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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1| Part 1
내 곁에 있어줘요]]
오왠
2023. 11. 02.[[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2|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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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09.[[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3|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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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6.[[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4| Par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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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3.[[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5| Par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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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06.[[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s-2.7| Par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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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준수)
2023. 12. 14.[[낮에 뜨는 달(드라마)/음악#합본| 합본
낮에 뜨는 달 OST]]
Various Artists
2023. 12. 18.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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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NA 수목 드라마 〈낮에 뜨는 달〉과 이 드라마의 원작 웹툰 〈낮에 뜨는 달〉의 차이점을 서술한 문서이다. 줄거리 요약이 아닌, 원작에서 각색된 점을 서술한다.2. 주요 설정
- 한준오의 직업이 고등학생에서 톱스타로 각색되었다. 아이돌 출신[1]의 배우라는 설정이다. 그러면서 준오의 학교 친구들 캐릭터는 삭제되었고,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는 캐릭터들이 추가되었다. 드라마에서는 고등학교 생활 대신 대본 리딩, 드라마 제작 발표회, 액션 연습 등 연예계에서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머니, 형과 셋이서 강영화네 집 이웃에 있는 소박한 집에서 사는 원작의 한준오와 달리 드라마의 한준오는 톱스타답게 부촌에 있는 호화로운 단독 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2] 이 집 안에 있는 징검다리 모양 실내 장식이 도하에게는 한리타와의 전생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 한준오와 도하는 전생-환생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설정이지만 도하 역의 김영대가 둘 다 연기한다. 원작에서 도하와 한준오의 외모가 전혀 닮지 않은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똑같이 생겼다는 설정이다. 그 때문에 강영화는 꿈 속에서 보이는 도하와 똑같이 생긴 한준오(사실은 한준오에게 빙의한 도하)에게 끌리고, 도하가 천도된 후에는 도하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인 한준오를 보면서 힘들어한다. 하지만 둘이 왜 똑같은 외모인지는 드라마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3]
- 한리타의 환생 중 강영화만이 한리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도하는 강영화를 죽이려고 하면서도 강영화와 한리타를 겹쳐 보게 된다. 1500년 만에 다시 보는 한리타의 얼굴을 하고 있는 데다 다른 환생들과 달리 도하를 볼 수 있고 도하와 함께한 전생을 기억하고 있어 강영화는 한리타의 여러 환생들 중에서도 도하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다.
- 강영화의 직업이 대학생에서 소방대원 출신 경호원으로 각색되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원작의 강영화와 달리 소방대원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나고, 여러 가지 무술의 유단자로 나온다. 한준오의 경호원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 무술 실력 덕분이었다. 도하보다는 약하지만 무력이 상당히 강하다.
- 소방대원 강영화가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를 구조하는 기적의 소방관'으로 뉴스에 보도될 만큼의 인지도를 가졌으며, 그 인지도에 의해 한준오와의 첫 만남이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의 동생 또는 형의 친구에서 공익 광고 촬영에서의 만남으로 각색되었다. 따라서 강영화와 한민오의 관계 역시 원작에서는 친구 사이였지만 드라마에서는 모르는 사이였다가 한준오 때문에 고용인과 고용주로 만나게 되었다. 강영화가 몇 년 동안이나 한민오를 짝사랑해 왔고 한민오도 강영화를 마음에 두었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의 두 사람은 고용주와 고용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민오는 동생을 몇 번이나 구해준 강영화에게 고마워하지만, 강영화에게 불이익이 가더라도 동생이 우선인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강영화를 죽여야 한준오의 영혼이 돌아올 수 있다는 석철환의 거짓말에 속아 강영화를 죽이려고까지 한다.[4] 드라마에서는 한민오가 러브라인에서 제외되면서 서브남주에서 조연으로 비중이 줄어들었고, 자신보다 주변 사람을 더 걱정하고 챙기고 용감하게 나서고 희생하는 캐릭터의 성격도 강영화의 것으로 바뀌어 '동생을 걱정하는 형'으로 캐릭터 성격이 단순화되었다.
- 한민오의 직업이 대학생에서 준오의 소속사 사장으로 각색되었다. 단, 준오와 민오가 형제라는 설정은 그대로이다. 또한 두 형제를 홀로 키워냈던 원작의 어머니도 일찍 세상을 떠난 것으로 각색되었다. 사실상 민오가 준오에게는 부모나 마찬가지였기에, 준오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러운 짓도 서슴지 않는다.[5] 원작의 한민오가 일찌감치 동생의 몸에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강영화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고 귀신을 볼 수 있는 송도현(원작 속 한준오의 학교 친구)과 힘을 합쳐 한준오의 몸에서 도하를 쫓아냈던 것과 달리, 드라마의 한민오는 석철환에게서 한준오의 몸속에 악귀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동생의 몸에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연예기획사 사장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원작에서의 예리함과 행동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 원작에서는 강영화의 부모가 살아 있는 것과 달리 드라마 속 시점에서 강영화의 부모는 고인이다. 강영화가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이후로 어머니도 강영화가 어린 시절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마 속 강영화에게는 가족이 없고 대신 친한 언니인 최나연(원작의 임나연)과 함께 살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의 강영화는 외로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지켜주었고 기억해 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도하에게 더 마음을 주게 된다. 거기에 석철환(에게 빙의한 소리부)의 음모로 죽을 뻔했을 때 도하가 구해주었기에 더더욱 도하를 의지하게 된다. 도하가 자신의 수호신, 키다리 아저씨, 램프의 지니 같다고 할 정도. 자신이 전생에 도하를 죽였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도하를 말 그대로 자신의 수호신인 양 믿고 의지하고 스스럼 없이 대한다.
- 한준오가 심장병 때문에 한 달밖에 살 수 없게 됐다는 시한부 설정이 추가되었다. 누명[6]으로 인해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강영화가 한준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달 동안 무보수[7]로 한준오의 경호원으로 일하기로 했다. 무보수인 대신 강영화가 쓴 누명을 한민오가 벗겨주기로 했다.
