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스토리 및 대사
1. 캐릭터간 대화 및 승리 대사2. 일본 팀
2.1. 팀 스토리
3. 야가미 팀3.1. 팀 스토리
4. 아랑 팀4.1. 팀 스토리
5. 용호 팀5.1. 팀 스토리
6. 김 팀6.1. 팀 스토리
7. 악인 팀7.1. 팀 스토리
8. 공식 초빙 팀8.1. 팀 스토리
9. 남미 팀9.1. 팀 스토리
10. 멕시코 팀10.1. 팀 스토리
11. 사우스 타운 팀11.1. 팀 스토리
12. 중국 팀12.1. 팀 스토리
13. 사이코 솔저 팀13.1. 팀 스토리
14. 이카리 팀14.1. 팀 스토리
15. 이세계 팀15.1. 팀 스토리
16. K' 팀16.1. 팀 스토리
17. 여성 격투가 팀17.1. 팀 스토리
18. 에디트 팀19. 안토노프20. 버스1. 캐릭터간 대화 및 승리 대사
<rowcolor=#000> 일본 팀 | 공식 초빙 팀 | 남미 팀 | 야가미 팀 | ||||||||
쿄 | 베니마루 | 다이몬 | 실비 | 쿠크리 | 미안 | 넬슨 | 사리나 | 반데라스 | 이오리 | 매츄어 | 바이스 |
<rowcolor=#000> 김 팀 | 멕시코 팀 | 이세계 팀 | 악인 팀 | ||||||||
김갑환 | 강일 | 루온 | 라몬 | 앙헬 | K.O.D | 나코루루 | 무이무이 | 러브하트 | 제너두 | 장거한 | 최번개 |
<rowcolor=#000> 중국 팀 | K' 팀 | 이카리 팀 | 사우스 타운 팀 | ||||||||
슌에이 | 텅푸루 | 메이텐쿤 | K' | 쿨라 | 맥시마 | 랄프 | 클락 | 레오나 | 기스 | 빌리 | 하인 |
<rowcolor=#000> 아랑전설 팀 | 여성 격투가 팀 | 사이코 솔저 팀 | 용호의 권 팀 | ||||||||
테리 | 앤디 | 죠 | 킹 | 마이 | 앨리스 | 아테나 | 켄수 | 친 | 료 | 로버트 | 유리 |
<rowcolor=#000> 중간 보스 | DLC | 최종 보스 | |||||||||
안토노프 | 윕 | 야마자키 | 바네사 | 락 | 오스왈드 | 하이데른 | 나즈드 | 마리 | 버스 |
전작에 이어 특정 상대에 대한 승리 대사의 수가 많고, 범용 승리 대사가 확 늘어났기 때문에 별도 문서로 분리한다.
2. 일본 팀
2.1. 팀 스토리
무사 수행을 위한 여정 중에 부친 '쿠사나기 사이슈'의 부름을 받고 본가로 돌아온 한 청년이 있었다. 객실로 들어서니 한동안 만나지 않았던 옛 친구 니카이도 베니마루와 다이몬 고로의 모습이 보였다. 보통 때였다면 애초에 이들이 쿠사나기 저택에 모일 일이 없었을 테지만, 이번에는 쿠사나기 사이슈에게 직접 받은 부탁이기도 한지라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돌아왔나... 이렇게 불러서 참으로 미안하구나. 이걸 봐라." 그를 향한 부친의 손에는 익숙한 봉투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건... KOF 초대장이잖아. 어째서..." "그것도 그렇고 너희들에게 부탁이 있다." "아버지, 설마 또 귀찮은 일은 아니겠지?" "가벼운 일이다. 새내기 교육 같은 것 말이야... 텅 노사님에 관해서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을 테지. 노사님이 이번에 새 제자를 데리고 출전하게 되었다만, 그 제자가 힘 조절이 엉망진창인 모양이더군. 너희들에게 지도를 좀 부탁했으면 하시는구나. 그저 그런 격투가라면 위험하겠지만, 너희라면 괜찮겠지." 사이슈는 이번 부탁을 전달하면서 직접 그들과 만나 조금은 거친 방법으로 셋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는지 점검해볼 작정이었다. 하지만 셋의 모습을 얼핏 보더라도 그것이 기우였음을 그는 알 수 있었다. "역시나 귀찮은 일이잖아. 녀석들이 본선까지 올라올지 어떨지도 모르는데 너무 성급한 것 아냐?" "노사께서 함께하시니 문제는 없겠지. 쿄, 흔쾌히 한 수 가르쳐 주는 게 어떻겠나." 씨익 웃으며 차를 들이켜는 사이슈를 향해 쿄가 혀를 차고 있을 때였다. 부자의 대화를 즐겁게 바라보던 베니마루가 입을 열었다. "그 새내기가 아름다운 마드무아젤인지 그것도 중요하죠." "음. 전도유망한 젊은이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 <교육> 이라는 말에 이끌려 마음만은 이미 오케이인 고로가 거칠게 한 마디 퍼부으려는 순간, 출입구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쿠사나기 씨! 여러부우우우운!! 정말 오랜만이네요. 선생님께 모두가 돌아왔다는 이야길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구요!" 쿵쾅거리는 소리로 복도를 울리며 들어온 야부키 신고가 홍조 띤 얼굴을 빼꼼히 내밀어 보였다. "신고, 오래간만이다. 네 녀석은 정말 그대로구나." "후후훗. 지금까지의 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 반년 동안 수행에 수행을 거듭해서 만들어낸 새 필살기를 당장 보여 드리죠. 이것만 있으면 KOF 우승도 꿈은 아니라구요!" 생각지도 않게 등장한 귀여운 후배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반응한 것은 쿄가 아니라 고로였다. "호오, 꽤 자신이 만만한 모양인데. 이 몸이 상대해주마." 고로는 기쁜 듯이 가는 눈을 한층 더 가늘게 뜨고는 게타를 신은 채 정원으로 나왔다. "다이몬 씨, 그럼 공격 들어갑니다아~!" 기합을 넣고 자세를 취하는 신고와 고로에게 모두의 시선이 향한다. 그때였다. 쿄의 등 뒤에서 평소와는 달리 진지함이 배어난 사이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쿄, 잠시만... 네게 전해둘 말이 있다." "아버지, 뭔데 그래?" "텅 노사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 예감이 들더군. 이번 KOF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게 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묘하게 마음이 술렁이는구나... 조심하도록 해라." "뭐야 그게... 애매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뭐,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해결해볼 테니까." 그때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덮어버리려 작정이라도 한 듯 신고가 한가득 기합을 담아 포효를 내뿜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옷? 어, 뭐지? 화염이 안 나... 다이몬 씨, 잠시만요. 우, 우와앗!" 기세는 좋았지만, 아직 기술이 미완성인 듯 화염이 나가지 않자 쩔쩔매던 신고는 고로의 카운터 한 방에 땅 위로 나가떨어지고 만다. "큰소리 뻥뻥 치고는 이래서야..." "음, 수련이 부족하군. 이 상태로 KOF 우승은 꿈이라고, 꿈." 고로의 이야기에 뭔가를 떠올린 듯 베니마루가 쿄에게 시선을 돌렸다. "아, '우승' 하니까 생각났는데... 그게, 우리가 없는 사이에 '초대' KOF 챔피언을 자칭하는 자가 나타난 모양이야." "뭐? 챔피언이라니... 게다가 초대라고? 뭐야, 대체." "역시 들은 적 없는 모양이로군.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굉장한 부자인 모양이더군. 놈이 이번 대회를 주최한 듯해... 그래서 말인데, 어떻게 하지, 쿄?" "당연한 거 아니야? 자칭 챔피언에 풋내기 교육까지... 전부 다 내가 한번에 정리해주겠어!" KOF에서는 크고 작은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체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몇 번이고 그것을 겪어온 쿄의 자신감이 흔들릴 이유가 있으랴. 그의 등에 그려진 태양의 원이 강렬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3. 야가미 팀
3.1. 팀 스토리
