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이자 이들을 이루고 있는 세력.디아블로 2의 확장팩인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에서 새 직업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차기작인 디아블로 3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여자 드루이드가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가 된통 당했다"는 NPC 욕심쟁이 셴의 코믹한 썰로만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그쳤으나, 디아블로 4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파괴의 군주 이후 장장 18년 만에 다시 플레이 가능한 직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2편 시절에도 비교적 비인기 직업이었고, 뒷받침해줄 설정도 크게 없었지만 4편의 첫 시작 지점으로 드루이드들의 고향인 스코스글렌이 등장하면서 재조명되었다.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단편소설 '죽음의 성가'에서는 바실리 이전에 존재했던 헬그로타(Helgrotha)라는 1세대 네팔렘이자 최초의 드루이드로 추정되는 존재가 등장하며 드루이드의 철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그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난 이제 죽음으로부터 숨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누구도 그러진 못해, 죽음은 아부하거나 숭배한다고 통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죽음에 반항하며 분노할수록 오히려 죽음이 더 가까워질 뿐이야."
헬그로타는 자신의 머리를 저으며 반려곰 베르사릭(Bersarik)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숨어지내고 사냥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며 나는 죽음이 단순하게 정의하면 무엇일지 그리고 죽음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배웠어. 숲이 없는 쉼터는 뭘까? 그것은 죽음 안에 있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정의하는 경계와 같아, 죽음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경계선이야."
헬그로타는 자신의 머리를 저으며 반려곰 베르사릭(Bersarik)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숨어지내고 사냥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며 나는 죽음이 단순하게 정의하면 무엇일지 그리고 죽음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배웠어. 숲이 없는 쉼터는 뭘까? 그것은 죽음 안에 있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정의하는 경계와 같아, 죽음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경계선이야."
이나리우스에 의해 봉인당했던 타락한 네팔렘 지르 일당이 '영원, 야성, 신성은 본디 인류의 것이었다'고 말한 것이나 1세대 네팔렘 드루이드인 헬그로타의 이야기를 보면 자연마법은 이미 인류 초기부터 존재했고 바실리와 추종자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자연마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이드 라인을 만든 것이라고 봐야 한다. 현재 헬그로타, 캘모르, 필리오스 같은 1세대들이 본편 시점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진 건 없다.
2. 배경 설정
드루이드는 본래 야만용사 부족 중 일족이었으나, 의견 차이로 인해 갈라져 나온 분파이다. 스코스글렌의 북동쪽 숲에 은둔하고 있다. 드루이드들은 일반적인 마력을 이용한 마법을 꺼리고, 땅, 불, 바람 등 자연의 힘을 빌리는 마법을 사용한다. 이를 더브드로이아크(Dubhdroiacht)라고 일컫는다. 또한 야생 동물과 친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그들을 불러낼 수 있다. 또한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연 마법을 응용하여 직접 동물로 변신할 수도 있다. '푸른 걸음 키오단'이 이들의 수장이며 드루이드 문화를 보살피고 이끄는 고위전사는 5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기록에 의하면, 야만용사 부족의 옛 왕인 불카토스에게는 '바실리'라는 동생이 있었다.[1] 두 사람은 의좋은 형제로서 함께 아리앗 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다. 불카토스는 오직 부족이 하나로 뭉쳐 단련된 맷집과 엄격한 전투 훈련을 통해서만 번영할 수 있다고 믿는 반면에, 바실리는 자연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철학이 가진 장점을 이해했고, 그리하여 바실리는 부족 내에서 뛰어난 시인전사(warrior-poet)와 주술사(shaman)들을 선발하여 그들과 함께 고향을 떠났다. 스코스글렌의 깊은 숲 속에 정착한 바실리 일파는 그곳에 첫 번째 드루이드 학교를 세우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일구었다. 이후 아리앗 산의 야만용사 부족과 완전히 교류를 끊고, 거대한 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절대 아리앗 산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프라바의 기록에 따르면 이때 바실리가 데려간 자들은 총 72명으로 다른 동포들이 듣지 못하는 걸 들을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자들이 뽑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가진 능력의 한계도 분명했다. 이 72명은 바람, 불, 동물, 식물, 대지가 말하는 걸 들을 수 있었지만 그 목소리가 뭘 말하는 건지 그 의미는 이해하지 못했다.
