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17:03:46

탱크로리

1. 개요2. 특징3. 종류
3.1. 유조차3.2. 식품수송차3.3. 살수차3.4. 분뇨수거차3.5. 위험물 수송 트럭3.6. 시멘트 수송 트럭3.7. 고압가스수송차
4. 기타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액체를 운반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트럭. 후방에 장착된 탱크에 기름이나 가스는 물론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화학 액체까지 다양한 액체를 운반한다. 대변과 소변을 운반하는 분뇨수거차도 탱크로리에 해당한다. 탱크의 용량은 2~24톤이나 위험물을 운반하는 탱크로리는 필요한 운전면허의 기준이 일반적인 트럭과 달라진다. 적재중량이 3톤 이하이거나 적재용량이 3천리터 이하인 경우 1종 보통이 필요하고 적재중량이 3톤을 초과하거나 적재용량이 3천리터를 초과하는 경우 1종 대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위험물기능사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위험물이 아니면 일반적인 트럭의 운전면허 기준이 적용되지만 위험물은 요구되는 운전면허가 달라지는 것이다. 위험물을 운반하는 탱크로리는 사고가 일어날 경우 매우 위험하기에 도로에서 위험 글자가 부착된 탱크로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조심히 운전해야 안전하다.

탱크로리라는 명칭만 보면 영어 단어 같지만 실제로는 재플리시인 タンクローリー(tank lorry)를 그대로 들여왔다.[1] 영어권에선 tank truck(미), tanker(영) 등으로 부른다. Lorry는 영국식 영어에서 중형 및 대형 트럭을 가리키는 단어로 조어법 자체가 틀린 건 아니지만 위에도 써 있듯이 tank lorry라는 표현은 영국에 없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중형 및 대형 트럭도 미국과 동일하게 truck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크게 탱크를 직접 트럭 뒤쪽에 실어 운반하는 풀카고식과 부속 차에 실어놓고 트랙터 트럭에 연결해서 견인하는 트레일러가 존재한다.

옛날에는 단순히 강철로 만들어서 많은 양의 액체를 옮기지 못하였으나 현재는 단열된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전보다 많은 양의 액체를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주로 휘발유, 경유, LPG등유를 운반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그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는 분뇨수거차. 또한 아스팔트도 운반한다.[2]

중간 중간 세로로 자국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내부 구획(격실)을 나누는 칸막이이다. 차량충돌 등 사고로 구멍이 나서 내용물이 새더라도 전체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주행 도중 내용물이 특정위치로 과도하게 쏠려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를 나눠놓은 것이다.

살수차는 수명이 다된 다른 목적의 탱크로리를 개조해서 쓴다.

3. 종류

3.1. 유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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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soguri.com/1113652446kwonsurae.jpg

3.2. 식품수송차

파일:Food_Tank_Trailer.jpg

주스나 우유를 비롯한 액상식품을 수송하는 탱크로리. 대한민국에서는 매일유업이나 서울우유처럼 유업회사에서 운영하고 식품을 싣는 차량에 녹이 생기는 걸 방지하고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탱크를 사용한다. 스테인리스강이 개발되기 전에는 철강 탱크에 유리를 코팅하여 녹을 방지하였다.

3.3. 살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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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분뇨수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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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b0044717_4de0db3718700.jpg

3.5. 위험물 수송 트럭

염산, 황산,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과산화수소 등의 유독성 위험물을 수송하는 트럭이다. 유독물을 운반하는 트럭인만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한다.

3.6. 시멘트 수송 트럭

시멘트 가루를 수송하는 트럭이다.

3.7. 고압가스수송차

파일:external/www.trucksplanet.com/supertruck_powertec_1_1383.jpg 파일:고압가스 운송 트럭.jpg

질소나 LPG를 비롯한 고압가스를 운송하는 탱크로리. 고압가스수송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된다.

4. 기타

  • 뒤의 탱크 통으로 석유나 가스를 운반할 수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째 영화애니메이션에서 보면 허구한 날 폭발한다. 예외로 터미네이터 2에서는 액체질소가 들어있던 탱크가 터지면서 추격해 오던 T1000이 뒤집어쓰고 순식간에 동태가 된다.
  • 1998년 12월 24일 여수시에서 전주시로 향하던 현대 91A로 추정되는 내부격벽이 7개중 5개가 뚫린 불법으로 개조된 24t 탱크로리 트레일러가 순천시 선평삼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량을 피하려다가 급핸들조작으로 승용차와 다리 난간을 추돌 후 추락 전복되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즉사했고 화재 진화를 지휘하던 순천소방서 이홍노 방호과장이 탱크 폭발로 인한 화염에 휩싸여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999년 1월 14일 끝내 순직하였다.
  • 2011년 4월에는 군에 납품되는 탱크로리에서 기름을 훔쳐 수억의 이익을 본 일당들이 검거된 적이 있었다. 이는 탱크로리의 뚜껑이 당기기만 하면 간단히 열리고 군에 납품할 때 일일이 유량 측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기름 도둑들 때문에 군수지원사령부나 보급수송대대에서는 탱크로리로 유류 대량납품이 있으면 군사경찰을 입회시켜서 눈에 불을 켜고 검품하며, 부정 유출 조짐이 있는 경우 즉각 사법 절차를 밟는다.
  •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안정효는 가짜영어사전 개정판에서 탱크로리는 일본에서 만든 말이고 진짜 영어로는 tanker로 쓴다고 했다. 탱크로리의 로리는 트럭대신 영국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지만 영국에서도 액체운반용 트럭을 탱크로리라고 부르지 않고 tank truck 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 기름을 운반하는 차량 특성상 유조차와 사고라도 나면 기름이 대량 유출되어 그 도로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게다가 유증기로 인한 화재나 폭발위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진입통제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그리고 유독가스나 유독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일 경우에는 교통사고가 나면 유독가스가 퍼져나가거나 유독물질이 공기와 섞여 유독가스로 변질되면서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에 그 주변 일대가 뒤집어진다.
  • 2019년 8월 29일에 미국 텍사스 주 러프킨(Lufkin)에서 무려 18륜 초대형 탱크로리 트레일러가 고가도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폭발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필사의 각오로 운전자를 구출해 냈는데,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액체는 오렌지 주스. 오렌지주스라는 것을 알자 허탈해하는 경찰들의 반응이 인상적. 영상
  • 2020년 6월 13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링시의 고속도로 출구에서 액화가스를 운반하던 탱크로리 1대가 폭발해 인근 건물 1채 완패, 마을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지는 등 건물 여러 채가 손상, 차량 20대 전소의 피해가 났다. 또한 19명의 사망자와 170여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

5. 매체에서의 등장



[1] 하지만 이를 모르는지 현대자동차 트럭 글로벌 사이트에는 버젓이 Tank Lorry라고 적어놨다. 사이트[2] 이 차량은 운반하는 액체가 식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교통정체가 거의 없는 저녁에서 새벽녘 사이에 운반한다. 만일 아스팔트가 식었을 경우, 내부에서 굳어버려 못쓰기 때문에 탱크를 아예 교체해야 된다.[3] 탱크로리를 탈취할 때 T-800의 명대사이자 단골 대사 중 하나 "당장 내려.(Get out.)"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