정적이 감도는 밤. 한층 붉게 물든 만월이 나란히 늘어선 묘비에 선명한 핏빛으로 비추고 있다. 공동묘지 내 눈에 띄지 않는 구역에 불쑥 서 있는 작은 묘에는 완전히 불타버려 재가 된 담배 하나가 옆으로 놓여 있었다. 진홍빛 머리칼의 사내가 그 담배 잔해를 응시하며 상념에 잠겨 있었다. "흥... 향 대신인가?" 작은 소리로 나직하게 한 마디 던지고는 그 옆에 심어진 느릅나무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그가 시선을 돌리자, 가지 위에 있던 까마귀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언제부터였을까... 달빛 아래로 뻗은 나뭇가지 그림자 근처에 사내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기척이 있었다. "오랜만이로군, 야가미 이오리. 괜찮은 악몽을 꾸셨으려나?" 묘하게 요염한 여성의 목소리였다. 확실히 인기척은 있었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제대로 죽지도 못한 자가 지옥의 바닥에서부터 웬일이냐?" "무정하기도 하셔라. 보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와준 거라구. 기쁘지 않아?" 조금 전과는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시시하군... 꺼져라." 그 말과 동시에 이오리의 오른쪽 손에 자색 화염이 감돌고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대로 벌레를 내쫓듯이 팔을 휘두르자 화염이 인기척을 향해 질주한다. 그가 발사한 화염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갈라지듯 터지더니 안개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후후후... 환영 인사가 거친걸. 우리가 나타난 진짜 이유... 당신도 조금이나마 깨달았을 텐데." 자색 화염이 산란한 지점 너머에 두 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매츄어와 바이스. 과거의 팀 동료이자 이오리가 직접 처단한 여자들이었다. 바이스가 이오리를 향해 손에 든 봉투를 던졌다. 지금 와선 굳이 내용을 확인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익숙한 봉투... KOF 초대장이었다. "큭큭큭... 이번 KOF는 악몽의 시작. 생명의 색과 향기에 이끌린 망자들이 떼지어 모이지. 야가미, 우리에겐 그 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구! ......만약 그때 힘을 놓아버리고 '인간'의 삶을 택했더라면 네놈의 악몽도 끝났을 터인데!" 바이스의 목소리가 밤의 기운을 뒤흔든다. "당신의 그 비장한 소원이 이뤄지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몰라. 뭐, 그때까지 야가미...... 당신이 목숨을 부지한다면 말이지." 매츄어의 예언 같은 말에 이오리는 흥미 없다는 듯 콧방귀를 낀다. "흥... <놈> 을 죽이기 전에 내가 뒈질 일은 없다고." "그래? 그렇다면 기대하겠어... 되찾은 힘을 똑똑히 지켜볼 테니까. 우리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기를." "호오... 그렇게나 흥미 있다면 지금 당장 보여 드릴까? 관람료는 네 녀석들의 혼으로 받겠지만." 이오리의 눈빛이 험상궂게 변하고 주변에 불길한 기운이 퍼지기 시작한다. "후후후... 거절하겠어. 지옥으로의 귀환은 아직 이르니까." "크크크... 자, 야가미여... 또 만나도록 하지. 악몽의 입구에서 말이야!" 두 여자는 그 말을 남긴 채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오리는 발길을 돌리고는 등으로 달빛을 받으며 걷기 시작했다. 달은 마치 피를 바라는 듯한 붉은 빛으로 반짝였다. "... 놈을 이 손으로 죽이는 것 외에는 악몽에서 깨어날 방법 따윈 없다." 이오리가 원하는 것은 <쿠사나기 쿄> 라는 사내와의 싸움뿐. 그것이야말로 그가 자신의 삶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이기에...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4. 아랑 팀
4.1. 팀 스토리
사우스타운 격투가들의 쉼터, 파오파오 카페에서는 뜨거운 한 사내가 한가득 쌓인 요리와 격투를 벌이고 있었다. "밥이다, 바아아아압! 리처드, 악어 튀김 10접시 추가!" 마치 푸드파이터라도 된 듯 눈이 핑핑 돌아가는 속도로 요리 더미를 해치우는 죠. 테리는 그런 그를 곁눈질로 보면서, 동생인 앤디의 푸념을 듣고 있었다. "형, 좀 들어보라고. 글쎄, 방금 마이한테서 선전포고 전화가 왔다니까." "늘 있는 일이잖아. 마이는 네가 상대하도록 해." "마이는 죠를 쓰러뜨리겠다네. 게다가 형한테도 선전포고가 들어왔어." "나한테? 별일이 다 있군. 대체 누구지? 마리나 유리는 아닐 테고." "그게 말이지, 마리나 유리, 카스미와는 사정상 팀을 맺지 못했다나 봐." "호오, 그렇다면 새로운 멤버가 선전포고를 해왔다는 소리로군?" "그런 모양이야. 그 새 멤버가 형 흉내를 내고 다니는 아리스라더군." "그 아리스 말인가... 재미있겠는데! 하지만 왜 아리스지? 마이나 킹과 아는 사이던가?" "어떻게 된 거냐면..." 앤디는 전화를 통해 마이에게 들은, 여성 격투가 팀의 탄생 경위를 테리에게 말해주었다. "흐음. 뭐, 마이랑 킹이 있으니 우리랑 붙을 때까지 탈락할 일은 없겠네. 그것보다도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상대는 마이네가 아니야. 바로 기스 하워드라고... 놈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더군." <기스 하워드> 는 그들이 아주 잘 아는 인물이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동문인 테리 형제의 양아버지에게까지 손을 뻗친 냉혹하고 무도한 남자였다. "혹시 기스 하워드가 대회의 배후 세력일까? 형 생각은 어때?" "아니, 마리 이야기로는 주최자와의 연결점은 없어.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초대 선수로서의 참가라더군..." "하지만 놈이 이유도 없이 격투 대회에 출전할 리가 없잖아.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그래, 어쨌든 주의하자. 가능하면 시합에서 꺾어버리고 싶지만 말이지." "그러게... 형, 이번에야말로 놈을 우리 손으로 징벌하자." <기스 하워드> 라는 이름을 입에 담은 순간부터 둘의 주위는 긴장된 공기로 뒤덮였다. 하지만 죠는 그런 분위기는 안중에도 없는 듯 맥주를 싹 비우고 기운차게 큰소리로 외친다. "푸하아...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어. 이번 KOF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 이 몸의 새로운 전설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어!!" "... 그런데 죠 녀석, 평소보다 오버가 심한걸? 대체 무슨 일이지?" "고백했다가 차였다나 봐. 그 이유가... 일전의 게이 팬이랑 사귀고 있다는 오해를 산 모양이야." "오우... 안타깝구먼." "아아아아, 왜곡된 이미지에 물들어가도다! 무시무시한 인터넷 세사아아아앙!!!" 테리 형제는 가엾게도 인터넷 세상이라는 무시무시한 마물에 짓밟혀버린 한 뜨거운 사내를 미적지근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냥 저대로 두자구.'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5. 용호 팀
5.1. 팀 스토리
KOF 초대장이 도착한 지 1개월이 흘렀다. 극한류 사범 료가 낸 안에 따라 그가 이끄는 이들은 사우스타운을 벗어나, 각자의 실력 향상을 위해 산속에 틀어박혀 수행 중이었다. "와, 이번 산속 수행은 정말로 의미가 있었어! 만전의 상태로 KOF에 도전할 수 있겠는걸." "하아~ 피곤해~. 오랜만의 KOF 출전이라 의욕이 넘치는 건 알지만, 산속 수행은 도가 지나쳤어." "뭐, 덕분에 우리 실력도 향상됐잖아. 이번 대회 우승은 떼 놓은 당상이라니까! 그보다도 스승님 말이야, 이번 수행에 얼굴도 안 내비치시고... 어찌 된 거야?" 산속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도장에 돌아온 료와 로버트, 유리의 3인이었으나, 수행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타쿠마의 빈자리가 로버트는 영 신경이 쓰였다. "그게 있잖아, 리뉴얼 오픈한 불고깃집 <극한 불고기> 경영 때문에 바빠서 못 온다더라구." "호오, 스승님은 변함없이 활기 넘치시는구먼! 국수 접으신 게 요전번이었잖아." "그런 모양이야. 아버지에게 지지 않도록 나도 도장 경영에 힘써야겠어." 예전처럼 문하생에게 무리한 훈련을 강요하는 일은 없어졌지만, 문하생 수는 전혀 늘지 않고 점점 줄어만 가는 상황이었다. 격투대회의 난립이 최강을 자칭하는 유파의 도장 난립으로 이어지면서 문하생들이 그쪽으로 떠나버린 것도 원인 중의 하나였다. "확실히 문하생 수도 줄고 있고, 최근엔 그 뭐지, 극한류 짝퉁 같은 것도 생겼다고 하고." "맞아.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서 극한류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세계에 호소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 "하는 김에 '극한 불고기'도 함께 어필하자! 그러면 일석이조잖아." 극한류의 미래에 관한 논의로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한 무렵이었다. 두 사람 분의 발소리와 함께 타쿠마와 마루코가 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오, 산속 극한 수행을 마치고 돌아왔구나! 너희를 위해 오늘은 가게를 비워두었다." "와, 진짜? 야호! 수행하느라 뱃속이 텅텅 비었어요! 실컷 먹어야겠다." "좋았어! 이걸로 수행의 성과를 대회에서 잘 살릴 수 있겠는걸!" "음. 극한류가 죽지 않았다는 걸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 "맡겨 둬요, 아버지. 좋았어! 목표는 대회 우승이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리하여 극한류의 더 큰 발전을 목표로, 일동은 대회 우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6. 김 팀