바실리와 72명의 제자들은 정해진 목적지로 가면서 동물을 사냥하되, 그 뿔, 이빨, 발톱, 뼈, 가죽은 취했지만 고기는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는 동물들을 사냥하며 바실리 일행은 어떤 동굴 앞에 도착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동굴에 들어가기를 망설였다.
바실리가 물었다. "왜 들어가질 않는 것이냐?"
제자들은 말했다. "우리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이 동굴이 우리의 무덤이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바실리는 대답했다. "이곳은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야. 하지만 너희들이 무사히 살아서 떠날 수 있을 거라고 맹세하마."
제자들은 말했다. "우리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이 동굴이 우리의 무덤이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바실리는 대답했다. "이곳은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야. 하지만 너희들이 무사히 살아서 떠날 수 있을 거라고 맹세하마."
그들이 동굴 깊이 들어가자 돌로 된 거대한 방이 보였다. 그곳에서는 작은 소리도 천둥처럼 증폭되었고 횃불의 작은 흔들림도 폭풍처럼 증폭되었다. 바실리는 제자들에게 뿔, 모피, 그외에 그동안 얻은 동물의 유해를 가져오게 했다.
바실리는 자신의 피로 돌방의 벽에 곰의 그림을 그렸고, 곰가죽을 쓴 뒤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곰이 될 때까지 곰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여라."
제자들은 곰가죽을 쓰고 그들이 곰의 울부짖음과 포효가 들릴 때까지 동굴에서 메아리를 들었다. 마침내 벽에 그려진 곰 그림이 살아있는 곰이 되었고 제자들도 곰이 되었다.
바실리는 이번에도 자신의 피로 늑대 그림을 그렸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늑대가 될 때까지 늑대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여라."
제자들은 늑대가죽을 쓰고 그들이 늑대의 울부짖음과 포효가 들릴 때까지 동굴에서 메아리를 들었다. 마침내 벽에 그려진 늑대 그림이 살아있는 늑대가 되었고 제자들도 늑대가 되었다.
바실리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모든 동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너희들은 대지에서 태어나 움직이는 모든 영혼들을 이해해야 하고 대지와 바람, 불을 이해해야 하느니라."
제자들은 자신들의 피로 동굴의 벽에 수많은 숲의 동물과 식물들의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일 때까지 목소리를 들었으며, 마침내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그들은 자신들이 대지가 될 때까지 그들을 무덤처럼 둘러싼 대지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불의 근원이 될 때까지 흔들리는 횃불의 소리를 들었다. 자신들이 바람이 될 때까지 동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를 들었다. 의식이 끝나고 동굴에서 나온 그들은 스승이 맹세한 말을 떠올렸다.
그들은 말했다. "이곳은 우리의 무덤은 아니였습니다"
바실리는 말했다. "정확히는 '너희들이었던 것'의 무덤이니라. 이제부터 너희들은 투아들란(Tuathlan), 이 땅의 백성들이니라. 나는 오늘 너희들에게 카오이 둘라를 가르쳤다. 이후 너희들은 전사, 시인, 주술사로서 백성들을 이끌어야 하느니라."
드루이드들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이 날 탄생했다.
-프라바의 기록-
제자들은 곰가죽을 쓰고 그들이 곰의 울부짖음과 포효가 들릴 때까지 동굴에서 메아리를 들었다. 마침내 벽에 그려진 곰 그림이 살아있는 곰이 되었고 제자들도 곰이 되었다.
바실리는 이번에도 자신의 피로 늑대 그림을 그렸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늑대가 될 때까지 늑대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여라."
제자들은 늑대가죽을 쓰고 그들이 늑대의 울부짖음과 포효가 들릴 때까지 동굴에서 메아리를 들었다. 마침내 벽에 그려진 늑대 그림이 살아있는 늑대가 되었고 제자들도 늑대가 되었다.
바실리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모든 동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너희들은 대지에서 태어나 움직이는 모든 영혼들을 이해해야 하고 대지와 바람, 불을 이해해야 하느니라."
제자들은 자신들의 피로 동굴의 벽에 수많은 숲의 동물과 식물들의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일 때까지 목소리를 들었으며, 마침내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그들은 자신들이 대지가 될 때까지 그들을 무덤처럼 둘러싼 대지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불의 근원이 될 때까지 흔들리는 횃불의 소리를 들었다. 자신들이 바람이 될 때까지 동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를 들었다. 의식이 끝나고 동굴에서 나온 그들은 스승이 맹세한 말을 떠올렸다.
