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01:34:29

임페라토르 퓨리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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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ab804><colbgcolor=#000> 매드 맥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1
임페라토르 퓨리오사}}}
Imperator Furiosa
파일:퓨리오사 1.jpg
본명 퓨리오사
Furiosa[1]
이명 리틀 D[2]
Little D
임페라토르 퓨리오사
Imperator Furiosa
종족 인간 (사이보그)[3]
소속 녹색의 땅 (이전)
임모탄 조 산하 (이전)
직책 임페라토르 (Imperator)[4]
가족 어머니 메리 조 바사
양아버지 디멘투스[5]
배우 샤를리즈 테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안야 테일러조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알릴라 브라운 (아역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장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기내더빙)
파일:일본 국기.svg 혼다 타카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파일:일본 국기.svg 파이루즈 아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1. 개요2. 상세3. 과거4. 작중 행적5. 진주인공?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퓨리오사.gif
Remember Me?
날 기억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이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주인공.

시타델 소속 중무장 트레일러인 '전투 트럭(워 리그 / War Rig)' 의 조종사로 직급은 사령관(Imperator)[6]이다. 이름인 퓨리오사(Furiosa)는 스페인어 형용사 푸리오소(Furioso, '격노한')의 여성형인 푸리오사(Furiosa)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2. 상세

퓨리오사는 액션 묘사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미친듯이 치고 때리고 부수고 쏘고 하는 현실적이기 그지없는 난전액션을 선보인다. 사격 실력은 작중 탑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 사격 명중률을 보여준다.[7] 또한 차량 전문가이기도 해서 운전에서, 정비까지 매우 빠삭하다.[8]
비록 인터뷰 영상에선 강한 면과 약한 면이 어우러져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퓨리오사 역시 꿈꿔왔던 목표가 부정당하자 절망하고 사람의 죽음을 슬퍼할 줄 아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한 사람임을 뜻하는 말이고, 할 때는 부상이고 뭐고 반드시 제 할일을 끝마치고야 마는 극강의 정신력을 자랑한다.[9], 맥스와의 관계에서 크게 끌려다니지 않고[10]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등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강인한 캐릭터이자 멋진 리더의 좋은 표본이라고 불리고, 액션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들 한 수 접을 만큼 강하고 억척스러우면서도 성격이 억지스럽거나 비인간적이지 않고, 남들을 이끌고 자기 뜻을 관철할 줄도 알지만 옳은 말에 납득하고 따를 줄도 아는 융통성도 겸비했는데 개성까지 있는, 카리스마있는 캐릭터라는 평. 전투력같은 경우도 피를 모조리 빼앗기고 제대로 물과 식량도 얻지못해 탈수와 심각한 수준의 빈혈증상과 체력탈진 상태의 주인공 맥스에게 전투에서 제압당하기는 했으나 결코 전투력이 낮지는 않는다.[11] 이후 동료가 된후 화려한 사격솜씨를 보여주며 맥스와 보여주는 버디 케미스트리가 일품이다. 꼼꼼히 세어보면 킬수에선 맥스에게 밀리지만 그 바로 밑에서 독보적이다.

기존 여전사 캐릭터의 대명사인 에일리언 시리즈리플리, 터미네이터 시리즈사라 코너빼앗긴 삶에 대한 복수와 모성애[12] 때문에 싸우지만, 퓨리오사는 구원을 위해 싸운다.[13] 이 점이 과거의 헐리웃 영화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또 강인한 전사답게 한쪽 팔은 날아가서 의수를 달고, 외모도 반삭에, 얼굴에는 항상 검은 칠을 하고 다니는 강렬한 모습이다.[14] 임모탄 조와 워보이들이 백혈병(추정)으로 피부가 페인트 칠한 듯 흰 것과 대비되는 모습.

3. 과거

과거 녹색의 땅[15]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16]와 함께 임모탄에게 납치당해 노예로 끌려왔다. 목 뒤에 노예의 낙인이 있는 것이 그 증거. 어머니가 자신이 납치당한 날로부터 사흘 만에 돌아가신 뒤 기억하지 못하는 날들은 빼고도 7000일(19년 3개월)을 홀로 시타델에서 버텨왔다.[17]

작중 시점에서 왼팔이 잘려서 어깨 보호대와 끈으로 고정할 수 있는 철제 의수를 달고 다니는데 샤를리즈 테론의 인터뷰에 따르면 임모탄 조에 의해 잘렸다고 하며, 탈출을 시도했다가 그 대가로 잘린 듯하다.[18] 샤를리즈 테론의 인터뷰에 의하면 설정상 브리더[19]였다가 불임 때문에 쫓겨났다고 한다.[20] 그래서 마지막에 임모탄 조를 처단할 때 "나를 기억하나?"(Remember Me?) 라는 대사와 함께 이 의수를 일종의 고정대로 사용해서 얼굴을 뜯어낸다.[21]

이후 프리퀄인 2024년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었다. 임모탄 조의 눈에 들어 신부 후보로 키워질 예정이었으나 릭투스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 몰래 빼돌린 틈을 타 탈출에 성공하여 성별을 숨기고 시타델 상층의 노동자들 사이로 몰래 섞여 들어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근위대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으로 등장한다. 팔이 잘린 것은 디멘투스와의 추격전 중 디멘투스가 몰던 차의 타이어에 팔이 으깨졌고, 이후 붙잡혀 구속당했다가 다친 팔을 자력으로 뜯어내고 탈출한 것으로 나왔다. "나를 기억하나?"(Remember Me?)라는 대사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디멘투스에게 먼저 했던 대사였다. 다만 이렇게 변경됨에 따라 퓨리오사가 임모탄 조에게 가질 원한과 복수심이 지극히 약해지기 때문에 퓨리오사와 임모탄 조의 관계성이 부실해졌다는 평이 있다. 성노예로 착취당할 뻔 했고 시타델에서 노예로 부려진 것은 분명해서 판단은 각자의 몫.

작중 전투 트럭을 모는 게 꿈이라는 눅스의 발언이나 퓨리오사를 따르는 부하들의 행동, 임모탄이 직접 경애한다고 언급하며 수송에 매우 중요도가 높은 전투 트럭을 맡긴 것 등으로 보아, 노예에서 장군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공을 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투트럭은 항모 + 수송선 + 이동요새에 해당하는 차량으로 시타델의 전력 상당수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병기로, 전투트럭이 없으면 시타델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정도이다.[22] 이쯤되면 정예 중에서도 최정예로 시타델에서 백전노장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23]

또한 경험 많은 전투 전문가답게 탈주한 첫 날에 워 리그를 몰고 버자드의 습격을 훌륭하게 저지하는 장면, 자신의 전투 트럭 내부 손 닿는 곳 여기저기에 무기를 숨겨두는 치밀함과 격투 실력, 사격 실력,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 등 괜히 장군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애당초 노예라는 신분으로 시타델에서 다른 이들이나 남성들을 제치고[24] 장군의 자리를 차지한 것만 봐도 임모탄과 워보이들의 신뢰도가 꽤 높았음을 알 수 있다.[25]