6.1. 팀 스토리
정적에 휩싸인 도장. 태권도계의 거성은 장거한과 최번개의 '교육'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다. 드디어 진지한 자세로 단련에 임하게 된 두 사람에게 포상의 뜻으로 휴가를 주었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둘... 과연 휴가를 준 게 잘한 일이었는지, 지금 당장에라도 도장을 비우고 둘을 찾으러 가는 게 좋을지 고심 중이었다. 그러던 중 도장을 향해 걸어오는 두 사람분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와, 그는 서둘러서 현관으로 달려나갔다. "드디어 돌아왔구나! 약속을 지키지 않다니. 둘 다 제대로 갱생이 안 된 모양이로군. 자, 내일부터는 더욱 어려운 단련을... 엇!? ... 스, 스승님!?" 두 제자가 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문 앞에는 태권도 보급을 위해 전 세계를 유랑 중이던 스승과 요염한 분위기를 풍기는 낯선 여성이 서 있었다. "호오! 제자여, 스승을 단련시킬 작정인가?" "이 사람이 당신 제자로군요. 스승에게 감히 패기를 내보이다니, 활기도 있어 보이고 멋진걸요." 오래간만의 재회였지만, 온갖 좋지 않은 추억 탓에 김은 가능하면 스승과의 만남을 피하려 했었다. 그러한 기피 인물이 갑자기 돌아왔으니, 천하의 김도 동요를 감추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말도 못할 정도로 기쁜 것인가! 이 스승,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구나. 그래, 아직 소개를 못 해주었다만, 여행 중에 사귀게 된 애인 루온이다." "안녕, 김 군. 이야긴 이이에게 많이 들었어. 잘 부탁해, 정의의 수호자님♡" "정의의 수호자라 하니 악인을 갱생 중이라는 소문이 떠오르는군. 녀석들도 한번 만나보고 싶구먼. 제자여, 그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 그게... 녀석들에게 1주일 정도 자유를 주었습니다만, 아직 돌아오질 않아서..." "어머머, 감쪽같이 행방을 감춘 모양이네. 불쌍하기도 하지, 우리 김 군. 위로라도 해줘야겠는걸, 후훗." "아, 아뇨. 됐습니다. 장거한과 최번개, 두 녀석은 제가 반드시 찾아서 갱생시킬 테니까요!" "장거한과 최번개... 어딘가에서 들어본 이름인걸? 자기~ 길에서 뿌리던 호외에 이름이 실리지 않았던가요?" "그랬던가? 흐음, 어디 확인해볼까." 강일이 가방에서 꺼내 든 호외의 헤드라인에는 <희대의 극악인 제너두, KOF 참전!?> 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팀에는 장거한과 최번개의 이름도 실려 있었다. "제너두라는 놈의 꼬임에 넘어간 게 분명하군요. 두 사람을 정의의 길로 되돌려야 하니 저도 KOF에 참가하겠습니다." "호오, KOF라! 강한 격투가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는 이야길 들었지. 실로 흥미롭도다. 루온, 우리도 참가하면 어떻겠나?" 예상도 하지 못했던 스승의 참가 발언에 김은 자기도 모르게 말문이 막혔다. "네?" "어머, 자기~ 잘 생각했어요. 나도 김 군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설래요♡" "아, 아닙니다. 됐어요. 두 분 모두 바쁘신 몸이니 수고를 끼쳐 드릴 순 없지요. 저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를 찾아 KOF에 출전하겠습니다." "김 군, 그렇게 사양할 필요 없다. 귀여운 제자를 위해서니 예정 따윈 모두 취소하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곁에 있어 주겠노라." "자기~ 그동안 김 군에게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게 어떨까요?" "그것참 기막힌 생각이로고!! 그러면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도록 할까!" KOF 참가 의지를 굳힌 강일과 루온은 각처에 연락하여 예정을 취소했다. 그리고 김의 도장에 눌러앉을 준비도... "이거 참 큰일이로군... 한시바삐 거한과 번개를 데리고 돌아와야 해." 김의 '교육'은 스승 강일이라는 요인에 따라 한층 더 승화할 것인가, 아니면 스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말 것인가? 오랜 세월에 걸친 그의 '교육' 성과는 과연 시험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7. 악인 팀
7.1. 팀 스토리
한 수감시설에서는 새로이 들어온 죄수의 구치 수속이 진행 중이었다. "아~ 김 선생의 눈을 피해 자유를 만끽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더니 이번엔 법에 묶이게 되었슴다요." "젠장, 완전히 취해서 술집에서 난동부린 최번개, 네놈 탓이잖냐." "소란 피우다 벽이랑 탁자까지 부순 장 선생한텐 그런 소리 안 듣고 싶슴다." 교도관에게 연행되어 감옥 최하층으로 들어서자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죄수들은 이상할 정도로 활기를 띠며, 용도를 알 수 없는 플래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뭐랄까, 묘한 활기 때문에 기분이 더럽슴다요..." "앗핫핫핫핫핫하!" 갑자기 뒤편에서 감옥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커다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조금 전 목소리의 주인이 허리까지 자란 청색 수염을 흔들며 둘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 드디어 이곳에 도달했군. 시공의 곡면에 붙잡히고 만 감자와 나선이여." 깜박거림조차 없이 둘을 응시하는 움푹 팬 눈. 커다란 그 눈동자는 섬뜩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얼굴을 뒤덮은 특징적인 화장과 외모를 보고 최번개는 그가 누구인지 곧 깨달았다. "이, 이 사람 알고 있슴다요! 제너두라고 '초'가 붙을 정도의 악인임다요! 이자가 벌인 악행은 셀 수 없을 정도고, 각국을 돌아다니며 중범죄를 일삼는 국제적인 초유명인임다요!!" "완전 나쁜 녀석이잖아! 이거 살짝 긴장되자녀. 최번개, 어쩔 거냐. 정의의 철퇴로 찜질 좀 해줄까?" "... 완전히 정의에 물들어 버리셨슴까." 제너두는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눈 한 번 깜박이지 않고 둘을 응시하며 히죽히죽 웃었다. "요동치는구나, 요동치고 있어!" "움찔!" "개념을 버려라! 무로 돌아가 창조하라!" 제너두가 꺼내 든 것은 장거한과 최번개에게도 익숙한 격투 대회 초대장이었다. KOF는 그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대회. 극악한 자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미 길은 열려 있노라.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 그것은 바로 자유! 받아들일 때야말로 소망할 수 있으니. 자아, 개념을 분리하라!" "우리의 소망... 자, 자유! 절대적인 힘! 그리고 부자! 행복한 노후! ... 제너두 선생, 우리를 인도해 주쇼." "제너두 선생 외엔 정의에 물들어버린 우릴 바꿔줄 사람이 없슴다요!" "확산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분열하고 융합한다! 누하하하하~ 핫하하하하!" 감옥 내에 메아리치는 제너두의 웃음소리. 그에 감화된 듯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는 모든 죄수들. "오오오! 대단한데. 끗발 날리게 난동부릴 기세로군! 이 정도의 카리스마는 본 적이 없다고! 이 자식하고 같이 다니면 극악의 길로 전력질주다!" "우리한테도 행운이라는 게 찾아온 모양임다요." "모든 이치는 흔들림으로부터 나오느니. 그대여, 엔트로피를 높일지어다!" 장거한과 최번개를 기다리는 것이 화려한 악의 길일지 정의의 철퇴일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었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8. 공식 초빙 팀
