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08:36:41

다중 클라이언트

다클에서 넘어옴

1. 소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것

프로그램 여러 개를 실행하는 걸 말한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통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다른 유저와 파티플레이를 하면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른 유저와 같이 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다른 계정을 만들고 여러개의 클라이언트를 실행해서 본 계정에 파티를 맺어 혼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2. 상세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강조하는 제작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되고 다클을 이용해왔던 유저와 신규유저의 빈부격차의 큰 차이로 제작사는 다중 클라이언트 유저를 제재하거나 1인 1클라이언트로 제한를 하려했으나 다중클라이언트 유저들의 영향력이 커진 경우에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고 어느정도 묵인해주는 경우도 생겼다.[1]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2022년 6월 16일 패치 이전의마비노기처럼 다중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유저가 많은 게임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클관련 떡밥은 상당히 민감하여 분쟁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공식적으로는' 한국 대항해시대 기준으로 2클까지는 막지 않으나, 여러 방법을 동원해 유저들이 5클은 우습게 돌리며 10클 이상을 돌리는 유저들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 그래서 다클은 안 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고, 다클을 대항온을 망치는 적폐라며 막아야 한다는 유저들이 꾸준히 다클 반대운동을 벌이며 다클을 막으려 해서 대항해시대 인벤 등에서 다클 논쟁이 오래 전부터 이어졌다. 글로벌 서버에서는 1인 3클까지는 공식적으로 허용하나 그 이상은 운영정책에 따라 철저히 막는다.

마비노기의 경우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다클 유저들에 대한 불만이 없진 않으나 운영진들의 공식 제재가 없어서[2] 출석체크나 낚시 이벤트처럼 오랫동안 로그인해야 하는 이벤트가 열리면 다클을 돌리는 유저가 많아서 모든 채널이 꽉 차곤 한다. 그 외에 울라 던전이나 그림자 미션에서 보상 상자를 노리고 다클로 파티를 만들어 입장하고, 완료 후 보상은 본캐만 챙기는 다클[3]들도 있다.

EVE 온라인의 경우 공식적으로 다클라를 허용하며 대부분의 유저들도 최소 2개, 많으면 십수개의 계정을 사용한다. 단지 이경우는 정액제 게임인 관계로 상기한 게임과는 다른 경우다.

천하제일상 거상에서는 1인 3캐릭까지 다클이 가능하며, 4클 이상 돌리려면 컴퓨터 한 대를 더 준비하거나 따로 외부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3. 문제점

단기적인 문제점은 유저간의 보상 차별과 그로 인한 부의 불균등 분배, 장기적으로는 게임 내 인플레이션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게임의 패치 방향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당연하지만 다클라는 그렇지 않은 유저들 (소위 원클라) 보다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다클라를 암묵적으로 묵살하는 게임들의 경우 다클라를 조작하기도 쉽고 혼자 파티를 클리어하는 경우와 다같이 파티를 클리어하는 경우에 대해 아무런 보상 차이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심각한 부의 분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게임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접속률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클라를 거의 제재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기본 보상 드랍 확률을 낮추기까지 한다.

4. 다클 문제가 부각된 게임

4.1. 대항해시대 온라인

한국 대항온은 1인 2클까지 켤 수 있고, 글로벌 대항온은 1인 3클까지 켤 수 있다. 게임 특성상 무역을 할 때는 캐릭 수가 많은 게 유리한데, 본캐가 기함 겸 운전수를 맡고 부캐를 짐꾼으로 쓰면 투클 기준 2척분 적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클을 돌릴 경우 한국 기준으로 본인 명의 넷마블 계정 5개를 동원해서 5클을 돌리는 건 기본이요, 다클이 활성화된 다른 게임들처럼 가족이나 지인 명의를 동원할 경우 10클 이상도 가능해서 암보이나 및 남만도래 때 보스턴처럼 무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당연히 다클도 많고 유해도 많다.

그러다 보니 두캇(골드) 가치가 떨어지고, 가챠템 등 여러 요인도 겹쳐서 인플레가 심하며 특히 무과금 유저는 다클을 안 돌리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한섭은 2009년에 부분유료화가 된 후 2010년 무렵부터 다클이 증가했는데, 다클이 게임을 망친다는 다클 반대 여론도 꾸준히 제기되며 대항해시대 인벤 등에는 실제로 다클을 신고했다거나 제재받았다는 증언이 꾸준히 올라온다. 그럼에도 다클 자체가 사라지진 않아서 다클 찬반 여부는 대항온 유저들의 오랜 논쟁거리이기도 하다.