그녀가 말한 구원(redemption)[26] 역시 이 점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노예 출신에 여성이면서 그 임모탄이 경애한다고 선언할 정도의 공을 세우려면[27] 그 자신과 별다를 것 없는 처지에 놓인 무고한 이들을 수도 없이 짓밟아 온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기왕 그렇게 된 바에야 자기도 탈출할 겸,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여성들을 평화로운 자기 고향으로 인도해 새 삶을 얻게 해줌으로써 속죄(redemption)를 하려 한 듯하다. 또한 초반부 임모탄 조가 자신을 "구원자(Redeemer)"라고 이야기 한다. 이 두 단어를 생각해보면, 결국 퓨리오사는 임모탄 조가 말하는 구원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즉 그녀는 구원받지 않았기에 구원을 찾아 헤매는 셈.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파일:퓨리오사 2.jpg
마을 구역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복숭아를 따먹던 중, 풍요의 땅을 발견하고 사냥을 마친 뒤 떠나려는 바이커 무리를 발견한다. 이들이 떠나면 풍요의 땅의 위치가 외부 세력에 발각 될 것을 우려한 퓨리오사는 친구인 발키리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당부한 뒤 홀로 바이커 무리에 접근한다. 이야기를 나누는 바이커들 몰래 오토바이 한대의 연료 호스를 끊어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뒤에서 접근한 바이커에게 발각당하고 만다. 위기 상황에서 부발리니인 어머니, 메리 조 바사를 부르는 피리를 불었지만 결국 바이커들에게 제압당해 끌려가고 만다.[28]

피리소리를 듣고 찾아온 바사가 다급하게 바이커 무리를 쫒아 대부분의 바이커를 죽이는 것에 성공했지만 두 명의 바이커는 빠져나가고 말았다. 풍요의 땅이 존재한다는 증거로서 디멘투스에게 퓨리오사를 직접 진상하고 총애를 받겠다는 늙은 바이커[29]의 계획을 확인한 퓨리오사. 안장에 엎드린 자세에서 이로 연료 호스를 물어뜯어 시간을 지연시켜 보았지만 결국 추격해온 바사가 마지막 바이커를 죽이지 못했고, 그대로 퓨리오사는 바이커 무리 한복판에 던져진다.

애꾸눈 바이커인 리즈데일 펠에 의해 디멘투스와 간부 일당 앞에 끌려온 퓨리오사를 보며 생체 기술자는 오염되지 않고 건강하며 잘 먹은 상태임을 확인 시켜준다. 리즈데일 펠은 이 꼬마가 살던 풍요의 땅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디멘투스에게 전하고, 디멘투스는 퓨리오사를 달래는 척 집으로 돌려보내 줄테니 방향을 알려달라고 설득한다.[30]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 퓨리오사를 보며 디멘투스는 퓨리오사를 깨끗한 물로 씻기고 잘 보살피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날 밤, 죽인 바이커의 헬멧을 쓰고 바사가 퓨리오사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어렵지 않게 경비를 서던 바이커 둘을 죽인 바사는 텐트 안에서 퓨리오사의 몸을 씻기던 여성 바이커도 죽이려 들지만, 자신에게도 아이가 있노라며 읍소하는 여성 바이커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퓨리오사만 챙겨 달아난다. [31] 그러나 이 여성 바이커는 바사와 퓨리오사가 떠나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소녀를 빼앗겼다고 소리 지르며 바이커들을 모아 추격시키고 만다.

이대로 추격이 이어지면 위치를 숨겨야하는 풍요의 땅에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물과 식량이 없는데 영원히 황야를 멤돌 수도 없는 상황. 바사는 수비하기 좋은 골짜기에 멈춰 바이크에서 내린 뒤, 퓨리오사에게 혼자 먼저 떠나도록 하고 본인은 좁은 골짜기에서 추격해 오는 바이커들을 막기로 한다. 뛰어난 사격 솜씨와 전투력으로 바이커 무리들을 막던 바사지만 중과부적으로 사방에서 우회해 오는 바이커들에게 제압 당해 나무 형틀에 묶이고 말았고, 어린 퓨리오사는 차마 어머니를 버리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와 디멘투스 일당에게 잡히고 만다.

역사가와 같이 중요한 재산으로 취급되어[32] 철장 안에 갇혀 지내는 나날을 반복하던 퓨리오사는 야만적인 방법으로 적대 조직 보스를 처형하는 디멘투스의 모습, 그런 폭력에 순응해 전 동료를 가차 없이 죽이는 바이커를 보며 황무지의 삶에 대해 알아간다. [33]

이후 워보이를 통해 시타델의 존재를 알아챈 디멘투스가 기어이 가스타운을 차지한 뒤 가스타운의 차기 지도자로서 임모탄과 마주하는 자리에 끌려간 퓨리오사는 오염되지 않은 여자에게 집착하는 임모탄의 눈길을 끈다. 디멘투스는 퓨리오사가 자신의 딸이며 닮지 않은 것은 어머니 쪽을 닮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하지만, 퓨리오사는 디멘투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부인한다. [34] 결과적으로 생체기술자와 함께 임모탄 조와 디멘투스 간의 협상 재료로 건네진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아내들을 보관하는 금고로 보내진다.

임모탄의 예비 아내가 된 퓨리오사는 3번 기형아를 낳은 아내가 자격을 박탈 당하고[35] 어머니의 젖을 생산하는 곳으로 보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탈출에 방해 되는 종이 달린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덜 떨어진 릭투스 에렉투스를 속여[36] 파이프에 매달린 퓨리오사는 무사히 시타델의 내부로 탈출한다.

시간이 흐른 뒤, 중요한 기자재를 양중하던 도중 공중에서 감아둔 체인이 풀려 문제가 발생한 상황. 현장을 감독하던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는 당장 체인을 다시 감을 것을 명령하지만 공중에서 흔들리는 차제를 밟고 체인을 감기는 쉽지 않은 상황. 키가 작고 말라 가볍다는 이유로 지목당한 퓨리오사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내고,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의 인정을 받아 기술자로 승진하게 된다.[37]

기술자가 되어 기계를 다루는 법, 특히 전투 트럭을 만들고 수리하는 법을 배운 퓨리오사는 전투트럭을 이용해 몰래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부관인 블랙썸에게 밤 중에 물자를 숨기기 위해 트럭 바닥에 들어가 작업하던 장면을 들켜버린다. 급하게 소변 핑계를 대며 변명하는 퓨리오사를 잠시 지켜보던 블랙썸은 아는지 모르는지 해당 상황을 더 캐묻지 않고 넘어간다.