8.1. 팀 스토리
세계의 여러 지하 격투기장에서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정규 시합에 출전할 수 없는 격투가들이 무규칙 대전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유달리 관객의 주목과 환성을 모은 둘이 있었으니, 바로 눈알을 컨셉으로 한 특이한 의상의 여성과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재빨리 가면을 바꾸며 자유로이 공중을 부유하는 여성이었다. "저 녀석들, 꽤 강하잖은가." 특수 유리 너머로 시합을 관전 중이던 안토노프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전자기력을 사용하는 네스츠 출신, 실비와 사천무진류를 사용하는 미안이로군요. 두 사람 모두 이 지하 격투 대회에서는 승률이 90%를 넘어 섰습니다. 게다가 인기도 꽤 많은 듯합니다." 안토노프의 부하인 야콥 상무가 태블릿으로 재빠르게 선수 정보를 찾아 전달했다. "호오... 그렇군, 그렇군. 좋아. 저 둘을 공식 초빙 팀의 선발 멤버로 스카우트하자고!" "네, 알겠습... 아, 아니, 뭐라고 하셨죠? 스폰서가 추천한 선수는 어떡하고요?" "당연히 거절해야지. 이 초대 챔피언의 강력함을 보여주려면 체격 외에 달리 내세울 게 없는 격투가 따위로는 부족해." "하아...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그러면 두 사람을 불러오겠습니다." 한 대부호와의 사업 이야기라는 명목으로 안토노프의 방에 실비와 미안을 불러, 야콥이 직접 계약 내용을 전달했다. "KOF라... TV 출연은 질색이야. 하지만 보수 금액을 보고 생각해보겠어." "폴라는 전혀 문제없어. OK야! 근데 폴라로 괜찮아?" "좋았어. 상무, 둘에게 계약서를 건네주도록." "알겠습니다. 자, 여기 계약서입니다. 확인해보시지요." "와, 굉장한 액수인걸. 눈알 친구들이 놀라 뒤집힐 정도야! ... 페널티 같은 것도 있어?" "아니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저 대전료에 불과하니까요." "이 액수라면... 게다가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보수라. 계약 성사로군. 잘 부탁하지, 안토노프 사장." "잘 됐어. 이히힛, 사장님. 폴라도 잘 부탁해~" 폴라와 미안을 선발팀으로 스카우트한 안토노프는 다음 시합을 관전하면서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야곱에게 말했다. "저 녀석들은 강하다! 대회 흥행은 떼어 놓은 당상이야. 그래야 내 힘도 빛을 발할 테고... 아무튼, 이것으로 공식 초빙 팀은 문제없군. 마지막 하나는 누구든 상관없으니 적당한 아저씨로 하나 골라 와." "그럼 마지막 선수는 스폰서가 추천한 인물을 배정하는 것으로..." "그럴 필요 없어. 선발 팀 마지막 인물이라면 여기에 있다. 어서 날 고용해라, 쓰레기 놈들아."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후드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방 한구석에 서 있었다. "입버릇 한 번 더러운 녀석일세. 언제 나타난 거야. 기척을 전혀 못 느꼈다고." "날 쓸지 안 쓸지 확실히 정해라. 비즈니스란 속도가 생명이란 걸 모르나?" "사, 사장님... 어찌하시렵니까?" "음. 그 패기가 마음에 들어! 상무, 녀석에게도 계약서를 건네도록." "네? 사장님, 괜찮으시겠습니까?" "문제없어. 이 몸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보통은 아닐 터. 강한 녀석인 게 분명하다. 이름은?" "쿠크리다. 그럼 계약 성립이로군. 계약 내용 설명이나 교섭은 필요 없다. 시간이 아까우니... 볼일이 있으면 여기로 연락해라." 쿠크리는 그렇게 내뱉고는 계약서를 채어갔다. 묘한 잔상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만을 남긴 채 그는 두 사람 앞에서 사라졌다. 따르르르... 따르르르... "나다... KOF에 참여 완료했다. 보고를 기다려라."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9. 남미 팀
9.1. 팀 스토리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KOF의 파생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비공식 대회라고는 해도 결승전에선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릴 정도로 격렬한 격투가 펼쳐졌다. 그 격전도 드디어 결착을 짓게 되어, 양 선수는 서로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서로에 대한 경의를 담아 악수를 하였다. "하아... 하아... 그건 그렇고, 그 돌파는 놀랍더군. 접근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정도이니. 마치 재패니즈 보행술인 '스리아시' 같았다. 혹시 그대는 '사무라이'요?" "아니... 내가 어딜 봐서... 나는 넬슨, 복서다. 뭐, 당신도 대단하던걸. 겉모습은 좀 묘하지만, 가벼운 몸놀림만큼은 일류였어." "음. 매일같이 단련을 거듭하기 때문이라오. 공식 KOF에 도전하는 이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하오." "호오, 그쪽도 출전하나? 나도 출전할 예정이긴 한데, 멤버가 한 사람 모자라서 말이지. 당신은 좀 별나긴 해도 강하니까 혹시 정해진 멤버가 없으면 합류하지 않겠어?" "소생도 팀을 이룰 멤버가 없어 곤란하던 차라 아뢰오. 소생의 이름은 반데라스. 잘 부탁 드리겠소이다, 넬슨 공." 그 후, 시상식도 무사히 끝나고 결승의 열기가 식은 관객석은 서서히 비어갔다. 나머지 참가 멤버 한 명을 소개하고자 대회장 근처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 멤버를 기다리기로 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어깨에 왕부리새를 얹은 여성이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며 그들이 앉은 탁자로 걸어왔다. "오오! 왔군. 이 친구가 아까 말했던 다른 팀원인 사리나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리나예요. 굉장히 강한 닌자가 팀에 합류했다길래 부리나케 뛰어 왔지요." "처음 뵙겠소이다. 소생의 이름은 반데라스이라오." "이상한 차림새지? 하지만 실력만큼은 진짜야." "아니요, 이것이 정규 복장이외다. 소생은 브라질리언 인술 도장의 사범이라오." "하지만 문하생은 한 명도 없잖아?" "으으음... 하지만 KOF에 활약하면 문하생이 엄청나게 몰린다 들었소이다." "정말이려나. 대체 어디서 얻은 정보인데?" "후후후, 두 분은 사이가 좋네요!" "소, 소생은 그만 됐소이다. 넬슨 공은 그 멋진 팔을 선전하는 게 목적이겠지요? 사리나 공은 어떠한 사유로 대회 참가를 결정하셨소?" "제가 출전하는 이유는..." 사리나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살짝 흐려졌다. 그녀는 어깨에 앉은 왕부리새를 쓰다듬으며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녀에게 왕부리새인 코코는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인데, 왕부리새의 보금자리가 대기업에 매수되어 토지개발의 영향으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사리나의 목적이었으며, 왕부리새의 위기를 세상에 알리고 토지개발을 중지시킬 생각으로 KOF 출전을 결심한 것이었다. "무려! 그러한 사정이 있었던 것입니까..." "덧붙이자면 사리나의 힘은 내가 보장하지. 사고가 나기 전이었지만, 몇 번인가 대결한 적이 있어." "이럴 수가. 사리나 공과 넬슨 공이 맞붙은 적이 있다는 것이오? 넘버원 복서와 경합할 정도라니, 마음이 아주 든든하오." "그렇지?" 눈앞에서 실력을 칭찬하자 부끄러워하며 웃는 사리나였지만, 역시나 불안한 탓인지 그녀의 웃음 띤 얼굴에는 그늘이 역력했다. "그런데 우리들 말이야. 목적은 제각각일지 몰라도 KOF 우승이라는 목표는 같아. 즉, 오늘부터 우린 같은 목표를 향하는 동료로서 함께 노력하는 거야. 동료의 가족을 돕는 건 당연한 거잖아?" "동감이라 아뢰오. 소생도 동료를 위해, 사리나 공의 가족을 위해 노력하겠소. 큰 배에 오른 기분이올시다." "두 분 모두 정말 고마워요! 저도 힘껏 노력할게요!!" 이리하여 세계 유수의 아름다운 해안에서 피어오르는 한 여성의 웃음 띤 얼굴과 함께 남미 팀이 결성되었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0. 멕시코 팀
