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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주인이란/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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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간3. 엘프4. 세이렌5. 렙틸리언6. 드워프7. 하피8. 오크9. 트롤10. 토런11. 뱀파이어12. 악마13. 몬스터14. 기타

1. 개요

언어의 주인이란의 등장인물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a][b][c]

2. 인간

인간은 불과 철의 자식이다! 불이 우리를 낳았고, 철이 우리를 길렀다.
칼라스타[4]
유일하게 제0계에 속한 지성체. 마술사 중에서 오직 인간 마술사만이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5], 오직 인간만이 타 종족이 같은 대륙에서 공생하는 것을 관대하게 허락한다.[6] 가설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7]
  • 오샬로[8]
    란과 함께 작품 초반 뱃노예로 등장하는 인물. 란이 후르츠 백작에게 구제를 요청하여 뱃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후르츠 백작의 사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으나 후르츠 밑에서 일한 뒤에는 냄새가 사라진다.[9] 훗날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장군까지 승진한다.[10]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아메리 대륙의 야만인과의 분쟁 중에 총에 맞아 사망한다.[11] 오샬로는 비록 마술사가 아니었지만, 그의 최후는 언제고 죽음과의 경주에서 패할지 모르는 마술사의 덧없는 삶을 상징한다.}}}
  • 후르츠 백작[12]
작위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상그리아 백작 ||<width=10%> → ||<width=45%> 후르츠 후작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후르츠 대공[13] }}}
}}} ||
“어느 시대든 인간은 개척한다. 내 일 또한 그러하지.”[14]
상그리아의 백작이자 서신대륙 주식회사의 주인. 전쟁에서 엘프 마술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마술의 자질을 가진 란을 구해준다. 란에게 수많은 도움을 주었고, 수많은 도움을 받는다.[15] 아내가 사고사가 그를 사위로 맞으려는 발칸 공작이 꾸민 일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향한 칼을 간다.[16] 하지만 부인의 사망에 대한 경위가 밝혀지면서 발칸 가문의 영애와 혼인하고 그의 밑에 들어가게 된다.[17] 이 일로 그는 후작으로 승작하지만 반짝이는 눈빛과 위엄을 잃어버린다.[18]
란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서운함도 느끼는, 아들을 맡기면서 란과는 결별하는, 란과 복잡한 감정 교류를 가진 인물이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후르츠 시가 아메리 대륙 원주민들과의 전쟁으로 무너지고[19] 후르츠 대공 역시 죽음을 이기지 못했다.[20] 탄생과 사멸을 반복하는 역사의 일부분처럼 후르츠 대공은 직접 개척한 도시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 것이다.}}}
  • 크롬 지사[21]
    서신대륙 주식회사의 개척지인 마셜 항구도시의 지사. 연락마술이 걸려 있는 보물로 발칸 공작과 내통했다.[22] 다리잘린원숭이가 속한 부족의 어린아이 다섯을 납치해 발칸 공작에게 진상한 일로 후르츠 백작에게 처형당한다.[23]
  • 칼라스타[24][a]
    하루 만에 대양을 건너고 그 위엄만으로 다른 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26] 유라 마술계의 정점.[27] 땅바닥을 쓸다시피 하는 검고 긴 로브와 대조적인 긴 흰색 머리카락과 흰 수염을 가진 노인이다. 땅까지 닿는 굵은 지팡이와 두께가 팔뚝만 한 두꺼운 마술책을 사용한다.[28] 거대한 살라만드라를 패밀리어로 가지고 있다. 은밀함을 버리고 강력한 위엄을 선택했기 때문에 은닉마술이 형편없고[29] 수십 수백 킬로미터 밖에서 위엄을 느낄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어려운 강력한 마술도 쉽게 부린다. 강력한 위엄 덕분에 세상 만물이 그의 말을 잘 듣기 때문이다.[30] 란이 가진 마술적 자질을 탐내 엘프가 란을 물과 숲으로 오염시키는 것을 막으려 한다.[31]
    공식적으로는 유라 대륙의 유일한 프락티쿠스이며, 그 때문인지 유라 대륙의 누구나 ‘위대하신 칼라스타’라고 높여 부른다. 마술계에 끼친 영향이 지대한데, 유라 대륙의 불마술사들이 폭발하는 화염덩어리를 던지는 것은 칼라스타가 유행시킨 것이다.[32] 60살의 늙은 나이에 마술계에 입문하여 오직 불마술만 익혀서[33] 프락티쿠스까지 올라갔다는 등 마술사로서의 이력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프락티쿠스로 승격하기 위해 패션쇼를 열었을 때는 자기 패션쇼에 나온 패션이 전부 맘에 안 든다고 모조리 태워버렸다고 전해진다. 그을린 거적때기 같은 로브 하나만 입고다니는 것은 그 결과라고.[34] 그런데 낡고 칙칙한 회색 로브만 걸치고도 멋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스타일을 대륙적으로 유행시키기까지 해서 디자이너들에게 미움을 산다. 패션쇼를 치른 마술사는 자신의 패션에 맞지 않는 보물은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칼라스타는 어떤 보물도 착용할 수 없다.[35]
    아메리 대륙 출신의 프락티쿠스인 일라샤와 함께 뭔가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36], 이 계획에 당연히 란이 참여할 거라 생각하고 있다.[37]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사실 그의 계획은 유라 대륙의 악마, 맬로즈를 살해하는 것이다. 이는 맬로즈가 발칸 성의 던전과 관 보물을 통해 안티 크리스탈을 유통시키고, 보물을 미끼로 경배를 받아 자신과 일라샤를 비롯한 수 많은 마술사들의 미래를 저당 잡았기 때문이다.[38] 맬로즈는 십여 년 전 제2계에서 떨어진 관 보물로부터 안티 크리스탈을 추출했다. 악마가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은 높게 쳐줘도 프락티쿠스가 한계이지만, 맬로즈는 마술사의 수준을 따라가는 안티 크리스탈의 특성으로 필로소푸스마저 지배할 음모를 꾸민다. 이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칼라스타는 한 대륙에 악마는 하나만 존재한다는 원칙을 이용한다. 바로 태양의 불마술을 부려 유라 대륙과 아메리 대륙 사이의 바다를 증발시켜 두 대륙을 하나로 잇는 것이다. 한 대륙에 두 악마가 존재해 맬로즈가 불멸성을 잃는 그 순간 죽음마술사가 스마엘의 창으로 맬로즈를 찔러 죽이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39] 그 계획은 실제로 성공했으며 불멸성을 잃은 악마 맬로즈는 스마엘의 창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40] 그 시체를 먹은 다크엘프는 새로운 다크엘프의 여왕, 아바나 프레젠트로 탄생해 유라 대륙의 다크엘프들을 악마로부터 해방시킨다.[41]
원래 이 계획은 몇 년의 여유를 두고 더 천천히 진행되어야 했다. 그런데 워낙에 잔여 수명이 적었던 칼라스타가 태황 스마엘을 상대로 수명까지 바치자 시간의 여유가 없어졌고, 칼라스타 대신 플레임본의 테오리쿠스들이 대신 태양의 불마술을 부려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급변했다. 아무리 칼라스타가 태양의 불마술을 테오리쿠스 수준으로 개량했다지만 플레임본의 테오리쿠스들만으로 대양을 말려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란의 죽음마술과 블랙에그로 칼라스타는 필로소푸스 언데드로 다시 태어나[42] 태양의 불마술을 온전히 부릴 수 있었다.[43] 그렇게 위대한 불마술사 칼라스타는 대의를 위해 언데드가 되는 수모를 견디며 대양을 불살랐다. 태양의 불씨를 전부 소진하고 사념이 다한 칼라스타는 만족해하며 소멸한다.[44]}}}
  • 다리잘린원숭이[45]
    아메리 대륙 원주민들의 대족장. 잔인하고 충동적인 성정을 가지고 있고, 살인을 망설이지 않는다.[46] 붉은 매와 두 마리의 번개늑대를 부리며[47], 전문마술로 희귀하고 강력한 번개마술을 사용한다. 노예로 팔려간 부족의 아이들을 전부 되찾아온 업적으로 일대의 대추장이 된다.[48]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자신이 대추장이 된 사실을 숨기고[49] 바리튼과 프렌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이득을 보려 하지만, 후르츠 시를 습격한 것을 끝으로[50] 란에게 죽임당한다.[51]}}}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테오리쿠스 ||<width=10%> → ||<width=45%> 프락티쿠스[55] ||
}}} ||
{{{#!wiki style="margin:-9.5px 0px -24px;"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외모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
{{{#!wiki style="margin:1em"
금안.
흰 피부.
붉은 머리.
새하얀 치아.
밝은 핏빛 입술.
가지런한 속눈썹.
윤기 나는 머리카락.
매끄러운 곡선의 콧대.
가느다랗게 뻗은 손가락.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부드러우면서 뽀얀 밝은 피부.
얇디얇은 발목과 탄탄한 허벅지.}}}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패션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하트 모양의 드레스 밑단은 펑퍼짐하게 흘러내리고[56], 둘러맨 허리띠는 얇은 허리를 부각시킨다.[57] 전체적으로 피처럼 진한 붉은색 바탕에 희고 고운 살색이 조화되고 번쩍이는 금색이 군데군데 강조된다.[58] 천잠 실크로 재단된 살색 부분은 마치 진짜 피부 같아서 스페리아의 몸에서 불길이 일어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59] }}}}}}}}} }}}
로브와 지팡이, 마술, 외모, 성격, 그리고 모든 것이 불꽃 같은 여자.[60] 불마술이 전문이며 패밀리어로 피닉스를 부린다.[61] 태어나자마자 칼라스타의 눈에 띄어버리는 바람에 모든 것이 안배된 동굴에서 마술을 공부해 어린 나이에 테오리쿠스까지 승격했다.[62] 테오리쿠스가 될 동안 칼라스타 외의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다시 말해 아바나와 란이 살면서 만난 두번째, 세번째 사람인 셈이다. 오랜만에 만난 칼라스타가 란의 얘기만 늘어놓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아바나의 성에 쳐들어간다.[63] 하지만 오히려 아바나의 물마술에 사로잡히고 란의 설득으로 자존심을 버리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케런에 의해 목숨이 경각에 달한 란을 구해주고 나서야 스페리아는 아바나의 신뢰를 얻는다.[64] 란과 헤어질 때 피닉스의 알을 남기는데[65] 이는 푸른불마술의 근본이 된다.
칼라스타뿐만 아니라 일라샤 또한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66] 프락티쿠스들이 서로 스페리아를 가르치겠다며 내기까지 하는 걸 보면[67] 스승 복은 대단한 것 같다.
인간 마술사 중 최고의 미녀로[68] 란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스페리아의 아름다움을 직시하는 것을 표현한 묘사가 보인다.[69]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발칸 제국과 롬 제국과의 전쟁에서 쿠카를 살해했다가[70] 렙틸리언의 수호자의 분노를 산다. 스페리아는 지평선 너머에서 날아오는 돌마술에 적중하여 죽을 뻔하나[71] 란의 성으로 피신해 엘리사베트의 생명마술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72] 스페리아를 죽이려 하는 렙틸리언의 수호자가 성 밖에서 진을 치고 농성을 시작하자[73] 스페리아는 체념하고 렙틸리언의 수호자에게 생사 여탈을 맡기려 하나 란이 렙틸리언의 수호자를 죽이려는 정신 나간 계획을 짜는 모습에 용기를 얻고 렙틸리언의 수호자의 마수에서 벗어날 방도를 논의하기 시작한다.[74] 프락티쿠스를 죽이기 위해 란은 자신의 모든 비장의 수를 전부 사용해야 했기에, 스페리아는 란이 죽음마술사라는 사실과, 언어마술과 자독, 그리고 숱한 비밀들을 공유받고 란과 프시케 그 이상으로 한 층 더 가까워진다.[75]
3명의 필로소푸스와 결전을 44일 앞두고 프락티쿠스 승격을 완료한다.[76] 승격하자마자 S급 프락티쿠스 엘릭서를 마시고 프락티쿠스 마스터가 되어 아스타엘, 자나이, 그리고 태황 스마엘과의 결전에서 라크타사와 함께 파티의 주축이 된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정복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란과 함께 1만 대륙을 여행한다.}}}
  • 판 슈트리센 선장[77]
    이십 년 전 프렌체에게 멸망한 네더치의 장교였다. 그래서 그는 조국의 복수를 위해 해적이 되었다.[78] 란이 후르츠 백작의 부탁으로 케런이 탄 프렌체 군선을 맞상대할 때 선장으로서 갑판을 지휘한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시만 선장과 중요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다.[79] 티아르의 부탁으로 란이 유령선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그가 원했던 것은 네더치의 독립이었으나, 발칸 공작이 왕이 되고 프렌체와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자 불만을 가진다.[80] 판 슈트리센 선장은 프렌체에서 네더치를 포기하겠다는 약속 하나만으로 발칸 해군에서 계속해서 종군한다.[81] 란의 호의로 네더치의 독립을 보장받고 그것이 현실이 되자 매우 판 선장은 매우 기뻐한다.[82]}}}
  • 케런[83]
    지툰 학파의 유망주. 프렌체의 국왕에게 생명나무가지를 받는 대가로 프렌체의 군선에서 마술을 부려준다. 강력한 불마술을 사용하는 젤라토르 워록이었지만 한 달 동안 바다에 있어[84] 불마술의 위력이 반감되었을 때 견습인 란에게 죽임당한다.[85] 생애 첫 마술전에서 두 수준 위의 마술사를 바다에 수장시킨 경험은 란에게 세밀한 위엄을 부여한 한편, 지툰 학파와의 기나긴 악연을 만든다.
    케런이 부리던 불마술의 위력은 란의 마음 속에서 표준이 되어 어중간한 불마술사들은 모두 죽은 케런과 비교당한다.
  • 클라크 집사[86]
<tablewidth=480px>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위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tablebgcolor=white> 평민 → 자작[87]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백작[88] }}} }}}}}}}}}
후르츠 백작을 섬기는 노년의 집사.[89] 후르츠 백작이 아메리 대륙에 머무르는 동안 섭정으로 상그리아를 수십 년 동안 통치했다.[90] 파브르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91] 란이 파브르의 수 차례 신변을 위험에 빠뜨린 점을 들어 후르츠 백작에게 란을 내치도록 요청한다.[92] 란이 멀린을 상대하기 위해 저택의 마술들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는 대가로 클라크를 풀어주고 발칸 공작 밑에서 일하게 된다.[93] 죽을 위기에서 항상 벗어나는, 묘하게 생이 질긴 인물이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후르츠의 부인을 죽인 범인은 바로 클라크 집사였다.[94] 정신이 이상한 파브르에게 영지를 물려줄 수 없다는 이유로 저지른 일이었다.[95] 란에 의해 그 사실이 탄로난 후 클라크는 감옥에 수감된다.[96]
머지 않아, 멀린을 상대하기 위해 저택의 마술을 알아야 했던 란과의 거래로 감옥에서 풀려난다.[97]
후에 클라크 집사는 능력을 인정받고 발칸 가문에 고용된다.[98] 발칸 공작의 사위가 된 후르츠 후작의 소원대로 소금에 절여질 뻔했으나[99] 사람 앞 일 모른다더니 어느새 자작이 되고[100] 백작이 되는[101] 수완 좋은 인물이다.}}}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견습 ||<width=10%> → ||<width=45%> 네오피테[105]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젤라토르[106] → 테오리쿠스[107]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프락티쿠스[108] }}}
}}} ||
{{{#!wiki style="margin:-9.5px 0px -24px;"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딱정벌레 목록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
  • 스승[109]
    파브르에게 마술을 가르친 딱정벌레[110]이자 그의 패밀리어.[111] 파브르가 마술계에 발을 들이자 지하감옥에서 해방되었다.[112] 파브르의 날것이다.
  • 장시르[113]
    뿔이 두 개인 불날개외뿔딱정벌레. 두 뿔에서는 기이한 마력이 느껴진다.[114] 천리안의 시야를 제공한다.[115]
  • 장시므[116]
    타고난 예지력으로 미래를 보여준다.[117]
  • 장시브[118]
  • 장시크[119]
  • 장시흐[120]
  • 장시츠[121]
    붉은 빛깔의 무늬를 가진 불사막딱정벌레로, 강력한 불마술의 열기조차 흡수할 수 있다.[122] 란과 멀린이 격돌할 때 타죽은 30만 마리 딱정벌레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개체다.[123]
  • 신사[124]
    산 위에서 구한 알에서 태어난 초백광색딱정벌레. 드물기 짝이 없는 빛마력을 품고 있으며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일이라 소유자의 위엄이 간접적으로 상승한다.[125] 신사가 뿜어내는 강한 빛마력은 뱀파이어에게 치명적이다.[126]
    우주를 유영하다가 알 수 없는 인력으로 제 궤도에서 벗어나 파브르에게 당도했다.[127] 신사는 제2계에서 내려온 신비의 딱정벌레이며[128], 미약한 예지력을 가지고 있다.[129]
  • 장시그[130]
    감각이 아주 예민하여 먼 곳에 있는 물체도 탐지한다.[131]
  • ???[132]
    흰색 바탕에 푸른 무늬를 가진 딱정벌레. 번개마력을 품고 있으나 신체가 견고하지 못하다.[133]
  • 어두미[134]
    생사마술로 일으켜진 칠흑의 딱정벌레.[135] 언데드지만 생사마술로 온전한 생명을 되찾았다. 겉보기에는 보통의 딱정벌레와 큰 차이가 없으나 위엄만큼은 프락티쿠스 마스터급이다.[136]
}}}}}}}}} }}}
다른 사람들을 인간이라고 부르고[137], 어머니의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138], 평생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139] 등 나사가 많이 빠진 후르츠 백작의 아들. 딱정벌레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140] 딱정벌레와 놀다가 혼자 마술을 깨우쳤다.[141] 군데군데 선이 굵은 티가 나지만, 언뜻 보면 여자로 보이는 미남이다. 란의 짤막한 말에서도 마술에 대해 배울 정도로 영민하다.[142] 태아 상태일 때 패밀리어를 삽입받고[143], 견습 때부터 거대한 성을 물려받은[144] 금수저 마술사다. 어머니의 죽음 후 성과 장시므의 예지력[145], 그리고 장시르의 천리안[146]을 바탕으로 조프리들의 수십 차례 암살 시도로부터 후르츠 백작을 지켰다.
마술을 가르친 란을 선배라고도 부르지 않았으나 멀린과의 전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란을 스승으로 받아들인다.[147] 벌레마술로 살아있는 딱정벌레를, 죽음마술로 죽은 딱정벌레를 다스린다.[148] 그의 생사마술 아래에 있는 딱정벌레는 살아있는 딱정벌레와 차이가 없다.[149]
네오피테로 승격하더니 딱정벌레 신사의 조언으로 청결하게 수신제가해서 행색이 말끔해지고 친구도 사귀는 걸 보면[150] 격세지감이다. 그후로 엘리사베트를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51]
란이 죽음마술사로 고발당하고 실종된 이후, 파브르 역시 란의 제자로서 죽음마술사라는 의혹을 받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파브르는 란을 대신하여 프레젠트 성의 운신을 총책임하며, 란이 귀환할 날까지 마르크와 황금새벽학회를 몰아낼 준비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았다.
란이 아프린유라세아에서의 모든 일을 끝마치자, 파브르는 란으로부터 독립하고 티아르 대황의 제안으로 발칸 대국의 궁정마술사가 된다.[152] 란이 정복 조건을 수행하는 20년 동안 프락티쿠스가 되어, 발칸 대국이 태국을 바라보는 강대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그가 조직한 독자적인 마술사 세력은 제29구역 내의 어떤 학회보다 강력하다.[153]
  • 한시스 사제[154][c]
    “신께서는 가장 낮은 자리에 계십니다. 높은 자리에선 그를 만나기는커녕 이해할 수 없어요.”[156]

