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25:47

니코스 스타브로스

파일:NikosStavros.jpg

Nikos Stavros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Command & Conquer 시리즈 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의 등장인물. 배우는 배리 크래머.

레드얼럿 1의 연합군 장군이며 제 1차 공산화전쟁 시기 연합군의 부사령관이다. 그가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고국 그리스와 그리스에 파견된 타냐 애덤스에 대해 여러가지로 걱정을 많이 했다.[1] 그리스가 소련군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혀버렸기 때문에 소련을 증오한다. 외모나 이름으로 보아 모티브는 영화 나바론의 요새에 등장한 그리스 현지 저항군이자 그리스군 기갑부대 예비역 대령 안드레아 스타브로스.[2]

권터 폰 에슬링과는 달리 약간 충동적이지만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전후의 이야기는 기밀사항으로 기록되어 전쟁 승리후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정작 게임상에서는 사령관(플레이어)가 다해먹는 게임이라 비중이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확장팩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애프터매스에서 종종 출연하거나 간접적으로 존재감은 여전히 드러나고 있어서 취급은 좋은 편이다.

2. 작중 행적

연합군의 마지막 미션 모스크바 공략에 성공하면 장교 정복이 아닌 사복차림으로 등장, 돌더미에 깔려있는 스탈린을 발견하고 생포하기 위해 그를 구출하려는 병사들한테 "자네는 아무 것도 못본 거야."를 되풀이하면서 잡아먹을 기세로 노려봐서 입막음을 시킨 뒤 헝겊으로 스탈린의 입을 막아버리고[3] 벽돌 무더기를 올려서 생매장한다. 작중 초반 그리스가 스탈린의 손에 유린당하는[4] 상황임에도 작전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지라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원한[5]때문에 복수에 성공해서 속이 풀렸는지 환호하면서 유유히 걸어나간다.

확장팩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는 고국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소련군이 점령하다시피 한 고향을 시찰하는 패기도 보여준다.

3. 여담

팬덤에서의 억측성 가설도 있는데 스타브로스가 당시 소련에 있던 케인의 부하로 케인의 존재를 알고 있는 스탈린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는 설도 있다.[6] 일단 사실은 불명. 어차피 레드얼럿 시리즈와 타이베리움 시리즈의 타임라인은 사실상 서로 독립해버린지라 현재는 의미가 없다.

정말 현실적 이유라면 레드얼럿 세계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가혹한 베르사유 조약을 못견딘 독일의 복수전이 아닌[7] 소련의 공산화 야욕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이라 독일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소련의 패악질에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나 인권개념이 희박해 핵으로 고향이 날아간 스타브로스 개인의 사적제재라 볼 수 있다. 그런 사유로 알렉산더 로마노프 서기장이 통치하는 소련의 복수전이 제3차 세계대전인지라 후속작의 연합군 마지막 미션은 1편의 스탈린처럼 사적 제재로 죽이는게 아니라 크레믈린을 점령해 생포하게 되어 재판 후 런던 탑에 가두게 된다. 이는 히틀러 말소 3년 후, 아인슈타인이 지워진 대체 제3차 세계대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때 전범들인 아나톨리 체르덴코 서기장과 니콜라이 크루코프 장군은 생포되어 빙결된다.

[1] 하지만 첫번째 미션에서는 타냐가 들어오자 일개 민간인이 어딜 들어오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2] 멕시코 태생의 미국 배우 안소니 퀸이 연기했다. 안소니 퀸의 아들 프란체스코 퀸은 훗날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에서 Nod 형제단 남미 지역 사령관 세자르 베가 장군을 연기한다.[3] 이때 스탈린이 내는 비명소리는 샘플링으로, 사운드 라이브러리의 비명소리중 하나를 유용했다. 비슷한 소리가 헥센에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는 비명소리로 쓰였다.[4] 사린가스를 그리스에서 생산해 살포했으며(이 피해를 최대한 막으려는게 카운터스트라이크 초반부 연합군 미션이다) 스타브로스의 고향은 단지 스타브로스의 고향이라는 이유로 핵 실험을 당해야만 했다.[5] 작전 브리핑 중 그리스가 무너졌지만 독일은 아직 버티고 있다는 에슬링 장군의 말을 듣고 그를 노려보았고, 그 뒤에도 상심에 잠겨서 브리핑도 제대로 못하고, 격노에 휩싸여서 작전실을 나가버리기도 한다. 이에 에슬링 장군도 "머리 좀 식히게 놔두지. 지금 저 친구는 쓸모가 없어."하고 브리핑을 계속하기도 한다.[6] 실제로 개발 기간 동안에는 스타브로스가 소련의 스파이(정확히는 역시 Nod 형제단이던 나디아와 내통.)라는 설정이 잡혀있었고(소련판 바다사자 작전인 마지막 미션에서 스타브로스가 활약할 예정이었다.) 노드 형제단의 기원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히 묘사될 예정이었다.[7] 이에 기름을 부은게 아돌프 히틀러지만 레드얼럿 세계관에는 형무소 출소 직후 존재가 말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