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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시티 (1998) Dark C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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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colbgcolor=#fff>미스터리 |
|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
| 각본 | 알렉스 프로야스 렘 돕스 데이빗 S. 고이어 |
| 제작 | 앤드류 메이슨 알렉스 프로야스 |
| 출연 | 루퍼스 스웰 키퍼 서덜랜드 제니퍼 코넬리 리차드 오브라이언 이언 리처드슨 윌리엄 허트 외 |
| 촬영 | 다리우스 월스키 |
| 편집 | 도브 회니히 |
| 음악 | 트레버 존스 |
| 제작사 | 미스테리 클록 시네마 |
| 배급사 | |
| 개봉일 | 1998년 2월 27일 |
| 상영 시간 | 107분 (1시간 47분) |
| 북미 박스오피스 | $14,378,331 |
| 월드 박스오피스 | $27,200,316 |
| 스트리밍 | |
| 상영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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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8년에 제작한 알렉스 프로야스의 SF 영화.제5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 존 머독 역 - 루퍼스 스웰
본 작품의 주인공. 어느 호텔의 욕실 안에서 잠들었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고, 그때부터 이방인들의 추적을 받게 된다. 12시가 되어도 잠에 들지 않으며, 이방인들에게 쫓겨다니다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 다니엘 P. 슈리버 역 - 키퍼 서덜랜드
정신과 의사로 도시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인간이다. 이방인들의 강압과 고문에 굴복하여 어쩔 수 없이 이방인들의 실험을 돕는다. 인간의 기억과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납치됐고, 이방인들의 강압으로 인해 그 능력 이외의 다른 기억들은 자기 손으로 지워버려야 했다. 머독이 이방인들과 같은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머독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저항하려 한다.
- 엠마 머독 / 애나 역 - 제니퍼 코넬리
존 머독의 아내로 바에서 활동하는 재즈 가수. 바람을 피운 일 때문에 남편 존이 집을 나갔다며 죄책감을 느낀다.
- 미스터 핸드 역 - 리처드 오브라이언
이방인. 도시가 바뀔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도시로 나가서 사람들의 기억을 바꾸고 그에 맞게 각종 소품들을 준비하는 일을 한다. 그러다 존 머독이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12시가 되어도 잠들지 않고 튜닝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 미스터 북 역 - 이안 리처드슨[1]
이방인들의 지도자. 이방인 중에서 가장 강력한 초능력을 지녔다. 미스터 핸드의 보고를 통해 존 머독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머독이 이방인들을 구원할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머독을 확보하려 한다.
- 프랭크 범스테드 역 - 윌리엄 허트
강력계 형사. 창녀들이 연이어 살해되는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하던 동료 형사가 갑자기 업무를 내팽개치고 기행을 일삼자 졸지에 사건을 떠맡게 된다. 그러다 머독을 만나면서 도시의 실체에 서서히 다가서게 된다.
- 미스터 월 역 - 브루스 스펜스
- 에디 월렌스키 역 - 콜린 프릴스
범스테드가 떠맡은 창녀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던 형사로 범스테드의 오랜 친구. 사건을 수사하다 도시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사건 수사는 뒷전으로 한 채 기행을 일삼는다. 어찌된 일인지 머독과 마찬가지로 12시가 되어도 잠들지 않는다. 머독처럼 초능력에 눈뜨지는 못 한 듯.
- 허슬벡 역 - 미첼 버텔
- 스트롬볼리 역 - 프랭크 갈라처
- 메이 역 - 멜리사 조지
길거리 창녀. 머독이 살인마가 아니라는 걸 한눈에 알아본다. 머독을 데리고 와서 매춘을 하려고 했지만, 머독이 그냥 떠나 버려 혀를 찬다. 불행하게도 이방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2]
- 칼 해리스 역 - 존 블러덜
존 머독의 삼촌. '넵튠 킹덤'이라는 수족관을 운영한다. 몸이 불편한지 휠케어를 타고 다닌다.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찾아온 머독을 오랜만에 찾아왔다며 반갑게 맞아 준다.
5. 줄거리
매일 밤 12시가 되면 도시의 모든 시계가 멈추고 사람들은 일제히 잠이 드는데, 그 사이에 도시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편된다. 주인공 존 머독은 어느 날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든 사람이 잠든 12시에 혼자 잠에서 깨어나고, 밤 12시마다 도시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체험하게 된다.한 마디로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은 전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기억이다. 애당초 그들이 사는 도시도 지구에 있는 게 아니라 우주 공간에 있다. 보호막과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만 우주 공간을 둥둥 떠다니는 것이다. 이방인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은 튜닝이라 불리는 현실 조작 능력을 지녔는데, 그 초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를 만들어 그들이 산 세상의 환경을 마음대로 뒤바꾸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는지 이방인들의 문명 세계는 멸망으로 치달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살던 터전을 버리고 기약없는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다 은하수의 끝자락에 있는 지구를 발견한 이방인들은 인간에게서 자신들의 운명을 구원할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우주 공간에 고립된 도시를 만든 뒤 지구인들을 납치해와서는 매일 밤 12시마다 사람들의 기억과 도시의 지형을 바꿔가며 실험을 하고 있었다.[3] 도시는 항상 어두운 밤만 계속되는데, 이방인들이 빛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 실험으로 인간의 기억을 계속 조작하여 인간의 이성 혹은 영혼에 대하여 연구하던 걸로 보인다. 정신과 의사 슈리버 박사는 유일하게 이 진실을 아는 인간으로, 이방인들에게 고문을 받다 결국 굴복하여 이방인들의 실험에 협조한다. 다만 박사도 이방인들의 강압에 의해 기억을 조작하는 기술만 제외하고는 예전의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에, 박사 자신을 포함하여 이 도시의 인간들은 자기들이 어디서 어떻게 잡혀왔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
주인공 존 머독은 무슨 이유에선지 12시가 되어도 잠들지 않았고, 놀랍게도 이방인들과 똑같은 능력을 얻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슈리버 박사는 그를 이용해 이방인들을 물리치려 한다.[4] 결국 모든 진실이 공개되고, 영화 마지막에는 이방인들과 주인공의 염력 배틀이 펼쳐진다. 치열한 사투 끝에[5] 이방인들을 물리친 머독은 이방인들의 튜닝 증폭기를 사용하여 도시를 또 하나의 지구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작중 내내 갈망하던 바다에서 아내[6]와 다시 만난다.