날이 밝고 전투 트럭의 수송작전이 시작 되자, 기다리고 있던 옥토보스의 부하들이 잭의 전투 트럭을 습격한다. 트럭 바닥에 매달려 탈출을 감행하던 퓨리오사 또한 이 전투에 휘말렸고 트럭 밑에 겨우 숨겨둔 물자들이 모두 쏟아져 버린다. 점점 격렬해지는 전투, 잭은 베테랑 답게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권총으로 접근하는 습격자를 처리하고, 워보이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부관에게 망가진 파이프 수리를 맡긴다. 트럭 밑면으로 매달려 접근한 부관이 사망하고 대부분의 워보이들도 죽어버린 절체절명의 상황. 부관이 죽기 직전 부품을 건네받은 퓨리오사가 망가진 부품을 수리하고 부관 대신 잭의 옆자리 보조석에 탑승해 잭과 함께 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 및 탈출 계획을 잭에게 들켜버린 퓨리오사는 잭에게 권총을 겨누며 혼자 떠나려고 하지만 결국 쫒아온 잭의 설득[38]으로 다시 전투 트럭에 탑승해 시타델로 돌아간다. 이후 잭의 파트너가 되어 전투 트럭을 담당하게 된 퓨리오사. 퓨리오사 본인도 베테랑이 되어 잭과 함께 전투 트럭을 몰고 총알 농장과 가스 타운을 오가는 수송작전에 참가한다.[39] 이후 자신을 배려해주는 잭에게 마음을 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문신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풍요의 땅 사람들처럼 서로 이마를 맞대고 잭과 교감한다.

퓨리오사의 탈출을 돕기로 마음먹은 잭은 워보이들의 보직을 변경해가며 퓨리오사에게 별도의 차량을 내어준다.[40] 총알 농장에 도착한 잭과 퓨리오사, 탈출해야 하는 퓨리오사의 차량은 정문을 넘지 않고 잭과 워보이들을 실은 전투 트럭만 게이트를 넘어 농장에 진입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총알 농장의 분위기, 갑작스러운 습격과 함께 잭을 제외한 워보이들이 모두 사망한다. 탈출하기 위해 차량을 크게 돌리는 잭과 저격총으로 이를 엄호하던 퓨리오사 앞에 디멘투스가 등장한다. 부하를 방패 삼아 퓨리오사의 저격총을 피해가며 방해하는 디멘투스를 피해 필사적으로 탈출한 잭과 퓨리오사였지만 결국 추격전 끝에 디멘투스와 바이커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때 추격전 과정에서 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 디멘투스를 조준하다 차량의 타이어에 들이받혀 타이어와 문짝 사이에 끼인 퓨리오사의 팔이 뭉개져버리고, 살이 크게 찢어져 덜렁거린다.

디멘투스는 퓨리오사에게 잭의 죽음을 지켜보게 하겠다며, 잭을 오토바이 뒤에 묶고 달리게 시킨 뒤 반쯤 잘린 퓨리오사의 팔을 체인에 묶어 올려둔다. 지쳐 쓰러져 엎어진 채 끌려가는 잭을 디멘투스의 사냥개들이 쫒으며 물어 뜯어먹기 시작하는 끔찍한 처형이 끝나고[41] 모래폭풍이 불어오기 시작하자 디멘투스는 지루해졌다며 퓨리오사를 확인하러 다가가지만, 놀랍게도 퓨리오사는 모래폭풍이 불어오는 틈을 노려 묶인 팔을 끊어내고 바이크를 훔쳐 달아난 뒤였다.[42] 눈이 휘둥그레지며 순간 당황한 디멘투스가 뒤늦게 추격대를 보내보지만 이미 퓨리오사는 모래 산맥을 넘어 저 멀리 달아난 상황. 하지만 팔이 잘린 중상과 마음을 놓고 이야기 할수 있었던 오랜 전우인 잭이 끔찍하게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었던 트라우마와 함께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었고 퓨리오사는 간신히 추격대만 따돌린채 시타델이 간신히 눈이 보이는 정도의 벌판 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43]

팔이 잘려 쓰러진 채로 시타델 지하 주민에게 끌려온 퓨리오사, 정신을 차리자마자 엘레베이터 앞으로 뛰어가 내가 퓨리오사라며 올려 보내달라고 소리친다.[44]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곧바로 임모탄 조에게 향한 퓨리오사는 총알 농장이 이미 디멘투스에게 점거당했다는 사실과 전투 트럭을 습격한 디멘투스의 계획을 전해 임모탄 조가 디멘투스와 벌인 40일간의 전쟁을 유리한 국면에서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

40일 전쟁의 모습이 콜라쥬로 지나가는 동안,[45] 퓨리오사는 머리를 잘라내고 기계식 의수를 만들어 착용해 우리가 익히 아는 매드 맥스 4편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뒤늦게 싸울 준비를 마쳤지만 시타델의 물자도 바닥나 타고 나갈 차량이 없는 상황, 퓨리오사는 첨버켓이 보관해 둔 바퀴 한 짝 없는 고물 차량을 타고 전선으로 이동한다.[46] 때마침 퓨리오사가 타고 온 차량의 부품이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의 차량에 필요한 것이었고 워보이들이 신속하게 이를 수리하자마자 퓨리오사가 이 차량을 몰래 타고 혼자 달려나간다.[47]

4명의 부하와 함께 패주하여 도망치는 디멘투스를 홀로 추격하는 퓨리오사는 서로 갈라져 도망치는 디멘투스의 부하들을 한명 한명씩 모두 죽인다.[48] 도망치다가 자다 깬 디멘투스는 목을 축이기 위해 가죽 물통에 입을 대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다. 디멘투스가 의아해하며 가죽 물통을 확인하자 인위적인 칼집이 나있어 물이 모두 새버린 상태였다. 뛰쳐나오니 바이크 바퀴도 누군가 망가뜨린 상황. 잠든 도중 접근한 퓨리오사가 자신을 죽이는 대신 더는 달아나지 못하게 해놨음을 짐작한 디멘투스는 텐트 바깥으로 나와 퓨리오사와 대면한다. 권총을 꺼내들거나 엎드려서 시간을 벌다 퓨리오사의 단검을 빼앗아보는 등의 발악을 하는 디멘투스였지만, 이를 예상하고 권총에 총알 모두 빼두고 단검의 날을 미리 제거해둔 퓨리오사에게 당해 속박당한다.

드디어 자신과 어머니의 원수를 마주한 퓨리오사는 디멘투스에게 내 어린 시절과 어머니를 돌려내라며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느냐고 묻지만, 디멘투스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퓨리오사를 조롱하기 시작한다. 지나간 시간과 사망한 어머니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니가 원하는 대답 또한 듣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하는 디멘투스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퓨리오사는 디멘투스의 얼굴을 가격하지만 디멘투스의 조롱은 끝나지 않았고 후회나 사과의 말을 듣기도 전에 디멘투스가 경련을 일으키며 기절한다.

디멘투스의 고간에 매달린 곰인형을 바라보던 퓨리오사는 기계팔을 작동시켜 쇠사슬을 끊어 곰인형을 집어든다. 이내 정신을 차린 디멘투스는 곰인형을 든 퓨리오사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채고는 퓨리오사를 리틀D라고 부르며 너와 나는 똑같다, 더 이상 희망이라는 것은 없다, 너 또한 증오로 움직일 뿐이라며 끝까지 퓨리오사를 조롱한다.