그들은 말했다. "이곳은 우리의 무덤은 아니였습니다"
바실리는 말했다. "정확히는 '너희들이었던 것'의 무덤이니라. 이제부터 너희들은 투아들란(Tuathlan), 이 땅의 백성들이니라. 나는 오늘 너희들에게 카오이 둘라를 가르쳤다. 이후 너희들은 전사, 시인, 주술사로서 백성들을 이끌어야 하느니라."
드루이드들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이 날 탄생했다.
-프라바의 기록-
이후 동굴의 돌들을 가져가서 최초의 드루이드 탑을 건설했고, 바실리가 심은 도토리는 오늘날 글루안파이드아(Glór-an-Fháidha)라 불리는 거대한 오크 나무가 되었다.
그래도 이후에 계속해서 서로간에 연락을 주고 받으며 관계를 유지했지만 마법단 전쟁의 여파로 교류가 끊어지게 되었다.
이 마법단 전쟁에 휘말렸던 과거 때문인지 설정집 프라바의 기록에 나온 프라바의 측근이 쓴 편지에 따르면 드루이드들은 마법학자와 그들의 비전마법을 혐오한다고 하며, 빛의 대성당과 프라바 역시 마법학자들과 비전마법을 혐오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스코스글렌에서 약해지고 있는 빛의 대성당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혐오를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드루이드들은 언젠가 지옥과의 최후의 전투가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 전쟁을 우일레로스카드 모르(Uileloscadh Mor)라 부르고 이 날을 대비해야 한다고 믿는다.
바실리는 식물과 동물 같은 자연 요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기초적인 사고방식인 '카오이 둘라(Caoi Dúlra)'를 가르쳤다. 카오이 둘라를 연구하고 연마하여 드루이드들은 자연 요소와 하나가 되는 법을 배웠고, 나중에는 식물이나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법도 발견해냈다. 식물과 동물은 드루이드에게 자연의 비밀을 가르쳐주었고, 덕분에 드루이드들은 멀리 있는 동물을 부르는 방법, 대지의 식물을 소환하는 방법, 동물로 변신하여 강한 힘을 얻는 방법, 그리고 (서툴긴 하지만) 날씨를 조종하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마법단의 전성기 때 최고의 실력을 가진 마법학자도[2] 이들이 다루는 야생의 원초적인 힘[3][4]을 두려워해서 스코스글렌에 들어가기를 꺼렸다고 한다.
내가 투르-둘라의 벽을 끼고 걸을 때, 마치 바위, 나무, 동물들이 내가 듣지 못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듯 내 이해범위를 벗어난 대화가 속삭이는 것처럼 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드루이드들은 그것을 듣고 이해할 수 있지. 그들은 대지의 언어와 노래를 이해하며, 심지어 그것들의 목소리를 덧붙일 수 있다. 그들은 대지 그 자체에서 힘을 끌어낸다.
-로라스의 기록-
-로라스의 기록-
스코스글렌에 있는 인공구조물은 고대의 돌을 쌓아 만든 탑 정도가 전부다. 이 무성한 숲 곳곳에 산재한 드루이드 대학들이 그런 구조물이고 이 숲지대의 서쪽 숲속에 위치한 커다란 참나무 그늘 아래 위치한 '글루안파이드아(Glór-an-Fháidha)'에는 가장 위대한 드루이드 학교인 '투르 둘라(Túr Dúlra)'가 위치했다. 수 세기 동안 드루이드들은 이 배움의 성소에서 강력한 자연 마법뿐만 아니라 과거 야만용사 시절부터 단련해 왔던 전투 기술도 이어받아 훈련했다. 세월이 흘러 악마의 군대에게 침략해 오자 마침내 드루이드들은 은둔에서 벗어나 바깥 세상으로 전진했다.