6. 평가
다음은 라캉에 바탕을 둔 김서영의 해석.<다크 시티>라는 영화에서 외계인들은 자신의 별에 인간을 채집하여 매일 밤 인간들의 기억을 뒤바꾸는 실험을 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은 모두 외계인들이 주입한 가공의 서사들이다. <매트릭스>의 네오와 같이, 이 영화에서 머독 역시 이데올로기적 서사로부터 깨어난다. 하지만 <매트릭스>의 네오가 상상계적 매트릭스로부터 깨어나 현실을 경험하는 반면 <다크 시티>의 머독은 꿈에서 깨어났으나 여전히 이데올로기의 편집증적 구조 속에 배치된다. 이때 머독이 수행한 유일한 일은 외계인들의 서사에 편입되지 않는 것이다. 그는 편집증적 메커니즘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거절하며, 이와 동시에 구조의 능력 자체를 숙지한다. 바틀비보다 머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부분은 바로 그가 구조 자체의 능력을 동화하고 편집증적 구조가 가졌던 힘을 이용하여 동일한 공간에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된 셸비치의 이미지가 사실은 허구이며 자기가 아는 세상은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머독은 외계인들이 가졌던 초능력을 발휘하여 다크 시티 내에 그가 과거로 인식해 온 세상을 창조한다. 수로의 물을 쏟아 내어 바다를 만들고 자전축을 움직여 새롭게 창조된 세상 위로 태양이 뜨게 만드는 것이다.
평가가 극과극이다. 국내에서는 마지막 염력 배틀로 인해 B급 영화로 치부되는 평가도 있는 반면 외국에서는 매트릭스나 인셉션의 원조격이라 불리며 SF 영화의 걸작이라는 평가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냥 인터넷상 여론이 그런게 아니라 하술하듯 로저 이버트나 크리스토퍼 놀란 같은 평론가와 감독들이 칭찬하는 반면 박찬욱은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한 사람들에게 실망했다고 발언할 정도로 혹평했다. 일반 관객들의 평가로는 손익분기점은 넘은 점과 로튼 토마토 지수 76%로 전반적 좋은 영화로 평가된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 '메트로폴리스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영화는 내 상상력을 뒤흔들었다.'는 평을 내놓으며 엄청나게 극찬했다. 게다가 자신의 1998년 영화 Top 10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트루먼 쇼, 인생은 아름다워 등 쟁쟁한 영화들을 뒤로 한채 이 영화를 1위에 올려놓으며 1998년 최고의 영화로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Great Movies' 목록에 이 영화를 올려놓았고, DVD와 이후 나온 감독판 DVD에 출연료 없이 무료로 코멘터리를 해줄 정도로 이 영화의 열렬한 지지자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자신의 영화 인셉션이 다크시티에 영향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다크 시티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S. 고이어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3부작 및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각본을 맡았다.
박찬욱은 "젊은 영화광들이 열광하는 걸 보고 실망했다. 독일 표현주의와 필름 누아르를 분위기만 좀 배워와서 잔재주 부린 데 지나지 않는다."며 평했다. #
7. 기타
슈리버 박사는 프로이트의 분석 사례인 슈리버 판사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있다.페르소나 3의 그림자 시간의 모티브를 이 영화로부터 얻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2008년에 감독판이 DVD로 발매되었다. 11분 분량의 장면이 새로 추가되면서 일부 대사가 삭제되거나 수정되었고, 색상 보정이 이루어지고 CG 시각효과가 보강되었다. 특히 마지막에 벌어지는 존 머독과 미스터 북의 초능력 대결 장면은 대대적인 수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1] 영국의 배우. 영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인 프랜시스 어카트(Francis Urquhart)역으로 유명하다. 2007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2] 감독판에는 딸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 딸이 살인 현장을 그림으로 그리는데, 이방인의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진다.[3] 초반에 이 실험 과정이 하나 나오는데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초라한 노부부를 고풍스런 집에 사는 부호로 바꿔놓는다.[4] 머독이 이방인들과 같은 능력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된 뒤,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도시의 진실을 알려주고 염력 강화 및 수많은 지식을 습득(슈리버 박사가 만든 시각 이미지로 보면서 뇌 속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마치 매트릭스처럼 몇 초만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정도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세주와 그를 이끄는 멘토'라는 포지션을 볼 때, 매트릭스의 네오와 모피어스의 관계와도 비슷하다.[5] 이 와중에 이방인들의 신체적 특징이 드러나는데, 몸과 별개로 뇌가 일종의 독립된 생명체이기 때문에 뇌만 남아 있어도 얼마간은 생존이 가능하다. 심지어 이 뇌에는 제3의 눈과 입, 작은 팔다리까지 달려 있다.[6] 하지만 이방인들을 물리치기 전에 기억이 조작되어 머독을 기억하지 못 한다. 그래도 새롭게 인연을 시작하는 희망적인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