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22:06:28

닫힌 교문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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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세 가지 L
사랑 Love
자유 Liberty
노동 Labor

1. 개요2. 주제가3. 줄거리4. 출연진

1. 개요

1992년 영화제작소 장산곶매가 마지막으로 제작한 영화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좌절과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싸우는 교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교조 문제, 학교 내의 부정부패, 학력에 대한 차별, 실업계에 대한 차별 등 교육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어서 정부의 탄압을 받고 비밀리에 대학가에서 상영되었다. 이후 영화 제작자들은 사전심의제도가 위헌이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단행하여 1996년 승소하였다.

2. 주제가

우리가 알고 싶은 세상의 모든 것
사랑자유노동의 아름다움
사랑으로 인간을 배우고
자유에서 세상을 깨우치며
노동으로 노동으로
모든 것 일으키지
그리하여 우리는 저 푸른 하늘
벽이 없이 푸른 하늘이 될거야
가르지 않고 가두지 않고
서로 나누어 가지는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우리의 희망을 새겨 나가야 해

나의 첫사랑은 해맑은 너희들
그 맑은 눈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
사랑으로 굴종을 이기고
자유의 꿈으로 싸워 나가며
노동으로 노동으로
우리는 하나되지
그리하여 우리는 저 푸른 하늘
벽이 없이 푸른 하늘이 될거야
가르지 않고 가두지 않고
서로 나누어 가지는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저 하늘 위로
우리의 희망을 새겨 나가야 해

3. 줄거리

고등학교 교지 편집위원인 학생들은 '송대진' 선생님과 함께 선배들의 고교 시절 체험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취재 활동을 벌인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작성한 원고를 본 학교 당국은 불순한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기사 발행을 거부하고 급기야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각각 정학면직 처분을 내린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입시 위주 교육의 허상을 알게 된 학생들은 이에 저항하여 선생님과 함께 등교를 시도하지만 교문은 굳게 닫혀 있다. 마침 여름이라 장마가 퍼붓지만 학생들과 선생님은 닫힌 교문 앞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자 학교 안의 한 선생님이 다른 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교문을 열어 이들을 맞아준다.

4. 출연진

  • 정진영 : 송대진 역
  • 엄상현 : 진수 역
  • 정재진 : 진수 아버지 역
  • 서우식 : 프로듀서 역
  • 엄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