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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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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관광 정보
3.1. 누사 메인 비치 및 중심가 인근3.2. 누사 국립 공원3.3. 주차 문제 및 대안
3.3.1. 누사 헤드 메인 비치가 주 목적지일 경우3.3.2. 누사 국립공원이 주 목적지일 경우
4.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파일:호주_퀸즐랜드_누사.png

Noosa (Noosa Shire / Noosa Heads)

1.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남동쪽 동해안에 위치한 지역으로,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30km가량 떨어져 있다. 누사 헤드(Noosa Heads)와 인근 해변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행정구역의 정확한 명칭은 "누사 샤이어(Shire)" 이며, 인구는 2020년 기준 5만6천명대이다.

어원은 원주민 카비족의 언어로 "그늘"을 의미한다. 방문객들이 몰리는 해변쪽만 봐선 잘 느끼기 어렵지만,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누사 샤이어는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868제곱킬로미터 정도의 넓이로 한국의 서울, 부산보다도 크고 대구광역시(883.5제곱킬로미터)와 비슷한 면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자연보호 지역의 비중이 높으며 실제로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은 누사 샤이어 최 남단의 누사 헤드 및 누사 국립공원 근처의 일부 지역들이다. 이 쪽은 유명 관광지답게 멋진 해변과 전망대, 산책로, 공원, 숙박시설, 리조트 등이 즐비하다. 해변의 경우에도 브리즈번이나 골드코스트 지역에 비해 형태가 훨씬 다양하며 아기자기한 것이 장점.

2. 역사

호주의 다른 교외 휴양지역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럽인들이 방문하게 되는 1800년대 이전까지는 호주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카비족이 4만년 가량 해당 지역에서 거주해왔다. 카비족은 누사 지역 이외에도 남쪽 레드클리프 지역과 서쪽의 쿠로이, 남부어 지역까지 넓게 분포하여 거주했다.

유럽인들은 이 지역을 발견한 후 목재 채취용으로 사용하다, 1842년경 첫 백인 정착민이 나온 이후 마을이 형성되었고, 후술할 누사 국립공원 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자연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40년경 부터는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후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휴식처 및 아름다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중.

한때 선샤인코스트 시의 일부였던 적이 있으나, 2014년 다시 떨어져나왔다. 하지만 그 때의 영향인지 이후에도 선샤인코스트 하면 누사 지역도 포함하여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3. 관광 정보

파일:Noosa Main Beach.png
누사 메인 비치
파일:Noosa-hastings-street.jpg 파일:호주_누사_헤이스팅스_스트리트.png
관광 중심가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개요 문단에서 서술하였듯 누사 샤이어는 생각보다 매우 넓은 지역이다. 이하 문단에서는 일반적으로 관광지로 각광받는 누사 헤드 인근 지역 위주로 서술한다. 아래는 누사 헤드 지역의 지도이다.


지도 상단에 좌우로 흐르는 것이 누사 강이다. 중간에 연결된 구불구불한 인공 수로도 보인다. 누사 강 하구 끝을 기준으로 동쪽 반도 형태의 녹색 지형(지도상의 빨간색 실선 영역을 기준으로는 북서쪽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지형)이 누사 우즈 공원이며, 이 공원 동쪽의 작은 상업지역이 중심가 및 누사 메인 비치이고, 더 동쪽으로 커다란 누사 국립 공원이 이어진다. 누사 국립공원의 남쪽 해안으로는 선샤인 비치와 선라이즈 비치가 보이며 이 두 비치는 이름과는 달리 선샤인코스트 지역이 아니고 그냥 누사 샤이어 소속이다. 여기서 더 내려가야 선샤인코스트로 연결된다.

누사 강 하구에서 북서쪽의 녹색 지역은 누사 노스쇼어 지역인데, 이 곳은 캠핑, 레저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광활한 곳이고 엄청난 모래사장들이 쭉 펼쳐져 있으나 티와 비치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되어 있지 않다. 강을 건너는데 페리가 필요하여 접근성도 썩 좋지는 않다.

