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ノーマーク爆牌党일본의 마작만화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된 고전. 아카기 ~어둠에 내려앉은 천재~등의 마작만화들이 주로 연재된 근대마작에서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타케쇼보에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카타야마 마사유키로, 비교적 최근인 2013년까지 타케쇼보에서 여러 마작 만화를 연재한 베태랑이다. 본작은 전작까지 개그에 치중했던 그의 초기 스타일이 섬세한 패보와 두터운 심리전 묘사로 재탄생해 확립된 작품이다.
특히 중후반부 만강위전과 달인전의 패보 및 심리묘사,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 이 패보의 작성에는 프로 작사이자 작가와 절친한 바바 히로카즈[1]가 도움을 주었으며, 작가 자신도 실제로 조패와 타패를 여러 번 반복하며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바쿠오카의 폭패가 과연 어떤 사고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바쿠오카가 아닌 주변인물의 추론과 예상, 대국을 통해 조금씩 드러내는 것이 주 감상 포인트이다.
오래된 작품인 만큼 운이나 흐름등의 비합리적 요소들이 실제하는듯 묘사되어있긴 하지만 그것이 폭주해 능력자 배틀물 수준까지 올라가진 않는다. 아카기나 마작의 제왕 테쯔야, 사키 -Saki-가 슈퍼계 마작만화라면, 이쪽은 건실한 리얼계 마작만화. 어느정도 마작을 쳐 봤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정도의 패보로 진행된다. 게다가 아예 흐름의 존재를 무시하고 계산만을 중시하는 캐릭터들도 있으며 꽤나 강자로 묘사되는 편. 실제 연재 기간인 80, 90년대의 디지털 마작의 위상과 인식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작중 최종 보스 포지션인 바쿠오카의 명대사는 "마작에 흐름 따윈 없어.".
2. 줄거리
작장 도라도락(どら道楽)에 마작을 치는 세 명의 대학생인 아타리 다이스케, 텟페키 타모츠, 추렌 포토미 앞에 터무니없는 타패를 하는 바쿠오카 탄주로가 나타난다. 바쿠오카는 특유의 '폭패'[2]로 일견 무모한 타패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의 대기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세 명을 박살낸다. 이후 바쿠오카는 마작장에서 만난 만노리큐라는 노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달인전 예선에 참가해 우승한다. 이에 자극받은 세 명은 마작 프로시험에 응시해 프로가 되지만, 바쿠오카는 이후 만강위전과 작룡왕전에 차례로 우승하며 타이틀을 독점하고, 3년간 9연패라는 전설적인 위치까지 오른다. 세 명중 가장 건실한 마작을 두던 텟페키는 작룡왕전 예선에서 바쿠오카와 맞붙지만 대패하고, 바쿠오카는 한심하다는 말로 텟페키의 자존심을 뭉게놓는다.3년후, 텟페키는 바쿠오카를 쓰러트리기 위해 바쿠오카의 폭패의 법칙을 예상하고, 자신만의 이론인 색채론을 정립하지만 만강위전 결승에서 다시 바쿠오카에게 대패, 노력으로 천재를 이길 수는 없다며 절망한다. 그러나 바쿠오카가 포토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한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는 말을 전해듣고 부활, 달인전에서 다시 바쿠오카와 맞붙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바쿠오카 탄주로(爆岡 弾十郎)
초반부 후반부
초반부 주인공이자 최종 보스. 초반에는 가볍고 약간 바보같으며 호색한 기믹도 있었지만 중반부부터는 시니컬한 면모가 두드리지고, 특히 3년후 시점부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건방진 최강자로 그려진다. 나름 또랑또랑하던 눈매도 이 시점부터 귀찮은듯 반쯤 뜨고 있다. 마작을 칠 때는 나머지 세 명이 열심히 바쿠오카를 견제하며 초반부에 선전해도 후반에 특기인 폭패로 항상 톱을 차지하는 공공의 적이자 마왕 포지션.
남녀관계는 가볍게 여기며 타이틀 홀더가 된 이후부터는 아예 대놓고 문어발을 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나는 여자마다 지는게 무섭다거나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거나 아픈데 올 사람이 한명도 없다거나 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많은 여자들이 평소 그의 건방지고 자존심 넘치는 모습과의 갭 모에 때문에 껌뻑 넘어가는 모양. 어쩐지 모든 여자들이 "그는 강해보이지만 내 앞에서만은 약한 모습을 보여... 난 그를 위로해주고 싶어..." 같은 반응을 보인다. 전형적인 나쁜남자의 모에 포인트.
