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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아워의 도로를 수놓고 있는 자동차들[1] |
1. 개요2. 정의3. 역사4. 구조5. 형태6. 비용7. 과시용 소비
7.1. 투자재로서
8. 세계 각지의 수요8.1. 대한민국에서
9. 안전10. 매체에서의 자동차11. 분류11.1. 용도 및 외형에 따른 분류
12. 특징13. 관련 정보14. 관련 기업11.1.1. 승용차11.1.2. 스포츠카11.1.3. 상용차11.1.4. 건설기계11.1.5. 특수차11.1.6. 이륜차11.1.7. 삼륜차11.1.8. 농기계11.1.9. 군용차
11.2. 추진 방식에 의한 분류14.1. 완성차 제조사의 목록14.2. 자동차 부품 제작사
15.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자동차(自動車, automobile) 또는 간단히 차(車, car)는 원동기의 힘을 통해 차체의 바퀴를 노면과 마찰시켜 그 반작용으로 움직이는 교통 수단을 말한다. 자동차는 20세기 이후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교통 수단이 되었으며, 과학 기술이 집대성되고 이용 목적이 다양해 현대 문명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의 자동차는 휘발유, 경유, 가스, 전기, 수소 등을 연료로 움직인다.자동차는 구매 시점부터 자동차 등록원부가 등록기관에 의해 관리된다. 자동차 등록원부 초본/등본을 발급받아, 차량 소유자, 세금 및 등록 갱신, 교통사고 등을 자동차의 모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2]
2. 정의
원동기의 동력을 이용하는 이동수단은 사전적인 의미의 자동차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자동차관리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여기서는 125cc 이하 이륜자동차도 자동차이며, 반대로 건설기계는 모두 자동차가 아니다.자동차관리법 제2조제 |
한편, 도로교통법에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3],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를 제외한 자동차관리법 제3조와 대통령령으로 규정하는 이동수단을 자동차로 설명한다. 건설기계는 덤프트럭, 레미콘믹서트럭 등 화물자동차 형태의 6종을 자동차로 포함시킨다. 군용차는 기술적으로는 군용장비로 간주하여 자동차관리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도로에서는 군용차는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 자동차로 인정한다. 장갑차, 전차 같은 기갑병기는 궤도든 차륜형이든 상관없이 자동차가 아닌 차로 본다. 하지만 결국 차라고 해도 모든 차마와 보행자는 도로 위에서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기에 교통규칙을 준수 해야 한다.
도로교통법 2조 18항 |
도로교통법에서 자동차는 자동차관리법 제3조에서 규정하는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 긴급자동차와 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 제1항에서 규정하는 6종의 건설기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차'와 '자동차'는 범주가 달라서 6종 외의 건설기계는 차는 맞지만 자동차는 아니다. 이륜자동차도 배기량이 125cc 이상이면 자동차이나 125cc 이하이면 원동기장치자전거로 자동차에서 빠진다. 그리고 농기계는 도로를 다니더라도 자동차에 해당하지 않고 '차'로만 본다는 판례가 존재한다. 그래서 경운기와 트랙터는 운전면허가 필요하지 않으며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도 처벌받지 않는다. 또 자동차가 아닌 것 중에서, 사람이나 가축을 비롯한 동력에 의해 도로에서 다니는 것이라면 '차마'에는 해당한다.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 중 스케이트보드, 유모차, 휠체어 등을 빼면 모두 차마이다. 하지만 도로교통법 제2조 제17항에 의해 '차'로는 분류되므로 사고 후 미조치와 같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적용된다. 노면전차는 차마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법적으로 차마와 유사하게 취급된다. 즉 도로교통법에서는 차마가 가장 넓은 분류이고 그 중에서 차가 있으며 차라는 분류 안에 '자동차'가 있다.
한편 주차장법에서는 다시 원동기장치자전거를 다시 자동차에 포함시킨다.
주차장법 |
이렇듯 자동차의 정의는 법의 목적에 따라 그 대상 범위가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법률별 자동차 인정 여부 | |||
구분 | 자동차관리법 | 도로교통법 | 주차장법 |
승용•승합•화물•특수 | ○ | ○ | ○ |
125cc초과 이륜 | ○ | ○ | ○ |
125cc이하 이륜 | ○ | Х | ○ |
건설기계 6종 | Х | ○ | ○ |
나머지 건설기계 | X | Х | Х |
3. 역사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4. 구조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전기전자공학을 비롯한 중공업 기반의 모든 산업 구조를 책임지는 제품이다. 철강, 유리, 섬유[4], 화학, 엔진을 비롯한 부품 산업, 타이어, 에너지, 고무를 비롯한 유기화학. 센서, 카메라를 비롯한 광학, 전기공학, 전자기학, 전자공학, 유체역학, 물리학같은 최고급의 과학기술력이 총망라되는 제품이다.그리고, 최근에는 수소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카를 비롯한 자동주행 기술의 개발 이후부터는 엔진, 에너지, IT, 소프트웨어, 통신을 비롯한 신기술도 매우 중요해졌다.
4.1. 내연기관차
자세한 내용은 내연기관차 문서 참고하십시오.4.2. 비내연기관차
자세한 내용은 전기차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증기 자동차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수소자동차 문서 참고하십시오.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엔진을 들어내고 모터를 사용하는 등 동력원 자체가 달라지면서 내연기관차와 구조가 판이하게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을 참고하자.
