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7:40:54

눅스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매드 맥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눅스
Nux
파일:매드맥스_눅스.jpg
성별 남성
국적 호주
소속 시타델
계급 워보이
배우 니콜라스 홀트
등장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여담5.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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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했다.

2. 상세

임모탄 조를 따르는 워보이이자 쉐보레 5도어 쿠페를 개조한 '눅스카'의 운전수다. 자신의 분신인 눅스카는 평생 모아온 잡동사니로 장식되어있고 강력한 니트로 부스터를 달아서 임모탄 조의 행렬 최선두로 달리며[1] 사막에서 운전대 없이도 직선으로 달리는 완벽한 휠 얼라인먼트를 선보인다. 늪지대에서 케이퍼블이 '차량 전문가'라고 소개할 정도로 차량에 대해서는 주인공들과 비교해서 꿇리지 않는 지식과 운전능력을 보유한 듯 하다.[2] 실제 작중에서도 추격 중에 별안간 차체를 반 바퀴 회전시키더니, 그대로 후진하면서 뒤에 탄 슬릿이 사격하기 쉽게 해주면서도 속도는 전혀 떨구지 않는 묘기를 선보였을 정도.[3]

에 걸려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4][5] 피 주머니 신세가 된 맥스의 피를 수혈받다가 퓨리오사의 탈주 소식을 듣고, '어차피 죽을 바엔 분노의 도로에서 영웅으로서 순교하겠다'고 따라나선다. 임모탄의 세뇌 교육 때문에 임모탄을 신처럼 여기고 있으며, 임모탄의 눈빛 한 번만 받아도 흥분하는 광신도이다. 퓨리오사가 임모탄을 배신하자 추격대의 선봉에 서서 퓨리오사를 저지하고 임모탄의 눈에 들려는 열망으로 가득했다.

광신도이기는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그야말로 미친개 느낌이 강한 다른 워보이들과는 다르게 성품이 좋아서 그런건지 피주머니 신세의 맥스를 단지 도구로 보는게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보며, 그가 모래폭풍에 행여 날아가지 않았나 계속 뒤돌아보기도 한다. 심지어 퓨리오사를 제압했을때는 맥스를 칭찬하며 추켜세워주기도 한다. 성장 배경과 환경을 고려해 보았을 때 후천적이 아닌 그냥 천성적인 선인이라고 봐야할듯. 광신도인 것도 뒤틀린 광신이라기보단 그저 천성이 순박하고 단순해서 믿고 의지할 유일한 존재인 임모탄을 맹목적으로 따르던 것에 가깝게 묘사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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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기술자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인지 홀로 수혈을 받으면서 앉아있다가 워보이들에게 비상이 떨어진 것을 알아채는 것으로 등장한다. 슬릿에게 상황에 대해 묻지만 무시당하고, 다른 워보이에게 퓨리오사임모탄 조아내들을 데리고 도망쳤다는 말을 듣게 된다. 창병인 슬릿이 눅스가 다 죽어간다며 그의 차를 뺏어가려 하자 그를 때려눕히며[6] 핸들을 빼앗고, 맥스를 살아있는 수혈팩 삼아 연결한 후 차에 매달고 추격에 동참한다.[7]

퓨리오사를 추격하던 도중 모래 폭풍 속에서 어떻게든 퓨리오사를 저지해보겠다고 자기 차 내부에 기름을 잔뜩 들이부은 뒤 조명탄으로 불을 붙여 자폭해보려 했지만 맥스의 저지로 실패하고 차가 박살나 내동댕이쳐진다.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때는[8] 맥스가 자신을 워 리그가 있는 곳까지 끌고 와 퓨리오사와 막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때로, 처음엔 정신 못 차리고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다가 즉시 맥스의 편을 들어 그가 내던진 탄창을 받아줘서 퓨리오사를 제압할 수 있도록 돕는다.[9] 앞서 추격전 도중에도 맥스가 떨어지지 않았는 지 확인하거나, 사슬을 당겨 붙들어주기도 했던 눅스는 자신이 공을 독차지 하려는 게 아닌, 맥스에게도 임모탄 조가 상을 내릴 거라며 기뻐하는 순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맥스에게 재킷과 신발만[10] 뺏기는 신세가 되어 떨궈졌다가 워 리그를 간신히 쫓아 올라탄다. 운전석까지 잠입한 눅스는 퓨리오사를 기습하여 목졸라 죽이려 했지만, 이번에는 다섯 아내의 방해를 받아 또 실패하고 퓨리오사에게 죽을 뻔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살인은 안 된다고 스플렌디드가 만류한 덕분에 차에서 내동댕이쳐지는 선에서 끝내고[11] 이 때 움켜쥐었던 스플렌디드의 옷자락을 가지고 임모탄 조에게 돌아갔으며, 워 리그에 올라탄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임모탄 조는 협곡을 넘어가면서 눅스를 차에 태워 데려간다.[12]