세간에 알려진 디멘투스의 최후는 종류가 다양하여 정확히 알 수 없으나,[49] 퓨리오사가 자신과 함께 갇혀있었던 첫번째 역사가에게만 말해줬다는 진실에 따르면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시타델 깊숙한 비밀 장소[50]에 산송장 상태로 살아있는 퇴비가 되어 퓨리오사가 간직했던 복숭아 씨앗의 나무 뿌리에 묻힌 것이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복숭아 열매가 맺고[51] 그 열매를 따서 임모탄 조의 아내들에게 주면서 워리그에 데려가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되고 바로 다음편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로 이어진다.[52]

4.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파일:매드맥스_퓨리오사.jpg
본작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진 주인공이다. 오히려 초중반부에서 맥스는 퓨리오사의 후반부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전까진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 조력자, 전투담당 포지션으로 보여지는 페이크 주인공 급.

시타델에서의 탈출에 성공하고 맥스와의 합류 이후 임모탄이 보낸 워보이들과[53] 협곡의 록 라이더들의 온갖 방해, 중간추격자 무기 농부까지 모두 뿌리친 끝에 녹색의 땅이라 불리는 고향의 여성 동료 부발리니들을 만나는데, 그들에게서 녹색의 땅 또한 이미 황폐해진 지 오래고 부족원들은 거의 다 죽었다는 것,[54] 그리고 자신들이 워 리그를 타고 지나왔던 황폐해진 늪이 바로 그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55]

그리고는 낙담한 채 사막 한가운데에서 처절하게 절규한다.[56] 이후, 워 리그를 버리고 부발리니들의 오토바이에 기름을 가득 채운 다음 앞을 가로막고 있는 소금 사막을 건너갈 계획을 세우지만, 무언가 결심하고 그들을 가로막은 맥스의 계획을 받아들여 물과 녹지가 풍부한 임모탄의 거점 시타델을 빈집털이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이는 얼마나 넒은지도 모르고 건너편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소금 사막을 횡단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녹지와 물이 있는 시타델 빈집털이를 하는게 낫다는 주장이었다. 참고로 그들이 건너가려던 소금 사막이 과거 바다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고려해보면 사실 소금 사막을 건너려는 것 자체가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되돌아가던 중 경로를 알아차리고 추격해온 임모탄의 대부대와 격돌하고, 난전을 펼치던 중 옆구리를 칼에 깊숙이 찔리는 중상을 입고 만다. 폐를 뚫리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죽기 살기로 임모탄의 차에 달라붙어서 임모탄의 호흡용 마스크를 트렁크에서 들고 온 로프달린 작살로 걸어당기고 풀지 못하도록 왼팔 의수로 고정하여 로프를 바퀴에 휘말려 들게 해 숨통을 끊어버린다.[57] 임모탄은 얼굴 아래쪽이 통째로 뜯어지며 끔살당했다.[58]

돌아가는 길에는 찔린 부상 때문에 기흉이 발생하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사경을 헤맸으나 맥스의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59] 시타델로 돌아와[60] 남은 모두의 지도자가 될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61]

5. 진주인공?

매드 맥스의 진주인공이자 상징적인 타이틀롤은 맥스지만, 이번 작품의 주된 스토리 구성요소는 퓨리오사가 자신의 고향이었던 녹색의 땅을 찾아 헤매는 데에 두고 있어서 주연 3인 중 가장 많은 비중과 명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편에서 맥스는 퓨리오사와는 인연이 없던 철저한 '외부인' 으로서 사건에 휘말리듯이 전개되기 때문에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토리상의 진 주인공은 퓨리오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실 이런 경향은 매드 맥스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임모탄 일당에게서 탈출해야 된다는 확실한 동기가 있고 후반에 퓨리오사 일행을 설득하는 분노의 도로의 맥스쪽이 더 스토리상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부제목으로 추측해 보면 퓨리오사는 서브 주인공의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부제목의 영문명인 ‘Fury road‘는 ‘분노의 도로’라는 해석도 되지만, ‘퓨리(오사)가 어떤 것을 달성하는 길’이라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주제목은 매드 맥스인 만큼, 해당 영화의 주인공이 맥스임은 일단 당연한 일이다.

이는 영화상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임모탄 조나 그의 일당은 퓨리오사만 죽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맥스는 안중에도 없었다.[62] 영화상에서 악당들이 맥스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초반에 눅스가 피주머니 운운한 것 말고는 없다. 임모탄 조와 맥스가 대치하는 상황도 최후의 추격전 도중 딱 1번 뿐이고, 결국 최종보스와 척지고 또 최종보스를 족치는 역할은 퓨리오사의 것이었다. 대신 중간보스급(무기 농부, 식인종)은 모조리 맥스가 처리했다. 식인종은 임모탄 조한테 총으로 팀킬당하기는 했지만 맥스가 제압하고 방패로 써먹어서 그렇게 된 거니 간접적으로 처리한 셈이다.[63]

대부분의 포스터에서도 맥스와 함께 등장하며 영화 크레딧도 맥스와 퓨리오사의 이름이 동시에 나온다. 또한 자신만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무기(SKS)도 가지고 있고 신체 결손이라는 눈에 띄는 특징이 있으며 마지막 싸움에서는 오히려 이를 활용해 복수에 성공하는 등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한 여러 장치들로 조명받기도 했다. 사실상 본작의 또 한명의 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하며[64] 맥스의 일생에서도 죄책감을 덜게 해준 동료[65]라는 점에서 중요한 캐릭터.

사실상 분노의 도로편에서 맥스는 스토리의 화자나 여정을 돕고 길이 막혔을 때 돌파구를 제시하는 조력자로 활약하다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노선개입을 시작한다면 퓨리오사는 그 후반부 전까지 극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공동 주인공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후반부부턴 맥스가 본격적으로 전개와 일행의 방향성에 개입하기 시작하며 퓨리오사의 계획을 전면수정해 반대방향으로 다시 가기로 결정한다. 주인공의 본격적인 개입을 보여주며 영화는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것. 결론적으로 매드맥스 시리즈의 진주인공은 맥스 로카탄스키, 분노의 도로 스토리상의 주인공은 임페라토르 퓨리오사라 볼 수 있다.

6. 기타

  • 재미있는 점은 액션을 주도적으로 취하는 것은 퓨리오사지만 실질적 리더는 퓨리오사가 아니라 스플렌디드다. 퓨리오사는 어디까지나 행동대장 역할. 여기에 착안해서 퓨리오사가 탈출을 포기하고 임모탄 세력의 폭력에 굴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66] 퓨리오사가 다섯 부인과의 교류를 통해 자유에 대한 열망을 되찾았다고 보는 것.