5. 형태
5.1. 외형
일반적으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승용차는 사륜차이다. 릴라이언트 등의 삼륜차도 있지만, 이젠 박물관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거의 볼 일이 없다.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으려면 가장 적합한 바퀴 배치는 사각형 구조가 기본적이다. 속력이 느리다면 굳이 바퀴 수가 네 개여야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장 적당한 수이다.차체와 화물의 무게가 지면과 맞닿는 최우선 부위가 바퀴여서 그 무게가 가장 먼저 실리기 때문에 화물차의 경우 바퀴의 수를 늘리거나 크기를 크게 해서 무게가 좀 더 분산이 되도록 하여 도로와 자동차에 실리는 무게를 조금 덜어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까다로워지는 충돌 안전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차벽이 두꺼워지고, 그러면서도 실내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윤거와 전폭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엔진룸과 트렁크룸 길이가 짧아지고 뭉툭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유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 클래식 디자인이 적용된 차를 선호하는 일부 사람들은 옛날 차들처럼 각진 디자인의 차가 나오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지만, 최근 들어서 각진 디자인의 인기는 크게 떨어졌고 볼보는 각진 디자인을 고수하다 망할 뻔했다. 그리고 각진 디자인을 채택한 차는 충돌 안정성 또한 크게 떨어져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기대하기 힘든 디자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각진 디자인의 신차를 보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프로드용 차량이나 SUV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나 지프 랭글러 같은 차량이 각진 디자인으로 나오고 있으며 자동차의 각진 외향을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 자동차 리스토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완전히 곡선이 없는 이질적인 디자인의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화제가 되고 있다.
무한궤도를 달고 있는 차량들은 주로 비포장도로 및 악조건 속에서도 기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 때문에 궤도와 노면과의 마찰력이 바퀴보다 훨씬 높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강철로 제작된다. 따라서 포장도로에서 평상시의 기동을 하면 포장도로에 심한 손상을 주게 된다. 물론 요즘은 고무 패드를 대거나 아예 고무 재질의 무한궤도를 사용하거나, 이런 궤도로 교체하여 별 무리 없이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창작물 등지에서는 보행형이나 부양형 자동차도 어렵지 않게 등장하나 실제로는 바퀴보다 미흡하기 때문에 컨셉트카 정도로만 볼 수 있다.
5.2. 좌석
대개 양옆에 2명이 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5] 좌측통행이냐, 우측통행이냐에 따라서 운전석은 중앙선에 가깝도록 그 반대편(좌측통행이면 우측석, 우측통행이면 좌측석)에 위치해있다.- 조수석
운전석 옆에 있는 좌석을 조수석이라고 한다.
운전이란 대체로 혼자서 하는 것이지 뭘 도와줘야 할 일이 많지는 않으나[6] 뒷좌석과는 다른 조수석만의 규칙은 분명히 존재한다. 운전을 같이 해줄 수야 없지만 운전자가 피로하지 않게 말동무를 해준다거나 주전부리를 준다든가 하는 것이 조수석 승차자의 불문율이다. 특히나 조수석에 앉아서 잠자는 것은 종종 운전자에게 빈축을 사곤 한다.
운전면허 연습용 차량에서는 교습자가 조수석에 타는데, 아무래도 운전자의 운전 실력이 미숙한지라 급발진 등의 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보니 조수석에도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딱 2명이서 탑승했을 때 동반탑승자는 조수석에 타는 것 역시 불문율이다. 그렇지 않고 뒷좌석에 타면 운전자로서는 자기를 기사처럼 여기는 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핵가족 기준으로는 부모가 나란히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7] 자식들은 뒤에 탈 때가 많다.
중대형 버스는 운전석 옆에 출입문이 배치되어 있어 조수석이 존재하지 않는다. 버스라 해도 봉고차 식의 승합차는 뒷좌석에 출입문이 있어 조수석이 있을 때도 있다.
조수석의 앞에는 대체로 서랍이 있어 자잘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대체로 앞서 언급한 주전부리나 운전용 선글라스 등 운전 물품들을 보관할 때가 많다.
- 뒷좌석
좁은 자동차의 경우 앞의 두 좌석만 있을 때도 있지만 일반적인 세단은 대체로 뒤에도 좌석이 있다. 대개 '뒷좌석'이라고 하며 양옆을 구별하지는 않는다.[8] 폭은 앞좌석과 같으므로 대체로 2명이 타지만 앞좌석과는 달리 자동차 운전 장치가 없으므로 가운데에도 사람이 탈 수 있어 2명보다 더 많이 탈 수 있다. 안전벨트 역시 가운데 탑승자도 벨트를 멜 수 있도록 설치되어있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세단은 대체로 5인승으로 보며 6인 이상부터는 과승차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택시는 그래서 보통 4명까지만 탈 수 있게 할 때가 많지만, 잠깐 차를 얻어타는 경우 6명이 꽉꽉 채워 앉는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다.
가운데에 등받침을 가로로 내려 탁자처럼 쓸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있는 차들도 있다.
왜건이나 해치백 류의 차량은 뒷좌석과 트렁크가 이어져 있다.
