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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저도 덕섬 大渚島 | Daejeodo Isl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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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일대 |
| 면적 | 약 33.72㎢[1] |
| 인구 | 약 16,000여 명[2] |
| 특징 | 김해국제공항 및 대저생태공원 소재 |
| 행정구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 대저2동 |
1. 개요
덕섬 또는 대저도(大渚島)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일대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섬강(하중도)이다. 낙동강 삼각주의 본류와 지류인 서낙동강 사이에 끼어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서부산 권역의 핵심 평야이다. 옛날에는 남해 바다였으나 낙동강에서 흘러온 퇴적물이 하구에 계속 쌓이면서 덕두도, 평강도, 등구도 등 여러 섬이 생겼다가 이 섬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형성되었다.[3] 과거에는 물길로 완전히 분리된 독립 섬이었으나 대대적인 낙동강 제방 축조 공사와 수로 정비, 교량 건설을 거치며 현대에는 사실상 육지화되었다.동쪽 부산 중심가와는 낙동강, 강서구 강동동 및 명지동과는 평강천, 맥도와는 맥도강으로 분리되어 있으나 여러 다리가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주민들은 이곳을 섬으로 거의 인식하지 않는다. 현재 섬 전역이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과 대저2동의 행정 관할 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강서구청과 부울경의 하늘길 관문인 김해국제공항이 자리를 잡고 있다.
2. 지명 유래
대저도(大渚島)라는 땅이름은 낙동강 하구에 퇴적된 토양이 거대하고 평평한 모래벌판이자 물가를 이루고 있다는 지형적 특징에서 유래했다.[4]한자 이름이 쓰이기 전부터 주민들이 대대로 불러온 이 섬의 진짜 고유 전래 지명은 덕섬이였다.[5] 지명학적 고증과 언어학적 분석에 따르면, 옛 명칭인 덕섬(德島)의 덕은 유교적 도덕이나 은혜를 뜻하는 한자가 아니라 평평하고 넓은 벌판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했다.[6] 이는 일상어인 언덕이라는 단어에 쓰이는 덕과 뿌리가 같으며, 낙동강 하구 물 위로 평평하게 드러난 거대한 벌판 지형을 주민들이 직관적으로 불렀던 형태다.[7]
조선 시대 관가에서 이를 행정 문서에 기록할 때 발음이 같은 큰덕 자를 가차하여 덕도(德島)로 표기했다.[8]
조선 후기에 확정된 대저(大渚)라는 지명 역시 큰 대 자와 물가 저 자를 사용하여, 주민들이 부르던 고유어 덕(평평한 벌판)의 의미를 한문으로 고스란히 번역(훈차)하여 미화한 결과물로 증명된다.[9]
3. 역사 및 환경
조선 시대 공식 관찬 문헌 기록을 보면 본래 이 섬은 김해부 관할의 주동면과 덕섬면 일대에 걸쳐 있던 비옥한 농업 지대이자 영남 남해안으로 향하는 낙동강 물류 나루터의 중심지였다.[10] 홍수가 나면 상류에서 실려 내려온 고운 미사토 흙이 매년 퇴적되면서 가뭄과 재해에 유독 강한 천혜의 김해평야 삼각주 농경지를 형성하였고, 주민들은 이곳을 일구며 벼농사와 전통 화훼를 주업으로 삼아 역사를 이어왔다.이 섬이 근현대사 속에서 거대한 지형적 변화를 맞이한 기점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진행된 낙동강 대제방 축조 공사다.[11]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 연안을 따라 거대한 제방 둑이 쌓이면서 물길이 인위적으로 완전히 차단 및 통제되었고, 사방으로 흩어져 있던 작은 모래톱 섬들이 대저도 본도 안으로 묶이며 하나의 거대한 육지형 섬으로 통일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김해군 대저면이 되었고, 1978년 2월 15일 대통령령에 의거한 부산직할시 구역 확장 정책에 따라 김해군 대저읍 전역이 부산 관할로 공식 편입되었다.[12] 이후 1989년 강서구가 자치구로 신설되면서 오늘날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체제를 확립하게 되었다.
대저도는 짭짤이라 불리는 대저 땅감(토마토)가 대표 특산물로 재배되는 곳이다.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인 땅이 많아 오랫동안 주전 농업 기반을 유지해 왔으며, 기존 부산 시가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대저신도시 개발 계획 등이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공항 비행 안전 구역 및 소음 대책 권역 등에 인접하여 강서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도심 개발이 다소 지체되고 있는 편이다. 현재는 대저생태공원과 매년 봄철 대규모 유채꽃 축제가 개최되는 수변 녹지 공간이 양안을 따라 정비되어 미래 서부산권의 친환경 수변 도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13]
4. 지역적 특징과 교육
대저도 내부를 가로지르는 평강천 물길은 지리적인 경계선 역할을 넘어 지역 교육 행정상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다. 평강천을 경계로 서쪽은 1학군(서부교육지원청), 동쪽은 3학군(북부교육지원청)으로 고등학교 학군이 엄격히 갈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저도와 명지도 사이에서는 고등학교 교차 배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독특한 행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맥도의 경우 지리적인 접근성 편의를 고려하여 예외적으로 학군 간 교차 배정이 일부 인정되기도 한다.[1] 하천 및 행정 구역 경계가 전면 개편된 현대 대저1동 및 대저2동 전체 법정 구역 중 순수 대저도 인공 제방 안쪽 본도 중심의 실제 지리 통계 수치[2] 대저1동과 대저2동의 주민등록인구를 합산한 수치[3] 고대 가락나라가 번영하던 시기에는 이 일대가 고김해만이라는 깊은 바다였으나, 낙동강의 지속적인 퇴적으로 하구에 사구와 모래톱들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삼각주가 발달하면서 김해의 해상 항만 기능이 점차 상실되는 지형적 배경이 되었다.[4]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대저도 유래[5] 출처: 부산광역시청 동명유래 자료[6]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지형어 분석[7] 출처: 강서구청 향토지명조사서[8] 출처: 신증동국여지승람 김해부 산천조[9] 출처: 부산지명총람 지명 고증 백서[10] 출처: 김해부읍지(1832)[11] 출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낙동강 치수 백서[12] 출처: 부산광역시 행정연혁 실록[13] 출처: 강서구청 행정 통계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