    미약한 마력을 가졌으며[157] 발칸 공작을 섬기는, 마술의 길을 포기한 사제.[158] 티아르의 대부이자[159] 엘리사베트 왕녀의 스승이다.[160] 과거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마술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161]
    죽음을 피하고 욕심을 채우기 위한 마술에 회의를 느낀다. 사람은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데, 높은 자리에서는 결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신을 만나기는커녕 이해할 수조차 없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162] 포기자답게 모든 것을 마술로 여기는 마술사의 사고를 부정한다. 기도마술이 아니라 기도이고 계약마술은 계약이며, 선언마술은 선언에 그치고 결혼마술은 결혼이라는 식으로 말이다.[163]
    후르츠 백작 몰래 란이 발칸 공작을 섬기도록 란을 회유한다.[164] 란이 안티 크리스탈을 달라는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하자 정말로 안티 크리스탈을 공수해서 제공하고 발칸 공작을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한다.[165]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사실 그는 과거에 제2계의 아뎁투스 미노르까지 오른 까마득하게 높은 수준의 마술사였다.[166] 그는 란의 패밀리어인 자독에게서 전능함을 볼 수 있었고, 그 탓에 란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167] 그가 란을 회유하려고 한 것은 발칸 공작을 위함이 아니라 후르츠 백작이 란에 의해 어둠의 길로 인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168]
이후 드래곤 목장에서 허상의 천룡이 현실 밖으로 나오자 란에게 추궁하기 위해 찾아오고 자독을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과거 자신이 마술사였을 때 은하계보다 오래된 고서에서 자독의 전능함이 묘사된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고 답한다.[169] 란의 소원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놓인다고 말하곤 시공마술진을 통해 사라진다.}}}
  • 츠아르 발칸 공작[170]
<tablewidth=480px><tablebordercolor=#709086>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위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tablebgcolor=white> 발칸 공작 → 발칸 왕[171]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발칸 황제[172] }}} }}}}}}}}}
아프린 지역의 바리튼 식민지를 총괄하는 바리튼의 공작. 바리튼에서 그의 손길이 뻗어있지 않는 곳이 없다. 개척 때는 누구보다 용맹한 장군이고, 유지할 땐 누구보다 지혜로운 행정가이며, 징세할 때는 누구보다 악독한 지배자다. 게다가 국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발칸 공작을 따르는 귀족도 전체 귀족 중 반이 넘는 바리튼의 실세 중 실세이다.[173]
오만하기 짝이 없어 다른 귀족들을 하인처럼 대한다는 평가를 받으나 한시스는 유일하게 그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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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일으켜 바리튼 왕가를 멸족하고 유라의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려 한다. 티아르를 상그리아의 백작으로 봉작하고 유라 학회의 마술 시장을 들인 것도 학회의 불모지였던 바리튼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도움을 얻어내려는 포석이었다.[175]
태어났을 때부터 말을 했을 정도로 총기를 타고나고 마술사의 자질이 남달랐다. 하지만 선대 발칸 공작은 능력 없는 주정뱅이였고 발칸 공작은 가문이 망하는 것만은 면하기 위해서라도 마술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내정에 힘써야 했다. 말년에 와서 죽음이 다가오자 발칸 공작은 마술의 길을 걷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다.[176]
결국 바리튼 왕국을 무너뜨려 왕위에 오른 후[177] 롬 제국까지 집어삼켜 아프린유라세아를 지배하는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려고 한다.[178] 마르크가 황금새벽학회를 만듦과 함께 발칸 제국을 건국하고 초대 황제가 되지만[179] 훗날 마르크에게 암살당하여 인생의 긴 장정을 끝마친다.[180]}}}
  • 멀린[181]
    발칸 공작의 전속 마술사.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발과 배꼽까지 내려오는 백미를 가졌고, 짙은 회색 로브를 입고 자기 키보다 큰 오동나무 지팡이를 사용하는 마술사이다.[182] 란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패밀리어가 소멸한다.[183] 그 일로 정신에 상당한 충격을 받고[184] 회복에 실패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란을 죽이겠다 선언하지만[185] 란을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한다.[186]
  • 스톡크 백작[187]
    영지 내에 드래곤 목장을 둔 바리튼의 귀족.[188] 자신의 영지에서 발칸 공작이 사설 기사단을 운용하고 사냥을 즐길 정도로 발칸 공작에 비해 압도적으로 권세가 밀리는 귀족이다.[189]
  • 엘리사베트 드 프렌체 왕녀[190]
    란이 어렸을 때 만났던 프렌체의 많은 왕녀들 중의 한 명.[191] 등장 시점에서는 다른 왕녀들이 모두 죽고 제2왕녀가 되어 있었다.[192] 한시스 사제에게 마술을 배웠으며 강력한 매혹마술로 프렌체의 왕실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른다. 왕족에 걸맞은 위엄은 남긴 채 마력을 숨기고[193], 평범한 다과를 먹고 맛있다는 듯이 밝은 표정을 짓는 등[194] 철두철미한 인물이다. 란에게 깊은 애정을 가진 척하나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 란에게 프레젠트 가문의 비사를 설명해주지만 조프리에게 얻은 정보와는 판이하게 달랐다.[195]
    베르세유 궁전의 많은 인물을 매혹마술로 매혹하고[196] 실세로 군림한다. 왕비의 매혹마술을 뚫고 왕을 암살하기 위해 매혹마술에 면역인 란에게 협력을 구한다.[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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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젤라토르 마술사인 그녀의 매혹마술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루이 왕세자를 제외한 베르세유 궁전의 모든 사람은 자의식 없이 인형처럼 조종되고 있었다.[198] 엘리사베트 왕녀의 진정한 목적은 란을 소유하는 것. 란에게 매혹마술을 걸기 위해 악마 맬로즈와 계약하여 혈통을 포기한다.[199] 그 까닭은 란은 마리 왕비와 프레젠트 백작의 아이였고 엘리사베트 왕녀의 씨 다른 형제였기 때문이다.[200] 그러나 프시케로 인해 매혹마술은 해제되고[201], 최후에 맬로즈에 의해 세상에서 삭제된다.[202]}}}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네오피테 ||<width=10%> → ||<width=45%> 젤라토르[205]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테오리쿠스[206] → 프락티쿠스[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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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동자에 곱실거리는 주홍빛 단발을 한[208] 여성 철마술사.[209] 보석을 잘 다루고, 네오피테의 수준으로 테오리쿠스급 보물을 척척 만들어내는 인재다.[210] 위대한 화가가 그린 명화를 대가로 발칸 공작의 전속 마술사가 되어 처음 등장한다.[211] 그녀는 란을 보자마자 그가 입은 로브가 케런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챈다.[212] 그녀가 만든 로브이기 때문에 란이 케런의 마력을 모두 제거했음에도 알아볼 수 있었다.[213]
네오피테에서 수준이 멈추었지만[214], 란의 영향을 받아 다시 마술의 길에 정진하게 된다.[215] 그러는 와중에 승격을 위해 엠마 학파에서 젤라토르급 냉매를 구입하려 하나 우연의 일치로 란에게 빼앗기기도 한다.[216]
과거 지툰의 수제자 제레미와 연인 사이였다.[217] 지툰 학파에 소속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218] 제레미가 죽은 것도 이제는 오랜 일, 조바심을 느낀 지툰이 사랑 혹은 죽음을 강요하자 이스릴은 맬로즈의 던전에서 본 관 보물에 착안하여 자신도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강력한 기아스를 걸고 관 보물에 스스로를 봉인한다.[219]
지툰 학장이 죽는 것으로 지툰 학장과 란의 갈등이 마무리되자 젤라토르로 승격에 나선다. 그후로 러브페일 학파에 합류하여 부학장이 되었다.[220] 이스릴은 러브페일과 함께 학파를 어엿한 대형 학파로 성장시키지만, 그녀 안에 있는 워록의 천성은 음험한 야생의 길로 그녀를 유혹한다. 란이 프락티쿠스가 되어 돌아오자 이스릴은 안락한 사회를 벗어나 란과 함께 떠나기로 결정한다.[221]
란의 스승이 될 것을 거부하고[222], 던전 밖에서도 지켜달라고 요청하며[223], 란의 결혼 사실에 크게 동요한 것[224]으로 보아 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품었던 것 같다.
아프린유라세아에서의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정복 조건을 달성하려는 란의 성에 머무르며 1만 대륙을 여행하는 여정에 참여한다.[225] 그리고 안배의 반지로부터 보물에 관한 책을 듬뿍 받아 공부하더니[226], 드래곤의 지성을 추출한 보물을 란에게서 받아 보물을 관리하는 관리자를 연구하기 시작한다.[227] 그리고 란이 죽음 조건을 달성하러 저승에 간 사이 안배의 반지를 받아 연구한다.[228]
란이 15년간 잠에 빠져 있던 사이 이스릴은 1만 대륙의 절반을 돌아 빛을 잃은 안배의 반지를 3개나 찾아낸다. 그리고 다른 안배에 접근하면 기능을 잃는 관리자의 특징을 이용하여 안배의 반지를 제어할 방도를 찾는 중이었다.[229] 그러나 란이 깨어나자 안배의 반지는 급속도로 불안정해졌고, 그동안 란이 누린 카르마가 터져나올 위기에 처한다.[230] 결국 이스릴은 란이 의식을 잃은 것처럼 속이는 방식으로 안배의 반지의 기능을 정시시키는 데 성공한다.[231] 게다가 안배의 반지의 카르마 폭발을 증폭시켜 제2계의 마술사를 위협할 무기로 활용하려 한다.[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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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상그리아 백작[235] ||<width=10%> → ||<width=45%> 발칸 황제[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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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 견습[238] → 포기자[239] }}}}}}}}} }}}
은색 머릿결에 보랏빛 눈동자를 한 발칸 공작의 손녀.[240] 멀린을 꺾었다는 말에 란을 수준 높은 마술사라 오해하고[241] 자신의 전속 마술사가 되어주십사 요청한다. 발칸 가문의 혈통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전속 마술사를 얻지 못하면 정략결혼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이다.[242]
란의 제자가 된 후 마술에 뛰어난 자질과 끈기를 보이지만[243] 마술과 현실의 권력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244] 자신은 발칸 가문과 마술을 둘 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245] 자신의 아들이 마술에 노출되어 발칸 가문에서 멀어질 것을 우려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다가[246], 결국 현실을 깨닫고 란에게 지팡이를 반납하고 포기자가 된다.[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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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을 물건처럼 다루는 발칸 공작의 영향으로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의존적인 성향이다. 란이 루옌과의 전투로 2개월간 쓰러졌을 때, 혼자 남는다는 두려움에 사랑과 의존증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248] 항상 주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성격.[249] 란이 젤라토르 승격을 위해 1년간 자리를 비운 사이 발칸 가문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그리고 란을 대신해서 애정을 갈구할 대상을 만들기 위해 시만 살라마딘과 혼인한다.[250]
제자를 챙겨주고 싶었던 란의 지지로 발칸 황제의 후계자가 되었지만[251] 란이 10년간 실종되었던 동안 초대 발칸 황제가 죽은 후 제위를 물려받고 황제가 되었다.[252] 뛰어난 수완으로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넘어 주변 대륙들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발칸 제국은 슬슬 발칸 대국이라 불리고 있다.[253]
란이 정복 조건을 수행하는 20년 동안 티아르는 결국 란과 재회하지 못하고 죽음의 강을 건넌다.[254] 하지만 그것은 티아르가 스스로 기획한 의도된 죽음이었다. 티아르는 숙청에 앙심을 품은 반대파 잔존 세력에게 암살당했고, 그것은 그녀의 후계 란 대황이 전쟁을 일으켜 영토를 넓힐 완벽한 명분이 되었다.[255] 그후 발칸 대국은 20개 대륙을 지배하는 초거대 국가로 성장한다.[256]
티아르는 사후 상그리아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한시스 사제의 사상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백성들 사이에 묻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257] 티아르는 생전에 란을 만날 수 없음을 직감하고 수정구로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러나 스스로 마술의 길을 포기하고 제왕의 길을 걸은 그녀가 차마 내뱉을 수 있는 말은 단 두 마디,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뿐이었다.[258]}}}
  • 미아르 발칸[259]
    발칸 공작의 손자이자 적통. 그의 아버지가 발칸 공작의 후계자다. 세한을 전속 마술사로 두고 있다.
  • 세한[260]
    미아르 발칸의 전속 마술사. 팔뚝만한 살라만드라를 패밀리어로 부린다. 발칸 성의 성문에서 란에게 수치를 느끼고 결투를 신청하지만[261], 수준 차이를 느끼고 황급히 항복한다.[262]
    맬로즈의 던전에서 카스파르에게 죽임당한다. 이후 란의 죽음마술로 언데드가 되었다.
  • 카스파르[263]
    발칸 가문에 고용된 철마술사 워록이자 멀린의 제자. 맬로즈의 던전에서 란에게 협력하는 척 기습하지만 실패한다. “기습이 최고다.”라는 마술계의 격언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
  • 발타사르[264]
    발칸 가문에 고용된 불마술사 워록이자 멀린의 제자. 철용을 패밀리어로 부린다. 란과 격돌하나 무참히 패배. 여담으로 이스릴에게 구애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 관 속의 여인[265][a][c]
    죽은 별로 만들어진 관 보물에 안치되어 있던 존귀한 여인. 여인은 아름답다. 아름다움이 바로 그 여인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조차 여인의 실루엣에 비하면 오물과 다를 바 없고, 그 몸 위에 하늘거리는 존귀함 한 가닥조차 온 세상과 바꿀 만한 가치가 있다.[268]
    밤하늘의 천체를 주무르는 강한 압력이 집중된 곳,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관의 중심에서, 여인은 영원히 고독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269] 하지만 란과 만난 그녀는 란의 언어마술과 죽음마술을 통해 자독이 압축된 방식을 이해하고, 그 방식으로 자기 존재의 편린을 압축해 관 밖으로 빠져나간다.[270]
    관 속의 여인은 드래곤 목장의 흰색 빛 공간에서 다시 나타난다. 시공간이 완전히 뒤틀려 있었기 때문에 여인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271] 탈출하기 위해 자독을 꺼내려고 하는 란을 제지한 후[272] 스스로 마작 테이블의 네 번째 플레이어가 되어 란이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273]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네 집을 부쉈잖아, 내가. 나도 살려고 한 거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마.”라고 말하는데[274], 프레젠트 성이 무너져 란이 안배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일과 관련 있는 듯하다.
    란이 자독검을 얻고 드래곤 목장으로 찾아왔을 때 흰빛의 공간에서 다시 란과 조우한다.[275] 관 속의 여인은 말한다. 란이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은 프시케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꼭 현재의 원인이 과거에 있을 필요는 없고, 미래를 원인으로 현재가 바뀌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이는 일반인에게도 흔한, 준비마술이라고.[276] 마치 아이를 밴 여성이 출산을 대비해 몸을 정결히 하고 신사가 사업 약속을 위해 정장을 차려입는 것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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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떻게 그렇게 태연해? 그건 그냥 사형선고잖아! 아니, 죽기만 하면 다행이지 거기서 네게 무슨 짓을 할지 알고! 아휴!”
이스릴이 즈궈 가문의 공간 저주에 경악하며[277]
> “너! 어떻게 그렇게 태연해? 그건 그냥 사형선고잖아! 그거 되돌릴 수 있지? 제발 할 수 있다고 말해.”
란의 예지몽에서, 관 속의 여인이 10만 년의 시간지연에 경악하며[278]
관 속의 여인은 바로 이스릴이었다.[279] 그녀를 안치한 관이 위상공간 신전 제5관의 포탈에 가까이 가자 뚜껑이 저절로 열리며 관 속의 여인은 자유롭게 풀려난다.[280] 관 속의 여인은 빈 관을 냉큼 집어던져 시간의 감옥 속에 갇힌 란을 구해준다.[281] 그리고 세상을 관망하는 자독의 능력을 통해 인과율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란과 짤막한 대화를 나누고는 그녀는 제2계로 통하는 포탈을 통해 사라진다.[282]
제2계로 사라진 그녀는 란을 죽이기 위해 1만 대륙으로 항해하고 있는 노록을 방해하고 있었다.[283] 그녀는 검은손마술로 인해 란이 노록 앞에 소환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 란의 목숨을 직접 구해주기까지 한다.[284]}}}
  • 멜키오르[285]
    발칸 가문에 고용된 물마술이자 멀린의 제자. 맬로즈의 던전에서 물마술을 부리다가 던전의 붕괴로 시체가 되어 등장했다. 그후 영락없이 언데드행.
  • 란다바르[286]
    발칸 가문에 고용된 불마술이자 멀린의 제자. 언데드가 된 멜키오르에 의해 사망한다.
  • 시만 선장[287]
    대륙 간 항해에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전설적인 아프린 출신의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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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px -0px -19px; min-height:calc(1.5em + 5px)"		<tablewidth=480px><tablebordercolor=#709086>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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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망명한 말라의 왕자 → 말라 총독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발칸 황제 티아르의 국서 }}} }}}}}}}}} }}}
그의 정체는 바로 말라 왕가의 멸족에서 살아남은 적통 계승자 시만 살라마딘이었다.[288] 시만은 아프린 저항군의 우두머리로 아미르 대부분의 지지를 얻고 있을 뿐더러 뛰어난 항해자다. 그는 바리튼을 견제하기 위해 대륙 간 항해를 할 줄 아는 선장들을 제거하고 자기 사람들로 채워 넣어 대륙 간 항해를 독점했다.[289] 강력한 해양 통제권을 바탕으로 바리튼에서 독립할 계획. 말라 왕국이 네더치에 팔린 후로[290]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훗날 발칸 공작과 이해관계가 맞아 티아르 발칸과 혼인한다.[291]
말년에 반대 세력을 숙청하기 위해 티아르 대황에 대한 반란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 자신도 같이 처형당하고 만다.[292]}}}
  • 일라샤[293][a]
    아메리 대륙의 프락티쿠스 마술사이자 학회연합의 조사원.[295] 몸 이곳저곳에 호흡에 맞춰 부풀기를 반복하는 노랗고 검은 수백 개의 체크무늬 공을 매달고 있다.[296] 손으로 잡으면 풍선처럼 눌리는 반투명하고 굵직한 지팡이를 사용한다.[297] 몸에서는 진한 오렌지 향을 풍긴다.[298]
    아메리 대륙에서 칼라스타와 함께 던전을 공략할 정도로 친하다.[299] 스페리아의 또다른 스승이기도 하고, 칼라스타의 모종의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란의 잘생긴 얼굴과 성장 속도를 보곤 호의를 베푼다.[300]
    즈하겔의 오두막집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란을 초대한다.[301] 패션쇼가 무사히 치러지고 난 후 란에게 패션쇼 보상을 건네주러 직접 상그리아에 방문한다.[302] 은근히 수다스러운 성격인지 테오리쿠스 시절 S급 엘릭서를 S급인 줄 모르고 마셨다가 단번에 테오리쿠스 마스터로 승급했다는 얘기도 하면서 란과 시시콜콜한 담소를 나눈다.[303] 젤라토르 이하는 기억도 제대로 못한다는 스페리아의 증언에 의하면 매우 이례적인 경우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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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타의 대계는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의 악마 맬로즈를 살해하는 것이었다. 아메리 대륙에서 칼라스타와 공략한 던전이 우라늄 불마술과 태양의 불마술을 기록한 던전으로 추측되는 만큼 일라샤 역시 이 계획에 아주 깊숙히 관여했다.
칼라스타가 태양의 불마술로 대양을 말려버리고 소멸하자 맬로즈 살해 계획의 최종장을 이끌어 갈 란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다. 당시 롬은 발칸 제국의 공세에 밀려 수성 중이었고 테오리쿠스 혼자 그곳에 잠입해 유라 학회장 앨버트로스를 살해하고 탈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라샤는 대놓고 롬에 침입하고[304] 롬 제국의 마술사들로부터 베티칸을 격리하며 란이 대계를 완수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준다.[305]
제30구역 학회연합의 조사원으로 아스타엘 아래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즈하겔과의 인연도 학회연합과 즈하겔 사이의 소통 창구로 있는 중에 만든 것이다.[306] 그런데 란에 의해 아스타엘이 죽음마술사로 고발당하자, 일말의 고민 없이 란에게 붙어 3명의 필로소푸스를 죽이는 데 도움을 준다.[307]
제30구역이 해체된 후, 조사원을 그만두고[308] 정복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란과 함께 1만 대륙을 여행한다.
죽음 조건을 수행하는 중 란의 꿈 속에서 일라샤가 등장한다. 그때 일라샤는 마치 칼라스타를 사별한 연인처럼 대한다. 그 장면은 아래와 같다.
> “그러니 내 걱정은 하지 마, 칼라스타. 저승에서 잘 살라고. 나는 곧 떠날 테니까. 알았지?”
세라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날 보며 따스하게 웃어 보였다.
손을 들어서 내 얼굴에 올리고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날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란의 꿈 속에서[309]

더하여, 일라샤는 어렸을 적에 자신에게 결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 “과거에 나도 기회가 있긴 했었는데, 참 아쉬워.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한 번도 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어. 상대도 분명 날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말이지. 좀 더 어렸을 때 만났더라면 결혼했을지도…….”
파브르와 아르망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310]

종합해 보면, 일라샤가 사랑한 청년은 아마도 칼라스타였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과 마술사의 사랑은 쉬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당시에 둘은 이어지지 못했겠지만, 칼라스타가 노년에 들어 마술계에 입문하자 인연이 이어졌다고 하면 칼라스타와 일라샤의 특이한 관계가 설명된다.}}}
  • 호르[311]
    발칸 가문에 고용된 불마술이자 멀린의 제자. 맬로즈의 던전 붕괴에 휘말리지 않아 목숨을 온존했고, 발칸 가문의 다른 워록이 모두 죽었기 때문에 상당한 입지를 얻었다. 40살의 나이로 비정한 마술계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자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 트퓌앙[312]
    아메리 대륙의 프렌체 식민지 총독.
  • 라미지[313]
    엘리사베트 왕녀의 제자이자 프렌체의 장군. 바리튼과 프렌체가 협력하여 아메리 대륙의 원주민을 몰아내려는 계획에 동참한다.[314]
    다시 볼 일 없을 줄 알았으나 베르세유 궁전에서 깜짝 등장.[315]
  • 살라마딘[316]
    아프린 대륙의 바리튼 식민지 총독이자 말라 왕국의 술탄. 바리튼의 아프린 정복 전쟁에서 멸문한 말라 왕실의 서자다.[317] 도시 바마쿠라에 있는 왕궁을 총독 청사로 두고 거주하고 있다.[318] 저항군의 암살에 당해 자신과 똑 닮은 사람을 그림자로 세우고 자신은 병상에서 은거하고 있다.[319]
  • 알버트 키치너[320]
    바리튼의 아프린 식민지 군대를 통솔하는 중년의 장군.
  • 마싯나 아미라[321]
    팀북타의 아미라. 말라 왕국의 아미르 중 유일하게 바리튼에 협조적인 아미르다.[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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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에게 도둑질한 천잠 실크를 선물하여 검마술사 루옌으로 하여금 란을 제거하려 한다.[323]
그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루옌이 전한 바로는 사망한 상태다.[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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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tablebgcolor=white> 젤라토르 → 테오리쿠스[327] }}}}}}}}}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는[328] 이메이 학파의 유망주. 정황상 강한 예지마력을 타고난 것으로 추측된다.[329] 매우 아름다우며[330] 젤라토르 마스터의 수준으로 검강마저 숙달했을 정도로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고지식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실수엔 창피를 무릅쓰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보면[331] 독선적이지는 않다. 란이 천잠보의를 훔쳐갔다고 생각하여 적대하지만 치명상을 입고 트랜스에 빠진 자신을 란이 죽이지 않자[332] 오해를 푼다.
천잠보의로 인연이 엮여 란과 함께 비토인 성 공략[333]과 피라미드 원정을 함께한다. 아프린 대륙에서의 첫만남, 마술사 페이와의 전투, 시산의 음모, 그리고 피라미드의 함정에서, 총 4번이나 란에게 목숨을 빚진다. 그러나 루옌과 란의 관계는 대등한 친구가 되기는 어려운 일방적인 관계였다. 루옌은 훗날 란이 죽음마술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란에게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334]
  • 유타[335]
    길리온 학파의 던전 전문가다. 네오피테 수준으로 욕심을 부리다가 동문들과 프레젠트 성의 언데드에 둘러싸여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 란 덕분에 탈출하지만 러브페일을 위험에 빠지게 한 죄로 길리온에 의해 감옥에 갇힌다.[336] 그러나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길리온 학파가 궤멸하는 와중 목숨를 건진다.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네오피테 ||<width=10%> → ||<width=45%> 젤라토르[339]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테오리쿠스[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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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디네를 패밀리어로 가진 마술사.[341] 던전 전문가인 데다[342] 전문마술은 해제마술이다.[343] 주요 인물이 전부 죽은 길리온 학파의 새로운 학장이 된다.[344] 언데드가 된 길리온의 소원 덕분에 란의 비호를 받게 된다.
학파를 이끄는 입장인 탓인지 돈에 민감하다. 란이 안배를 얻고 부유해지자 란을 바라보는 눈빛부터 바꾸고 괜히 치근덕댄다.[345] 이유 없이 호의적인 란이 언제 떠날지 몰라 불안해하며 젤라토르 하나 없는 변변찮은 학파를 보호하기 위해 란을 곁에 두고 싶어한다.[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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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 부학장으로 합류한 이스릴과 학파를 꾸려나간다. 발칸 제국과 롬 제국의 전쟁이 벌어지자 러브페일은 표면적으로 이스릴과 갈라서 따로 학파를 운영한다. 이는 양쪽에 양다리를 걸치고 전쟁 막바지에 승리하는 쪽에 붙으려는 헷지 전략이었으나[347] 두 여자 사이에 감정적 앙금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348] 어둠의 학파 출신인 이스릴은 어떤 악독한 보물이라도 돈이 되면 제작해서 팔자는 생각이었지만 러브페일은 대량학살보물이나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보물들을 판매하는 걸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349]
롬에서 철수하지 않았던 러브페일 학파는 후일 란이 앨버트로스를 암살하고 롬 밖으로 도주할 때 은신처로서 큰 도움이 된다.[350]}}}
  • 자칼 트라지[351]
    프레젠트 성의 봉인마술에 갇혀 있던 죽음마술사. 핏기 없는 주름진 얼굴, 서슬 퍼런 눈동자, 그리고 창백한 혈색의 앙상한 몸은 오래된 시체처럼 죽음마력을 가득 품고 있다.[352] 제 손으로 스승과 제자, 친구들을 모두 죽인 고독한 죽음마술사의 표본이며[353] 학회연합에 죽음마술의 공포를 각인한 악명 높은 죽음마술사다.[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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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에게 마술과 염력 필드에 대한 가르침을 내리고[355] 봉인에서 풀려나자 란이 죽음마술사임을 알아 버린 앨리아나를 지체없이 죽여 버렸다.[356] 란에게 데스나이트를 사역하는 죽음마술까지 알려주며[357] 대놓고 리치로 만들 것이라 선언하나[358] 지팡이도 없이 란과 뱀파이어들을 상대하다가 마력을 고갈하고 80만kg의 물에 압사당하고 만다.[359]
후일 밝혀지기로 과거 백 년도 더 전에 즈궈 가문에 정면으로 쳐들어가 죽음마술사의 시체를 요구한 일이 있었다. 결국 시체를 얻진 못하고 화풀이로 즈궈 가문의 네오피테와 견습 마술사들을 전부 죽여버렸다고 한다.[360] 한편 수준이 정체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악마를 죽일 방도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361] 과거 행적이 드러날수록 점점 더 미스테리해지는 인물이다.}}}
  • 길리온[362]
    길리온 학파의 수장인 젤라토르 마술사. 전문마술은 정신마술. 잔학무도한 평소 모습과 달리 딸을 끔찍하게 아낀다.[363] 봉인에서 풀려난 자칼에게 살해당한 후 란의 언데드가 된다.
  • 악센[364]
    길리온 학파의 젤라토르 마술사. 패밀리어는 아이언골렘.[365] 중년의 나이로 강력한 불마술을 쓰는 워록이다. 프레젠트 성의 유산을 두고 란과 분쟁하다 사망.[366]
  • 앨리아나[367]
    길리온 학파의 젤라토르 마술사. 러브페일의 스승이자 어머니이며[368] 러브페일과 똑같이 운디네를 패밀리어로 삼았다.[369] 그러면서 동시에 패밀리어도 아닌 아이언골렘을 다룬다. 자칼을 이용하여 길리온을 죽이자는 란에게 설득되어 란을 도와 자칼의 봉인을 해제한다.[370] 그러나 그후 봉인에서 풀려난 자칼에게 순식간에 살해당한다.[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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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테오리쿠스 ||<width=10%> → ||<width=45%> 프락티쿠스[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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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학회에서도 가장 강성한 학파 중 하나인 메지카 학파의 테오리쿠스 마술사.[375] 패밀리어는 살라만드라. 심계에도 능한 강력한 워록으로 전문마술은 불명이나 돌멩이로 변신하는 모양인 황금색 거미를 사역한다. 젊은 청년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칼라스타의 종조부일 정도로[376] 나이가 많다. 란과 처음 만났을 때 짝사랑 스페리아의 호의를 받는 란을 적대하지만, 란이 자신은 기혼자라고 해명하자 순순히 보내준다.[377] 그리고 스페리아와 친해지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란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스페리아는 레그리오에게 눈꼽만치도 관심 없기 때문에 속앓이만 하는 듯하다. 처음에는 란이 플레임본에 입학하면 친구로 받아주겠다며 거만하게 굴지만, 이내 그런 조건은 상관 없다며 란을 친구라 칭하고[378]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걸 보면 그냥 친구가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 레그리오에게 친구가 어디 있냐며 정색하는 마술사도 있는 걸 보면[379] 정말 란이 정말 유일무이한 친구인 듯하다.
발칸 대국의 부상과 함께 메지카 학파의 위명이 널리 퍼지자 프락티쿠스 승격을 준비한다.[380] 칼라스타와 랩틸리언의 수호자가 사망하고, 자나이와 룬조모가 실종된 틈을 타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의 새로운 프락티쿠스가 될 심산이었지만, 란에게 자나이와 룬조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낙심한다.[381] 될 대로 되라 식으로 승격에 임하지만 실패하고는[382] 란과의 만남을 의도적으로 회피한다.[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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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와의 마찰으로 구스타프가 살해당한 후[384] 레그리오는 수명을 바칠 정도로 거친 일에 휘말린다.[385] 레그리오는 어둠의 학회가 된 메지카 학회를 이끌고 음지로 숨어들고[386], 제29구역 학회연합의 비공식 조사원이 되어 뒤가 구린 임무를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387] 그릇된 방법으로 프락티쿠스 수준에 도달했고[388] 손속이 매우 잔인하여 악명을 떨친 상태다.[389] 하지만 그럼에도 란과 파브르가 죽음마술사라는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다.[390]
뎁쥰의 명령으로 다섯손가락에서 무언가를 조사하고 있다.[391]}}}
  • 드제 경[394]
    프레젠트 가문의 기사단장이었으나[395] 멸문 후 프렌체 왕실친위대의 일원이자 백작이 되었다.[396]
  • 트라지에 자작[397]
    베르세유 궁전에서 마작을 즐기고 있던 귀족.
  • 브르타뉴 공작[398]
    브르타뉴 공국의 공작.
  • 루이 드 프렌체 왕세자[399]
작위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프렌체 왕세자 ||<width=10%> → ||<width=45%> 프렌체 왕[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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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가 아름다운 프렌체의 왕세자. 아침마다 일출을 바라보길 좋아한다.[401] 아버지나 엘리사베트 왕녀와는 다르게 좋은 왕이 되고 싶어한다.[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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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베트 왕녀의 계략이 전부 허사로 돌아간 후 정상적으로 왕위를 승계하고 즉위한다.[403]}}}
  • 마리 레스카 왕비[404]
    엘리사베트 왕녀와 거의 동일한 나이로 보이는 젊은 외모의 마술사.[405] 엘리사베트 왕녀의 스승이기도 하다.[406] 왕의 침실에서 강력한 매혹마술로 왕의 이성을 앗아간 상태로 통제하고 있다.[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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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리 왕비는 란 프레젠트의 친모였다.[408] 란을 사랑한다고 말했던 것도[409] 그 때문. 란이 마리 왕비의 소생임을 안 왕이 길길이 날뛰자 마리 왕비는 왕을 매혹마술로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410] 그 상태로 왕과 왕비는 죽음에 이르지만 엘리사베트 왕녀는 루이 왕세자의 즉위를 막기 위해 이 사실을 매혹마술과 환상마술로 감췄다.[411]}}}
  • 폰트비 백작[412]
    과거 프레젠트 가문의 섭정 가문이었으나 프레젠트 가문의 멸문 후 그 공석을 꿰찼다.[413] 베르세유 궁전을 휘어잡은 엘리사베트 왕녀에 대항하는 귀족 세력의 일원.[414]
  • 세라 아티[415]
    즈하겔의 손녀의 손녀의 손녀쯤 되는 소녀.[416]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는 무려 필로소푸스마저 만족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 연주곡은 리스티 바포라티의 53개 연주곡과 1개의 유작 ‘어머니의 사랑’.[417] 바이올린에 흥미를 잃고 실력이 정체된 지 오래되었으나 란이 나타나자 활력을 되찾고[418] 란느 콩쿠르에서 우승한다.[419]
    란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대가로, 언젠가 바라고 원한다면, 기필코 자유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420]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초빙되어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인다.[421]
    프락티쿠스 냉매 역할을 할 정도로 실력이 좋아졌다.[422]
  • 즈하겔[423][a]
    “충고 하나 하마. 신에 필적하는 필로소푸스들을 상대할 때는 반드시 그들의 하찮음을 보아야 한다. 그로 인해 그들 또한 너와 같은 사람임을 마음 깊이 인식해야 한다.

    방금 네가 나에게 시도한 것처럼 말이다.”