드디어 워리그에 가까워졌을 때 퓨리오사의 등골에 칼침을 박아버린 뒤 생포해서 데려오겠다고 임모탄에게 제안하지만, 임모탄은 오히려 자신의 리볼버 권총을 쥐어주면서 퓨리오사를 죽이고 워 리그를 세워 내 보물들을 되찾아오라고 명령한다. 이 일을 해내면 직접 발할라까지 인도하겠다면서 임모탄 조가 손수 뿌려준 크롬 스프레이를 칠하고 릭투스의 도움으로 워 리그에 올라탄 눅스는[13] 의기양양하게 달려나가려다 맥스와 연결되어있다 끊어진 쇠사슬 끝이 워 리그에 걸려버려 앞으로 내동댕이쳐지고 총마저 떨어뜨린다.

이 광경을 본 임모탄 조 가라사대,
파일:external/dinobone.files.wordpress.com/ahhh-mediocre.jpg
아아.... 한심한 녀석![14]
비장한 배경곡이 갑자기 뚝 끊기는 게 영락없는 개그씬. 꼭 보자, 2번 더 보자.

이렇게 퓨리오사를 해치울 기회가 3번이나 있었음에도 번번이 실패하고, 특히 마지막 시도에서는 임모탄이 지켜보는 앞에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데다가 임모탄이 아끼던 아내 스플렌디드까지 퓨리오사를 지키려다 사망해 버리면서 전의를 완전히 상실해버린다. 그 뒤로 워 리그의 트레일러 맨 뒤 칸에서 웅크린 채 풀이 죽어 있다가 정찰을 나갔던 케이퍼블에게 발견된다. 자신은 전사로서 죽을 기회를 3번이나 놓쳤다며 슬퍼하였으나, 오히려 죽지 않을 운명이었던 것이라는 케이퍼블의 위로를 받고 감화된다.

이후 긴박한 상황에서 운전기술과 수리능력을 인정받아[15] 퓨리오사 일행의 일원이 된다.[16]

그의 꿈이었던 워 리그를 직접 운전해 보는데다가 추격전이 한창인 가운데 워 리그의 복잡한 2중 멀티뱅크 엔진중 하나를 혼자서 수리하는 등 보조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성과[17]를 올리지만, 영화 시작부터 폭포처럼 쏟아붓다시피 한 사망 플래그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결국 워리그의 엔진이 한계까지 도달해 더이상 움직일 수가 없고, 설상가상으로 동료들이 기가 호스로 넘어가던 도중 맥스가 기절시켰던 릭투스가 일어나 동료들을 제지하려 하자 바로 브레이크를 밟는 순발력을 보여줬지만, 분노할대로 분노한 릭투스가 공기흡입기를 뜯어버려[18] 기가호스에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하자, 케이퍼블에게 "날 기억해줘." 한마디와 함께 스스로 워리그를 전복시켜버려 바위계곡을 막아버리지만 본인도 폭발에 휘말려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바로 코앞에서 넘어오기만 하면 될 걸 눅스가 넘어오지 못하게되어 희생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봐야했기 때문에 부발리니와 치도는 침통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케이퍼블은 부발리니가 전사자를 기리는 방식으로 워보이의 마지막 인사를 받아준다.