- 강영화를 지키는 호신부가 사실 도하가 너를 지켜줄 것이라며 한리타에게 혼인 선물로 주었던 연꽃 씨앗 목걸이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1500년이 지나도록 남아 있다 어느 절에 보관된 것을 그 절의 동자승이었던 해인이 어린 시절의 강영화에게 선물로 주었다. 강영화의 아버지는 그 목걸이를 팔찌로 변형시켜서 강영화에게 늘 차고 다니게 했다. 악귀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악귀를 보지 못하게 하는 힘도 있어 호신부를 지니게 된 이후부터 강영화가 도하를 보지 못하게 되었고, 어린 시절의 착각으로 생각하다 도하가 한준오의 몸에 빙의하면서 다시 도하와 엮이게 된 것은 원작과 같다. 원작에서는 강영화의 어머니가 도하의 혼령을 보고 무서워하는 어린 강영화를 위해 절에서 호신부를 구해 왔다. 이 호신부도 도하의 공격을 막아주지만 드라마에서만큼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고, 연꽃 씨앗을 엮어 만든 팔찌인 드라마의 호신부와 달리 종이 부적이다. 드라마의 호신부는 소리부가 빙의한 석철환에게서 강영화와 다른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 예비 여자친구(윤이슬)만 있었던 원작의 한준오와 달리 드라마 \판의 한준오는 전 여자친구가 있으며 1화에서 차인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이슬과 달리 드라마판 한준오의 전 여자친구 정이슬은 스타 배우다. 또한 원작의 윤이슬은 굉장히 얌전하고 선량한 성품으로 묘사되는 반면에 드라마판의 정이슬은 악녀로 묘사된다.
- 원작의 도하가 한준오에게 빙의한 상태일 때는 사춘기 청소년인 한준오의 영향을 받아 충동적이고 난폭하게 행동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반면, 드라마의 도하는 한준오의 몸에 빙의해 있으면서도 한준오의 성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한 성격을 유지한다.[8] 한준오에게 빙의한 상태에서 애증 때문에 종종 강영화를 난폭하게 대하는 원작 도하와 달리, 드라마판 도하는 처음에 죽이려고 했을 때나 자신의 공격을 어떻게 막았는지 추궁했을 때[9]를 제외하면 비교적 침착하고 부드럽게 강영화를 대한다. [10] 강영화에게 정을 붙이면 죽일 수 없으니 애써 선을 긋는데도 강영화에 대한 애정이 흘러나와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이는 정도. 그래서 원작의 스릴러적인 면은 줄어들고 로맨틱 코미디적인 면이 강해졌다.
- 원작에서 도하는 한준오에게 빙의했을 때 한준오의 몸에 영향을 받아 강영화를 '누나'라고 부르고 혼령 상태에서는 '자네'라고 부르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항상 '너'라고 부른다. 위에서 말했듯이 한준오의 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11] 원작에서 강영화는 혼령 상태의 도하와 한준오에게 두 번째로 빙의했을 때의 도하를 '도하 씨'라고 부르며 존대하는 반면 드라마의 강영화는 드라마 내내 도하를 '너'라고 부르고 반말하며[12] 친근하게 대한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둘의 관계가 썸을 타는 젊은 남녀→새롭게 사랑에 빠진 연인의 느낌이 강하다.
- 원작의 도하가 한준오에게 빙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영화에게 바로 혼령이라는 정체를 밝힌 반면, 드라마의 도하는 해인의 부적 때문에 한준오의 몸에서 잠깐 빙의가 풀리고 원래의 모습을 강영화에게 들킨 뒤 자신의 정체를 말한다. 원작에서는 학교에서 학교 친구 송도현이 복숭아 나무 가지로 한준오의 몸을 치는 바람에 빙의가 잠시 풀렸지만 그 자리에 강영화는 없었다. 드라마의 강영화는 도하의 혼령을 직접 눈으로 보고 도하의 혼령이 빠져나간 한준오의 몸에 맥박이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이 지박령이라는 도하의 말을 믿게 된다.
- 도하가 한리타의 칼을 맞은 부위가 원작에서 목이었던 반면 드라마에서는 쇄골(정확히는 목과 쇄골 사이) 언저리로 바뀌었다. 드라마에서는 한리타에게 살해당한 유령이 빙의한 인간의 몸에도 한리타가 남긴 상처가 나타난다. 그래서 소리부가 빙의한 석철환의 몸에는 가슴(살해 당시 한리타가 검으로 찌른 부위)에, 도하가 빙의한 한준오의 몸에는 쇄골 언저리에 보랏빛 상처가 나타난다. 도하가 빙의한 한준오는 쇄골이 언뜻언뜻 드러나는 옷을 자주 입기 때문에 강영화는 그 상처를 발견하고 왜 그런 상처가 있는지 의아해한다. 석철환은 그것이 한리타가 남긴 상처라는 것을 알려주어, 강영화에게 도하를 죽인 것이 전생의 그녀 자신이라는 것을 밝힌다. 석철환의 말에 따르면 강영화의 서른 번째 생일이 다가올수록 상처는 짙어지고 상처에서 느껴지는 고통의 빈도도 강도도 높아진다고 한다.[13] 그 말대로 강영화의 서른 번째 생일이 다가올수록 석철환도 도하도 점점 강해지는 고통 때문에 괴로워한다. 도하가 천도한 후에는 한준오의 몸에서 한리타가 낸 상처가 사라진다.
- 원작에서는 도하의 성이 분명히 언급되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진흥왕이 도하를 '대장군 김도하'로 부르고 석철환(에게 빙의한 소리부)이 김도하에게 전해주라며 주목 분재를 도하에게 보내, 도하의 성이 김씨임을 보여준다.
