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0:26:55

우투좌타

야구의 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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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좌타 선수인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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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 좌타
1. 개요2. 탄생 배경3. 수비4. 특징5. 원래는 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6. KBO 리그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8. 좌투우타9. 여담10. 우투좌타 선수 목록11. 같이 보기

1. 개요

야구에서 공격때는 좌타석에 들어서고, 수비할 땐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 유형의 선수를 가리키는 말. 반대인 좌투우타도 있다.

2. 탄생 배경

일반적으로 야구에서는 우타석보다 좌타석에서 타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단 왼쪽 타석이 오른쪽 타석보다 1루까지의 거리가 한 발짝 가량 가깝고, 스윙 후에도 우타자는 몸이 3루 쪽으로 쏠리는 반면, 좌타자는 자연스럽게 1루를 향하게 되므로, 실제로는 접전상황에서 한 발짝 이상 이익을 본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왼손잡이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당연히 야구선수 중에서도 오른손잡이, 즉 우완 투수가 더 많을 수밖에 없는데, 우타석에 들어설 때보다 좌타석에 들어설 때 우투수가 던지는 공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볼 수 있기 때문에 타격 시 유리하다. 그게 도대체 뭐 얼마나 차이가 나나 싶지만, 160km/h의 빠른 공도 타이밍만 맞추면 홈런을 뻥뻥 때려내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세계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가 크나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좌타자는 팀입장에서도 유리한데, 좌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포수입장에서 1루주자가 도루를 시도하거나 견제할 때 좌타석에 선 타자가 1루쪽 시야를 가리게 되기 때문이다. 도루는 보통 1루에서 2루로 가는 도루가 대부분이다.
우타자라면 반대로 3루쪽 시야를 가리겠지만, 3루에서 홈스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좌타석에 들어서면 좌투수가 던질 때 자기 옆구리 쪽에서 공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 좌타자는 일반적으로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좌투수의 수는 우투수보다 적다. 그래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해도 그냥 쓰는 경우가 있지만, 우타자가 우투수에게 약하면 대타로도 못 써먹어서 야구 못한다. 우투수에게 특히 약한 우타자는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우투수의 수가 많다보니 자주 상대하면서 적응되는 측면도 크고. 좌타자가 우투수를 상대하는 것과 똑같은 장점이 우타자가 좌투수를 상대할 때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우타자는 좌투수에게 강한 편이다.

현재 MLB 기준으로 시즌 전체로 봤을때 타석에 한 번이라도 나오는 좌타자/우타자 비율은 4대 6정도로 우타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우타 거포는 적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투좌타로 만드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위치 히팅을 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스위치 히터도 많은 편. 중남미권 선수들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 띄기 위해 억지로 스위치히팅/좌타 전향을 시도하는 경우도 꽤 있다.

3. 수비

이렇듯 타격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수비 시에는 좌투가 훨씬 불리하다.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야구가 부채꼴의 운동장에서 하는 경기이고 1루 -> 2루 -> 3루 -> 홈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종목 자체의 특성 때문에 왼손으로 2루수, 3루수, 유격수 수비를 수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들은 수비 시 90%는 결국 1루 송구로 자신의 수비 동작을 끝내는데, 왼손잡이가 1루 송구를 하려면 몸을 포수 쪽으로 완전히 틀어야 하는 이중 동작이 필요하므로 1루 송구가 0.1초 차이로 아웃/세이프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야구의 특성상 1루수를 제외한 좌투 내야수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포수가 좌투 경우에는 3루로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3루 송구할 때 등을 투수에게 보일 정도로 몸을 크게 틀어야 송구가 가능하며[1] 우타자가 더 많은 현실상 좌투 포수는 송구 시 타자에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구 현장에서 왼손잡이 포수는 익숙하지 않아서 투수들이 꺼리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좌투 포수가 없는 이유는 J.C. 브래드버리 저 The Baseball Economist(국내명 괴짜 야구 경제학)에 따르면 아주 명쾌하다. 포수를 볼 수 있을 만큼 강한 어깨를 가진, 왼손으로 던지는 선수는? 당연히 투수를 시켜야...[2] J. D.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왼손잡이 포수 글러브는 '있을 듯하며, 없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징한다.

