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1.1. 신성 로마 제국의 성립
독일 지역은 로마 제국 시대에도 많은 인구가 정착해 살고 있었고 게르마니아의 핵심 지역을 차지하는 수백만명의 인구가 있던 지역이었다. 프랑크 왕국이 분열되면서 나온 영토에서 신성 로마 제국이 선포되면서 지역이 형성되기 시작했다.신성 로마 제국은 수백만명의 인구가 있던 규모가 큰 국가였지만 여러 세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신성 로마 제국은 많은 지역을 지배하고 주변 지역에도 많은 영향력을 가지기도 했다.
1.2. 신성 로마 제국의 발전
신성 로마 제국에 포함되어 있던 오스트리아가 핵심적인 권력을 잡으면서 신성 로마 제국의 맹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신성 로마 제국은 1500년 정도에 독일 지역에만 인구가 12,000,000명에 달해 주변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그렇지만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에 영토가 크게 축소되고 신성 로마 제국에 있던 많은 지역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게 되자 영향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신성 로마 제국의 여러 지역들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거의 다른 국가인 것처럼 대립했고 증가하고 있던 인구도 오랜 기간동안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30년 전쟁의 주전쟁터가 되는바람에 독일 인구의 3분의 1이 날라갔다.
1.3. 독일 연방 시기
신성 로마 제국이 해체되고 나서 선포된 독일 연방에서 프로이센 왕국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지만 당시 형성된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향력도 엄청나서 프로이센 왕국은 독일 연방의 주도권을 얻기 위해 대립하기 시작했다. 프로이센 왕국의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역을 제외한 독일 연방의 인구는 1820년에 24,900,000명으로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증가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많이 증가해 있었다.프로이센 왕국은 독일 연방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다가 결국 독일 연방을 통일해 독일 제국을 성립시켰다. 새롭게 성립된 독일 제국의 인구는 1870년에 39,200,000명으로 독일의 인구는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주변 국가였던 프랑스에 비해서 인구 증가가 빠르게 일어났다.
1.4. 독일 제국 시기
독일 제국이 성립되고 독일 지역은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독일 제국은 이민을 가는 인구가 더 많았는데도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해서 다른 국가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주변 국가에서 그랬던 것처럼 인구 증가가 상당히 느려졌다.시기 | 전체 인구 |
1871년[1] | 40,997,000명 |
1900년 | 56,046,000명 |
1914년 | 67,790,000명 |
1917년[2] | 67,368,000명 |
1918년 | 66,811,000명 |
1.5. 독일의 전쟁과 분열
독일 제국의 인구는 1914년에 6,779만명으로 서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였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상당수가 사망하게 되었고, 전후에 폴란드는 독립, 알자스와 로렌 지역 등은 프랑스로 할양하면서 영토 감소로 인구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선포된 바이마르 공화국의 인구는 500여만명 줄어든 1918년에 6,681만명이다.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는 출생 인구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민을 가는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해서 인구는 계속 늘어났다. 하지만 이 시기부터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고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고 나서는 출산율이 1.7명대로 떨어지며 인구감소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후에 발흥하기 시작한 나치 독일은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산율을 어느정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고, 1937년에 인구가 67,831,000명으로 증가해 독일 제국이 인구가 가장 많았을 시점의 1917년 인구를 넘어섰고 여전히 유럽에서 소련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였다.[3] 또한 1939년 히틀러가 전쟁없이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병합하면서 인구는 80,600,000명까지 늘어난다. 그렇지만 이렇게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전쟁으로 인해 다시 많은 사망자를 냈다. 결국 나치 독일이 패전하고 나서 성립된 연합군 점령하 독일은 1945년에 인구가 6,600만명으로 다시 줄어들어 영토 할양이 계속 증가한 인구를 상쇄시켜 버렸고 결국 독일 지역은 서독과 동독으로 분리되기까지 했다.
시기 | 전체 인구[4] |
1918년[5] | 66,811,000명 |
1933년[6] | 66,027,000명 |
1939년[7] | 69,314,000명 |
1945년[8] | 66,000,000명 |
1.6. 독일의 대립과 통일
독일 지역이 축소되고 서독과 동독으로 나누어지면서 독일은 서유럽 진영과 동유럽 진영으로 서로 대립을 시작했다. 1950년에 서독의 인구는 50,000,000명이었고 동독의 인구는 18,400,000명이어서 격차가 상당히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독일은 과거에 이민을 가는 인구가 더 많았던 것과 다르게 이민을 엄청나게 받기 시작해 서유럽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이민을 오게 된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까지 베이비붐으로 연 출생아수가 130만, 출산율은 2.5명대를 기록하여 연간 40~50만명씩 인구가 자연증가했지만 1970년을 기점으로 베이비붐이 끝나면서 출산율이 2명 아래로 떨어졌고 서독과 동독은 모두 인구 증가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독일 전체로 보면 1972년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되었다. 인구 자연감소는 놀랍게도 세계 주요국 중 최초였다.