- 원작에서 소리부가 큰아버지이자 장인이었던 것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양부로 나온다. 따라서 소리부의 딸인 전처 캐릭터도 삭제되었고 한리타와의 혼인은 재혼이 아니라 초혼이 되었다. 드라마에서는 한리타, 도하, 소리부 외의 원작 속 과거의 다른 인물들 이야기는 생략되었다. 그러면서 동영의 환생인 이지원 캐릭터도 현대 파트에서 생략되었고, 그와 관련된 살인 사건 이야기도 드라마에서는 생략되었다. 이지원에게 살해당한 학생의 혼령이나 한준오의 몸을 차지하려는 잡귀들도 등장하지 않아 원작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많이 줄어들었다. 가야 유민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둘러싼 한리타, 도하와 사다함의 입장 차이도 생략되어 전생 파트는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각자 고민하고 행동하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사라지고, 세상의 권력자들이 만든 지옥에서 서로밖에 붙잡을 수 없었던 두 연인(도하와 한리타)의 이야기로 바뀌었다. 가야인들에게 느끼는 죄책감과 그들에 대한 도하의 처사에 이해하려다가도 원망하는 감정이 생략되어 한리타의 감정선이 단순해졌다.
- 드라마의 소리부는 매 끼니마다 도하에게 기미를 시키고 승전하고 돌아오자 자결하기 위해 먹는 주목 열매를 선물로 보내는 등 원작보다 더 심하게 도하를 심리적으로 학대한다. 도하를 핏줄이라기보다 부리는 개 취급하는 것은 원작과 같지만, 원작에서 도하가 사실은 아주 냉혹하지는 못해 가야인들과 한리타, 사다함을 감싸고도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전투마다 승리를 거두며 왕에게 총애를 받아 전도유망한 도하에게 열등감을 느껴 도하를 괴롭힌다.[14] 원작에서는 소리부의 친아들 미도가 도하를 질투하고 누이를 외면한 것 때문에 미워해 도하가 소리부의 집에서 분가해 따로 살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소리부와 함께 살고 있었기에 이런 심리적 학대를 피하기 더 어려웠다. 원작에서는 도하가 가야 유민들을 보호해 준다는 조건으로 한리타와 거래를 해 한리타와 혼인하고 소리부가 그것을 못마땅해한다. 반면 드라마의 소리부는 가족을 모두 잃은 데다 역적의 자식이라 정체를 들키면 죽을 수밖에 없는 한리타가 도하에게 힘이 되어주기는커녕 도하를 제어하는 목줄이 될 거라고 생각해 도하와 한리타를 혼인시킨다.
- 도하가 한리타를 자신의 집에서 탈출시키려는 시도를 두 번 했다는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처음에는 소리부가 한리타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매질한 뒤 창고에 가두자, 도하가 창고 문을 부수고 자기를 막아서는 수하를 죽여서까지 한리타를 탈출시킨다. 그러나 소리부의 사병들에게 잡혀 실패한다. 두 번째로 한리타를 보내려고 했을 때는 소리부가 도하와 한리타를 혼인시키기로 하고 혼례식을 며칠 앞두고 있을 때였는데, 도하는 한리타를 사랑하면서도 한리타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한리타를 보내주려고 한다. 그러나 한리타가 자기 마음을 고백하며 도하를 붙잡아 둘은 첫 입맞춤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 연꽃 씨앗, 징검다리, 활쏘기 등 도하나 강영화가 전생의 상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물건들과 상황이 추가되었다. 이 상황들은 현재에도 반복되며 전생의 상황과 대칭을 이루어 전생과 현생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원작의 한리타가 도하와의 거래로 소리부를 죽이는 것과 달리 드라마의 한리타는 도하가 소리부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스스로 소리부를 죽인다. 소리부가 자신과 도하의 혼례 다음 날 도하를 바로 전쟁터로 보내고 사병들에게 도하를 죽이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도하를 구하기 위해 혼례 당일 밤 소리부를 죽인 것이다. 원작에서도 혼례 당일 밤 한리타가 소리부를 죽인 것은 같지만, 한리타의 가야 유민 친구 연조가 한리타의 혼례복을 입고 한리타인 척해 살인을 한 당일 밤에는 들키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는 살인을 한 직후 하녀가 한리타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는 바람에 한리타는 바로 붙잡혀 도하 앞으로 끌려온다. 한리타는 순순히 자신이 소리부를 죽였다고 자백한다. 도하는 오히려 가솔들을 죽이고 한리타를 데리고 도망치고, 왜 이렇게 무모한 짓을 했느냐며 한리타를 나무란 뒤 네가 죽었다면 평생 오늘 일을 후회했을 것이라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네가 하게 했다며 한리타에게 미안해한다.[15] 한리타와 함께 관군들에게 쫓기던 도하는 북쪽의 가야 유민 집단 거주지로 가 한리타와 여생을 함께하려 했지만, 얼마 되지도 않아 한리타에게 살해당한다. 드라마의 한리타는 소리부를 죽이고 그 죄로 도하의 손에 죽어 도하에게 걸림돌이 될 소리부와 자신을 한꺼번에 제거할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도하가 자신을 보호하려다 자신과 함께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며, 가솔들을 죽이고 자신들을 목격한 어린아이를 죽이려 했으며 늙은 관군들도 죽이려는 등 살인귀로 변해가고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도하를 그런 지옥에 둘 수 없어 도하를 먼저 죽인 뒤 자신도 자결하려 했지만, 도하가 죽어가면서도 자신에게는 살라고 말해 자결을 포기한다. 원작에서는 소리부를 죽인 후로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될 때까지 소리부를 죽인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도하와 한리타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함께 대가야로 갈 때 누이와 아버지의 죽음이 도하 탓이라고 원망하는 미도에게 쫓기게 된다. 미도와 그가 거느린 사병들에게 추격당하는 와중에 한리타가 도하를 죽인다.