따라서 왼손잡이는 1루수외야수, 투수 수비만 가능하다. 반면 오른손잡이는 야구에 존재하는 모든 포지션의 수비가 가능하므로 수비에서는 우투가 훨씬 유리하다. 1루수는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포구와 송구 모두 유리하고 리버스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오른손잡이와 달리 외야 쪽으로 몸을 틀지 않고도 바로 2루에 송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수비보다 타격이 더 중요시되는 포지션이므로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1루 수비 기용을 꺼린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다른 내야 포지션에 비해서지, 현대 야구에서는 당겨치기를 선호하는 좌타자와 병살을 방지하려고 밀어치기를 선호하는 우타자 빈도가 늘어나 1루 쪽 강습타구 처리 상황도 그만큼 늘어나 이제는 1루도 수비 중요도가 높아졌다.

4. 특징

우투좌타인 타자는 야수로서는[3]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좌타의 이점을 가지면서 수비에서 유리한 우투를 겸비했으니 그야말로 야구에 가장 적합한 인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야구가 점점 고도화되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타자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우투좌타를 제대로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확실하게 양팔, 어깨의 근력 균형을 맞춰야 한다. 다만 아무리 훈련을 해도 오른손잡이는 오른팔을 많이 사용하고 오른팔의 힘이 더 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타력 측면에서 오른손잡이는 우타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자신에 맞는 스윙폭 교육을 받은 우투좌타가 아닌 한국식 교육으로 우투좌타가 된 선수들은 당장의 경기 출장과 성적을 위해 콘택트 능력 및 타율은 높였을지 몰라도 아무래도 대부분이 원래 오른손잡이이므로 장타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 야구의 절반은 수비라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던지는 팔과 어깨를 더 쓰므로 양팔과 양어깨의 근력 차이가 어느 정도 불균형할 수밖에 없는데, 이 차이를 제대로 교정하지 않고 우투좌타를 만들게 될 경우 좌타석에 섰을 때 스윙 축은 오른팔과 오른 어깨이고 스윙에 힘을 싣는 톱핸드는 왼팔과 왼 어깨인데 우투좌타를 하게 되면 24시간 스윙연습만 하는 지명타자가 아닐 다음에야 수비와 송구훈련 때문에 오른팔과 어깨만 많이 활용하고 왼팔과 어깨는 사용을 적게 하므로 양팔, 양어깨의 근력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강한 스윙을 할때 자연스럽게 근력이 약한 팔이 흔들리고, 이것이 히팅 포인트가 흔들리는 원인이 되며 스윙이 일직선으로 날카롭게 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탑핸드가 약하면 자연스럽게 배트를 뻗을때 아래쪽으로 누워버려서, 당겨치기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고 흔히 말하는 빗자루 쓰는 스윙궤적이 되어 공을 띄우기 어려워진다. 야구 역사상 최고의 우투좌타 타자이자,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여러가지 실험을 많이 해본 테드 윌리엄스는 이상적인 타격을 하려면 탑핸드(배트를 잡을때 위쪽 팔)쪽 어깨 근력이 강해야 하고 결국 선천적으로 많이 쓰는 팔에 따라 오른손잡이면 우타석에, 왼손잡이면 좌타석에 들어서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담아 말한 적 있다. 그게 아니라면 탑핸드쪽 어깨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아는 형님에 출연할 당시의 이정후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우투좌타가 되긴 했지만 오른손잡이인 본인이 우타자가 됐으면 더 많은 홈런을 때려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KBO 리그에서는 우타거포를 갈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우투좌타에 대해 거품론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타 몇개를 더 치는 것보다는 타율이 다소 낮더라도 장타를 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투좌타에 대한 회의론이 더욱 커졌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한국 내 학원 야구에서 만들어지는 우투좌타는 학원야구 특성상 파워보다는 스몰볼, 콘택트 위주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대부분이 배트를 짧게 잡고 1루에 한 발짝 빠른 출루에 유리한 점만 주목해 일단 갖다 맞히고 보는 타격을 위해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팔을 모두 제대로 사용하여 제대로 된 스윙자세와 양팔, 양어깨의 근력 균형을 만들지 않아서 상당수의 우투좌타 선수들이 좌타석에서 안정적이고 강한 스윙을 하지 못하고 배트 각도가 틀리면서 정타가 줄어들고 똑딱이, 슬랩히터가 되는 경향이 심한 편이라 제대로 된 우투좌타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야구대회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이때 9명 타자 중 7명이 좌타자였고 대다수가 우투좌타였다는 것. 그리고 똑딱이형 좌타자가 많아서 장타가 필요할 때 나오지 못해 주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장타를 통해 득점을 시원하게 쓸어담지 못하는 일명 변비야구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이건열 U대회 감독이 논평하기도 했다.