    3명의 필로소푸스와 결전을 앞둔 란에게[425]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덩치 큰 노인.[426] 짙은 눈썹 아래엔 현자의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고 굵은 수염 밑에 날카로운 턱선을 감추고 있다.[427] 평범한 일반인의 일생을 살아가고 있으나 실상 그는 필로소푸스에 이른 위대한 마술사다.[428] 그의 번개는 하늘을 가르고 제2계에 닿고[429], 먼지 한 톨조차 그의 예지몽을 거스르지 못한다.[430]
    승천하기 위해 마술을 사용하지 않고 평범한 일생을 사는 천년난제를 수행하고 있으며[431] 냉매가 될 정도로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후손 세라를 키우고 있다. 필로소푸스라는 드높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폐병 걸린 육체로[432] 나무를 패 생계를 유지하고 평범한 음식을 먹으며 소탈한 일생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종적을 감추기 전에는 1만 대륙 전역에서 활동하며 학회연합의 규칙을 가볍게 무시하는 반항적인 마술사였다. 학회연합은 필로소푸스가 학파를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강대한 학계의 탄생을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즈하겔은 원하는 대로 제자들을 만들었고, 그 제자들은 하나같이 번개마술사였으며, 학파나 다름없는 집단을 이루었다. 그 때문에 즈하겔은 거의 모든 학회연합의 암살 위협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즈하겔은 기어코 필로소푸스 마스터가 되었고, 그때부터는 누구도 그를 막지 못했다.[433]
    제2계로 통하는 포탈의 위치를 대가로 란에게 친구가 되어주십사 하는 부탁을 받는다.[434]
    제자 바나간드와[435] 에인절의 증오를 한 데 받으며 란과의 대화로 말을 예쁘게 하자는 깨달음을 얻는 모습을 보면[436] 소싯적에 언행이 얼마나 거칠었을지 상상만으로도 두려울 정도다.
    에인절을 죽인 란에게 분노해 천년난제를 포기하고 죽이려고 하기까지 한다.[437] 그리고 시빌라 앞에서 란이 잠시 예지마술을 해지한 틈을 타 란의 미래를 읽고 란을 실제로 찾아온다. 즈하겔은 란에게 직접 에인절을 죽인 경위와 해명을 듣지만, 결국 아끼는 제자 에인절의 죽음을 용서하지 못한다. 그래서 즈하겔은 천년난제가 끝나면 란을 죽일 것이라고 선언하고 물러난다.[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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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난제가 끝나자 즈하겔은 필로소푸스 마스터의 수준을 즉시 되찾는다. 칠흑같이 검은 하늘과 대낮의 푸른 하늘이 한데 뒤섞이고 노란색 오로라와 은은한 초록빛이 하늘에 걸린 가운데, 대지에 작렬하는 검은색 번개가 전부 모이는 지점을 즈하겔이 딛고 서 있다.[439] 하얀 머리를 뒤로 묶고 회색 로브를 걸치고 있는 마술사 본연의 모습은 두렵기 그지없다.[440] 즈하겔은 란을 죽이려 하나, 시간의 감옥을 통과할 수 있는 제2계의 관을 내어줄 테니 지금 즉시로 친구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는 란의 요청에 고심한다.[441] 하지만 즈하겔은 그것이 자신의 욕심을 자극하여 시야를 흐리려는 란의 심계임을 간파한다.[442] 란이 자기 목숨을 구할 모든 수단을 소진하고 그저 심판을 기다리는 입장이 된 그때, 즈하겔은 란이 고개 숙여 하는 사죄를 받아들여 심판을 유보하고 에인절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다.[443]}}}
  • 엠마[444]
    엠마 학파의 학장인 젤라토르 마술사. 승격은 포기하고 일평생 란느 시를 예술의 도시로 일궈 냉매를 제작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다.[445] 수명이 다하여 죽음이 임박하자 학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잘못된 선택으로 란에게 학파가 괴멸당하며 죽음을 맞이한다.[446]
  • 데이비드[452]
    지툰 학파의 젤라토르 워록.[453] 이스릴에게 돌아갈 냉매의 권리를 엠마 학파로부터 거래했으나 란이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자 란에게 권리를 팔아버린다. 그러나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브르타뉴 공작을 통해 란의 냉매를 가로채려고 시도하나[454] 실패하고 란에게 살해당한다.[455]
  • 알렉스[456]
    엠마 학파의 네오피테 마술사. 어린아이를 박대하는 폴을 고깝게 여기지만 본인도 견습 마술사들을 함부로 대하는 위선적인 인물이다.[457] 란의 공격을 수성하다가 살해당한다.[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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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테오리쿠스 ||<width=10%> → ||<width=45%> 프락티쿠스[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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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치곤 조금 작은 키, 퀭한 눈과 앙상한 몸을 가진 테오리쿠스 마술사.[462] 유라 학회에서 독보적인 엘릭서 제작자다.[463] 왼쪽 눈을 찡긋하는 습관이 있다.[464]
위대한 마술사가 뇌를 갈라 고문했는데도 입을 열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이다.[465] 이 일로 위기감을 느끼고 여러 신분을 만들어 활동한다. 생제르망, 플레멜, 다오링, 파라켈스, 그리고 카넬리뿐만 아니라 아프린유라세아의 유명한 엘릭서 전문가는 모두 이븐하이얀의 위장 신분이다.[466] 마르크와의 일로 카넬리의 신분을 버리게 되자 장드루라는 새 신분을 만들기까지 한다.[467]
마르크가 눈엣가시처럼 여긴다.[468] 마르크와 같은 거짓탐지마술을 사용하고[469], 거짓탐지마술을 부리는 자는 모두 의문사를 당했다는 것을 보면[470] 마르크의 심계를 뚫고 살아남은 치밀한 위인이다.
황금새벽학회가 몰락하고 신변의 위협에서 벗어나자 본래의 모습으로 엘릭서 상점을 운영하기 시작한다.[471] 그리고 일반인을 마술사로 만드는 새로운 종류의 엘릭서를 연구하며[472] 이때까지 쌓아놓은 전재산을 발칸 대국에 투자한다.[473] 그래서 그는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진멸하려는 스마엘을 막기 위해 란에게 협조하기로 하고 S급 프락티쿠스 엘릭서 제조에 착수한다.[474]
튜렛에게 납치당한다.[475]
  • 란 발칸[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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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 발칸 대황[477] → 발칸 태황 }}}}}}}}} }}}
티아르 발칸과 시만 살라마딘의 아들. 아이의 이름은 티아르가 과거 사랑했던 남자 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478] 란 프레젠트가 프락티쿠스가 되어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으로 돌아왔을 땐 어엿한 소년으로 자라나 있다. 매서운 눈썹에 깊은 눈빛은 구릿빛 피부를 제외한다면 초대 황제 츠아르 발칸을 빼다 박은 모습이다.[479] 란이 마르크를 제거하는 데 발칸 황실이 협력하는 것을 조건으로 자신의 제위 승계를 보장받는다.[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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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르 사후 발칸 대국의 대황이 된다.[481] 그리고 발칸 대국을 20개 대륙을 지배하는 거대한 국가로 성장시킨다.[482] 더군다나 학회연합의 견제가 없었다면 발칸 대국을 태국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483]}}}
<tablewidth=480px><tablebordercolor=#708090>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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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tablewidth=100%><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 테오리쿠스[486] }}}}}}}}}
아메리 대륙 버빌 학파의 생명마술사. 젤라토르에 이른 마술사다.[487] 엘리사베트의 몸에서 흐르는 생명마력을 보곤 그녀를 학파의 제자로 받으려 한다.[488] 이후로 엘리사베트와 교류하며 그녀에게 생명마술을 가르쳐준다.
란이 즈궈 학파의 공간 저주에 관해 자문을 구하러 오자 조사원 신분인 란에게 저주가 가득한 피라미드에 자생하는 식물을 구해다 달라고 요청한다.[489] 가능성을 본 수드린은 피라미드 제4차 원정대에 자원하여 직접 그 식물을 배양하여 샘플을 채취하고 연구하여 공간저주를 해제하는 방안을 찾으려 노력한다.
  • 사이먼[490]
    젤라토르급 냉매를 빼돌릴 계획을 세우는 마술사. 비토인 성 공략 파티를 계획한 리더다. 갈색고양이라는 가명으로 란에게 접근한다.[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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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풀네임은 사이먼 비토인.[492] 아름다운 예술품 수백 수천 개를 성에 수집한 채 도피 생활 중이었으나, 알지 못하는 힘에 의해 그의 성이 아스트랄 드래곤 목장으로 이동한 후 성 밖으로 추방되었다.[493] 그 때문에 비토인 성 공략 파티를 꾸려 자신의 성으로 되돌아오려 한 것.
예술품을 집착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기 때문에 컬렉션이 타인의 수중에서라도 무사하기를 바란다.[494] 애초에 워록이 아니라[495] 전투에 익숙지 않은 와중에 수성을 위해 수명을 끌어쓰다 허무하게 사망한다.[496]}}}
  • 페이[497]
    사십 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여성 마술사.[498] 아세아 사파 출신이다.[499] 테오리쿠스마저 예지하는 점궤마술을 부린다.[500] 비토인 성 공략 파티 6인 중 예지마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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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는 사이먼 비토인을 돕기 위해 아세아 사파에서 파견된 예지마술사였다.[501] 그 목적은 루옌을 끌어들여 죽인 후 유라 학회와 아세아 학회 사이에 분쟁을 유도기 위함이었다.[502] 일이 틀어지자 사이먼 비토인의 예술품과 함께 자폭하려 하나 란의 심검에 심장을 꿰뚫리고 죽는다.[503]}}}
  • 달타나[504]
    지툰 학파의 젤라토르 익스퍼트 물마술사. 패밀리어는 운디네.[505]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키가 크다.[506] 란의 죽음마술을 보기 전 번개마술에 의해 의식을 잃은 덕분에[507] 목숨을 구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란에게 앙심을 품은 그녀는, 멜키오르의 아들 메오르와 함께 란을 호수로 유인하여 죽이려 한다. 호수 밑바닥에서 란에게 강력한 물마술을 부리지만, 허상의 천룡의 번개마술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채로 데스나이트 루옌의 염력 필드에 의해 목이 달아난다.[508]}}}
  • 아토 플라터[509][a]
    지툰 학파의 젤라토르 러너 마술사. 마력탐지에 능하다.[511] 어둠의 학파 소속답게 극도로 기회주의적인 성격이다. 보석도마뱀 양식장의 침입자를 색출하러 와서 란과 전투를 벌인다. 달타나와 아라미, 그리고 포르토가 란에 맞설 때 혼자 항복하고 목숨을 건진다. 땅바닥에 바짝 엎드리다가도 란과 계약마술을 맺고 나서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쌍욕을 퍼붓는 모습은[512] 영락없는 개그캐.
    이후로 지툰 학파 내부에서 정보를 교란하고, 번개방어보물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동향을 전달하는 등[513] 란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지툰 학파가 망한 후에는 이스릴과 함께 러브페일 학파로 합류해 교수 노릇을 하는 중이다.[514] 시간이 흘러 현재는 러브페일 학파를 떠난 상태다.[515]
  • 아라미[516]
    지툰 학파의 젤라토르 러너 마술사. 패밀리어는 살라만드라.[517] 보석도마뱀 양식장의 침입자를 색출하러 와서 란과 전투하다가 사망한다.[518]
  • 포르토[519]
    지툰 학파의 젤라토르 러너 마술사. 보석도마뱀 양식장의 침입자를 색출하러 와서 란과 전투를 벌이다 사망한다.[520]
  • 오루오[521]
    지툰의 수제자.[522] 머리부터 발끝까지 괴기한 문신을 하고 있다.[523] 마르크와 함께 B급 젤라토르 엘릭서 재료를 강탈하는 등 란에게 적대적인 스탠스를 고수한다.
    다섯 번이나 테오리쿠스 승격에 실패하고 나서는 승격을 완전히 포기했다. 대신 그녀는 수준을 올리는 것과 같은 보물을 모으는 데 집착했다.[524] 보물로 테오리쿠스의 위엄, 염력, 마술을 흉내 내나 진짜 테오리쿠스들은 결코 속일 수 없다는 사실에서 극심한 열등감을 느낀다.
    젤라토르 앞에서는 테오리쿠스로, 테오리쿠스 앞에서는 영원한 젤라토르로 살았으나 비토인 성에서 만난 젤라토르인 란을 당해낼 수 없었다. 스승 지툰이 자신을 구하러 달려오는 와중에 사망.[525]
  • 갈루차티[526]
    아프린인 마술사. 비토인 성 공략 파티에서 공성을 담당한다.[527] 외벽을 뚫고 성의 자가수복을 억제하여 출입구를 고정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란을 포함한 다섯 명이 진입하자마자 배신하고 타도연합에게 비토인 성 위치를 전달한다.[528] 비토인 성이 무너지고 나서 란과 루옌이 탈출하는 와중 우연히 마주쳤다가 즉사마술에 사망한다.[529]
  • 비토인
    희귀하기 짝이 없는 테오리쿠스 공간마술사. 지팡이의 끝은 원과 정삼각형, 그리고 정사각형의 도형들이 마구 돌아가는 모양인 데다 마술책의 겉면은 수많은 도형으로 장식되어 있다.[530] 어찌나 공간마술에 진심인지 성조차 공간마술로 이동한다.[531] 뿐만 아니라 예술품을 광적으로 수집하는 수집가로, 유라 대륙에서 젤라토르급 냉매가 씨가 마른 것은[532] 냉매라면 어떻게든 뺏어서 수집하거나 파괴한 비토인의 영향이다.[533] 이 때문에 45개 학파에서 파견된 255명의 마술사가 연합하여 그를 쫓고 있다.[534]
    정육면체 형태의 자신의 성에는 강력한 보안마술을 걸어 놓았다. 침입자는 무조건 전후좌우 네 개의 문과 석상이 설치된 정육면체 방에 공간이동된다.[535] 각각의 문은 공간마술로 다른 방과 연결되어 있고, 문의 출입에는 방향성이 있어 건너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536] 방 안에서 마술을 한 번이라도 부리는 순간 염력에 면역인 스톤골렘이 작동하여 침입자를 격퇴한다.[537] 그 스톤골렘을 부수면 방이 폐쇄되기 때문에[538] 비토인의 컬렉션을 찾기는커녕 탈출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1,024개의 방, 2,048개의 문, 4,096개의 방향 중 비토인의 컬렉션 룸으로 이어지는 입구는 단 하나뿐이다.[539] 이토록 강력한 보안마술은 본인의 특권을 포기하고 침입자와 동등하게 여기는 기아스가 걸린 덕분이다.[540]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그의 정체는 비토인 성 공략 파티를 주도한 사이먼 비토인. 자세한 행적에 관해서는 사이먼 항목 참고.}}}
  • 도호텔 지툰[541]
    지툰 학파의 학장. 뛰어난 예지력을 지닌 듯하다.[542] 테오리쿠스에 이른 마술사지만 수준보다는 수천 가지의 보물을 다루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543] 케런, 데이비드, 오루오의 죽음과 생명나무 나뭇가지의 행방, 그리고 보석도마뱀 양식장 등의 질긴 악연으로 란과 엮인다.
    칼라스타의 저주를 받고[544] 요양 중이다.[545]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해 생명나무 나뭇가지를 구하려 하는데[546], 그것을 꿀꺽한 것으로 의심되는 란을 못살게 군다. 비토인 성에서 탈출한 루옌을 고문하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일으켜 학회의 척결 처분을 받고[547] 집행권을 부여받은 마르크와 레그리오에 의해 먼지가 되어 스러진다.[548]
  • 시산[549]
    이메이 학파의 제자이자 루옌의 스승. 테오리쿠스 익스퍼트에 이른 검마술사다.[550] 란을 이메이 학파에 초빙하기 위해 루옌과 함께 마중 나온다.[551]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학장에게 저주를 걸고[552] 희란 부학장을 살해하고[553] 아금마저 살해하려 시도한[554] 범인은 시산이었다. 그 동기는 학파의 모든 테오리쿠스 마스터들을 죽이고 란에게 심검을 얻음으로써 이메이 학파의 학장이 되어 학파의 부흥을 이끌어가기 위함이었다.[555]
란은 시산이 제자인 루옌을 여의주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소모품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556] 시산은 결국 란에 의해 계획이 저지당하고[557], 생포된 시산의 목숨은 소모된 여의주를 회복시키는 데 쓰인다.[558]}}}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견습 ||<width=10%> → ||<width=45%> 네오피테[560] ||
}}} ||
마술을 배우고자 러브페일 학파로 찾아온 키가 작은 소년.[561] 교외 호수의 운디네와 계약하는 것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운디네를 패밀리어로 둔 러브페일을 찾아가지만, 러브페일은 상그리아에서 이미 철수하고 롬으로 떠난 상태였다. 학파 건물 앞에서 우연히 그를 만난 란은 길 잃은 견습 마술사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어주기로 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메오르는 사실 멀린의 제자 멜키오르의 아들이었다.[562] 란을 호수로 유인하여, 달타나, 유타, 지툰의 제자들, 그리고 란에게 복수하려는 마술사들과 함께 란을 죽여 앙갚음하려 한다.
란은 이번만은 용서하되 자비를 베푸는 일은 다시 없을 것이라 선언하나[563], 메오르는 다시 한번 초커티가 봉인된 정글 피라미드와[564] 결혼마술에 간섭하는 마술진을[565] 이용하여 란을 함정에 빠뜨린다.[566] 메오르는 바리튼에 내전이 일어나자 계속해서 바리튼 귀족군 해군으로 종군 중이어서 시간의 여유가 없었으나[567] 란의 예지마술이 해제되어 있었던 것이[568] 이를 가능하게 했다.
메오르는 맬로즈의 계략으로 잠에 들 때마다 다크엘프들의 세뇌를 받으며 아버지 멜키오르가 란에게 살해당하는 꿈을 지속적으로 꾸고 있었다.[569] 꿈속에서 맬로즈는 란을 죽일 수 있는 수단을 쥐어주며 그를 계속해서 유혹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란은 멜키오르가 죽기 전의 정황과 멜키오르의 물마술을 알려주며 진실을 조사할 기회를 준다.[570]
메오르는 혼자 발칸 가문에 잠입하여 아버지의 행적을 조사하려 하나 붙잡히고 감옥에 갇히고 만다.[571] 란이 찾아오자 메오르는 자신의 증오는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점차 받아들인다.[572] 란과 함께 던전 조사에 나선 메오르는 이제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은 란이 아니라 마력 역류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게 되었다.[573] 그러고는 은근히 란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친다.[574]
란은 메오르가 맬로즈에게 받은 반지의 모든 비밀을 숨기지 않고 솔직해지기를 바랐지만, 메오르는 자기 안위를 지킬 마지막 한 수를 버리지 못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그들의 마음은 타협점을 찾을 수 없었고, 메오르는 그 사실을 받아들인 채 란의 곁에서 떠나간다.[575]
메오르는 그 상태로 존든 의원에게 납치당해 아즐 학파의 지하에 감금된 채로 숱한 고문을 받는다.[576] 존든 의원에 대한 공판이 마무리되고 찾아온 란은 존든 의원을 죽이고 그를 구출한다.[577] 하지만 메오르는 그 순간까지 감추고 있던 란에 대한 증오를 놓지 못했다. 란은 사제 관계를 맺기 위해선 자신을 믿고 맬로즈의 반지를 벗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메오르는 란을 아버지의 원수라고 비난하며 악에 받쳐 소리지른다.[578] 메오르는 지상으로 달음박질치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바바라에 의해, 동시에 그가 저질렀던 원죄로 인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579]}}}
  • 네로와 세로[580]
    젤라토르 마스터에 이른 마술사 커플. 둘이서 끈적거리는 말투를 사용하여 듣는 사람을 열 받게 한다. 패션쇼 초대장을 빼앗으려고 란의 성 앞에다 함정마술진을 설치하지만, 아토의 발 빠른 연락으로[581]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오히려 란과의 염력 싸움에서 밀려 본인들이 함정마술진에 들어갈 뻔하나, 마르크의 중재로[582] 큰 피해 없이 물러난다.
    유라 학회의 조사원이 되어[583] 란과 함께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참가해 임무를 수행한다.[584]
  • 예카테리나 카예프 공작[585]
    쭈굴쭈굴한 입술의 60대 여인. 루시아 왕국의 공작이자 젤라토르 마술사다. 50년 전 카예프 선대가 중죄를 저지르고 머스크바에서 영구 추방된 이래로[586] 머스크바 강의 선착장과 물류를 틀어쥐고 배 위에서만 생활하고 있다.[587]
    패션쇼 초대장을 빼앗길 것이라는 생각에 보름 동안 성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으로 누구도 들이지 않았지만, 란의 외모에 홀려 란을 카예프 선박 안으로 들이고 만다.[588] 결국 초대장을 빼앗기고 성마저 완파되지만 목숨만큼은 건진다.
  • 예시카 카예프[589]
    예카테리나 카예프 공작의 딸이자 후계자. 네오피테에 이른 마술사다. 카예프 선박으로 찾아온 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변신한 루옌에게 의식을 잃는다.[590]
  • 유시카 카예프[591]
    예카테리나 카예프 공작의 딸이자 후계자. 네오피테에 이른 마술사다. 카예프 선박으로 찾아온 란이 창밖으로 몸을 던지자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 란을 건져오려 하지만, 푸른불마술에 의해 꽁꽁 얼려진다.[592]
  • 루스 공작[593]
    머스크바에서 그 이름만 들어도 아이가 울음을 멈춘다는 루시아 왕국의 공작. 이마에서부터 입술까지 길게 난 상처에, 푸른 눈은 옆으로 죽 찢어졌으며, 노란 머리는 세 갈래로 땋아 뒤로 넘겼다.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말끔하고 고풍스런 차림을 하고 있다.[594] 패밀리어는 화염으로 이루어진 나비.[595]
    패션쇼 초대장을 강탈하기 위해 슬로보 공작과 함께 카예프 공작의 성을 공성하나 어디선가 나타난 란에게 귀한 불씨를 모조리 털리고 만다.[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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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든 의원의 사주로 파브르의 성을 공성했다가 란의 심문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597]}}}
  • 슬로보 공작[598]
    머스크바의 제일미남으로 꼽히는 루시아 왕국의 공작.[599] 젤라토르에 이른 마술사이며 살라만드라를 패밀리어로 두고 있다.[600] 몰래 머스크바의 창관을 운영하고 있다.[601] 하늘을 나는 마차를 날것으로 사용한다.[602]
    패션쇼 초대장을 강탈하기 위해 루스 공작과 함께 카예프 공작의 성을 공성하나 어디선가 나타난 란에게 귀한 불씨를 모조리 털리고 만다.[603]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존든 의원의 사주로 란을 죽이려 하나 베실 성당에서 자신들이 조종하던 기사들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604]}}}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견습 ||<width=10%> → ||<width=45%> 네오피테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젤라토르 → 테오리쿠스[607] }}}
}}} ||
자이툰의 원주민. 도호텔 지툰의 형제의 현손이다.[608] 그녀의 고조할아버지의 형이 도호텔 지툰인 셈. 마술사로[609], 자이툰이 통째로 수장될 때 란의 자비로 목숨을 건진 500여 명 중 한 명이다. 고향을 통째로 잃은 아르망은 악에 받쳐 자신들을 살려둔 란과 마르크의 판단은 실수일 것이라고 선언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오랜만에 재회한 아르망은 황금새벽학회의 워록이 되어 있었다.[610] 그녀는 왼손에 송곳을, 오른손에는 인형을 들고 있다.[611] 란이 마르크를 죽이기 위해 나선 결전의 순간, 아르망은 은밀히 황금새벽학회의 워록을 죽이며 학회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612] 마르크가 란에게 모든 전말을 고백하고 트랜스에 임한 순간, 아르망은 마르크가 쌓은 살업의 화신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굳어 있는 란을 제치고 마르크의 머리에 송곳을 찔러넣어 고향의 복수를 이행하는 데 성공한다.[613]}}}
  • 베브하[614]
    아틀리카 학회 출신의[615] 테오리쿠스 패션쇼 전문가. 스페리아의 패션쇼를 주관했다.[616]
    디자이너를 배제한 스페리아의 패션쇼 이후로 디자이너들과 척을 졌지만, 란의 패션쇼를 계기로 엘프 디자이너들과 다시 협업하기 시작했다.[617]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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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 학회의 조사원. 한 쪽 귀에 다섯 개나 되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620]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참가하여 1회차 투표에서 엘리사베트가 만든 실루엣 복제품을 제출하고 선발되나[621] 유령 투표자 때문에 곤란을 겪는다. 쿠에쿠의 아프린 학회가 기권한 후 마지막까지 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아메리 대륙에서 만난 칼융은 콘웨이의 행복 반지를 낀 상태로 악마 숭배자가 된 상태였다.[622] 행복 반지에 대한 절대적인 집착을 가지고 콘웨이를 광신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태다.[623]
황금새벽학회가 집권하자 마르크 직속 제1대 조사원으로 일한다.[624]}}}
  • 자벨리노[625]
    덮수룩한 수염에다 올백 머리를 란 중년의 남성. 유라와 아프린에서 활동한다. 오랫동안 테오리쿠스로 승격하지 못하고 젤라토르로 활동하며 수많은 패션쇼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626]
    패션쇼 투표권을 꽤나 비싸게 파는 대신, 시세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첫 번째 구매자에게 확실한 1표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른바 신용으로 자기 가치를 올리는 것.[627]
    2회차 투표까지 3.3도의 가격으로 란에게 협력하나 3회차 투표에서 3.4도의 가격을 거절당하고 칼융의 아메리 학회로 전향한다.[628]
  • 쿠에쿠 에피아[629]
    아프린 학회의 조사원. 둥근 모자를 쓰고 있다.[630] 유라 학회를 견제하기 위해 스페리아의 패션쇼를 아주 망쳐버리려고 작정한다.[631] 그러나 1회차 투표 후 목표를 이루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632] 마르크를 죽이겠다고 선언한[633] 란에게 협력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다. 마르크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던 것.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존든 의원과 공조하며 피라미드 4층에서 마르크를 미행해 그를 죽이려 하지만 란에게 배신당해 허무하게 죽고 만다.[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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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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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니아 학회의 조사원. 란에게 스페리아의 패션쇼에서 유라 학회를 돕는 대신 아세아와의 갈등 중재를 주선해달라 요청하나[637] 거절당한다. 그를 포함한 20명은 1회차 투표에서 쿠에쿠의 아프린 학회에 합류하나, 개표 결과 쿠에쿠가 패배하자 대가를 못 받을 것을 유려하여 칼융의 아메리 학회에 투표했다고 주장한다.[638]
란에게 계속 협력하며 칼융의 아메리 학회에서 대가 인상을 요구하며 분열을 선동하나 3회차 투표 직전에 전부 솎아내지고 만다.[639]
황금새벽학회가 집권하자 마르크 직속 제1대 조사원으로 일한다.[640] 그리고 란의 푸른불마술을 공부함으로써 테오리쿠스에 올랐다.[641]
  • 하오란[642]
    흰 수염이 길게 난[643] 노년의 아세아의 마술사.[644]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참가한 마술사 중 패션에 진심인 다섯 명 중 한 명이다.[645] 시추안 성 인근에서 활동한다.[646]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사파 출신으로, 이메이 학파에 방문한 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여 비무를 제안한다.[647] 진심으로 란을 죽이려 하나 즉사마술 한 번에 절명한다.[648]
