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돼지를 사육하는 장소
비, 바람을 피해서 돼지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장소. 특히 거세한 돼지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에서 사육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생관념이 영 좋지 못하던 옛날에는 돼지를 좁은 곳에 가둬 키웠고, 이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물이 필요한 돼지가 하다못해 자신의 배설물을 몸에 바르다 보니 지저분한 곳이라는 불명예스런 편견이 생겼다. 심지어 아예 돼지우리 자체를 변소 아래에 놓아두고, 인간이 배출하는 분변이나 오물을 돼지가 청소하는 역할까지 맡긴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돼지를 야외에 방목하거나, 넓은 우리에서 키우고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무척 청결하게 산다. 인위적인 배변훈련이 필요한 개와 달리, 원래 돼지는 알아서 생활하는 곳과 화장실을 구분해서 생활하는 습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