10.1. 팀 스토리
멕시코의 한 술집에 도발적인 의상을 걸친 여성이 오토바이를 멈추었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갔을 때, 카운터 석을 비롯한 모든 손님의 시선은 술집 중앙에 자리 잡은 특설 링으로 향해 있었다.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사내를 제외하고는. "좋은 곳이네." 앙헬은 바텐더에게 테킬라를 주문한 뒤, 안대를 한 사내에게 한 마디 던진다. "설마 당신이 수락해 주리라곤 생각도 못 했군." "뭐, 네스츠였다는 이유로 숨어서 사는 것도 질리기도 했고, 이 대회라면 심심풀이로 딱이잖아." 그녀는 비밀 범죄조직 네스츠의 구성원이었지만, 조직을 배신한 후 관계자에게 뒤쫓기는 나날을 보내왔다. 그런 시기에, 돈벌이를 위해 참가한 프로레슬링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라몬으로부터 멕시코 대표팀으로 KOF에 참가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던 차였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는 어쩔 생각이야?" "아, 그거라면 벌써 정해졌어. 좀 이상한 놈이지만, 실력은 확실하지." "흐음, 발목만 잡지 않는다면야 사실 누구든 괜찮지만. 그 친구도 여기에 오는 걸까냥?" "물론. 아니, 벌써 와 있지. 봐, 저기에..." 라몬이 눈으로 링을 가리키자, 그곳에는 공룡 모습을 한 덩치 큰 사내가 대전 상대를 입으로 문 채, 관객의 함성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응!? 저거냥?" "응, 저거야." 앙헬이 멍한 눈으로 링을 바라보자, 그 시선을 눈치챈 것인지 공룡 모습의 사내가 대전 상대를 던져버리고 척척 소리를 내며 카운터 쪽으로 걸어왔다. "YOU들, 이 몸을 흘깃흘깃 보고 있었지! 그래, 내가 바로 그대들의 팀 메이트. 위대하신 공룡 왕 다이너소어 님이시다! 크오오오오!" "이런 놈이긴 해도 대회에 대한 의욕은 보통 사람과 차원이 다르다고! 아니, 보통 '공룡'과 차원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음, 내겐 KOF에서 놈에게 리벤지를 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다! 그 복서에게 복수할 때까지는... 질 수 없어! 지지 않는다고오오!! 크오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그 복서한테 한 번은 졌던 거지? 대회라고 해서 이길 수 있겠나?" "크오오오! 신화 속 생명체에서 파괴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다이너소어 님을 꺾을 수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아! 의심이 가거든 내 새로운 힘을 시험해볼 테냐?" "좋아, 악역은 선역에게 이길 수 없다는 걸 똑똑히 가르쳐 주지." "호랑이 따위, 지상최강의 생명체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라몬과 다이너소어는 서로에게 마이크 퍼포먼스를 퍼부으며 링으로 올라갔다. 새로운 인물의 난입으로 들끓는 관객석을 흘긋 보더니 이내 잔에 남은 얼음에 눈길을 돌리며 한 마디 내뱉는 앙헬. "하아, 호랑이고 공룡이고 저렇게 혈기가 끓어올라서야. 뭐, 인연이 있는 녀석이 KOF에 출전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멕시코의 뜨거운 바람이 호랑이, 고양이, 공룡이 결성한 새로운 팀의 탄생을 축복하고 있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1. 사우스 타운 팀
11.1. 팀 스토리
사우스타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 고층 빌딩. 그 최상층에서는 압도적인 악의 풍치와 위용을 갖춘 이 도시의 지배자와 그의 충실한 그림자가 사우스타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KOF 말입니까... 정말 오랜만인걸요. 기스 님께서 직접 출전하실 생각이십니까?" "음.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펼쳐질 것 같아서 말이다. 빌리, 자네도 함께다." "예, 보필하겠습니다. 남은 한 명은 누가 좋겠습니까?" "후훗... 곧 알게 된다." 기스가 의자 깊숙이 등을 기대자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라." 기스의 허락에 문이 천천히 열리며 냉혹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집사 차림의 사내가 방으로 들어왔다. "실례하겠습니다. 쥐새끼들을 청소했습니다만... 기색이 다른 한 놈의 숨통을 끊어버렸습니다. 본거지를 찾아서 완전히 박멸해버릴까요?" "됐다. 놈들은 놔둬."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회 수속을 진행하고 오겠습니다." "기스 님, 설마 저 신입을 데려갈 생각이십니까?" "그렇다. 이의 있나?" "아닙니다... 기스 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하인을 찬찬히 훑어보며 실력을 가늠해보려는 빌리. "후훗... 걱정하지 마라. 녀석의 실력은 확인했으니까. 그렇지 않나, 하인이여?" "예, 기스 님께 수고를 끼쳐 드리고 말았지만, 제 실력 확인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봐, 신입. 발목 잡기 없기야. 뭐, 네 녀석이 나올 기회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예, 아직 애송이입니다만,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스 님의 오른팔이신 빌리 선배님의 가르침을 한 수 얻을 수 있도록 잘 부탁 드립니다." "흥... 입은 살아서. 아무튼, 기대하고 있으니 실망시키면 안 된다." 하인이라는 부하의 합류로 사우스타운의 어둠은 한 차원 더 그 깊이를 더했다. 힘을 늘린 어둠의 지배자가 바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의문에 휩싸인 채 KOF 개최일이 가까워져만 간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2. 중국 팀
12.1. 팀 스토리
험준한 봉우리가 이어진 산맥은 지금도 깊은 안개에 휩싸인 채 산마루만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불타버린 흔적이 남은 도장이 그 웅대한 자연에 녹아들 듯 산마루 높이 솟구쳐 있었고, 그 안에서는 한 소년이 만들어낸 무시무시한 파괴음과 기합에 찬 포효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후우... 이 힘에도 익숙해진 모양이로구나." "그러게. 예전의 슌이라면 진짜로 화날 때마다 도장이 망가져 버렸으니까. 그땐 정말... 스승님이랑 같이 슌을 멈추느라 난리가 났지." "언제적 이야길 하는 거야. 내가 꼬맹이였을 때 이야기잖아." "그래서 더더욱 성장했구나 싶어서." "그래... 그 시절과 비교하면 확실히 성장했지. 하지만 이 정도로는 안 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어야 해..." "호호홋... 열심이로구먼. 허나 초조는 금물이노라. 그 정도로 노력을 해두면 언젠가는 보상이 있을 터." "할아버지, '언젠가는'으론 너무 늦어. 난 이제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렇기에 이 힘을 마주하기로 마음먹고 지금껏 노력해왔던 거라고." "슌..." 소년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보이고, 마음은 안개에 덮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다 못한 텅은 턱에 손을 괴고 잠시 생각하다 이내 한 가지 안을 내놓았다. "흐음, 조금 거친 치료법이다만... 