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7 14:47:12

드럼어택

[include(틀:포켓몬 기술, 풀=, 물리=,
파일=드럼어택 1.png, 파일2=드럼어택 2.png,
한칭=드럼어택, 일칭=ドラムアタック, 영칭=Drum Beating,
위력=80, 명중=100, PP=10,
효과=드럼 연주로 뿌리를 조종해서 공격한다. 상대의 스피드를 1랭크 떨어뜨린다.,
성능=랭크, 성질=비접촉)]
포켓몬스터기술.

고릴타의 전용기. 자신의 통나무 북을 치면 북이 뿌리를 내려 상대 주변에 솟구쳐 오르고, 그 뿌리들을 조종하여 상대를 후려치는 기술이다. 북을 친다는 점과 상대를 때릴 때 음파 연출이 나와서 소리 기술로 오해하기 쉽지만, 뿌리로 직접 때리기 때문에 소리 기술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비슷하게 뿌리를 조종하는 기술인 하드플랜트와 달리 물리기술이다.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던 기술이다. 비접촉 판정, 명중률 100%, 스피드 랭크 확정 하락, 적당한 위력이라는 네박자를 모두 갖춘 스타팅 전용기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고릴타의 스피드가 85라 1랭크 하락만으로 추월 대상이 많아지고, 숨겨진 특성 또한 그래스메이커라서 위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 어지간하면 채용한다. 아예 고위력기인 우드해머와 함께 채용해서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 사양의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고릴타 제 1기술의 자리는 DLC에서 추가된 그래스슬라이더에게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고릴타는 숨겨진 특성인 그래스메이커로 그슬의 우선도 +1 조건[1]을 가장 쉽게 만족할 수 있는 풀타입 포켓몬이고, 그슬로 능동적으로 선공권을 쥘 수 있는 상황에선 드럼어택의 스피드 1랭크 다운이라는 부가효과에 기대야 할 이유가 많지 않기 때문. 풀타입 기술을 두 개 채용한다면 고릴타의 피통과 그래스필드의 회복량을 믿고 우드해머를 그슬과 함께 넣고 말지, 드럼어택을 그슬과 동시에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위력은 드럼어택이 더 높고 부가효과도 이론상으론 일장일단이라 채용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래스슬라이더는 필드를 깔아두지 못 한 상황에선 부가효과도 없는 위력 70짜리 접촉 물리기에 불과해 싱글에선 고릴타 말곤 쓰는 포켓몬이 없다시피 하지만, 드럼어택은 상대 스피드를 확정적으로 깎아내리는 위력 80의 비접촉 물리기이기에 범용성은 이쪽이 압도적으로 좋다. 즉, 통상적으로는 드럼어택이 훨씬 쓰기 편한 기술이지만, 하필이면 그래스메이커 특성을 받은 고릴타의 전용기라 졸지에 그래스슬라이더에 치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그래스필드가 있다면 우선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