아스타로트가 스코스글렌에 강림하기 전부터 이곳 민간인들의 생활은 궁핍했던 것 같다. 2022년 10월 미국에서 출간된 호라드릭 도서관의 이야기 중 '어둠이 스며들 때(When the dark seeps in)'에 따르면 이곳 민간인 부부 한쌍이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고, 젖소가 생산하는 우유도 적어지고 암탉도 알을 잘 안낳고 있으며 사냥도 잘 안된다. 살기 힘들어지니 12살 된 첫째 아들을 숲으로 보내 먹을 입을 줄이자. 영민한 아이니 드루이드들의 선택을 받을지도 모르지. 나중에 8년 후 둘째 아이도 보내자고.' 같은 대화를 나눈다.[5] 그리고, 드루이드들이 스코스글렌을 건국하고 기틀을 마련하긴 했으나 이곳 민간인들은 전설로 취급하며 아스타로트 강림 전까지는 실존하는지도 잘 몰랐던 걸로 묘사된다. 빛의 대성당 진출 이전에도 이미 농경과 목축을 했으며 드루이드들이 아예 신경을 안써준 건 아닌데 존재도 잘 드러내지 않고 최소한의 배려 정도만 해줬다. 또다른 에피소드인 소금 냄새(A Whief of Salt)에서도 스코스글렌 본토에서 좀 떨어진 섬 주민들도 드루이드를 무서운 신령 정도로 취급하며 무서운 일이 일어나면 '드루이드들께서 노하신 거야!' 하며 벌벌 떨고 대충 만든 재단에다 공물을 바치는 등 자세히는 모르는 묘사가 나왔다. 드루이드들이 후학을 선별할 때는 특별히 직접 마을을 방문해서 특별한 혈통을 가졌거나 재능있는 사람을 고르는 식은 아닌 것 같고 어린 나이에 마을을 떠나 숲으로 들어간 아이들 중 성품이 좋고 재능이 있어 보이는 아이들을 데려오는 식이었던 것 같다. 소설에 나온 패트록(Patrok)도 열두살 때 이렇게 숲으로 들어갔다가 드루이드들의 선택을 받아 자연 마법을 배웠다. 그리고 패트록이 자신의 동생인 티메쓰(Timeth)가 실수로 쏜 화살에 맞아 죽은 후 티메쓰의 집에 부여했던 농작물을 풍족하게 만드는 자연 마법의 축복들이 전부 사라진 걸 볼 때 드루이드가 죽으면 그 드루이드가 건 축복도 즉시 사라지는 걸로 보인다.
가치관도 친척인 야만용사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프라바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불카토스의 자손들은 그들 자신의 육체적 강함을 추구한다. 하지만 드루이드들은 세계 그 자체를 섬기며 그로부터 힘을 뽑아낸다. 야만용사들과 달리 드루이드들은 자신의 고향을 빼앗길 일 자체가 없다. 성역 전체가 그들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단지 아버지께서 성역을 창조하셨다는 사실만 받아들였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힘의 근원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들은 카오이 둘라가 그안에서 빛나는 이나리우스님의 가르침 없이는 불안정하다는 걸 알아야만 한다. 왜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프라바의 기록-
-프라바의 기록-
3. 디아블로 2
자세한 내용은 드루이드(디아블로 2) 문서 참고하십시오.플레이어블 직업으로 등장.
드루이드 부족에게는 매장이라는 개념이 없는지 1막의 매장지에 진입하면 "죽은 자를 심는 곳이라... 신기하군" 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4.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드루이드 NPC가 한명 등장한다. 플레이어와 함께 숲의 타락을 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했다.[6]5.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 시점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불명. 떡밥으로는 사라진 고서[7]를 찾아 방방곡곡을 여행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도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진, 산사태(특히 '화산' 룬) 기술이나 여러 가지 원소 피해를 주는 룬들처럼 야만용사가 드루이드 스타일의 스킬을 몇 가지 쓰긴 하는데 단순히 조상이 같은 직업이라 모티브 삼아 만든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드루이드와 설정상의 연계를 반영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악마사냥꾼의 동료 기술도 드루이드의 까마귀 소환 기술과 유사하며, 마법사의 몇몇 기술(마력 돌개바람)도 드루이드의 기술과 유사하다.여담으로 욕심쟁이 셴이 여자 드루이드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고 그 모습에 홀려 노래를 부르다 드루이드에게 들켰고, 그 바람에 드루이드가 쫓아와 어깨를 물린 적이 있었다. 해당 이야기는 캠페인 3막에서 들어볼 수 있다. 전작에서는 드루이드가 남캐였지만 여성도 드루이드가 될 수 있다는 걸 셴과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더불어 후속작인 4에서 도적과 함께 무사히 복귀한 걸 보면 말티엘의 계획에도 끈질기게 생존했던 모양.
2016년 블리즈컨에서 강령술사의 귀환 DLC 공개 당시 개발자와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밝혀지길 캐릭터 팩으로 추가를 고려 중인 직업 중 하나였다고 한다.
