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8:31:53

래나 벨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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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래나 벨라리온
Laena Velaryon
파일:Laena Velaryon RotD.jpg
이름 래나 벨라리온 (Laena Velaryon)
가문 파일:House_Velaryon_ASOIAF.svg 벨라리온 가문
생몰년 AC 93 ~ AC 120
부모 아버지 코를리스 벨라리온
어머니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형제 라에노르 벨라리온(남동생)
배우자 다에몬 타르가르옌
자녀 바엘라 타르가르옌, 라에나 타르가르옌[쌍둥이]
드래곤 바가르
배우 나나 블론델 | 사바나 스테인(아역) | 노바 풀리스-모세(아기) 하우스 오브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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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첫번째 남편인 라에노르 벨라리온의 누나이자,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두번째 아내다.

코를리스 벨라리온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의 장녀로, 어머니의 미모와 아버지의 모험심을 물러받은 키 크고 날씬한 미인이었다고 한다. 탑승했던 드래곤바가르. 비행을 매우 좋아해서 13세에 바가르를 길들이고 나서는 비행을 많이 했다.[2]

2. 생애

AC 101 대협의회에서 남동생 라에노르와 함께 왕위 계승자 후보 중 하나였고, 아에마 아린과 사별한 비세리스 1세의 새로운 왕비 후보로 뽑히기도 했다.

원래는 브라보스의 바다군주의 아들과 약혼관계였는데 그 아들내미는 재산을 파탄냈고 래나를 두고 다에몬 타르가르옌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패하여 죽어버렸다. 이후 홀아비가 된 다에몬 타르가르옌과[3] 결혼한다. 하지만 비세리스 1세는 이를 매우 싫어하였고 다에몬은 칠왕국에서 추방된터라 래나는 남편과 함께 각자 용을 타고 다니면서 펜토스부터 시작해서 자유도시들을 여행하고 다녔다.

다에몬과의 금슬은 좋은 편이었고 펜토스에서 살면서 라에나 타르가르옌바엘라 타르가르옌 쌍둥이를 낳았고 드리프트마크로 돌아왔다.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과의 사이도 좋아서 드리프트마크와 드래곤스톤에서 자주 만났으며 나중에 가면 비세리스 1세의 허가를 받아 서로의 자식들을 약혼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미숙아를 낳고[4] 산욕열로 인해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졌다. 다에몬과 벨라리온 가문에서 학사를 데려와 치료시키려고 많은 애를 썼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래나는 3일간 병을 않다가 죽기 전에 바가르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타고 싶어서 바가르가 있는 탑에 가다가 탑의 계단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 이때 그녀의 나이 27세였다. 다에몬은 래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는지 쓰러져 죽은 래나의 시신을 안고 침대에 눕히고는 찾아온 라에니라와 함께 하루종일 래나의 시신을 보며 이를 크게 슬퍼했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파일:Laena Velaryon.Drama.jpg
파일:House of the Dragon.Laena Velaryon.jpg
파일:Drama.Laena Velaryon.jpg
어린 시절 라에니라의 결혼식에서 성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아버지 코를리스 벨라리온을 포함한 벨라리온 가문 전체가 흑인화되고, 어머니 라에니스 타르가르옌만 백인으로 나오면서 동생 라에노르와 함께 흑인혼혈로 나온다. 쌍둥이딸들인 바엘라라에나도 4분의 1만 벨라리온임에도 불구하고 흑인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보다 4살 연상이라고 나오는데[5],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래나가 세살 정도 어린 것으로 각색되었다. 비세리스 1세의 첫번째 왕비 아에마 아린의 사후 두번째 왕비 후보로 추천되면서 비세리스와 대면할 당시의 나이는 무려 12살. 당연히 비세리스 1세는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같은 발리리아계타르가르옌 가문벨라리온 가문이 힘을 합쳐, 왕국의 건재함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코를리스와 라에니스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지나치게 어린 래나와 결혼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비세리스 1세와 산책하면서 순수한 발리리아 혈통의 후계자들을 많이 낳아드리겠다고 말하지만, 비세리스는 거부감이 가득한 얼굴로 아버지인 코를리스가 그렇게 말하라고 지시했느냐고 묻는다. 결국 비세리스 1세는 래나가 아닌 알리센트 하이타워를 두번째 왕비로 간택한다.