이런 교육을 한국보다는 제대로 시키는 편인 해외야구에서는 우투좌타/스위치 히팅 슬러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KBO리그에서도 프로에서 제대로 장타자로써 단련받은 우투좌타들 중에는 우수한 중심타자급 스타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형우. 최형우는 우투좌타로서 KBO 최초의 홈런왕과 30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박용택의 경우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다.[4] 강백호도 우투좌타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오히려, 우투좌타 선수들이 사실상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현수, 손아섭을 비롯하여 이정후와 강백호, 박민우, 구자욱 등이 KBO리그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엽, 양준혁, 장효조, 이병규[5], 김기태, 장성호, 김재현처럼 옛날엔 좌투좌타인 선수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좌투좌타가 희귀해진 편이다. 현역 좌투좌타 타자는 나성범, 오재일, 정수빈, 이명기, 김인태, 문성주 정도가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우투좌타가 아예 보편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나, 일본에서도 역시나 우투좌타 파워히터는 같은 이유로 부족하다.

5. 원래는 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

우투좌타 선수의 거의 대부분은 원래 오른손잡이다. 공 던지는 손 자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오른손잡이가 좌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왼손의 악력이 오른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충분한 훈련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6]

하지만 원래 왼손잡이인 선수가 수비에서 제약 없이 활약하기 위해 공을 던지는 손만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꾸고 우투좌타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KBO 리그에 뛰는 선수 중에서는 박해민, 손아섭, 구자욱[7], 강백호, 김혜성, 김재환, 박세혁 등이 있으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있고 은퇴한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브랜든 나이트, 앤서니 르루 등이 있다.

6. KBO 리그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투좌타는 희귀한 케이스였으나 9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 및 외국인 선수제등 미국/일본의 선진야구가 도입되어 학교에서도 '타석에서 좌타자의 유리함' 때문에 좌타자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선수 등록 과정에서 본인이 우투좌타라고 밝힌 첫 선수는 1985년에 데뷔한 당시 MBC의 에이스 투수였던 정삼흠이며 야수로서의 최초는 1988년에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한 원원근 선수이다.[8] 야수 순수 우투좌타의 최초는 1989년 롯데 자이언츠 김상우이다. 본격적인 우투좌타 시대를 연 선수로는 1999년 롯데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인 펠릭스 호세가 유명하다.[9]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지나치게 많은 학생들이 좌타자로 전향해 오히려 우타 거포가 더 희귀해졌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마쓰이 히데키의 대성공이 기폭제가 되어 일본야구에서 우투좌타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고,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 이때문에 외인 용병의 우타 선호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그 예로 박병호와 최정 이후로 우타거포 기근에 시달리다 한동희, 노시환 등이 활약 하면서 오랜만에 신인 우타거포들이 나온 상황이다.

