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finder |
Riley Pathfinder
1. 개요
영국의 사라진 자동차 제조사인 BMC 산하의 라일리 브랜드에서 생산했던 승용차이다.2. 상세
1955년형 차량 |
라일리 RMF의 후속 차종으로 1953년 10월에 런던 모터쇼 때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라일리 RMF를 대체한 당시 해당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이었다. 1952년 라일리의 모회사이던 너필드가 오스틴 모터 컴퍼니과 합병한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 형성 직전에 RMH 프로젝트로 설계되었다. 그로 인해 BMC 산하 이전에 마지막으로 라일리 브랜드에서 개발한 차량이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이중 SU 카뷰레터가 적용된 110마력의 2.5L(2,443cc) '빅 포' 트윈캠 I4 엔진을 탑재했으며 4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다가 1956년형부터 오버드라이브 변속기가 옵션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에 3단 자동변속기 사양 역시 추가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4,648mm, 전폭은 1,702mm, 전고는 1,524mm, 공차중량은 2,883mm였다.
앞좌석에는 개별 시트 2개와 옵션으로 전폭 벤치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시트 스쿼브의 앞쪽 모서리는 기어 레버를 수용하면서 3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로 고성되어 있었다. 뒷좌석에는 접이식 센터 암레스트가 적용되었고 가죽 커버도 존재했으며, 히터가 기본 장착되었다. 차량의 색상은 검은색, 고동색, 녹색, 파란색 또는 회색으로 구성되었다. 기어 레버는 운전석 도어로 인해 차량 바닥에 장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핸들 시장의 운전자들을 위해 우측 핸들로 기어를 바꾸는 일이 허다했다. 핸드 브레이크는 벤치 시트 사양과 개별 시트 사양 모두 대시보드 하부에 위치한 레버에 의해 작동이 이루어졌다.
울즐리 6/90과 디자인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았지만 차이점 역시 존재했다. 울즐리 차량의 그릴은 고정된 대신 패스파인더의 경우에는, 개방형 보닛 및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울즐리 차량에 비해 패스파인더가 1년여 일찍 출시되었다. 또한 라일리 RMF를 기반으로 한 전면 독립식 토션 바가 적용된 서스펜션을 갖춘 철제 섀시를 사용한 차량이었으며, 후면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1]이 적용되었다. 여기에 12인치 걸링 사 드럼 브레이크에는 클레이튼 드완드레 바크 하이드로 제어 장치가 기본 적용되었다. 하지만, 후륜 차축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던 '팬히드 로드'로 해당 부품이 하드 코너링 시 칠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었기에 '디치파인더'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해당 차량을 테스트해 본 모터 매거진은 1955년 기사에서 차량의 최고 속도는 160.1km/h, 제로백은 약 16.8초, 연비는 약 6.9km/L였다. 해당 차량의 당시 판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1,240파운드[2]였다고 알려져 있다.
총 5,536대가 생산되었으며, 1957년형을 끝으로 울즐리 6/90을 기반으로 한 라일리 투 포인트 식스로 대체하였다.
[1] 생산 종료 직전에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으로 변경되었다.[2] 원화가치 약 18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