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15:13:07

란 프레젠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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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생3. 환생 후4. 1부5. 2부6. 3부

1. 개요

언어의 주인이란의 주인공 란 프레젠트의 작중 행적.

2. 전생

수천만의 군대, 수백만의 노예, 수십만의 마술, 수만의 보물, 수천의 지팡이, 수백의 성, 수십의 제자들을 거느리고 있던 마술사왕이었다. 그러나 제2계의 끝자락에 올랐어도 제3계로 넘어갈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언어마술을 제대로 익혀 언어를 지배하기 위해서 환생을 선택한다.

3. 환생 후

프레젠트 백작 가문의 하나뿐인 아들로 살아오다가 가문 전체가 누명을 써서 프렌체 왕에게 일가족이 몰살당했다. 그 후 뱃노예로 14살까지 살아가다가 어느 날 전생의 꿈을 꾸게 된다.

4. 1부

꿈에서 깨어난 란은 식량 부족으로 인해 버림받을 위기에 있었지만 마술을 각성하게 되고 이를 발견한 후르츠 백작에게 팔려진다. 이후 백작이 자신을 산 이유가 자신이 마술을 각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빌미로 노예 시절 친하게 지내던 오샬로를 추가로 구매해달라고 부탁한다. 일주일 후 마셜 항구도시에 배가 도착하고 후르츠 백작은 란을 서신대륙 주식회사로 데려가 마술사 아바나에게 넘긴다. 후르츠가 마술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도 잠시, 아바나는 란의 자질을 시험하겠다고 말하며 란에게 염력을 부려 바닥으로 짓누른다. 사력을 다해 염력을 이겨낸 란을 본 아바나는 란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선언하며 바로 란을 데려가겠다고 하고 란은 후르츠 백작에게 오샬로를 호위로 써 달라고 부탁한 뒤 서신대륙 주식회사를 나온다.

방문을 나서자마자 아바나는 란의 자신감없는 자세를 지적하며 손을 앞으로 쭉 뻗고, 위로 올린 다음, 옆으로 내리면서 다리에 착 붙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마술사의 위엄[1]에 대해서 가르치며 엘프의 길을 통해 자신의 성에 데려간다. 성에 도착한 란은 하이엘프 프시케를 만나고 아바나는 프시케에게 란을 소개하며 란이 프시케의 반려자라고 말한다. 아바나에 의해 강제로 씻겨진 란은 아바나의 의무가 프시케의 반려자를 찾아내는 것이라 들은 뒤 식사 자리에서 궁금한 것을 여러가지 묻다가 아바나가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있음을 알아챈다. 식사가 끝나고 바로 마술 수업을 시작하기를 바란 란은 가장 먼저 염력에 대해서 배운다. 생각만으로 사물을 움직이는 걸 행할 수 있는 자만이 마술사의 자질이 있는 것이라는 설명에 란은 배에서 사람 둘을 던지고 도구들을 멈췄던 기억을 떠올린다. 염력을 쓸 수 있다면 모두 견습마술사라고 설명한 아바나는 염력이 마술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가르치며 모든 마술은 염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한다.

이후 최대한 질량이 없는 물체를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되, 가능한 한 다양하게 움직이는 훈련법을 가르친 아바나는 시범으로 성 정중앙의 호수에 약한 파문을 일으키며 최대한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란은 아바나의 뒤를 이어 수면에 눈을 감고 집중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손가락 사이사이의 물이 깍지를 끼는 것처럼 느껴지며 집중을 방해하자 눈을 떴고, 진짜로 물로 된 여자아이가 란의 손을 깍지 끼면서 장난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깜짝 놀라 호수에서 떨어진 란에게 아바나는 첫 염력 공부에 패밀리어를 불러들이는 란을 괴물이라 칭찬(?)하며 절대 패밀리어의 말에 대답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다시 수면에 손을 대고 집중하기 시작한 란은 운디네가 갑자기 말을 걸자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염력을 일으켰다. 하지만 너무 크게 염력을 일으킨 탓에 호수의 물이 크게 튀어올라 모두 흠뻑 젖고 만다.