우투좌타 또는 우투 스위치 히터 선수 중에서 왼쪽 타격을 포기하고 도로 우타자로 전향하는 선수들도 종종 나온다. 우투좌타였던 내야수 양종민과 스위치 타자였던 박기혁포수 이정식은 모두 우타로 전향했다.[10] 이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우투좌타 외야수손아섭[11]이우민(개명전 이름 이승화)도 한때 우타로 전향한 적이 있었다. 이외에도 박해민[12]이나 오지환[13] 역시 잠시 우타자로 전향하려다가 포기했던 적도 있다.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형우가 KBO 리그 최초 우투좌타 홈런왕이며, 넥센 히어로즈의 2루수 서건창은 최초 우투좌타 KBO MVP다. 에릭 테임즈는 KBO 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타석 중 31.5%를 우투좌타 선수가 차지했다.[14]

해태 타이거즈 시절 좌타자 품귀에 시달렸던 KIA 타이거즈는 우투좌타 야수의 증가로 2019 시즌엔 오히려 좌타자 수가 우타자 수를 능가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2010년대 초반엔 우투우타 야수의 비중이 높았다가[15] 2020년 현재는 우투좌타가 라인업에 상당수 포진해 있다. 그렇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까지도 좌타 품귀현상이 심하다. 거의 유일한 좌타자인 손아섭이 떠나며 한두 명을 제외하면 라인업의 대부분을 우타자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좌투수에 훨씬 약하다.

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우투좌타 선수가 상당히 흔하다. 대표적인 우투좌타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체이스 어틀리, 로빈슨 카노, 마쓰이 히데키, 프린스 필더, A.J. 피어진스키, 조 마우어, J.D. 드루, 요기 베라, 카를로스 델가도, 래리 워커, 브라이스 하퍼, 바비 아브레유, 조이 보토, 짐 토미, 커티스 그랜더슨, 제이슨 지암비, 아담 던, 저스틴 모노, 오타니 쇼헤이 등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만 따져도 매우 많다.

8. 좌투우타

정반대 개념인 좌투우타는 앞서 설명한 유리함을 모두 포기하는 형태여서 야수 중에서는 굉장히 드물다. 전설적인 도루왕 리키 핸더슨이 좌투우타였으며, KBO에서는 나세원이나 김동엽 같은 선례가 있긴 하다. 이들 대부분은 뭔가 다른 선수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있었는데, 나세원과 김동엽은 부상때문에 좌투로 전향한 것이다. 또한, 김동엽이 우투로 다시 전환하고, 나세원이 2020시즌 이후 방출되면서, 현재 KBO에서 뛰는 국내 선수는 아예 없어졌다. 리키 핸더슨은 다른 게 아니라 원래 왼손잡이인데 전부 오른손으로 배팅하길래 자기도 따라서 오른손으로 배팅했기 때문에 좌투우타가 된 것이다. 정상적이라면 일부러 좌투우타로 바꿀 이유가 없고, 자연스럽게 나오긴 힘들기 때문에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이다.

대신 투수 중에서는 간혹 찾아볼 수 있는데, 좌투수의 희소성 때문에 오른손잡이임에도 좌투를 택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차피 투수에겐 타격이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타격까지 좌타로 전향하지 않고 좌투우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던지는 팔에 힘이 더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타를 반대로 들어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도 좌투우타가 된다.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등이 좌투우타이다. 단일리그이면서 지명타자제가 있는 KBO에서는 특성상 부각되지는 않지만 좌투우타인 투수로는 심재민이 있고, 은퇴한 선수는 에릭 요키시가 있다.

9. 여담

아내가 아들을 임신한 것을 안 유영태曰 : "사내라면 좌타 우투지"(...) 거기에 깨알같이 "이 느낌, 야구인만 안다"라고 적어놨다.(...) 뒤에서 그게 뭔 소리냐는 아내의 질문은 덤 [16]

사회인야구와 같은 여가 스포츠에서는 좌타 선수 자체를 보기 매우 드물다. 아무래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던지는 팔과 때리는 팔을 달리 해야 하는만큼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나오기 드물기 때문에 여가로 야구를 하는 사회인 야구인들은 대부분이 우투우타다. 사회인야구를 하는 유명인 중에서는 가수 윤종신이나 코미디언 유민상[17]이 우투좌타로 활동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좌투좌타의 경우에는 코미디언 정준하LG 트윈스의 응원단장 이윤승이 있다.[18]