- 유아용 카시트
자동차의 좌석은 어느 정도 성장한 어린이 이상의 사람에 맞게 되어있어 유아는 안전벨트를 멜 수 없는 구조이다. 때문에 영유아들은 따로 벨트를 멜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법적인 기준은 6세 미만까지이다(도로교통법 기준).#
- 운전석의 사적성
운전석을 사적 공간으로 볼지 공공장소로 볼지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차 내부는 어느 정도 개인공간을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맞으나, 상시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만 열어두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국만 운전석을 사적 공간으로 여긴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도는데, 미국 같은 곳에서도 프라이버시 글래스를 팔고 아예 프라이버시 글래스를 단 채로 판매하는 국가도 있는 등 운전석을 사적 공간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나타난다. 특히나 유럽의 택시기사들은 조수석을 아예 운전석의 멀티인 개인공간으로 여긴다.[9][10]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차량 그 자체가 개인공간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11]
법적으로도 개인 차량은 개인공간이며, 그 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허락을 받고 탄 사람들로 분류되는데,이를 대법원 기준으로 호의에 의한 무상동승자로 분류한다.[12] 한편 대중교통은 사용료를 지불한 사람들만이 이용하긴 하지만 엄연히 도로 위의 공공장소가 맞으므로 신경써야 할 것이다, 법적으로는 행정법상 대중교통 자격을 기준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6. 비용
자동차는 대개 부동산 다음의 재산의 형태로 인식될 만큼 그 자체로도 상당히 고가의 물건이다. 게다가 이동 수단인 동시에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 내구재라는 특성 때문에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비용 또한 다양하고, 액수도 적은 편이 아니다.[13]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할 예정이 있다면 이러한 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소유를 위해 알 필요가 있는 자동차의 비용은 다음과 같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일반적인 상품과는 달리 자동차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붙는다. 개별소비세는 출고 가격의 5%,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액의 30%이며 여기에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가격으로 표기된다. 즉, 판매 가격 = 출고 가격 + 개별소비세 + 교육세 + 부가가치세이다. 단, 이는 신차에만 해당되며 중고차는 이러한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 취득세
중고든 신차든 관계없이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취득세가 부과된다. 차량 별로 다르며 대표적으로 승용차는 7%, 승합/화물차는 5%가 부과된다.
- 자동차세와 지방교육세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매년 자동차세와 지방교육세를 납부한다.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비례하며 지방교육세는 자동차세액의 30%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 자동차 보험료
차주라면 자동차 보험은 필수 사항이다. 보험료는 매년 지불하며, 가입자의 나이와 경력,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그 차이가 커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보험사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보험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 유류비
자동차에게 연료는 필수적이기에 유류비와 충전비가 발생한다. 당연하지만 차량, 주행환경, 주행습관, 주행거리, 연료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1년 20,000km를 일반적인 주행거리로 잡는데, 이때 편의상 연비를 10km/l, 연료가격을 리터 당 1,500원으로 가정하면 연 3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계산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는 아직 획일화되지 않았다.
- 관리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비용이다. 자동차는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 물건이기에 착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 부품 중에는 워셔액, 와이퍼, 에어컨 필터부터 시작해서 엔진오일, 엔진오일 필터, 점화 플러그, 타이어,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액, 타이밍 벨트 등 소모품이 매우 많다. 서스펜션도 상기한 것들에 비해 텀이 좀 길지만 소모품에 속한다.
- 기타
그 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료, 세차비 등이 있다. 만약 장거리 운행이 잦거나 자동차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비용 또한 많이 발생한다.
7. 과시용 소비
자동차는 이동수단 말고도 거주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그러라고 출시된 캠핑카가 존재한다. 그만큼 자동차 회사의 품격이나, 자동차 자체가 자주 교체 및 구매를 할 만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인력과 예산, 시간을 거쳐서 점차 값비싼 고성능 차량만을 출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도 생겨났다. 수익은 대중형 양산차를 제조하는 회사에 비하면 한없이 떨어지지만 워낙 대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매우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의 브랜드도 매우 중시되게 되었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브랜드마다 가지는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며 고가일수록 양산 위주의 브랜드와는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물건이든 간에 보급형과 고급 브랜드의 차이가 있지만 이런 차이를 나타내는 예시로는 자동차만큼 좋은 것이 없다. 보통 명품 패션이나 주얼리 등의 브랜드는 모두 가품이 존재하지만 자동차의 경우 그런 게 적다[14]는 것도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서 적합하다.