좋은 방법이 있노라." "정말이야? 가르쳐 줘, 할아버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테니까!!" "음. 그건 말이다... KOF에 출전하는 것이지." "KOF?" "엇, 슌은 모르고 있었어? 전세계 격투 대회인데 우승팀은 막대한 상금은 물론이고 격투가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얻을 수 있대." "메이텐,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난 단지 격투 대회에 출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한 것뿐이야." "그건 그러네. 단순히 강한 격투가와 싸우는 거라면 스승님만으로 족하니까." "게다가 힘 조절이 미숙한 내가 출전하면 상대방이 크게 다칠 수 있어." 슌에이는 자신이 가진 힘의 위험성과 불안정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된 지금도, 타인에게 힘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과 불안을 느끼고 마는 것이다. 텅은 그런 슌에이의 불안을 꿰뚫어보고는, 일축하듯 한 마디를 내뱉었다. "바보 같으니. 일류 격투가를 얕봐서는 안 돼. 지금 네 녀석들로는 상처를 입히는 것조차 힘들다." "헛... 그렇게 강한 사람들이 있어?" "음. 게다가 다른 제자들과 쿠사나기 쿄도 출전한다더구나." "쿠사나기... 쿄?" "그렇다. 쿠사나기 일족에겐 부정을 쫓는 힘이 대대로 이어지지. 그 계승자인 쿠사나기 쿄는 과거에 거대한 힘을 봉인한 적도 있다. 게다가 대회 출전자 중에는 슌과 경우가 같은 자도 있지. 싸워나가는 중에 무언가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흐음, KOF에 출전해서 싸우라는 게 그런 이유였군. 하지만 슌이라면 그 쿠사나기인지 뭔지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걸." "아니야, 메이텐. 방심해선 안 돼. 게다가 할아버지의 제자로서 동문들에게 낯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순 없으니까. 아무튼, 메이텐. 수행을 계속하자구!" "뭐어? 낮잠이나 잘까 했더니만..." "좀 전에 일어나 놓구선. 자, 어서 대련하자!" "자, 잠깐만... 잠깐 기다려어어어." 마지막 제자인 소년들의 떠들썩한 소리를 들으며 깊은 상념에 빠져든 텅 노사. 최근 들어 미묘하긴 해도 슌에이와 비슷한 기가 느껴지누나. 양의 힘이 강해지면 음의 힘도 강해지는 법. 양의 힘이 더욱 진해진다면... 길이 나올지 흉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태양이 안개를 비춰주기만을 바랄 뿐.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3. 사이코 솔저 팀
13.1. 팀 스토리
"뭔가 이상한 예감이 드는구먼" - 지난 대회가 끝난 후 친 겐사이가 내뱉은 그 한 마디를 계기로 그가 이끄는 멤버는 새로운 악의 도래에 대비하여 매일같이 수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련의 성과는 여실히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켄수의 성장은 몰라볼 정도였다. "후우... 지쳤어. 아테나. 앗, 그러고 보니 스승님이 통 안 보이네. 혹시 어디 가셨는지 알아?" 수행으로 기력이 다 빠진 것일까? 모모코는 엉망이 된 머리칼과 분홍색 리본을 흔들며 그 작은 몸을 아테나에 의탁한 채 질문을 던진다. "스승님이라면 조금 전에 KOF 초대장을 받으러 가셨어요." "KOF라... 뉴스에 나온 지 좀 되긴 했지만, 정말 오래간만이네. 그래, 내가 켄수 오빠 팀에 섞여서 출전한 것도 벌써 한참 전의 일이네." "그러게, 그땐 참 고생이 많았지. 뭐, 이번에도 이 몸이 출전해서 시원하게 활약해 줄 테니까!" "쳇, 오빠만? 모모코도 강해진 만큼, 오랜만에 나가고 싶어!" 초대장을 받아 들고 돌아온 친 겐사이의 눈앞에는 대회 출전에 의욕을 보이는 제자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호오... 다들 의욕이 흘러넘치는구먼. 그렇다면 잠시 숨어서 녀석들의 '모티베이션'을 확인해보실까.' "그건 그렇고 모모코도 바오도 참 강해졌어. 특히, 바오 녀석은 신기술까지 완성하고... 놀랄 노자야. 그렇다곤 해도 결국은 이 몸의 승리지만." "그러게. 아참, 켄수 오빠도 진짜 강해졌어. 스승님을 꺾었잖아!" "역시 천재 사이코 솔저네요!" "푸하핫, 그렇지? 지금의 나라면 스승님껜 눈 감고도 이길지도 모르지. 어쨌건 천재 사이코 솔저니까 말이야!" '... 허어, 그 정도로 자만이라... 아직 수행이 모자라구먼. 더욱 '하드'한 수행 계획을 짤 필요가 있겠군.' "켄수도 참. 스승님께서 안 계신다고 우쭐대면 어쩌니? 그러다가 KOF에서 제대로 허점을 찔리는 수가 있어." "괜찮아, KOF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만 출전하잖아. 정신은 똑바로 차릴 거야! 그건 그렇고... 전사에겐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갑자기 휴식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켄수에게 당황하는 아테나. "응? 아... 그러게. 가끔은 휴식도 필요한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새로 개장한 놀이동산 티켓이 있는데 혹시 괜찮으면 같이 안 갈래?" "그런 거였구나. 사실은 아직 가본 적이 없어서 좀 궁금하긴 했었어. 다음 주라면 일정도 비어 있으니 괜찮아." "아... 그거 나도 가고..." "앗, 바오. 그날은 볼일이 있었잖니. 자, 과자 줄 테니까 여기로 와." '모모코, 고맙다! 이건 인생 최고의 찬스야! 그래, 이럴 때가 아니지.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 해!' <일주일 후> "엇, 오늘 켄수 오빠랑 놀러 가는 것 아니었어?" "켄수는 스승님과 특훈이라나 봐요. 아직 미숙하다고 KOF까지 일대일로 훈련한다던데요." "그렇구나~ 뭔가 아쉽네... 아, 그러고 보니 바오랑 모모코랑 볼일이 없어져서 한가한데에." "앗, 그래요? 켄수가 모처럼 사준 티켓을 이대로 버리는 것도 아까우니 다 함께 놀이동산이나 갈까요?" 아테나의 제안에 얼굴 가득 웃음을 지은 채 두 손 들고 기뻐하는 바오와 모모코. "와아아! 찬성!!" ... 한편, 억지로 수행에 끌려온 켄수는... "어허, 조금 더 힘을 내야지!" "왜 이 몸만 수행이야! 게다가 스승님과 진검승부 해서 못 이기면 돌아갈 수 없다니! 정말 엉망진창이야..." "나 따윈 눈을 감고도 이길 수 있는 천재 사이코 솔저라면서?" "스, 스승님... 듣고 계셨던 겁니까?" "요즘에 힘이 좀 붙었다고 아주 눈에 뵈는 게 없구나! KOF 개최까지 개인 <레슨>이다!" "아~~~~ 아테나랑 모처럼의 데이트였는데에에에!" 이리하여 켄수가 일주일 동안 짜낸 데이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4. 이카리 팀
14.1. 팀 스토리
16시 35분, 모 국가의 해역 내부. 하이데른이 이끄는 함대 소속 항공모함에서는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것이 이번 임무이다." 랄프와 클락, 레오나, 윕 앞에 봉투가 놓였다.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는 랄프. "이거~이거~ KOF 초대장이잖습니까.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희에게 임무라 하심은... 이번 주최자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나 보군요." "아니. 신변조사는 마쳤지만, 수상한 점은 딱히 없었다." "그렇다면 저희는 이번에 빠져도 되지 않습니까?" "주최자가 '깨끗'하다고 해서 문제 발생 가능성이 0%인 건 아닙니다, 대령님." "경계는 항상 필요합니다." 침착한 클라크와 레오나가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에 반론조차 못 하고 팔짱을 끼는 랄프. 그런 그를 곁눈질하며 하이데른이 말을 이어간다. "둘의 말대로다. 앞에 있는 자료를 보도록. 세계 각지의 중력파 관측 수가 늘어난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신 연구의 성과로 특정 시점에서의 왜곡 발생이 보고된 바 있다. 이전 대회의 결승전 전후가 그 시점이라고 한다. 현재 네스츠의 기술과 테러 조직과의 결탁이 문제시되고 있는데, 그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도 바로 그 시기다." "그렇군요... 