그런데 란을 죽이기 위해 여의주를 들고 다시 등장한다.[649] 여의주로 즈궈 학파 시추안 분파를 공격하던 20명의 젤라토르 검마술사와 테오리쿠스 검마술사 시산을 조종하여[650] 란을 공격하나 죽음마술을 드러낸 란에게 다시금 목숨을 잃는다.[651] 변신마술이 풀리고 드러난 전말은 패션쇼에도 함께 온 하오란의 제자가 하오란 흉내를 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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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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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카 학회의 조사원. 스페리아의 패션쇼에 참가하여 1회차 투표부터 계속 칼융의 아메리 학회에 협력한다.[654]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팡코는 패션쇼를 주관하는 베브하와 친밀한 사이였고[655] 그녀 역시 패션쇼의 성공적 마무리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지원하는 칼융은 패션쇼 자체는 안중에도 없이 쓰레기 같은 디자인만 제출하는 중이었고, 란은 이 허점을 파고 들어 마지막 4회차 투표에서 엘리사베트의 디자인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다. 팡코를 포함한 20명은 패션쇼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란에게 협력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칼융은 총 득표수에서 1표 차이로 패배하고 만다.
황금새벽학회가 집권하자 마르크 직속 제1대 조사원으로 일한다.[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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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견습 ||<width=10%> → ||<width=45%> 네오피테[659]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젤라토르[660] }}}
}}} ||
상그리아의 여덟 개의 조각품 가게 중 하나를 운영하는 조각가. 란이 조각에 대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 조각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자 두 말 않고 그를 쫓아낸다.[661]
사랑했던 마술사에게 배신당한 후로[662] 그의 얼굴을 조각하며[663] 비통한 나날을 보냈다. 란의 인도로 옛사랑이 찾아오지만 남은 것은 치밀어오르는 분노와 회한뿐. 이제는 거동도 불편한 몸으로 생을 이어나갈 의지조차 없었지만, 비정한 마술계에 입문한 딸을 위해서라도[664] 란의 생명마술을 받아들이고 삶을 연명한다.[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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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딸은 아즐 학파에서 승격을 시도하다 메오르에게 살해당한다.[666] 남편 폴 블레인도 그때 마찬가지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667] 인생의 마지막 남은 전부를 잃은 바바라는 원수를 갚기 위해 존든 의원의 제자가 되어 마술계에 입문한다.[668]
가족의 원수 메오르를 죽이고 나서는[669] 더는 세상에 미련이 없었지만 자신에게 착용된 맬로즈의 반지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670], 그리고 마술에 정진해 생명마술로 갓난아이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671] 란의 제자가 된다. 이후로 버빌 학파에 위탁되어 수드린 밑에서 엘리사베트와 함께 생명마술을 공부한다. 전문마술은 생명마술에 근간을 둔 조각마술이다. 조각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골자는 골렘을 일으키는 생명마술과 비슷하면서 또 다르다.[672]
안티 크리스탈 지팡이를 왕홀로 삼으려는 스마엘에 의해[673] 어떤 생명마술로도 치료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쇠약해졌다.[674] 다행히 스마엘이 원하는 것을 얻고 물러나자 란의 생사마술로 원기를 되찾는다.[675]}}}
  • 마리오 라페즈[676]
    유라 학회 스파인 지부장이자 젤라토르 마스터에 이른 스파인 궁정마술사.[677]
  • 폴 블레인[678]
    바바라와 사랑을 속삭이고 아이까지 얻었지만 조각품 하나를 들고 홀연히 사라진 마술사.[679] 네오피테에서 더는 승격하지 못하고 30년 동안 바바라를 만나지 않았으나 란과의 거래로 바바라를 찾아간다.[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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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아즐 학파에서 메오르에게 살해당했을 때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681]}}}
  • 레뮤엘[682]
    유라 학회의 제3대 조사원.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되었다.[683] 아프린유라세아 대륙과 아메리 대륙 사이의 대해에서 유령선에 붙잡혀 마력 고갈로 가사 상태에 빠졌던 것.[684]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레뮤엘 또한 란과 같은 죽음마술사였다. 굳이 유령선 임무를 수락한 것도, 유령선 안에 무리하게 잠입한 것도 모두 유령선을 지배하기 위한 시도였다.[685] 그러나 유령선 안의 죽음마술사는 염력과 마술 모두 부릴 수 없었기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안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란 덕분에 유령선에서 탈출하나 정체를 들키고 만다. 곧바로 마르크에게 달려가 란이 죽음마술사임을 고발하나 마르크의 마술에 심장이 꿰뚫리고 죽는다.[686]}}}
  • 올하브로
    언제나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했던 테오리쿠스[687] 죽음마술사. 패밀리어는 주둥이[688], 이빨[689], 그리고 심지어 몸 속에까지[690] 노란 눈동자 수십 수백 개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거대한 물고기다. 정체가 밝혀져 학회의 추격을 받자 선박 산타마리오 호를 훔쳐 유령선으로 만들고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시체를 죽음마술로 부렸던 것처럼 자신도 언데드가 될 것을 두려워으나, 죽음마술사가 죽음을 두려워하니 마술의 성립은 점점 약해져만 갔고, 결국 유령선의 선상 반란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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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언데드가 되지 않겠다는 광적인 다짐은 거대마술진 건설로 이어져 사후의 자기 시체 근처에서 그 누구도 죽음마술을 부리지 못하게 만들었다.[691] 대상을 죽음마술사로 한정하는 강력한 기아스는 그토록 사기적인 효과를 가능하게 한다.}}}
  • 이메이 학파 학장[692][b]
    테오리쿠스 마스터에 이른 이메이 학파의 학장. 붉은색 꽃 문양을 그린 새하얀 얼굴에 드래곤을 새긴 비녀를 꽂은 소녀다.[694] 어린 외관과 다르게 나이는 55살이나 된다.[695] 심검을 사용했다는 란을 귀빈으로 모시고 안채로까지 들인다.[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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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옌의 친모다.[697] 이메이 학파 학장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이 때문.[698] 루옌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699]
시산의 저주를 온몸으로 받고 힘을 다한 여의주의 형태를 유지하느라 수명을 잃고 수준이 깎여내려지고 말았다.[700] 악화된 몸 상태로 학파를 이끌기가 어려워 아금에게 학장 자리를 넘긴다.}}}
  • 아금[701]
    테오리쿠스 마스터 이른[702] 이메이 학파의 검마술사. 생기 가득한 눈빛과 발그스름한 볼은 십대 아이와 같고, 윤기 어린 머리카락과 고운 피부는 이십대와 같고, 짙은 속눈썹과 깊은 눈동자는 삼십대 같다.[703] 란의 얼굴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자고 말할 정도로 술꾼이다.
    비무에서 죽은 스승의 원수에게 복수하는 바람에 근신 처분을 받고 은거하고 있다.[704] 그 일로 평생 갇혀 살 처지가 되어 학장에게 강한 증오를 품고 있다.[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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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의 배신으로 인해 학장의 수준이 영구적으로 깎이고 희란마저 살해당한 이메이 학파의 마지막 버팀목이 된다. 아금은 차기 학장이 되어 이메이 학파를 이끌게 되었다.[706]}}}
  • 희란
    이메이 학파의 부학장. 이메이 학파의 세 테오리쿠스 마스터 중 하나다. 란이 심검을 사용할 줄 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고 이를 검증하려 한다.[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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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채로 등장하지도 못하고 시산에게 살해당한다.[708]}}}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프락티쿠스 ||<width=10%> → ||<width=45%> 필로소푸스[711] ||
}}} ||
아세아의 지고지순한 프락티쿠스 검마술사. 짙은 눈썹 아래로 뜬 날카로운 시선은 만물은 물론이고 사람의 마음마저 잘라낼 듯하다. 찰랑이는 머리칼 한 올 한 올마저 드높은 위엄을 품고 있다.[712]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실천하는 삶에서 단 한 순간도 제자나 스승을 두지 않았다.[713] 그가 사용하는 흑검에는 천지를 베어버릴 것만 같은 검마력이 담겨 있다.[714] 전신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검마력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 듯한 공포를 선사한다.[715]
수명을 바치는 건 자기 실력이 아니라 편법이라고 생각한다.[716] 수명을 바치면서 수명을 연장하려는 그 행위 자체가 모순이며, 그러한 모순은 죽음을 조금 유예시킬 뿐이고, 어차피 결국에 모든 죽음은 동일하다는 논리다.[717] 영생을 갈망하기에 죽음을 받아들이는, 지극히 마술사다운 정반합의 실천자.
절친한 이메이 학파 학장의[718] 부탁으로 이메이 학파에 방문해 란에게 검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719] 그리고 피라미드에서 다시 만나 자독을 보고는 란에게 자독의 힘이 필요한 일이 있다며 훗날의 도움을 요청한다. 알고 보니 자나이 역시 란이 죽음마술사임을 간파한 상태였다.[720] 자나이가 요청한 그 일 역시 죽음마술과 관련된 일이었던 것.[721]
란이 일식보물을 사용하자 그 흔적을 쫓는다.[722] 란이 아프린유라세아로 복귀한 뒤에는 수준이 더욱 올라 프락티쿠스 마스터가 되었으며[723], 필로소푸스급 일식보물을 통해 태양의 광량을 검 끝에 담는 심검을 깨우친다.[724] 란과 이해관계가 맞아 정파와 사파를 굴복시키고 황금새벽학회에 대항해 강호 학회를 설립한다.
자나이는 태황 스마엘이 깨어난 그 순간부터 스마엘을 막을 방도를 찾는 중이었다. 자나이는 스마엘이 아세아를 멸망시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스스로 필로소푸스에 오르려 한다. 하지만 필로소푸스는 승격 조건은 차치하더라도 승격에 임하는 데만 최소 수십 년이 걸리는 지고한 경지였다. 그래서 자나이는 승격마력을 품은 보물이 있다는 던전을 공략하려 한다. 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도 던전에 자독으로 돌파할 수 있는 관문이 있기 때문이었다.[725] 던전의 보상은 고대의 태국에서 사용된 왕관과 왕좌인데, 왕관을 머리에 쓰고 왕좌에 앉으면 즉시 필로소푸스로 승격한다고 전해진다.[726] 자나이는 오번송, 아켈로, 룬조모, 그리고 란 프레젠트와 함께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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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이는 던전의 관문을 끝까지 돌파하고 왕관과 왕좌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는 진정 필로소푸스가 된다.[727] 던전을 탈출하는 데 필요한 카르마를 충당하기 위해[728] 무참히 살해한 오번송, 아켈로, 그리고 룬조모가[729] 란의 전지전능으로 되살아났지만[730], 그는 그것을 알고 있지도 않고 설령 안다고 해도 괘념치 않을 것이다. 그는 이제 완전한 필로소푸스이기 때문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길을 걷는 자나이는 상그리아의 상공에서 란에게 패배한 일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자나이는 언젠가 그 패배를 설욕할 때를 기다리는 중이었지만, 아스타엘의 눈에 든 란은 학회연합의 조사원 후보로 발탁된다. 만약 란이 조사원이 된다면 자나이는 란과 일전을 벌일 수 없게 되고, 그래서 자나이는 아스타엘에게 란이 생사마술사임을 알려 란이 조사원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한다.[731] 하지만 그 때문에 란의 미움을 산다.
마침내 즈하겔의 천년난제가 끝나고 태황 스마엘이 아틀란티스 바다로부터 나타난다.[732] 그곳에서 자나이는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진멸하려는 태황 스마엘을 저지하려 한다. 자나이는 칙령마술을 해킹한 란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자나이와 수동적인 소모전을 반복한다.[733]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느끼고 란이 배신했다고 판단, 스마엘과의 합의하에 란을 먼저 죽이러 간다.[734]
발칸 대국의 경배마술이 사라지고[735], 스마엘의 칙령마술이 해킹되며[736], 자나이의 검마술을 방해하는 아켈로의 보물이 발동되는 등[737] 란이 준비한 온갖 수단이 사용된다. 자나이의 검마술은 프락티쿠스 수준으로 떨어졌지만[738], 스마엘은 칙령마술만 봉인되었다 뿐이지 필로소푸스 익스퍼트에 이르는 수준은 그대로였다. 스마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심전력으로 죽음마술을 부리며 자나이를 몰아붙인다.[739]
열세에 몰린 자나이는 결국 수명을 모조리 바친다. 그것은 필로소푸스의 예지력으로 사경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음을 확신한 결과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삶을 살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자나이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을 패배로 마무리하는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740] 심지어 그가 엿본 미래 중에는 란의 언데드가 되어 부려지는 수치스러운 미래도 있었다. 그래서 자나이는 인생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남은 수명을 전부 바칠 뿐더러 자독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의식마저 모두 바치고 무념무상의 살육 기계가 된다.[741]
호흡 하나로 숲을 밀어버리고, 걸음 한 번으로 지진을 일으키며, 눈길 한 번으로 산에 구멍을 뚫는 제1계 최고의 수준.[742] 자나이는 필로소푸스 마스터가 되어 하늘을 가르고 대지를 헐어 버린다.[743] 스마엘은 이성을 잃은 자나이를 두고 도주하려 하나[744] 필로소푸스 마스터의 감각을 피하지 못한다. 자나이는 스마엘의 사념 날개를 전부 잘라 버리고[745] 전지전능을 담은 검을 휘둘러 강림마술과 숭배마술을 부리며 발악하는 스마엘을 참수한다.[746]
자나이의 잠재력은 수명과 자의식을 바친 지금 이 순간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747] 일식보물로 전지전능이 봉인되고[748], 아금의 물마술로 검마술을 방해받으며[749], 네체르카레 태황의 경배마술이 차단되어[750] 프락티쿠스 마스터 수준으로 떨어진 자나이는, 억지로 올린 수준을 벗어던지자 다시 위대해졌다는 듯 다수의 프락티쿠스 마스터와 필로소푸스 수준의 아금과 비등한 일전을 벌인다. 신들린 듯한 전투 감각으로 결국 자나이는 필로소푸스 마술사 아금의 목을 베기까지 한다![751] 하지만 오번송과 룬조모가 당도해 수년간 준비한 마술로 그를 묶자[752] 자나이는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자나이는 룬조모의 소멸마술에 의해 육신과 정신과 영혼이 엮여 하나의 별이 되어 영원한 안식에 든다.[753]}}}
  • 즈궈 바오[754][a]
    테오리쿠스 익스퍼트에 이른[756] 즈궈 가문의 검마술사. 즈궈 가문의 더러운 일은 모두 도맡아 처리한 실력 좋은 워록이다.[757] 마술사 페이를 죽이고 거사를 방해한 란을 추격하여 백 명의 마술사들과 함께 공간 저주를 거나[758], 저주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수명도 있는 대로 깎여버린 채[759] 마술진으로 감금된 신세가 된다.[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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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이 즈궈 학파를 궤멸시키고 돌아오자 란을 적대한 과거를 후회한다.[761] 이제 즈궈 가문에 남은 가솔은 자신과 딸아이 즈궈 쉐이뿐. 3년 조금 안 되는 시간을 버틴 끝에 란의 자비로 계약마술을 맺고 자유를 얻는다.[762]}}}
  • 존든 의원[763]
    성당의 대주교이자 유라 학회의 의원.[764] 죽음마술사 레뮤엘의 아버지다. 유라 학회의 최종 의사 결정에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765] 유라 대륙의 학파가 어둠의 학파에 속하는지 빛의 학파에 속하는지 결정할 수 있는 다섯 명의 의원 중 하나다.[766] 또한 성당의 대주교로서 성당을 통해 유라 대륙 전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이다.[767] 마르크가 레뮤엘 건을 통해 정치적으로 압박하자 란과 협력하여 마르크를 죽이고자 공모한다.[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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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든 의원의 선천마술이자 전문마술은 욕망마술로, 상대가 욕구하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자극하는 마술이다. 그의 마술은 단순히 대화를 나눔으로써 발현되고 지팡이도 필요 없어 매우 유용하다. 그가 자신의 선천마술을 깨달은 것은 그가 중년의 나이로 롬의 시의원이 되었을 때였다. 존든 의원의 언변은 하나의 마술이 되어 그를 마술사로 인도했고 그는 승승장구하며 테오리쿠스까지 승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너머의 경지는 요원했고, 존든 의원은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어느샌가부터 유라 학회의 부흥을 위해 진심으로 힘썼다. 하지만 그것은 근본이 자기 자신을 위한 욕망이기에 언젠가 마르크와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769]
존든 의원은 마르크에 의해 기소되자 궁지에 몰린다.[770] 그는 루스 공작과 슬로보 공작에게 사주하여 파브르의 성을 공성하거나[771] 시엔을 겁박하여 란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772] 다방면으로 란을 회유하기 위해 압박한다. 그러나 존든 의원은 이미 란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메오르를 인질로 잡고 란의 결정적 증언을 방해하여 유죄 판결을 면하고자 한다.[773] 란과 사이가 아주 틀어지자 어둠의 학파나 야생에 속하는[774] 테오리쿠스 익스퍼트 다섯, 테오리쿠스 러너 둘, 그리고 수많은 젤라토르들과 네오피테들을 부추겨 란을 암살하려 하기까지 한다.[775]
결국 란의 증언으로 존든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처형을 선고받는다.[776] 이를 피해 존든 의원은 번개를 일으키는 아티팩트,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아티팩트, 그리고 존재감을 없애는 아티팩트를 빼돌리고[777] 카메레온보물로 분신을 만들어[778] 아프린 대륙으로 망명을 시도한다. 존든 의원의 분신들은 전부 추살되고 마지막 남은 분신은 스파인 매드리드 아즐 학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779] 그는 마지막까지 란에게 욕망마술을 부려 목숨을 지키려 하나, 자독검을 꺼낸 란에게 간파당해 목이 베여 죽는다.[780]}}}
  • 람세스[781]
    생명마술사 수드린의 제자. 엘리사베트의 친구다.
  • 메를린[782]
    바리튼의 젤라토르 궁정마술사. 바닥까지 내려오는 긴 흰 수염을 기르고 있다.[783] 런도가 포위당하자 엘리자베스 타워 꼭대기에서 수백만의 염원을 담은 은은한 후광을 등진 채로 런도 전역을 수호한다. 그의 시선은 장애물을 뚫고 침입자를 쫓으며[784] 기이한 흰빛을 품은 초장거리 공격 마술은 일순간에 작렬한다.[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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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부리는 강력한 마술은 브리타니아 여신을 불러오는 강림마술이었다. 오른편에 사자를 두고 큰 원형 방패와 삼지창을 휘두르는 여신의 형상이 그와 함께하고 있다.[786] 브리타니아 여신은 바리튼이 롬 제국의 식민지였을 당시 형성된 미네르바의 파생 신격이다.}}}
  • 슬롯[787]
    런도 공성을 총지휘하는 총사령관이자 발칸 가문의 기사.[788] 발칸 공작의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제어하는 현명한 인물이다.[789]
  • 호로우[790]
    런도 공성전에서 총사령관 슬롯을 보조하는 유라 학회의 마술사. 존든 의원의 심복이다.[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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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든 의원이 학회를 선동하고 워록들에게 암살들 사주한 일로 깊게 실망하고 황금새벽학회로 망명한다.[792]}}}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795]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프락티쿠스[796] }}}
}}} ||
누더기 같은 회색 로브를 입고 있는 야생 마술사. 짙은 눈썹과 부리부리한 눈, 그리고 환한 얼굴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쾌활한 에너지를 나눠받는 것 같다.[797] 야생의 동물마술사의 제자였으나 오로지 불마술만 익혔다.[798] 움직이는 연리지 오크 나무를 성으로 삼고 있다.[799]
바리튼 야생 마술사들과 몇몇 어둠의 학파들, 그리고 타 대륙 출신들이 소속된 제3의 세력에 속해 있다.[800] 그 목적은 스승을 죽인 유라 학회 고위 인사를 죽이는 것[801] 런도 공성전에 도움을 주면서 발칸 공작에게 유라 학회에 대항할 수 있는 독자적인 마술사 조직을 꾸릴 것을 요청했다.[802] 그 조직은 황금새벽학회로 이어졌고, 과거 자신이 속한 마을을 통째로 학살한[803] 유라 학회의 의원 시트나를 암살하며[804] 행보를 이어간다. 라크타사는 황금새벽학회 설립을 위해 굵직한 임무들을 수행했다. 전쟁 막바지 롬 황제를 암살한 사람 역시 라크타사였다.[805] 그리고 그는 칼라스타의 장례식에 초대받고 칼라스타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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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타사는 칼라스타와 단순히 닮은 마술사 또는 그의 숨겨진 제자, 아니면 또 다른 인격 따위가 아니었다. 라크타사는 칼라스타 그 자체였다.
라크타사는 태어나기를 트롤로 태어났다. 인간 아기와 바꾸어져 자라기를 인간으로 자라다 체인질링으로 다시 트롤이
되어야 했으나, 그 전에 페어가 시트나에게 먹혀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영혼의 절반을 물어뜯긴 라크타사는 생명력을 줄줄 흘리다가 언젠가 죽을 운명이었다. 그런 라크타사를 칼라스타가 발견한 것이다. 칼라스타는 자신의 여생으로 필로소푸스에 도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력을 라크타사에게 접붙여 영혼을 섞었다. 칼라스타의 영혼에 물든 라크타사는 칼라스타처럼 변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두 영혼은 비가역적으로 섞여버렸다. 육체도 정신도 다르지만 두 존재는 영혼으로 이어져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칼라스타와 라크타사는 하나다. 마치 트롤이 자신과 페어를 구분하지 않듯이.[807]
칼라스타의 수준을 모두 물려받아 프락티쿠스 마스터가 된다.[808] 직후 3명의 필로소푸스가 란 앞에서 충돌하자 스페리아와 함께 파티의 주축이 된다. 그리고 모든 일이 마무리되자, 정복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란과 함께 1만 대륙을 여행한다.}}}
  • 브랜[809]
    하수관을 통해 런도로 밀입성한 꼬마.
  • 잭슨[810]
    런도 내벽을 수비하는 젤라토르 마술사.
  • 맥컬리 공작[811]
    바리튼 왕이 총애하는 군부의 중앙귀족.[812] 런도를 수호하면서도 패색이 짙은 바리튼이 하루 빨리 멸망하기를 바라고 있다.[813]
  • 푸긴 자작[814]
    뛰어난 시계공이자[815] 바리튼의 명예귀족.[816] 젖은 듯한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오고 호리호리한 몸에 움푹 꺼진 두 눈은 날카롭다.[817] 과거 그의 선조가 엘리자베스 타워를 설계했다.[818]
  • 퍼킨스 은행장[819]
    런도 은행의 은행장. 까다로운 원리원칙주의자다.[820]
  • 바리튼 왕[821]
    바리튼의 적법한 왕. 1년이나 런도에 갇혀 있어서 정신이 흐트러졌는지 아메리 학회 조사원으로 위장해 도움을 제공하는 란에게 신경질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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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타워가 무너지고 런도가 함락되자 독약으로 자결한다.[822]}}}
  • 앨버트로스[823]
    유라 학회의 학회장.[824] 전문마술은 정신마술.[825] 마르크의 선배 조사원의 선배 조사원이 견습일 때도 학회장이었던 최고령의 마술사다.[826] 테오리쿠스에 이른 마술사이자 현재 그가 은거한 것은 프락티쿠스 승격 중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827] 항상 베티칸에 머무르며 그곳에서 나가지 않는다.[828]
    프락티쿠스 승격에 성공했다고 전해진다.[829] 마르크를 통해 란이 죽음마술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830] 란에게도 대단히 위협적인 인물이다. 또한 로드 존을 통해 밝혀진, 엘프를 어머니 나무로 바꾸었다가 다시 엘프로 되돌렸다는 그의 행적은[831] 맬로즈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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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는 맬로즈와 연관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맬로즈 그 자체였다.[832] 앨버트로스는 잔인한 인체실험에서 더 나아가, 그리고 친지고 우정이고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잊혀진 지식을 이용해 악마를 소환했던 것이다. 앨버트로스는 자신의 던전에 관문을 만들었다. 그 관문에 더 철저하지 못했던 후회막심한 과거들, 그리고 인체실험의 결과물들을 전시해놓고 매일 그것들을 뇌리에 새기며 그의 밑바닥에 남아 있는 최소한의 선마저 모조리 팔아치우리라는 결심을 다졌다. 힘을 얻기 위해 친모를 살해하고 자식마저 팔아넘기기를 주저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앨버트로스는 유라 학회 지하 비밀 신전에서 맬로즈를 소환해 악마 그 자체가 되었다.[833]}}}
  • 푸조후르[834]
    마르크가 견습 때부터 손수 키운[835] 유라 학회 제1대 조사원이자 테오리쿠스 변신마술사. 날개 달린 흑마를 날것으로 사용한다. 몸의 일부분 또는 전체를 뱀, 부엉이, 늑대, 까마귀, 지네, 두꺼비로 변화시키며 변칙적인 육탄전을 선보인다.[836] 마르크와 함께 피라미드 제4차 원정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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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4층에서 창보물을 봉인하는 마술진을 뚫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다.[837] 이후 란의 언데드가 된다.[838]}}}
  • 즈베[839]
    마르크가 견습 때부터 손수 키운[840] 유라 학회 제1대 조사원이자 테오리쿠스 불마술사.[841] 마르크와 함께 피라미드 제4차 원정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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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4층에서 창보물을 봉인하는 마술진을 뚫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다.[842] 이후 데스나이트의 천부장이 된다.[843]}}}
  • 이본느[844]
    마르크가 견습 때부터 손수 키운[845] 유라 학회 제1대 조사원이자 테오리쿠스 예지마술사.[846] 마르크와 함께 피라미드 제4차 원정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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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4층에서 창보물을 봉인하는 마술진을 뚫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다.[847] 이후 란의 언데드가 된다.[848]}}}
  • 태황 스마엘[849][850]
    “욕망은 폭력을 낳고 폭력은 희생양을 낳으며 희생양은 신성을 낳지. 이는 필연이라 할 수 있다.”