재력 과시를 위한 차량 구매 수요는 이미 대형차를 넘어서 점차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80~90년대 부유층의 상징이던 차량도 이제는 평균 소득 수준이 올라가며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고 모두가 비싼 차라는 것을 알아 줘야 하는데 벤츠 S클래스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트림인 2억 7천만원짜리 S600을 사더라도 웃돈을 조금 더 얹어 마이바흐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S클래스 중 가장 흔한 1억 5천만원짜리 S350d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차 후면에서 트림을 확인하거나 하는 등의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거의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또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4~5천만원짜리 C클래스나 2억 7천만원짜리 S600이나 둘 다 똑같은 벤츠 혹은 그냥 자동차일 뿐이다. 비싼 차량으로 과시하기엔 너무 흔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최상류 부유층들은 구매비+유지비로 10억은 우습게 넘어가는 차량들을 선호한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슈퍼카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 등의 럭셔리카가 대표적이다. 이마저도 한 대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를 보유한다. 과거 벤틀리 딜러가 언론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벤틀리의 고객들은 평균 여섯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의 차들도 성에 안 차는 세계구급 재벌들은 하이퍼카나 주문 제작 한정판 차량, 롤스로이스/벤틀리/페라리 코치 빌드, 트랙 토이, 클래식카 등에 눈을 돌리며, 이런 차들은 어지간한 부자들도 비용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비싸다.[15]
꽤 많은 이들의 로망인 프리미엄 브랜드의 외제차를 쉽게 구매하기 위해 몇 가지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예 할부 제도이다. 보통의 자동차 할부는 일정 금액의 목돈을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을 다달이 나누는 방식인데 유예할부는 반대로 다달이 몇십 만원을 내고 3년~5년 후에 나머지 금액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실 최근 수입차의 급격한 세력 확산에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는 것과 더불어 이러한 유예 할부 상품의 역할이 지대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보통 나도 멋진 수입차를 타 보고 싶다는 사회 초년생들의 심리를 파고 들어가곤 한다. 처음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은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빚을 조금이라도 늦게 갚기 위한 방법일 뿐이지 궁극적인 목표인 싼 수입차를 탄다는 목표가 되진 못한다. #
몇몇은 국산 차와 비슷한 차값만 보고 국산 차를 살 정도의 재력이 되면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외제차를 안 타고 국산 차를 타는지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자동차 본체 가격이야 어차피 제조가 똑같은 차이니 비슷할 수는 있어도 외제차는 동급의 국산 차에 비해 세금과 유지비 등이 좀 더 비싼 편이다. 이것은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이기에 간과하기 힘든 요소이며 젊은 층에겐 큰 출혈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러한 과시용 소비 때문인지 카푸어들도 대거 늘어났다. 과거 자동차가 부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부의 척도를 나타낼 만한 자동차는 슈퍼카나 최고급 세단 등 정말 아무나 못 타는 차량에 한정되었고, 주거가 부의 척도로 변화되었다.
7.1. 투자재로서
고급 차량의 위상은 높지만 자동차는 전부 소모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필수품 내지 사치품 이상의 가치는 없다. 필요에 의한 것이건 사치를 위한 것이건 감가상각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자동차를 투자 및 투기의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이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1금융권 은행에서는 부동산, 예금 및 적금, 보험 증권 등을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경우는 있어도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 상품은 절대 내놓지 않는다. 가격이 오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하락의 위험은 거의 없는 부동산과는 달리 자동차는 감가가 매우 심한 데다가 제 값을 유지하려고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산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오래된 자동차라고 해서 무조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20~30년 동안 잘 관리되어 거의 공장 출고 시절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 클래식카로 상당한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술했다시피 자동차를 공장 출고 시절 수준의 관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감가율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차량 유지비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전혀 경제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해당 차량 모델이 단종되는 경우 부품의 수급도 전처럼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더 비싸짐은 물론 단종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부품 수급의 비용이 비싸지므로 그만큼 차량의 시세도 낮아진다. 오래된 차량을 폐차시키는 이유도 차량의 성능 저하 그 자체보다는 차량 유지비가 점점 비싸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투자재로서의 가치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가치가 있는 몇몇 차량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서 투자재가 되기도 한다. 페라리 250시리즈를 포함한 한정판 페라리가 이 분야의 본좌이며, 맥라렌 F1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 클래식 부가티 차량들 역시 출고가와 유지비의 몇십에서 몇백 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몇몇 고급 차량의 경우는 제조사에서 투자재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도 한다. 포드 GT나 페라리 엔초 페라리가 대표적이다.[16]
8. 세계 각지의 수요
자동차가 가지는 기본적인 효용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가격이 저렴하고 신뢰성이 우수하며 운전이 쉽고 연비도 높고 유지 비용은 적게 드는 차가 좋고, 일본과 유럽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차량, 즉 일본에서는 경차, 유럽에서는 왜건이 많이 팔린다. 유럽에서 왜건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미국에서 SUV, 픽업트럭의 수요가 높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유럽은 미국보다 도로 포장률이 더 높아 똑같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면 굳이 픽업 트럭이나 SUV를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일본에 쏘나타를 수출하면서 일본 중년 여성들을 겨냥해 욘사마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는데, 정작 차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 일본의 중년 여성들은 자전거나 경차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은 법제 자체가 경차를 매우 강력하게 밀어 준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가 주차장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만 경차를 초과하는 차량 소유를 허가한다든지 하는 식이다. 사실 그런 부분은 일본 자동차 시장의 왜곡을 불러와 경차만 팔리는 갈라파고스화가 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해서 마냥 바람직하다고 여기기도 힘든 실정이라는 점 또한 무시하기 어렵다.각종 기계들이 다 그렇지만 차량의 특징은 서로 상반되는 장단점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차가 크고 무거울수록 안정성과 공간활용성이 좋아지지만, 가격이 비싸고 요구 출력이 높아져 파워트레인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주행성이 떨어지고 유지비가 많이 들며 다루기가 어렵다. 좁은 골목길에서 대형차와 경차 중 어느 쪽이 손쉽게 통과할 수 있을지, 주차는 어느 쪽이 쉬울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뻔하다. 이런 이유로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경차나 소형차가 잘 팔리는 것이다. 반면 땅이 넓다 못해 남아돌고 도로나 주차 공간이 크고 아름다운 미국 등지에서는 큰 차가 선호되는 것이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다 보니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유지비도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지라 작은 차보다 큰 차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 전문 운송업자는 아닌데 짐을 많이 실으려면 픽업 트럭만한 선택지가 없고, 비포장도로를 갈 일이 많거나 오프로드를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본격적인 오프로더를 선호한다. 차는 필요한데 유지비는 최대한 줄이고 싶다면 중고 경차나 소형차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다시피 하다. 이렇게 자동차는 목적에 따라서도 가장 좋은 차가 달라진다.