- 원작과 달리 한리타는 도하가 자신의 원수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드라마의 한리타와 도하는 한리타의 어머니와 이타[16]가 처형되는 형장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보게 된다. 먼 발치에서 서로를 봤을 뿐이지만 한리타는 도하의 얼굴을 기억하고 그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도하는 두려워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형이 집행되는 과정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자신을 증오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한리타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다. 둘이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한리타가 도하를 죽이기 위해 도하의 침소에 침입했을 때로 각색되었다.[17] 드라마에서는 한리타가 부모의 원수인 도하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고 도하는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구도가 계속되다, 한리타가 점점 도하의 인간적인 면모와 위태로운 처지를 알게 되면서 적대감이 연민으로, 연민이 사랑으로 바뀌는 것으로 묘사된다.
- 드라마의 도하가 원작의 도하보다 훨씬 마음이 여리고 유약하다. 냉혹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원작의 도하와 달리 드라마의 도하는 양부의 심리적 학대와 PTSD에 시달리는 청년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거나 사람을 죽이라고 사주하는 원작 속 도하와 달리, 드라마의 도하는 무예 실력이 뛰어나 능숙하게 사람을 죽이지만 살인 자체는 괴로워한다. 전장에 나갔다 올 때마다 죄책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18] 대가야를 멸망시키고 온 후에는 옛 대가야 땅이 보이는 언덕 위에 자신이 죽인 가야인들을 위해 남 몰래 위령탑을 쌓고 때때로 찾아가 술을 올리며 추모한다. 전공을 세워 상을 받아도 전혀 기뻐하지 않고 그저 양부 소리부와 왕의 명에 따라 전쟁에 나서며 삶의 의욕이라고는 전혀 없이 죽지 못해 살고 있었다. 그러다 한리타를 사랑하게 되면서 삶의 의욕을 찾게 된다. 원작에서 아끼던 후배들인 사다함과 무관도 등장하지 않으니 유일하게 마음 붙일 곳이자 삶의 유일한 빛이 한리타인 것으로 묘사된다.[19] 도하의 비정하고 잔혹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면이 대부분 생략되어서 그런 면에 치를 떨면서도 도하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에게도 혐오감을 느끼는 한리타의 애증도 생략되어 한리타의 감정선이 단순해졌다. 그래서 도하를 죽이게 되는 한리타의 감정 변화의 개연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드라마의 도하는 자기 인맥을 구축하지도 못했는지 소리부가 죽고 나서 이제 이 집안의 가주는 자신이라고 선언하지만 가솔들 중 아무도 따르지 않고 오히려 도하를 공격한다.
- 자신과 함께 있으면 도하가 계속 누군가를 해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절망해 도하를 죽인 것은 원작과 같다. 다만 원작의 한리타가 도하를 원망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과 달리 드라마의 한리타는 누군가를 끊임없이 죽여야 하는 굴레에서 도하를 해방시켜 주려는 마음으로 도하를 죽였다. 드라마의 도하가 살인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살인자인 자신과 함께 도피하면서 계속 추격하는 사람들이나 도피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강영화는 그 사실을 꿈에서 보고 깨닫고 도하에게 알려주고, 도하는 그제서야 한리타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복수심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자신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한리타가 도하의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 삭제되었다. 초야는 드라마에서도 치른 것으로 보이고 한리타가 서른 살까지 살았다고 언급되지만 도하의 아이를 가졌고 낳았는지는 불명이다. 따라서 한민오-한준오 형제가 도하와 한리타의 후손이라는 설정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이 한리타가 아니라 강영화라고 선을 분명히 긋는 원작의 강영화와 달리, 드라마의 강영화는 한리타에게 점점 동화되어 간다. 드라마의 강영화도 도하와 자신의 전생의 관계를 알고 나서 처음에는 '나는 전생의 그 여자(한리타)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꿈에서 한리타와 도하의 이야기를 점점 더 많이 알아가면서, 도하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면서 한리타의 감정에 동화되어 가다가 한리타가 도하를 죽이는 것을 꿈에서 보면서 완전히 한리타에게 동화된다.[20] 원작의 강영화도 계속 한리타와 도하의 이야기를 꿈에서 보면서 한리타의 감정에 동화되어 도하를 좋아하게 되지만, 늘 한리타를 자신과는 별개의 존재로 여기고 둘(한리타와 도하)의 문제는 둘이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한다.[21] 도하를 죽인 이유를 밝힐 때 원작의 강영화는 도하를 죽인 전생의 자신을 '그 사람'이라고 하는 반면, 드라마의 강영화는 한리타의 1인칭 시점에서 도하를 죽인 이유를 말하고, 그 이후로 드라마 끝까지 한리타가 한 언행들의 주어를 '나'라고 말하며 자신을 한리타의 연속으로 여긴다. 원작의 도하도 결국 한리타와 강영화가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 반면, 드라마 속 도하는 한리타의 이전 환생들과 강영화까지 모두를 한리타 한 사람으로 보고 대한다. 드라마의 최후반부에서는 도하와 강영화가 자신들을 완전히 전생의 도하와 한리타의 연속으로 인식하고 연인 관계가 된다. 원작의 강영화는 도하가 좋아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한리타라고 생각하고, 도하가 더 이상 자신을 다치게 하는 사랑을 하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도하가 전생의 오랜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하를 놓아준다. 드라마의 강영화는 전생에서처럼 현생에서도 자신과 도하의 사랑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죽어야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고 자살하려 하지만, 도하가 붙잡고 전생처럼 다른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지키겠다고 약속해 마음을 열고 도하와 계속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 원작과 달리 드라마의 강영화는 한리타의 환영을 보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는 강영화와 한리타를 같은 존재로 다루고 있고, 과거를 후회하고 환생들에게 죄책감을 불어넣으려는 한리타의 사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원작의 스님이 전생의 일 때문에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생겨 괴로워하는 강영화에게 업보는 그렇게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니 아가씨(강영화)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는 반면, 드라마의 큰스님은 강영화에게 과거의 일이 현재의 일과 별개라고 생각하느냐며 보살님(강영화) 스스로 업보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해 전생과 현생의 연속성과 강영화의 책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 지박령(도하)에 대한 마음은 어떠냐고 물어 강영화가 도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만든다.