이후 5화에서 장성한 모습으로 남동생 라에노르 벨라리온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결혼식에서 부모를 비롯한 벨라리온 가문과 함께 입장한다. 당시 레아 로이스와 사별(?)한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다가가 춤을 청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이때 평소의 다에몬답지 않게 꽤나 다정한 분위기인데, 훗날 래나와 다에몬이 결혼하게 된다는 걸 의미하는 듯.

예상대로 6화에서 다에몬과 결혼해 쌍둥이 딸인 바엘라와 라에나를 낳고 셋째 아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나온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바가르를 길들여 남편이 된 다에몬과 함께 타고 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공중에서 드라카리스를 외쳐 카락세스와 다에몬이 불을 통과하게 만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펜토스의 대공으로부터 영주로서의 권리를 넘길테니 대신 적들과 싸워달라는 말을 듣자,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반응하는 다에몬과 달리 탐탁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딸들을 드리프트마크로 데리고 가서 뱃속의 아이는 그곳에서 낳고 싶다고 다에몬에게 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칠왕국에서의 삶에 질린 다에몬은 래나의 말에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기만 한다. 이에 래나는 다에몬이 도시에 나가지도 않고 서고에만 틀어박혀서 옛 드래곤 군주들의 이야기나 읽고 있는 것을 보면 이조차도 다에몬이 원하는 삶의 방식은 아닐 것이고, 자신 역시 다에몬이 원하던 아내는 아닐 것이라고 하지만[6]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에몬이 여기에서 멈춰서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과 화해하는 기류가 형성되자 마자 셋째 아이를 낳으며 극심한 난산을 겪는다. 출산을 담당한 펜토스의 의사는 다에몬에게 제왕절개를 해도 래나의 뱃속 아이가 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절망적인 소견을 내비치고, 다에몬이 아이를 포기하는 대신 래나가 살 가능성은 얼마나 되냐고 묻자[7] 그조차도 살 가망이 없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래나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성의 꼭대기로 향해 바가르에게 마지막으로 드라카리스를 울부짖으며 그대로 바가르의 불꽃에 타서 사망하고 만다. 의사의 말대로 어떤 방법을 쓰든 자신과 뱃속 아이 모두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었으니 사실상 자살한 셈. 바가르는 초반에는 이를 거절했으나 결국 래나의 뜻을 이해했는지 불꽃을 내뱉었으며 뒤늦게 다에몬이 쫒아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래나가 재가 되어버리는 광경을 그대로 목격한다. 래나의 사후 쌍둥이 딸들과 다에몬이 성의 지붕에 앉아 슬퍼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후 고향인 드리프트마크에서 장례식이 열리고 벨라리온 가문의 전통에 맞게 시신은 목재 관에 안치되어 바다에 수장된다.

[쌍둥이] [2] 드리프트마크의 학사가 말하길 소년보다 비행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3] 첫번째 아내 레아 로이스와 사별한 직후였다.[4] 심지어 이 아이는 기형아에다가 태어난지 한시간만에 사망했다.[5] 래나는 AC 93에 출생, 라에니라는 AC 97에 출생.[6] 다에몬은 이에 대해서는 반박하려는 듯이 래나의 이름을 부른다. 드라마판에서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관계가 보다 깊게 그려지기는 하지만 래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닌 것으로 보인다.[7] 이를 보아 다에몬은 래나를 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의 아이조차 포기할 의향이 있었던 모양. 1화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하자 뱃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에마의 배를 산채로 갈라버린 형 비세리스 1세와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