8.1.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중형 이상 체급의 자동차가 인기가 많은데, 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자동차가 개인용이 아닌 가족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차 한대로 출퇴근과 통학, 레저, 장보기용 등 여러 목적에 사용하려다 보니 차량 크기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차량의 범용성이 필요한 시장에서는 당연히 경차는 크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물론 2010년대 들어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세컨드 카라는 개념의 경차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점 역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 같은 나라와 대한민국의 자차 문화 차이이다. 미국의 대형차 선호 문화와 함께 세컨드 카가 일상화되어 하나는 이동하는 데 쓸 세단이나 왜건, 다른 하나는 작업이나 레저용으로 쓰는 밴/오프로드 SUV/픽업 같은 것으로 사용하는 모든 차를 굳이 전부 과시 용도로 쓰지 않는다, 후자의 세컨드카는 대한민국 농촌의 포터처럼 실용적으로 막 굴리는 차인 것. 허나 대한민국에서 SUV 트렁크로도 감당하지 못할 물건을 옮길 일도 별로 없다. 그런 이유로 무언가 옮길 일이 있다면 트럭을 부르고 패밀리카는 가족 용도로만 통일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도 SUV의 큰 장점인 공간적 효율성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의 패밀리카 시장은 중형차와 SUV가 양분하고 있다.
- 지금은 개선되고 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과거만 해도 자동차의 급수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낸다는 의식이 만연했다는 점도 있다. 현재도 나이가 들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가며 20대 때 첫 차로 경차/소형 SUV/준중형차→30대에는 준중형 SUV 혹은 중형차→40대 이상 준대형차나 가족용 중형 이상 SUV/MPV 식으로 차를 바꾸는 경우가 많고, 이에 더해 과거에는 이러한 구매 성향 때문에 세 차급이 고르게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차의 급수가 임원들의 서열을 명시적으로 나타내는 상황이 대기업 등에서 심심찮게 일어났는데 이러한 대기업 차량의 경우 회사에서 지급한 차가 대부분이고, 그것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서열을 따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지위에 대한 경향은 대기업 협력사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났었는데 예를 들어 국내 굴지의 모 회사의 협력업체 임원 차량이 해당 회사 차량으로 통일되다시피 했었던 경우가 그렇다. 체어맨이 어느 정도 수요가 있었던 것도 현대와 경쟁 관계에 놓인 원청에 묶인 하청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이 한정되었던 이유도 있고, 한때는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행동 자체가 비판받던 시절도 있어서 조직 내에서 암묵적으로 직급별로 허용되는 차급이 정해져 있었던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군대는 아예 기수별, 계급별로 허용되는 차급이 공인되다시피 했고 기업에서도 젊은 신입 직원이 그랜저 이상의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면 빈축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물론 누가 봐도 오래된 구형 대형차는 그냥 묵인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는 이런 경향 또한 권위주의의 잔재로 인식하여 점차 개선되는 중이다.[17]
- 상기한 점과 비슷한 이유로 재력의 과시 및 사업상의 문제가 있다. 자가를 마련하지 않은 젊은 층의 경우, 좋은 차를 탈수록 부유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카푸어 같은 신조어가 생겼고, 실제로 카 푸어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이로 인해서인지 과거에는 자동차가 부의 척도를 나타내던 기준이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 부의 척도를 나타내는 기준은 자산과 주거이다.
9. 안전
9.1. 사고의 위험성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운전하던 차가 데굴데굴 구르고 걸레가 되어도 주인공은 그냥 얼굴만 찡그린 채 멀쩡하게 나오지만[18], 실제로 영화처럼 사고가 났을 때 무사한 경우도 없지는 않으나 운이 매우 좋은 경우에 해당한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도 이리저리 뒤집히고 굴러가는 와중에 찌그러진 부속품이 몸을 찌를 수도 있고, 망가진 차체에 신체가 끼여서 절단 이외에는 대책이 서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저속으로 트럭, 전봇대, 가로수를 들이박아도 운이 나쁘면 사망 혹은 중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자동차는 상상 이상으로 무겁다. 작고 가볍다고 놀림받는 티코의 공차중량이 600kg가 넘는다. 후속작인 마티즈는 3세대 기준 900kg를 넘어서 거의 1t에 가깝다. 이것보다 큰 어지간한 승용차(세단 및 SUV)들은 다 1t대 무게이며 제네시스 eG80, G90L은 거의 2.3t이다. 이 정도 무게도 대형 들소나 하마, 코뿔소와 비슷한 무게며 대형 차량은 코끼리나 고래, 상어와 무게가 비슷하다. 이런 대형 동물들이 자동차보다 더 느린 속도로 사람을 들이받아도 사람이 죽을 수 있는데 더 빠른 자동차가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사람과 직접 충돌하면 7~80kg 남짓한 사람이 멀쩡하기는 불가능하다. 어지간한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이상의 빠른 가속력을 보여준다. 그렇게 커다란 자동차가 갑자기 사람에게 돌진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거리여도 사람은 당황하여 몸이 굳어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대로 치이게 된다.[19] 그만큼 실수로 사고를 내면 결과는 처참하다.