독일은 인구 증가가 이 시기부터 거의 정체되어 지금까지도 인구가 계속 감소되기도 하고 있다. 동독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는 출산율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서독은 심각한 출산율 감소를 막지 못하고 1980년을 넘어서면서 인구가 정체되었다. 이 시기에 독일은 계속 인구가 증가했지만 이민을 계속 받아서 인구를 유지시켰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서독과 동독이 대립하고 있는 동안 서독은 이민자 유입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할 수 있었지만 동독은 인구 감소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인구가 계속 감소했다. 1990년에 서독의 인구는 63,300,000명이었고 동독의 인구는 16,100,000명으로 격차가 더 커져 있던 상태에서 독일은 다시 통일을 하게 되었다.
1.7. 현대 독일의 성립
독일은 통일을 하게 된 이후로 서독에 비해서 동독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인구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독일은 이민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서 여전히 많은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통일 직후, 동구권에 거주하여 독일로 쉽게 이주하지 못했던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다수 이주해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약 2백만명이 이주해왔다. 자치공화국 재수립도 실패한 현실과 독일의 높은 경제 수준에 대비되는 1990년대 러시아의 경제적 몰락이 영향을 끼친듯.
근래 독일은 인구학적으로 이민자들이 활발하게 유입된다. 고도로 발달한 경제와 사회를 갖추고 있어 당분간 전세계의 인구를 빨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경제와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젊고 건강하고 똑똑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인구 자연 감소 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독일 정부와 기업들은 이민자와 난민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연방고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입국한 난민 가운데 35%가 취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난민 중 50% 이상이 직업훈련증명서나 자격증을 요구하는 숙련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독일에서 제공하는 직업 프로그램과 어학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난민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베를린 소재 독일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민 수용으로 인해 증가하는 국내총생산(GDP)도 2025년에 이르면 2015년의 10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난민의 유입과 정착이 독일 사회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출처
독일 국민 역시 사회적으로 이민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지만 다수는 이민자가 사회, 경제적으로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2019년 조사
젊은층의 주도로 인구가 다시 대도시권에 몰려드는 것도 특징이다. 다른 지방과 중소도시는 인구가 감소하고 산업이 침체되지만 대도시는 상황이 정반대다. 현대 유럽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활동과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데, 이 때문에 기회를 찾아 지방 출신 독일인, 해외 이민자들이 대도시에 거주하길 희망하고 이는 다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고 인구가 과밀화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독일 노동인구가 2023년께 정점에 도달한 뒤 2020년대 말까지 최대 5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 인구 변화
독일은 전체 인구가 세계적으로 꽤 많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력과 함께 패권 국가를 노렸던 시기가 많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인구가 증가했던 편이지만 전쟁이 벌어지고 나서 독일의 인구가 상당히 정체되기도 했고 지금도 인구가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이민을 많이 받아들였고 지금은 이민을 온 인구가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보통 독일 내 이민자 하면 시리아 난민이나 터키인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독일은 동유럽 각지는 물론 이탈리아 같은 남유럽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이 몰려드는 나라이기도 하다. 소련 해체 이후로는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등 구공산권 내 독일계 인구 상당수가 독일로 재이민하였다.2000년대 들어서 독일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었는데, 2020년에 인구가 갑자기 200여만명 늘어난 건 시리아 난민 등 이민자를 대거 받았기 때문이다.
1950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체 인구는 다음과 같다. 1990년 이전은 서독 + 동독 인구.