이후 프리퀄 코믹스에서 히스토리 맨이 사람들에게 눅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시타델의 혁명에 목숨을 바친 영웅으로 기억된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후반으로 갈수록 3인의 주연중 다소 비중이 떨어지는 감이 있으며, 그 때문에 오히려 초반의 광신적인 연기가 더 인상적이라고 평가받지만, 임모탄 조의 광신도였다가 극의 진행과 함께 점차 눅스 자신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형 캐릭터라는 점에서[19] 오히려 맥스보다 더 인상깊게 남는다는 평도 있다. 사실 폭주족, 갱생한 아군, 중반 이후 가치관의 변화, 시한부 인생, 자기 희생 등등 엥간한 사람들의 로망을 다 때려박은 캐릭터라 인상에 남을 수 밖에 없다.[20]

작중에서는 신인류라 불리는 '워보이'이며, 자세한 언급은 없으나 워보이들은 모두 수명이 짧다는 대사, 보기에 젊은데도 불구하고 '죽어간다', '넌 이미 시체나 다름없다'는 대사가 나오고, 암세포가 몸 밖에 보일 정도로 크게 자라있으며, 전투에 나가기 위해 맥스의 수혈을 받는 모습 등 작중에서 비치는 몇 가지 모습들을 보았을 때, 워보이들 전체가 일종의 유전병이나 방사능 피폭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난민들의 모습도 전체적으로 망가진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핵전쟁 등 이유로 많은 사람이 비슷한 병에 걸린 것으로 추측 된다.

프리퀄 코믹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눅스의 원래 이름은 '바바'였다. 그리고 눅스의 부모는 임모탄 조에게 물을 얻어먹는 난민이었는데[21], 아버지는 높은 곳으로 가려고 노력하다 약탈자에게 죽고 어머니도 병으로 죽은 뒤[22] 눅스는 워보이들의 엘리베이터에 매달려 최상층까지 올라가서 워보이가 됐다고.[23] 이 때문에 부서지지 않는다는 뜻에서 눅스(견과)라는 이름을 얻었다. 다른 워보이들도 눅스와 비슷하게 선택되는 듯 하지만, 눅스는 자신의 이름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특히나 어린 아이였기에 친부모에 관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채 워보이로 자라났다.

영화 초반에 세뇌당한 상태로 임모탄을 위해 죽겠다며 "날 기억해줘(Witness me)[24]"라고 말하는데, 마지막 탈출 장면에서 자신을 희생하기전 똑같이 바라보며 "날 기억해줘..." 라며 작게 읊조리고는 스스로를 희생하는 장면은 명장면. 위대해지기를 포기했을 때 진정 위대해졌다는 점이나, 광신적인 희생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기 의지로 선택한 희생을 했다는 점이 크게 대비되는 장면이다. 이를 보여주는 예시로 다른 워보이들은 온몸에 하얀 분칠을 해 피부색이 창백하지만, 눅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평범한 사람처럼 본래의 피부색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영화 초반부터 워 리그를 몰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엔 워 리그를 몰다가 사망한 점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 순간 릭투스와 눅스의 구도가 다윗과 골리앗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5. 명대사

눅스: 내 피 주머니를 데려가서 창 위치에 매달면 돼.
슬릿:입마개 씌워도 미쳐 날뛰잖아!
눅스: 그래. 날 고옥탄 피로 채우면서 말이야!
That's right. High octane crazy blood filling me up.
(이후 슬릿을 박치기로 때려눕힌 뒤, 슬릿을 내려다보면서 말한다)
눅스: 어차피 죽을 거면, 분노의 도로에서 영웅으로 죽겠어!
If I'm gonna die, I'm gonna die historic on the fury road!

눅스: "임모탄! 임모탄 조!!" (Immortan! Immortan Joe!!)
(눅스의 외침에 고개를 돌린 임모탄 조와 그걸 보고 화들짝 놀란 눅스)
눅스: "날 보셨어! 날 쳐다보셨어!" (He looked at me! He looked right at me!)
슬릿: "피 주머니를 보신 거야!" (He looked at your blood bag!)
눅스: "고개 돌려서 내 눈을 똑바로 보셨어!" (He turned his head. He looked me straight in the eye!)
슬릿: "지평선을 관측하신 거야!" (He was scanning the horizon!)
눅스: "아니, 날 선택하셨어. 발할라로 데려가실 거야!" (No, I am awaited. I am awaited in Valhalla!)
(이후 니트로 추진기가 발동되어 앞으로 튀어나가는 눅스카, 눅스 차의 앞에 매달린 '피주머니' 맥스가 '빌어먹을'이라며 욕을 뇌까린다(...).)
눅스: "임모탄―!!!" (Immortan―!!!)

"멋지군! 끝내주는 날이야!"
What a day! WHAT A LOVELY DAY!

