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2:34:51

다리우스 제국

1. 소개2. 작중 내역
2.1. 다리우스 17세 집권시기
2.1.1. 작품 이전2.1.2. 작중 이후
2.2. 프로이스트 집권 시기2.3. 새로운 신천지

1. 소개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에 등장하는 제국.

지구의 안쪽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에 세워져 있는 거대 제국. 그 시초는 모성 제라가 블랙홀에 쓸려나가고, 거기서 탈출해 노아의 방주를 타고 이주할 만한 혹성을 찾다가 지구를 발견한 원주민들이 지구에 간섭하지 않기 위해 다리우스 코어를 이용해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정착한 것이다.

2. 작중 내역

2.1. 다리우스 17세 집권시기

2.1.1. 작품 이전

지구를 아득히 능가하는 강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16대까지만 해도 지구에 호의적이었으나, 다리우스 17세에 이르러 돌연 지구를 침략하기 시작했다.

지상인들의 환경오염이 지상뿐 아니라 다리우스계를 위협하기 시작했기에 16대까지 지상인에게 호의적인 다리우스 제국이라도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즉, 다리우스 대제의 목표는 지구를 좀먹는 인간들을 말살하고 지구를 지키려고 했던 것이다.

다리우스 17세는 철수 군단과 기계병들을 지상으로 올려보냈으며, 지상인 과학자들을 납치해 연구에 이용하면서 지상 침공용 병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연구소장이던 가리스에 의해 3대 마룡인 프로토타입 격인 대지마룡, 천공마룡과 후속기인 대공마룡이 반란군의 손에 넘어가게되면서 지상 정복에 심각한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대지마룡과 천공마룡은 위험성이 높아 봉인됐고, 반란군은 캡틴 가리스와 대공마룡을 필두로 다리우스 제국의 지상 침공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통하는 입구를 틀어막고 지상에 올라간 철수들을 파괴했으며 붉은 붉은 불꽃을 가진 지상인들을 모아 대공마룡을 운용했으며 다리우스인으로 구성된 반란군 조직이 제국 각지에 숨어다니게 된다.

다리우스 17세는 이에 사방장군의 직위를 역임하고 있는 사천왕을 모아 반란군과 오랜 교전을 치르게 된다. 그러던 중 지상의 츠와부키라는 이름의 과학자가 다리우스 대제 직속 과학반에 들어가게 되면서 제라의 문을 이용한 방주 프로젝트를 건의하게 된다. 그러나 제라의 문이 적합한 행성을 찾지 못하고 있었기에 방주 프로젝트는 고민으로만 남을 뿐 다리우스 대제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어느 시점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프로이스트가 성년에 준하는 나이가 됐을 무렵, 프로이스트는 차기 대제가 되기 위해 스스로 사천왕, 동방장군이자 무한함대의 지휘관이 되기를 자처. 기계갑옷 안에 스스로를 감춘 채 무한함대의 지휘관이 된다. 다리우스 대제는 마음이 아팠지만 딸이 훌륭한 대제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벽이었고 프로이스트가 자처한 것이었기에 막지 못했다.

2.1.2. 작중 이후


대공마룡과 다리우스군의 교착상태가 계속되는 한편 대공마룡의 전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강한 붉은 불꽃을 가진 전사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끝내 대공마룡의 불꽃의 거인 가이킹을 움직일 수 있을만한 조종사가 나타난 것이다. 캡틴 가리스를 필두로 한 반란군의 수괴는 다리우스군이 지상에 파견한 철수를 처리하고 데스크로스 포인트를 틀어막으면서 다리우스계에 진입, 무력항쟁을 시작한다.