시기 | 전체 인구 |
1950년 | 68,374,000명 |
1955년 | 70,307,000명 |
1960년 | 72,664,000명 |
1965년 | 76,061,000명 |
1970년 | 77,772,000명 |
1975년 | 78,862,000명 |
1980년 | 78,295,000명 |
1985년 | 77,619,000명 |
1990년 | 79,365,000명 |
1995년 | 81,538,603명 |
2000년 | 82,163,475명 |
2005년 | 82,500,849명 |
2010년 | 81,802,257명 |
2015년 | 81,197,537명 |
2020년 | 83,155,031명 |
시기 | 전체 인구 |
2021년 | 83,237,124명 |
2022년 | 84,270,625명 |
2023년 | 84,482,267명 |
2024년 | 84,669,326명 |
3. 출생 인구 변화
독일이 형성되면서 독일의 인구 변화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독일의 인구는 이 시기에도 서유럽에서 많은 편이었고 출생 인구도 서유럽의 다른 주요 국가와 비슷할 정도로 많았다. 독일의 출생 인구는 이후에도 빠르게 증가한다.독일이 통일을 하고 나서 독일의 출생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가 이후에는 계속 줄어들게 된다. 이 시기에 독일의 출생 인구는 서유럽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주요 국가보다 증가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이후에도 독일의 출생 인구는 여전히 서유럽에서 가장 많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독일이 줄어드는 정도가 더 많았다. 그래서 독일은 다른 주요 국가와 출생 인구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져 버린다.
다만 신생아의 비중이 이슬람 국가 출신의 가정들이 역전을 하였다.
1800년부터 현재까지의 출생 인구는 다음과 같다.
시기 | 출생 인구 |
1800년 | 994,000명 |
1900년 | 2,010,000명 |
1950년 | 1,128,000명 |
시기 | 출생 인구 |
2000년 | 767,000명 |
2005년 | 686,000명 |
2010년 | 678,000명 |
2015년 | 738,000명 |
2020년 | 773,144명 |
2021년 | 795,492명 |
2022년 | 738,819명 |
2023년 | 693,455명 |
4. 인구 증감 변화
특정 시기에 들어서면 독일은 인구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서유럽의 인구 증가가 느려졌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이후에도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어서 독일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인구가 증가했다. 독일은 과거부터 서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했는데 이민을 가는 인구도 주변 지역에 비해서 많지 않아서 더 빠르게 증가했다. 이후에도 독일은 태어나는 인구가 줄어들었지만 이민을 가는 인구도 줄어들었고 여전히 인구는 많은 편이었다.시기 | 자연 증감 | 이민 증감 | 인구 증감 |
1890년 | +660,000명 | −60,000명 | +600,000명 |
1930년 | +330,000명 | −20,000명 | +310,000명 |
전쟁이 끝나고 서독은 인구가 과거처럼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지만 동독은 과거와는 다르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독일은 전쟁이 일어나서 서유럽 전체에서 인구가 상대적으로 정체되었을 때도 인구가 상당히 증가했지만 이후에는 증가하는 정도가 달라졌다. 독일은 이 시기부터는 태어나는 인구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기 시작했지만 이민을 오는 인구가 많아져서 그나마 인구는 계속 증가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이민을 지속적으로 받았는데도 인구 증가가 크게 느려져서 이민을 오는 인구가 없으면 인구가 줄게 되는 수준이 되었다.
시기 | 자연 증감 | 이민 증감 | 인구 증감 |
1960년 | +170,000명 | +290,000명 | +460,000명 |
1980년 | −120,000명 | +240,000명 | +120,000명 |
1972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해 인구가 계속 자연감소하고 있다.
5. 기대 수명 변화
독일이 형성되는 시기에 독일의 생활 수준은 서유럽에서 가장 높았을 정도로 좋았다. 독일의 기대 수명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렇게 독일은 기대 수명이 주변 국가를 넘어설 정도로 사회 구조가 발전했다.독일의 기대 수명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은 기대 수명이 다른 시기에도 상당히 좋았다. 독일은 출생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늘어나도 인구는 계속 증가했다.
이후에는 독일과 함께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편이었던 국가들이 대부분 기대 수명이 가장 빠르게 증가했던 시기도 있었다.
1800년부터 현재까지의 기대 수명은 다음과 같다.
시기 | 기대 수명 |
1800년 | 41세 |
1900년 | 47세 |
1950년 | 67세 |
시기 | 기대 수명 |
1965년 | 70세 |
1970년 | 71세 |
1975년 | 71세 |
1980년 | 72세 |
1985년 | 74세 |
1990년 | 75세 |
1995년 | 76세 |
2000년 | 77세 |
2005년 | 79세 |
2010년 | 80세 |
2015년 | 80세 |
6. 출산율 변화
1990년부터 현재까지의 출산율은 다음과 같다.시기 | 출산율 |
1990년 | 1.45명 |
1995년 | 1.25명 |
2000년 | 1.38명 |
2005년 | 1.34명 |
2010년 | 1.39명 |
2015년 | 1.50명 |
2020년 | 1.53명 |
2021년 | 1.58명 |
2022년 | 1.46명 |
2023년 | 1.37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