밤새도록 염력 공부를 한 란은 성의 정문에 흰색 머리카락과 흰 수염을 가진 노인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와 아바나가 란을 두고 서로 제자로 받겠다며 말싸움을 벌이는 것을 보게 된다. 노인의 위엄을 정면에서 받아낸 아바나가 힘이 빠져 주저앉자 란은 방금 사라진 노인의 이름을 물었고 아바나는 유라 마술계의 정점에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칼라스타라고 가르쳐 준다. 란은 아바나를 손수 방으로 데려다 놓고 아바나가 프시케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바나의 성과 숲의 경계선 너머로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 그러자 란의 전신을 엄청난 위엄이 짓눌렀고 란은 간신히 움직이라고 말하고서야 다시 성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 직후 칼라스타가 나타나 지팡이도 없는 견습 나부랭이가 자신의 위엄 앞에서 어떻게 움직인 거냐고 묻는다. 란은 칼라스타가 아바나의 성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 쓰는 것처럼 보여서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들어왔을 뿐이라고 답한다.[2]

란은 마술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프시케의 반려자가 되는 조건은 자신에게만 너무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하며 아바나의 의도를 가르쳐달라고 한다. 칼라스타는 킬킬거리며 그게 꺼림칙해도 그 옆에 남아 있는 것을 보니 하이엘프가 예쁘긴 한가 보다고 말하며 마술사가 수준이 높아질수록 감각이 엄청나게 발달하게 되고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되기 때문에 더더욱 하이엘프가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칼라스타에게서 아바나가 란의 자질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 뻔하다고 들은 란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운디네와 계약하겠다고 말하자 칼라스타는 다급하게 안된다고 외치고 마술사에게 있어 패밀리어는 분신과도 같기 때문에 어떤 패밀리어를 가지냐에 따라 마술의 근본까지 달라질 정도라고 말하며 만약 운디네를 패밀리어로 삼게 된다면 앞으로 불마술은 꿈도 못 꾼다고 만류한다. 그럼에도 란이 생각을 바꾸지 않자 칼라스타는 자신의 패밀리어인 살라만드라에게서 나온 불씨를 선물로 주고 수면 대신 불씨로 염력을 공부하라고 말한다.

란이 염력을 공부하느니 차라리 패밀리어를 가지는 편이 더 빠르게 강해질 수 있지 않냐고 말하자 칼라스타 또한 빠르게 말을 이으며 일장연설을 늘어놓던 중 란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자 란에게 애초부터 운디네를 패밀리어로 삼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얼마만에 속아 보는지 모르겠다고 평한 칼라스타는 란이 언젠가 자신을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라지고 란은 칼라스타가 남긴 불씨를 염력으로 움직여 본다. 수면을 움직이는 것보다 너무나도 쉬웠지만 칼라스타가 불씨에 어떤 장치를 숨겨 놓았을지 모르기 때문에 불씨를 성 밖에 두기로 한 직후 갑자기 오두막집의 문이 벌컥 열리며 아바나가 떠날 생각이냐며 차갑게 묻는다. 란은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아바나의 대답 여하에 따라 다르다고 받아치고 아바나가 지팡이를 잡은 손에 핏줄이 돋는 것을 보자 똑같이 불씨를 들어올려 아바나를 위협한다. 이를 통해 우위를 잡은 란은 아바나에게 그동안 꺼림칙했던 부분을 끊임없이 묻던 그때 프시케가 란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란은 프시케에게 더 다가오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프시케는 무시하고 란은 프시케의 아름다움에 홀려 결국 나가지 못한다.[3]

