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1:33:07

로베르토 데 제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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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que de Marse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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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bea064> 이름 로베르토 데체르비[1]
Roberto De Zerbi
출생 1979년 6월 6일 ([age(1979-06-06)]세)
롬바르디아 주 브레시아
국적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신체 175cm / 체중 83kg
직업 축구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ffffff><colcolor=#bea064> 선수 AC 밀란 (1998~2001)
AC 몬차 (1998~1999 / 임대)
칼초 파도바 (1999~2000 / 임대)
AS 아벨리노 (2000~2001 / 임대)
US 살레르니타나 (2001~2002)
칼초 레코 (2001~2002 / 임대)
포자 칼초 (2002~2004)
AC 아레초 (2004~2005)
칼초 카타니아 (2005~2006)
SSC 나폴리 (2006~2010)
브레시아 칼초 (2008 / 임대)
AS 아벨리노 (2008~2009 / 임대)
CFR 1907 클루지 (2010~2012)
AC 트렌토 (2013)
감독 다르포 보아리오 (2013~2014)
포자 칼초 (2014~2016)
US 팔레르모 (2016)
베네벤토 칼초 (2017~2018)
US 사수올로 칼초 (2018~2021)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2021~2022)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2022~2024)[2]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2024~ )
국가대표 없음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전술 스타일5. 기록
5.1. 선수
5.1.1. 대회 기록
5.2. 감독
5.2.1. 대회 기록
6. 여담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

2. 선수 경력

선수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윙어로 뛰었고, 뛰어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덕분에 2선 자원임에도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닌 탓에 15년간 13번이나 팀을 바꾼 이력을 남겼다. 가장 오래 뛴 클럽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클럽도 2002~2004년 동안 몸담았던 포자 칼초로, 이곳에서 56경기 1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세리에 무대를 떠나 루마니아의 클루지로 이적하기도 했고, 2013년 이탈리아로 되돌아와 트렌토에서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지도자 경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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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술 스타일

펩 과르디올라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감독 답게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을 매우 중시한다. 데 제르비가 지휘하는 팀의 후방 빌드업은 루이스 덩크 같은 볼 플레잉 센터백들이나 발밑이 뛰어난 골키퍼가 최후방에서 공을 오랜 시간 소유하며 상대의 압박을 끌어들이는 데에 주력한다.[3]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전방에 공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역이용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의 롱패스나 기점패스로 최후방에서 볼을 앞으로 방출해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데 제르비의 최종 목적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4-2-3-1 포메이션에서 센터백 2명과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좁은 종횡간격의 사각형을 만드는 2-2 빌드업을 주로 쓰지만, 풀백 중 한 명이 중앙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이 되거나 세번째 센터백이 되어 만드는 2-3 or 3-2 빌드업도 높은 완성도로 구사한다.[* 주로 리버풀처럼 압박이 매우 강한 팀을 상대로 풀백 한 명을 추가로 빌드업에 가담시킨다.]

특히 2-2 빌드업을 쓸 때는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가 투톱 형태로 선 뒤 낮은 위치, 정확히는 최후방 수비 라인과 중앙 미드필더들 사이에 생긴 공간까지 내려와 기점 패스를 받기 위해 공간을 창출하거나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이로 인해 마치 2명의 폴스 나인을 쓰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상대 입장에서는 전방 압박을 할 시 상대의 롱패스와 뒷공간 침투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신이 있는 팀이 아니라면 중원 라인보다 수비 라인을 조금이라도 더 늦은 타이밍에 올린다. 브라이튼은 이 점을 역이용해 투톱을 철저하게 중앙 미드필더와 최후방 수비 라인 사이에 위치시키는데, 이에 센터백이 반응해 끌려나올 시 더 공격적으로 배치된 측면 자원의 중앙 침투를 통해 기회를 허용할 수 있고, 끌려나오지 않는다면 빌드업 시에 투톱에게 중원에서 광활한 공간을 허용하게 되기 때문에 완전히 이지선다 상황이 된다. 상대 센터백이 타이트하게 붙지 않는다면 투톱이 순간 프리맨이 되면서 상대 압박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풀어나올 수 있는데, 이렇게 풀어나올 시 측면에 위치한 미토마 카오루솔리 마치에게 주로 볼을 전달해 상대 풀백과 아이솔레이션을 하면서 공격 템포를 높일 수 있다. 상대의 압박을 효율적으로 팀 단위로 탈압박하기 위해 공간을 넓게 쓰고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브라이튼은 지공을 주로 활용하고 점유율도 높은 팀임에도 하이라이트를 보면 대부분의 공격 상황이 속공 상황처럼 빠른 템포에서 연출된다.