4.2. 마비노기

울라 던전이나 그림자 미션을 돌 때 최대 8개의 클라이언트를 동원할 수 있으며, 똑같이 노가다를 할 때 같은 시간에 돈이나 드랍템을 8배로 모아갈 수 있다. 특히 마비노기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거래 가능이며 보상이 자동으로 인벤토리에 들어온다거나 캐릭터를 로그아웃 후 로그인하면 보스방 앞까지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등 사실상 게임 내에서 사냥을 통해 재화를 벌고 싶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울라 던전 보상템은 이미 수리비조차 채우지 못하는 수준으로 격하되었으며,[4] 그림자 던전의 보상을 부풀려주던 아이템인 새도우 크리스탈 시리즈도 짜게 푸는 추세다. 이렇게 되니 새로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원클라로는 거의 재화를 모을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현질을 하거나 게임을 접는 식이 반복되고 있다. 말 그대로 게임이 고여가는 원흉 중 하나이며, 2020년 11월이 된 와중에도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어느 쪽이든 상당히 계륵이 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PC방 출입이 까다로워졌다는 핑계로, 조금이라도 숲을 벌겠다며 쌀먹유저들이 꾸준히 다클을 돌리자[5], 실제 인구가 적으니 운영진이 다클을 고의로 조장한다는 둥 다중 클라이언트의 대한 찬반은 끊기지 않고 있다. 마땅한 해결책이 있다고 하여도 다중 클라이언트를 대체할만한 컨텐츠가 실용성이 있을지 따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어서 사실상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다. 그래도 운영진이 이를 인지하고 있는 건지 2021년 5월 중으로 보상을 늘리겠다는 식으로 해결 의지를 약간이나마 보였고, 결국 다클라에 대해서 2022년 6월 16일 18주년 패치로 원천 차단할 것을 천명했다(홈페이지 공지. ).

그 결과 대량의 부계정들이 사라지고 쩔 받을 사람이 통행증을 준비해 오는 형태의 쩔 및 고인물 1명이 주도로 3명 선착순 (특히 새로 유입되는 뉴비를) 같이 데리고 다니는 공쩔 문화가 패치 직후 자리잡게 되었다. 허나 다클라를 막으면서 확률을 크게 늘린게 아니다 보니 이후로는 다중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컴퓨터를 여러대 두던가 하는 다컴이 생겼고 현재도 다컴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 되고 있다. 다클라를 막으면서 울라던전과 그림자 미션은 전투참여 시간을 측정하여 미달한 캐릭터는 보상을 못받게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다중 계정 이용 자체를 서서히 못하게 하려는 식으로 대응했다.

22년과 23년 초 기준 다컴쌀먹들이 가장 애용하던건 아발론 정화미션이었는데, 23년 3월 16일 부로 거의 대부분의 던전에 전투 시간에 따른 보상제한을 걸고 동시에 아발론 정화미션엔 아예 주간 보상 제한을 거는 초 강수와 너무나도 비싸던 디바인 무기의 재료를 보상에 추가함으로서 다컴 효율을 나락으로 보냄과 동시에 중간 무기 제작을 원하는 유저들은 자발적으로 돌게끔 구조를 크게 바꾸었다. 이것으로 시세에 큰 변동이 오면서 제한이 너무 빡빡하다는 말과 적어도 횟수제한을 걸거면 확률은 올려달라는 등의 말이 나오고있으며 아직도 다계정 다컴이 효율을 갖는 곳은 존재하기에 미흡한 면이 있긴 하나 그래도 대놓고 4클라까지는 허용하겠다 선언한 이전 디렉터와는 나름 다른 행보를 보였다.

4.3. 천하제일상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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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라나도 에스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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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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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라그나로크 온라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사건 사고 문서
4.4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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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던전·공격대·전장·투기장에서는 다클은 효율이 떨어져서 쓰지 않지만[6], 오토로 채집하는 작업장 및 유저들은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여러 계정의 캐릭을 동시에 켜고 오토를 돌린다. 당연히 오토가 많아질수록 골드 및 채집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1]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야채부락리믹스마스터. 야채부락리는 특유의 쩔문화로 인해 묵인해준 경우고, 믹스마스터의 경우 한술 더 떠서, 아예 운영진들이 다중 클라이언트를 장려하는 실정이다.[2] 대항온은 유저들이 꾸준히 다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고 실제로 제재받았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라도 하지만 마비노기는 다클에 대한 공식 규제가 없다시피하다가 2022년 6월 16일 패치로 원천 차단을 천명했다.[3] 대항에서 한 파티에 다섯 캐릭까지 받을 수 있는 걸 이용해 기함(본캐)+짐꾼 4캐릭터로 파티를 꾸리는 것처럼.[4] 사실 스펙이 높은 유저라면 초보자 무기를 써서 돌아도 되기에 수리비는 굳이 신경쓸 게 못 된다. 초보자 무기로 높은 대미지를 내고 싶은데 힘들다면 초보자용 체인을 쓰거나 스펙을 높이면 해결되는 일이다. 피방이나 프리 시즌을 노려 수리비를 아예 없애는 방법도 있고.[5] 코로나 이전에도 다클이 횡행했으니 코로나는 핑계가 맞다.[6] 와우는 파티 및 공격대의 연계가 중요하며, 한 캐릭만 스펙이 좋다고 깰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