한 달 후, 후르츠 백작이 찾아와 아바나에게 마술을 부려달라고 부탁하자 아바나는 란에게 진짜 마술을 경험시킬 겸 동행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란이 불러온 운디네를 재빨리 포획하고 전장 근처의 그림 호수로 향하던 아바나는 패밀리어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생명이 없는 것에 마술사가 염력으로 지성을 불어넣은 것에 불과하다고 가르치며 이제 란이 충분히 염력을 잘 다루기에 오늘 패밀리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림 호수에 도착한 아바나는 호수 속에서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를 조종하여 스스로 헤엄쳐서 호수 밖으로 나오게 만들고 란은 아바나에게 전문 마술이 시체를 조종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바나는 정확하게는 죽음을 공부하는 죽음마술이라고 답한다. 란이 이런 마술을 부리는지 몰랐다고 평하자 아바나는 시체를 다루는 힘이 너무 강력하기에 배척이 심하다고 답하며 죽음마술사가 나타났다 하면 수백 년간 전쟁을 벌이던 학파들도 연합을 맺을 정도이기에 더더욱 숨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전장인 마냐 평원으로 향하는 아바나에게 란이 어떤 마술을 부릴 것이냐고 묻자 아바나는 10초 정도 비를 내릴 것이라도 답한다. 란은 그게 어떻게 전쟁에 도움이 되는지 의아해하지만 곧 전장에 도착하여 적의 머스킷 총을 못 쓰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아바나가 마술책을 소환하여 지팡이를 들고 물마술을 읽자 적군 진영에서 더 이상 불빛이 나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시체밭이 된 평원에 내려온 아바나는 시체로 란의 패밀리어를 만들어주려 하지만 란은 영혼이 거부하고 있다며 거부한다. 단 죽음마술을 배우는 것까지 거부하진 않았기에 곧 염력으로 시체를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수많은 시체를 움직이며 죽음마력을 공부하던 란은 갑자기 나타난 죽음에게 공부를 방해받는다. 죽음은 적극적으로 시체의 목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공부를 방해했지만 란은 그런 죽음을 무시하며 목이 베인 시체마저도 다시 일으키며 계속 죽음마력을 공부한다. 그러자 죽음이 란을 직접 공격하려 하지만 아바나의 염력에서 벗어났을 때와 같이 란의 앞의 허공이 갈라지며 핏빛과도 같은 눈동자가 죽음을 없애버렸다. 그 순간 아바나가 란을 툭 치며 현실로 돌아오게 했고, 란은 흥건하게 코피를 흘리는 자신과 아바나를 포위한 원주민들을 보게 된다.

추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자신의 이름인 다리잘린원숭이를 말한 후 시체털이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아바나는 그녀와 기싸움을 한다. 하지만 란이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녀의 목적이 시체털이가 아니었음을 알아낸다. 사실 다리잘린원숭이는 바리튼과 프렌체의 전쟁이 비등비등할 경우 급습하여 양쪽을 다 쓸어버리려 했던 것. 그런데 그게 아바나의 마술로 인해 너무 일방적으로, 그리고 압도적으로 빠른 시간에 끝나버린 것이다. 란은 이를 통해 후르츠 백작에게 적극적으로 보고하진 않겠지만 물었을 때 거짓말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아바나도 다리잘린원숭이 하나 정도는 데려갈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외침으로서 원주민들의 포위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그 직후 아바나는 누군가가 자신의 성에 불을 질렀음을 눈치채고 서둘러 오두막집으로 돌아온다. 그곳에는 붉은 머리의 여자 불마술사가 공성을 진행 중이었고 란은 칼라스타의 불씨를 불마술사에게 던져 공격한다. 불씨가 커져 불마술사의 머리를 집어삼키고 그 사이 아바나는 마술을 부려 가시덩굴로 불마술사의 다리를 묶었다. 하지만 전혀 피해를 받지 않은 채 불씨를 움켜쥔 불마술사는 란의 염력을 끊어버렸고 자신의 다리를 묶고 있던 덩굴도 태워버렸다. 이어서 불마술사가 불로 휩싸인 새를 소환하여 반격하려 했지만 이미 란과 아바나는 성 안으로 들어온 후였고 아바나는 성 안에서 물줄기를 뿜어내 불마술사를 한 번 훑고 주변에 붙은 불까지 전부 꺼버린 후 다시 오두막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 물은 아바나가 100년 이상 품으며 틈틈이 마력을 집어넣은 물이었고 아바나가 성의 효과를 받으며 싸우면 수준이 엇비슷한 불마술사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란은 불마술사의 틈이 보이자 재빨리 칼라스타의 불씨를 도로 멀리 날려버렸고 아바나는 불마술사가 소환한 새를 붙잡고 패밀리어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불마술사가 포기하지 않고 마술을 읽으려 하자 아바나는 재빨리 나무덩굴을 소환해 불마술사의 지팡이를 빼앗으려 했고 란 또한 염력으로 아바나를 도운다. 그러자 여유가 생간 아바나가 다시 오두막의 물을 불러내 물감옥을 만들어 불마술사를 에워쌌고, 마침 지팡이를 빼앗긴 불마술사는 그대로 물감옥 안에 갇힌다.

