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커피를 같이 즐기는 행위에 대한 내용은 식후땡 문서 참고하십시오.
담배와 커피 (1993) Cigarettes & Coffee | |
장르 | |
감독 | |
각본 | |
제작 | 커크 발츠 쉐인 콘래드 패트릭 호엘크 웬디 와이드먼 |
출연 | |
촬영 | 데이비드 필립스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24분 |
1. 개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로 그의 데뷔작이다. 24분 분량의 단편이며 1993년에 공개되었다. 이 후 첫 장편 데뷔작인 리노의 도박사까지 3년이란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짐 자무쉬의 단편 커피와 담배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선댄스에서 주목을 받으며 감독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6mm 필름으로 촬영되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열화된 VHS 녹화본만 남아있기에 화질이 상당히 아쉬운 편이다. 무명 시절의 단편인 탓에 필름본이 유실된건지 복원 소식도 나오지 않는 상황.
2. 줄거리
도박장에 놀러갔다가 아내의 외도를 알고 친구와 아내를 죽이고자 하는 사내, 이 사내의 상담을 들어주는 노인[1], 도박 때문에 신혼여행에서 파경을 맞이한 커플, 그리고 커피를 사러 카페에 들어온 한 남자.사내는 도박을 할 때마다 지폐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는 것을 의식처럼 행한다. 그 지폐를 가지고 다시 도박을 하는데 그 날은 어째서인지 친구 스티브가 돈 좀 꿔달라 해서 그 지폐를 빌려줬고, 호텔방에 아내를 만나러 들어갔는데 이름이 쓰여진 지폐가 테이블에 있던 걸 발견하게 된다. 아내와 스티브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 사내는 결국 아내가 외도를 했을거란 결론에 이르게 되고, 킬러를 고용해 아내를 죽이려 한다.
사내는 이미 빌이라는 킬러를 고용한 상태였고, 돌이킬 수 없는 행위를 한 자신을 저주하며 노인에게 상담을 청한 것이었다. 그러던 중 카페에 들어온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커피 필터를 주문하고 거스름돈을 주는데, 이 거스름돈에는 사내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 선글라스를 쓴 남자의 정체가 고용된 킬러였던 것. 이미 그의 차 트렁크에는 결박당한 스티브가 사로잡혀 있었다.
거스름돈은 돌고 돌아 노인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오게 되고, 전체적인 상황을 눈치챈 노인은 돈을 구겨 바닥에 버린다. 이 돈을 신혼여행왔던 커플 중에 여자가 주워 들고 나가고, 노인은 괴로워 하는 사내에게 커피를 시키고 담배 한대를 피면 모든게 괜찮아질 거라는 조언을 한다.
3. 기타
- 상담을 하는 두 사내, 신혼 여행을 온 커플, 전화를 걸고 있는 남자가 중심인 작은 영화이다. 그럼에도 꽤 강렬한 반전까지 챙기는 꽉 차있는 단편이다. 핵심 소재는 도박으로, 도박이라는 소재는 그의 장편 데뷔작 리노의 도박사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서 필립 베이커 홀은 시드니라는 배역으로 나오는데, 이 후 만들어진 리노의 도박사에서 주인공 시드니가 바로 같은 인물이다.
- 이후 폴 토머스 앤더슨 영화에서 나오는 특징들이 이 영화에서도 여럿 발견되는데, 여러 인물들로 이루어진 앙상블 영화라는 점이나, 거침없는 카메라 트래킹 등을 데뷔 단편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어느 팬이 유튜브에 자막과 같이 영상을 올려놓았다.
- 주인공 더글러스 워커라는 배역의 배우는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블론드에게 고문당하는 경찰 마빈 내쉬(커크 발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