- 원작에서는 한리타의 환생들이 한리타의 사념이 품은 한 때문에 늘 환생한 동영에게 살해당한 반면, 드라마에서는 한리타에게 살해당한 소리부가 한리타에게 원한을 품고 열여덟 번의 이전 삶 모두에서 한리타의 환생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도록 유도했다. 소리부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직접 한리타의 환생을 죽이지 않고 그녀에게 원한이나 악의를 품은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죽이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 드라마의 도하는 강영화의 평안과 행복을 우선시하고 강영화를 더 세심하게 배려한다. 원작의 도하가 "누나는 모든 생에서 언제나 살해당했으니 나 말고는 믿지 말라"고 강영화에게 경고하는 반면, 드라마의 도하는 강영화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강영화가 모든 생에서 살해당해 온 것을 끝까지 숨기려 한다. 그러나 도하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네가 위험하다고 몇 번이나 말하며 쫓아다니는 데다, 자신이 한민오에게 살해당할 뻔하기까지 하니 강영화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의문을 품고 도하를 추궁한다. 그제서야 도하는 강영화가 매 생에서 살해됐다는 진실을 말해주고, 충격을 받았을 강영화를 걱정한다.[22] 또한 처음에는 강영화에게 꿈을 꿨냐고 계속 물어보며 강영화가 꿈에서 자신을 죽인 이유를 알아내길 기다리지만, 강영화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강영화가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을까 봐 '꿈은 더 이상 꾸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석철환이 강영화에게 '도하를 죽인 것은 너'라고 밝히고 그날 밤 강영화가 도하를 죽이는 꿈을 꾸어 그 말이 소용없게 되어버렸지만.
- 도하와 강영화가 '낮에 뜨는 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표민수 PD는 원작자 헤윰에게 '낮에 뜨는 달'의 의미를 물었고, '보이지 않지만 곁에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답을 들어, 이 장면으로 '낮에 뜨는 달'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1500년 동안 늘 한리타(와 그녀의 환생들)의 곁에 있었던 도하와 그의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리타와 도하가 처형장에서도 처음 서로를 보았을 때도, 강영화와 도하가 마지막 일주일 동안 연인으로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낮에 뜨는 달의 의미를 이야기할 때도, 강영화가 한준오에게서 도하가 남긴 편지를 전해 받고 한강변에서 읽을 때도, 미래에 강영화의 환생과 도하의 환생이 만났을 때도 아직 낮인데 하늘에 달이 떠 있는 것을 보여주어, '낮에 뜨는 달'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강영화의 환생과 도하의 환생이 다시 만나게 된 계기도 낮에 뜬 달이다.[23]
- 한리타의 환생들은 서른 살 생일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한리타에게 칼을 맞고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도 도하는 한리타에게 죽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에 한리타는 자결하려다 포기하고 서른 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소리부는 자신을 죽인 한리타가 서른이 되기 전에 매 생애에서 죽여왔던 것이다. 한리타의 환생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즐거워 죽이고 또 죽여도 한리타가 다시 환생했다고 한다. 도하는 한리타의 환생이 서른을 넘겨서 살면 소리부의 목적이 실패해 소리부가 소멸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자신의 염원이 한리타의 환생이 서른을 넘겨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자신이 1500년 동안 한리타의 곁에 남아 그녀를 지켜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리부를 없애서 한리타가 서른 살을 넘기게 되면 자신의 염원도 이뤄져 자신도 소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도하는 강영화를 지키고 소리부를 없애려고 한다.[24]
- 원작에서는 도하가 빙의된 상태에서도 한준오가 자기 몸 곁에 남아 있었고, 송도현과 한민오 덕분에 몸을 잠시 되찾지만 다시 도하에게 몸을 빼앗긴 뒤로 도하와 몸의 주도권을 놓고 갈등한다. 드라마에서는 도하가 빙의한 이후로 전혀 존재를 드러내지 않다 도하가 천도한 뒤에야 자기 몸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한준오가 자기 몸에 대한 주도권을 자꾸 잃어버리고 악귀에게 시달려 혼란스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 그 때문에 한민오네 가족이 고통받는 모습, 한준오와 도하가 몸의 주도권, 강영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진짜 한준오는 1화와 마지막 화, 중간중간의 회상 신에서만 등장하고 드라마 전반의 전개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한준오의 몸에서 두 번 쫓겨나 다시 강영화의 지박령이 되는 원작의 도하와 달리 드라마 속 도하는 처음 빙의했을 때부터 한 번도 내쫓기지 않고 천도할 때까지 계속 한준오의 몸에 남아 한준오로 살고 있었다.
- 한준오가 드라마 내내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도하도 강영화도 한준오가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도하가 한준오로 살아가면서 여생을 함께하길 꿈꿨다. 그러나 도하는 소리부를 소멸시켜야 강영화가 환생할 때마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러면서 자신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준오로 살면서 강영화와 여생을 함께 보내는 것을 포기한다. 도하는 강영화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소멸되기 직전까지 강영화에게 이 사실을 숨긴다. 강영화는 도하가 소멸되기 직전에야 석철환에게서 이 사실을 듣는다.