3.1. 누사 메인 비치 및 중심가 인근


좌측부터 누사 우즈 공원,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및 메인 비치, 그리고 국립공원 입구이다.
  • 누사 우즈 공원(누사 스핏 레크리에이션 리저브): 아래 문단에 서술된 국립공원과는 별개의 지역이다. 중심가로 연결되는 루트를 제외하면 모든 면이 다 바다와 물길로 둘러싸여 있고, 중심가에 비해 사람이 훨씬 적어 한적하다. 복잡한 것이 싫은 사람은 이쪽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겨도 좋다. 주차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며 바비큐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지인들과 중소규모 피크닉 모임을 갖기에도 좋은 장소. 개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애완견과 함께 하는 물놀이라면 번잡한 메인 비치보다는 이 쪽에서 머무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중심가(헤이스팅스 스트리트) 및 누사 헤드 메인 비치: 인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자, 어딜 가도 한적하고 심심한 퀸즐랜드 동남부 지역에서 정말 몇 안 되는 휴양지 분위기가 제대로 나는 지역 중 하나다. 각종 숙박시설, 리조트, 음식점, 생활용품점, 옷가게, 식료품점 등이 모여있다. 휴양지인데다 공간마저 협소하므로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으니 생활용품이나 식료품을 굳이 이 쪽에서 구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숙박시설도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이 곳에서 숙박을 포함한 휴양을 즐기려면 이곳보다 더 나은 위치는 없으므로 결국 선택의 문제. 음식점의 경우는 저렴하진 않지만 호주 내 다른 지역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며, 유동인구도 많고 거리 자체도 예쁘기 때문에 천천히 식사와 음료를 곁들여 여유를 즐겨볼만 하다. 여기서 북쪽으로 몇걸음만 나가면 바로 메인 비치이다. 메인 비치 자체는 누사 우즈 공원 지역까지 약 1.5km정도 되는 길이로 길게 뻗어 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헤이스팅스 스트리트와 바로 붙어있는 한 블럭 정도이다. 해변 뒷쪽으로 나무 갑판이 쭉 깔려 있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쪽은 패트롤이 상주하여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전하고 편하다. 서핑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파도량도 적절하고, 보트로 접근하기도 쉬워서 원하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 리틀 코브 비치: 작고 아담한 지역이라 오붓하게 지내기 좋은 곳. 인근 리조트 이용자들이 많이 방문하는데, 그 이외의 용도로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

3.2. 누사 국립 공원



누사 헤드 지역 동쪽 끝의 커다란 녹지 지역이 누사 국립공원이다.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동쪽에서 그대로 연결되는데, 입구 부근에 주차장과 숙박시설이 소규모로 존재한다. 평면 지도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평지가 아닌데다 자연보호 구역이라 공간적 제약이 있는 관계로 입구 부분은 차량과 인파로 매우 붐빈다.

지도상의 점선들을 보면 알 수 있듯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여럿 준비되어 있는데, 해변가 트레킹 코스답게 바깥쪽으로 아기자기한 해변들이 여럿 존재한다. 다만 이쪽 해변에는 패트롤이 상주하지 않으므로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려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 지역은 상황에 따라 접근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다. 아래는 국립 공원 내에서 수영이 가능한 포인트들이다.
  • 티 트리 베이: 아래의 알렉산드리아 베이와 더불어 가장 안전한 해변이다. 누사 중심가와 그나마 가까운 점[1], 그리고 화장실이 붙어있는 것도 특장점.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오붓하게 찾는 사람들이 많다. 허나 여기도 패트롤이 오지 않는 지역이므로 해수욕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비치 양옆이 고지대이며[2] 그 사이로 바위 지형으로 둘러싸인 모래사장이 오목하게 들어와 있고 보기보다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어영부영 물살에 몸을 맡기고 놀다가는 자기도 모르게 사람이 접근 불가능한 곳으로 밀려나갈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사각지대라 아무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니#, 서핑이 아닌 해수욕이라면 본인도 모르는 새에 가장자리로 밀려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
  • 그래닛 베이: 말 그대로 화강암(granite)이 가득 차있는 곳이다. 간조 때 백사장이 드러나기 때문에 수영을 즐길 수 있으나 가급적 수영 목적으론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치를 감상하기는 아주 좋은 곳.
  • 페어리 풀: 바위 사이 갈라진 틈으로 마치 연못 형태로 깨끗한 해수가 차있어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천사가 목욕하고 갈만하게 생긴 곳. 단,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산속에 있는 연못이 아니고 바다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간만의 차가 존재하는 곳이고 큰 파도까지 몰아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3] 여행 관련 매체에서는 위험성은 쏙 빼고 멋진 사진과 함께 절경이라며 소개를 하곤 하지만, 이런 것만 보고 혹해서 방문했다가 낭패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상태에서는 무조건 패스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인지 산책로에서 이쪽으로 나가는 길은 안내가 되어 있지 않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도 가급적 이곳을 방문하지 말라고 적극 만류한다.
  • 알렉산드리아 베이: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넓은 해변이다. 위치상 남쪽의 선샤인 비치 쪽에서 에서 접근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다만 내부에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없으니 단단히 각오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곳. 한편 여기는 퀸즐랜드 동남부 해변중 사실상 유일한 (비공식)[4] 누디스트 비치인데, 인원구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누드 선탠을 직접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면 별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방문자는 강제로 벗어야 한다는 등의 룰은 없다.
  • 파라다이스 동굴: 안전상 간조 때에만 방문 가능하다. 완전히 물이 빠진 경우 모래사장이 드러나 수영도 가능하지만, 그것보다는 이름대로 동굴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렇다고 본격 탐험용 동굴까지는 아니고, 동굴과 해안이 어우러진 풍경 자체가 아름다워 인기있는 곳. 여기도 펜스나 계단 등이 일절 없는 가파른 바위 지형을 직접 타고 내려가야 하는 등 안전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6] 노약자나 어린이가 낀 구성으로는 패스하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 남쪽에도 선샤인 비치, 선라이즈 비치 등의 아름다운 해변들이 이어지며, 더 내려가면 선샤인코스트 지역과 연결된다.