3년간 3개 타이틀을 방어한다는 말도안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타법인 폭패는 무모해보이지만, 사실은 천재적인 두뇌회전으로 버림패와 상대의 버릇으로부터 손패를 너무나 완벽하게 읽어냈기 때문에[3] 가능한 타법이다. 기본적으로 배패와 쯔모 운은 항상 좋은 편이지만 본인은 흐름의 존재를 부정하고 계산에 의한 폭패로 점수를 따는 디지털파. 많은 마작을 다룬 만화의 최종보스는 임팩트를 위해 큰 역을 마구 화료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쿠오카는 정확한 읽기를 통한 폭패를 구사하며 오히려 이를 위해 판수를 일부러 낮추는 등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특이점이다.[4]
작중 바쿠오카가 특기로 삼는 것은 도미노 폭패로, 그가 죄고있던 패를 버려 누군가가 그 패로 울고나서 타패, 그 패를 다른 사람이 울고 타패, 마지막으로 목표인 사람이 그 패를 울고나서 버린 패로 론 직격을 먹이는 타법이다. 당연히 세 명의 패는 물론 성격까지 계산에 완전히 넣어야 가능한 타법으로 그의 천재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
그의 폭패의 약점은 상대의 패를 예상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과, 그의 집중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패를 완벽하게 읽는 것은 매국 가능하지 않고, 어느정도 핀트를 맞추기 위해 한두국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바쿠오카는 타인이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도록 랜덤하게 아무 의미가 없는 폭패를 하는 버릇이 있으며, 바쿠오카에게 여러번 패배하며 이를 깨달은 텟패키는 이를 이용해 바쿠오카를 몰아세우게 된다.
텟페키에게 패배 후 후일담에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아직 타이틀을 갖고 있던 작룡왕전과 만강위전에도 불참. 타이틀은 이후 누군가가 독점하지 못하고 텟페키, 차바사라, 야츠자키등의 프로가 돌아가며 차지하였다고 한다. 전무후무했던 마작의 천재. 이름의 유래는 성과 이름의 첫글자로 볼 때 아마도 폭탄(바쿠탄).
- 텟페키 타모츠(鉄壁 保)
초반부 후반부
본작의 진 주인공이자 성장형 주인공. 마작을 좋아하는 대학생. 수비를 중시하는 건실한 마작이 특기였다. 레이팅이 낮은 작장이었지만 평균 반장 20회에 4위 1회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25%의 확률로 4위가 될 수 있는것이 마작이니 만큼 애초의 실력은 바쿠오카를 제외한 주역 3인방중 가장 좋은 편이었다. 작중 바쿠오카는 특히나 텟페키를 겁쟁이, 애송이 등으로 놀리며 상처주는 일이 잦은데, 이는 반대로 바쿠오카가 가장 경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프로로 입단 후 특기로 삼은 타법은 본인의 수비 중심 타법을 극대화한 "폭수비"로, 완성된 자패의 코쯔를 3매 전부 버리면서 패를 돌리는 것. 베타오리에 멘쯔를 깨는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텟페키의 경우 폭수비 이후 패를 돌려 화료함으로써 공격자를 셧아웃시킨다. 그 외에 패를 죄는 것도 초반부터 언급되는 특기지만 작 후반부 프로대국에선 다들 패시브로 갖고 있는거라...
그 외에 분석력도 좋은편. 전 작룡왕 타이틀 홀더 겸 마작 칼럼니스트인 오니오시다시 노보루도[5] 분석해내지 못하고 엉망인 타패라며 분석을 포기한 폭패의 이유와 패턴을 읽어낸 것은 텟페키가 유일하다.
약점은 멘탈. 작중 최고의 유리멘탈로, 예상이 빚나가거나 패배하면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타패에서 실수를 하거나 전투의욕을 상실한다. 특히 바쿠오카의 폭언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 대패후 온 세상이 흔들리는 환각을 보며 집에 돌아오는 장면은 나름 인상적인 연출로 꼽힌다. 다만 주인공답게 항상 자기 자신의 호승심과 포토미의 북돋음으로 회복한다. 바쿠오카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쓰러트릴 때 까지 최강을 지키고 있으라며 씩 웃는 모습은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의 클리셰.