- 원작의 도하는 모든 위기와 갈등이 해결된 뒤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강영화를 보며 '이 사람(강영화)이 너(한리타)와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강영화와 한리타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1500년의 한에서 자유로워진 도하는 강영화가 잠든 사이 조용히 천도하고, 강영화는 인사도 하지 않고 도하가 떠난 것을 서운해한다. 드라마의 도하는 소리부가 빙의한 석철환을 죽인 뒤 강영화의 품에 안겨 넌 내가 선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이었다, 늘 네 곁에 있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소멸한다. 도하가 소멸한 뒤 소방관으로 복직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1년 동안 마음속으로 방황하던[25] 강영화는 1년 뒤 한준오와 재회한다. 한준오는 자신의 몸에 도하가 빙의되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한민오와 장윤제도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주지 않았지만, 도하가 남긴 영향[26] 때문인지 도하가 강영화와 쌓은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을 보관해 두고 있었다. 그 물건들과 함께 도하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강영화에게 전해준다. 강영화는 '너는 씩씩한 사람이니 나를 잃은 과거에 묶여 있지 말고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아라, 사랑한다'는 그 편지를 읽고 최선을 다해 남은 생을 살아간다. 한준오의 차기작 관련 영상[27]도 편안한 얼굴로 보고, 예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남극 기지에도 파견된다.
- 드라마 속 강영화는 꿈에서 원작의 강영화와 마찬가지로 도하를 죽이기 직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데, 원작 속 강영화가 한리타의 염원과 달리 또 다시 도하를 죽이는 반면, 드라마 속 강영화는 도하를 죽이지 않고, 도하와 함께 그들을 추적하던 관군들이 쏜 화살을 맞고 목숨을 잃는다.
- 도하가 천도되고 한준오가 원래의 몸을 되찾아 다시 살아가고, 강영화도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은 원작과 같지만 강영화와 도하가 환생해[28] 재회하는 결말이 덧붙여졌다. 원작의 설정을 오마주했는지 환생한 강영화는 대학생이고 환생한 도하는 고등학생이다.[29]
3. 오리지널 캐릭터
- 석철환: 정웅인이 연기한다. 한민오에게 회사를 빼앗긴 한준오의 소속사 전 대표로, 회사를 빼앗기고 낡은 여관을 전전하고 있었다. 소리부에게 살해당한 뒤 그의 몸에 소리부가 빙의된다. 석철환의 몸에 빙의된 소리부는 한준오와 강영화에게 원한이 있는 주변인들을 조종해 둘을 끊임없이 위기로 몰아넣는다. 이 드라마의 메인 빌런.
- 장윤제: 김동영이 연기한다. 한준오의 매니저. 강영화 때문에 강영화의 친한 언니 최나연(원작의 친구 임나연에 해당하는 캐릭터)과 자주 마주치다 연인 관계가 된다. 도하가 한준오에게 빙의되기 전에도 제멋대로이고 늘 사고만 치고 다니는 한준오의 뒷수습을 하느라 고생했다. 도하는 강영화에게 자기 정체를 밝히기도 전에 한준오 행세를 잘하기 위해 장윤제에게만은 자신이 귀신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를 수족처럼 부린다. 장윤제는 도하를 두려워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와 강영화에게 정이 들었는지 둘을 열심히 돕는다. 도하도 처음에는 그를 수족처럼 부리기만 하다 가식이 없고 성실한 그를 신뢰하게 돼서 강영화를 맡기기도 하고, 강영화와 함께 소리부로부터 지켜야 할 사람에 그를 포함시키고 그와 최나연, 강영화까지 넷이 함께 어울려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구태주: 정헌이 연기한다. 한준오의 선배 연기자로 한준오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한준오의 여자친구인 정이슬과 <낙랑 더 로맨스>라는 사극의 주연을 맡기로 했었다. 그러나 한준오가 정이슬과 그 드라마를 같이 찍고 싶다고 한민오에게 떼를 쓰고, 한민오는 동생을 위해 구태주의 불륜 스캔들을 터뜨려, 구태주는 대본 리딩까지 마친 상태인데도 드라마에서 하차당한다. 스캔들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하자, 이에 원한을 품고 한민오와 한준오 형제에게 복수를 하려다 석철환에게 이용만 당하고 살해된다.
- 해인: 신유로가 연기한다. 호신부가 보관되어 있던 사찰의 승려. 강영화와 비슷한 또래의 젊은 승려로, 귀신을 볼 수 있다. 동자승 시절 절에 아버지와 함께 찾아온 어린 강영화의 뒤에 있던 도하를 보고, 강영화를 지키기 위해 호신부를 선물로 주었다. 성인이 된 후 다시 강영화와 도하를 만나 얽히게 된다. 겁이 많지만 남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 강영화를 지키기 위해 도하가 빙의된 한준오의 몸에 부적을 붙인다. 도하는 아무렇지 않게 부적을 떼어내 찢어버리지만, 부적 때문에 잠시 빙의가 풀려 강영화에게 원래 모습을 들키게 된다.[30] 강영화와 도하의 관계에 결정적인 변화[31]를 불러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고경세: 이준혁이 연기한다. 한준오의 소속사의 전속 변호사. 전 대표인 석철환과 막역한 사이었지만, 회사가 위기에 놓이자 한민오가 석철환을 내쫓아 내는 데 협조했다. 소심하고 겁이 많아 소리부가 빙의된 석철환에게 휘둘리고 협박당하고, 구태주를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쓴다. 도하가 소리부의 정체를 알려주고 경고해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도하와 강영화가 석철환에게서 도망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러나 구태주를 살해한 죄로 수감되어 있을 때 교도관으로 위장하고 찾아온 석철환에게 협박을 당하고 도하와 강영화의 행방을 실토해 버린다. 소리부와 그가 빙의되어 있던 석철환의 몸까지 소멸한 뒤에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그 외 설정
- 도하는 인간인 한준오의 몸에 빙의한 상태에서도 집 안의 전등이나 야구장과 다리의 조명, 카오디오 등 전기, 전자 기기들을 염력으로 끄고 켤 수 있다. 나중에는 강영화가 '전기 전공이냐'고 놀린다. 자신에게 부적을 붙인 승려 해인과 그의 스승인 큰스님을 찾아가 자신의 복수를 방해하지 말라며 염력으로 찻잔을 깨버린 것을 보면, 전기, 전자 기기가 아니더라도 주변 기물을 염력만으로 파괴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준오는 잘생겼지만 발연기에 인내심도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는 철없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한민오와 장윤제가 아무리 커버해 주었다고 해도 그 실력과 인성, 근성으로 톱스타가 된 것이 신기할 정도. 그러나 도하가 천도된 이후로는 도하의 영향이 남아서인지 좀 더 성실하고 진중한 성격이 된 데다, 배우로서의 최악의 걸림돌이었던 난독증도 없어지고 연기력도 일취월장한다. [32] 다만 자신도 모르게 이따금 사극에서나 쓸 법한 말투를 쓰게 되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5. 관련 문서