    영화 초반 다섯 부인을 돌보는 노파는 임모탄에게 '사령관이 데려간 게 아니라 애들이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어!'라고 절규하듯 외치는 장면과 치도가 '스플렌디드가 없는데 계속 앞으로 가봤자 뭐해!'라며 공황에 빠지는 장면 등이 그 근거가 된다.
  • DVD에 포함된 스페셜 피쳐에선 아내들을 데리고 도망간 건 임모탄 조에 대한 복수로 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가져간 것이라고 한다.[67]
  • 퓨리오사 주연의 외전 영화가 나오면서 임모탄과의 관계가 애매해진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분노의 도로에서는 임모탄을 죽이기 전 "날 기억하냐?"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뭔가 둘 사이에 엄청난 악연이 있는 것처럼 나왔지만, 외전에서는 메인 빌런이 디멘투스로 나오기 때문. 다만 외전에서 부각만 안될 뿐이지 임모탄도 어린 퓨리오사를 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키잡해서 내 씨받이로 키우겠다는 정신 나간 소리나 하고 앉아 있고(...), 퓨리오사도 시타델에서 근무하면서 그가 아내들을 착취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자칫 저게 자신의 미래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임모탄에 대한 감정이 좋았을 리가 없다. 따라서 그녀가 임모탄을 죽이기 전에 했던 말의 뜻은 "니 군대의 총사령관인 내가 사실은 너가 씨받이로 키우려 했던 그 아이다, 기억하냐?"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 시리즈를 통틀어 맥스와 함께한 동료들 중 자이로 캡틴[68]과 함께 가장 유능하고 믿음직스러웠던 동료라고 볼 수 있다. 매드 맥스 3의 경우 동료들이 맥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매드 맥스 2의 마을 사람들은 사실상 맥스를 이용하는 등, 동등한 위치의 믿을 수 있는 동료라기엔 어딘가 부족했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맥스가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서로와의 호흡이 척척 맞는데다가 이후의 추격전에서 맥스에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의 맹활약을 했다. 피를 모조리 뽑히고 식량과 물을 며칠째 못마신데다 초대규모 모래를 그 상태로 맨몸으로 통과한 직후의 최악의 몸상태인 맥스에게 전투에서 밀려 제압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결코 전투력이 낮지는 않은게 작중 맥스를 제외하면 퓨리오사를 쉽게 제압하거나 하는 인물이 많지 않은것으로 묘사되며 킬수도 다른 여태 빌런들이나 동료들, 여전사들, 워보이들을 제치고 맥스 다음으로 가장 많다. 민폐를 끼치지 않고 전투력과 좋은 지능을 겸비해 맥스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개성있는 인물.
  • 본격적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동료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바이크 추격 장면, 그 중에서도 폭탄 뭉치를 들고 오는 록 라이더를 신호탄으로 쏘는 장면이다.맥스가 루거 P08을 가지고 유리창을 깬 즉시 퓨리오사가 신호탄을 발사해 맞히는데, 이 찰나의 순간에 맥스는 퓨리오사가 맞힐 것이라 믿었고 퓨리오사는 맥스가 유리창을 깨뜨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시점 이후로 맥스와 퓨리오사는 의심을 극복하고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된다. 해당 추격전에서 쓰인 음악의 제목은 Brothers in Arms, 즉 전우로, 심경의 변화를 잘 나타낸다. 바위 라이더(록 라이더)들이 쫓아오자 맥스는 즉시 퓨리오사의 총을 장전해서 건네주고 퓨리오사는 맥스의 운전이 방해되지 않도록 조수석에 발을 두고 싸웠다. 이 장면만 보면 이 둘이 10년은 함께 싸운 전우로 보일 정도.
  • 재밌게도 세세한 디테일에서 전작들의 맥스와 유사한 장면을 보인다. 특히 영화 3편에 대한 오마주가 많은데, 맥스의 위협에 워 리그에 숨겨둔 무기를 꺼내는 장면은 3편에서 맥스가 바터 타운에 들어가기 위해 무기들을 꺼내는 장면과 흡사하며 심지어는 마지막까지 숨겨둔 무기가 다른 물건에 숨겨둔 단검이라는 것도 비슷하다. 거기다가 최종보스의 부하/고용인이었다가 탈출한다는 점, 연약한 일행을 데리고 도망가는 입장이란 것도 역시 3편의 맥스와 유사하다. 여기에 맥스가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2편에서 보철 장치를 하고 나왔는데, 퓨리오사는 한술 더 떠서 왼팔이 잘려서 의수를 하고 있다. 이후 개봉한 퓨리오사 주연의 외전에서는 아예 가죽 자켓을 입고 소드 오프 샷건까지 쏘는 모습이 나온다.
  • 본편에서 묘사되듯이 "구원"을 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맥스와 흡사하게 그려지는데, 어찌보면 시리즈에서 가장 맥스를 닮은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 2000년 초 처음 분노의 도로가 사전 제작에 들어갔을 때 조지 밀러가 염두에 두었던 배우는 우마 서먼이었다고 한다. 2000년대 촬영이 엎어지면서 제의도 가지 못하긴 했지만. 이후 2000년대 말 본격적으로 제작에 시동을 걸 당시에는 샤를리즈 테론갤 가돗이 강력한 캐스팅 후보로 떠올랐고, 결과적으로 샤를리즈 테론이 낙점. 유일하게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캐릭터라고 한다.