다리우스 대제는 이제까지 그래왔듯 사천왕을 시켜 대공마룡을 견제하는 한편 자신의 딸 프로이스트를 차기 대제로 선언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장군들의 연이은 실패, 거인사단의 패퇴, 이어지는 반란군의 강화가 계속되면서 다리우스군의 피해가 막심할 무렵 드디어 다리우스 대제는 자신의 딸 프로이스트를 전면에 내세우게 된다. 프로이스트가 찾아낸 물질을 통해 반란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불꽃의 거인 가이킹과 그 조종사를 생포. 이 공적으로 프로이스트의 차기 대제 계승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그러나 반란군 측의 격렬한 저항으로 가이킹과 조종사는 탈출하고 만다. 바로 죽이지 않고 처형식을 거행하는 등의 유예를 둔 것이 다리우스 제국의 실책이었다.

다리우스군은 그날을 기점으로 차기 대제 프로이스트에 의해 통제되기 시작했으며 보다 잔혹한 행보를 보이게 된다.

프로이스트는 잔혹했으며 또한 치밀했다. 오랜 계획에 의해 탈취된 3대 마룡 중 봉인됐던 대지마룡과 천공마룡을 탈취, 대공마룡의 오퍼레이터를 부추겨 반란군의 사령탑 가리스를 시해, 초마룡 드보르작을 통해 데스크로스 포인트를 생성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첫 번째로는 잔혹한 통치 방식에 장군들이 반기를 든 것이다.

북방장군 노저. 거인사단의 지휘관이며 명예를 중시하는 무투파 장군. 그는 분명 성격은 좋지 않아도 유능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프로이스트는 노저의 정체가 프로이스트를 위해 배양된 부품이었음을 밝히며 제어장치를 통해 조련하려 했다. 이에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 북방장군 노저는 가이킹고 싸울 때만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심적으로 몰리게 됐고, 끝내 프로이스트가 가이킹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선 뒤 유폐당하게 된다.

서방장군 베스타느. 철수 군단의 지휘관이며 마찬가지로 명예를 중시하는 군인. 프로이스트는 개인적으로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며 지속적으로 호의를 표했지만, 인질로 협박을 가한다거나 아군을 가차없이 처리하고, 딸이 아버지를 죽이게 만드는 등의 행보를 보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갖다가 반기를 들게 된다. 이후 군법재판에 선 뒤 사스페이지에 의해 장군 직위를 박탈당하고 감옥에 유폐된다.

남방장군 사스페이지. 마수 군단의 지휘관이며 밑바닥에서 장군의 자리를 오른 자. 분명 어느정도의 능력은 있지만 부족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겁쟁이기도 해서 프로이스트에게 좋지 않은, 장군의 자리에 맞지 않은 부당한 처우를 당한다. 밑바닥에서부터 장군이 된 자인 만큼 프로이스트를 경계하고 있었으며 프로이스트의 계획이 계속되면 자신마저 죽임을 당하리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반기를 든다. 다른 장군들을 파면시키고 공을 세워 프로이스트의 신임을 산 뒤 배반을 꾀했으나 프로이스트의 반격에 당해 뼛조각 하나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고 만다. 그의 죽음을 기리는 건 그의 애완동물 푸르르 뿐이었다.

프로이스트의 잔혹한 정책은 결국 초마룡 드보르작을 완성한 뒤 부메랑이 돼서 날아오게 된다.

노저와 베스타느는 사스페이지와 달리 죽지는 않았지만, 검은 불꽃으로 프로이스트의 인형이 되었으며 각각 천공마룡과 대지마룡의 파일럿으로 참가하게 된다. 노저와 베스타느는 반란군에 의해 정신지배에서 해방. 각 마룡의 불꽃의 거인인 바르킹과 라이킹을 이용해 항전에 나선다. 그리고 끝내 가이킹 더 그레이트가 완성되는 실책을 범한 프로이스트는 초마룡 드보르작의 파괴라는 패배를 맞이하게 된다.[1]

이 전투 이후 국면은 바뀌게 된다. 제라의 문이 열리게 되면서 다리우스 대제는 방주 계획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계획을 추진하던 프로이스트는 자신의 아버지 다리우스 대제에게 우민들을 구제할 방주 계획은 필요없다고 주장했고, 다리우스 대제는 프로이스트가 납득하지 않을 것을 알고있기에 겉으로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뒤에서는 방주 계획을 추진했다. 대제와 차기 대제간의 불화가 시작된 것이다.