[1] 망한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며, 구태주도 '삼류 아이돌 출신'이라고 언급한다.[2] 드라마의 한민오는 한준오와 같이 살지는 않지만 수시로 한준오의 집에 찾아가며 한준오를 챙겨준다.[3] 원작에서 한준오 본체의 분량은 거의 없고 대부분 도하가 빙의된 상태로 등장하기에 이를 드라마로 구현하기가 매우 애매해서 1인 2역으로 각색한 듯하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도하/한리타, 도하/강영화의 러브라인에 몰입하기에도 한준오와 도하가 같은 얼굴인 편이 낫고, 강영화가 한준오에게 끌리게 된 이유가 꿈속의 도하와 똑같은 외모에 같은 언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정으로 각색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4] 그러나 강영화는 전생의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도하)을 지키기 위해 소리부를 죽이기까지 했기 때문에 한민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한민오를 원망하기는커녕 자기의 유일한 방어 수단인 호신부를 한민오에게 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5] 지금의 소속사도 석철환에게서 빼앗은 것이다. 난독증이 있어 대본 리딩에서도 대본을 더듬더듬 읽는 데다 발연기를 하는 준오가 지금의 톱스타 자리에 오른 것을 보면 한민오의 능력과 수완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6] 그런데 이 누명도 도하 때문에 쓰게 된 것이다. 석철환의 사주로 조폭들에게 영화와 한준오(에 빙의한 도하)가 납치되었을 때, 영화가 조폭들과 싸우다 부상을 입고 기절한 사이 도하가 조폭들을 죽지 않을 만큼 때려눕혔다. 하지만 도하는 다른 곳에서 기절한 척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폭들을 폭행한 건 영화의 소행이 되어 과잉 방위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영화를 질투한 정이슬이 (도하가 빙의되기 전) 한준오가 공익 광고 촬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자 영화가 팔을 꺾어서 제압하는 장면을 찍어 퍼뜨렸다. 이 두 가지가 겹쳐 '기적의 소방관'으로 표창까지 받았던 영화가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것. 영화는 남극 기지로 파견 가고 싶어 했고, 남극 기지 파견 인원으로 뽑히지 못하더라도 사적인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는 소방공무원으로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한준오의 경호원 일을 할 수 없다. 두 사건 모두 도하가 조장하거나 방관했기에 영화가 한 달 동안 한준오의 경호원이 될 수 있었다. 강영화는 납치된 날 한준오가 입었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조폭들을 폭행해 치명상을 입힌 것이 자신이 아니라 한준오인 것을 눈치 채지만, 한준오가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누그러져서 한준오의 경호원으로 일하기로 한다.[7] 강영화는 소방공무원이기 때문에 사적인 영리 활동을 할 수 없어 무보수로 일하기로 했다.[8] 딱 한 번 준오의 목소리와 말투가 튀어나온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준오의 말투나 성격이 드러난 적이 없다. 원작에서처럼 준오의 기억은 들여다볼 수 있어 준오 행세를 할 때 그 기억을 써먹는다.[9] 이때도 강영화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멱살을 잡고 추궁하던 원작의 도하와 달리 드라마의 도하는 호신부의 방어막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에 죽이려고 공격한 것과 핸드폰을 빼앗아 내팽개친 것을 제외하면 신체적인 위협은 가하지 않는다.[10] 강영화가 전생에 자신을 죽인 일을 기억해 내고 그 사실을 이야기했을 때 원작의 도하는 왜 배신했느냐며 강영화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지만 드라마의 도하는 조용히 눈물을 글썽이며 강영화에게 이유를 묻고, 한리타의 살인 동기가 자신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네가 진정 나를 사랑했다면 괜찮다고, 내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 떠나지 말라며 오히려 강영화에게 매달린다.[11] 따라서 원작 도하가 한준오의 몸에 영향을 받아 빙의했을 때는 한민오를 '형'이라고 부르게 되는 반면, 드라마판 도하는 드라마 내내 한준오의 몸에 빙의해 있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필요할 때만 한민오를 '형'이라고 부른다.[12] 술에 취해 도하가 빙의된 한준오를 도하로 보았을 때와 자신이 도하를 죽이는 모습을 꿈에서 본 다음 날에만 존대한다. 전자의 경우도 존대를 하지만 술에 취해 장난스럽고 친근하게 도하를 대하고, 후자의 경우도 '미안해요'라고 단 한 마디만 존댓말을 한 뒤 계속 반말한다.[13] 석철환은 그 사실을 알려주면서 사랑하는 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사랑이냐며 강영화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려고 하지만, 강영화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을 석철환으로부터 지키려고 다가오는 도하를 바라보며 사랑이 맞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 도하는 자신이 1500년 동안 한리타의 환생들 곁에 있었던 이유가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14] 드라마에서는 진흥왕이 소리부에게 '이제 그대는 늙었으니 양자(도하)에게 나랏일을 맡기고 조정을 떠나 쉬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소리부는 그 말을 듣고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내심 언짢아하고 도하를 견제한다. 현대에서 재회했을 때 (한준오의 몸에 빙의한) 도하가 왜 그렇게까지 자신을 미워했느냐고 묻자 (석철환에게 빙의한) 소리부는 진흥왕의 말을 듣고 열등감을 느꼈던 과거를 회상하지만 도하에게는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15] 원작의 도하도 소리부가 죽고 나서는 한리타에게 소리부를 죽이게 시킨 것이 소리부 같은 짓이었다며 후회하고 미안해한다.