위와 같이 매우 위험한 것을 운전하는 만큼 운전면허를 두어 소정의 시험을 통과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람만 운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9.2. 안전 운전
도로에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음주운전은 마음만 먹으면 안 할 수 있지만, 졸음운전은 안 하고 싶어도 저절로 눈이 감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항우울제, 수면제 및 수면유도제, 안정제 등의 약물이나카폰이 나온 이후로 줄곧 제기된 문제지만, 휴대 전화를 조작하면서 운전하는 것 역시 자신과 가족, 타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21] 일례로 빗길에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을 태운 채 휴대 전화로 게임을 하면서 운전을 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혀 공개된 일도 있다. 저런 위험천만한 운전 모습이 알려진 후에도 회사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음이 밝혀진 뒤 큰 비난을 받았다. 애초에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 자체가 법으로 금지된 행위이다. 또한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SNS를 조작하는 행위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연한 불법 선팅 부착으로 인해서 사물 인지율과 조작반응이 급격히 떨어져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선팅과 마찬가지로 야간이나 우천시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스텔스 차량으로 인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9.3. 지속적 점검
자동차를 안전하게 타고 싶으면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점검과관리가 안 된 차량의 경우 A/S기간 만료 후 몇 년이 지날 때부터 여러 가지 잔고장과 위험 요소들이 숨어 있다. 단순히 브레이크 계통만 해도 패드 수명이 끝났거나, 디스크 자체가 마모되거나, 캘리퍼가 고장나기 시작한다. 이런 고장이 시작되어도 무덤덤한 운전자가 상당히 많다. 그러다가 운행 불능 상황이 되어서 사고가 나든지 멈춰 서든지 할 때가 되어서 수리하는 차주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불상사를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가에게 꼼꼼한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한국의 경우는 정비 인프라가 많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시 자동차의 주요 부품과 기능, 간단한 자가정비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면허 시험에는 없어 상식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개개인 차원에서 간단한 자동차 관리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손해 볼 일도 없다.
이런 관리가 어렵거나 귀찮아 렌터카나 리스로 쓰는 사람들도 많다. 마구 밟고 관리 안하고 차가 퍼지든 말든 마구 혹사시키다가 고장나면 반납하는 식이다.
9.4. 열사병
위기탈출 넘버원 같은 데도 이따금 나오는데, 여름에 뜨겁게 달궈진 자동차 안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미국에서는 한 해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자동차에 방치된 채 열사병으로 사망하였는지 기사도 나왔다. 여름이 아니더라도 차에 아이를 방치하는 일은 아동 학대이며, 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서 동물을 차에 방치하는 것은 불법이고 동물학대로 인정되어 구출한 사람은 민사적으로 면책을 제공받게 된다.9.5. 개인정보 유출
비영리 단체인 모질라 재단의 *Privacy Not Included 프로젝트에서 주요 25개 자동차 브랜드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차량 모델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표준을 준수하지 못했으며 모든 브랜드가 테스트 결과에서 낙제했다고 한다. 최신 차량의 경우 운전자나 동승자의 인종, 얼굴 표정, 체중, 건강 정보, 운전 장소 등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며 닛산이 경우 가장 최악으로 아주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수집하여 데이터 브로커, 법 집행 기관 및 기타 제3자에게 공유하거나 판매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화 서비스를 통한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결국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에 이용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10. 매체에서의 자동차
영화적 과장으로 자동차에 총을 좀 쏘면 폭발한다고 아는 사례가 있지만 실제로는 연료탱크에 총알이 좀 박힌다고 해서 곧바로 차가 폭발하진 않는다. 다만 차 연료통이 반정도 차있는 상태에서 예광탄에 연료탱크가 직격했다면 터진다.한편 미디어 속 총격전에서 자동차가 엄폐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방탄차라도 되지 않는 이상 자동차는 그다지 효과적인 엄폐물이 되지 못한다. 일반적인 자동차의 문짝은 당연히 총알에 의해 관통 가능하며, 관통 가능성은 총알이 대구경일 경우 더욱 높아진다. 이와 더불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량 아래쪽 또한 지상고가 높은 차량일수록 더욱 위험하다. 그렇기에 실전에서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엄폐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무조건 바퀴 뒤쪽, 그리고 엔진이 있는 부분[23] 뒤에 숨어야 비교적 안전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비교적일 뿐, 절대적인 안전은 보장받지 못함에 유의할 것. 또한 많은 실전 경력자들은 자동차를 "총알을 빨아들이는 자석"이라 표현한다. 일단 부피가 커 막 때리기 좋은 타겟이기 때문에 총격전이 시작되면 자동차부터 쏘고 보기 때문.
누군가가 떨어지거나 뛰어내리는 장면을 연출할 때도 자주 등장하는데 추락하면서 자동차 위에 떨어짐으로써 충격이 흡수됐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 물론 바닥에 비해서는 차체가 대체로 유연한 편이고 실제로 차 위로 떨어져 살았다는 기사가 종종 올라오기는 하나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24]
현대 일상물의 경우 현실에서도 그렇듯 자동차는 등장인물의 취향 및 경제적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소품 중 하나이다. 또한 시대물의 경우 시대상을 나타내는 데 가장 중요한 소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차 하나하나까지 오래된 차를 등장시키기엔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주연들이 타는 자동차 만큼은 시대 고증에 얼추 맞추는게 대다수이다.