[1] 임페라토르를 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데, 임페라토르는 사령관이라는 의미의 단어로 해석하면 '퓨리오사 사령관'이다.[2] 디멘투스가 지어준 이명. 퓨리오사를 자신의 소유물임과 동시에 딸처럼 여기는 디멘투스의 뒤틀린 애정이 잘 표현되는 부분이다.[3] 한쪽 팔을 통째로 기계 의수로 대체했다.[4] 사령관.[5] 이는 디멘투스의 일방적인 왜곡된 감정이다. 하지만 많은 면에서 디멘투스를 닮았고, 디멘투스에 의해 뒤틀리고 영향받아 잃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돌려달라고 항의하다 끝내는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 등을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아버지에 가까운 인물이 디멘투스기도 하다.[6] IMDB에 올라온 캐스팅 목록에서는 퓨리오사 외에도 다른 임페라토르가 4명 더 언급되어있다. 즉, 그녀의 포지션은 거의 국가원수 밑의 4성 장성급에 해당한다. 작중에서도 워보이들의 출동 당시 사령관이 반란을 일으켰다니까 어느 사령관이냐고 반문하는 눅스의 대사로 보아 퓨리오사가 유일한 사령관은 아니란걸 알수 있다. 이들 임페라토르는 워보이가 아닌 일반인이고 퓨리오사처럼 이마를 검게 칠한 부관들이다. 만약 임페라토르가 임모탄 조의 직속 부관 계급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이는 임모탄의 과대망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치가 되는데, 바로 임모탄이 스스로를 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대대장 정도의 지위를 지닌 부관들에게 대장군 직위를 내려준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7] 그녀의 출신 부족이 바로 사격의 명수 집단이었다. 퓨리오사는 말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오른 바이크 운전자를 움직이는 트럭에서 소총 사격으로 날려 버리거나, 시야 확보가 힘든 야간에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어도 움직이면서 자기 쪽으로 사격까지 해대던 무기 농부를 침착하게 조준, 단 한 발에 무기 농부의 차량 조명등을 명중시킴으로써 그 파편으로 무기 농부를 졸지에 맹인으로 만드는 등, 뛰어난 사격 솜씨를 자랑한다. 여담으로 퓨리오사의 SKS 소총은 포스터에 묘사된 것처럼 퓨리오사 전용 무기라는 상징성이 있다. 맥스가 퓨리오사보다 뛰어난 전투력과 경험을 가졌는데도 그 총으로 영 죽을 쑤다가 결국 주인에게 다시 넘겨준 것 역시 퓨리오사가 자신에게 맞춰 영점을 잡아둔 총이었기 때문.[8] 영화를 보다보면 삼인방의 능력이 도드라지는 것이 눈에 띈다. 맥스는 전투와 사격, 퓨리오사는 사격과 정비, 눅스는 정비와 운전. 그중에서도 퓨리오사는 전투능력과 운전실력도 그들에 비해 꿀리지 않아 만능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9] 심지어 폐를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싸우며 결국 임모탄을 죽이는 것을 성공한다.[10] 오히려 후반까지는 본인이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었고 후반부부터 시리즈 주인공 맥스가 주인공답게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시작한다. 그전까지는 퓨리오사 일행을 옆에서 간간히 도와주며 그들을 지켜보는듯한 행동을 보인다.[11] 퓨리오사도 주먹 한 방에 에이스를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등 뛰어난 실력자로 묘사되지만 맥스와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그정도면 선방했다고 봐야한다. 기본적으로 남녀 완력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다 맥스는 세계관 공인 싸움실력 최강자이기 때문. 청부살인을 부업으로 삼았고 썬더돔을 2회나 우승했으니 더이상 말 할 것도 없다. 맥스에게 약간의 행운이 따랐다고는 해도 운도 실력이다.[12] 리플리는 수십년간의 동면 때문에 딸과 만나지도 못하고 커리어도 상실하고 매일 악몽에 시달리다 제노모프 토벌에 참가했다. 사라 코너는 친구와 가족, 사랑하던 카일 리스까지 전부 터미네이터 때문에 죽었으며 핵전쟁이 가저올 파멸에 두려워하며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13] 복수는 최우선 목표가 아니였다. 맥스가 설득하기 전까진 그녀의 목표는 여자들을 데리고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였다. 그녀들을 구원해야 자신이 저지른 죄로부터 속죄하고 구원받을테니깐.[14] 영화 중간에 밝혀지는데 이 검은 워페인트는 사실 핸들에서 새어나온 기름이다. 현실에선 저걸로 위장크림 바르듯 하면 피부 상하기 딱 좋으니 하지 말자.[15] 작중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대라고 알려져있다.[16] 부발리니를 만날 때 밝히길 어머니의 이름은 메리 조 바사.[17] 나잇대를 보면 최소 20대 이상으로 보이니 7000일 이상을 버틴 건 확실하다.[18] 이 과거를 다룬 프리퀄 코믹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일부 관객들은 한쪽 팔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약한 모습이나 열등감을 드러내지 않는 당당한 모습과, 실제로 팔이 잘린 사람의 모습이나 행동 양상을 제대로 고증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그 예로, 선천적으로 왼팔이 없는 한 관객은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의수를 차고 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기 때문에 퓨리오사가 맥스와 조우하기 전에 의수를 벗은 것이 오히려 올바른 고증이라고 칭찬했다. 장애인이면서도 나머지 성한 몸으로 더욱 열심히 활약하는 주인공을 보며 일종의 동질감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할 수 있다.[19] 시타델에서 임신출산을 반복하면서 어머니의 우유(= 모유)를 착취당하는 직종. 그녀가 녹색의 땅 출신인 걸 고려해보면 단순 모유 착취용 브리더가 아니라 임모탄 조의 역대 아내들처럼 임모탄 조에게 노려졌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임모탄 조는 대를 이을 아들 출산에 집착해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여성들을 노린 전적이 있다.[20] 그 이후 군에 들어가 현재의 지위까지 오른 걸로 보인다. 그러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개봉 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브리더였던 적은 없었음이 드러났다. 아내 후보에서 탈출하여 그대로 시타델의 노동자가 되었으므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임모탄 조의 갱단에 의해 자유를 빼앗긴 것이 아니었다. 다소 설정 변경이 있었던 모양.[21] 마스크에 작살을 걸고 풀지 못하도록 의수가 함께 뽑힐 때까지 붙잡고 있었다.[22] 원래 군수는 가장 신뢰할만한 이에게 맡기는 것이 원칙이다. 삼국시대에 제갈량, 순욱 등이 전략 기본방침을 짜면서 보급임무를 주로 맡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23] 임모탄이 퓨리오사가 튀었을 때 전 병력을 다 동원해 추격한 것도 무려 장군직을 맡은 퓨리오사의 배반(군 내부 문제) + 아내들의 중요성(후계 문제) + 시타델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병기인 워 리그의 중요성(전력 문제)가 복합적으로 합쳐진 결과물이다. 군단이 자랑하는 최정예 사령관이 배신하여 탈주했다는 것만으로도 사기에 엄청난 위협이 갈 텐데 그 사령관이 가뜩이나 귀중한 중요한 식량과 식수에 영부인까지 싹 다 보따리 싸들고 저 멀리로 튀어버렸으니 신격화된 독재자의 권위에 이보다 심각한 일이 없을 수 없다.