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12:11:23

내골격


1. 개요2. 특징

1. 개요

/ Endoskeleton

골격이 몸통 내부에 존재하는 형태.

일반적으로 인간 같은 척추동물의 골격이나 특히 신체내 뼈들이 체형(體型)을 이루고 몸을 지탱하는 구조를 가리킨다. 반대는 곤충들의 외골격등이 있다.
파일:Skeleton_diagram_ko00.svg
신체내골격(성인 기준 206개의 뼈 구조)

2. 특징

뼈가 온몸을 감싸는 대신 신체 내부에 기둥 형태로 몸을 유지해주는 형태이다. 지방과 근육, 내장 등은 뼈 대신 피부로 감싸져 보호되며 물렁한 살 안에 뼈가 있다고 보면 된다. 건물의 철근을 생각하면 된다. 모든 척추동물이 여기에 속한다.[1]

일단 단단한 외피가 아닌 물렁한 살로 감싸지기에 외골격에 비해 빠르고 민첩하고 유연하다. 몸이 부드럽기 때문에 다양한 동작을 소화 할 수 있고 외피의 구속이 없으니 운동성의 제약이 없어서 자유자재로 활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체격을 키우기도 외골격을 가진 동물에 비해 유리하다. 당장 거대한 체격을 가진 동물들은 다 척추동물에 속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뼈는 기둥 역할만 하고 나머지 지방과, 내장, 근육 등의 부피만 키우면 크기가 어쩌든 간에 딱히 활동이 이상이 없다. 반대로 외골격을 가진 절지동물, 일부 연체동물 들은 크기가 커지면 그만큼 외피의 무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생존에 큰 지장을 받는다.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으로, 면적은 길이의 제곱으로 늘어나는 만큼 무게 또한 늘어나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다.

단점은 일단 밖이 물렁살이라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당장 자기 키의 몇 배 이상 높이에서 추락하더라도 외골격을 가진 동물은 단단한 외피로 보호를 받아 별 부상이 없지만 내골격을 가진 경우 죽거나 불구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역시 옷이라는 것을 통해 신체를 보호하며 추락사고를 겪으면 충격으로 인한 골절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인해 죽거나 영구장애를 얻을 수 있다.

척추동물 중에는 내골격과 동시에 외골격이 둘 다 갖춰진 종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거북의 등껍질, 아르마딜로천산갑의 갑피 등이 해당. 신체 내부에 뼈가 있으면서도 단단한 외피로 내부의 장기와 조직 등을 보호한다.

이런 점을 응용하며 인공적인 외골격을 통해 신체강화를 하는 시도가 현실에도 있다. 강화외골격이 있다.
[1] 특이하게 갑주어판피어 같은 초기 척추동물들은 외골격과 내골격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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