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는 똑같이 "雷擊"이다. |
1. 어뢰로 공격함
보통 어뢰정, 뇌격기, 구축함, 순양함, 잠수함 등 어뢰를 장비한 병기가 어뢰로 적을 공격하는 것을 뜻한다.1~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함이나 순양전함에도 어뢰가 달렸었고, 일본 해군은 여기에 미쳐서 중뇌장순양함 키타카미 같이 산소어뢰만 한가득 실은 괴이한 함정을 만들기도 했다.
소련 해군은 전쟁 내내 제해권 문제로 구축함이 어뢰를 제대로 날려본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어뢰에 슬슬 미쳐가는 듯한 행보를 보였던 바가 있다. 타슈켄트급 구축함 중 유일하게 건조된 타슈켄트에 21인치 3연장 중어뢰 발사관을 3개나 때려박은 것이다. 동급의 미국 구축함들도 3연장 2기가 다였는데 소련은 거기에 3연장을 하나 더 추가해버린 것.
1~2차 세계대전기에 어뢰정이 양산되어 실전을 뛰기도 했으며 이후 냉전기까지 이 어뢰정들이 전장에 출몰하였다. 어뢰는 체급 상관없이 맞추기만 하면 최소 대파, 잘하면 버블제트로 한 방에 용골을 부숴버릴 수 있는 막강한 비대칭 전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속력이 느리고 명중율이 낮아 근접해서 발사해야 하는데 근접하려다간 어뢰정 저지를 위해 만들어진 구축함에게 발목을 잡히고 그걸 돌파해도 대형함의 부포에 원거리에서 처맞으며, 그 이전에 항공기에게 공격받을 때 기관총탄에도 유폭을 일으킬 수 있는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없었다. 이는 유도어뢰가 개발된 현대에도 변하지 않아 중어뢰는 현실적으로 잠수함에서만 사용하는 무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어뢰정들은 미사일 고속정으로 발전하였으나, 소형함의 한계로 인해 방어적인 수단으로만 사용되며 해군력에는 제한적으로만 기여가 인정되고 있다.
2. 번개가 떨어짐
개개의 번개를 뜻한다. 뇌격에는 구름 밑면으로부터 출발하여 지표면으로 향하는 선도뇌격과 지표면에서 구름 밑면으로 향하는 되돌이뇌격이 있다. 영어로는 라이트닝 스트로크(lightning stroke)이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라이게키(らいげき)라고 한다.번개가 지상의 금속 물체를 통해 방전되든, 인위적으로 번개를 내리꽂히게 하든(창작물의 경우), 하여간 번개가 공중에서 내려오게 되면 전부 뇌격이다. 이 뇌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가 피뢰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