    승격 직전의 란에게 충고하며[851]

    백이 넘는 대륙을 지배한 고대 태국의 황제.[852] 아프린유라세아의 피라미드 최상층에 봉인된 채로 억겁의 세월을 버텼다. 다부진 몸과 넓은 어깨, 부푼 근육 위로 당장이라도 꿈틀거리려는 듯 핏줄이 돋아나 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짙은 암청색 머리카락은 천잠 실크보다 부드럽고 구릿빛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다.[853]
    란이 피라미드에서 세 개의 봉인을 해제하자 해방된다.[854] 강제로 봉인된 것에 대한[855] 분노로 스마엘은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의 모든 생명을 죽일 것이라고 선포한다.[856] 본모습을 되찾은 그의 모습은 독특하다. 길게 늘어진 모자는 거대한 독수리를 연상시킨다. 어깨까지 덮일 정도로 넓은 목걸이는 각양각색의 보석으로 빛났고, 그 아래로 두른 흰 천은 가슴팍까지만 이어졌다. 그 아래로는 치마 같은 하의를 입고 있고, 팔뚝 길이의 짧은 지팡이는 그 끝이 후크처럼 구부러져 있다.[857] 피라미드의 아스트랄 안에 있던 속 피라미드는 그 자체로 그의 보주다.[858] 짙은 눈화장은 가공할 만한 위엄과 지성이 담겨 있다.
    스마엘은 깨어나자마자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의 네 명의 프락티쿠스와 격돌한다. 칙령마술로 세상의 법칙을 바꾸고[859] 프락티쿠스들의 불마술, 검마술, 소멸마술, 그리고 돌마술을 받아치며 즉사마술을 부리는 그의 모습은 필로소푸스의 위엄을 여실히 보여준다. 태양의 빛을 빼앗고[860] 수억의 모래인형에게 경배를 받아 위엄을 높이며[861] 죽음을 관장하는 신 세트를 강림시켜[862] 사용하는 즉사마술은 지평선까지 달하는 광대한 영역에 작용한다.[863] 스마엘은 칼라스타의 수명을 태우는 흑염에 적중당하며[864] 고투를 벌이나 홀연히 나타난 즈하겔에 의해 저지당한다.[865] 감히 필로소푸스 마스터인 즈하겔을 맞상대할 수 없던 스마엘은 이미 선포한 대륙진멸을 20년 뒤로 미루게 된다.[866]
    원래 필로소푸스 마스터의 수준을 가지고 있던 까마득하게 높은 수준의 마술사였다.[867] 그래서 스마엘은 네 가지 레갈리아를 전부 얻어 본래의 수준을 되찾고 이 땅에 태국을 재건하려는 목표로 움직인다.[868] 스마엘은 태국의 신하를 여럿 만들며 자신을 추적하는 학회연합을 피해 1만 대륙을 은밀히 활보한다. 그러다가 시공마술진으로 몬스터 대륙으로 전송된 란을 우연히 만나 그를 자신의 신하로 삼고 대륙진멸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한다.[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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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이 지나 아프린유라세아로 되돌아온 스마엘은 이미 바바라의 안티 크리스탈 지팡이를 빼앗아 왕홀로 삼고 있었다.[870] 안티 크리스탈은 사용자의 수준을 따라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란에게 죽음을 죽이는 정수를 받아 보주로 삼으려 하지만, S급 프락티쿠스 엘릭서 제조를 위해 이미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한다.[871] 하지만 란을 찾아온 즈하겔에 의해 저지당하고 물러난다.[872]
스마엘이 란 프레젠트에게 부여하려는 대륙진멸권은 희생마술의 연장선상이었다. 대륙진멸권은 아프린유라세아를 진멸하는 란에게 모든 원한을 돌려놓고 때가 무르익으면 란을 처형하여 대륙을 안정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고도의 기만 전략이다.[873] 그래서 로드 조프리의 거성의 기록소에서 이를 확인한 란은 태황 스마엘을 죽일 방도를 탐색한다.
마침내 즈하겔의 천년난제가 끝나고 태황 스마엘은 아틀란티스 바다 상공을 통해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으로 진입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수호하려는 자나이가 있다.[874] 태황 스마엘은 자나이의 검마술을 방해할 수단을 강구한 란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자나이와 수동적인 소모전을 반복한다.[875]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느끼고 란이 배신했다고 판단, 자나이와의 합의하에 란을 먼저 죽이러 간다.[876]
발칸 대국의 경배마술이 사라지고[877], 스마엘의 칙령마술이 해킹되며[878], 검마술을 방해하는 아켈로의 보물이 발동되는 등[879] 란이 준비한 온갖 수단이 사용된다. 자나이의 검마술은 프락티쿠스 수준으로 떨어졌지만[880], 스마엘은 칙령마술만 봉인되었다 뿐이지 필로소푸스 익스퍼트에 이르는 수준은 그대로였다. 스마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심전력으로 죽음마술을 부리며 자나이를 몰아붙인다.[881]
열세에 몰린 자나이는 결국 수명뿐만 아니라 자의식까지 모조리 바친다. 필로소푸스 마스터가 된 자나이는 살육 기계가 되어 천지를 일도양단하며 스마엘을 죽이려 한다. 스마엘은 이성을 잃은 자나이를 두고 도주하려 하나[882] 필로소푸스 마스터의 감각을 피할 수는 없었다. 자나이에게 날개를 전부 잘리고[883] 비행 수단을 잃은 스마엘은 강림마술과 숭배마술을 부리며 최후의 발악을 하나 전지전능을 담은 자나이의 검에 목이 잘린다.[884]
하지만 그는 리치가 되기까지 해서 삶을 연장한다. 그리고 자나이를 물리친 모두가 초주검이 된 그 순간, 자나이의 도검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885] 스마엘은 제1계에서는 자독을 하루에 1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서, 란이 자독을 사용한 지 딱 1시간째가 될 때 나타난 것이다.[886] 란의 전지전능을 봉인하고 자신의 칙령마술을 되찾은 채로 스마엘은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진멸하려 한다. 하지만 다크엘프들의 경배를 받고 왕관으로 발칸 대국의 경배를 받은 란은 일시적이지만 또 하나의 태황이 되어 스마엘의 칙령마술을 무효화시킨다.[887] 전지전능을 봉인당한 채로 필로소푸스급의 위엄을 등에 업은 란의 생사마술을 받아낸 스마엘은 하늘에서 나타난 셀리나의 웜급 드래곤에 의해 소멸한다.[888]}}}
  • 콰미[889]
    아프린 대륙의 젤라토르 마스터 포박마술사. 스페리아의 패션쇼에도 참여했었다.[890] 피라미드에서 만나 란에게 포박마술에 대해 가르쳐준다.[891]
  • 쉐릴[892]
    순백의 눈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마찬가지로 깨끗하기 이를 데 없는 드레스를 입은 여인. 테오리쿠스 마술사이자 결계전문가다.[893] 어둠의 학파에 속해 있으나 실력은 뛰어나다.[894] 쉐릴이라는 이름은 그녀가 사용하는 여러 이름 중 하나다.[895]
  • 구스타프 메지카[896][a]
    메지카 학파의 학장이자 유라 학회의 의원.[898] 아버지에게 학파를 물려받은 금수저다.[899] 유라 대륙의 마술사 중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았을 뿐 아니라[900] 위엄도 테오리쿠스 수준은 한참 넘어선 실력 좋은 마술사다.[901] 테오리쿠스에 머무르며 메지카 학파에서 수백 년간 활동하며 열 명 이상의 프락티쿠스를 배출했다.[902]
    황금새벽학회가 몰락한 뒤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주름잡는 메지카 학회의 학회장직과 발칸 대국의 궁정마술사를 겸임하며[903] 아프린유라세아 마술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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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르 대황에 의해 궁정마술사에서 해임되고, 새롭게 궁정마술사가 된 파브르와 마찰을 겪다가 결국 파브르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904] 그리고 레그리오가 이끌게 된 메지카 학회는 어둠의 학회가 되어 음지로 숨어든다.[905]}}}
  • 초커티[908][a]
    프락티쿠스 마스터에 이르러 1만 대륙을 순례 중인 황금의 마술사. 온몸에 흐르는 황금빛은 금빛 실크를 온몸에 두른 것처럼 환하게 빛나며[910] 지팡이는 온통 황금색으로 이루어져 있다.[911] 그의 패밀리어는 움직이는 황금상이다.[912] 까마득한 후배도 함부로 박대하지 않는 온화한 성정을 가지고 있다.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에서 은거 중이었으나 스마엘의 출현으로 이변을 느끼고 예정보다 일찍 깨어났다.[913] 맬로즈의 인연 조작으로 인해[914] 란과 조우하나 그 온화한 성품으로 오히려 란에게 친절을 베푼다.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서 재회한 초커티는 마술진 전문가로 위장한 란에게 접근한다. 초커티는 죽음마술사가 스카이너스에 숨어들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915], 지오낙사칸과 협력해 스카이너스 안에서 포박마술진으로 란을 가두려는 계획을 세운다. 포박한 죽음마술사를 학회연합에 인계하지 않는 대신 프락티쿠스급 보물 한두 개를 얻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916] 초커티는 실종된 지오낙사칸을 대신해 란과 죽음마술사를 포박할 함정을 준비한다. 그러나 초커티는 란이 완벽하게 마술진 전문가 행세를 하고 모든 의혹을 빗겨가는 모습을 보고 역설적으로 란이 스카이너스에 숨어둔 죽음마술사 란 프레젠트임을 확신한다.[917] 또한 초커티는 그 잘난 감을 믿고 학회연합에 란을 고발하지 않고 란에게 협력하는 도박수를 둔다.[918] 초커티는 제30구역 학회연합과의 연락망을 넘기고는 사라진다.[919]
    후일 잔킨스와 함께 란의 파티에 합류해 베헤모스를 사냥한다.[920]
  • 버빌[921]
    아메리 대륙 최고의 생명 학파 버빌 학파의 학장.[922] 테오리쿠스에 이른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농담하기를 즐겨하는 성격이다.[923] 란 덕분에 피라미드의 달빛선인장의 샘플은 얻은 대가로 학칙을 무시하고 엘리사베트와 바바라를 버빌 학파에서 공부할 수 있게 편의를 봐준다.[924]
  • 지오낙사칸[925]
    프락티쿠스 마술진 전문가. 앙상한 팔목과 발목은 툭 치면 부러질 것처럼 얇다. 허리 굵기도 평범한 사람의 목 정도밖에 되지 않고 목은 다른 사람의 손가락처럼 가느다랗다. 민머리 위에 그려진 마술진은 지독할 정도로 복잡하고 두 눈동자에조차 마술진이 그려져 있다. 그녀의 몸을 덮고 있는 반투명한 자색 드레스는 연기로 만든 듯 흐릿하고 그 안으로 붉은색 속옷이 비쳐 보인다.[926] 란의 마술진 의뢰가 능력에 부치자 제2계에 오른 자신의 스승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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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낙사칸은 위상공간 신전 근처 대륙에서 란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었다.[927] 세계수에 거주하고 있는 엘프들을 통해 란과 따로 활동하고 있는 프시케를 포획하려 하나 란의 함정에 걸려 꼼짝없이 정보를 토해내는 신세가 된다.[928] 마르크로 변신한 란에게 협박당해 지오낙사칸은 란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토해내나,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모든 수명을 바쳐 제2계의 스승에게 연락 신호를 보낸다.[929]
> “나의 스승님께서는…… 네가 오지 않으리라 믿을 때…… 이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도 못할 때…… 네가 스스로 바라는 모든 것을 얻고 나서 방심하고 있을 때…… 스승님은 그때 네 성을 방문할 것이고, 너와 네 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지오낙사칸은 란을 통렬히 저주하고는 처형마술진으로 인해 육신과 정신, 그리고 영혼이 모두 소멸하고 만다.}}}
  • 아니케토스[930]
    헤르쿨레스의 기둥 남단을 수비하는 11명의 테오리쿠스 중 하나. 독사를 패밀리어로 부리는[931] 테오리쿠스 철마술사다.[932] 뭐든지 설렁설렁 유하게 처리하는 걸 좋아하는 융통성 있는 스타일이다.[933]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을 학회의 비밀요원이라고 소개한 란에게 속아 헤르쿨레스의 기둥 강림마술진에 히드라의 독을 하독해 직접 강림마술을 붕괴시킨다.[934]
  • 크레온타이테스[935]
    헤르쿨레스의 기둥 남단의 테오리쿠스 11명을 통솔하는 마술사. 원리원칙주의자이며 뭐든지 규율에 맞게 처리하는 성격이다.[936]
  • 스프레드[937]
    헤르쿨레스의 기둥 북단을 수비하는 11명의 테오리쿠스 중 하나이자 시트나 의원의 수제자. 수명을 바쳐[938] 철마술로 강화한 육체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힘과 속도로 란에게 맞서나 결국엔 강산을 뒤집어 쓴 채로 푸른불마술에 얼려져 죽음에 이른다.[939]
  • 살빈[940]
    플레임본의 테오리쿠스 마스터. 스페리아를 좋아하나 그녀는 그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자신이 스페리아를 좋아한다고 은근히 흘리면서 불편한 공기를 만들면서 정작 스페리아의 앞에서는 우물쭈물하는 찌질한 성격.[941] 자신이 스페리아에게는 택도 없는 걸 아는 건지 쿠카를 죽이도록 부추겨 죽음의 위험에 빠뜨리며 스페리아를 못 살게 군다.[942] 란이 플레임본의 성지에 오자 눈에 불을 키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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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을 부리지 말라고 충고하는 네파를 충동적으로 살해하고[943] 칼라스타가 머무르는 레드드래곤의 성소 안으로 들어간다. 태양의 불씨를 가지고 나와 칼라스타의 수제자 행세를 할 생각이었지만[944], 네파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곤 살빈은 절망에 빠진다.[945] 살빈은 란과 결투를 시작하자마자[946] 자포자기한 상태로 수명을 바쳐 태양의 불씨를 사용하려 한다. 그러나 모든 불을 흡수하는 푸른불사조 티아르에게는 택도 없었고 급격한 노화를 온몸으로 맞는다.[947]}}}
  • 사라[948]
    살빈을 좋아하는 플레임본의 테오리쿠스 마스터 불마술사.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살빈의 안위를 보살펴준다.
  • 네파[949]
    테오리쿠스 마스터에 이른 플레임본의 노제자. 플레임본에서 한평생 제자들을 기르며 지냈다.
  • 즈궈 즈하오[950]
    즈궈 학파의 소학장이자 젤라토르 검마술사. 젤라토르들을 이끌고 공간저주로 즈궈 학파 한가운데로 공간이동한 란에 맞서 분투하나 전황이 불리해지자 누구보다 빨리 도주한다.[951] 즈궈 학파의 최정예 전력을 이끌고 돌아와 다시 란과 대립하나 즈궈 학파의 테오리쿠스 즈궈 바오가 살아있다는 말을 듣곤[952] 상호불가침을 단서로 달고 란과 계약한다.[953] 그러나 자칼로 오해받은 란은 계약에서 자유로운 상태였고 즈하오는 계약만 철석같이 믿고 성 밖으로 나왔다가 란의 즉사마술에 절명한다.[954]
  • 즈궈 쉐이[955][a]
    즈궈 학파의 젤라토르 검마술사이자 즈궈 바오의 딸.[957] 즈궈 학파의 마지막 남은 젤라토르 중에서 유일하게 항복을 선택해 목숨을 건진다.[958]
  • {{{#!folding 바나간드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그렇군. 맞아…… 나는 사람이었어…….”[959]

수명을 다해 쓰러진 초록이의 뱃가죽에서 튀어나온 남자. 그의 머리카락엔 초록빛 정전기가 맴돌고[960] 그의 눈동자는 번개 모양이다.[961] 그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로 번개늑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으며, 다시 사람이 되고 나서도 자기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먼 옛날, 바나간드는 스승 즈하겔 밑에서 수없이 긴 세월 동안 번거롭기 짝이 없는 시추 작업을 도맡아 수행하며 자신을 착취한 즈하겔에게 복수할 궁리만 하고 있었다.[962] 그러던 어느 날 바나간드는 허무마력을 품은 레비아탄의 번개를 시추하다가 레비아탄을 소유한 위대한 마술사에게 벌을 받아 그만 한 마리 번개늑대로 변신하고 말았던 것이다.[963]
막 인간이 되어 방황하던 그는 란의 무심한 눈빛과 알 수 없는 여유에 위축되어 란을 전지전능을 다루는 위대한 선배라고 여기고[964] 존대한다. 그러나 그는 란과 대화를 나누고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위화감에 란을 보물로 전지전능의 힘을 빌려 쓰는 애송이 마술사라고 판단하고[965] 보물을 빼앗기 위해 란을 기습하려 한다.[966] 하지만 그 모든 생각은 자독으로 간파당했고, 결국 그는 란의 안티 소드에 베여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세상에서 사라진다.[967]}}}[968]
  • 오비드[969]
    겉보기에는 평범한 복장에 짧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30대 청년의 모습이다.[970] 그러나 그는 1만 대륙의 정점에 있는 위대한 마술사로, 그의 바람은 세계의 법칙이 되고[971] 단순한 말 한 마디는 항거할 수 없는 마술이 된다.[972] 패밀리어 레비아탄의 짙은 먹구름 속 눈처럼 하얀 구름이 가득한 세상[973], 허공을 맴도는 아득히 거대한 마술진 한가운데에 앉은 채 그는 승천에 임하고 있다.[974] 안전한 승천을 위해 대륙을 만들고[975] 최소 1,200년이 훌쩍 넘는 승천 기간을 아무렇지 않게 감당하는 모습은[976] 프락티쿠스 마술사에게조차 경악스러울 정도다. 그의 전문마술은 변신마술로, 그 놀라운 마술은 사람을 몬스터로 만들고 자신의 패밀리어조차 다른 존재로 우화시킨다.[977]
    오비드는 시간을 대가로 승천마술진의 안정성을 극도로 끌어올렸다.[978] 그래서 그의 승천에는 억겁과도 같은 시간이 필요했고, 오비드는 안전한 승천을 위해 변신마술로 몬스터 대륙의 생태계를 창조했다. 몬스터 대륙이 생태 지위가 모순되는 유니크 몬스터로 넘쳐나는 것은[979] 오비드가 수없이 많은 마술사를 몬스터로 변신시켰기 때문이다.[980]
  • 사락서니 오두막히[981]
    위상공간 신전 제4관 시간의 감옥 속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필로소푸스 마술사. 수명을 모조리 소비해 부서지기 직전의 육신만으로도 전신을 짓누르는 위엄을 발산한다.[982] 급격하게 진행된 노화로 인해 머리는 희다 못해 전부 빠져 버렸고, 얼굴 전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팔다리는 앙상한 데다 허리까지 굽어 있다.[983] 전문마술은 이름마술로, 이름을 아는 자에 대한 진실을 알아낸다. 이름마술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심지어 본인도 모르는 진실까지 알려준다.[984] 그녀는 승격보물을 탐하다가 시간의 감옥에 갇혀버리고 말았지만, 란의 방문이라는 천운으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함께 탈출한 다른 두 필로소푸스들과 달리 그녀는 초월적인 자제력으로 신전의 보물을 포기하고 신전 밖으로 나간다.[985]
    그녀는 제1관에서 은닉마술로 몸을 숨긴 채 다른 필로소푸스가 나오기를 기다리나 란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다.[986] 그녀는 지식을 청하는 란에게 전지전능과 승격에 대한 가르침을 내리고 란에게 자신의 본명을 알려준다.[987] 그러나 그녀의 육신은 이미 붕괴하기 시작했으며 마력을 통해 겨우 붙잡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마지막 도박수로 란의 관 보물에 몸을 집어넣어 생사를 운명에 맡기려 하나[988], 생각을 달리해 란을 제자로 받고 스스로 시간의 감옥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언젠가 먼 미래에 란이 제2계에 닿은 마술사가 되었을 때 자신을 구할 방책을 갖고 오기를 바라며.[989] 그녀는 란에게 이름마술을 가르쳐주고 필로소푸스가 되면 들어갈 수 있는 비밀창고를 건넨 후[990] 영겁의 시간 속에 자기 자신을 던져 넣는다.[991]
  • 제23구역의 철마술사[992]
    대놓고 자신이 철마술사임을 드러내는 자신감의 소유자.[993] 그 자신감은 막대한 양의 질량을 통한 철마술의 무지막지한 물리력에 기인한다. 그의 프락티쿠스급 철마술은 한 번 내리꽂힐 때마다 수십 년 치의 지형 변화를 일으킨다.[994]
  • 페넘브라 학회 학회장[995]
    페넘브라 학회의 학회장이자 프락티쿠스 그림자마술사.[996] 그림자는 그의 몸을 그늘 속에 감추며, 그의 단검은 위엄을 꿰뚫는다.[997] 언데드 아금의 실리오의 소원대로 란에게 성째로 공성당해 사망한다.[998]
  • 제23구역의 거미마술사[999]
    프락티쿠스 거미마술사. 지팡이에 매달린 거미가 뿜는 거미줄은 프락티쿠스의 감각으로도 겨우 보일 만큼 얇고, 그 양은 세상을 뒤덮고도 남는다.[1000]
  • 이살[1001][a]
    독학만으로 마술진을 공부하고 테오리쿠스에 이른[1003] 아세아 출신의[1004] 마술진 전문가. 황금새벽학회 지하의 분신마술진을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했다. 마르크를 죽이려는 란에게 협력해 분신마술진을 파괴하는 데 일조하고는 아세아로 도주한다.[1005]
  • 하리[1006]
    란이 견습 생명마술사의 신분으로 메지카 학파에 잠입했을 때 란과 프시케와 함께 수업을 들은 견습 마술사.[1007]
  • 헤르미안느[1008]
    란이 견습 생명마술사의 신분으로 메지카 학파에 잠입했을 때 란과 프시케와 함께 수업을 들은 견습 마술사.[1009]
  • 아리마[1010]
    황금새벽학회의 조사원.[1011] 하리, 헤르미안느, 란, 그리고 프시케의 황금새벽학회 견학을 안내한다.
  • 아스타엘[1015]
    제30구역 학회연합의 합장.[1016] 자독의 시선을 희미하게나마 인지하는[1017] 필로소푸스 러너 마술사다.[1018] 검은 상하의 위로 흰 양털 코트를 걸치고 있고, 그 안에 배 전체를 덮는 크기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1019] 머리에 쓴 늑대 탈은 백발을 길게 늘어뜨린 인자한 노인의 얼굴을 감추고 있고[1020], 지팡이 끝에는 눈을 부릅뜬 오리 머리가 달려 있다. 양쪽 눈을 제각각 움직이며 이곳저곳을 마구 쳐다보는 오리의 모습은 기괴하다.[1021] 그의 날것이자 패밀리어는 온몸에 비늘이 달린 데다 꼬리가 몸집만큼 큰 기린이다.[1022]
    한때 죽음마술사였으나 죽음마술을 포기했다.[1023] 또한 90명의 마르크 분신을 하루 안에 전부 소멸시킬 정도로 추살에 능하다. 그는 뿌리가 조사원인지라 그의 대인 전투와 추격 능력은 거의 마술적인 경지다. 심지어 필로소푸스 익스퍼트를 암살한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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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지팡이에 달린 오리는 모든 공격마술을 흡수하며 프락티쿠스 마스터의 마술마저 아무런 피해없이 무력화시킬 수 있다.[1025] 죽음마술을 부리며 언데드로 대신 전투를 치르던 그는, 언젠가 모든 공격마술을 포기하는 기아스로 극강의 방어마술을 얻었다. 전대 학회연합의 합장에게 붙잡혔을 때 아스타엘은 죽음마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나, 공격마술을 포기하는 영구적인 기아스를 취소할 방도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아스타엘은, 우연히 목격한 마술을 모방하여[1026] 수없이 오랜 세월 동안 염력을 갈고닦아 충격마술을 만들었다.[1027]
충격마술은 염력에 기반한 만큼 효율적이지만 아주 강한 마술은 아니다. 더군다나 아스타엘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격마술이기 때문에, 아스타엘은 작정하고 자신의 전문마술의 흔적과 그를 방어하는 보물을 세상에서 지워버렸다.[1028] 하지만 자신의 마술이 널리 퍼져 분석되고 파훼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그의 마음가짐은 족쇄가 되어 그의 성장을 발목잡고 있다.[1029]
아스타엘은 목숨을 구하려고 죽음마술을 포기했지만, 그의 마음은 결코 죽음마술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프락티쿠스 죽음마술사였을 때의 죽음마술을 모두 모아 거대한 두개골 형상의 죽음보물을 만들었다.[1030] 아스타엘은 이 보물을 통해 죽음마술을 부리며 총 6구의 리치를 다룬다. 6구의 리치는 각각 압도적인 숫자의 일반인 병사들, 늑대 군단, 긴 낫을 든 유령들, 벌과 개미 군집, 언데드 마술사들, 그리고 거대한 합성 언데드 3구다.[1031] 하지만 눈에 보이는 땅을 전부 뒤덮을 정도로 많은 언데드 군단은, 란의 데스나이트, 리치, 그리고 뱀파이어와 그 휘하 언데드들에게 저지당하고 역으로 강탈당한다.[1032]
그렇지만 아스타엘의 진정한 힘은 프락티쿠스 러너 시절의 죽음마술이 아니었다. 그의 죽음보물 속에는 제2계의 언데드가 잠자고 있었다. 비록 그가 제2계의 언데드를 마음대로 부릴 수는 없지만, 제2계의 언데드가 깨어나 무차별적으로 충격마술을 난사하면 아스타엘은 방어마술로 피해를 흡수하고 적은 으레 무력화되곤 한다. 제2계의 언데드의 뒤척임만으로 일대는 초토화되었고, 란은 이 모든 것을 블랙에그를 삼킨 아금의 물마술과 이터널 다크니스로 가까스로 방어해낸다.[1033]
아스타엘은 필로소푸스급 마술의 효과를 지닌 1회성 보물을 여러 개 소모하며 란을 압박한다.[1034] 하지만 전황은 이미 아스타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아스타엘은 비행금지마술진으로 날것을 타지 못하게 되고[1035] 포박마술진으로 운신이 제한된 상태에서[1036] 수많은 언데드 병사들의 육탄전과 언데드 마술사들의 염력을 받아낸다. 아스타엘의 방어마술은 오로지 마술만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물리력에는 대처할 수 없었다.[1037] 그래서 아스타엘은 충격마술로 란의 언데드를 파쇄하며 대치하지만, 에메랄드 태블릿으로 무한한 마력을 공급받는 란과의 소모전은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상태였다. 그리하여 아스타엘은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바쳐 필로소푸스 마스터의 수준에 도달한다.[1038]
필로소푸스 마스터가 된 아스타엘의 충격마술 한 번에 란의 언데드는 모조리 파괴된다.[1039] 충격마술은 염력을 기반으로 하는 단순한 마술이기 때문에 수준의 상승에 맞춰 필로소푸스 마스터급 마술이 된 상태다.[1040] 하지만 아스타엘의 모든 심계는 자독에 의해 간파당하고 있었다. 란은 두 번째 충격마술마저 버텨내고[1041], 마지막 충격마술마저 자독검의 전지전능으로 막아낸다.[1042] 모든 것을 내바친 아스타엘은 최후의 순간 제2계의 언데드를 깨우고 동반자살을 기도한 채로 죽음을 맞이한다.[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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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체르카레 태황[1044][a]
    작은 왕국을 태국으로 성장시킨 위대한 업적을 이룬 군주. 과거 니티크레티라는 이름의 공주였으나, 선왕에게 남계 후손이 없었기 때문에 여성의 몸으로 왕위를 승계했다. 하지만 여왕의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아 하던 신하들에 의해 즉위하면서 니토크리스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훗날 네체르카레라는 이름으로 개명할 수밖에 없었다.[1046] 그녀는 짧은 머리카락에 가짜 턱수염을 붙이고, 남성적인 옷차림으로 애써 여성성을 가진 채 차마 원하지 않았던 남성의 일생을 살았다.[1047]
    태황이 되며 자신이 그리던 이상향이 하나둘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며 자연스레 자신의 위대한 힘을 믿게 되어 마술을 깨우쳤다. 다시 말해 그녀는 마술사이면서 동시에 왕인, 마술사왕이다.[1048] 그녀가 그린 그림들은 하나의 마술이 되어 그녀의 바람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이 된다. 그것은 이른바 그림마술이다.[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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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언데드가 되기까지 해서 후계를 기다리며 영면에 빠져 있었다.[1050] 자나이가 왕관을 쓰고 필로소푸스가 되자, 그녀는 영면에서 깨어나 자나이에게 경배를 올린다.[1051] 일반인마저 한순간에 필로소푸스로 만드는 막대한 카르마는 필로소푸스 마술사인 그녀가 스스로 감당하고 있던 것이다. 그녀는 이터널 다크니스의 도움을 받아 필로소푸스의 수명이 넘는 시간 동안 경배를 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후계자의 승격은 지속시간이 없는 것과 같다.[1052]}}}
  • 나잠[1053]
    샤쟘의 부친.[1054] 아들은 테오리쿠스 마스터라는 높은 경지까지 이르렀지만 정작 본인은 네오피테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인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혐오하며[1055] 아들을 수준 높은 마술사로 키운 자신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긴다.[1056] 샤잠을 진실로 사랑했지만 샤잠의 의지를 연마하기 위해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고, 그 때문에 샤잠의 원한을 샀다. 결국 샤잠이 마술을 포기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방식의 최후였다.[1057]
  • 상아탑의 성주[1058]
    몬스터 대륙의 상아탑을 만든 성주. 테오리쿠스지만 프락티쿠스도 죽여본 적 있는 워록이다.[1059] 즉사마술사 희리의 제자다.[1060]
  • 희리[1061]
    제28구역 학회연합 조사원이자[1062] 히트 학회의 히트맨.[1063] 양손의 손톱은 다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고 얼굴에는 붉은색 문신이 있다. 패밀리어는 마술사의 보물을 훔치는 몬스터 코발로스.[1064] 목이 없는 소를 날것으로 타며 갈비뼈로 만든 지팡이를 사용한다.[1065] 나체인 상반신은 마술사의 시체로 만든 목걸이가 간신히 가리고 있다.[1066] 목걸이에 걸린 검은 구슬을 바쳐 사용하는 즉사마술은[1067] 시전시간이 극히 짧지만 최대의 위력으로 발동된다.[1068] 채찍으로 가학하기를 즐기고[1069] 고통으로 쾌락을 느끼는[1070] 이상한 성벽을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건망증과 횡설수설이 심하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즉사마술을 남발하는 행동파지만, 자기 목숨이 걸린 일만큼은 머리가 잘 굴러간다.[1071] 하지만 프락티쿠스 마스터라는 지고한 수준에 목숨이 경각에 달할 일은 거의 없다.
  • 에인절[1072]
    한 쪽 안와가 텅 비어 있는 번개마술사.[1073] 즈하겔의 제자 중 하나이며[1074] 프락티쿠스 마스터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위명만큼이나 악명 또한 높은데, 동급의 마술사를 서슴없이 죽이거나[1075] 심장에 번개마술을 심고 노예처럼 부리는 등[1076] 악랄한 행위를 일삼는다. 그의 심장번개마술은 원할 때 언제든 터뜨릴 수 있으며, 대상자나 본인이 죽을 때는 잔여 수명을 모조리 끌어다 폭발한다.[1077] 레비아탄의 주변을 통제하며 허무마력을 품은 번개를 시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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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에 접근하는 란을 막아서다가 심장번개마술을 해킹당하고 최종적으로 희리에게 암살당한다.[1078]}}}
  • 바난드[1079]
    프락티쿠스 러너라는 지고한 수준이지만[1080] 심장에 에인절의 번개마술이 심어져[1081] 에인절의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다. 에인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란에게 협력하지만, 그 사실을 들켜 에인절에게 죽고 만다.[1082] 이윽고 오비드의 승천마술진 한 구석에 떨어진 시체가 란에게 발견되어[1083] 생사마술로 언데드가 된다.
  • 더워즈[1084]
    심장번개마술을 해킹하려는 란의 의뢰에 ‘다람쥐’라는 별명으로 참여한 해킹 전문가. 조작 관련 전문가로 참여했다.[1085] 자신에게 심장번개마술을 건 에인절을 증오하다 못해 자신의 생명을 내던지기까지 해서 죽이려 한다.[1086] 결국 피해 없이 에인절을 죽이는 데 성공한 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1087]
    패션쇼 전문가 베브하의 오랜 친구이며, 그녀를 통해 태황 스마엘의 칙령마술과 네체르카레 태황의 경배마술을 해킹하는 의뢰를 받는다.[1088] 대가로 S급 프락티쿠스 엘릭서를 받는다.
  • 카쉬나[1089]
    한때 다윈 학회에 몸담았던[1090] 생명마술사이자 악명 높은 지팡이 제작자. 의뢰비를 떼어먹은 적도 많고, 지팡이 제작도 건성이라 배상 요구를 받는 일이 잦다.[1091] 양쪽 눈동자에는 각기 다른 마술진이 새겨져 있는데, 하나는 조사마술이고 하나는 추적마술이다.[1092] 생명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죽음마술을 배우려 한다.[1093]
수준 [펼치기 · 접기]
||<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테오리쿠스 ||<width=10%> → ||<width=45%> 프락티쿠스[1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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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마술을 썼다는 증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회연합의 조사 절차를 통과한[1096] 테오리쿠스 마술사.[1097] 프락티쿠스급 데스나이트를 소환하는 엠버밍 학파의 보물을 사용한 것이 그 전말이었다.[1098] 사실 태황 스마엘의 신하 중 한 명으로, 란이 죽음을 죽이는 죽음의 정수를 구하는 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1099] 스마엘 아래에서 수많은 경험을 했고 일상처럼 사선을 걸었다. 결코 넘보지 못할 지식을 배웠고 귀한 보물들을 얻었다. 그래서 스마엘이 죽고 자유를 얻은 후에 이시마스는 프락티쿠스에 오를 수 있었다.[1100]
  • 셀리나[1101][a]
    초록빛 오로라의 광휘가 하늘에 걸리고 분홍색 눈이 소복히 내리는 도시. 그곳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숨겨진 아스트랄에 그녀가 있다. 붉은 휘장으로 가려진 고풍스러운 방은 수없이 고급 인형들이 즐비하게 앉아 있고, 옷장에는 수없이 많은 드레스가 걸려 있으며, 침대는 부드러운 레이스로 치장되어 있다. 그리고 그 침대에 죽음마술사 셀리나가 누워 있다. 창백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마술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1103]
    그녀는 필로소푸스 죽음마술사의 딸이자[1104] 마지막 남은 엠버밍 학계의 학생이다. 천재적인 마술의 재능을 타고났고 책임감이 강하지만, 말주변이 없고 감성적이며 자아도취적인 면이 강하다.[1105] 심지어 모든 남자는 자신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다.[1106] 한 번도 엠버밍 학계의 아스트랄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으며[1107] 엠버밍 학계가 멸망한 후로 오랜 세월 동안 동면하고 있었다. 본래 견습이었으나[1108] 동면에서 깨어난 뒤로 학계의 유산을 이용해[1109] 테오리쿠스가 된 상태다.[1110] 그녀는 죽음마술사답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한 채 자신이 나고 자랐던 엠버밍 학계를 다시 부흥시키려 하나[1111], 어머니가 남긴 문헌들을 읽고 엠버밍 학계를 봉문하기로 결정한다.[1112] 패밀리어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웜급의 본 드래곤이다.[1113]
    태어났을 때부터 언데드의 사념을 들을 수 있는 특이체질이다.[1114] 란의 제자가 되나, 서지클이 죽으며 란을 스승 앞에 소환시키는 마술이 발동되자 제23구역에 혼자 남겨진다.[1115] 몇 년 동안 구역을 횡단하여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에 당도하자마자 패밀리어로 태황 스마엘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1116] 그리고 정복 조건을 달성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란 옆에 붙어 있기 위해 란과 함께 1만 대륙을 여행한다.
  • 서지클[1117]
    지오낙사칸과 같은 스승을 둔 필로소푸스 마술진 전문가.[1118] 온몸에 그려진 문신은 황금빛으로 환하게 빛난다.[1119] 마술진 전문가로서는 필로소푸스 중에서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승천하는 마술사들조차 그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마술진을 그리는 데 가장 선호하는 재료가 살아있는 마술사의 신체 조직일 정도로 회까닥 돌아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평판은 좋지 못하다.[1120] 그래서 평소에는 행적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1121] 죽음마력까지 손댔다는 소문이 무성하나 그의 전문성은 필로소푸스들에게 확실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학회연합의 공적이 되지는 않은 상태다.[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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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베셀 학파의 지하에서 자기 목숨마저 기아스로 건 즉사마술진으로 란을 죽이려 하나, 자독으로 마술진의 기아스를 모조리 간파당해 허무하게 죽음에 이른다.[1123]}}}
  • 시빌라[1124]
    필로소푸스 예지마술사이자 이본느의 스승. 1만 대륙에서 제일 가는 예지 공작자로[1125], 이 땅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을 예지할 뿐더러[1126], 보이지 않는 미래를 역추적하고[1127], 다른 마술사에게 나타나는 예지를 조작한다.[1128] 아스타엘과 자나이로부터 란을 지켜달라는 스마엘의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란을 찾아온다.[1129] 란의 의뢰로 S급 프락티쿠스 엘릭서를 대가로 받고 3명의 필로소푸스 태황 스마엘, 아스타엘, 그리고 자나이의 예지를 공작한다.[1130]
    종종 란의 성으로 찾아와 언데드가 된 이본느와 대화를 나눈다.[1131]
  • 나이오 리스페리돈[1132]
    “그래서 알고 있다. 나는 그를 죽일 때까지 죽지 않아.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해. 그를 죽이게 되기까지 나는 끝없이 성장할 것이고 결국 그를 죽이고 말 것이다. 그게 내 운명이야.”


