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제는 스베랑카(SUBERUNKER). 스페랑카에서 따왔다.
한국에선 흔히 '(졸라맨)똥피하기'로 알려진 게임. 일본의 '이시즈카 마코토'(いしづか まこと)[1]가 제작한 게임이다.[2] 인터넷에서 게임 파일만 공유되어서 그다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원판에는 MIDI 배경음이 있다.
아주 간단하고 용량도 적으면서 중독성 있는 게임이라 인터넷 초창기인 2000년대부터 유행했던 게임.[3] 마침 '바부! 코리아' 등을 시작으로 엽기 열풍이 몰아치던 때이기도 했다. 또한 용량이 가볍다 보니 컴퓨터실에서 플레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2. 게임 규칙
매우 간단하다. 그냥 플레이어를 움직여 하늘에서 떨어지는 똥덩어리를 피하기만 하면 된다. 말 그대로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똥이 떨어지는 패턴은 랜덤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똥이 떨어진다.참고로 5분간 똥을 피하는데 성공하면 Clear라는 메시지가 뜨며 플레이어가 죽는다(...). 대략 2,900에서 3,000개 사이에 위치한다.
3. 속편
같은 제작자가 만든 2편도 있다. 다만 이쪽은 똥피하기가 아니라 떨어지는 쇠공을 피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먹는 게임. 지폐와 쇠공의 탄막으로 난이도는 1편보다 더 어렵다. 조작에 있어서는 '점프' 기능이 새로 생겼고, 가끔 자동차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쇠공은 맞아도 잠시 마비될 뿐이지만, 자동차에 치이면 죽기 때문에 자동차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똥이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가끔 하나씩 천천히 떨어지는 정도고 맞아도 죽지 않는다. 다만 이로운 아이템을 없애 버린다.이 게임 이후로 유사한 게임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고, 안드로이드와 iPhone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있다. 원제작자가 만든 게임을 재구성하여 만든 게임들이 많다. 또한 트위터용 미니게임도 있다.
여담으로 2편엔 이스터 에그가 있다.
- 폴더 안의 suberun2.ini 파일을 열어서 PASSWORD= 란에 BeRLiN이라고 적으면 숨겨진 미니게임이 생긴다. 1편의 컬러 리메이크 버전과 스페이스 인베이더 비슷한 게임, 그리고 알카노이드와 유사한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 타이틀 화면에서 Shift+Space를 누르면 바닥이 빙판으로 변한다. 당연히 미끄러지는 관성이 적용되어서 난이도가 장난아니게 변한다.
- 실행할 때 쉬프트를 누르면서 아이콘을 더블클릭해 실행하면 캐릭터가 누드가 된다(...).
4. 파생작 또는 유사한 진행 방식의 게임
- STARPANIC: 프린세스 커넥트!의 하츠네를 이용해서 만든 게임. 똥피하기를 참고했다.
- 개드립 피하기: 이 게임과 유사하다.
- 괴담 동아리 - 피사이로막가: 귀신 게임에서 해당 게임과 비슷한 '피사이로막가'라는 게임이 등장한다.
- 라스트 슈팅: 극초창기 건담 게임화이자 MSX로 나온 건담 게임의 부제목. 처음에 무너지는 격납고에서 아무로를 무슨 똥피하기 게임처럼 떨어지는 구조물을 피해 움직이는 부분이 나온다.
- 메이플스토리: 빅터가 이 기술을 가지고 다니며, 후에 매그너스를 시작으로 해서 대다수의 상위보스 몬스터들이 이것을 달고나온다. 대개 한 대만 맞아도 즉사하기도 하고, 스턴을 걸기도 하며, 상당한 대미지와 함께 오만가지 불리한 상태이상[4]을 동반한다. 이러는 식의 보스들만 주야장천 출시하다 보니[5] 유저들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 돌려라 메이드 인 와리오 : 완벽스핀 스테이지의 '전봇대의 비둘기(でんせんスズメ)' 미니게임이 말 그대로 똥피하기다.
-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와리오 : 생물 테마의 '새똥' 미니게임이 말그대로 똥피하기다. 만약 투사체를 발사해서 공격할수 있는 캐릭터로 플레이하고있다면 똥을 공격해서 터트릴 수 있다.
- 코피페 켄큐죠(コピペ研究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복붙 연구소'): 만능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게임. 게임 방식이 똥피하기와 비슷한데, 오보카타 하루코를 조작해 떨어지는 4가지 오브젝트 중 복사기만 피하고 나머지 3가지를 먹으면 된다. 만약 복사기를 먹으면 조작하다 들키는 장면이 나오고 게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