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스트레인지-고든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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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2015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DJ 르메이휴 (뉴욕 양키스) | → | 디 고든 (마이애미 말린스) | → | 조 패닉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닐 워커 (피츠버그 파이리츠) | → | 디 고든 (마이애미 말린스) | → | 대니얼 머피 (워싱턴 내셔널스)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타격왕 | ||||
저스틴 모노 (콜로라도 로키스) | → | 디 고든 (마이애미 말린스) | → | DJ 르메이휴 (콜로라도 로키스) |
2014년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도루왕 | ||||
에릭 영 주니어 (콜로라도 로키스 / 뉴욕 메츠) | → | 디 고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마이애미 말린스) | → | 조나단 비야 (밀워키 브루어스) |
2017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도루왕 | ||||
조나단 비야 (밀워키 브루어스) | → | 디 고든 (마이애미 말린스) | → | 트레이 터너 (워싱턴 내셔널스)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안타왕 | ||||
벤 르비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나드 스팬 (워싱턴 내셔널스) | → | 디 고든 (마이애미 말린스) | → | 진 세구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9번 | ||||
헥터 히메네스 (2011) | → | 디 고든 (2011~2014) | → | 야스마니 그랜달 (2015~2018) |
마이애미 말린스 등번호 9번 | ||||
케이시 맥게히 (2014) | → | <colcolor=#ffffff> 디 고든 (2015~2017) | → | 루이스 브린슨 (2018~2019) |
시애틀 매리너스 등번호 9번 | ||||
스캇 서비스 (2016~2017) | → | 디 스트레인지-고든 (2018~2020) | → | 스캇 서비스 (2021~2024) |
워싱턴 내셔널스 등번호 9번 | ||||
아드리안 산체스 (2021) | → | 디 스트레인지-고든 (2022) | → | 제이머 칸델라리오 (2023) |
디바리스 "디" 스트레인지고든 Devaris "Dee" Strange-Gordon | |
출생 | 1988년 4월 22일 ([age(1988-04-22)]세) |
플로리다 주 윈더미어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아본 파크 고등학교 - 사우스이스턴 대학교 - 세미놀 주립칼리지 |
신체 | 180cm | 75kg |
포지션 | 내야수 |
투타 | 우투좌타 |
프로입단 | 2008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7번, LAD) |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1~2014) 마이애미 말린스 (2015~2017) 시애틀 매리너스 (2018~2020) 워싱턴 내셔널스 (2022) |
가족 | 아버지 톰 고든, 동생 닉 고든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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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내야수.풀 네임은 디바리스 고든으로 주로 '디 고든'(Dee Gordon)으로 짧게 줄여 부르는 야구 선수. 그리고 2020 시즌 중 본인의 어린 시절에 살해당한 어머니의 성을 따서 스트레인지-고든으로 등록명을 변경하였다.
별명은 플래시 (Flash). 야구선수였던 아버지의 별명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만화 캐릭터인 플래시 고든에서 따온 별명으로, 비단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최고 장점인 고든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별명. 미국 스포츠계에서 성이나 이름이 고든인 선수가 발이 빠르거나, 공이 빠르거나 하면 꼭 따라붙는 별명이기도 하다. 고든이 그리 드문 이름도 아니라서 종목마다 한두명은 찾아볼 수 있는 별명. 국내 한정 별명은 '흑멸치', '흑민관', 그리고 'PEDee Gordon', '약고든'.
2017년 개인 3번째 도루왕 타이틀을 마지막으로 이후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2. 어린 시절
고든의 아버지는 톰 고든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나름 알아주던 투수였다.[1]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했으며 커리어의 부침도 제법 있었지만 [2] 강속구와 90마일에 육박하던 파워커브, 슬라이더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던 선수였다. 명전급 선수는 아니어도 올스타 3번, 세이브 왕 1번을 차지했으며 100승, 100홀드, 10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야구 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기록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자기 보직 차지하고 커리어 내내 주욱 유지한 선수는 절대 할 수 없는 기록이기도 하다.[3] 별명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들 디 고든과 동일한데, '플래시 고든'이라는 히어로 만화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딴 '플래시'. 2015년 현지 중계진들이 디 고든을 지칭할 때 '플래시 주니어'라고 부른다.디 고든은 이런 아버지와 어머니인 데보나 스트레인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만 둘은 고등학교 시절의 연인이지 결혼을 한 사이가 아니었고 이후 헤어지게 되며 고든의 양육은 온전히 데보나 스트레인지가 맡게 된다. 그래도 톰 고든이 양육비를 어느 정도 지원해 주기는 한 모양.
그리고 어린 디 고든의 인생에 비극이 닥쳐온다. 디 고든이 여섯 살 때에 어머니인 데보나 스트레인지가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4] 이 사건이 발생한 후 톰 고든은 디 고든의 양육권을 획득, 톰 고든의 어머니, 그러니까 디 고든의 할머니와 함께 그를 양육한다.