[16] 이타라고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한리타와 옷을 바꿔 입고 대신 처형당해 이타로 추정되는 인물이다.[17] 도하 역을 맡은 배우 김영대는 처형장에서부터 도하가 한리타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고, 한리타가 자신을 죽이러 침소에 침입했을 때부터 마음이 있어 죽이지 않고 곁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18] 자신의 손에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이 복수하기 위해 침입하는 일이 많아서이기도 하다. 한리타가 자신을 죽이러 침입했을 때 한리타를 단숨에 제압하면서 "너 같은 자가 한둘이었겠느냐? 누가 사주한 것이냐?"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런 일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머리맡에 늘 검을 두고 잘 정도다.[19] 그래서 드라마의 도하는 드라마 최후반부에 강영화에게 1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삶의 이유는 너뿐이라고, 내 존재의 이유는 너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20] 자신이 도하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한 날 밤에 도하를 죽이고 1500년 동안 고통받게 한 것이 전생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날 도하가 자신을 유독 다정하게 대했고 죽을 때 고통스러웠냐는 질문에 1500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답했기에 심적 충격이 더 컸다. 거기에 원작의 강영화는 스님이 호신부를 찢은 뒤 보인 환영으로 한리타가 도하를 죽인 모습을 멀찍이서 목격한 반면, 드라마의 강영화는 꿈속에서 한리타의 몸으로 도하를 베었을 때의 감각을 직접 느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 꿈을 꾸고 나서 도하를 벤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21] 원작에서는 한리타의 사념이 계속 강영화에게 나타나 전생을 보여주고 전생을 잊지 말라고 하며 죄책감을 심어주기에 강영화에게는 한리타의 사념이 자신과는 다른 존재, 악귀처럼 느껴질 법하다.[22] 원작의 도하도 강영화가 충격을 받은 것을 보고 강영화를 걱정하긴 한다.[23] 사진학과 대학생인 강영화의 환생은 성균관이나 서원으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과제에 쓸 사진을 촬영하다가 하늘에서 낮에 뜬 달을 발견하고 찍으려다 넘어질 뻔한다. 마침 그곳으로 수학여행 또는 졸업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는 고등학생인 도하의 환생이 강영화의 환생을 잡아주면서 둘은 만나게 된다.[24] 결국 도하는 소리부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자신도 소멸한다. 존재 자체가 사라진 소리부처럼 도하도 존재 자체가 사라질 운명이었지만 도하와 함께하길 강하게 바랐던 강영화의 염원 덕분에 천도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환생해 강영화와 재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25] 자신이 소멸될 것을 알고 혼자 마음의 준비를 하던 도하와 달리, 소리부를 죽이면 도하도 소멸해 영원히 이별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던 강영화는 자신의 서른 살 생일만 무사히 넘기면 도하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거라 믿고 있었다. 그러다 도하가 소멸되기 직전에야 진실을 알고 바로 도하와 이별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 그런 데다 한준오가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한준오에게 가보니 도하가 아닌 진짜 한준오의 영혼이 돌아와 있어 희망고문을 당한 셈이다. 게다가 한준오는 톱스타라 어느 곳에 가든 사진이 붙어 있어 도하를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괴로웠을 것이다. 강영화는 소방서 사물함에 준오에게 빙의했을 때의 도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놓고, 시장에서 사서 도하와 나눠 꼈던 커플링 두 개를 손에 끼고 있다.[26] 항암 치료,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자신 안의 뭔가가 매일 강영화를 애타게 불렀고, 힘든 그 시기 동안 강영화라는 이름이 왠지 모르게 힘이 됐다고 한다.[27] 한준오의 차기작이 삼국 시대 배경 사극이라 한준오가 분장한 모습이 더욱더 도하를 떠올리게 하는데도 강영화는 웃는 얼굴로 한준오의 차기작 촬영 현장 취재 영상을 본다.[28] 드라마 속 시점은 2023년이고, 나이 든 강영화로 추정되는 노인의 주름진 눈가를 잠시 보여주는 연출을 통해 도하가 바랐던 대로 강영화가 백발이 성성할 때까지 살다 자연사했음을 보여주므로, 환생한 둘이 재회한 시점은 2023년에서 80~100년(강영화의 남은 수명+강영화와 도하가 환생해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시간)이 지난 22세기경의 미래로 추정된다. ENA 공식 계정에서는 둘이 재회한 것이 '한리타의 스무 번째 환생'이라고 언급해 강영화가 바로 다음 생에서 도하와 재회한 것을 알 수 있다.[29] 강영화 역의 표예진은 이 재회 장면에서 원작 속 강영화의 단발 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가발을 썼다.[30] 구태주가 한준오를 차로 치어 죽이려고 했을 때 강영화가 한준오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이는 바람에 강영화가 늘 차고 있던 호신부는 파괴되었다. 그 덕분에 강영화가 유령 상태의 도하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중에는 강영화가 아버지 무덤에 있던 또 하나의 호신부(이것도 도하가 준 연꽃 씨앗 목걸이의 씨앗으로 만든 것이다)를 찾아내 그것으로 석철환의 공격을 방어한다.[31] 강영화는 꿈속에서 보이는 도하를 닮은 데다 도하를 떠올리게 하는 언행을 하는 한준오의 모습에 의심을 품었지만 그 실체가 자기 지박령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유령으로서의 진짜 모습을 들킨 도하가 자기 정체를 밝히면서 강영화는 한준오에게 빙의한 도하를 한준오가 아니라 도하로서 대면하기 시작한다.[32] 작중 도하가 준오의 기억을 이용해 준오인 척 연기를 하는 모습과 대본 리딩 현장에서 작가와 출연진들이 도하의 연기에 몰입을 하는 모습 등을 통해 도하에게 연기 쪽에 제법 재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