현대 액션에서 카 체이스는 필수.
한편 카 체이스 장면에선 자동차가 점프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영상매체에서는 점프를 하고도 대부분의 차가 멀쩡한 반면 실제로는 WRC 랠리카 처럼 점프를 위해 특별히 개조된 차량이 아닌 바에야 차량의 서스펜션과 섀시가 박살날 수 있으니 따라하지 말 것.
또한 자동차를 주제로 다루거나 자동차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들에서 주인공이 탑승하는 주연급 차량들은 인지도가 매우 높아져 매물을 찾기도 힘든 희귀 차량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니셜 D의 AE86,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들로리안 DMC-12,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토요타 수프라 등이 있다.
11. 분류
11.1. 용도 및 외형에 따른 분류
⠀▪ 차급 또는 용도 - 모델11.1.1. 승용차
11.1.2. 스포츠카
11.1.3. 상용차
11.1.4. 건설기계
11.1.5. 특수차
11.1.6. 이륜차
11.1.7. 삼륜차
11.1.8. 농기계
11.1.9. 군용차
11.2. 추진 방식에 의한 분류
12. 특징
- 동산, 즉 개인이나 법인의 소유물 중에서 자산(asset)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동산이 자동차다. 개인 자산을 산출할 때 자기 소유 부동산 및 각종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과 예금과 더불어 자동차를 합산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자동차 소유 대수를 세금에 반영시킨 적이 있으며, 아주 최근까지도 국민건강보험료에 소유한 자동차를 반영시켰을 정도로 자동차를 중요 자산으로 간주했다. 이는 자동차가 워낙 고가인 동산이고, 보험(자동차보험)에 의해 보장을 받으며, 잔여가치(즉 중고차 가격)가 예측 가능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 21세기 정보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자동차도 급격히 첨단화되고 있다. 2000년에 승용차를 샀던 사람이 2020년에 새 차를 사면 깜짝 놀랄 정도로 IT 기술이 자동차에 급격히 접목되고 있다. 옛날 자동차는 주차 시 후방 카메라로 도움을 주는 정도였지만, 첨단 자동차는 사방에 레이더를 포함한 센서가 달려있어 전후좌우의 다른 차들을 감지해 운전자의 실수를 능동적으로 예방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해졌으며 사실상 로봇이다. 자율주행차 뿐 아니라 첨단 주행 보조/안전 시스템이 달린 차들은 모두 로봇의 정의를 충족한다. 주변 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운전자가 특정 상황에서 위험한 조작을 하면 자동차가 그것을 차단하는(즉 스스로 행동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 자동차는 스마트폰과 연동 정도가 가장 높은 기계 중 하나다. 운전 중 통화, 미디어 재생(음악 등), 문자메시지 등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을 자동차 쪽에서 처리해줄 뿐 아니라, 차량 내비게이션을 스마트폰 쪽에서 처리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옛날처럼 그냥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전화기 화면을 보면서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보내온 내비게이션 정보가 자동차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HUD에 연동되는 방식인 것이다. 때문에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양대 산맥인 Android와 iOS가 각각 Android Auto와 Apple CarPlay라는 자동차 연동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 군용차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사항을 정의한 자동차관리법으로는 자동차가 아닌 '군용장비'지만 도로에서는 다른 자동차와의 관계를 의식하여 원활한 소통을 목표로 하는 안전운전의 의무가 부여된다. 운전 중에는 일반 도로교통법의 모든 조항이 그대로 적용되므로 과속과 신호위반은 물론 음주운전이나 사고 후 미조치와 같은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처벌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 키트카는 조립과 생산을 자동차 공장이 아닌 차주가 구매한 부품으로 직접 조립하는 방식의 자동차이다.
13. 관련 정보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 관련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14. 관련 기업
14.1. 완성차 제조사의 목록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제조사 및 브랜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14.2. 자동차 부품 제작사
2006년부터 독일 보쉬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15. 관련 문서
- 자가용
- 자동차 애호가
- 가공의 탈것
- 카탈로그
- 카오디오 튜닝
- 모터 스포츠
- 교통사고
- 교통체증
- 운전면허
- 전자 제어
- 차냄새
- 게임
- 레이싱 게임
- 공도 레이싱 미디어
- 기타
- 3D운전교실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 미드타운 매드니스 2
- Internet Game Cars Database: 게임에 나온 자동차를 정리해놓은 커뮤니티 사이트.
