어져 버리기도 한다.

자기말로는 자칭 최고의 악귀라고 하지만 원래 본성은 나쁜 성격이 아닌듯 싶은게, 생전에 자기의 배다른 여동생이 졸지에 고아신세가 되어 자신의 집에 들어왔을 때 퉁명스레 대했지만 위로해준 점이나 암살자 창랑이 백정의 자식을 죽이려고 했을 때 "사람목숨갖고 장난치지마!"라고 한점을 보아 나쁜 성격이 아님을 알수 있다.

결국 후반부에 아령이의 육체(몸)을 지배하려는 계획은 저멀리 안드로메다 행성열차에 태워 보내버리고 오히려 아령이에게 동생들을 찾아내서 한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대가는 자신이 아령의 수호령이 되는 것.

거기에다가 귀신별곡8권에서는 아령이에게 호감이 있는듯 처연에게 "아령이의 인생이야. 아령이가 결정하게 내버려둬"라고 하자 처연이 "이상하군. 왜 이렇게 내딸에게 신경을 쓰는거지?"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부탁해 내가 아령이를 지킬수 있게 해줘"라는 점으로 보아 약간 호감은 생긴듯.

결국 마지막에는 아령이 날아느냐고 묻자 "응... 가끔 웃는표정 짓는거 빼고는 매력없는 여자. 하지만 그런 널...지켜주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성불한다.

3. 여담

여주인공인 아령이 작가의 전작인 강마루 포지션이라면 이쪽은 구미호 포지션. 물론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포지션만 비슷할 뿐 구미호에 비해 한참 약하다. 까불다가 적들에게 당하는 장면이 많은 점은 오히려 강마루와 비슷해 보일지경.

주인공의 육신을 노리는 사악한 악령(?)이란 점이 전작의 구미호의 본능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매번 주인공들을 압박하고 극으로 몰아넣는 구미호의 본능과 달리 이쪽은 주인공인 아령에게 매번 털리고 쳐맞는 게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