물감옥을 나무 위에 매달아 놓은 아바나를 따라 오두막 안으로 들어온 란은 불마술사가 칼라스타의 제자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고 칼라스타에 대해서 걱정하지만 아바나는 먼저 다른 사람의 성에서 난리를 피운 불마술사의 잘못이라고 일축한다. 다음 날, 불마술사를 공격했을 때 불씨를 확 키웠던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던 란은 불마술사가 어푸거리는 소리에 짜증내며 아바나에게 불마술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자 아바나는 잊고 있었다는 듯한 행동을 하며 서둘러 불마술사를 감옥에서 내렸다. 그러나 밤새도록 물 속에서 발버둥쳤던 마술사는 그때까지도 굴복하지 않았고, 아바나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하다는 판단에 불마술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란이 그런 아바나를 막아서며 인질로 잡으면 된다고 설득하자 아바나는 그런 란의 의견을 들어주며 대신 불마술사의 관리를 란에게 맡긴다. 아바나가 전장에서 마술을 부리기 위해 한 달 동안 매일 먹었던 물 속성 약초의 절반 정도는 똑같이 먹여야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자 란은 불마술사에게 그 정도면 포기할 만도 하지 않냐고 핀잔을 준다. 그러나 불마술사는 의외로 순순히 란의 말에 대답하며 아바나는 칼라스타를 두려워하기에 자신을 살리려는 마음이 진심이 아닌 반면 란은 칼라스타에게 제자 후보로 여겨지는 만큼 순수한 호의로 자신을 살려주었기에 진심이라는 말로 란을 질리게 만든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스페리아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지팡이를 언제쯤 되돌려줄 수 있는지 묻자 란은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서 아바나에게 지팡이에 대해서 묻는다. 아바나는 칼라스타가 직접 와서 자신과의 은원을 완벽하게 정리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스페리아는 칼라스타가 계속 떠돌아다니기에 언제 다시 올 지 모른다며 짜증을 낸다.[4]

이후 후르츠 백작이 찾아와 전쟁의 승리를 안겨준 것에 감사하며 프렌체에 마술사가 증원되기 전, 해상에서 먼저 수장시켜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한다. 그러자 아바나는 란을 보내겠다고 말하며 후르츠 백작에게 전쟁 결과가 프렌체에 도착하고, 거기서 마술사가 지원되어 신대륙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자 후르츠 백작은 약 90일 정도라고 답한다. 그 전까지 충분히 준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아바나의 대답은 후르츠 백작을 납득시켰고, 그대로 후르츠 백작이 오두막을 나가려고 문을 열자 그 틈으로 스페리아가 불씨를 염력으로 띄운 것이 보였다. 란은 아차 싶어서 소리치며 불씨를 스페리아에게서 빼앗았지만 나무에 잘못 옮겨붙어 폭발하자 아바나는 그것을 스페리아의 짓으로 보고 죽이려 한다. 스페리아는 즉시 자신의 짓이 아니라며 항의했지만 아바나는 마술계의 제1격언을 읊으며[5] 즉사마술을 쓴다. 하지만 란이 죽이지 말라고 소리치자 즉사마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 순간 아바나와 스페리아는 란에게 선천적 마술이 있음을 알게 된다.

3일 뒤, 아바나는 지팡이와 마술책 제작자인 도르마를 불러 란의 지팡이와 마술책을 만들려 한다. 도르마가 란의 선천적 마술을 저장하는 검은 공을 꺼내 쥐어주자 100기가바이트의 용량마저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린다. 란은 1테라바이트의 용량마저 버티지 못할 것 같자 웬만하면 이제 돼 달라고 부탁하고, 정말 그 말을 들은 듯이 검은 공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다행이라는 듯이 기뻐한 도르마는 이제 란의 선천마술의 속성이 드러나는 색이 올라오길 기다리면 된다며 집중하고 란은 들고 있던 공의 검은색이 모조리 중심으로 빨려들어가며 공이 완벽하게 투명해진 것을 보게 된다. 모두가 그 결과에 당황한 사이 도르마가 다행히도 연구용으로 가지고 있던 보물 중 란의 것과 같이 투명한 계열의 보물을 꺼내며 양이 부족하여 마술책 정도만 만들 수 있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스페리아와 아바나가 동시에 나오며 부족한 재료 일부를 자신의 것으로 쓰라며 경쟁하자 란은 그냥 불완전해도 좋으니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도르마는 이후 같은 재료를 더 찾으면 마술책에 가까이 가져가 마력을 불어넣으면 마술책이 재료를 흡수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세트로 지팡이까지 만들고 싶으면 다시 자신을 부르라는 말을 한다.