후반에는 폭수비와 분석만이 아닌 자신만의 독자적인 마작이론으로 "지배색 이론"을 도입한다. 이는 수패들이 각각 종류별로 많이 모이는 산이 각각 따로 있으며, 국이 진행됨에 따라 주로 쯔모해오는 패의 색이 바뀌기 때문에 지배색을 잘 파악하면 유효패 쯔모율을 올릴 수 있다는 이론. 덧붙여 흐름을 탄 작사의 유효패가 초반 산에 모이고 운이 나쁜 작사의 유효패는 후반 산에 모인다는 흐름론도 첨가된다. 물론 수학적으론 틀린 이론으로, 작중 순 디지털파인 오니오시다시 또한 말도 안된다며 깐다. 일종의 개인적인 징크스라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최종장에서 바쿠오카를 몰아붙이고 1:1 리치의 상황에서 바쿠오카는 지배색인 텟페키의 론패를 버리고 직격으로 패배하게 된다. 해당 장면에서 오버랩되는 과거 바쿠오카의 폭언과 명대사들, 텟페키의 "네가 믿지 않은 것이 그곳(패산)에 있다"는 독백은 카타르시스가 있는 명장면이긴 하다.
바쿠오카와 더불어 초반과 후반의 인상 차이가 꽤 큰편. 초반엔 2등신에 바쿠오카의 팔에 마스코트처럼 (...) 붙어있기도 하고 탈의마작 게임을 보며 므흣한 표정을 짓기도 하는, 개그만화 작법으로 창조된 캐릭터지만 후반부에는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의 간지남이 된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철벽(텟페키).
- 아타리 다이스케 (当 大介)
리젠트 머리를 한 주역 4인방의 일원. 경박한 성격으로 텟페키와는 대학 동기인 모양이다. 실력은 나쁜 편이지만 운이 좋아서 이길 때는 크게 이긴다. 그러나 4위율도 높은 전형적인 초보자. 작중 그의 타패를 보고 태클을 안 거는 사람이 없다. 텟페키나 포토미는 물론 이나세나 채보를 하던 나마코, 심지어 갤러리들조차 태클을 건다. (...) 다만 자신감 하나만은 충만해서 언제나 멘탈이 튼튼하고 자신의 패를 중시해 방총을 두려워하지 않는 점이 텟페키와 대비된다. 바쿠오카에게는 혼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지만 바쿠오카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포토미와 텟페키가 여유롭게 통과한 프로시험에 보결로 아슬아슬하게 붙었다.
타법은 "폭역만"... 이지만 이를 타법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냥 운이 억세게 좋은 초보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작중 역만은 대부분 아타리가 보여줬는데, 대삼원이나 스안커, 국사무쌍이나 소사희같은 흔한 역만은 물론 스깡즈같은 초 희귀역만도 보여주었다. 스깡즈를 영상개화로 화료하며 외친 "중국 역사 4천년 환상의 역만!" 이라는 대사의 임팩트 만큼은 주인공급.
시종일관 진지한 텟페키와 달리 공식전에서 버림패에 국사무쌍에 필요한 패를 버린것을 후회하며 줍기[6]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운만은 정말 억세게 좋아서 아마추어도 참가 가능한 작룡왕전이나 달인전에는 결승 진출도 몇 번 했다. 게다가 너무 초보자인 나머지 유효패를 전혀 죄지 않고 마구 버려 나머지 사람들의 패를 빠르게 만드는데다 바쿠오카의 예상도 빗나가게 하는 등, 판에서의 존재감은 수준급이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화료(아타리)
- 추렌 포토미(九蓮 宝燈美)
4인방중 홍일점. 실력은 아타리보다는 낫지만 텟페키에 비할 바는 되지 않는다. 텟페키를 초반부터 꾸준히 좋아하고, 또 응원해줬다. 텟페키 또한 포토미에게 많이 의지하고 질투도 하는 편. 다이스케에게는 주로 태클을 건다. 사이는 좋지만 연애대상으로 보지는 않는 모양. 다이스케가 자신이 우승했을 때를 대비해 써 준 만남 대기표 (...) 1번을 포토미에게 줬으나 고맙다고 대답하면서 번호를 30번대로 바꿔달라고 했다. 쓸 일도 없는데 미안하다면서...
