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0:54:12

다스 벡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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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벡티버스
Darth Vectivus
출생 야빈 전투로부터 수 세기 전
사망 야빈 전투로부터 수 세기 전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시스 로드의 기사단 (베인계 시스)

1. 개요

스타워즈 레전드에서 등장하는 시스 군주.

팬덤에서 악하지 않은 시스의 가능성을 논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사례이기도 하나, 그 가능성은 상당히 의심스럽다.

2. 생애?

시스가 되기 전의, 이후 다스 벡티버스가 될 포스 센서티브 인간 남성은 소행성 채굴 식민지를 감독하던 원칙주의적인 사업가였다. 그는 다크사이드 포스 넥서스가 직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자 채굴 작업을 중단하고 식민지를 폐쇄한 뒤 스스로 이상현상들에 실험을 벌였다. 그렇게 다크사이드 넥서스의 힘으로 다크사이드 포스를 스스로 독학하다가 더 많은 배움을 얻기 위해 시스 스승을 찾아나섰고, 이후 자신도 시스 스승이 되었다고 한다.

시스 스승이 된 뒤에도 그는 시스가 되기 이전의 철저한 윤리관과 절제력을 유지했으며, 시스로서 악행을 벌이지 않고 그저 다크사이드 포스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으며 살아갔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결국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이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자연사했다고 전해진다.

다 좋지만, 유일한 문제는 위의 모든 내용은 루미야가 제이센 솔로를 다크사이드로 끌어들이기 위해 말해준 일화라는 것이다. 즉 진위성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

3. 선한 시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그가 베인계 시스였다는 것이다. 그는 시스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아 스스로가 시스 스승의 자리를 차지했고, 또한 시스 제자를 양성하여 베인계 시스가 그의 대에서 끊어지지 않고 존속할 수 있었다.

베인계 시스 스승은 자신의 제자가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베인계 시스는 수련 과정에서 기존의 윤리관에서 스스로를 완전히 끊어내기 위한 악행을 저질러야 한다.[1] 이것만으로 이미 그는 일반적인 도덕 기준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고, 시스 수련 과정에서 수행했을 다른 임무들까지 생각하면 시스 제자 시절에 얼마나 많은 악행을 벌였을지 모르는 일.

거기에 베인계 시스는 은하 공화국 속에 숨어서 공화국 사회를 서서히 좀먹는 수많은 공작들을 벌였다. 그리고 시스 제자를 받아서 시스의 방식을 가르친 것도 따지고 보면 아주 큰 악행이다.

결정적으로, 소설 다스 플레이거스에서 다스 플레이거스가 다스 벡티버스를 베인계 시스 중에서 위대한 시스로 거론한다. 이는 그가 다스 밀레니얼마냥 베인계 시스에서 갈라져나온 다른 시스 잔당도 아니고 베인계 시스의 정통 계보를 이은 시스라는 것을 시사하며,[2] 또한 은하계를 좀먹는 시스 대계획(Grand Plan)에 지대한 이바지를 했다는 것도 의미한다. 이로서 그가 일반적인 윤리관에서 선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은 사실상 완전히 부정된 셈.

차라리 그가 구 시스 제국이나 근대 시스 제국 출신이었다면 모를까,[3] 하필 음지에서 암약하며 공화국을 서서히 무너뜨리기 위한 공작을 벌이던 베인계 시스였다는 점에서 안티 히어로일 가능성조차 없어진 것.
[1] 이를 우키피디아의 시스 수련(Sith Training) 문서에서는 The Sacrifice라고 부른다. 제물 또는 희생으로 번역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다스 베이더의 경우는 메이스 윈두의 살해의 공범이 되는 것이었고, 다스 시디어스는 자신의 일가족과 경호원들을 몰살시켰으며, 다스 잰나는 자신을 구출한 우주선의 승무원들을 전부 살해했다. 시조인 다스 베인은 Path of Destruction에서의 심리 묘사로 보아, 대련 상대인 시락을 무력화시킨 뒤에 처형하는 것이 실질적인 제물에 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캐넌의 경우는 카일로 렌존속살해와, 두쿠 백작의 예이들의 살해가 해당된다.[2] 다스 플레이거스는 시스 참칭자와 배신자들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가 인정할 정도의 시스라면 정통 시스의 계보를 이었을 수밖에 없다.[3] 다수의 시스가 존재하던 시스 제국에서는 순수하게 강자들과 대결하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치고 명예를 추구하며 약자들을 괴롭히지 않고 살아가는 시스들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라벤 경. 아니면 다크사이드를 원동력으로 삼으면서도 이를 순수하게 애국심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승화한 사례도 존재했다. 다스 마르라나 베니코가 후자의 케이스에 가깝다. 이런 케이스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조차도 악의 평범성같은 문제가 존재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