2달 후, 여러가지 마술의 기초에 대해 배우던 란은 갑자기 도르마가 쓰러지자 서둘러 달려간다. 도르마는 란의 마술책이 갑자기 완성된 것에 당황했을 뿐이라며 그래도 잘 만들어졌다며 투명한 마술책을 건넨다. 그러자 프시케와 스페리아가 어느샌가 나타나 란의 선천마술을 보자며 재촉하고 투명한 페이지에 쓰여진 황금색 글씨를 전부 읽은 그들은 란의 선천마술이 언어마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은 언어가 당최 무엇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며 스페리아는 14살인 자신들[6]보다는 열배는 넘게 산 것으로 추정되는 아바나는 알지 모른다는 말을 한다. 아무튼 선천마술은 그렇게 넘기고 자신의 불마술을 먼저 저장하라는 스페리아의 말에 프시케가 막자 란이 첫 마술이 왜 중요하냐고 묻는다. 그 말에 스페리아가 첫 마술이 해당 마술사의 전문마술이 되며, 이후 평생 배울 마술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대답하자 란은 자신의 전문마술을 죽음마술로 결정하고 아바나에게로 간다.[7]
생명의 탄생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 다만 죽음은 필연이야. 좀 아쉬워. 그 모든 가능성을 뚫고 솟아오른 무질서의 역행이 고작 왜 100년도 살지 못하는 정도에서 끝났지? 기적이라면 좀 더 선심쓰란......
아바나의 죽음마술

아바나는 란의 마술책이 완성되는 것이 생각보다 늦어져 자신이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란이 싸움에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로 물마술을 공부하도록 시킨다. 그 사이 프렌체 군대는 바다를 더 빨리 건너는 방법을 찾은 건지 도착일이 20일은 앞당겨진 상태였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이후 아바나에게서는 물마술을, 스페리아에게서는 불마술을 배우던 란은 10일이 지나 전장에 나설 때가 다가왔고, 아바나는 란의 물마술이 전장에 나설 수준이 되었는지 시험하려 한다. 란은 만약 자신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어쩔 것이냐고 묻고 아바나는 거기에 자신이 직접 전장에 나설 것이며, 그 경우 스페리아를 죽이고 가겠다는 말을 한다. 이미 2달 동안 스페리아를 죽이고서도 아무런 탈이 나지 않을 준비를 끝마쳤다는 말과 함께. 그러자 란은 그 정도로 준비가 되었으면 란의 상의 없이 그냥 죽여버리면 끝이라는 의문을 품으며 이것 또한 시험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아바나에게 스페리아를 죽이라고 말한다. 그 동안 자신은 은헤는 은혜로 갚아왔기에 스페리아가 불마술을 가르쳐 준 것에 대한 은혜로 그녀의 목숨을 살려준 것이지만 그것이 스승의 명령을 어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대답한 란에게 아바나는 마술사의 신념에 대해 가르치며 제자의 신념을 꺾고 싶진 않다며 시험 통과라고 말한다.[8]

이후 후르츠 백작을 따라 어느 절벽에 도착한 란은 해적선이 정박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앞에서 오샬로와 재회한다. 이후 해적선을 타고 몬타 섬에서 해적들을 고용하여 선원을 모은 후르츠 백작은 선장이 내건 조건을 충족하였음을 선언하고 선장은 그 길로 프렌체 군선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말한다. 란은 군선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후르츠 백작의 목적이 프렌체 군과 해적의 공멸임을 알아내고 그 뜻에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프렌체 군선에 접근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상대 배에서 불마술이 펼쳐져 바다 위를 5초 정도 환하게 밝혔고, 란이 탄 배가 발각되고 말았다. 그러자 란은 그 불마술에 감탄하면서 동시에 불마술을 차단해버리고 선장은 서둘러 상대 배로 돌격하여 백병전을 유도하려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다시 상대 마술사의 밤을 밝히는 불마술이 펼쳐지고 란이 다시 그것을 차단하자 이번에는 거대한 불덩이가 해적선단으로 날아든다. 란은 후르츠 백작의 말을 기억하며 자신에게 저걸 없앨 힘이 없다고 말하고 적선이 10채가 안 되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자 후르츠 백작이 목걸이 보물을 꺼내보이며 안된다 싶으면 언제든지 도망쳐도 된다고 말하자 란은 상대 마술사를 확인하고 여기서 도망치면 이후 자신의 마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거절한다. 그러다 선장이 란을 찾아와 한 번만 불덩이를 막아주면 배를 충돌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애원하자 란은 불덩이를 막는 대신 자신이 탄 배에 적용되는 물의 저항을 줄여버린다. 그러자 불덩이가 아슬아슬하게 배를 스치며 뒤편으로 날아갔고 배는 작전대로 프렌체 군선에 충돌할 수 있었다.