6. 디아블로 4
자세한 내용은 드루이드(디아블로 4) 문서 참고하십시오.
디아블로 4에서는 다시 플레이어블 직업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됐다. 다만, 원소술사 계통과 이미지가 겹치는 화염 스킬들이 없어지고 대지와 폭풍 주문쪽으로 집중하는 걸로 원소 기술이 바뀌어 차별화되었다. 폭풍 주문중 바람 주문과 대지 주문은 물리피해이므로 원거리형 마법 빌드를 타도 물리피해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 특이한 점.
전편의 호리호리한 체격과 다르게 고도비만 몸매로 등장한다. 다만 이들은 스코스글렌 출신이 아니라 바다 건너의 다른 지역 출신이라고 언급된다. 서브퀘스트를 주는 드루이드 NPC가 당신들에 대해서 들어는 봤다며 첫번째 숲에 잘 왔다고 말하는 걸 볼 때 오래 전 이들 중 일부가 드루이드 피난처로 이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코스글렌 사람들도 아리앗 산의 야만용사 부족민들과 달리 대부분 마른 체형인 것을 보면 이들의 몸도 변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적응하고 원주민들과 피가 섞이면서 바뀐 걸로 보인다. 처음 이들의 선조가 스코스글렌에 왔을 때는 당연히 야만용사들과 생김새가 동일했겠지만 이미 스코스글렌에 정착한지 2천년이 넘었고 해당 지역및 인근 지역 원주민들과 계속 피도 섞일 테니 당연히 외모도 달라지고 마법단 전쟁 이후에는 천년이 넘게 교류도 끊어졌으니 동포의식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동부 대륙으로 이주한 야만용사 부족민들도 메마른 평원과 조각난 봉우리에 터전을 마련했고 스코스글렌에 거주하는 먼 친척들에게 전혀 의지하지 않고 드루이드들도 수년전 아스타로트랑 싸울 때 야만용사 부족민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건 야만용사들도 마찬가지라서 아리앗 산 붕괴전에 태어났던 구세대들은 설정집에 나온 자카룸 정찰대의 대장이 라키스에게 쓴 보고서에 따르면 야만용사 부족민이 자카룸 군대에서 가장 키가 큰 병사보다 머리 2개 정도 더 컸다고 적혀있는데 아리앗 산 붕괴 후 태어난 신세대들은 환경이 달라지고 피도 섞인 영향인지 더 체격이 작아졌고 동부대륙의 일반 야만용사 NPC들은 일반인들과 체격 차이가 별로 없다. 그나마 이알다나 글라우스 같이 아리앗 산 시절부터 살아왔던 구세대들은 일반인보다 체격이 더 크다. 방랑자 야만용사 역시 전작에 나왔던 플레이어 야만용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하다.
그리고 소설의 이야기를 보면 스코스글렌의 드루이드들은 제자를 들일 때 혈통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인다. 드루이드들이 존재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이 숲으로 갔다가 선택받았다는 이야기를 볼 때 애초에 드루이드 집단 자체가 혈통을 유지하는 일에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사촌이라는 표현은 혈통이 기준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기준으로 한 표현이라고 봐야 한다.
드루이드 NPC 아르테어가 부가 퀘스트에서 언급하길 드루이드가 짐승인간이나 동물로 변하려면 토템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복된 투르 둘라에 지성과 영적인 권능이 있는 영험한 동물의 영들을 모셔둔 사원도 있는 걸 감안하면 토테미즘적인 문화가 있는 듯하며 토템을 통해 드루이드들이 숭배하는 동물들과 정신을 연결하여 그들의 축복을 받거나 그들의 형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이들 동물신들도 아무 대가 없이 힘을 빌려 주지는 않아서 영혼공물을 바쳐야 하고, 특히 뱀의 영혼은 유난히 인간을 불신해서 한꺼번에 대량의 공물을 바쳐야만 축복을 내려준다. 인게임에서 콘텐츠로 구현된 건 사슴, 독수리, 늑대, 뱀이며 까마귀나 곰의 영도 설정상으로는 존재하는 것 같지만 구현되지는 않았다. 아리아라는 학자는 드루이드들이 집중점으로 사용하는 액막이에 힘을 집중시켜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드루이드들이 힘을 빌리는 이런 동물신들도 성향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뱀 신령은 인간을 불신해서 한꺼번에 대량의 영혼공물을 바쳐야만 축복을 내려준다. 드루이드들이 섬기는 동물신들과 동일한 존재인지는 불명이지만 혼령사들과 계약하는 동물의 혼령들도 마찬가지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녀석도 있지만 늙어 죽기 전에 심장을 몸에서 뽑아가는 대가로 힘을 빌려주거나 죽어서 친구가 되어주는 대가로 혼령사의 소원을 들어주는 녀석도 있는 걸 보면 이런 영험한 동물의 영혼들은 인간이 가진 윤리관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닌 것 같다.