3.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 디 스트레인지-고든/선수 경력 | |||
MiLB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2년 |
4. 플레이 스타일
마이너에서 보여준, 그리고 폭망한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한 다저스에서 잘 할 때 보여주는 모습은, 다저스가 기대하는 모습은 높은 타율을 바탕으로 부족한 선구안과 타석 접근법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출루율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일단 출루하면 높은 확률로 도루를 성공시키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리드오프.어차피 출루율은 타율이 오름에 따라 하한선이 따라 오르게 되어 있으므로 3할 이상의 높은 타율을 기록한다면 출루율도 리그 평균 이상은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고든은 비록 2012년과 2013년은 망하긴 했지만 확실히 컨택에 재능이 있는 선수이긴 하다. 마이너리그와 2011년, 2014년 초반 그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일단 출루하면 높은 확률로 도루를 성공하는 빠른 발은 굉장한 무기다. 아주 시망하던 시절에도 도루는 잘했다. 순수 스피드만 놓고 보면 1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85초로 리그 최고의 대도 유망주 빌리 해밀턴의 3.83초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고든의 도루 실력과 주루툴은 리그에서도 최상급이다. 오히려 빌리 해밀턴보다 1루에서 2루 도루하는 스피드는 더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디 고든, 트라웃, 해밀턴의 도루 스피드[5] 실제로 2014 시즌에는 7월까지만 42개나 되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도루 단독 선수들 질주했고, 성공률 자체는 도루 2위인 호세 알투베가 좀 더 좋긴 하나 고든의 도루 성공률도 80% 이상이므로 충분히 훌륭하다. 원래는 주력에 비해 센스가 모자라 이보다는 낮은 성공률을 보여왔으나, 대도로 유명했던 숀 피긴스의 영입 이후 피긴스가 도루 타이밍을 잡는 비결을 일부 전수해 줌으로써 성공률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이 빠른 발로 거의 우격다짐 식으로 추가 진루를 함으로써 타율과 장타율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발이 빠른 선수들의 전매 특허인 기습 번트라던가, 중견수 앞 2루타라던가, 2루수 앞 땅볼 2루타[6]라던가. 또 호리호리한 몸과 다르게 투수였던 아버지에게서 강한 어깨를 물려받아 송구도 제법 잘한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수비와 부족한 기본기. 야구를 고등학교 2학년 때에서야 접한 선수라 기본기와 경험이 매우 부족하며, 경험이 큰 영향을 끼치는 수비에서 이게 큰 문제로 드러난다. 문제는 고든의 포지션이 포수를 제외하고 가장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라는 점. 이 문제는 2014년 2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약간 해결되긴 했지만 2루에서도 수비가 시망인지라...그래서 고든은 항상 수비가 평가를 깎아먹는다. 물론 워낙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아 가끔 슈퍼 플레이를 하기도 하지만 팬들은 어려운 걸 어렵게 잘하지 말고 쉬운 걸 쉽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도 이 부분은 점점 2루수 자리에 익숙해져가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UZR/150으로 보면 유격수 시절 -20.8, -27.5, -17.4였던 것이 14시즌 2루수로 나오면서 -3.5로 크게 좋아졌다. 참고로 핸리 라미레즈의 14시즌 유격수 UZR/150이 -15.6. 디 고든이 유격수로 돌아갈 일은 없고, 없어야 한다.
그리고 몸쪽 떨어지는 유인구에 매우 취약하여 상대가 이걸 집요하게 파고들면 꼼짝 못한다. 2014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야디어 몰리나가 간파하고 완전히 디 고든을 틀어막은 것이 효과적으로 먹혔을 정도.