[24] 광신도 집단에 가까운 워보이들은 제쳐두더라도 시타델에는 평범한 인간 남성들도 드문드문 있었다.[25] 그 신뢰도를 사기 위한 능력도 어느 정도 받쳐줬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신뢰를 살만한 능력(치밀함, 격투 실력, 사격 실력,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 리더십 등)이 없었더라면 저런 경쟁자가 득시글한 환경 속에서 퓨리오사가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워보이들이 장군이 되었다는 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 수명문제도 있다고 추정된다. 또한 그들은 광신도들이라서 언제든 기꺼이 목숨을 바치니 임모탄이 그들을 요직에 배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사령관이 자살돌격을 감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 물론 노쇄한 워보이인 에이스라는 특별케이스도 있기는 하지만 그가 보좌관 위치에 있다는 것은 결국 실력자체가 퓨리오사에 밀렸거나, 아니면 젊은 워보이들의 관리를 자처했을 것으로 여겨진다.[26] 자막으로는 구원이라고 나오며 실제로 그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기독교적으로 속죄나 대속 등의 의미도 있다.[27] 작중 말하기를 수도 없이 탈출을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그나마 가장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투 트럭조 지휘관 위치까지 기어올랐다고 한다.[28] 절벽을 기어올라가 도망치려 했지만 채찍에 붙잡혀 실패한다.[29] 더 이상 멸시받을 필요없다는 말을 한걸로 보아 꽤나 말단이였던 걸로 추정된다.[30] 풍요의 땅에서 퓨리오사를 납치해 그 위치를 알고 있는 늙은 바이커는 퓨리오사의 기습으로 기도를 다쳐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죽어가고 있었다[31] 이때 사용하는 무기는 무려 새총이다.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성인 남성을 한번에 죽여버릴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졌다.[32] 녹색의 땅의 비밀을 알아서가 아니라 퓨리오사를 좋게 봐서 자신의 양딸 겸 후계자, 나쁘게 봐서 자신의 소유물로 여겼던 디멘투스의 뜻에 의한 것으로 보는게 맞다. 바사를 고문하여 죽이고 난 이후로 디멘투스는 녹색의 땅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도 않는다. 그의 염원은 녹색의 땅에서 영원한 풍요를 누리는 것이 아닌, 끝없는 황무지의 영원한 지배자가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33] 이 과정에서 역사가가 퓨리오사에게 글을 읽을 줄 아냐고 물어보며 역사가가 되면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득했고, 퓨리오사는 대답 대신 역사가가 잠든 밤에 몰래 문신기계를 훔쳐 팔뚝에 풍요의 땅으로 향하는 별의 지도를 그린다.[34] 풍요의 땅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닫고 있던 퓨리오사였기 때문에 디멘투스는 이번에도 조용히 있겠거니 하며 말을 지어내고 있었다.[35] 삼진아웃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36] 릭투스 에렉투스가 단순히 바보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퓨리오사에게 이성적 호감 혹은 성적 욕망을 느끼는 것처럼 묘사된다. 릭투스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므로 후자의 케이스가 맞다. 퓨리오사가 이를 역이용해 금고에서 탈출한 것.[37] 다만 목소리를 내면 정체를 들킬 수 있기 때문인지 주변의 인부들이 말을 못한다고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말을 하지 않는다.[38] 지금 퓨리오사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탈출이 어려운 것, 올바른 군인이었던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39] 이때 잘 통제 되는 총알 농장과 달리 디멘투스의 가스 타운에서는 성난 군중을 바이커들이 제어하지 못했고 전투 트럭이 습격당해 기름을 싣지 못하고 도망쳐 나온다. 이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결과를 놓고 봤을 때 디멘투스의 계략인 것으로 추정된다.[40] 호위차량에 추가로 바이크를 싣고, 호위차량에 타던 워보이들을 전투 트럭에 타라며 승진 시켜 퓨리오사가 혼자서 차량을 몰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맑게 좋아하는 워보이들이 귀여운 장면.[41] 모래폭풍이 불기전에는 지쳐 쓰러진 잭을 개가 물어뜯으며 잭은 의미없는 몸부림을 치며 조금은 저항하는 모습을 멀리서 보여주지만 이 후 모래 폭풍이 불기 시작한 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검붉은 고기덩어리만 바이크에 묶여 끌려다니는 처참한 광경을 보여준다.[42] 잘라낸 것이 아니라 뜯어 내었기 때문에 살점과 혈관이 뽑혀나와 축 늘어져있는 그로테스크한 모양새다.[43] 그리고 그 모습을 누군가 지켜본다.[44] 퓨리오사가 깨어난 할머니의 방이 꽤 끔찍한데 고리에 꿰인 토막난 사람의 시체에 무수한 구더기들이 들끓고 비쩍 마른 시체가 방치되어 있었다. 구더기도 식량으로 쓰이는 매드맥스 세계관임을 생각해보면 식용으로 쓰기 위해 시체의 구더기를 체취하는 거 아니면 아예 시체에 구더기들을 불리고 키우면서 양식하는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45] 두프 워리어도 잠깐 스쳐 지나간다.[46] 바퀴가 빠진 곳에는 의족 같이 각목을 덧대 균형을 맞췄는데 기계 의수를 착용한 퓨리오사의 모습과 겹쳐보인다.[47] 여기서 때마침 같이 있었던 역사가가 떠나가는 퓨리오사를 바라보며 묵시록의 다섯 천사라고 언급한다. 작중 등장할때마다 위아래 없이 난폭하고 시끄럽게 굴던 스크로투스가 처음으로 넋을 잃고 멀어지는 차량을 바라본다. 아무 지원 없이 혼자 해결하러 가는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48] 제일 먼저 쫒아간 디멘투스의 기함에 타고 있던 스멕은 유사에 빠져 죽었고, 영화 초반 자신의 보스를 직접 처형하고 디멘투스의 부하가 된 얼굴에 흉터가 있는 여자 바이커는 뺑소니를 당해 사망한다. 애꾸눈은 퓨리오사에게서 도망치다 바위 라이더의 구역을 지나가려고 했다가 그들에게 잡혀 사망.[49] 퓨리오사에게 그대로 총살되었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잭에게 한 것처럼 차에 사슬로 매달고 끌고 다녔다는 소문도 있었고, 퓨리오사의 어머니에게 한 것과 같이 나무에 메달려 최후를 맞이했다는 소문도 있었다.[50] 퓨리오사가 잭과 함께 비밀을 나누고 이마를 맞댄 장소다.[51] 복숭아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평균적으로 복숭아가 싹을 터서 첫 열매를 맺기까지는 대략 3~5년 정도가 걸린다.[52] 영화의 시작과 끝이 모두 복숭아를 따는 수미상관으로 연결된다.[53] 이 과정에서 눅스가 합류. 다만 제대로 아군이 된건 무기 농부 일당과 붙을 때다.[54] 살아남은 부발리니 중에서 폐경기가 오지 않은 여성은 미끼로 쓰이던 발키리 하나 뿐이다. 이렇게 되면 부족의 미래를 이어갈 자식을 낳을 수 없으므로 부족의 미래는 끝장난 것이나 다름 없다. 그 발키리를 미끼로 쓰고 남을 약탈한다는 것은 더 이상 생산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체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발키리마저도 작중 후반부에 사망하면서 사실상 대가 끊겨버렸다. 