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7 05:29:33

데미소다

파일:데미소다_구.jpg파일:데미소다.jpg
오란씨 브랜드 시절 독자 브랜드 출범 후

1. 개요2. 맛

1. 개요

홈페이지

동아오츠카에서 만든 과일 맛 저탄산 음료로, 199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1] 용량은 250mL 캔, 410mL 페트, 1.5L 대용량 페트가 있다. 250mL는 자판기에서 상당히 자주 보이며, 특히 엄청나게 오래된 유물급 자판기 메뉴 한구석의 낡은 데미소다 캔은 상당히 묘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출시 때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데미소다가 오란씨 시리즈에 속해 있었다.[2] 이 때문에 정작 원조 오란씨광고도 안 하고 몇 년 동안 묻혔다. 아무래도 과즙을 첨가했다보니 시리즈에 들어간 듯. 그 후론 자연스럽게 독자적 브랜드가 되었다. 그리고 오란씨도 명예를 되찾고...

탄산음료에 과즙을 섞은 형태의 음료로 주스와 탄산음료의 절반이라는 의미로 DEMI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엄청난 과대광고이다. 출시 초기 과즙 함량은 다른 과즙 음료와 같거나 조금 높았는데, 2021년 현재 데미소다 시리즈의 과즙 함량은 1.5% 내외이다.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이 10%. 나머지는 그 이하. 애초에 팩음료나 캔에 들어있는 과즙음료라면 과즙함량을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우습게도 2013년 현재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매가능한 과즙 탄산음료중에서 가장 과즙함량이 높은 물건은 에너지드링크핫식스 후르츠 에너지였다. 이것저것 합쳐서 20%. 비탄산음료중에서는 망고가 들어가있는 물건들이 상대적으로 과즙함량이 높은 편이다. 델몬트 망고쥬스가 대략 20%.

과즙이 들어있기에 다른 과일 탄산음료보다는 과일의 맛이 비교적 느껴지지만, 저 탄산음료라 대용량 페트의 경우 대략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냥 과일물이 되어버린다.

페트병 탄산음료에서 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은 음료수를 마시고 생긴 공간으로 탄산이 빠져나가고 뚜껑을 열 때 그 공간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이기에 마시고 남은 탄산음료가 든 페트를 뒤집어서 보관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빈 공간이 안 생기게 소분하여 보관하거나 페트를 찌그려뜨려 빈 공간을 줄이는 것이 그나마 탄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가한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어렵다. 가급적이면 작은 페트나 캔으로 사서 먹는 것을 추천.

데미소다 페트병은 여타 다른 음료수 페트병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견고하고 두꺼운데, 구겨서 처리하기엔 힘이 더 들어가고 번거롭지만 잘라서 임시 컵이나 화분같은것을 만들때에는 매우 좋다.

워낙 두꺼운지라 막 자른 단면에 입술이나 손가락을 스쳐봐도 어지간해선 베일것 같지가 않을 정도로 감촉이 부드럽다.

데미소다가 인기를 끌면서 해태음료에서는 네오소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윈디소다라는 미투 상품을 내놓았으나 데미소다의 아성을 넘지 못하였고 현재는 데미소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종되었다.


1993년 출시 당시의 CF. BGM은 아트 오브 노이즈의 Opus 4. 나레이션은 김승준이 맡았는데, 당시 신인이었던 그를 일약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만들어준 게 이 광고이다.


1994년 두번째 CF.


출시 초창기인 1996년에 배우 장진영이 CF 모델로 출연하였다.


2012년, 버스커버스커와 데미소다 광고를 찍었었다.

2013년에는 레인보우가 광고를 찍었다. 멤버인 김재경이 디자인한 패키지팩도 판매중.

파일:데미소다 캔.jpg

2004년의 데미소다 캔 모습

2.

맛은 사과 맛, 오렌지 맛, 청포도 맛, 레몬 맛, 복숭아 맛, 자몽 맛으로 총 6가지이다. 페트로는 사과와 오렌지만 있었으나, 2012년에 출시된 복숭아도 페트로 출시되었고, 2017년 4월에 자몽 맛이 출시되면서 페트 제품이 340mL로 리뉴얼 되었다.

옛날에는 포도, 레몬맛을 많이 밀어줬었다. 그러나 사과, 오렌지의 아성을 깰수 없었다... 현재 대부분의 소매점에서는 사과와 오렌지맛, 복숭아와 자몽 맛만을 찾아볼 수 있으며 다른 맛은 꾸준히 발매되고는 있으나, 거의 찾기 힘들다. GS25와 간혹 지하철 자판기에 데미소다 레몬맛이 있다.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1+1 혹은 2+1 행사를 매우 자주 진행한다. (요즘에는 잘 안 한다...)

예전에는 사과맛이 판매고를 주로 이뤘으나 요즘은 복숭아와 자몽으로 넘어갔다. 사과는 주스로 접하기가 비교적 쉬워져서인듯. 복숭아와 자몽은 상당한 실제 싱크로를 자랑하기도 한다.

특히, 자몽맛은 마치 포카리스웨트에 탄산을 첨가하고 단맛을 강화한듯한 맛인데 이것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애초에 포카리 스웨트에 첨가된 '그레이프후르츠'가 자몽이지만.

2022년 11월 레드애플, 망고 2가지 맛이 새로 출시되었다.

데미소다와 비슷한 맛을 내는 술이 있다.


[1] 1993년 일찍이 출시된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가 인기를 누리고 있자 1994년 ~ 1995년 롯데칠성음료가 윈디소다, 해태음료가 네오소다를 출시하여 저탄산 과즙음료 시장에 파고든 적이 단기간이나마 있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2] 이는 아래의 광고에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