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10:01:23

다다미 백만장 라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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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첩 라비린스
百万畳ラビリンス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진실5. 기타

1. 개요

타카미치2015년작 단편. 상하권 전 23화로 완결. 제목의 백만첩은 다다미 백만첩이란 뜻. 타카미치다운 깔끔한 그림체와 편안하게 읽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양작이다. 먼저 시나리오와 엔딩을 다 정해놓고 그렸다고.

2. 줄거리

게임 회사에서 디버깅 알바를 하는 여대생 쿠바지마 레이카는 어느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미궁에 있었다. 주위에 사람이라고는 회사 기숙사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알바 동료 겸 같은 대학 친구인 요우코 뿐. 가도 가도 다다미 뿐인 이상한 목조 건물 안에서 레이카와 요코는 미로의 이상한 점들을 차차 발견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기도 닥쳐오는데...탈출 방법은 있는 것인지?

3. 등장인물

  • 쿠바지마 레이카 (玖波島礼香) - 호기심과 모험심이 비상하게 높은 여대생. 빠루에 집착한다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 취미도 알바도 게임이다. 정해진 길보다는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것을 즐기며 게임을 할 때도 숨겨진 길이나 버그를 찾아내 이를 이용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성격은 어려서 부터 갖고 있었는데 어린 시절에는 게임이 아니라 현실에서 친구들과 모험을 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워낙 위험한 스릴을 즐기다보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들이 떠나가게 되었고 부모의 별거 등 가정 문제가 겹치다 보니 게임 세계에 빠지게 된다. 왠지 전형적인 게임 중독 증상이다 그런 레이카이기에 다다미 세계는 탈출 대상이 아닌 모험 대상이 되어 즐거워 한다.
  • 요우코 (庸子) - 레이카의 회사 기숙사 룸메이트.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기도 하다. 비만 체형이지만 본인은 자신의 삶의 방식이라며 타인의 시선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이 만화의 정상인 포지션으로 레이카의 기행에 열심히 태클을 거는 역할. 아키라라는 남자 친구가 있다.
  • 타가미 다이스케 (多神大介) - 레이카와 요우코가 알바를 하던 게임 개발사 클라인 소프트의 개발 5부 디렉터로 게임 디자이너. 20대 중반의 남성으로 혼자서 기획에서 프로그래밍까지 해내는 천재. 3번째 작품이자 최신작으로 [던젼 테일]이라는 오픈월드 형태의 게임을 내놓은 바 있으며 [게임에 있어서 버그가 나쁜 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게이머]라는 망언주장을 한 바 있다. 이 주장은 사람들에게 제작자의 태만이라며 비판 받았지만 레이카에겐 꽂힌 모양.
  • 아키라 (暁) - 요우코의 남자친구. 트러블에 얽히기 쉬운 성격으로 늘 여기저기 얻어 맞고 다녔다. 우연히 요우코의 도움을 받은 뒤 비호감 외모에도 타인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그녀에게 반해서 사귀게 되었다.

4.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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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와 요우코는 타가미와의 채팅을 통해 원래 세계로 한 번 돌아가지만 그 세계 역시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눈치챈다. 사실 그 원래 세계와 미로는 모두 외계인의 우주선 안이었다. 이 외계인들은 밀렵자들로 전우주구에서 남획 금지 되어있는 일종의 보호 지정 생물인 인류를 밀렵하여 통조림(...)을 만든다. 작중 시간으로 약 1개월 전에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는데 이는 바로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한 것. 그런데 외계인들은 단속을 피하고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위해 납치한 인간들을 지구를 모방한 가상 세계를 구현한 일종의 수조에 넣어 두는데[1] 이 수조가 앞서 언급한 원래 세계이며 미로는 원래 세계를 구성하기 위한 구성요소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저장고 였던 것이다쯔꾸르의 인벤토리 최종적으로는 빠루와 포털을 장비한 레이카가 적 우주선의 통제실을 점령하고 납치당했던 사람들을 지구로 돌려보내면서 마무리. 레이카는 초반의 복선대로(?) 제3의 선택지인 [이세계의 지배자가 된다]. 자신들을 납치한 외계인들을 미로에 가둬놓고 강제로모험시키면서 굴리며즐기는 중

5. 기타

  • 현실에서 버그로 튕겨나가 언뜻 익숙한 공간이 미궁처럼 이어진 공간을 헤멘다던가 그 곳에 괴물이 돌아다닌다던가 하는 점은 2019년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The Backrooms 괴담과 유사한 면이 있다. 다른점은 현실인줄 알았던 곳도 사실 현실이 아니라는 점.


[1] 비유하자면 몸통만 통조림으로 만들고 머리는 수조에 넣어서 살려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