    튜렛 리스페리돈을 죽일 것을 천명하며[1133]

    황금 투구를 모자처럼 쓰고 전신에 두른 흰 천옷을 목, 머리, 팔 등등의 금띠로 고정한 차림의 마술사. 목 뒤로 늘어진 펑퍼짐한 후드 속에는 날개 달린 토끼 몬스터가 하나 있는데, 양발로 자기 머리를 누르고 눈을 질끈 감고 있다.[1134]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는 마치 동굴 속에서 말하는 듯하다.[1135] 프락티쿠스 익스퍼트 반사마술사로, 위험천만한 야생의 삶을 사는 워록의 전형이다.
    과거 던전에서 일라샤가 S급 테오리쿠스 엘릭서를 가로챈 일 때문에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1136]
    오로지 튜렛에 대한 원한으로만 숨 쉬고 움직이는 복수의 화신이다.[1137] 제72구역의 한 대륙에서[1138] 튜렛이 마술을 부렸고, 수천수만의 무고한 이들이 죽어 나갔다. 나이오는 당시 일반인이었는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그만이 틱마술의 격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1139] 그후 그는 프락티쿠스라는 인외의 경지까지 올랐고, 그는 오로지 복수라는 일념 하나만으로 움직인다. 그의 반사마술은 대상의 마력을 모아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더 강력한 힘을 낸다.[1140] 그래서 그는 1만 대륙을 순회하며 튜렛의 틱마력을 수집하며 튜렛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1141]
  • 바곤나[1142]
    톤다르 대륙의 테오리쿠스 번개마술사. 바나간드의 후손 중 하나다.[1143] 파괴 조건을 달성하러 온 란을 맞이하는데[1144], 란이 심장번개마술을 제거해 주자 매우 기뻐한다.[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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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스승 도나르와 다른 에인절의 직속 제자 셋이 희생된 후 란의 비호 아래 톤다르 학회의 학회장 대리인이 된다.[1146]}}}
  • 도나르[1147]
    테오리쿠스 마스터 번개마술사이자 바곤나의 스승. 바곤나에게 걸린 심장번개마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에인절 학회장의 죽음을 확신하자 톤다르 학회의 내전을 염려한다.[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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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실 에인절의 직속 제자 중 한 명이었다. 에인절은 자신의 프락티쿠스 직속 제자 셋 중 누가 배신할 줄 몰라서 감시역으로 도나르를 두었다.[1149] 도나르의 악행 역시 다른 셋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란은 그녀를 희생마술진의 제물로 삼는다.}}}
  • 구이아[1150]
    다윈 학회의 학회장이자 프락티쿠스 마스터 생명마술사. 겉으로는 40대도 채 되지 않은 듯 젊은 모습이다.[1151]
  • 에일린[1152]
    전신의 피부 위에는 연한 청색의 문신이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그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흐려져 있다. 가느다란 흰머리는 꼬불꼬불 꼬인 채로 어깨까지 떨어지고, 그 사이사이에 갈색빛을 띠는 구슬이 걸려 있다. 흰 눈썹 아래로 게슴츠레 뜬 두 눈동자는 검은색인데, 그 안에서 붉은빛이 흘러나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1153] 필로소푸스에 이른 위대한 마술사지만 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강력한 위엄은 두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1154] 하지만 수없이 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얻은 포식자의 감각은 마술적인 경지에 이르러 무의식중에 정신까지 침투한다.[1155]
    필로소푸스라는 수준에 안주한 채 성 안에서 나태를 즐기고 있는 합장들을 고까워한다.[1156] 어둠의 학회 중에서도 가장 짙은 어둠에 속하며, 학회연합을 적대하며 호시탐탐 무너뜨릴 기회만 노리고 있다.[1157]
  • 싱어핑[1158][a]
    제76구역의 봉인 전문가. 두툼한 후드로 시작하는 두꺼운 드레스에 짙고 검은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후드 안의 얼굴은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그리고 피부까지 금빛으로 환하게 빛난다. 붉은 기가 감도는 눈동자 속에는 수준 높은 마술진이 그려져 있으며, 그것을 따라 얼굴 뒤쪽으로도 문신으로 이어져 있다.[1160]
    지오낙사칸과 같은 스승을 둔 마술사로, 그녀와 그녀의 동문들은 전부 몬스터와 합성된 반인반수다.[1161] 그녀들의 몸은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거나 항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자연적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지만 마술진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1162] 싱어핑의 경우에는 폐가 이물질에 취약하다.[1163]
    수없이 많은 피조물 중 살아남아 프락티쿠스에 이른 것은 단 7명뿐.[1164] 그 7명들은 스승에게 진심으로 복종하거나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등 제각각으로 행동하지만, 냉혹한 스승의 명령에 따라 음지에서 1만 대륙을 막후에서 통제하고 있다.[1165] 하지만 싱어핑은 자신을 속박하는 스승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며, 그래서 그녀는 1만 대륙의 학회연합과 그 배후에 있는 자기 스승을 몰아낼 예언의 데스마스터를 기다리고 있었다.[1166] 그녀는 란이 생명마력과 죽음마력을 합쳐 생사마력을 운용하는 것을 보곤[1167] 란이 승천한 죽음마술사의 계보를 잇는 데스마스터라는 것을 확신하곤 란을 따르기로 맹세한다.[1168]
    자매들과 불완전한 엠버밍 학계의 필로소푸스 승격마술진을 5년에 걸쳐 복구한다.[1169]

3. 엘프

역사를 관리하기 위해 악마의 하수인으로서 우월성만 빼내어 창조된 종족.[1170] 인간의 불과 철의 종족이라면 엘프는 물과 숲의 종족이다. 엘프들은 야생을 숭배하며[1171], 나무를 베지 않고 집의 형태로 키워내 살아있는 그대로 이용한다. 동물을 죽이지 않고 화식도 아예 하지 않는다.긴 귀와 긴 속눈썹, 겹겹이 쌓인 눈꺼풀이 특징이다. 어린 엘프는 작은 고양이처럼 가볍고[1172], 성인이 된 엘프도 사내아이가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1173] 엘프에게 무지개의 색깔은 228가지이다.[1174]
엘프는 남성이 없고 모두 여성뿐이다.[1175] 모든 엘프는 스스로 나무가 될 수 있다. 그 나무를 어머니 나무라고 하는데, 어머니 나무의 열매에서 엘프가 태어난다. 즉 무성생식. 때때로 반려자와 함께 연리지가 되면 유성생식처럼 서로의 형질을 섞는 것도 가능하다.[1176]
악마를 피해 지하로 내려간 엘프들은 1만 대륙을 떠받친 세계수 위에 마을을 만들어 살아간다.[1177]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오는 모든 침입자를 망설임없이 살해할 정도로 극도로 배타적이다.[1178] 현재는 역사를 관리하는 임무를 포기한 악마가 늘어나자 대륙 위에서 활동하는 엘프도 점차 생겨나고 있다.
엘프의 피가 가장 진한 순혈을 하이엘프라고 말한다.[1179] 하이엘프의 특징 중 하나는 극히 아름답다는 것이다. 게다가 마술 수준이 올라갈수록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점점 더 아름다워진다.[1180] 그러다 보면 마음이 공허해진 마술사들이 하이엘프를 탐내기 때문에 엘프들은 하이엘프를 지키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1181] 또한 하이엘프는 세계수에 대한 권능을 지닌다.[1182]
  • 아바나 타크라샨[1183][a]
    십대 초중반의 인간 남자를 제자로 받으려고 하는 엘프. 그 조건에 딱 들어맞는 란을 제자로 받는다.[1185] 엘프들의 마을에서 나와 아메리 대륙의 숲속에서 제자와 함께 은거하고 있다. 엘프이면서 인간이 만드는 죽음의 산물인 옷을 좋아한다.[1186]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품고 마력을 불어넣은 물로[1187] 전문마술을 물마술로 위장한다. 그러나 그녀의 전문마술은 마술계가 배척하는 죽음마술이다.[1188]
    란과의 관계에서 항상 거짓으로 쌓여 있어 불신감을 주면서[1189]도 란과의 관계가 프시케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항상 진실했다.[1190]
    아바나는 란이 예언의 반려자가 아니어도 란을 변함없는 자신의 제자라고 생각했지만[1191] 란은 아바나가 그녀의 전문마술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그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고[1192], 둘은 사이에 프시케를 낀 채 최악의 형태로 결별한다. 아바나는 자신이 란을 제자로 받은 것은 프시케를 지키기 위함이고 란에게 항상 프시케를 사랑할 것을 주지시켰지만[1193] 란은 아바나가 자신의 어머니이길 바랬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했다.[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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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즈의 던전에서 재회한 아바나는 수준마저 네오피테로 떨어뜨린 채[1195] 어머니 나무로 변해버린 프시케를 보호하고 있었다.[1196] 아바나는 프시케가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하는 마술을 부리느라 던전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었다.[1197] 사랑하는 제자 란과 재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프시케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그 말처럼 아바나는 란의 목적이 분명해질 때까지 다른 엘프로 위장하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게다가 아바나는 어머니 나무를 엘프로 되돌리는 주문을[1198] 알려준 자가 맬로즈라는 사실마저 숨겼다.[1199] 아바나는 언제나 란에게 전부 솔직하지 않았고 란은 그런 아바나를 완전히 신뢰할 수 없었다. 수명까지 바쳐 시간에 맞춘 끝에 아바나는 프시케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1200]
어머니 나무를 엘프로 되돌리는 주문은 제2계에서 내려온 수준 높은 주문이었기 때문에 란과 아바나는 그 주문을 마술진으로 만들어 사용하려 한다. 그 마술진은 네오피테의 마력과 감각으로는 그리는 것조차 힘에 겨운 일이었기 때문에[1201] 아바나는 파브르의 도움을 받아 3년간 꾸준히 마술진을 그린다.
아바나는 마술에 입문한지도 10년이 채 안 돼서 바다를 건너 위명을 떨친 란을 자랑스러워했다.[1202] 하지만 동시에 예상을 뛰어넘는 아득한 자질이 자석처럼 끌어당길 마술계의 온갖 위험천만한 이목들을 두려워했다.[1203] 프시케를 보호해야 했던 아바나는 란을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바나는 란을 진실로 사랑했다.[1204] 최후의 순간 아바나는 죽음마술사를 척살하기 위해 발칸 성에 모인 학회연합의 마술사들에 당당히 맞선다.[1205] 이는 란과 프시케가 탈출할 수 있게끔 이목을 끌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란이 죽음마술사로 몰려 평생 불우한 일생을 보내지 않도록 희생하기 위한 것이었다.[1206] 란은 그제서야 네오피테로 승격한 순간부터 그를 10년간 지독히도 괴롭혔던 문제의 답을 얻는다. 프시케와 상관없이 아바나는 란을 진정 제자로 여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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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1210] ||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 프락티쿠스[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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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제자이자 피후견인인 하이엘프. 민트처럼 달콤하면서 청량한 향을 풍기는 엘프지만[1212] 불과 철의 냄새가 취향인 나머지 인간을 반려자로 맞이하길 원한다.[1213] 매우 귀여우면서도 긴 속눈썹과 높은 계단처럼 겹겹이 쌓인 눈꺼풀이 매혹적이다.[1214] 일상에서 최대한 마술을 억제하고, 염력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웬만하면 직접 몸으로 떼우는 편이다.[1215]
그녀의 패밀리어는 중첩되는 시간 속을 유영하는 보랏빛 나비 시토도키스다. 시간차를 일으키는 시토도키스의 날갯짓은 시간이 느려지는 듯한 착각과 빨라지는 듯한 착각을 동시에 일으킨다.[1216] 지팡이는 여섯 빛깔의 꽃이 서로 엉켜 있는 형태로, 빨간색부터 남색까지, 보라색을 제외한 여섯 빛깔이 마치 무지개처럼 빛나고 있다.[1217] 지팡이는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서 프락티쿠스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지팡이에서 뻗어나간 나뭇가지마다 매달린 오팔 조각 때문에 지팡이는 마치 하나의 무지갯빛 나무 같다. 세트를 이루는 마술책은 같은 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며, 책등에서부터 자란 나무줄기가 책귀를 거쳐 표지까지 단단히 움켜쥐고 있다.[1218]
란의 곁에 미녀들이 꼬이는 것을[1219] 싫어하지만 극단적인 상황[1220]이 아니라면 그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란에게 무심한 듯 굴고 틱틱거리면서도 그를 사랑하는 전형적인 새침데기다. 란이 유라 대륙으로 떠나려고 하자[1221] 결혼마술로 란을 자신에게 묶어놓는다. 란과 아바나의 관계가 틀어진 후로 란을 만나지 못하지만, 결혼반지를 통해 란과 드물게 연락한다. 하지만 란이 젤라토르로 승격할 동안 연락이 두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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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는 맬로즈의 던전 중심에서 어머니 나무가 되어 있었다.[1222] 정황상 란에게 냉매가 되어주러 오다가[1223] 맬로즈에게 붙잡힌 듯하다. 프시케는 10년 조금 못 미치는 기간 동안 어머니 나무로 발킨 성 던전에 마력을 공급한다. 결국, 프시케는 란과 아바나의 노력으로 마침내 엘프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1224]
몬스터 대륙에서부터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으로 돌아오기까지 프시케는 란과 10여 년을 함께하며 사랑을 속삭인다. 하지만 프시케는 마르크의 정신을 분석하다가 란이 과감함을 잃은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프시케는 둘 모두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란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1225] 그래서 프시케는 홀연히 사라져, 다크엘프의 여왕 아바나 프레젠트와 함께 세계수 아래 엘프들의 세계로 향한다.[1226]
란이 패션쇼를 개최하자, 엘프 디자이너들과 함께 란의 의복을 제작한다.[1227] 그녀가 만든 황금 나무가 수놓인 순백색의 패션은[1228] 란의 최종적인 패션이 된다.[1229]}}}
  • 도르마[1230]
    아바나와 인연이 있는 수준 높은 마술책 제작자이며 지팡이 제작자.[1231] 젤라토르에 이른 엘프 마술사다.[1232] 사슴뿔 모자에 흑곰 가죽 로브, 그리고 짧은 바지를 입고 있다.[1233] 란의 마술책을 두 달 동안씩이나 제작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는 열정과 강박을 가졌다.[1234] 산더미처럼 쌓인 안티크리스탈을 보자[1235] 저 정도의 양이면 승격에 도전할 수 있겠다고 기뻐한다.[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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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델가다 섬에서 엘리사베트의 마술책과 지팡이 제작을 의뢰하고 자기 몫의 안티 크리스탈을 받기 위해 찾아온 란을 맞이한다.[1237] 하지만 이는 란을 가두기 위한 숀의 함정이었고, 도르마는 숀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 숀에게 협력했어야 했다.[1238] 도르마는 탈출하려는 란에게 아바나와 프시케의 행방을 알려준다는 조건으로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제안한다.[1239] 란은 그 제안을 수락하지만, 아바나와 프시케의 행방을 거짓으로 알려주자 도르마를 유라 대륙에 떨어뜨려 버린다.[1240] 이는 도르마를 통해 맬로즈를 불러내려 한 시도였지만[1241], 그럴 틈도 없이 도르마는 다크엘프들에 의해 갈갈이 찢기고[1242] 먹혀[1243] 시체조차 남기지 못했다.}}}
  • 타크라샨의 수석예언가[1244]
    아바나와 프시케의 고향 마을 타크라샨의 수석예언가.
  • 피로소[1245]
    아바나와 프시케의 고향 마을 타크라샨의 패밀리어 전문가. 우연히 패밀리어를 이해하는 주문을 얻어 독보적인 패밀리어 전문가가 되었다. 그녀의 전문성은 제2계의 마술사들이 찾아올 정도였다.[1246] 하지만 란이 소환한 자독을 이해한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
  • 키즈베셀 학파의 물마술사
    키즈베셀 학파에 속한 프락티쿠스 물마술사. 염도가 마이너스인 물을 다룬다.[1247] 학파의 미래를 깊이 생각하는 온화한 성정을 지녔다.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서 죽음마술사의 시체를 두고 전투하다가 수명을 전부 바치고 죽고 말았다.[1248] 관 보물로 희미해진 사념이 복구된 후 란의 언데드가 된다.
  • 산드리[1249]
    제29구역에 속한 엘프의 대륙 출신의 프락티쿠스 마술사.
  • 로랑[1250]
    프락티쿠스 엘프 마술사이자 패션 전문가, 그리고 디자이너 학회의 학회장.[1251] 프시케 특유의 산내음을 미약하게 가지고 있다.[1252] 20명이 넘는 엘프 디자이너를 대동하고 란의 패션쇼에서 디자인을 총괄한다.

4. 세이렌

상체는 인간과 비숫하지만 하체는 물고기 형태에 손가락 사이사이에는 물갈퀴가 있는 종족.[1255] 아프린유라세아 대륙과 아메리 대륙 사이에 펼쳐진 아틀란티스 바다의 중앙에는 거대한 대륙붕이 남북으로 지나간다.[1256] 세이렌은 심해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대륙붕에 그 줄줄이 도시를 짓고 살아간다.[1257] 세이렌의 역사는 대륙붕의 남쪽과 북쪽 간의 전쟁과 평화를 반복하며 쓰였다.[1258]
  • 숀 이커[1259]
    아틀란티스 마술계의 정점. 잔인한 성정 때문에 원한 관계가 많다. 수천만 명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질을 타고나 스승 없이 스스로 마술을 깨우쳤다.[1260] 또한 바다에서는 프락티쿠스라 불릴 정도로 물마술에 특화되어 있다.[1261] 하지만 그의 마술은 모두 바다라는 환경을 전제하기에 뭍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의 강력한 힘을 무력화하는 대륙 마술계의 기상천외한 보물들은 그를 낙심시켰다.[1262]
    바닷속에서 군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언젠가 지상으로 진출하리라 다짐하던 어느 날. 숀은 우연히 대규모 물마술진을 발견한다. 그 마술진은 땅 위의 공기를 바다와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 그의 물마술을 증폭할 뿐만 아니라 다른 물마술사들의 마력을 억제하는 작용까지 했다.[1263] 물론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제약도 컸지만 상관없었다. 숀은 이 물마술진을 보물에 담아내면 대륙 마술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보물을 제작하는 데는 숱한 희귀 보석들이 필요했고, 숀은 수십 년 동안 보물 제작에 매진했지만 그 보석들을 구할 수 없었다.[1264]
    어느 날, 마술계에 홀연히 나타난 란이 다량의 희귀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얻은 숀은 란을 유인하여 보석을 강탈하려는 계획을 세운다.[1265] 계획은 거의 성공했지만, 란의 자독에 의해 대규모 물마술진의 약점을 들키고 말았고 곧바로 란을 손아귀에서 놓치게 된다.[1266] 그런데 머지 않은 미래에 란이 유령선을 찾기 위해 시엔을 통해 자신을 직접 찾아왔고, 란과 계약을 맺어[1267] 14종의 희귀 보석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1268]
    플레임본의 불마술사들에게 잡혀가서[1269] 아틀란티스의 모든 세이렌 마술사들과 함께[1270] 특별한 물을 모으는 작업을 수행한다.[1271] 이후로 급격히 수준이 성장한 란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감히 적대하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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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이 죽음마술사로 몰리자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에서 단숨에 아메리 대륙으로 이동시켜 알리바이를 만들어준다.[1272] 숀은 보상을 요구하나 생각대로 되지 않자, 란의 자비로운 성정을 맹신한 채 프시케로 란을 협박한다.[1273] 막 프시케를 되찾고 다시는 프시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란의 분노로 숀은 허무하게 목이 잘려 죽는다.[1274]}}}
  • 시엔[1275][a][b]
    상그리아 마술 시장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아틀란티스 출신의 보석 상인. 란의 보석을 지속적으로 거래하며 포션을 공급해준다. 숀의 협박으로 란을 함정을 빠뜨리는 데 협력하나 란이 숀을 피해 살아남자 란의 자비를 믿고 용서를 구한다.[1278] 이후로도 란과 계속 거래하며 고가의 보석을 거래하는 세이렌 마술사 아켈로를 소개해주기도 한다.[1279] 발칸 대국이 성장함에 따라 시엔의 보석상점도 같이 성장해 간혹 프락티쿠스도 고객으로 받을 정도의 규모가 된다.[1280]
  • 아켈로[1281][a]
    대륙을 넘나들며 희귀 보석을 거래하는 세이렌 마술사.[1283] 패밀리어는 운디네.[1284] 프락티쿠스급 보석 전문가로, 시엔의 소개로 란과 거래를 튼다.
    자나이의 주도로 만들어진 파티에서 자나이, 오번송, 룬조모, 그리고 란 프레젠트와 함께 고대의 태국과 관련된 던전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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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일원으로 거의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나, 마지막 순간 던전을 탈출하기 위한 카르마를 충당하려는 자나이에게 살해당한다.[1285] 자나이를 의심하고 있던 그는 한 합을 버텨내지만, 워록이 아니었던지라 살의를 품은 자나이의 검마술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란의 전지전능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고[1286], 함께 죽음을 겪은 오번송과 룬조모와 함께 태황 스마엘과 격돌한 자나이의 배후를 칠 계획을 짜며[1287] 죽음을 가장하고 잠적한다.
오번송과 룬조모와 함께 자나이의 검마술에 면역을 부여하는 보물을 준비한다. 희귀 보석이 대량으로 박힌 원반 형태의 보물은 과거 숀이 제작하려고 했던 보물의 상위 형태이며, 발동되면 검마술이 물마술에 취약하다는 본질적인 진리를 이용하여 일대에 검마술에 대한 면역을 부여한다.[1288] 아켈로는 보물을 발동시키는 데 집중하는데[1289], 지하에서 자고 있다는 오번송의 말을 고려하면[1290] 보물의 기아스로 인해 의식을 잃고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결국 오번송과 룬조모의 협공으로 결국 자나이를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1291]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오번송과 룬조모와 함께 란의 파티에 합류해 베헤모스를 사냥한다.[1292] 그리고 트롤들과 전쟁을 벌이는 오리그마 대륙에 합류해 도움을 준다.[1293]}}}
  • 뎁쥰[1294]
    제29구역 학회연합의 합장. 아켈로의 지인이며[1295], 아스타엘이 소멸하자 다른 두 명의 합장과 함께 나타나 정황을 조사한다. 제30구역의 대륙은 인접한 제29역과 제31구역에 편입시킨다고 선언한 뒤[1296] 관 보물을 챙긴 채로 떠난다.[1297]

5. 렙틸리언

파충류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사막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물론 동족까지 잡아먹으나 엄연한 지성체다. 사막 전체를 꽉 쥐고 통행료를 받으나 영역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변신과 모래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렙틸리언 마술사들은 외형을 바꾸고 모래를 다스린다.[1298]
  • 쿠카쿠카카(쿠카)[1299]
    “젊어서 혈기왕성한 건 이해하지만, 주제도 모르고 깝치다가 하루아침에 송장이 되는 건 마술계에서 아주 흔한 일이라고? 타고난 자질이 뛰어난 거 같은데, 괜히 흔해지지 말자, 란.”


