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불가촉천민(달리트) 정체성에 기반한 정치 형태나 인권 운동을 의미한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Dalit politics라는 분류가 있다.달리트 정치 운동가들은 일반적으로 인도에서 활동하며 그 외에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도 활동한다. 다른 소수자 정체성 정치와 비슷하게 좌파 정치 세력과 연대하는 편이며 특히 인도의 경우 공산주의 활동가들과 적극 연대한다.
각국의 달리트 정치 운동가들의 공통된 성향은 힌두주의에 반대하며 강경한 세속주의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동시에 달리트 계층에 대한 할당제를 요구하고 있다.[1] 또한 자기긍정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달리트 정치는 많은 경우 불교적 사회운동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기도 하는데 이는 초대 법무부장관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의 불교적 민주주의에 영향을 받았다.
2. 사례
- 달리트 페미니즘(Dalit feminism) - 달리트 정체성에 기반한 여성주의 운동이다. 인도의 불가촉천민은 빈곤층이 많은데 특히 여성들은 다른 카스트 여성들에게도 천시받고 모욕당하며, 같은 달리트 남성들에게도 여성혐오의 타겟이 되기 때문에 '달리트 여성'이라 유독 당하는 차별에 대해 논한다.
- 달리트 사회주의(Dalit socialism) - 정체성 정치와 사회주의가 결합한 사례. 힌두트바 등 힌두 내셔널리즘에 맞서는 좌파적 소수자 운동의 일종으로,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은 다수자들이 멋대로 만들어놓은 카스트 문화 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할당제를 넘어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