이렇게 상대의 압박을 극한까지 끌어들이는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데 제르비는 항상 볼을 쥔 선수가 빌드업 시에 2-3가지 패스 옵션을 가질 수 있게 주변 선수가 움직이도록 주문한다. 또한 상술했듯 센터백이나 골키퍼는 볼을 발바닥으로 고정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몸의 각도를 한쪽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여러가지 패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압박을 끌어들이기 위해 데 제르비의 선수들은 횡패스를 할 상황에서도 대각선 방향으로 백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평범한 횡패스보다 받는 선수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받는 선수가 더 시간을 갖고 다음 동작과 패스를 할 수 있게 되고, 몸의 각도를 앞쪽으로 만들면서 전진 패스 옵션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볼을 쥐고 있을 때 위력적인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하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그러다가도 이탈리아 감독 답게 상대가 압박을 견뎌낼 시 바로 4-4-2 형태로 내려앉는 수비 트랜지션 구사도 매우 능하다. 하지만 브라이튼 두번째 시즌부터 선수들의 이탈에 대처하지 못하고 멀티 실점 경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데 제르비의 수비 전술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브라이튼의 빌드업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내려앉을 시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브라이튼은 상술했듯 압박을 즐기지 않는 팀도 압박을 할 수 밖에 없게끔 여러 장치를 만들어놓고 플레이하지만, 상대가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끈질기게 압박을 들어가지 않는다면 경기가 꼬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23-24 시즌 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상대의 빌드업에도 나몰라라하고 텐백으로 내려 앉아서 가드를 바짝 올린 후에 역습 상황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의 피지컬로 후방에서 방출되는 롱패스를 홀드업 플레이로 잡아 역습을 전개하는 등 극단적인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한 결과 브라이튼의 홈이었음에도 1-3 패배를 당했다. 물론 이런 텐백을 구사하는 팀에게도 쓰는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같은 패턴 플레이는 빠삭하게 준비하겠지만, 감독이나 선수나 극단적인 텐백을 상대하는 데에는 맨체스터 시티리버풀[4] 같은 강팀들처럼 익숙하지 않다보니 이런 경기에서 말려드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5. 기록

5.1. 선수

5.1.1. 대회 기록

5.2. 감독

5.2.1. 대회 기록

6. 여담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펩의 축구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고 전술적으로 펩에게 많이 배웠다는 것을 인터뷰로 자주 드러냈다. 브라이튼 가기 전에도 펩과 상의했다고 할 정도.
  • 브라이튼의 감독직을 맡기 전까지 선수 생활과 지도자 커리어를 대부분 이탈리아에서만 보내서 그런지 아직 영어가 서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브라이튼 감독 부임 초기에는 영어에 능통한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선 이탈리아어를 주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영어가 많이 늘어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문답을 통역 없이 소화하고 있다. 다만 코치는 아직 동행하며 가끔 정확히 이해를 못 한 경우 도움을 받고 있다.
  • AC 밀란 출신이다 보니 밀란에 대한 애정이 강한편이다. 본인의 뿌리를 밀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밀란 선수들에 대해 관심있는편. 이를 본 로쏘네리들은 제발 밀란으로 와달라고 기도 중이다.
  • 마누엘 로카텔리를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드러낸다. 로카텔리 역시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에도 스승이었던 데제르비를 칭찬하는 인터뷰를 종종 남기는데, 사수올로 시절 그의 밑에서 뛰면서 크게 성장하여[6]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유로 승선에도 성공했으니 당연히 그럴만하다.
  • 인터뷰 스킬이 직설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임대로 있었던 첼시 FC리바이 콜윌이 복귀하자 뺏겼다고 표현하는 것과 22-23 시즌 이후 우리는 첼시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인터뷰로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던게 안좋은 인식을 만든게 컸다. 실제로는 인터뷰 워딩 자체는 얌전한 편. 종종 흥분해서 강한 워딩의 인터뷰를 보여주긴 하는데 이는 다른 감독들도 종종 보여주는 일이다. 다먄 뜬금없이 영국의 날씨에 대해 수시로 욕설을 하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인터뷰를 하는 성향이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 브라이튼 팬 포럼에서, 메시 or 호날두 라는 질문에 메시를 선택했다.
  • 골키퍼에게 동등한 기회를 준다며, 23-24시즌에 제이슨 스틸바르트 페르브뤼헌를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다. 보통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더 잘하는 선수 한명만 거의 내보는게 일방적이지만, 제르비 감독은 백업 골키퍼로만 남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경험도 쌓고, 실력도 늘리게끔 백업 골키퍼들의 처우를 좋게 해주려는 것 같다.
  • 23-24 시즌 도중 데제르비를 사칭하는 SNS 계정이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한 게시물을 올리자, 구단측에서 해당 계정의 삭제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현재 데제르비는 SNS를 일절 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엔초 마레스카와는 30년이나 우정을 나눴을 정도로 친했던 사이라고 한다. 그 이외 다니엘레 데 로시 등 이탈리아 감독들과 친분이 있다.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는다. 또한 이탈리아어 표기법에서 z는 'ㅊ'으로 옮긴다.[2] 2022-23 시즌 도중 부임하였으며, 2023-24 시즌 종료 후에 떠나기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였다.[3] 따라서 브라이튼 경기를 보다보면 골키퍼나 센터백들이 발바닥으로 볼을 고정시키고 가만히 서있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4] 이 두 팀은 허구한 날 마주하는 게 텐백이었으며 전술적 트렌드가 바뀐 현재도 종종 텐백을 부숴야 할 상황이 많이 나온다.[5] 루마니아의 FA컵[6] 99경기 7골 11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