워낙 가냘픈 몸 때문에 파워도 없다시피한 선수였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최저 체중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래도 2014년 시점에서는 몸무게를 13킬로그램 이상 늘리며 어느 정도 파워 툴의 보완에도 성공한 상태. 물론 그렇다고 장타를 뻥뻥 때려대는 건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추가 진루만을 계산해 순수한 파워를 측정하는 순수장타율(ISO) 를 보면 고든의 커리어 평균은 0.063이지만 2014년의 기록만을 놓고 보면 0.123 이다.[7]
참 여러모로 타고난 재능은 훌륭한 선수다. 다만 야구를 너무 늦게 시작해 기본기와 경험이 너무 부족하고 이 때문에 장단이 확실한 선수가 되어버렸다. 사실 재능마저도 장단이 확실해서 전체적인 선수로서 장점도 돋보이지만 단점도 그 못지 않게 돋보인다. 그래도 시간이 좀 걸리는 한이 있어도 자신의 단점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멘탈은 있는 선수이고, 1988년생으로 4년차인 고든의 현 커리어를 생각해보면 아직 터질 수도 있는 선수이며 터질 조짐도 조금씩 보여주고 있기에 각성한다면 전통적인 고타율의 대도 리드오프를 얻을 수도 있어 다저스에서도 최대한 기회를 주고 있었지만 다저스의 신임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과 단장 파르한 자이디는 가차 없이 고든을 마이애미로 보내버려 고든은 새로운 둥지에서 자기 가치를 발휘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마이애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여러 다저스 팬들을 아쉽게 했었고 차기 다저스 2루수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게 했었으나, 단 1년만에 금지약물이 적발되면서 모든 명성을 다 잃게 된 상황이다.[8]
5. 수상 내역
- 올스타 2회 (2014, 2015)
- 내셔널 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 (2015)
- 내셔널 리그 2루수 실버 슬러거 (2015)
- 내셔널 리그 타율 1위 (2015)
- 내셔널 리그 도루 1위 3회 (2014, 2015, 2017)
- 내셔널 리그 안타 1위 (2015)
6. 여담
- 다저스 구단은 시합 시 안에 파란색 언더셔츠를 입고 야구복을 입어야 하는데, 이 안에 입을 파란색 언더셔츠의 겉에 드러나는 부분이 지나치게 튀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선수 자율에 맡긴다. 그리고 디 고든은 이 옷을 항상 슈퍼맨 마크가 그려진 옷을 입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시합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인터뷰를 가질 때 볼 수 있고 시합 중에도 야구복 옷깃이 풀어헤쳐지거나 할 때 보이는데, 고든이 도루가 잦고 수비도 몸을 날리는 일이 많은 2루수기에 자주 볼 수 있다. 안타나 파인 플레이를 자축하는 세레머니도 슈퍼맨이 변신할 때 처럼 셔츠를 양 쪽으로 제치는 시늉을 하는 것.
- 2014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꼭 올스타 전에 출전하고 싶어 했는데, 약간 짠한 사정이 있다. 아버지인 톰 고든이 올스타 전에 출전했을 때 디 고든은 한 번도 경기장에 찾아가지 못한 것. 아버지의 커리어 초창기 올스타 전에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에 가지 못했고, 이윽고 어머니 사후 아버지와 지낼 때에는 독감에 걸려 못 가는 등 아버지의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했던 순간 중 하나를 함께하지 못해 한이 된 듯. 2014년 올스타전 초청이 유력해지자 자신이 꼭 올스타 전에 초청받아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 디 고든의 이복동생이자 톰 고든의 또다른 아들인 닉 고든도 야구선수다. 그는 2014년 6월에 진행된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형과 같은 우투좌타 내야수.
7. 관련 문서
[1] 스티븐 킹의 소설 중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라는 단편도 있다. 봑빠이자 톰 고든 빠인 소녀가 숲에서 조난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설.[2] 그래서 통산 기록은 썩 좋은 편은 못 된다. 다만 스테로이드 시대를 뚫고 온 것도 있고 해서 fWAR, bWAR 등의 세이버 기록으로 보면 상당히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3] 다만 아들과 달리 무려 2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정도로 롱런했기 때문에 선발로도, 마무리로도, 필승조로도 여러 시즌을 뛰었으며, 통산 연봉도 아들보다 천만 달러 정도 더 많이 벌었다.(물가 보정을 하면 아들보다 거의 두 배를 벌었다.)[4] 물론 톰 고든이 살해한 것은 아니다.[5] MLB 네트워크에서 했던 도루 시 스피드 측정. 뭐 한 번만의 시도이고 평균값도 아니니 이걸로 디 고든이 빌리 해밀턴보다 빠르다고 하는 건 좀 무리가 있긴 하다. 그냥 빌리 해밀턴에 필적할 정도로 주루, 도루 능력이 좋다는 정도로 알아두자.[6] 에러는 아니고 느린 타구를 2루수가 달려가면서 잡으려고 했는데, 2루수의 위치가 좋지 않아 간발의 차이로 공을 놓쳤다. 문제는 타구 스피드는 느려서 우익수가 와서 잡기는 힘든 타구였고, 2루수는 이 공을 놓치면서 달려오던 스피드 때문에 앞으로 계속 뛰어가는 바람에 공을 잡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 사이 고든이 2루까지 간 것.[7] ISO 가 순수하게 파워를 측정하지만 발이 빠른 선수들이 추가 진루를 할 수 있어 스피드라는 변수가 불순물 격으로 끼어들지만 사실 그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은 데다가 어차피 이 경우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고든의 스피드는 동일하니 파워의 증가가 아니라면 이 ISO의 증가를 설명할 길이 없다.[8] 이후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가 2017년부터 슈퍼 유틸리티로 대폭발함과 동시에 2020년에는 2루수 자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버리면서 디 고든을 완벽하게 잊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