그때 자신의 배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모조리 무시한 채 자신의 마술을 막아낸 마술사를 찾기 위해 란의 배로 넘어온 마술사가 나타났다. 그는 스스로를 케런이라고 소개하며 란의 나무 지팡이를 보고 란이 견습인 것을 알아채고 고작 견습 주제에 어떻게 자신의 마술을 막아냈냐고 따진다. 그러자 후르츠 백작이 끼어들어 바리튼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고용하겠다고 말하자 자신이 일반인의 돈이 필요해서 이러는 줄 아냐며 짜증스럽게 후르츠 백작을 염력으로 죽이려 한다. 하지만 란이 다시 그 앞을 막아서자 또 자신의 염력이 막혔다는 사실에 적의를 불태우지만 란이 고용주라 지켜야 한다고 대답하자 고작 일반인의 돈 때문에 백작을 지키는 줄로 오해하고 란을 포기자라고 매도하며 무시한다. 그러다가 다시 란에게 어떻게 배를 빠르게 움직이도록 만들었는지를 묻고 란이 사실대로 답하자 케런은 란의 자질이 심상치 않음을 다시 느끼게 되고 자신의 밑으로 들어와서 마술을 다시 배우라고 제안하지만 란이 이미 스승이 있다며 거절하자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 돈 따위 때문에 일반인을 위해서 일하는 건 마술사의 수치이고 진짜로 스승이 있었다면 그런 일을 두고 보지 않았을 것이며, 그게 진짜라고 해도 인간이면서 물마술을 가르친 것에서부터 별볼일 없는 스승일 게 뻔하다고 말한 케런에게 란이 자신의 스승은 엘프라고 답하자 케런은 이를 허풍으로 여기며 그냥 란을 죽여버리기로 정한다.

다시 염력을 날린 케런을 막아선 란은 버겁기 짝이 없는 염력에 코피를 뿜고 케런은 이대로 염력을 짓눌러 죽일 수도 있지만 견습이라도 마술사는 마술사니 마술에 죽게 해 주겠다며 마술책을 펼친다. 그러자 틈을 보인 케런에게 란은 먼저 펼치고 있던 마술책의 불마술을 읽어 불마술을 날렸지만 케런은 자신의 마술을 중단하고 지팡이로 불마술을 튕겨버렸다. 케런은 란이 불씨 없이 불마술을 부린 것을 불의 패밀리어 탓으로 여기며 자신의 패밀리어에게 먹여야겠다며 꺼내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란은 다가오면서 점차 강해지는 케런의 위엄을 뚫고 오히려 앞으로 나아갔고 그에 놀란 케런이 발걸음을 멈춘 사이 로브를 빼앗고 바닷속으로 날려버린다. 그런 뒤 후르츠 백작이 즉시 란에게 다가와 비행보물을 작동시키자 바닷속에서 폭발하여 란을 노려보는 케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배 위를 벗어나 마셜 항구 인근 해안에 도착한다.

하지만 후르츠 백작이 바다에 나간 사이 다리잘린원숭이가 서신대륙 주식회사를 점거해버렸고, 후르츠 백작은 다리잘린원숭이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직접 회사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를 위해 란에게 아까의 불마술처럼 뭔가 위협할 만한 것이 없느냐고 묻자 란은 케런의 로브에서 불씨를 빼내[9] 구체의 형태로 제어한다. 하지만 불씨 자체의 수준이 란보다 높아 언제 제어가 풀릴지 모르는 상황. 다행히 블러프가 먹혀들어 원주민들이 물러나고 후르츠 백작은 집무실에서 다리잘린원숭이를 만날 수 있었다. 후르츠 백작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묻자 다리잘린원숭이가 유라 대륙의 병사 몇몇이 자신들의 구역으로 침입하여 이제 막 뛰놀기 시작한 아이 다섯을 납치했다고 대답한다. 후르츠 백작이 이 말을 듣고 서신대륙 주식회사의 책임자인 크롬 지사를 노려보자 크롬 지사는 발칸 공작의 장녀가 원주민을 궁금해해서 그랬다고 변명하고 다리잘린원숭이는 이미 아이를 실은 배가 출항했다고 덧붙인다. 후르츠 백작은 3달 안에 아이들을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한 후에야 건물에서 원주민을 전부 돌려보낼 수 있었고 후르츠 백작은 오샬로를 시켜 크롬 지사를 죽이고 다리잘린원숭이에게 시체를 선물로 준다.