우투좌타로 KBO에서 레전드 성적을 찍은 박용택의 경우는 우투좌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는데 실제론 왼손을 전혀 쓸일이 없는 오른손잡이들이 타격만 왼손으로 하다보니 왼손으로는 세세한 작업들을 할수 없어서 펑고를 할때 우투좌타 출신들은 대부분 우타로 펑고를 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같은 팀이었던 오지환 김현수 자신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우타 타격시 비거리가 웬만한 우타자 이상 나온다고 하며 김현수의 경우는 자기가 우타를 했으면 무조건 홈런타자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오른쪽에서도 타격이 가능하면 스위치 히터를 하지 우투좌타는 안 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10. 우투좌타 선수 목록

분류:우투좌타 참고.

10.1. KBO 리그

왼손잡이의 경우, 이름 옆에 ●표기. 투수의 경우 ☆표기하였고 우언좌타, 우사좌타도 포함했다.

10.2. NPB

10.3. MLB

11. 같이 보기

우투우타
좌투우타
좌투좌타

[1] 물론 1루 송구는 왼손잡이가 더 유리하지만, 주자 견제 외에 포수가 1루로 송구할 일은 드물다.[2] 실제로 오른손잡이 포수도 공수에서 딱히 두각을 못 보이면 투수로 전향시키는 케이스가 심심찮게 나온다. 켄리 잰슨, 임준혁, 김재윤, 나균안 등등...[3] 우투좌타 포수가 있다면 포수도 포함해서.[4] 박용택의 최다안타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손아섭인데 손아섭도 우투좌타이다.[5] 라뱅, 작뱅 모두 좌투좌타이다.[6] 당연히 양손 타자는 양 타석 모두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투좌타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하다.[7] 이쪽은 양손잡이이다.[8] 스위치히터로 순수 우투좌타는 아니다.[9] 원래는 스위치 히터이며 좌우타석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좌타에서의 기록이 더 좋았다.[10] 한국프로야구/2011년/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일고의 내야수인 허일, 백왕중, 백세웅을 지명했는데 모두 우투좌타였다.[11] 이쪽은 왼손잡이이다.[12] 박해민 역시 손아섭처럼 왼손잡이이다.[13] 오지환은 오른손잡이임에도 컨택이 답이 없어 후천적으로 좌타로 전향한 케이스이다.[14] 우투좌타 전성시대, 아직 오지 않았다?[15]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모두 우투우타였고 오히려 주전 라인업에서 왼손 타자 찾기가 쉽지 않았었다. 팀에서도 이걸 알고 2013시즌에 서동욱을 영입하거나 2015시즌엔 브래드 스나이더를 영입하기도 했다.[16] 사야이 다음 첫 연재분부터 한 소리다. #[17] 동명이인야구선수도 공교롭게도 우투좌타이다.[18] 두 사람 모두 왼손잡이이다.[19]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우투로 교정한 이후 투수로 전향하였다.[20] 왼손잡이 태생이지만 포수를 보기위해 오른손으로 수비하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21] 김재환처럼 왼손잡이 태생이지만 포수를 보기 위해 오른손으로 수비하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22] 원래는 우투양타였으나 현재는 좌타석에만 들어선다.[23] 사실 서동욱은 선천적인 양손잡이라 일상생활을 할때 모든 일을 양손으로 능숙하게 할 수 있다. 최정과 똑같은 경우.[24] 야구 투수와 필기를 제외하고 일상생활을 왼손으로 하는 왼손잡이이다.[25] 2017년 6월 14일 한화전에 이홍구(야구선수)의 부상과 남은 야수를 다 써버리며 1루수로 출전하였고 타석에도 들어섰는데 좌타석에 들어섰다.[26] 2020시즌 한정으로 스위치 히터를 시도했고, 이후 우투좌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