프로이스트는 아름다운 이만이 살아남는 새로운 세계의 탄생을 위해, 무고한 백성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빼앗아가고, 빼앗은 아이 중 부족한 아이가 있으면 즉시 살처분하는 공포스러운 정책을 추진했다. 프로이스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리우스계를 유지하는 다리우스 코어를 빼내 다리우스계가 붕괴할 수 있는 엄청난 위기를 초래하고 만다. 화산폭발로 인해 수도에 살고있는 무수한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도 모자라, 지상에까지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

차기 대체 프로이스트의 잔혹함을 두고볼 수 없던 다리우스 대제는 프로이스트를 막기로 결단한다. 그러나 군의 지위권을 진작에 프로이스트에게 넘겨준 다리우스 대제에게는 더이상 프로이스트를 막을 능력이 없었고, 결국 대공마룡을 필두로 한 반란군의 수뇌부가 다리우스계에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그들에게 협상을 제의한다는 강수를 두게 된다. 다리우스 코어의 정지장치 및 가이캉의 파일럿 츠와부키 다이야의 친부의 신변을 내세우며 협상을 요구했다. 협상 내용은 프로이스트를 막는 것, 그러면 자신들은 제라의 문을 통해 새로운 행성으로 떠나겠다는 것이었다.

다리우스 대제는 반란군 앞에서 무기를 버리며 싸울 의지가 없음을 표명했고 자신의 딸을 막아달라고 제의. 츠와부키 다이야의 친부를 보여주면서 감동의 재회의 장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그 순간 프로이스트가 난입한다.

2.2. 프로이스트 집권 시기

반란군과 다리우스 대제의 만남은 아무리 봐도 프로이스트에게는 배신 그 자체였고, 프로이스트는 폭주해 그만 부지불식간에 다리우스 대제를 살해하게 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프로이스트는 모든 칼날을 반란군에게 돌리며 최후의 전투를 시작했고, '마염초마룡 파이널 드보르작'과 '극대거인 다리우스 18세'[2]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다리우스 제국의 패배로 싸움은 끝나게 된다.

그리고 다리우스 제국을 통치한 다리우스 왕가는 사실 제라 인류의 DNA로 만들어진 생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는데, 가까스로 소생한 프로이스트는 이 소식을 듣고 폭주하다가 스스로 자멸하게 되면서 다리우스 왕조는 끝을 도래. 다리우스 제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3]

2.3. 새로운 신천지

프로이스트에 의해 다리우스 코어가 회생 불능의 타격을 입은 타에 방주 계획을 실행해야 할 처지에 놓인 다리우스 제국은 베스타느와 노저에 의해 방주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백성들은 지상과 협력해 붕괴위기에 처한 다리우스계를 떠나 제라의 문으로 발견한 신천지로 방주를 타고 이민을 떠났다.

이후 제라의 문 주변에 위치한 우주괴수들과 주기적으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 등 완전히 평화로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운 행성을 찾는다는 괜찮은 결말을 맞이했다.


[1] 캡틴 가리스가 전선에서 빠졌으니 대공마룡이 무주공산이 됐으리라 오판한 것 역시 프로이스트의 패배의 원인이었다. 그의 의지를 이은 딸 루루 아제스가 지휘권을 잡아 대공마룡을 통솔했기 때문.[2] 다리우스 왕에게만 조종권이 주어지는 불꽃의 거인으로, 본래 다리우스 17세의 사망 전까지는 다리우스 17세였다. 프로이스트가 왕을 자처하며 18세로 개명시킨 것.[3] 제라의 피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다리우스 대제의 유언이 무색하게 다리우스 대제의 코어는 폭주하는 프로이스트에 의해 파괴된다. 이렇게 제라의 피가 끊어지는 듯 했으나....프로이스트의 부품으로서 만들어진 노저 역시 제라의 피를 이은 존재이기에, 완전한 끝이라고는 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