나머지 생존자들은 노인 아니면 젊어도 불임인 퓨리오사 뿐.[55] 참고로 퓨리오사도 설정상 불임이기 때문에 부족의 대는 확실히 끊긴 셈.[56] 늘 강인한 모습을 보여왔던 퓨리오사가 정신적으로 약하다못해 무너지기까지 한 모습을 보인 얼마 안 되는 장면. 그토록 개고생을 해가며 겨우겨우 희망이 있는 곳에 왔다 생각했는데 그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해버린데다 대책도 없었으니. 유일한 희망이던 녹색의 땅은 사실상 황무지가 되었고 뒤로 돌아가자니 시타델의 임모탄 조 군단이 버티고 있고, 앞으로 가자니 무지막지한 소금사막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그 소금사막을 지난다고 뭔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퓨리오사 일행에겐 진퇴양난. 사실, 퓨리오사가 이렇게 사막 한가운데에 주저앉아 처참한 절규를 내뱉는 장면은 본래의 계획엔 없었는데, 원래는 퓨리오사를 가운데 세워두고 부발리니들이 그녀 주변에 서서 녹색 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함으로써 퓨리오사의 혼란스러움을 보여주는 샷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테론이 밀러 감독에게 극적인 장면을 넣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고, 밀러 감독은 고심 끝에 그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장면.[57] 의수를 얽은게 아니라 의수도 함께 바퀴로 딸려들어간다. 의수가 아니라 진짜 손이었으면 본인 손도 덩달아 뽑혀나갔을 것이다.[58] 이 때 그녀의 의수도 파손되어 사실상 소실했다.[59] 이 때 맥스가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칼로 옆구리에 구멍을 낸 뒤 영화 초반에 눅스에게 수혈하는라 계속해서 옷 안쪽에 달고 있었던 주사바늘과 수혈용 튜브로 수혈을 해줬다. 물론 현실에서 이러면 사망하겠지만...[60] 이때 워보이들이 복수를 하겠다고 날뛰는 게 아니라 간단히 항복하는 게 개연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종합해 보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눈만 마주쳐도 기뻐서 어쩔줄 모를 정도로 임모탄을 숭배하던 워보이들 앞에서 떡하니 그 임모탄의 시체를 보여주었다. 보통의 병사라면 모를까 임모탄에 대한 종교적 광신에 빠진 워보이들로선 그 것만으로도 싸울 의지를 잃는데 충분할 것이다. 거기다가 퓨리오사는 이미 임모탄 조의 휘하에서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랐고, 배신 전까지만 해도 워보이들이 군말없이 따르던 네임드 군인인데다가 맥스가 일행을 설득할때도 일행이 지적했듯이 이때 시타델에는 워펍(아직 어린 워보이들. 사실상 전투능력은 없다.)이나 너무 병약해서 싸울 수도 없는 워보이들만 남은 상태였다. 즉, 시타델에 있는 가용병력을 몽땅 데리고 갔는데 그게 다 털리거나 실종되고, 지금까지 불멸자이며 신이라고 숭배했던 임모탄까지 시체가 되어 돌아온 상황이다. 언젠간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충격받아 모랄빵 당하는 게 당연한 전개다. 시타델 대다수 주민들의 경우 임모탄 조가 물과 무력을 쥐고 있기에 따르는 것 정도이다. 임모탄 조가 물을 정말 조금 틀면서 연설할 때도 주민들은 진심으로 임모탄을 보고 숭배한게 아니라 그가 주는 물만 봤다. 원래부터 임모탄에게의 민심이 별로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퓨리오사가 와서 임모탄을 죽였음을 증명하고 한 자리 차지해도 주민들 입장에선 구태여 임모탄에 대한 의리를 이유로 들어 그녀를 막을 이유가 없다. 한참 나중에 시타델에서 히스토리맨이 임모탄이 차지해 아내들에게만 주던 절벽 위쪽에서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나온다. 퓨리오사가 물을 포함한 시타델의 자원을 공평히 배분해 모두가 시타델의 자원 한도 내에서 그럭저럭 잘 살 수 있게 노력했음을 암시하는 장치. 이런 선정을 배풀었다면 주민들이 나중에 임모탄보다도 그녀를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더 충성할게 당연하다.[61] 프리퀄 코믹스 1권에서 히스토리 맨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을 봐서, 일단 새로운 시타델을 만드는데는 성공한 듯 하다. 단지 임모탄 조의 첫째 아들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을 뿐. 그러나 따지고보면 임모탄 조의 첫째 아들 코르푸스 콜로서스는 별 위협도 안 되는게 제아무리 그가 머리 좋고 눈치가 빠르다고 해도 시중들어주는 사람 없으면 혼자서는 살기도 힘든 장애인이며 그가 지금까지 이런 몸을 하고서도 시타델의 권력자로 살아온 건 결국 그를 저버리지 않은 아버지 임모탄 조의 빽 덕분이니 그 임모탄이 부재하는 한 큰 권력적 위협이 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남은 워펍이나 워보이들이라면 모를까 대다수의 시타델 거주민들은 물과 자원 때문에 임모탄을 따른 것이지 실제로 임모탄에 대한 진심어린 충성따윈 없으니 임모탄의 장남 따윈 알게뭐임 취급을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차라리 위협이라고 한다면 두 동맹(무기 농장, 가스 타운)과 주 전력인 워보이 세력의 부재를 노리고 쳐들어올 버자드 족 같은 외부의 무력집단이다. 그래도 시타델이 영화 후속 시점까지 멀쩡히 건재하는 걸로 봐서 다시 병력을 추스리고 안정화까지 하는데 성공한듯.[62] 맥스에 복수심을 품은 인물은 슬릿 뿐이었다.[63] 사실 퓨리오사와 맥스의 포지션 차이를 생각해보면 임모탄 조 일행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들 입장에서 퓨리오사는 중요 자원을 다 들고 튄 내부자(그것도 탈주 전까지만 해도 무려 사령관의 권력과 무력을 동시에 갖췄던 내부자다.)의 입장이니 최대한 빠르게 잡아족쳐야 했지만 맥스는 어쩌다 그 탈주자들과 붙어먹은, 누군지도 모르겠는 굴러들어온 돌멩이 정도의 포지션이기 때문. 게다가 맥스라면 몰라도 나머지 일행에게 있어서 구심점은 퓨리오사였다.[64] 실제로 퓨리오사는 본작의 주인공 3인방 중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는 인물이다.[65] 그저 황무지를 정처없이 떠돌던 맥스에게 죄책감을 덜기 위해 남을 돕는 결정을 내리게 한 요인중 하나이다.[66] 기껏 노력해서 전투사령관이라는 지위까지 획득해서 살고 있었지만 거기에 안주한다면 그 지위에 걸맞는 이득과 안전은 계속해서 보장받았겠지만, 역으로 그렇기에 임모탄이 미리 조성해놓은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에 굴복하며 살아왔다고 볼 수도 있다. 허나 퓨리오사는 결국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과의 교류로 인해 '안전' 과 '무력' 그리고 '권력' 이 보장되는 임모탄 조의 전투사령관 지위를 벗어던지고 '자유' 와 '구원/속죄' 를 위해 움직이게 되는 식으로 변화한다.[67] 감독이 저런 소리를 했다손 치더라도 모든 일에 한 가지 목적만이 있는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아내들을 탈출시킨 이유는 "아내들은 희망을 찾고 있다"라는 것인데 스페셜 피쳐에서 "복수를 위해서"라고 했으면 그건 프리퀄 코믹스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프리퀄 코믹스에서 아내들을 탈출시키는 이유는 "아내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 때문이니까. 엄밀히 따진다면 오히려 스페셜 피쳐가 틀린 말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퓨리오사가 찾는 건 희망이나 자유가 아니라 구원이다. 코믹스에서는 다섯 아내들의 묘사를 주로 한 것이지 퓨리오사에 대한 묘사를 깊이있게 한 것이 아니다.[68] 매드 맥스2의 자이로콥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