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emesis the Warlock[1]영국의 만화 잡지 2000 AD에서 연재되던 만화. 카오스(Khaos)를 섬기는[2] 워락 족의 마법사 네메시스와 광신에 빠져 모든 외계인을 말살하려는 지구 제국 터마이트(Termight), 그 중에서도 메인 빌런인 지구 제국의 황제 토마스 드 토르퀘마다(Tomas De Torquemada)와의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2. 주인공
2.1. 네메시스
용과 비슷한 머리에 비쩍 마른 몸, 입에서 불을 뿜는 능력을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외계인으로, 작중에서도 악마적(Demonic)으로 생겼다고 할 정도로 악마내지는 괴수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터마이트의 폭정에 맞서 싸우는 입장이지만 딱히 정의로운 성향을 지닌 인물은 아니며, 네메시스의 인간 동료인 퓨리티 브라운[3]도 네메시스가 토르퀘마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을 정도.그러나 토르퀘마다처럼 막나가는 인물까지는 아니고 브라운을 자신의 동료로서 의리있게 대한걸 보면[4] 마냥 인성이 글러먹은건 아니다. 즉 전반적인 성향이 질서 악에 가깝다고 하는게 좋다. 사실 가족을 잃은것에 대한 복수에 눈이 멀어서 악인이 된것이니 어떻게 보면 참 기구한 주인공이며 이후 최후에는 숙적 토르퀘마다와 동귀어진하며 결말을 맺는다.2.2. 토마스 데 토르퀘마다
네메시스 더 워락의 메인 빌런으로 텔레포터 사고로 인해 흉측한 모습을 지니게 된 지구의 황제다, 처음으로 네메시스와 맞붙기전 네메시스의 아내와 아이를 잡으라고 명령했고 그로 인해 네메시스의 아내는 죽고 아이는 잡혀와 아내를 죽인 익스터미네이터에게 아이의 양육을 맡긴다, 하지만 네메시스와의 결전 중 실수로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부하들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하고 결국 자기 손으로 죽게 해달라고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그러나 네메시스의 아이는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과거의 토르퀘마다를 자신의 능력으로 불러냈고, 토르퀘마다가 없는 제국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섭정은 그를 알아봤음에도 처형대로 보낸다, 그러나 네메시스의 아들인 투스는 시간을 조작해 토르퀘마다를 수억번도 넘게 화형당하게 한다. 그런데 네메시스가 자신의 아들을 찾기 위해 토르퀘마다를 구출해냈고, 둘은 같아 투스를 찾으러 시간 속을 넘나든다, 그 여행속에서 사실이 드러나는데 알고 보니 토르퀘마다는 시간을 넘나들며 환생을 거듭하는 존재였고 그는 이 우주에서 가장 악한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네메시스가 자신의 아들을 찾으러 먼 옛날 스폐인 종교재판이 이루어지는 시간대로 떨어졌는데 첫 토르퀘마다는 종교재판소의 일원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불태우는 중이였다, 하지만 황제 토르퀘마다 또한 이 시간대로 떨어져 첫 토르퀘마다와 연합하였고 결국 네메시스와의 결투 도중 투스를 죽이고 만다. 분노한 네메시스에 의해 첫 토르퀘마다는 불타죽었고 결국 결투 끝에 흩어지고 만다, 시간을 넘나드는 결투 끝에 토르퀘마다는 지구로 돌아와 반역파를 처형하는 방송을 하지만 때맞춰 전 우주에서 반란이 일어나 결국 토르퀘마다는 네메시스에게 붙잡히고 만다, 지구 제국은 반란을 일으켜 새로 대통령이 된 퓨리티 브라운에 의해 재판이 이루어지고, 결국 토르퀘마다의 죄를 평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의 신병은 네메시스가 맡게 된다,
네메시스는 복수로 먼 옛날 이집트 방식으로 그의 심장을 짐승에게 먹이지만 심장이 토르퀘마다를 움직이는 요인이 아니여서 그냥 씹고 짐승을 죽여 심장을 되찾는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목표로 지구제국 심장부로 네메시스의 우주선을 타고 도망쳐 인류의 DNA만을 구별해서 파괴하는 우주적인 폭탄으로 향한다, 네메시스는 폭탄을 막기 위해 도착하지만 토르퀘마다는 이미 폭탄을 격발한 상태였다, 그러나 네메시스가 그의 마법으로 모든 폭발을 자신에게 향하도록 했고 네메시스가 심장을 꺼낼 때 그의 DNA가 토르퀘마다 안에 들어있었던 관계로 네메시스와 토르퀘마다는 네메시스의 우주선에 함께 융합되어 웜홀 안 수억번을 넘나드는 시간 속 영원한 투쟁 속에 갇히는 최후를 맞는다. 참고로 네메시스의 인간 동료인 퓨리티 브라운의 아버지는 토르케마다를 모욕하는 꿈을 꿨다는 이유만으로 사형당했다.
3. 기타
Warhammer 40,000의 초기 설정과 배경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모든 외계인을 말살하려는 광신적인 지구 제국의 모습은 인류제국에 반영되었다. 그 외에 체인소드나 파워 웨폰 같은 무장들도 이 작품에서 나온 것이고, 네메시스가 볼트건과 유사한 디자인의 무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과학과 마법, 냉병기와 화기가 공존하는 특유의 세계관과 종교사회가 되어 뭐든 종교적인 상징과 장식이 더해져있는 터마이트의 모습도 워해머 40000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임페리얼 보디가드'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초창기 커스토디안 가드의 고깔모자도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광신도들의 디자인을 따온 것.[1] 여기서 워락은 남성 마법사를 의미하는 뜻이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마법사 네메시스” 내지는 “대마법사 네메시스” 정도된다.[2] 2000 AD에서 연재되던 다른 작품인 ABC 워리어의 데드락이라는 캐릭터도 카오스의 신도다. 2000 AD 작품들은 이렇게 여러 작품들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3] 훗날 터마이트의 대통령이 되며, 터마이트의 이름을 '테라'로 바꾸게 된다.[4] 네메시스를 토르퀘마다와 동급으로 보긴했어도 그녀가 네메시스와의 관계가 나빴다는건 절대 아니다. 둘다 가족을 잃은 쓰린경험을 했기에 동병상련을 느꼈는지라 생각보다 원만한 관계였다고 덤으로 네메시스가 브라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장면도 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