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3:06:49

나카무라 타카시

나카무라 타카시
中村 孝 | Takashi Nakamura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나카무라 타카시
([ruby(中村, ruby=なかむら)] [ruby(孝, ruby=たかし)], Takashi Nakamura)
출생 1955년 9월 12일 ([age(1955-09-12)]세)
일본 야마나시현
직업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 개요2. 대표작3. 작화, 연출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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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중학교를 졸업하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일하다가 애니메이터가 되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화면을 가득채우는 엄청난 정보량의 화면으로 유명하다. 황금전사 골드라이탄의 나카무라 타카시 참가 에피소드는 모두 극장판 수준의 작화로 유명했고 이후 미래경찰 우라시맨, 환마대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AKIRA 등 80년대 굵직한 작품에 참여했다. 당시의 애니메이션 잡지에서는 나카무라 타카시를 찬양하는 기사가 자주 소개되었다.

손의 묘사, 움직임의 입체적인 공간 표현, 특유의 선 묘사와 타이밍 같은 점이 특징이다. 한동안 오토모 카츠히로의 그림에 심취해서 비슷한 그림체의 그림을 많이 그렸고 작품 활동도 같이 했었다. 16~17세 때 청년 잡지에 실려있는 오토모의 만화를 보고 매료되었다고 한 적도 있다. 오토모도 자신의 작화를 정말 잘 따라 그린다고 나카무라를 칭찬하기도 했다.

작화를 매우 정확하게 하고 타이밍[1] 조절을 잘 하고 작화 매수를 많이 써서 [2] 부드러운 움직임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할 때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자네는 타이밍을 정말 잘 다룬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노우에 토시유키에 따르면 나카무라 타카시는 3코마 (초당 8프레임 정도)의 작화가 대세였던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 작화매수를 많이 쓰는 2코마 (초당 12프레임 정도) 작화의 매력을 알려 유행시킨 애니메이터라고 한다.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의 암석 묘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암석이 깨질 때의 파편 묘사를 집요하고 자세하게 해냈으며 여기서 발전해 화면에 파괴되는 물체의 파편을 가득채우는 장면을 주로 그려냈다. 이것을 업계용어로 나카무라 파편이라고 하며 [3]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따라했다. 파편 묘사부터 캐릭터가 뛰는 포즈 묘사법까지 호루스의 대모험과 타카하타 이사오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골드 라이탄 에피소드 중 하나는 아예 통으로 호루스의 대모험을 오마주한 것이 있다. 굉장히 감명깊게 본 것 같다.

80년대를 대표한 애니메이터였으나 AKIRA 이후로는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별로 관심두지 않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작품이나 판타지 세계관의 작품에 주로 참여했고 작업량이 줄어 이제는 한국과 일본에선 아는 사람만 아는 애니메이터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서양에선 여전히 아는 사람이 있다.

직접 감독한 작품은 작화가 매우 뛰어나고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주제로 삼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나오거나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장면이 연속적으로 나와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 나카무라 타카시는 이에 대해 이 세상은 아름답고 예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도 포함해서 세계를 묘사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자신의 감독 작품의 세계관은 음악 커버 일러스트 전문 화가 '로저 딘'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존경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스다 마사미를 꼽는다. 같이 작업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오키우라 히로유키가 있다. 오키우라도 나카무라를 존경했으며 오키우라가 오사카에서 하청으로 일하고 있을 때 나카무라 타카시가 붉은 광탄 질리온을 하면서 오키우라와 같이 일하고 싶어서 "원화 보여줄 테니 도쿄로 와라."라고 했더니 바로 왔다고 한다. 이시다 히로야스도 나카무라 타카시를 존경해서 자신의 스튜디오에 초빙하기도 했다. 이노우에 토시유키, 시모다 마사미, 마츠모토 노리오, 와카바야시 아츠시도 나카무라 타카시를 존경한다고 한다.

2. 대표작

3. 작화, 연출 샘플

정확한 작화와 많은 작화 매수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파편 작화에 주목
작화 모음
투사 고디안 OP
작화 나카무라 타카시[4]
붉은 광탄 질리온 OP
제작 나카무라 타카시 / 원화 오키우라 히로유키
카무이의 검 나비 환술 작화
AKIRA
감독, 콘티 오토모 카츠히로 / 작화감독 나카무라 타카시


[1] 동화를 얼마 쓸지를 정해서 움직임이 주는 느낌을 통제하는 기술.[2] 황금전사 골드라이탄에서 나카무라가 담당한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의 2배의 작화 매수를 썼다고 한다.[3] 나카무라 유타카가 정육면체 파편을 구사해서 그것도 나카무라 파편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나카무라 타카시의 파편과 혼동을 막기 위해 유타카의 것은 '나카무라 큐브'라고 하기도 한다.[4] 전부 자신이 한 건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