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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단물 생수 브랜드인 삼다수. 경도가 13~24㎎/ℓ으로, 센물 생수인 에비앙보다 15배나 연하다.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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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물 또는 연수(軟水, soft water)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광물) 및 미량원소의 함량이 낮은 물을 말한다.국어사전에는 단맛이 나는 물과 연한 물이라는 뜻은 서로 동음이의어가 아닌 다의어로 실려있다. 반의어는 '센물' 또는 '경수(硬水, hard water)'이다. 연수는 말려도 마른 자국이 깔끔하지만, 경수는 증발할 때 결정을 남겨 물때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수는 수도관에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특히 열을 받아도 칼슘 때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조리용은 물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따라서 센물이 수돗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관리를 위해서라도 연수기를 설치한 집이 많다.
세계적으로 보면 생수(식수) 시장에서는 비주류다. 이는 식수 시장 자체가 대부분 바로 마시는 음용수로 형성되어 있는데, 연수의 경우 고유한 맛이 약한 편이라 세계 시장에서는 메이저가 아닌 편이다. 연수 생수의 대부분이 미네랄을 최소화한 정수 과정 후에 미네랄을 인위 첨가한 것으로 싸게 팔리는 저급 생수일 정도.
한국의 수돗물이나 생수 브랜드는 유럽이나 북미의 생수와는 달리 연수에 해당하며, 따라서 한국인은 연수에 매우 익숙하여 에비앙 같은 초경수 수준의 센물 생수를 마시면 맛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나 차를 우릴 때 수돗물이나 약수 등의 센물을 쓰면 맛이 떫어지기 때문에 보통 생수나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1]. 정수기는 작용 원리상 단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 증류수도 당연히 단물에 속하며, 빗물도 단물이다.
이 밖에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아기를 위해 가정에서 연수기를 설치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1] 다만 반드시 연수만을 쓰는 것은 아니며, 몇몇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우릴 때에는 적정 TDS가 90~150 ppm 정도 나오는 등, 연수가 아닌 아경수 수준의 센물을 써야 의도한 맛을 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