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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道民謠
1. 개요
전라도와 충청남도의 일부 지역·경상남도의 서남부지방에서 불리는 민요.2. 상세
흔히 전라도 지방의 민요를 일컫는다. 대표 악곡인 육자배기의 명칭을 따서 육자배기 토리라고도 부르며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토속민요와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예술인들이 윤색하여 부르던 통속민요(잡가)가 있다.중심음은 ‘미·라·시’이며, 이를 각각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꺾는 음이라 한다. 특히, ‘레’나 ‘도’에서 ‘시’음으로 내려올 때 눌러 내거나, 흘러내리거나, 굴리는 소리를 자유스럽게 구사함으로써 슬픈 감정을 자아내게 하며, 혹은 그러한 시김새(표현기법)가 구성진 맛을 나타낸다. 그러나 때로는 경기소리제인 경토리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장단은 판소리나 산조의 장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진양조나 중모리와 같은 느린 가락과 장단으로 불릴 때는 슬픈 감정을 나타내지만, 중중모리·자진모리 등의 빠른 가락과 장단으로 불릴 때는 흥겹고 멋들어진다. 이러한 긴 소리와 짧은 소리는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
창법은 극적이고 굵은 목을 쓰고 있으며, 강하게 떠는 요성과 꺾는 음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