    자신을 위협하는 란에게 질겁하며[1300]

    커다란 흰색 보석이 달린 팔뚝 뼈를 지팡이로, 자기 꼬리를 문 원형의 도마뱀들이 사슬처럼 얽혀 있는 마술책을 사용하는 아프린 대륙의 렙틸리언 마술사.[1301] 수준은 젤라토르로, 전문마술은 즉사마술.[1302]
    란이 1년간 말라 왕국을 순회할 때 동행하면서 란이 죽음마술사임을 알아챈다. 감추었던 테오리쿠스의 수준을 드러내고 나타나[1303] 죽음마술을 탐내다가 도리어 란의 계약마술에 묶이고 마술을 토해내는 신세가 된다.[1304]
    훗날 피라미드에서 란과 재회한다.[1305] 온갖 방법으로도 계약마술을 풀지 못하자 란과 협상하여 계약마술을 해제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란과 생사결을 벌이기 직전까지 갔지만 본능의 위협을 느끼고 정신마술로 기억을 지우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1306] 이때 란은 이미 테오리쿠스로 승급한 상태였으므로 만전 상태의 란과 붙었다면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고,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안도한다.[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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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황제가 지중해로 선단을 진격시키며 마술사들의 제공권 싸움이 벌어지자 유라 아프린 연합 세력의 마술사로 재등장한다.[1308] 쿠카는 전선의 선두에 서서 천룡의 기동력으로 하늘을 종횡무진하는 란을 뒤쫓는다. 쿠카는 아예 토끼 위에 올라타 마력 회복을 금지하는 저주마술 포션 씰로 이미 마력이 고갈된 란을 궁지에 몰아넣는다.[1309] 이는 지속시간이 짧고 자신마저 저주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기아스를 걸어 극대화한 효과였으나[1310] 정작 본인은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패밀리어 모래도마뱀으로 마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가능한 노림수였다.[1311] 프락티쿠스 마술사의 수제자답게 온갖 기상천외한 보물로 란에게 맞서나 란 역시 안배의 수혜자다운 사기적인 보물과[1312] 마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스나이트 루옌을 활용하여 수세를 버틴다.[1313] 쿠카는 란을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넣으나 갑작스레 등장한 스페리아의 피닉스에 재가 되고 만다.[1314] 자신도 포션을 마시지 못한다는 기아스가 마지막 순간 그의 발목를 붙잡은 것이다.}}}
  • 하슈하수슈[1315]
    메지카 학파 소속의 렙틸리언 마술사.[1316] 짙은 구릿빛 피부에 황금색 눈동자, 그리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발의 아프린인의 외양으로 변신한다.[1317] 스페리아의 패션쇼 초대장을 포션 2.9도의 가격으로 란에게 판매한다.[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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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헤르쿨레스의 기둥 공작에 협조한 사실을 발각당해 쿠카에게 살해당한다.[1319]}}}
  • 렙틸리언의 수호자[1320]
    아프린 대륙의 렙틸리언을 수호하는 프락티쿠스 마술사. 금단의 의식을 통해 3개의 영혼과 정신과 육신를 하나로 합한 존재다. 양쪽 어깨에 돋아난 머리까지 총 3개의 머리를 갖고 있으며[1321] 각각의 머리는 독립적으로 사고한다. 3개의 머리는 표결을 통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추론에 능하다.[1322] 전문마술은 돌마술로, 손을 용머리로 변신시켜[1323] 푸르스름한 석화 안개를 뿜는다.[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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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 쿠카가 스페리아에게 살해당하자[1325] 그 즉시 보복하기 위해 아프린 방향에서 나타난다. 지평선 너머의 거리에서 돌마술을 거듭 적중시키며 다가오는 모습은 프락티쿠스의 진노가 얼마나 집요하고 파괴적인지 여실히 보여준다.[1326] 식별할 수도 없는 거리에서 날아와 귀한 방호보물들을 모조리 부숴버리고 몸을 돌로 굳히는 석화광선은 테오리쿠스 마술사에게조차 공포 그 자체다.
몇 달간 란의 성 앞에서 농성을 하다가 란이 나오자 전투를 치른다.[1327] 그는 란의 언데드들과 스페리아의 불마술, 그리고 필로소푸스급 보물 스마엘의 창에 담긴 즉사마력에 저항하며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여준다.[1328] 예상치 못한 공격에 당해 수명을 조금 태워가며[1329] 돌마술을 부리는 그는 프락티쿠스의 저력을 남김없이 드러냈으나 란의 마지막 노림수 하나를 놓치고 만다. 그것은 성 자체를 90도 돌린 채로 공간이동시켜 그의 머리 위에 떨어뜨리는 것.[1330] 포박마술진에 당해 잠깐 움직이지 못한 사이 그는 의도치 않게 란의 성에 무단침입한 상태가 되고 그대로 포박마술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1331]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의 세 머리와 계약마술의 허점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나 자독검에 의해 전부 간파당한다.[1332] 오히려 계약마술에 역으로 당해 가운데 머리 파막파하막의 권리를 모조리 토해낼 처지가 되자 그것만큼은 참을 수 없던 렙틸리언의 수호자는 스스로 돌마술을 걸어 하나의 석상이 된다.[1333]
시간이 흘러 석상에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만반의 준비를 한 파브르와 스페리아의 협공으로 죽음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의 머리 개수처럼 목숨 또한 세 개였으니, 그는 가운데 머리 파막파하막만을 잃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1334] 렙틸리언의 수호자는 황금새벽학회에 합류해[1335] 마르크와 협력하면서 황금새벽학회의 워록들과 함께 란의 성을 추적한다.[1336] 결국 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공성에 돌입해 수명까지 바치면서 란의 성을 공격하지만 마르크가 부른 필로소푸스 마술사 튜렛의 화풀이로 틱마술을 맞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수명을 바치며 강제로 마술을 부리다가 사망한다.[1337]}}}
  • 페루차[1338][a]
    프락티쿠스 익스퍼트 계산마술사. 천성적으로 좋은 감을 바탕으로 계산마술을 다룬다.[1340] 패밀리어인 황금색 뱀 오름은 혀로 공간을 더듬어 공간의 뒤틀림을 감지할 수 있다.[1341] 오크 마술사 실리오와 질긴 인연으로 엮여 서로 상대방의 목숨줄을 호시탐탐 노린다. 그녀는 실리오의 스승을 죽였고 실리오는 그녀의 제자를 죽였을 정도로 둘은 끔찍한 악연으로 묶여 있다.[1342] 실리오와 페루차는 수없이 긴 세월 동안 누구 하나 죽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기이하게도 그것은 두 마술사 모두가 프락티쿠스라는 지고한 경지에 이르는 결과로 이어졌다.[1343] 서로를 압도하지 못하는 둘은 언제나 승격에 목매달았고 먼저 더 높은 수준에 이르렀을 때도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더 바쁘게 움직였다.[1344] 결국 그녀는 실리오를 죽이기 위해 거듭 반복한 승격을 포기해야만 실리오를 죽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1345]
    실리오의 승급을 가만히 볼 수는 없었던 그녀는 세계수 공동으로 내려가는 실리오와 란과 동행한다.[1346] 실리오의 돌발행동에 대비한 여러 계책들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즈 그리폰의 상식을 초월하는 무력을 마주하고는 겁에 질려 실리오고 승급이고 뭐고 란과 함께 재빠르게 도주한다. 하지만 도중에 실리오가 죽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그의 승급을 방해하기 위해 다시 길을 돌아가 실리오를 추격한다.[1347] 그녀는 계산마술을 통해 지즈 그리폰이 지키는 던전에 무사히 도착하고[1348] 실리오와 란과 함께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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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마술진 덕분에 란과 같이 평화롭게 던전을 공략하나 그녀는 란이 살기를 품자 눈동자에 들어찬 즉사마력을 보곤 겁에 질린다.[1349] 하지만 그녀는 란의 선한 성품을 믿고 끝까지 던전 공략을 함께한다. 그녀는 란의 위엄을 진심으로 인정하고는 란이 자신을 하대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1350]
제4관에 도달한 페루차는 천에 달하는 필로소푸스가 시간의 감옥 속에 갇혀 있는 광경을 마주한다.[1351] 그 전율적인 장면에 페루차는 포기할 생각이 한가득이었지만 실리오가 포기하지 않자 페루차 역시 물러서지 않는다.[1352] 페루차는 관 보물을 들고 직접 시간의 감옥으로 발을 들인 실리오를 계산마술로 보조한다. 그러나 실리오의 존재를 알아채고 수명을 한계까지 바친 필로소푸들은 전지전능의 힘으로 관 보물을 빼앗아 시간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한다.[1353] 결국 페루차는 온전한 위엄을 되찾은 필로소푸스들에 의해 그대로 시간의 감옥으로 내동댕이쳐진다.[1354]}}}
  • 토쿠토도쿠
    23여 대륙의 렙틸리언을 통치했던 고대의 대황.[1355] 네체르카레 대황과의 전쟁으로 몰락했다.

6. 드워프

어린아이만큼이나 작고 왜소한 노인처럼 보이는 종족. 드워프의 건축물은 모든 건축물 중 최고로 꼽힌다.[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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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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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형제. 듬성듬성 난 흰 수염은 까칠해 보이고 머리카락은 반쯤 빠져 있으며 허리에 갖가기 마술도구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1359] 시공뿐 아니라 설계도 담당하며 한 학파가 나설 만한 큰 건축을 두 명이서 담당할 수 있다.[1360] 테오리쿠스 승격을 앞두고 란의 성 건축을 담당한다.[1361]
  • 잘리르[1362]
    프락티쿠스 러너이자[1363] 수준 높은 지팡이 제작자. 테오리쿠스급 지팡이 제작 의뢰는 수주하지도 않을 정도로 고집 센 성격이다.[1364]
  • 할리르[1365][a]
    “그렇게나 많은 카오스 크리스탈은 생전 처음 봤소. 그토록 부유해도 다과 하나 구하기 어려운 죽음마술사의 삶은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소.”


    학회연합의 공적 란 프레젠트에게[1367]

    대머리지만 발목까지 내려오는 수염은 웬만한 성인 남성 세 명분의 머리카락을 합쳐도 부족할 듯하다.[1368] 지팡이는 돌과 나무가 반반 섞인 형태인데, 돌 사이를 나무가 뚫고 올라온 것인지, 나무 사이를 돌이 파고든 것인지 구별할 수 없다.[1369] 그는 팔리르와 갈리르의 스승이자 제30구역에서 제일 가는 프락티쿠스 건축 전문가다.[1370] 평범한 마술사의 성쯤은 힘들일 것 없이 뚝딱 지어내며[1371] 필로소푸스급은 될 법한 마르크의 성 또한 그가 건축했다.
    제30구역 학회연합의 의뢰로 파손된 프레젠트 성을 수리하기 위해 란 프레젠트과 처음 만난다. 란 프레젠트이 죽음마술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의뢰인들의 숱한 비밀을 마주하는 마주하는 건축가답게 란 프레젠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할리르는 대륙과 대륙을 잇는 교량을 건설하고[1372], 프레젠트 성을 레인보우 콘크리트로 리모델링하며[1373] 행보를 이어나간다.

7. 하피

알에서 태어나는 조류의 지성체.[1374] 바람으로 지성을 깨우친 창공의 존재다.[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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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1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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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깊숙히 위치한 오두막집에 거주하는 하피. 젤라토르 마스터에 이른 요리 전문가로 실프를 패밀리어로 부린다. 스승인 럭트디바에게 테오리쿠스가 될 가능성을 봉인당했다.[1378] 그로 인해 럭트디바와 관계가 틀어져 다섯손가락에서 나와 생활한다.
패션쇼 초대장을 찾아 날아온 란에게 자신의 스승을 죽여주면 초대장을 양도해주겠다고 제안한다.[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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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은 갈라윈카 또한 지조와 협력하여 자신에게 럭트디바 살해 혐의를 씌우려 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갈라윈카는 순수하고 정직하게 스승을 증오하는 마음에서 란에게 암살을 의뢰한 것이었다.[1380]
스승 럭트디바가 죽고 나서 문명화된 수준 체계에 환멸을 느끼고 수준을 유별하지 않는 야생마술사가 된 채로 젤라토르를 넘어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간다.[1381]
20여 년 만에 만난 갈라윈카는 테오리쿠스 마스터가 되어 있다.[1382] 스카이너스의 요리 공급자가 된 갈라윈카는 어둠의 학파와 연을 많이 만든 상태다.[1383] 그리고 그것은 음지로 숨어든 레그리오에게도 해당한다. 갈라윈카는 [[란 프레젠트|란의 부탁으로 레그리오를 호출하여 [[란 프레젠트|란]이 레그리오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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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45%><tablebgcolor=white><tablecolor=black> 젤라토르 ||<width=10%> → ||<width=45%> 테오리쿠스[1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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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토르 익스퍼트에 이른 붉은 깃털을 머리에 꽂은 하피.[1387] 스승에게 가능성을 봉인당했음에도 스승의 위대함을 확신한다.
스승 럭트디바가 살해당한 채로 발견당하자, 란이 살해범임을 주장하고 몰아붙이지만 논리로 설득당하자 분에 못 이겨 란을 계속해서 의심한다.[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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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가 스승을 살해했음을 은연중에 깨닫지만 그것을 부정하려 한다.[1389] 결국 본색을 드러낸 지조와 다른 하피들에게 공격받아 죽음에 이를 상처를 입지만[1390], 엘리사베트의 생명마술로 겨우 회복한다.[1391]
럭트디바와 그 시해범들이 죽은 후, 다섯손가락의 새로운 촌장이 되어 공동체의 번영을 이끌고 있다.[1392]}}}
  • 럭트디바[1393]
    윈카의 스승이자 다섯손가락의 촌장.[1394] 태어날 때부터 마력을 타고났고 말을 하기 전부터 염력을 부린 천재 마술사다. 그러나 젤라토르에 이르는 순간 둥지를 박차고 나가 마술계에 평생 얽매이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의도적으로 네오피테에 머무르고 있다.[1395] 젤라토르 여섯 명이라는 다섯손가락의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는 성취는 럭트디바가 헌신한 결과였다.
    란이 다섯손가락을 찾아간 그날 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1396]
  • 지조[1397]
    젤라토르에 이른 검은 깃털의 하피. 럭트디바 살해범으로 지목당한 란을 다섯손가락에 구금하고자 한다.[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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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트디바를 살해하고 이를 레코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것은 지조였다. 나머지 네 명의 젤라토르 하피 마술사들도 이에 동참하나, 란이 진실을 알아내고 다섯손가락을 떠나자 레코에게 스승 시해 혐의를 씌우고 나서 란을 뒤쫓는다.[1399] 란의 번개마술과 푸른불마술에 대비한 보물과 마술을 철저히 준비했지만[1400], 지조를 포함한 다섯 하피는 란의 언데드를 보곤 전의를 잃고 즉사마술에 의해 전원 사망한다.[1401]}}}
  • 윌 프록[1402]
    긴 생머리와 긴 로브를 입은 남성 하피로[1403],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 상주하는 직원이다. 나름 테오리쿠스 마술사지만 프락티쿠스가 득시글거리는 스카이너스에서는 잔뜩 주눅 들어 있는 모습이다. 패밀리어는 스카이너스의 토종 조류 몬스터로, 스카이너스 안에서만큼은 프락티쿠스들의 탈것보다 빠르게 비행할 수 있다.[1404] 란이 스카이너스에 머물 때 안내원을 자처하고, 란이 스카이너스에서 나갈 때는 학회연합의 조사원에게 란 알리바이를 증언해준다.[1405]
  • 플루노[1406]
    프락티쿠스 마술사이자 제30구역 학회연합의 조사원장.[1407] 날것은 날개 달린 말이며 입에는 곰방대를 물고 있다. 거의 천 하나만 두른 것처럼 헐벗을 옷을 입고 있는데 그 재질이 심상치 않다.[1408]
    오랜 시간을 살았지만 유달리 제2계의 마술사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1409] 조우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대단히 아쉬워한다.
    란이 아스타엘을 죽음마술사로 고발하자 란에게 협력하는 스페리아, 라크타사, 그리고 일라샤에 맞서나, 아스타엘이 죽음마술사로서 소멸했다는 란의 선언을 듣고 물러난다.[1410]
  • 이소그웨 마칸달[1411]
    앙상하기 이를 데 없는 팔은 푸르스름한 회색빛을 띠고 있다. 뼈밖에 없는 손은 여인의 손과 같은데, 그 길이가 인간의 손보다 두 배씩 길다.[1412] 말라비틀어진 발에는 앞으로는 3개의 발가락이 부채꼴처럼 퍼져 있고 뒤로는 2개의 발가락이 모여 있다.[1413] 시체에 담긴 죽음마력은 너무도 진득하여 발톱에 방울진 죽음마력만으로 지면의 모든 생명을 앗아간다.[1414] 시선만으로 하늘을 검게 오그라들게 하는 그는, 제2계에 속하는 언데드다.[1415] 그의 마술은 바람 그 자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1416]
    무엇보다 잠을 자기를 좋아하며, 잠을 청하고 있는 관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 누군가 잠을 방해할 경우 잠결에 손을 내밀고 일대를 찍어 누르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의 전부다.[1417] 하지만 아스타엘이 란과의 동반자살을 기도하고 뚜껑을 열자 분노로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 주변을 초토화시킬 심산으로 관 밖으로 나온다.[1418]
    그는 미물과 같은 란을 무시하고 충격마술을 사용하려 하나, 란이 착용하고 있는 엠버밍 학계의 배지를 보고 동작을 멈춘다.[1419] 하지만 지독한 권태 속에서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결국 그는 란이 가지고 있는 제2계의 관에서 잠을 청하는 대신 란의 목숨을 살려준다.[1420]

8. 오크

사냥은 오크에게 신성한 행위고[1421], 오크는 사나운 짐승을 사냥하는 것를 명예롭게 여긴다.
오크와 트롤 사이에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앙금이 존재해 두 종족은 대륙을 넘어서까지 갈등을 빚는다.[1422] 그래서 ‘트롤 같은 자’라는 표현은 오크들에게 최고의 욕설이다.[1423]
  • 레프[1424]
    마르크가 견습 때부터 손수 키운[1425] 유라 학회 제1대 조사원. 저주마술에 특화되어 있다. 거대한 동물의 뼈다귀로 만든 지팡이를 사용한다.[1426] 마르크와 함께 피라미드 제4차 원정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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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4층에서 창보물을 봉인하는 마술진을 뚫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다.[1427] 이후 데스나이트의 천부장이 된다.[1428]}}}
  • 클렉자[1429]
    오리그마 대륙의 모든 부족을 통솔하는 대족장.[1430] 오리그마 대륙에 몇천 년 동안 눌러앉은 강력한 마수를 처리하기 위해, 프락티쿠스로 승격할 법한 마술사들에게 미리 빚을 지워 먼 훗날 자신들을 돕길 요구하는 전략을 취한다.[1431]
  • 실리오 마레티[1432][a]
    실크로 된 것 같은 반투명한 옷 안쪽으로 짙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오크 마술사. 진한 화장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여자 같으나 그의 골격은 남자임이 분명하다.[1434] 프락티쿠스 익스퍼트에 이른 철마술사로 렙틸리언 마술사 페루차와 지독한 인연의 굴레로 엮여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상대방을 죽일 기회만 엿보던 그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증오하지만 연인 그 이상으로 서로를 더 잘 아는 애증의 관계다.[1435] 실리오와 페루차는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승격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러나 승격을 향한 집착은 모순적이게도 상대방의 수준을 덩달아 올려줬고[1436] 둘은 서로를 죽이지 못한 채 프락티쿠스라는 지고한 경지까지 이르렀다.[1437] 보물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자 보물의 제작자를 지옥에 보여주겠다고 뇌까리는 등[1438] 잔혹한 성정을 가지고 있다.
    실리오는 10년 이상 승급을 위해 세계수 공동에 있는 던전을 찾아 헤매는 중이었다. 세계수 공동을 내려갈 방법을 절실하게 찾던 와중 란과 프시케가 나타나자 그들에게 동행을 요청한다.[1439] 실리오는 던전을 지키는 지즈 그리폰을 사냥하기를 시도하다가 지즈 그리폰의 부리에 무참히 찢기고 말지만, 강력한 소생마술을 통해 다시 살아나[1440] 던전에 도달한다.[1441] 그는 란과 페루차를 지즈 그리폰으로 따돌릴 생각이었지만 둘 모두 나름의 방법으로 던전에 도달하자 계약마술을 맺고 같이 던전을 공략하기로 한다.[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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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차와 함께 란에게 하대당하기 시작하자 굴욕감을 느낀다.[1443] 그러나 한편 공간마술에 대한 뛰어난 이해로 척척 관문을 돌파하고 다양하기 짝이 없는 언데드를 부리는 란의 위엄을 인정한다. 실리오는 죽음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살육을 절제하는 란의 선한 성품을 믿고 던전 공략을 계속한다.
제4관에 도달한 실리오는 천에 달하는 필로소푸스가 시간의 감옥 속에 갇혀 있는 광경을 마주한다.[1444] 누구라도 전의를 잃고 물러날 만큼 충격적인 광경이지만 실리오는 목숨을 걸고 제5관을 향하려 한다.[1445] 란이 관 보물을 제공하고 페루차가 계산마술을 제공하는 것처럼 제공할 무언가가 없던 그는 자신의 몸뚱아리를 제공한다. 직접 관 보물을 들고 중심부를 향한 것이다.[1446] 실리오는 순조롭게 필로소푸들을 피해 중심부로 나아가는 듯하나 수명을 한계까지 바쳐 전지전능의 힘을 사용한 필로소푸들에 의해 관 보물을 빼앗긴다.[1447] 결국 실리오는 탄식을 내뱉는 자세 그대로 시간의 감옥 속에 갇히고 만다.[1448]}}}
  • 잔킨스[1449][a]
    우락부락한 체격의[1451] 프락티쿠스 러너 오크 마술사. 거대한 철창을 다룬다.[1452]
    젤라토르일 때부터 초커티를 알고 지냈을 정도로 초커티와 오래 알고 지냈다.[1453] 초커티를 스승으로 모시지는 않지만, 초커티는 그에게 스승보다 더 스승 같은 존재다.[1454] 오리그마 대륙의 클렉자의 부탁으로 위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려 했으나 실패한 전적이 있다. 그래서 잔킨스는란이 죽음마술사임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란이 훗날 그 몬스터를 사냥할 때 함께하기를 요청한다.[1455] 후일 초커티와 함께 란의 파티에 합류해 베헤모스를 사냥한다.[1456]
  • 오번송 클렉자[1457]
    입 밖으로 덧난 송곳니는 번개 심볼처럼 이리저리 꺾여 있으며, 양손으로 든 지팡이는 거대한 짐승의 척추로 만든 것 같다. 검지와 중지는 거의 팔만큼 거대하다.[1458] 대족장 클렉자의 천 명이 넘는 아들 중 하나이나, 아버지와는 의절한 지 오래다.[1459] 오클들에게는 비겁해 보이는 방식으로 배다른 형제들을 죽이면서 자기 부족의 세력을 키웠기 때문이다.[1460]
    전문마술은 희생마술로[1461], 희생을 통해서 평화를 만들고 유대감을 강화한다. 사회는 갈등이 쌓이면 필연적인 폭력을 쏟아낼 배설구를 만든다. 그리고 희생물에 가차없는 폭력과 분노를 쏟아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얻는다. 오번송의 희생마술은 바로 이 원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1462] 하지만 오번송은 반대급부로 주눅저주에 걸려 있다. 모든 마술의 위력이 약해지고, 배로 많은 마력을 소비하며, 염력과 위엄은 거의 한 단계 줄어들고, 게다가 평소에 잘 부리던 마술도 제대로 부려지지 않게 된 상태다.[1463]
오번송의 희생마술은 스마엘이 말한 '욕망은 폭력을 낳고 폭력은 희생양을 낳고 희생양은 신성을 낳는다'라는 개념과 연결된다. 희생양 이론은 르네 지라르의 이론으로 단순히 희생양을 소모해 사회를 유지하는 걸 넘어서 희생양이 신적인 권위나 질서를 얻을 때도 있다는 내용인데(폭력을 희생양에게 집중시켜서 사회의 안정을 꾀하는 과정에서, 희생양 자체가 사회의 안정을 내려준다는 식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해석되는 식) 오번송은 이런 개념을 이용해 희생양 되기를 자처하며 더 큰 마술이나 승격을 위한 안배를 숨기고 있다.
자나이의 주도로 만들어진 파티에서 자나이, 아켈로, 룬조모, 그리고 란 프레젠트와 함께 고대의 태국과 관련된 던전을 공략한다. 오번송은 희생마술로 파티의 유대감과 팀워크를 끌어올리지만, 정작 그 자신은 부족한 마술을 지적받으며 파티의 원망을 한몸에 받는다. 게다가 제2관에서 운을 끌어다 쓰는 포션을 마신 영향인지[1464] 터무니없는 실수들을 남발하는데, 독단적으로 제1관의 입구를 부수고[1465], 아무 생각 없이 샤브티를 무방비한 파티 한가운데다 던지고[1466],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파티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며[1467] 다양한 방식으로 민폐를 끼친다. 하지만 그는 유한 성격으로 서슬퍼런 원망을 받아치며 자나이와 룬조모의 호의를 얻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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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일원으로 거의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나, 마지막 순간 던전을 탈출하기 위한 카르마를 충당하려는 자나이에게 일격에 살해당한다.[1468] 하지만 란의 전지전능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고[1469], 함께 죽음을 겪은 아켈로와 룬조모와 함께 태황 스마엘과 격돌한 자나이의 배후를 칠 계획을 짜며[1470] 죽음을 가장하고 잠적한다.
아켈로와 룬조모와 함께 자나이의 검마술에 면역을 부여하는 보물을 준비한다. 희귀 보석이 대량으로 박힌 원반 형태의 보물은 과거 숀이 제작하려고 했던 보물의 상위 형태이며, 발동되면 검마술이 물마술에 취약하다는 본질적인 진리를 이용하여 일대에 검마술에 대한 면역을 부여한다.[1471] 게다가 손가락마술의 막대한 물리력으로 자나이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아, 결국 자나이를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1472]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아켈로와 룬조모와 함께 란의 파티에 합류해 베헤모스를 사냥한다.[1473] 그리고 트롤들과 전쟁을 벌이는 오리그마 대륙에 합류해 도움을 준다.[1474]}}}

9. 트롤

트롤. 그들은 체인질링이라는 특성으로 지성을 얻은 어둠과 감응의 종족이다. 체인질링은 트롤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타 종족의 아이와 맞바꾸는 풍습이다. 기이하게도 맞바꿔진 트롤 아이는 그 종족에 완전히 스며들며, 부모를 포함한 모두를 속여 그들과 동일한 종족처럼 여겨진다. 그렇게 타 종족에 대해 모든 걸 알게 된 트롤 아이는 성인이 되는 순간 트롤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데, 그때 그들이 가져오는 타 종족의 깊숙한 비밀은 트롤 종족 전체를 강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1475]
놀랍게도, 그들이 데려온 타종족의 아이는 성장하면서 온몸이 트롤로 바뀐다. 본래 어느 종족이었든 상관없이 그들은 성인이 될 때 온전한 트롤이 되며 트롤 이외에 다른 정체성을 갖지 않는다. 뒤바뀐 아이들은 서로의 영혼의 단짝, 페어가 되어 마술적으로 단단히 묶이고 생명력을 공유한다.[1476]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트롤의 회복력은 그 페어에서 기인한다.[1477]
트롤은 페어와 의식을 공유하며[1478] 드물지만 페어와 감응하지 못한 트롤은 트롤로 인정받지 못한다.[1479] 트롤의 끈적거리는 몸은 햇볕을 받으면 돌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트롤들은 해가 가려지는 음지에서 살아간다.[1480]
  • 시트나 의원[1481]
    유라 학회의 의원이면서[1482] 그녀의 페어는 엇브라알미스의 여왕이다.[1483] 중년과 노년 사이의 시트나 의원은 몸은 성인 남성 둘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이 무게가 나갈 것 같을 정도로 뚱뚱하고 키는 웬만한 남성보다 크다. 머리카락처럼 얇은 두 눈과 그보다 더 얇은 입술, 그리고 얼굴 전체만큼 큰 코를 가지고 있다.[1484] 전문마술은 불마술이며 존든 의원 사후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유라 학회 절반을 장악했다.[1485]
    시트나 의원은 엇브라알미스의 성인식에 참여하기 위해 매달 첫날 일정을 비운다. 그때마다 매번 수준이 조금씩 성장하는데[1486], 이는 성인이 되는 트롤 중 마술사의 자질이 가장 뛰어난 아이를 잡아먹어 수준을 빼앗기 때문이었다.[1487] 결국 시트나 의원은 잔인한 행적으로 원한을 사 란과 라크타사에게 암살당한다.[1488]
  • 즐루만[1489]
    햇볕과 양지를 좋아하는 특이한 트롤.[1490] 성인식 직전까지 페어와 감응하지 못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1491] 시트나 의원을 암살하러 온 란에게 다시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1492] 즐루만은 미끼가 되어 시트나 여왕에게 산 채로 먹히기 직전까지 가나 란이 시트나 여왕을 죽인 후 같이 엇브라알미스에서 탈출한다.
    인간이 된[1493] 즐루만, 아니 루만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1494] 란에게서 순수한 마력을 받아 자신의 미래에서 위엄을 빌려오는 경험을 한 루만은[1495] 엇브라알미스를 잘못 통치한 시드나와[1496] 다르게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 다짐한다.[1497]
  • 타진[1498]
    즐루만의 친구. 허지만 타진이 즐루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그를 친구로 여기기 때문이 아니라 페어를 구하지 못한 즐루만을 노예로 얻기 위함이었다.[1499] 성인식에서 즐루만이 시트나 여왕에게 선택받자 질투를 못 이기고 즐루만이 페어를 가지지 못했다고 고발하나, 타진은 그 자리에서 시트나 여왕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고 사망한다.[1500]
  • 튜렛 리스페리돈[1501][a]
    “어. 왜 꼽 키힉. 냐? 꼬우면 한바탕 하던 킥! 가.”