바쿠오카 또한 포토미에게 끈질기게 작업을 걸었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전으로 어느정도 관심을 끄는데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여자들에게 그의 수법을 듣고는 완전히 등을 돌렸다. 다만 그 이후에도 사이가 나빠진 것은 아니고, 포토미 쪽에선 평범하게 대하고 바쿠오카는 텟페키같은 약골을 응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프로 입단후 타법은 "폭 텐파네"로, 부수를 올려 많은 점수를 얻는 전법이다. 실제로 작정하고 부수를 올리려 마음을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현실 마작에서도 적용 가능한 전략이다. 다만 작력 자체는 그다지 높게 묘사되지 않는다. 작중 주요 타이틀인 작룡왕전 결승진출엔 한번 성공했으나 바쿠오카에게 패배. 작중 최초의 여성 프로 작사라는 위치에서 주목받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에 본인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묘사가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구련보등(추렌포토)
- 이나세 코이치(稲瀬 功一)
바쿠오카 이전의 달인전 타이틀 홀더. 안경을 쓰고 있는 수수하게 생긴 남성이다. 초반부 바쿠오카를 달인전 결승에서 토비시키는 활약을 보이지만, 바쿠오카의 폭패에 휘말려 패배한다. 이에 프로 자격을 반납하고 다시 프로 입단 시험을 쳐 C리그부터 다시 커리어를 쌓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바쿠오카의 최종보스화가 진행되며 생긴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고 급격히 해설역 및 개그캐릭터화한다.
후반부 개그캐릭터로서 각종 기행을 일삼는데, 아직 어려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아들이 옹알이를 하다가 떨어지라는 발음을 하자 꿀밤을 놓고 도망친다거나, 텟페키가 예선회장을 둘러보다가 차바사라와 야츠자키의 존재를 의식하자[7] 텟페키에게 자신에겐 왜 톤이 붙어있냐며 제4의 벽을 깨고 태클을 걸거나... 그나마 초반 등장 조연중에는 이렇게라도 지분을 확보했으니 다행... 인가?
타법은 화료율 중심으로 연짱을 노리는 평범한 타법. 흐름 또한 어느정도 의식하는 묘사가 있다. 바쿠오카의 독주를 보며 마작계의 활성화를 위한 스타가 필요함을 인정하지만, 자신이 그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분해했다. 그러나 후일담 이후에도 타이틀을 갈라먹은건 텟페키, 차바사라, 야츠자키라고 언급되는 걸 보면 애초에 바쿠오카가 없었어도 무리였을성 싶다.
- 차바사라 타츠키(茶柱 立樹)
바쿠오카 이전의 만강위전 타이틀 홀더. 한쪽 눈을 가리는 금발과 검은 셔츠, 녹차가 마스코트인 청년이다. 바쿠오카가 타이틀을 휩쓸기 전 까지는 천재라고 불렸었다. 녹차에는 징크스가 있어서, 마작 전에 꼭 찻잎이 서는 것을 보려고 한다.
절대적 타법을 구사한다고 말하지만 그가 말하는 절대적 타법이 무엇인지는 조금 애매하다. 상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계산적인 타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평범히 상대의 패보를 분석하는 모습도 작중 보여지고 있다. 이 때는 반신욕을 하면서 패보를 보는데, 자주 현기증을 일으켜 욕실에 둥둥 뜨는 모양(...)
타법 자체는 텟패키와 유사한 수비중심의 타법으로, 패를 죄는것도 능숙하기 때문에 타가의 패 진행이 답답해진다고 한다. 리그전으로 긴 시간 진행되는데다 일발이나 노텐리치 벌부가 없는 느린 템포의 만강위전에 최적화된 타법. 흐름을 의식하지만 일부러 흐름을 바꾸려고 원칙에 어긋나는 울기를 하지는 않는다. 견실하게 치다보면 흐름이 다시 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작중 심리묘사를 기준으로 보면, 내면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 바쿠오카를 제외하면 가장 생각이 많고, 또 대부분의 예상이 적중한다. 멘쯔를 깨고 패를 돌리는 모습도 여러번 보이는 것으로 보아 화료율보다는 방총하지 않는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텟패키 입장에서는 무슨 패를 낼 것인지 알기 쉬워서 다이스케같은 초보자들보다는 차바사라 쪽이 상대하기 편하다고 한다.
바쿠오카에게 여러번 패배하지만, 달인전 결승에서 텟페키를 도와 바쿠오카를 패퇴시키는데 일조한다. 그를 결승전에 들어오게 만들기 위해 텟패키가 점수를 컨트롤해 다이스케를 떨어트린걸 짐작하고는, 텟페키의 의도를 읽고 수긍해준 아군.
- 오니오시다시 노보루(鬼押出 登)
바쿠오카 이전의 작룡왕전 타이틀 홀더. 본업은 칼럼니스트이지만 작룡왕전은 아마추어도 참가가 가능해 타이틀을 땄다. 철저한 디지털 타법을 고수하고 흐름이나 운을 전면부정하기 때문에 흐름을 중시하는 차바사라 나 지배색 이론의 텟패키와는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묘사상 꽤나 강자였지만 바쿠오카에게 패배, 작룡왕 타이틀을 넘긴다.