3.3. 주차 문제 및 대안

누사 헤드 지역, 그중에서도 메인 비치와 누사 국립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데다 기후까지 온화해 일년 내내 관광객과 트래킹 인파가 몰린다. 여름 시즌도 길어서 현지 기준으로 가을 중턱인 4월까지는 해수욕 목적의 방문객까지 넘칠 정도로 대단한 인기 지역이다. 또한 주거지도 아니고 전형적인 휴양지라 아침 일찍 와서 저녁때까지 신나게 놀다 가려는 사람들이 주로 방문한다. 게다가 강한 자연보호 및 개발제한때문에 메인 비치와 그 뒷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인근의 아주 협소한 공간에 대부분의 상업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딱히 좋은 곳이 아니다.[7] 위와 같은 이유로 언제나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공간 자체의 문제라서 딱히 해결할 방법도 없다.

호주여행 주차 팁인 "무작정 일찍 도착하기"도 여기서는 큰 이득이 없다. 최고 인기 지역인 누사 헤드 메인 비치 인근 주차장은 일년 내내 두 시간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일찍 와도 시간 제한이 적용되는 시각부터는[8] 시간제한이 시작되므로 새벽부터 아침까지만 놀 게 아니라면 결국 신나게 놀다 말고 차를 빼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인기 좋은 지역인 누사 국립공원 밑에 있는 주차장은 네 시간 제한이 걸려 있으므로 [9] 한결 낫지만 그래도 잠깐 놀다 돌아와야 되는 건 마찬가지이며 사실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국립공원 지역이라 트레킹을 할 생각이라면 여전히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안일한 생각으로 대충 방문했다간 하루종일 주차 장소를 찾아 돌거나, 핵심지역 방문은 못하고 외곽의 한산한 지역만 보다가 실망하고 되돌아가게 되기 일쑤.

일부 오래된 여행 정보에는 누사 메인 비치 주차장과 국립 공원 주차장에 주말에는 종일 주차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소개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일년 내내 종일 주차 불가로 바뀐지 오래이다.

아래는 메인 비치와 국립공원 지역이 목적지일 경우에 대한 팁들이다.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주차에 별 문제가 없다.

3.3.1. 누사 헤드 메인 비치가 주 목적지일 경우

  • 중심가 서쪽에 있는 Noosa Woods 공원 안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방법: 이 지역 내의 주차공간은 시간제한이 없으며 공원이라 공간이 넓기 때문에 조금만 일찍 오면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다. 입구쪽에는 자리가 없어보여도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큰 문제없이 주차할 수 있다. 다만 위치상 서쪽으로 들어갈수록 당연히 중심가로 걸어나오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린다. 공원 자체 길이만 1km정도 되고 빠져나오면 바로 중심가이므로 메인 비치에서 노는 데에 별 지장은 없을 것이다. 오전 7시 이전을 목표로 일찍 도착해서 입구 근처에 주차할 수 있으면 베스트.
  •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방법: 지역 자체가 협소하여 숙박업소 자체가 많지가 않고 예약 경쟁이 치열하며 가격이 비싸다. 중심가나 국립공원 부근의 숙박업소가 아닌 외곽의 숙박업소라면 여유있게 예약할 수 있겠지만 이러면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여튼 돈을 들일 각오가 되어 있고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며 예약에 성공할 수만 있다면 가장 편한 방법인 건 사실. 앞문을 열고 나가면 메인 비치, 뒷문을 열고 나가면 헤이스팅스 스트리트라서 너무나 편하게 놀 수 있다.
  •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 지역이 협소해 유료 주차장마저 드물다. 접근성이 괜찮은 곳이라면 중심가 내에 있는 Bay Village 상가 주차장이 있는데, 종일 주차하려면 호주 달러로 40불이 든다. 만만찮은 금액이긴 하지만, 주차때문에 골치 썩기 싫고 메인 비치 및 인근 상가가 주 목적지라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허나 주차공간이 총 130여 면에 불과하므로 여기도 다 차버릴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 30분 이내의 주차는 무료이므로 상점이나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일이 있을 때 잠깐 방문하는 것도 좋다.
  •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무료인 065 Go Noosa Loop 버스가 유명하다. 배차간격이 주간에는 15분, 야간에는 30분으로 나쁘지 않다. 중심가까지도 연결되니, 노선도를 확인한 후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는 외곽지역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생각해볼만 하다. 휴가철에는 지자체에서 일부 다른 버스 노선을 추가로 무료화하기도 한다.
  • 자전거, 스쿠터 등을 대여하는 방법: 인근에 대여업체가 여럿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각자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일행 중 어린이나 노약자가 없을 때 생각해볼만한 방법.

