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6:38:50

남방큰돌고래

남방큰돌고래(인도태평양돌고래)
Indo-Pacific dolphin
파일:ㄴㅂㅋㄷㄱㄹ.jpg
학명 Tursiops aduncus
(Ehrenberg, 1833)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류(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참돌고래과(Delphinidae)
큰돌고래속(Tursiops)
남방큰돌고래(T. aduncus)

1. 개요2. 특징
2.1. 큰돌고래와의 차이2.2. 서식과 분포
3. 대한민국에서의 인식

[clearfix]

1. 개요

파일:남방 돌고래.jpg

우제목 참돌고래과 큰돌고래속에 속하는 돌고래. 같은 속의 큰돌고래(T. truncatus)와는 다른 종이다.

2. 특징

남방큰돌고래의 특정 개체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를 활용해야 한다. 포유류인 돌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오면 몸의 다른 부분은 보이지 않더라도 등지느러미는 항상 수면 밖으로 드러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등지느러미의 형태나 상처 등의 특징이 개체 식별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가 작성한 '등지느러미 목록'(Fin Book)을 참고하면 일반인들도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를 구별해 낼 수 있다. 남방큰돌고래 등지느러미 목록은 생명다양성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제돌이·춘삼이·삼팔이 등지느러미 이렇게 생겼어요", 2019-06-21, 뉴스펭귄

2.1. 큰돌고래와의 차이

처음 남방큰돌고래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s 학명 Tursiops truncatus)와 동종으로 여겨졌다. 둘을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얼핏 비슷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둘은 차이가 있다. 큰돌고래가 큰 몸과 약간 짧고 다부진 부리를 가졌다면, 남방큰돌고래는 날씬한 몸과 비교적 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남방큰돌고래는 큰돌고래와는 달리 배에 반점이 있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띠는 빛깔도 큰돌고래와 비교해서는 남방큰돌고래가 약간 더 밝은 빛깔이다. 실제로 DNA 염기서열을 연구한 결과 둘은 유전자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2. 서식과 분포

주로 인도양과 남태평양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다. 그 동안 남방큰돌고래가 관측된 곳은 오스트레일리아, 대한민국, 일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이다. 정확한 개체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600~2000마리,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130~180마리, 일본 남부 지역에서 400마리, 2012년 기준 한국 제주도 근해에서 110여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3. 대한민국에서의 인식

대한민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동물이 아니다보니 큰돌고래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학술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것도 아니어서 2009년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소에서 출판한 <한반도 연해고래류>라는 저서에서도 빠져있다. 다만 큰돌고래에 대한 서술 부분에서 "제주도 연안에서는 부리가 길고 가는 개체들이 관찰되고 있어 약간 다른 형의 동종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종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런 취급을 받던 남방큰돌고래를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남방큰돌고래'라는 한국식 작명까지 붙은 것은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센터 소속의 김현우 연구원 덕분이었다. 2011년 그는 제주도에서 좌초된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해 박사논문을 저술하고 작금의 이름을 제시했다.

제주도에서는 곰수웨기, 곰새기, 곰세기, 곰수기, 수웨기, 수애기 등으로 부른다. 기사

2011년부터 매년 7월 20일남방큰돌고래의 날이다.

KBS 2TV의 예능 1박 2일 시즌2에서 2012년 5월 13일, 5월 20일 방영분 '자연탐사 프로젝트 돌고래 114'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1] 시즌3까지 잔류한 차태현의 발언에 따르면 당시 정말 인상 깊은 특집이었다고 한다.

2013년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불법포획 돌고래 방사운동'이 펼쳐졌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서울동물원 문서
번 문단을
불법 포획한 돌고래 전시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위키백과 2013년 대한민국 남방큰돌고래 방사 문서

1990년부터 한국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들은 총 30여마리로, 모 관광업체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주도 어민들은 그물에 걸린 돌고래들을 방생하지 않고[2] 마리당 천만원 정도에 팔아 넘겼다고 한다.

이 불법포획 돌고래 방사운동 때문에 서울동물원의 남방큰돌고래 대포, 금등이,[3] 제돌이와 제주 퍼시픽랜드의 춘삼이,[4] 삼팔이,[5] 태산이,[6] 복순이[7]가 자연으로 돌아가면서 남방큰돌고래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단체인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만들어졌다.

한편 한겨레신문 환경기자인 남종영은 제주에서 이뤄진 남방큰돌고래 불법포획과 수족관 매매 그리고 야생방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논픽션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를 2017년 출판했다. 이 책은 환경단체인 환경정의가 주관하는 2017 올해의 환경책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 제주도 앞바다에 한 돌고래의 턱이 기형적으로 변한 사례가 발견되었는데, 전문가들은 돌고래가 악성종양, 즉 에 걸렸고 제주 앞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의 환경 상태와 관련이 깊은데 이러한 돌고래의 발견은 제주 바다의 상태가 그만큼 안 좋다는 걸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해양 생물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면 안된다며 입을 모으면서 제주시민사회 단체는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대정해상풍력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 보호를 촉구했다.

2021년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에서 남방큰돌고래 소개서를 공개했다.

2022년 방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화에서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인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가 언급된다. 8화에서 등장한 가상의 건설사 경포건설의 로고에 들어간 돌고래가 바로 남방큰돌고래이다. 우영우 변호사는 재판 도중 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의 외양 차이를 설명하다가 판사에게 제지당했다. 회차 방영 후, 드라마에 나온 해당 돌고래들을 자기 손으로 풀어준 장본인 중 한 명인 유튜버 겸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에 당시 돌고래들의 방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회차 공개일로부터 약 2주일이 지난 2022년 7월 20일, '남방큰돌고래의 날'에 맞춰 업로드됐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돌고래를 보러 제주도로 많이 갔는데 오히려 서식지가 파괴된다는 우려가 있다.

2022년 8월,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제주도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인 비봉이도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022년 10월, 비봉이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2022년 11월, 비봉이에게 심어둔 GPS 신호가 잡히지 않게되면서 비봉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도 없이 그대로 실종됐다.


[1] 멤버들 중 성시경은 헬기에서, 차태현은 배에서 각각 다른 시점으로 돌고래들을 봤다.[2] 보호법 상 그물에 걸린 돌고래는 방생해야 한다.[3] 대포와 금등이는 자연적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4] 제주도에서 혼획되어 퍼시픽랜드에서 쇼 돌고래로 생활을 하다 2013년 7월 18일 제돌이와 함께 방류되었다. 등지느러미에 적혀진 "2"의 표식으로 구분한다.[5] 제주도에서 2010년 5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혼획되어 퍼시픽랜드에서 3년동안 쇼 돌고래로 생활을 하다 2013년 제돌이, 춘삼이와 함께 제주 바다로 돌아갔다. 방류훈련 중 삼팔이는 태풍으로 인하여 찢어진 가두리 그물 틈을 통해 탈출하였고, 다른 두 방류 돌고래들보다 먼저 야생 무리에 합류했다. 삼팔이는 방류일 전 동결표식도, GPS 태그도 없이 가두리를 탈출했기 때문에 등지느러미에 인위적 식별 흔적을 남길 수 없었다. 따라서 삼팔이를 찾는 작업은 다른 야생돌고래들과 마찬가지로 등지느러미의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뒤 방류된 제돌이와 춘삼이와 같은 무리에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6] 2015년 방류되었다. 2022년 자연사했다.[7] 2015년 방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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