바쿠오카의 폭패에 대해 엉망인 타패라는 칼럼을 썼지만 직접 대국한 이후엔 이유는 모르겠으나 강하다는 식으로 논조를 바꾼다.
- 야츠자키 신고(八崎 真悟)
전설덕후비중있는 마작 프로. 작중 타이틀은 없었지만 후반부엔 반 주역으로 활동한다. "전설"이라는 말에 엄청나게 집착해서, 쯔모를 하며 "전설이다!" 라고 속으로 외치거나, "내 전설이 시작된다!", "녹일색이다. 전설이잖아!" 등등. 대국 내내 전설이란 말을 머리에서 빼놓질 않는다.
명대사도 꽤나 많은 편. 수많은 전설드립 외에도 "리드는 지키는게 아니라 벌리는 것" 이라거나, "마작에 있는 것은 흐름이 아니라 의지다." 등의 상남자스러운 발언을 많이 했다.
타법은 기본적으로는 공격형으로, 수비형인 차바사라나 텟페키를 상대로도 론을 따 내는 등 심리전에도 꽤나 강자이며 배패운도 좋은 편이다. 흐름보다는 기세라는 자세를 갖고 있어 항상 자의식 과잉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있다. 대국중엔 썩소가 디폴트 표정. 대기형태가 나빠지더라도 전설드립을 하며 고타점을 취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최종전에선 초반에 차바사라를 공격하며 리드를 꽤 벌렸으나 바쿠오카와 차바사라에게 대부분의 점수를 다시 빼앗기고 후반부엔 존재감이 사라진다. 다만 이후 타이틀을 돌아가며 차지했다는 것을 보면 바쿠오카를 제외하면 작중 톱 레벨의 강자는 맞다.
4. 게임화
- 노마크 폭패당 사상 최강의 작사(ノーマーク爆牌党 史上最強の雀士達)
1995년도에 슈퍼패미콤용으로 발매되었다. 바쿠오카는 최종보스 포지션이라 프리대전에서 고를 수 없지만 타이틀을 따면 고를 수 있게 된다.
- 노마크 폭패당(ノーマーク爆牌党)
2011년도에 Android용 소프트로도 발매되었다.
그 외, 작가인 카타야마의 마작 만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일종의 올스타전인 마작하자구!(麻雀やろうぜ!) 시리즈에도 몇몇 등장인물들이 출연한다.
5. 영화화
2018년에 뜬금없이 영화화되었다. 주연인 바쿠오카는 이시다 아키라, 텟페키는 야모토 유마(矢本悠馬)가 맡았으며, 추렌 포토미는 나가사와 마리나[8], 아타리 다이스케는 타카사키 쇼타가 연기하였다. 1시간 40여분의 볼륨상, 주요 조연인 차바사라와 야츠자키가 통째로 잘려나갔으며 텟페키에 대해서도 분석력보다는 근성이 강조되는 등 원작의 팬이라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편이다.
[1] 바비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작사 및 작가로, 그가 80~90년대에 낸 타패 문제들은 거의 클래식 취급이다. 다만 요사이는 주류 타법이 많이 달라진 관계로 종종 작법서에 등장하면 "옛날엔 이게 정석이었지만 요새는 아니다" 라는 식으로 미묘하게 까이는 취급(...)[2] 暴牌가 아니라 爆牌라고 본인이 직접 정정한다.[3] 작 초반, 폭패라는것이 무엇인지 묻자 바쿠오카는 핀트를 맞추는 패라 대답하는데, 이는 후반의 복선이 된다.[4] 다만 작 초반인 도라도락에서의 1:3과 달인전에서는 0점, 토비등의 저조한 성적을 폭패를 통한 고화력 득점으로 뒤집는 패턴이었다.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묘사상의 강함이 더해진 케이스.[5] 심지어 바쿠오카와 같이 흐름이나 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디지털 작사이다.[6] 버림패와 쯔모패를 바꿔치기하는 것. 물론 짱꾼이나 쓰는 속임수다... 패보가 남는 공식전에서 했다간 당연히 곧바로 들통나고 영구제명 될 것이 뻔하다.[7] 이때 연출은 수많은 사람 사이에 서있는 두 명에만 톤이 붙어있지 않아 빛나듯이 보이는 흔한 연출이다.[8] 그라비아 아이돌인 동시에 프로 자격증을 가진 마작 프로이기도 하며, 사키 -Saki- 실사판에서 세노오 카오리역을 맡은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