3.3.2. 누사 국립공원이 주 목적지일 경우

  • 국립공원 주차장에 최대한 일찍 도착하는 방법: 주차장이 협소하긴 해도 일단 밤샘 주차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7시 이전에 도착한다는 각오로 최대한 서두르면 4시간짜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확률이 높으며, 당장 자리가 없더라도 아침 일찍 서핑을 끝내고 일찍 이동하는 차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자리가 난다. 통로가 협소하지만 일부 포인트에선 차량 흐름을 막지 않고 정차가 가능한데 이런 자리를 빨리 잡아서 자리가 나길 기다려 보자. 일행이 있다면 일행부터 먼저 내려서 놀게 하고 본인만 대기할 수도 있다. 단, 어쨌든 종일 주차는 불가능하므로 결국 트레킹 일정에 제약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남쪽에서 접근하는 방법: 국립공원 입구는 메인 비치와 가까운 서쪽에도 있지만 남쪽(선샤인 비치, 선라이즈 비치쪽)에도 존재하며 이 쪽은 메인 비치쪽 입구보다 한결 덜 혼잡하며 일반 주택가도 있어 적당한 주차 자리를 찾기 쉽다. 당연하지만 이쪽으로 접근할 경우 트레킹 경로가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 그래도 금전 부담과 시간제한 없이 긴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베이를 방문할 생각이 있다면 더욱 좋다.
  •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방법: 중심가 동쪽의 국립공원 입구에 소수의 숙박업소가 있다. 숙소 자체의 가성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10], 이 부분만 빼면 가장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국립공원과 메인 비치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라면 금상첨화. 국립공원 남쪽에도 숙박업소들이 있으니 이쪽도 대안이 될 수 있을 듯.[11]

4.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지리상 이곳부터 선샤인코스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NSW주로 넘어가 트위드 헤드(Tweed Heads), 바이런베이(Byron Bay)까지 남쪽으로 쭉 이어지며 모두 관광지 또는 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곳들이다. 하지만 호주 스케일로나 인접 지역일 뿐이고 이동 시간 및 주차 문제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하루에 두 지역 이상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캠핑카를 빌리거나 숙소를 미리 예약한 뒤 한 곳에 며칠씩 머물며 충분히 휴양과 관광을 즐기다 다음 지역으로 여유있게 옮기는 방식을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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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언덕 포함 1km가까이 걸어야 한다. 국립공원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에는 금방이지만 주차 자리 확보가 어려운 게 문제.[2] 둘 다 전망대가 있을 정도로 높은 지형이다.[3] 예시: #[4] 퀸즐랜드에서는 비치에서 누드 상태로 지내는 것이 불법이다.[5] 나이 구성이 일본의 혼욕과 비슷하다고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6] 완전히 물이 다 빠졌을 때, # 이런 식으로 가파른 지형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보인다.[7] 대중교통 방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트레인이 없기 때문에 인근 거주자가 아닌 경우에는 시간적 손해를 아주 많이 본다.[8] 아침 8시-오후 5시 정도.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매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9] 일부 공간 한정. 나머지는 메인 비치처럼 2시간 제한.[10] 거의 땅짚고 헤엄치기 수준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 일부 오래된 시설은 관리 상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다.[11] 여담으로 남쪽에는 일부 럭셔리 숙소들이 섞여 있는데, 일부 업소는 1박에 한화로 무려 500만원이 넘는 곳도 있다! 결혼식이나 사진촬영 등 이벤트 용으로도 요긴하게 이용되는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