"나는 태양을 움켜쥐고, 발할라로 간다!"
I am the man who grabs the sun, RIDING TO VALHALLA!

"기억해줘, 피주머니! 기억해달라고!"
WITNESS ME, BLOOD BAG! WITNESS!
[25][26]
"난 살고, 난 죽고, 난 부활한다!"
I live, I die. I LIVE AGAIN!
[27]

파일:A6SWyb7.gif

눅스: "임모탄 님, 저를 워 리그에 올려주시면 제가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Immortan, if I can get onto the rig, there's a way inside.

임모탄 조: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What is your name?

눅스: "눅스입니다. 그녀의 등골에 칼침을 박아서 생포하겠습니다!"
It's Nux. I'll pike her in the spine, keep her breathing for you.

임모탄 조: "아니, 머리에 총알을 박아라. 트럭을 세우고 내 보물들을 되찾아와라. 그리하면 내가 직접 널 발할라로 인도하겠다."
No! Put a bullet in her skull. Stop the rig. Return my treasures to me and I myself will carry you to the gates of Valhalla.

눅스: "정말이십니까?"
Am I awaited?

임모탄 조: (눅스의 입에 은빛 스프레이를 뿌려주면서) "넌 천국에서 크롬처럼 영원히 찬란히 빛날 것이다."
You will ride eternal, Shiny and Chrome.
[28]
그리고 차 위에서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임모탄 조: Ah, Mediocre!!
"잊지 말아줘... (Witness me...)''
- 바위 라이더 계곡에서 몰려오는 워보이들을 막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면서.