그때 갑자기 란이 들고 있던 불씨에서 케런의 얼굴이 튀어나와 이대로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느냐고 소리치자 란은 아바나에게로 가서 당장 불씨를 꺼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후르츠 백작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온 란은 불씨가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몇 번 나무를 태울뻔하자 이대로는 안된다고 느끼고 후르츠 백작을 먼저 아바나에게로 보내 자신에게 와 달라고 부탁한 뒤 자신은 해안가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아바나가 스페리아 때문에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란은 자신이 혼자 이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며 해안가에 도착하고 곧이어 케런 또한 모습을 드러낸다.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케런을 수장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숨을 쉬지 못하는 건 란도 마찬가지였기에 점차 케런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며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되찾은 란은 자신이 아바나의 성 안 호수에 누워있다는 것을 깨닫고 일어난다. 손도 완벽하게 나은 란은 스페리아가 지팡이와 패밀리어를 되찾은 것을 보고 아바나에게 이유를 물었고 아바나는 그녀가 란을 살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0] 이후 스페리아에게 자신이 유라 대륙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전해들은 란은 아바나에게 이미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마술은 전부 배웠으니 더 머무른다고 수준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듣는다. 이는 란의 지팡이 재료와 패밀리어를 스스로 찾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었다. 란은 프시케에게서 결혼마술이 담긴 결혼반지를 받고 후르츠 백작이 배를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사흘 동안 서신대륙 주식회사 건물에서 죽음마술을 공부하기로 한다. 이후 서신대륙 주식회사에서 죽음마술을 처음으로 부려보지만 사념을 통제하는 데에 실패하여 언데드 병사의 머스킷 총에 맞을 뻔 한다. 하지만 시체를 철저하게 도구로 여기라는 아바나의 가르침에는 거부감이 느껴지던 란은 대신 시체와 거래를 하기로 하고 사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자신을 따르라는 식의 죽음마술을 창안한다.


후르츠 백작가문의 비밀과 멀린

발칸 가문의 던전 탐사

승격과 이별

원주민과의 전쟁

5. 2부

아프린 대륙과 천잠보의

자칼 트라지와 길리온 학파

프렌체 왕실과 엘리사베트

전생의 안배와 승격

즈하겔과 엠마 학파

상그리아와 러브페일 학파

젤라토르 승급 엘릭서

공간마술사 사이먼 비토인

지툰 학파와 이스릴

마르크에게 들키다

메오르와 패션쇼 초대장

지툰 부족 몰살과 숀 이커

스페리아의 패션쇼

레뮤엘과 승격

이메이 학파와 안티 소드

메오르와 바오 즈궈

런도 함락

어머니 나무와 학회장 앨버트로스

피라미드 던전과 태황 스마엘

존든 의원 재판

시트나 의원 암살

헤르쿨레스의 기둥과 지브롤트 해협 전투

렙틸리언의 수호자 감금

플레임본과 태양의 불마술

맬로즈 살해와 즈궈 가문

프시케와 아바나

6. 3부

동굴 속에 프시케를 뉘인 란은 스마엘에게 감사를 표하려 하지만 스마엘은 금세 동굴 밖으로 나가 란에게 따라오라고 시키고 란은 카르마의 한계치까지 회복을 돕는 보물을 꺼내 프시케에게 착용시킨 뒤 스마엘을 따라간다. 그런 뒤 스마엘에게 감사를 표한 란은 오히려 란 덕분에 자신이 깨어났으니 이 정도는 기본이라 답하는 스마엘의 말에 그가 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11] 스마엘이 고개를 들고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관찰하며 란은 필로소푸스의 시선이라면 밤하늘의 별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스마엘은 거기에 답하듯이 자신도 다 보이지는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란의 눈에 보이는 것쯤은 다 파악이 되긴 하고 실제로 전부 셀 수도 있다고 말한 스마엘은 프락티쿠스만 되어도 눈에 보이는 빛이 빛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란은 엘프의 무지개가 228가지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을 꺼내지만 스마엘은 그것과는 다르다며 양손을 들어 머리 크기 만큼 벌려 위로 뻗으며 란의 눈에 허락된 빛이 이 정도라면 자신은 여기까지 볼 수 있다며 팔을 아까보다 세 배는 넓게 벌린다. 그러고는 조금 무리하면 이보다 더 불 수 있고, 그래야만 보이는 빛도 존재한다고 답한다. 란은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기에 보이지 않는 것이냐 물었지만 스마엘은 정확히 말하자면 흔들림이라 답하고 감각에 걸리지 않으면 모조리 지나가 버리고 만다고 대답한다. 란은 여기에 다시 그물과 같은 것이냐 되물었지만 스마엘은 이를 부정한다.