관측 결과로 판단할 때, 이번 대회에 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로군요." "그렇다. 이전 대회는 드물게도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기에 KOF와 현상의 관계성을 직접 증명할 수는 없다만, 언제나처럼 잠입 수사를 부탁한다." "예, 알겠습니다!!!!" 브리핑이 끝난 후, 랄프는 자료 일부의 요약본을 윕에게 던져주었다. "어이, 채찍녀! 그 얼음 아가씨랑 연락 트고 있지? 그렇다면 충고 겸사겸사 그 자료를 한 마리 늑대 같은 애송이한테 전해줘라. 인연이 있는 상대도 출전하는 모양이던데, 혹시라도 무섭거든 집에서 이불이나 뒤집어쓰고 덜덜 떨면서 잠이나 자라고 말이야!" "아, 진짜! 또 채찍녀라고 부르시네요! 게다가 그런 도발적인 말만 하시고! 미움받는다구요!" "저게 다 걱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령님이 사람은 착하거든요. 입은 더럽지만 말이죠." "대령님은 입뿐만이 아니라... 인상도 더러워요." 클락과 레오나의 대화를 들은 윕은 뭔가 아이디어라도 떠올랐는지 눈을 반짝였다. "즉, 겉은 무뚝뚝해도 속은 부드럽단 거네요? ......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실 때까지 겉무뚝 대령님이라고 부르겠어요. " "이 자식들!!" 랄프의 성난 고함과 부하들의 활기찬 목소리를 실은 배가 KOF 대회장을 향해 방향을 돌렸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5. 이세계 팀
15.1. 팀 스토리
한 공원에서는 '매를 부리는 소녀', '중국풍 복장의 소녀', '해적 의상을 입은 여성'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 셋이 모여 있으니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코스튬플레이 이벤트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어렴풋한 기운을 쫓아 이 마을까지 왔지만, 여기에도 없는 모양이네요." "이쪽 세계에 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나타나질 않네..." "단서 같은 거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다른 세상에서 살던 무이무이와 러브 하트는 나코루루의 인도에 따라 <웨이카무> 라는 부정한 기운의 덩어리를 없애고자 이 세계까지 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 광대한 세상에서 기에 의지하며 그것을 찾는 것은 매우 고달픈 행로였다. "그러고 보니 최근엔 들르는 곳마다 축제 분위기로군. 대체 무슨 일이람?" 김이 무럭무럭 나는 뜨거운 고기만두를 한입 가득 베어 문 무이무이가 러브 하트에게 답을 던진다. "아, 그거? KOF인가 뭔가가 개최된다더라구. 고기만두 가게 아저씨가 그랬었어. 냠냠냠." "<케이 오우 에프>... 확실히 <텔레비전> 이라는 상자에 들어 있던 사람들도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쨌든, 몇 년 만의 개최라는 모양이에요." "흐음. 그런데 그 KOF라는 건 대체 뭐지?" "있잖아,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큰 격투 대회래. 우승하면 막대한 상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더라구!" 공적으로서 격렬한 전투를 반복해온 러브 하트에게 싸움이란 일상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격투 대회 정도로 활기가 이는 세상이라면 평화로운 곳이라고 느꼈다. "와, 그런 놀이판 같은 게 지상 최대 이벤트라니... 이 세상 인간들은 정말 무사태평이로군. 뭐, 우리한텐 상관없는 일이지만." "앗, 그래도 우승하면 상금이 엄청나다잖아. 그러면 맛있는 고기만두를 실컷... KOF에 참가하자아~♪" "안 돼. 이쪽 세계에 와서부터 계속 먹어대기만 하잖아. 우리들의 목적을 잊은 건 아닐 테지? 나코루루, 가만히 있지 말고 거들어봐, 좀." 러브 하트가 동의를 요구하자 나코루루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이내 결심한 듯 힘차게 말을 꺼냈다. "그래요... 그러면 참가하죠!" "그래, 그래, 참가하... 게 될 리가 없잖아!!" "만세! 난 찬~서엉!" "이봐, 나코루루. 그런 짓거릴 할 여유가 있어!? 우리에겐 놈을 쫓아야 할 사명이 있을 텐데!" "맞아요. 하지만 마구잡이식 수색으로는 찾을 수 없어요. 게다가 <웨이카무> 는 아직 의사가 뭉친 덩어리일 뿐이에요. 이 세상에서 실체를 얻고자 강력한 육체와 정신을 얻으려 할 게 분명하죠. 그렇게 생각하면 이 <케이 오우 에프> 에 <웨이카무> 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요." "그렇군요... 마구잡이 수색보단 그쪽이 효율적이라는 소리인가. 나타날 때를 노려서 치면 끝날 테니 간단하겠네." "좋아, 좋아. 우리한테 맡기셔!" "고마워요. 그러면 <웨이카무> 타도를 위해 함께 힘내도록 해요." 나코루루가 격려의 말을 던지자 무이무이와 러브 하트가 주먹을 높이 들고 우렁차게 소리를 질렀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코루루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는 뭔가 떠올린 듯 중얼거렸다. "그런데 <케이 오우 에프> 는 어떻게 참가하는 거죠?" 이리하여 시공을 넘어온 전사들은 새로운 과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과연 나코루루와 그 일행은 무사히 KOF에 출전할 수 있을까!?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6. K' 팀
16.1. 팀 스토리
어두컴컴한 뒷골목에서 화염을 휘감은 글러브가 홀로 주위를 비추고 있다. 그 빛 앞에는 리더로 보이는 한 남자가 거친 숨을 내쉬며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마지막 일격에 쓰러진 남자 뒤로, 맥시마가 그자의 동료를 질질 끌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쪽도 다 정리된 모양이로군." 네스츠의 잔당으로 쫓기고 있었지만, 하이데른의 작전에 협력하는 대가로 수배령의 대부분이 취하된 상태였다. 덕분에 테러범으로 쫓기는 일은 없어졌지만, 네스츠 개조기술의 정수가 담긴 그들의 육체를 노리는 뒷세계 조직의 추적은 단 하루도 끊이지 않았다. 조금 전 전투로 비뚤어진 선글라스를 바로 잡으며 거칠게 한 마디 내뱉는 K’. "젠장... 성가신 놈들." "동감이다. 그건 그렇고 이 자식들 말이야. 처음 보는 무기를 휘두르더군." 맥시마는 인상을 찌푸리며 습격자들의 무기에 고도의 기술이 사용된 것에 대해 말했다. "별 상관없어. 뭐든 다 불태워버리면 그만이다." "거참, 성질도. 아무튼, 조사해볼 가치는 있다고 봐. 이 기술에 관한 기록이 내 데이터베이스에 없거든." 그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전 세계 조직의 정보가 빠짐없이 담겨 있다. 즉, 그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는 기술은, 고도의 보안으로 보호된 기술이나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발표 신기술 정도이다. "... 흐음." 정적을 깨는 휴대전화 벨 소리. "아저씨, 큰일 났어!!"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쿨라의 당황한 목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진다. "왜 그래! 무슨 일이지?" 그녀의 다급한 목소리에, 조금 전 습격자에 관한 일이 떠오르는 맥시마. "그게, 냉장고에 아이스가 다 떨어져서 돌아올 때 좀 사다 줬으면 해서... 이따아아만한 걸루!!" K’도 맥시마와 마찬가지로 걱정했던 듯, 그것이 기우였음을 깨닫고 언성을 높인다. "뭐야!?" "우리 공주님께서 아이스 좀 사다 달라시는 군." "다 들렸어! 젠장, 알 게 뭐야." "아참, 글구 세라가 그러는데 이상한 기계랑 무기를 가진 사람을 조심하래. 혹시 아저씨 이야기일까?" "아니거든." 터져 나오는 웃음에 K’의 입가가 일그러졌다. "아... 저씨도 모자라서... 새로 조정한 내 슈트를 이상한 기계라고..." "또 있어. 세라랑 같이 있는 반다나 아저씨가 K’한테 전해 달래! 이번 KOF에는 네스츠 소속이었던 사람이 출전하나 봐. 하지만 혹시라도 무서우면 집에 돌아가도 좋댔어." K´는 분하다는 듯이 혀를 찼다. "젠장, 웬일로 주정꾼 양반이 연락을 안 하나 했더니 이번엔 근육 바보가 헛소리네... 전부 짜증 나는 놈들이야." "파트너, 어쩌지?" "출전하자~! 아이스 준다고 그랬다구. 무서우면 내가 지켜줄게. 알았지?" "시끄러워...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수화기 건너편에서 울리는 쿨라의 요란한 목소리를 뒤로한 채 K’는 뒷골목의 어둠 속으로 유유히 사라져 간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7. 여성 격투가 팀