[1] 한시가 급한 임모탄 조 입장에선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을텐데 전투 트럭에 가까이 붙은 차는 눅스카가 유일했다. 눅스카의 개조가 매우 뛰어나단 증거.[2] 주행중인 엔진을 긴급수리할 정도의 능력자이다.[3] 후진시에도 똑같이 속력을 낼 수 있게 마개조가 되어있다.[4] 어깨의 암 덩어리 둘에 웃는 얼굴을 그려놓고서는 :o) '래리'와 '배리'라고 부른다. 암세포도 생명이다! 저 위 사진의 녹스 어깨에 있는 두 혹 덩어리들이 바로 암덩이(종양)다.[5] 참고로 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움직이는 것 때문에 암이 전신으로 다 전이된 상태는 아직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6] 슬릿이 핸들을 잡고 놓지 않자 그대로 박치기를 해버린다![7] 이 때 맥스의 피를 '고옥탄 혈액'으로 지칭하며, 작중 곳곳에서 드러나는 워보이들의 차량숭배 성향을 보여준다.[8] 깨어나기 전에 자기도 모르게 오른손이 날아갈 뻔 했다. 먼저 깨어난 맥스가 사슬을 풀 방법을 찾다 눅스의 손목에 대고 소드오프 더블배럴 샷건을 쏘려했기 때문. 다행히 총에 이미 모래가 잔뜩 들어가 있어 불발탄으로 끝났고, 맥스가 대신 눅스의 손가락을 물어뜯으려다 퓨리오사 일행을 발견하고 생각을 바꾸면서 눅스는 멀쩡할 수 있었다.[9] 퓨리오사 제압 장면에서 눅스의 탁월한 센스를 엿볼 수 있는데, 깨어나자마자 맥스와 퓨리오사가 싸움박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순식간에 상황 판단을 완료하고 자기와 맥스를 묶은 쇠사슬로 권총을 잡으려던 퓨리오사를 넘어뜨리거나 싸움 도중 떨어진 탄창을 재빨리 주워 맥스가 빼앗은 권총을 곧바로 장전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10] 추격전 도중 슬릿이 맥스의 신발 한 짝을 붙잡고 떨어졌기 때문. 이 후로 신발을 챙길 새가 없었는지라 눅스는 오랫동안 짝짝이 신발 신세로 돌아다니게 된다.[11] 와중에 임모탄 조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을 내보이며 치켜세우는 논쟁도중 떨어지기 직전에 스플렌디드가 워보이들은 그에게 있어 단순한 노예이자 총알받이일 뿐만 아니라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우리(아내들)한테는 낙인을 찍고 겨우 씨받이 취급했다며 '누가 세상을 망쳤냐' 고 울분을 토하자 말문이 막히며 딱히 반박하질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2] 이 때 슬릿이 맥스의 신발을 들고 피주머니의 신발을 가지고 있다며 어필해 보지만, 당연하게도 무시 당한다.[13] 임모탄이 크롬을 뿌려주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눅스가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14] 긴박한 상황에 갑자기 치고들어오는 개그씬의 압박과 더불어, 진심으로 한심해하는 듯한 임모탄의 표정과 말투로 인해 크롬빛으로 반짝이는 짤방으로 정착해 버렸다.[15] 윈치를 나무에 걸고 자신에게 매달려있던 쇠사슬을 끊어서 묶은 뒤 워 리그를 몰아 늪지대에서 빼낸다. 이 장면은 눅스가 케이퍼블의 도움을 받아 임모탄 조의 손아귀(쇠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상징한다. 여담으로 눅스는 나무를 본 적도 배운 적도 없어서 그런지 나무를 가리켜 저거(thing)라 칭하는데, 이는 매드 맥스 세계관이 얼마나 황량한지를 나타낸다.[16] 첫 활약 때 의도치않게 웃음이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아직 눅스가 트럭 위에 있다는걸 모르는 상황에서 무기 농부가 추격해오자 퓨리오사와 맥스 둘 다 트럭 후미로 나오는데 트럭이 갑자기 출발해버리자 서로 잠시 말없이 쳐다보다가 너가 여깄는데 차는 누가 모는거니 상황을 깨닫고 황급히 트럭을 쫓아가는 장면은 이 영화에 몇 안되는 개그씬. 이후 맥스가 자신들을 추격하던 총알농부를 처리하고 무기와 탄약을 잔뜩 챙겨 오는데, 이 때 자신이 한 쪽 신발을 빼앗았던 눅스를 위해 신발도 한 짝 가져다 준다.[17] 심지어 엔진을 수리하고 나온 직후 차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맥스를 보고 그를 발로 차 날려 식인종의 차에 올라타게 해주는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주기도 한다.[18] 이게 보통 무거운것도 아닌데 열을 받을대로 받아 그걸 맨손으로 잡고 뜯어낸거 보면 어지간히 분노해서 눈에 뵈는게 없었던 듯 싶다. 처음에는 이걸 눅스에게 내려치려는 듯 보였지만 그냥 들고 포효했다.[19] 이를 꽤나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밑에 쓰인 '날 기억해줘'와 '그가 날 바라봤어!'이다. 초반부에서 눅스는 임모탄 조가 그를 흘낏 바라본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들떠서 자살 특공까지 준비했지만, 후반부에 그와 다시 눈이 마주쳤을 때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면모를 보여준다.[20] 그리고 몇몇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런 눅스를 보고 "쟤 죽겠네."라며 사망플래그까지 미리 알아챘었다.[21] 눅스의 부모는 세기말 상황에서 열악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이미 구시대의 가치라 불리는 사랑을 삶의 가치로 유지하며 사는, 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눅스의 아버지도 비슷한 성품인지, 어떤 남자가 눅스 아버지에게 언젠가 보답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22] 눅스의 어머니가 등장 초반부터 기침을 하는 모습이 있는데, 병에 걸렸다는 암시일지도. 그리고 눅스의 암도 어머니 유전일 수도 있다.[23] 엘리베이터 관리인도 처음에는 차버리려고 했지만 끈질기게 버티는 모습에 재미있다며 지켜봤고 다 올라올 때쯤 잡아챘다.[24] 극중 의역이다. 직역하면 나를 봐줘, 이런 행동을 하는 나를 봐줘 정도의 의미.[25] 어찌 보면 복선인데 눅스가 맥스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극중 내내 임모탄 일파가 자신들외의 사람들을 인격체가 아닌 물건 취급을 한 것을 고려하면, 워보이로서 눅스의 이런 행보는 이질적이며 그의 본질은 비뚤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요소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26] 이는 맥스와 함께 퓨리오사를 제압하면서도 드러난다, 보통 워보이라면 자기가 제압했다고 하겠지만 여기서 눅스는 우리가 잡았다면서 너에게도 큰 상이 내려질 거라고 기뻐하면 말한다.[27] 태양을 움켜쥐거나 다시 부활한다는건 매드 맥스의 배경인 호주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마오리족의 하카에서 따온 말이다.[28] "Shiny and Chrome"은 말 그대로 눈부시고 빛나는 (한 마디로 간지나는) 것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Mediocre!'만큼이나 유행을 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