고해신부 볼크가 프라바에게 쓴 편지에 따르면 디아블로 4 본편 이점 이후 드루이드들은 다시 조직을 재건하기 시작했고 드루이드 대학들이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으며 일부 카오이 둘라 근본주의자들도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자신들의 야만용사 친척들처럼 몰락하지 않겠다며 스코스글렌에서 자신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래서 볼크는 빛의 대성당이 완전히 밀려나지 않기 위해 이들이 마법학자들에게 가진 혐오를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7.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4년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참전 영웅으로도 고려되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고, 게임의 내·외부 상황을 보면 등장은 요원해 보인다.저 당시 등장했다면 소환이나 원소 마법보단 아무래도 다른 영웅들과 제일 차별화되는 기믹인 변신을 이용한 영웅으로 등장했을 수 있는데, 이 역할을 그레이메인이 가져가면서 등장이 물거품 됐을 가능성을 생각해 봄 직하다.
[1] 파괴의 군주 설정집에서는 이 '바실리' 대신 '피아클라-게아르(Fiacla-Géar)'라는 이름이 나오며 불카토스와의 관계도 '절친이거나 어쩌면 형제일 수도…'라고 한다.[2] 비제레이 마법학자들은 마법단 전쟁으로 마법학자들이 몰락하기 전에는 소환술이 주전공이었고, 전쟁 후에 원소마법으로 연구 분야를 바꾼 거라 이 당시에는 아직 원소술사가 아니었다.[3]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있는데 디아블로4의 보루 퀘스트 중 등장하는 보스몹 드루이드 피오니르는 지나치게 야생에 가까워져서 진짜로 짐승처럼 살면서 자연의 섭리로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사람을 해치는 식인행위까지 했다. 플레이어가 드루이드면 분노에 자신을 잃었다며 이런 건 균형이 아니라고 책망한다. 드루이드의 자연마법도 너무 깊이 파고들면 역시 타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악역은 아니지만 투르 둘라에서 서브퀘를 주는 어떤 여성 드루이드는 한 사냥꾼이 자기 반려곰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걸 듣고 격분해서 곰으로 변신해 찢어죽이기도 했다. 스토리를 보면 밀렵꾼인데 그렇다고 그렇게 나쁜 놈도 아닌데도 이 여성 드루이드는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인명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나리온 의회 같은 에코 파시스트 같은 면모도 있다. 드루이드 아르테어는 이런 자연의 마법을 다루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방랑자 드루이드에게 '그대는 야생의 힘을 지배하오. 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을 잃지는 마시오' 라고 경고했다. 번외 던전 보스 몹중에도 '글로르안파이다의 복수 이네스'라는 타락한 드루이드가 있다. 피의 시즌에서는 아예 흡혈귀로 타락한 드루이드도 나왔다.[4]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도 격전의 아제로스 군도 탐험 당시 지나치게 자연의 균형과 야생에 집착해서 폭력적이고 잔인한 성격이 된 드루이드가 나온 적이 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디아블로 4의 드루이드 설정에 반영한 것 같다.[5] 디아블로 4에서도 스코스글렌을 돌아다녀보면 숲과 습지가 많고 주민들도 대도시인 세리가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풍족하게 살지 못한다. 백작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칸두라스의 장미'에서도 칸두라스는 습지와 황량한 땅이 많아서 농사를 지어도 수확량이 많지 않아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거기다가 당시 스코스글렌은 햇빛이 잘 안비치는 기간이 길다는 설명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농사가 잘 안되는 지역이라는 의미다.[6] 그런데, 이 NPC의 외모가 우연인지는 몰라도 디아블로4의 플레이어 드루이드 캐릭터와 비슷한 고도비만 몸매였다.[7] 드루이드의 모든 마법지식이 총망라된 전설의 서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