란은 즈하겔과 대화할 때도 이 정도로 자신이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스마엘은 그런 란에게 천천히 가르쳐 줄 테니 조급해지지 말라고 한다. 란은 스마엘이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호의를 베푸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며 혹시 프시케를 원하냐고 물었지만 스마엘은 웃음을 터뜨리며 아무리 신하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한들 이를 빼앗는 것은 좋은 왕의 자세가 아니라고 답한다. 이후 란은 어리니 이번엔 용서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자신을 소인배 취급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후 란의 위엄의 농도가 꽤 진한 것을 느낀 스마엘이 란에게 테오리쿠스 마스터냐고 묻자 란이 승격을 앞두고 있다고 대답한다. 스마엘은 그런 란에게 필로소푸스가 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신이 되는 법에 대해 짧게 가르쳐 주고[12]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올바른 신성을 취할 수 없으며 잘못된 신성으로도 수준을 올릴 수야 있겠다만 승천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 주의를 준다.

대화를 마친 스마엘이 떠나려 하자 란이 스마엘을 붙잡고 자신에게 왜 그런 것들을 알려주느냐 묻자 스마엘이 란에게 대륙진멸권을 줄 생각이라 답하고 떠난다. 란은 복잡하기 짝이 없는 머리를 뒤로 하고 계획을 세우려는 순간 코를 찌르는 악취를 느끼며 악취가 나는 절벽으로 향한다. 그러자 그곳에는 죽음마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온갖 몬스터의 시체더미가 쌓여 있었고 란은 스마엘이 죽음마력을 모조리 수집했음을 알아챈다.

레비아탄과 불꽃가락두더지

패션쇼 촉매와 바나간드

승격과 또 다른 안배의 반지

위대한 몬스터 지즈 그리폰과 승격 던전

스카이너스 23구역

황금새벽학회 잠입과 마르크 분신

프레젠트 성 공격과 분신마술진

마르크와의 결전

자나이의 침략과 떠난 프시케

플레임본, 일라샤, 마르크 성

오차공간 던전

베히모스 사냥

몬스터 대륙 재방문

엠버밍 학계와 셀리나


[1] 마술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위엄)이고 이것이 없으면 마술도 마술사의 말을 듣지 않을 것.[2] 이때 란이 칼라스타를 어르신이라 칭하자 칼라스타는 마술계에서 본인보다 수준이 높은 사람은 다 선배라고 칭하며 다른 호칭은 쓰지 않는다고 정정한다.[3] 란이 생각하길, 자신의 몸이 움직이기엔 프시케의 얼굴이 너무 예뻤다고. 칼라스타의 위엄 아래에서도 움직였는데(...).[4] 칼라스타의 제자는 수백 명에 달하며, 지팡이를 뺴앗기면 그 동안 불마술을 공부하지 못하기에 다른 제자들에게 금방 따라잡힐 것이기 때문이다.[5] 세상은 넓고 보물은 많다.[6] 이때 란과 프시케는 스페리아가 자신들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고 그녀의 엄청난 발육상태(...)에 벙찐다.[7] 물론 란의 전문마술은 이미 저장되어 있는 선천마술인 언어마술로 결정되었지만, 란은 처음 '저장하는' 마술 또한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다.[8] 이후 란이 모르는 척 물마술은 안 봐도 되냐고 묻자 아바나는 이미 잘하는 거 안다며 쿨하게 씹었다(...).[9] 물 속성 약초를 많이 먹어뒀기도 했고, 물마술로 한 번 더 자신의 손을 보호한 후에 로브에 손을 집어넣은 것이다. 이러고서도 거의 장작 수준으로 피부가 타버렸지만 다행히 불씨를 빼내고서도 손뼈나 근육 등은 무사할 수 있었다.[10] 후르츠 백작의 말을 들은 스페리아 왈, 지팡이도 패밀리어도 필요 없으니 나가게만 해달라고 했다고.[11] 아프린유라세아 대륙 전체를 피로 물들이겠다는 선포에서도 란을 제외시켰다.[12] 욕망은 폭력을 낳고 폭력은 희생양을 낳으며 희생양은 신성을 낳는다. 이는 필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