- OMSI
- 관련 방송 미디어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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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의 K5와 포르테, 현대자동차의 엑센트와 i30 등 국산 자동차가 보이지만 사진의 장소는 러시아의 브랸스크.[2] 자동차 등록원부 등본/초본 발급 방법.[3]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자동차이지만, 도로교통법에서는 자동차에서 빠진다.[4] 왜 섬유가 포함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자동차 좌석의 시트 재질이 포함돼서 그렇다. 그래서, 품질이 아주 좋은 고급 시트는 1000만원도 넘어간다. 물론 이보다 중요한것 단열,흡음,완충등 거대한 기계인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온갖 충격들을 완화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역할로, 차량에 있어 섬유는 필수적인 소재이다.[5] 사실 주행만을 위해서라면 운전석만 있으면 되는데 이렇게 된 것은 자동차의 모태가 된 마차가 대체로 말 2마리가 좌우로 마차를 끄는 구조였던 영향으로 보인다. 오늘날 내연기관은 오토바이에서도 보듯 얼마든지 가로 폭을 줄일 수 있지만 말이라는 생물의 가로 폭을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6] 이런 면에서 기차, 비행기의 부차장이나 부기장과는 지위가 다르다. 이들은 주 운전자의 이상 사태에 보조하도록 규정되어있다.[7] 흔히 남성이 운전을 하는 문화가 있어 아버지가 운전을 할 때가 좀 더 많으나 근래에는 꼭 그렇지도 않게 되었다.[8] 다만 비즈니스에서는 조수석 뒷좌석(한국 기준 오른쪽)이 좀 더 상석이라고 한다.#[9] 동양권은 선글라스 사용을 대단히 건방지다면서 안 좋게 보는 문화가 있다보니 틴팅으로 때우는 것이다. 다만 일부 선글라스 제품군의 경우 어지간한 틴팅 필름보다도 훨씬 차단율이 강한 경우가 많아서, 만일 선글라스 착용자가 많아질 경우 해당 관련 입법이나 캠페인도 필요할 것으로도 보인다. 낮이라고 위험하지 않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10] 한국이라는 국가가 워낙 개인공간에 부정적이고, 인식이 미비해서 그렇지만 개인공간이라고 무조건 사방이 막힌 공간이 아니며, 소통이 가능한 개인공간도 아주 많다. 집 안 자기 방이라고 해도 문 열어 놓으면 상시 소통이 가능하다.[11] 현재까지는 운전석이 공공장소라는 마땅한 논문이라던가, 근거조차 없는 상황이다.[12] 형법상 자동차등 불법사용죄는 자동차에 무단침입한 자도 처벌한다. 즉 개인재산이자 개인공간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13] 자동차도 반려동물처럼 휴식을 취하고 연료도 보충하며 온갖 관리도 받으니 지속적으로 금액이 빠져나간다. 자동차를 관리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14] 중국 자동차들 중에는 유럽과 미국, 대한민국, 일본 등지의 차를 따라한 디자인을 종종 찾을 수 있고 가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적합하지만 배지 엔지니어링의 사례는 세계 각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15] 하이퍼카 제조사 중 유명한 업체인 부가티의 경우 1년 유지비가 람보르기니 한 대 수준이다. 롤스로이스 코치 빌드의 경우 시중에 판매된 신차 기준으로 가장 값비싼 차량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경매에 부쳐지는 유명 고가치 클래식카의 경우는 이들보다도 훨씬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허다하다.[16] 존 시나는 포드 GT를 구입할 당시 2년 동안 되팔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었는데, 해당 기간이 끝나기 전에 팔았다가 포드로부터 고소당한 적이 있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 FC 이적 당시 평생 중고로 팔지 않는 조건으로 엔초를 공짜로 얻었다.[17] 현재는 신입사원이 좀 체급이나 가격대가 있는 차를 몰아도 단순히 부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부모님 등 손위 어른이 몰던 차를 물려받아서 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18] 물론 심의상의 문제도 걸린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하드 고어물이 되므로 상영이 불가능해진다. 같은 이유로 동물 다큐나 액션, 전쟁물에서도 징그럽고 잔인한 현실을 가능한 반영하지 않는다. 픽션이 현실을 따라갈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도 이것에 있다.[19] 사람보다 더 날쌘 야생동물들조차 자동차를 쉽게 피할 수 없다. 특히 밤일 때는 더욱 그런데 야생동물들의 눈으로는 자동차 빛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 소리가 나도 그 주체를 보지 못해 주위만 살피다 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중대형 야생동물은 사람보다 몸이 튼튼하니 생존 확률은 사람보다 높지만 자동차가 많이 빨랐다면 중대형 야생동물들도 그냥 죽는다.[20] 24시간 동안 시야가 흐려진다.[21]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22] 후술하지만 그래서 보증기간 3년이 끝난 수입 차량들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중고 값이 나온다. 물론 가격에 혹해서 사는 것은 당연히 삼가고, 산다 하더라도 자신의 경제력으로 유지비를 충분히 감당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23] 엔진의 일부는 통짜 철로 구성되어 있으니 총알을 막아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24] 시신이 훼손되는 정도에는 차이가 좀 있을 수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한 여성이 투신자살을 했는데, 리무진 위에 떨어져 시신이 멀쩡했다고 한다.[A] 영국에서는 설룬(Saloon)이라고 한다.[A] [27] 북한에서의 기행때문에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100년전만 하더라도 목탄차는 유용하게 쓰이던 차량이였다.[28] 최악의 에어백 결함으로 2017년 파산했다.[29] 왕자의 난으로 계열 분리되기 이전의 명칭은 현대정공.[30] 2016년에 타카타처럼 에어백의 결함으로 인해 자사 에어백들을 대량으로 리콜하였다. 獨콘티넨탈,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500만 대 리콜 발표 기사 2 기사 3[31]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32] 과거 비행선용 부품을 제작하던 회사였으며, 현재는 자동차용 변속기 부문에서 그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33] 2016년에 토요타에서 덴소가 만든 에어백의 결함으로 32만대를 리콜하였다. 도요타, 에어백 결함으로 32만 대 리콜[34] 자회사로 자동차 부품사를 운영한다.[35]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게임 내에서 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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