17.1. 팀 스토리
정오가 조금 지났을 무렵의 사우스타운. 킹이 경영하는 <바 일루젼> 지점에서는 요염한 의상을 입은 여성의 목소리가 유달리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말 좀 들어보라구! 앤디는 진짜... 또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테리랑 그 팬티 남자랑 팀을 짰다니까. 테리는 그렇다 쳐도 그 팬티 남자는 대체 어디가 좋은 걸까?" "뭐, 실력은 있지 않겠어? 내겐 못 미치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우승해서 앙갚음해줄 테야! 죠 따위보단 내가 앤디의 파트너로 딱이라고!" "매번 있는 일이면서 끈기도 좋으셔." 마이는 이전에도 앤디와 한팀이 되지 못해 마구 날뛴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달래줄 사람이 없어서 킹 혼자 그녀를 상대하고 있었다. "당연하지! 그건 그렇고, KOF 출전하는 거야! 유리 얘는 어디 있어?" "이번엔 극한류로 출전할 것 같아. 산속에 틀어박혀서 특훈 중이라던데, 힘들겠어." "자, 그럼 남은 한 사람을 어떡하지? 아, 마리랑 히나코가 좋겠어!" "마리는 바네사랑 나간대.[1] 히나코랑 카스미는 네가 앤디랑 나간다면서 거절했잖아." "젠장... 엔트리까지 시간도 없는데! 지금이라도 합류해달라고 하면 들어주지 않을까." "어려울 거야. 히나코네도 볼일이 생겼다고 했었고. 이번엔 그냥 포기하는 게 어때?" "싫엇! 반드시 혼쭐을 내줄 테니까! 참가 희망자라면 근처에 굴러다닐 거라구. 찾으러 가겠어!" 마이는 가득 차 있던 잔을 비우고 기세 좋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때였다. 카운터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여성이 기다렸다는 듯이 마이에게 말을 걸었다. "하이! 그 팀엔 내가 들어가겠어!" "와, 정말로 근처에... 그런데, 당신은 누구지?" "난 아리스야. 사우스타운에서 조금씩 유명해지고 있지." "아리스라... 아, 당신 이야길 들어본 적이 있어. 테리네 기술을 자기식으로 변형해서 싸우는 여자애가 있다는... 최근에 소문이 퍼지고 있거든." "뭐랄까, 유리 같은 느낌인걸. 좋아, 대충 싸울 줄은 아는 모양이니, 날 한 방 먹일 수 있다면 팀에 넣어주겠어." "OK! 진짜로 공격 들어갑니다." 킹이 시합 시작을 알리자 그와 동시에 아리스가 먼저 뛰어들어, 느닷없이 큰 기술을 펼쳤다. 하지만 마이는 그녀의 공격을 춤추듯이 가볍게 피하며,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설퍼. 그런 기술이 먹힐 리가 없잖아. 하아... 이걸로 끝이네." 자세가 흐트러진 아리스를 향해 용염무를 펼치는 마이. 하지만 방심한 탓에 틈이 생겼고 아리스는 그녀의 공격을 직전에 피해버렸다. '허억! ... 설마, 그런 자세에서 이걸 피하다니.' "야아아아앗, 다이빙 태클!" 마이가 보인 일순간의 망설임을 놓치지 않고 던진 아리스의 기술이 정확하게 명중했다. "와, 마이가 방심했다고는 해도... 정말 소문대로의 실력인걸." "아야야얏... 센스가 좋네. 앞으로 잘 부탁해! 우리는 팬티 녀석이랑 테리를 쓰러뜨려서 누가 진짜로 강한지 증명하는 거야!" "오브 코스죠! 테리에게 반드시 실력을 보여줄 거라구요! 테리, 얌전히 기다리고 계십시오!" "아리스, 좋아, 좋아! 바로 그 기세라구!! 자, 그럼 새 팀도 탄생했으니 축배를 들자!" "와아아아아!" "거참, 평소보다 훨씬 활기가 넘치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 역시 지고 싶지 않은 상대가 있으니 이해는 가지만." "자, 킹도 새 팀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 잔!" 이리하여 새로이 가입한 새내기 덕에 타도 테리 & 죠 & 료(?)라는 목표에 불타는 새로운 여성 격투가 팀이 탄생한 것이다. |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8. 에디트 팀
===# 인게임 스토리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9. 안토노프
===# 인게임 스토리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20. 버스
===# 인게임 스토리 #===안토노프: 모든 격투가에게 고한다. 이곳에 챔피언 벨트가 있노라. 벨트의 주인공에 도전하라! THE KING OF FIGHTERS! 개막!! (나코루루가 무언가를 목격한다.) (안토노프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다.) 소년: 안톤... 안톤... 너는 내 하나뿐인 친구란다. 날 혼자 두지 말아줘. 개: 멍멍! 소년: 안톤!? (야곱이 영화를 끈다.) 안토노프: 앗 야곱: 사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안토노프: 한참 좋은 장면이였는데... 야곱: 실례합니다, 대회 진행 결과입니다. 안토노프: 그래, 그럼 어디 보자... 흠, 그렇군. 흠... 야곱: 현 시점 시청자 수는 무려 25억을 초과했습니다. 오랜만에 개최하는 KOF지만, 이번에도 과거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안토노프: 그래, 안 그러면 필사적으로 개최권을 얻을 이유가 없지. 25억인가... 아직은 임팩트가 부족하군. 결승까지 200억 달성하도록. 야곱: ...실은, 미국 인구 조사국 추계에 따르면 현재 총인구는 약 70억 정도라고... 어떻게 할까요?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아... 저기... 역시 팀을 짜시는 게 나았던 건 아닐지...? 안토노프: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네. 내가 손에서 불을 뿜는 마술사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야곱: 하, 하아... 안토노프: 내가 고용한 전속 팀이 있지 않나? 그 뭐더라? 네슷, 네 슈트...? 네 셔츠...? 야곱: 전 네스츠 소속인 실비인가 하는 자 말입니까? 안토노프: 그래, 그 녀석들 팀 말야. 강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녀석들이 나랑 결승에서 맞붙겠지. 하지만 나는 녀석들보다 1억 조배는 강하다. 야곱: 허나 개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눈물샘이 터질 정도로 연세도 드셨고, 무리하시지 않는 게... 안토노프: ...상무, 실례라고. 야곱: 네, 하...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안토노프: 상무, 자넨 걱정이 너무 많아. 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놈과 노파심을 싫어한다. 야곱: 시, 실례했습니다. 안토노프: 좋아, 슬슬 워밍업을 시작하자고. 가자, 부장! 야곱: 예... 옛! ...에? 으에에에엑!! 해설: THE KING OF FIGHTERS 결승전. 챔피언 안토노프 입장! 안토노프: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군. 하지이이이만! 혼자서 싸우는 안토노프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 풀파워로 덤벼라! 안토노프: 하아... 하아... 으악! 하아... 야곱: 사장님! 무리하지 마십시오! 안토노프: 하아... 하아... 퍼, 퍼펙트다... 이... 이 벨트는 자네들의... 음?! 야곱: 우와아...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한다.) 안토노프: 으악! (모든 관객들이 대피한다.) 야곱: 사장님!! 히익!! 와아아... |
[1] 마리와 바네사가 한 팀을 짜서 나간 듯한 뉘앙스지만 오역이다. 원문은 マリーやヴァネッサは仕事. 일이 있어서 불참한다는 의미. 여성팀 엔딩에서도 바네사가 자신이 불참했다는 것을 직접 언급한다. 두 명 다 DLC로 나오긴 하지만, DLC 캐릭터는 공식 스토리 상으로는 참전 캐릭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