    프레젠트 성에 무단침입하고서[1503]

    필로소푸스 익스퍼트에서 마스터 사이의 위대한 트롤 마술사.[1504] 푸른 피부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은 감출래야 감출 수 없다. 송곳니도 다 삭아 있고, 얼굴 피부도 목까지 내려앉아 있다.[1505] 팔뚝만큼이나 굵은 양 송곳니는 중간쯤에서 제각각의 방식으로 부러져 있고, 겹겹이 쌓인 눈꺼풀 속에 담긴 감정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그의 지팡이는 반투명한 천으로 감싼 흔한 나무막대기처럼 보인다.[1506] 하지만 그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지갯빛 마술은 기이하기 짝이 없는 틱마력을 품고 있다.[1507] 아스타엘의 말에 따르면 평소에도 사고를 많이쳐서 학회연합 사이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진다고 한다.[1508] 손속이 잔인하지만 그의 드높은 수준을 감히 건드릴 엄두를 내는 자는 없다.
    마르크의 요청으로 하이엘프를 빼앗기 위해 란의 성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블랙에그를 먹은 란의 언데드 아금이 성을 새롭게 차지한 필로소푸스인 척 흉내를 내자, 튜렛은 하이엘프가 없다고 판단하고 화풀이로 렙틸리언의 수호자에게 틱마술을 부려 죽여버린 뒤 학회연합의 워록들을 피해 떠나간다.[1509]
    뎁쥰의 의뢰로 이븐하이얀을 납치한 뒤 염력으로 압축하여 살해한다.[1510] 이후 자신의 대륙을 찾아온 란이 정복 조건 달성을 위해 대륙의 중심에 있는 자신의 성에 방문하려 하자 문답무용으로 죽여버리려 하나 란의 손에 끼워진 즈하겔의 반지 보물을 보고 죽이는 것을 참고 정식으로 란을 성에 초대한다. 이후 자신의 성에 찾아가면서 란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나이오가 자신의 닻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어머니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튜렛의 닻은 튜렛의 어머니로 인해 애초에 미완성인 상태였고 진정으로 튜렛의 닻을 없애려면 튜렛을 먼저 죽여 어머니의 소원인 튜렛보다 하루 더 늦게 죽는 것을 달성시켜야만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머니를 수십년 만에 깨운 여파로 10년 간 잠에 들기 전 란을 통해 나이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나 나이오는 튜렛의 어머니를 먼저 죽였고, 그 즉시 닻이 완성되며 눈을 뜬 튜렛을 틱마력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나이오를 세포째로 찢어버린다.

10. 토런

이마에는 소뿔이, 발끝에는 발굽이 돋아나 있는 종족.
  • 제23구역의 반사마술사
    프락티쿠스에 이른 토런 반사마술사. 이마에 달린 두 뿔은 뽑혀 있고 발 끝은 갈라진 굽으로 되어 있다.[1511] 전문마술은 반사마술로, 상대방이 자신에게 거는 마술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때문에 강력한 무력을 자랑하지만, 반사마술에 대한 면역을 부여하는 작업은 꽤 쉬운 일이기 때문에 초면에 가장 강한 편이다.[1512] 젤라토르 시절까지 죽음마술사의 노예 신세였으나 그 죽음마술사가 언데드에게 살해당하자 자유를 되찾았었다.[1513] 하지만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서 프락티쿠스들과의 분쟁으로 사망해 란의 언데드가 된다.
  • 키즈베셀 학파 학장[1514]
    이마에 소뿔을 달고 있는 테오리쿠스 토런 마술사. 란이 최상급 프락티쿠스 승격마술진과 승격에 필요한 재산을 제공하자 의심을 품고 극히 보수적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1515] 하지만 승격마술진을 검증받으려고 필로소푸스 마술진 전문가 서지클을 초빙했다가[1516] 끔찍한 봉변을 당한다. 그리고 란 덕분에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학생들의 목숨도 구하고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한다.[1517]

11. 뱀파이어

혈액을 매개로 번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특수한 언데드. 피를 흡수할수록 점점 더 살아있는 사람에 가까워진다.[1518] 영혼을 가지고 있어 사람으로 취급되는 등 여타 언데드와 다른 점이 많다.[1519]
흡혈을 통해 동족을 늘리고, 1세대에서 6세대까지 세대에 따라 힘이 나뉘는 점이나 동족포식을 통해 세대를 올릴 수 있는 점, 달을 힘의 근원으로 삼으며 말뚝이 약점인 점 등의 요소는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것과 같으나, 특이하게도 같은 혈족의 뱀파이어는 모두 1세대의 모습을 따라간다. 모든 뱀파이어는 피를 받은 시점에서 신체가 변형되어 1세대와 같은 모습이 된다. 성별은 물론 종족의 경계도 이 변신을 막을 수는 없다.
고귀한 혈통과 숭고한 정신력을 타고난 자는 뱀파이어가 될 때 극히 낮은 확률로 ‘어머니’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그러면 그 뱀파이어는 다른 누군가의 권속이 되지 않고 외형을 유지한 채로 뱀파이어 로드가 된다.[1520]
뱀파이어는 오래 전 밤의 전쟁 때 조프리 일족 빼고는 전부 멸족했고[1521] 1만 대륙에 단 한 종만이 남아 있다.[1522] 뱀파이어는 본연의 생태 자체가 분신마술의 산물이고, 그림자마술로 달빛 그림자 속에 모습을 숨기며[1523], 권능을 통해 밤의 생물을 다스린다.[1524]
  • 정기암살권 조프리[1525]
    항상 과장된 표정이 얼굴에 걸린 마술을 포기한 광대.[1526] 상그리아에 있는 암살자 길드의 수장이다.
    서커스 정기이용권에서 착안하여[1527] 정기적으로 암살을 시행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1528] 지속적으로 암살자를 보내 계속되는 암살 시도로 사람을 말려 죽이는 방식이다. 어차피 죽을 놈들을 보내 피를 뭍이지 않고 살인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바리튼의 귀족들들은 혈연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귀족들이 애용한다고 한다.[1529] 파브르 때문에 후르츠 백작이 암살 위협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자 후르츠 백작이 정기이용원의 회원으로 만들어 암살자들의 소모를 막고자 한다.[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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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로 광대는 클라크 집사의 사주로 파브르를 노린 것이었다.
란에게 많은 쓸모가 되어주다가 결국 소원을 이루러 온 오샬로에게 살해당한다.[1531] 이후 아프린에서도 암살자 길드의 수장으로 등장하는데[1532] 사실 조프리는 1만 대륙에 퍼져 있는 뱀파이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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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오샬로의 원형이 된 뱀파이어. 란의 지배에서 벗어나[1537] 조프리 일족의 찬탈자가 된다.[1538] 그 대가로 란에게 뱀파이어를 한 구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암살자 길드에 대한 정보를 공급한다.[1539]
한때 란의 언데드였을 시절의 소원대로 자신을 현재 상태로 만든 모든 이의 죽음을 원한다. 당연하게도 그 끝에 있는 인물은 로드 조프리이며, 조프리 일족과 구분되지 않는 찬탈자의 특징을 이용하여 6세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모든 조프리 일족을 자기 일족으로 교체하고 있다. 모든 조프리들이 존이 될 때, 그 순간 그는 로드 조프리의 왕좌를 빼앗을 계획이다.[1540]
3세대가 되는 데 성공했고[1541], 이윽고 아프린유라세아의 3세대를 모두 차지했다.[1542] 동쪽의 오세니아 대륙, 북쪽의 아크틱 대륙, 서쪽의 아메리 대륙, 그리고 남쪽의 아틀리카 대륙까지 주변 모든 대륙의 3세대 뱀파이어까지 손아귀에 넣으며[1543] 로드 존은 찬탈을 위한 계단을 착실히 밟고 있는 중이다.
마르크에게 배신당해 분신마술진을 이루는 재료가 되나, 란에게 구출되어 프레젠트 성으로 피신한다.[1544]
  • 엘리사베트[1545][a]
    뱀파이어 존이 란과 한 약속을 지키려 데려온 뱀파이어 로드. 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검은 단발머리에 형형한 붉은 눈을 가진 소녀다.[1547]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뱀파이어의 특성상 본질은 언데드이기 때문에 죽음마술을 통해 란의 지배를 받는다.[1548] 패밀리어는 푸른불사조 티아르.
    인간일 때의 기억을 잃은 상태라[1549] 원래 이름이 무엇인지는 불명.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엘리사베트가 란과 남매 사이였음이 명확해진다. 불현듯 떠오르는 어린 날의 기억이 엘리사베트와의 추억을 암시한다.[1550][1551] ‘애가 애를 업고 있네.’라며 귀여워하는 매혹마술사 엘리사베트의 목소리를 고려하면 생이별은 아니고, 본래 란과 함께 자랐으나 맬로즈에 의해 존재가 지워져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마리 레스카 왕비는 엘리사베트를 낳은 후에 란 프레젠트를 잉태했다고 말했는데[1552], 당시는 맬로즈가 소멸하기 전이니 엘리사베트가 란보다 손위인지 손아래인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란의 옆에 있지 않으면 스스로 마력도 회복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흡혈 욕구에 시달린다.[1553] 흡혈이란 행위를 혐오하며 흡혈 없이도 마력을 얻을 수 있도록 란의 곁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1554] 흡혈할수록 생명체에 가까워지는 뱀파이어의 특성은 란의 죽음마력을 직접적으로 생명마력으로 전환한다.[1555] 죽음마술과 생명마술을 동시에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놀라운 부분. 그래서 엘리사베트의 몸은 생명마력으로 충만하며, 지나가던 마술사에게 스카우트를 제안받기도 한다.[1556] 그후로 직접 생명마술을 공부하고 전문마술로 삼아 활약한다. 목표는 생명마술로 마술에 면역인 골렘을 만드는 것.[1557] 한편 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랫동안 핏물이 가득찬 통에 감금되어 있으면서 염력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염력을 부리지 못한다.[1558]
    마력을 흡수하여 수준을 올리기 위해 위해 밤낮이고 란의 곁에 붙어 있는다. 등에 업히기도 하고, 란이 트랜스 중일 때는 품 속에서 곤히 잠자기를 즐긴다. 그런 그녀를 란은 귀찮다고 생각하지만, 친구 오샬로의 단란한 가정이 부러워 울며 잠든 밤을[1559] 떠올리며 내심 엘리사베트에게 고마워한다.[1560] 엘리사베트는 스승에게 버림받고, 가까운 지인에게마저 결코 솔직할 수 없는, 그리고 평생 죽음마술사의 고독한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란을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준다.[1561]
    처음에는 란과 티격태격하며 어리광을 피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독립적인 성향으로 변한다. 마치 단발머리가[1562]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로 자란 것을[1563] 대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수준 높은 뱀파이어라 그런지 수백 톤의 피를 몸 속이 저장하고 있다.[1564] 물 1세제곱미터가 1톤에 해당하니, 집 두 채를 채울 정도면 어쩌면 1,000톤에 달할지도 모른다.
    이것저것 배우기를 즐기는지 요리학원을 비롯해 여러 학원에 등록해 열심히 다니기도 한다. 덕분에 란의 성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다과를 준비하는 접대 담당.
    파브르가 네오피테에 승급한 뒤로 자꾸만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565]
    골렘으로 프락티쿠스급 탈것을 만들 정도로[1566] 생명마술을 대성했고, 골렘을 통해 란의 언데드 중 가장 큰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1567] 할리르가 프레젠트 성을 리모델링한 후로 공간이동의 기아스가 3개월에서 1일으로 줄자[1568], 성을 관리하는 엘리사베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본격적으로 공간마술을 익히고 프레젠트 성의 이동을 책임지게 된다.[1569]
  • 로드 조프리[1570]
    1세대 뱀파이어이자 필로소푸스에 대응되는 마술사.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로브를 입고 있어서 얼핏 보면 천사나 성자 같이 보인다. 시원하게 넘긴 올백 머리는 그 길이가 허리까지 내려와 찰랑거린다.[1571] 그림자마술로 지어진 거성에서[1572] 100여 명에 달하는 2세대 조프리의 시중을 받는 그는[1573] 허무마력 속에 권태로 침잠해 있다.[1574] 1만 대륙에서 가장 오래 산 축에 속하는 최고령 마술사다.[1575]
    필로소푸스 마스터에 이른 위대한 마술사지만[1576] 자기 일족에서 비롯된 찬탈자의 특성 탓에 조프리와 존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1577] 로드 존이 자신의 핏줄을 오염시키는 것을 큰 위협으로 여기고 란에게 존이 넘기는 정보를 그대로 보고하라고 지시한다.[1578] 근 100년간 누구에게도 하사된 적 없다는 블러드스톤을 란에게 건넨 것으로 보면[1579] 로드 존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란이 어머니 나무를 엘프로 되돌리는 방도를 찾자 란에게 연락하여[1580] 자신의 송곳니를 하사한다.[1581] 로드 조프리는 어머니 나무에 송곳니를 박아넣으면 다시 엘프가 될 것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함정으로 그 송곳니가 박힌 어머니 나무는 다시 엘프가 되는 순간 조프리의 일족이 된다.[1582] 그 사실을 알아차린 란은 프시케에게 송곳니를 받아넣는 대신 프락티쿠스 마술진 전문가 지오낙사칸과의 거래 대금으로 사용한다.[1583]
  • 어머니 나무가 되었던 뱀파이어[1584]
    지금은 로드 존의 일족이지만 그는 본래 아메리 대륙의 호기심이 많은 엘프였다. 어린 시절 그녀는 호기심을 못 이기고 후르츠 시로 들어가고 말았다. 콘웨이와의 내기로 맬로즈의 지배를 받는 후르츠 시에서 그녀는 다크엘프들에게 둘러싸였고, 어디선가 나타난 마술사에 의해 어머니 나무가 되었다가 엘프로 다시 되돌아왔다. 그 마술사의 이름은 앨버트로스. 유라 학회의 학회장이다. 로드 존의 명령으로 그 정체를 발설해버린 그는 정신마술에 의해 머리가 터져 죽는다.[1585]
  • 카르밀라[1586][c]
    “태초부터 선택받은 영혼이구나……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그리고 오염되지 않는 순수한 영혼을 타고났어. 그래서란다. 네가 다른 이가 되지 못하는 것은.”


    로드의 재목에게 입을 맞추며[1588]

    거의 푸른색으로 보일 정도로 창백한 피부를 가진 여인.[1589] 우주로부터 쏟아지는 별빛은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흰 속눈썹 사이로 깜빡이는 것에 발맞춰 반짝거린다.[1590] 그녀의 목소리는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지며 당장 옷을 벗고 목을 내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1591] 그녀는 뱀파이어들의 시조이자 어머니이며,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가 그녀의 전문마술의 부산물이다.[1592] 그녀의 입맞춤을 받은 뱀파이어는 피의 세례에도 영혼을 잃지 않는 로드가 된다.[1593] 보름달을 가리키며 어머니라고 칭하는 로드 존과[1594] 카르밀라를 알현할 때 나타난 휑한 회색의 땅을 보면[1595] 달 표면에 거주하는 듯하다.
    카르밀라는 마르크 분신의 정신 속 기억의 파편을 통해 란을 마주한다.[1596] 카르밀라는 란을 자독의 주인이라 부르며[1597] 자신의 마술을 이용하는 마르크의 분신마술을 깨기 위해 란에게 협조한다.[1598]

12. 악마

대륙의 관리자.[1599] 무언가를 하기 위해 필요한 3요소 의지, 능력, 권한 중 능력만이 무한한 존재. 반면 의지와 권한은 극도로 제약되어 있다.[1600] 영혼이 없으나 극도로 높은 지능으로 지성을 얻었다.[1601] 악마는 고유한 권능을 통해 영원불멸하고, 인연을 조작하며, 껍질을 갈아타 바꿔치운다.[1602] 설사 그들은 죽는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대륙에 하나의 악마라는 위대한 마술사의 법칙에 의해서 반드시 되살아난다.[1603]
엘프의 신화에 따르면 하나의 땅에는 하나의 악마가 묶여 있으며, 악마는 바다를 건너지 못한다.[1604] 1만 대륙의 악마는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되도록 한다.[1605] 하지만 셀수없이 오랜 세월이 흐르고 대륙의 역사를 관리하는 일에 지친 악마들이 많아졌다.[1606]
악마는 엘프를 통해 대륙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엘프가 지하로 대피하고 나자 엘프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다크엘프를 만들어 대신 하수인으로 삼았다.[1607] 악마는 다크엘프로 인과율을 조작해[1608]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 맬로즈[1609]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관리하는 악마.[1610] 눈은 반쯤 튀어나와 있고, 코는 얼굴을 집어삼킬 듯 크며, 턱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눈썹은 머리카락만큼이나 짙다. 이목구비를 따로 떼어 보면 절세미남이 따로 없으나 전체로는 기괴하다.[1611]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을 성심성의껏 관리하여 많은 마술사를 배출하는 성실한 악마다.[1612]
    란이 콘웨이의 문제를 해결한 대가로 란과 어떤 상호작용도 할 수 없게 되었다.[1613] 그래서 란이 관 보물을 훔쳐갈 때도 란을 저지하지 못하고 격노한다.[1614] 관을 되찾기 위해 맬로즈는 엘리사베트 왕녀와 계약하여 프렌체 왕가의 혈통을 빼앗는다.[1615] 이는 프렌체 왕가의 지위를 얻어 프레젠트 백작 작위를 얻을 란에게 압박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란은 자신이 마리 왕비의 소생임을 지적하고 이는 곧 왕의 아들임을 주장하여 루이 왕세자로부터 공작 작위를 받아낸다.[1616] 공작은 왕의 신하가 아닌 친우이기 때문에 맬로즈는 왕녀 신분으로 란에게 간섭할 수 없음을 알고 분노한다.[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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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악마 중에 최초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악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버린 위대한 마술사를 찾아 떠날 것이다. 그리고 물을 것이다.
왜 버려두었냐고! 왜 남겨두었냐고!
자신들을 버린 1만 대륙의 주인을 원망하며[1618]

진명은 맬로즈버 트리처드.[1619] 맬로즈는 유라 학회의 역대 학회장들을 집어삼키고[1620] 학회장 행세를 하며 유라 마술계를 성심성의껏 관리하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주님의 집인데, 맬로즈는 성당에서 마술을 부리는 자에게 다크엘프로 천벌을 가하는 방식으로 마술 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중간지대를 제공하고 있었다.[1621] 그 덕에 아프린유라세아는 프락티쿠스만 네 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마술사로 가득 차게 된다.
맬로즈는 기약 없이 같은 역사만 반복하는 현재 상태를 초월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바로 제2계의 관 보물에서 안티 크리스탈을 추출해 마술사들의 경배를 받는 것.[1622] 악마는 프락티쿠스 수준을 넘어선 마술사를 지배할 능력이 없지만 맬로즈는 사용자의 수준을 따라가는 안티 크리스탈의 특성을 통해 위대한 마술사들마저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 했다.[1623] 맬로즈는 모든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한계를 뛰어넘은 악마가 될 뻔했다. 그런데 란에게 관 보물을 빼앗긴 것이다.
맬로즈는 관 보물 대신 프시케를 납치해 어머니 나무로 만들어 발칸 성 던전의 동력원을 대체한다. 맬로즈는 아바나와 거래해 프시케를 다시 엘프로 되돌릴 수 있는 주문을 알려주나, 이는 주문의 대상을 악마의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악독한 주문이었다.[1624] 하이엘프를 발판 삼아 다시 재기하려는 맬로즈의 악독한 술수였다.
하지만 칼라스타가 태양의 불마술로 대양을 불살라 두 대륙이 하나가 되자 맬로즈는 불멸성을 잃고 만다.[1625] 맬로즈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롬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 후일을 도모하려 하나[1626] 그를 쫓아 들어와 관문을 차례차례 격파한 란의 창보물에 찔려 목숨을 완전히 잃고 소멸한다.[1627]}}}
  • 콘웨이[1628]
    아메리 대륙을 관리하는 악마.[1629] 대륙의 역사를 관리하길 포기한 악마 중 하나로 엘프들이 다시 땅 위에 사는 것마저 허락했다.[1630] 짙은 눈썹, 높은 코, 새하얀 피부, 붉은 입술. 따로 보면 잘생기기 그지없으나 이목구비는 기묘한 불협화음을 이루고 있다.[1631] 반짝거리는 푸른빛 정장에 양파 싹 같은 검푸른 머리를 하고 있다.[1632] 맬로즈에게 문제를 출제한 악마로 간접 등장했다가 란이 아프린에서 상그리아로 귀환할 때 란의 앞에 나타난다. 맬로즈를 골탕먹힌 란을 호의적으로 대하고 5.28차원 도형 ‘썸’을 만들어 선물하려 한다.
    란이 아메리 대륙을 다시 찾아오자 란과 다시 만남을 가진다. 적의 적은 친구이니 자신과 란만큼 절친한 친구는 없다면서 말이다.[1633] 말은 그렇게 해도, 아마 악마의 영향력과 소식이 바다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란을 통해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의 소식을 교류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콘웨이는 썩어버린 ‘썸’을 내보이고 마술을 포기한 티아르를 상기시키며 란을 도발한다.[1634] 그러나 아프린유라세아 대륙에 큰 전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로 기뻐한다.[1635]
    그가 악마 맬로즈에게 낸 문제는 존 호튼 콘웨이가 만든 읽고 말하기 수열이다.
  • 델로네
    먼 옛날 네체르카레 대황을 모시던 악마.[1636] 마치 무지개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것 같은 옷, 귀까지 집어넣는 직사각형의 모자, 그리고 앞이 구부러져서 코가 무릎까지 올라오는 기이한 신발을 차려입고 있다.[1637]
  • 맥스웰[1638]
    두 신발은 사방으로 뒤틀려 꼬불꼬불 말려 있다. 발끝은 날카롭게 모여 촛불의 심지처럼 돋아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끝에 검은 불씨 2개가 피어나 있다. 펑퍼짐한 바지의 밑단은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작은 손들로 가득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꿈틀거리는 무언가로 가득 차 있다. 허리는 세 손가락보다 얇고 상체는 역삼각형으로 솟은 보라색이다. 얼핏 아름다운 형태로 갈라진 근육의 구조는 인간의 해부와 다르다. 그 기이한 상체를 가리는 것은 거대한 목걸이뿐이고, 이목구비는 아름답지만 불쾌한 조합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것의 형태는 온통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뿐이다.[1639]
    대악마이자 4대 악마의 일원이며[1640] 아브락사스의 알에 갇혀 있는 상태로 잠들어 있다.[1641] 무엇 하나 밝혀지지 않은 제2계의 존재로, 타인의 생각에 관여하는 두려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1642]
  • 인과율의 악마
    인과율을 어긴 존재를 영원히 추격하여 그 존재를 소멸시킨다.[1643]

13. 몬스터

제0계의 동물이 마력을 얻으면 제1계의 몬스터가 된다. 영혼이 없으나 마력에서 의지를 얻어 높은 지능을 가진다.[1644] 몬스터는 마술사와 다르게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들에게 있어 식욕은 마술사의 지식욕과 같아서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더욱 높은 수준의 음식을 요한다.[1645] 영혼이 없는 몬스터는 대개 지성체를 먹어 지성을 얻는다.[1646]

모든 몬스터의 끝에 있는 생물. 그것은 태어나자마자 즉시 성장하고, 수많은 자손을 낳으며, 수명의 한계가 없는데, 모든 몬스터는 그 축복의 일부를 타고나며 몬스터의 진화는 이를 향해 나아간다.[1647]
  • 점잔이[1648]
    허무마력을 품은 레비아탄의 빗물이 스며든 토양에서 자라난 불꽃가락두더지의 후손. 실존과 허무의 경계에서 태어난 덕분에 레비아탄의 비에 대한 내성을 띠는 유니크 개체다.[1649] 또한 태어나자마자 즉시 성장하는 몬스터의 축복을 받았다.[1650] 란이 12세대에 걸쳐 개량한 결과물이며 레비아탄의 비에 대한 완전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1651] 점잔이를 불씨 삼아 부린 불마술은 레비아탄의 비를 완벽하게 막아낸다.
    란과 함께 몬스터 대륙 방방곡곡을 누비나, 란이 몬스터 대륙을 떠날 때쯤 짝을 찾고 몬스터 대륙에 정착한다.[1652]
  • 초록이[1653]
    번개 모양으로 쭉 찢어진 두 눈동에서는 끊임없이 불꽃이 튀고[1654] 초록빛 털 사이로 흐르는 번개는 대기를 분해한다.[1655] 프락티쿠스 수준의 번개늑대로 초록빛 번개를 사방으로 분출하고 번개를 휘감아 지평선을 넘나든다.[1656] 번개를 한 점으로 모아 발사하는 광선은 태양빛을 빼앗을 정도의 위력이다.[1657] 마술사처럼 수명을 바쳐 선홍색의 필로소푸스급 번개를 생성할 정도로 상식을 초월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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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의 진짜 모습은 프락티쿠스 번개마술사 바나간드였다. 허무마력을 품은 레비아탄의 번개를 시추하던 바나간드는 어느 날 레비아탄을 소유한 위대한 마술사에게 벌을 받아 그만 한 마리 번개늑대로 변신하고 말았던 것이다.[1659]}}}
  • 레비아탄[1660]
    허무를 지배하는 위대한 몬스터. 먹구름을 몰고 다니는[1661] 거대한 하늘뱀으로 그것이 내리는 비는 모든 의지를 빼앗는다. 감각기관이 전무하나 선천적인 권능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역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그를 통해 세상을 감각한다.[1662] 먹구름이 삼킨 흐릿한 실루엣은 번개가 칠 때마다 판이하게 달라진다.[1663]
    그리고 레비아탄은 동시에 오비드의 패밀리어이고 수호천사다. 세상을 덮는 희고 긴 날개[1664], 오렌지빛 머리카락[1665], 그리고 붉은기를 머금은 갈색의 속눈썹.[1666] 수호천사는 아름다운 형상을 띤 채 오비드를 수호하고 있다. 언젠가 천사를 대면했을 때의 기억이 오비드의 뇌리에 깊숙히 박혀[1667], 오비드는 언제나 자신을 섬기고 보호한 레비아탄을 수호천사로 변신시켰다.[1668] 수호천사의 원본은 정확하게는 레비아탄의 정신과 그 정신을 다스리는 마술의 혼합이다.[1669] 레비아탄은 오비드가 승천에 들며 잠에 빠져야 했으나 오비드의 변신마술로 수호천사가 되어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1670]
    레비아탄은 감각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세상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레비아탄은 자신을 향한 시선을 느끼며 자기 존재를 재확인한다.[1671] 그녀는 공손한 말투로 예의를 차리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자독의 시선에 집착한다.[1672]
  • 지즈 그리폰[1673]
    하늘의 지배자이자 모든 새들의 왕처럼 군림하는 위대한 몬스터.[1674] 날아다니는 모든 것에 대한 권능을 가지기 때문의 그것의 앞에서 날것은 무용지물이 된다.[1675] 그리폰답게 독수리의 머리에 사자의 하반신을 가지고 있고[1676] 세상의 한 면을 덮는 거대한 날개는 만물을 집어삼키는 어둠을 담고 있다.[1677] 사람보다 거대한 눈동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지평선 너머의 프락티쿠스 마술사를 위엄으로 짓누른다.[1678] 세계수 공동에서 귀중한 보물을 수호한다고 알려져 있다.[1679]
  • 베헤모스[1680]
    세상에 있는 모든 몬스터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목이 마를 때는 강 전체를 마시고, 배고플 때는 산 전체를 먹는 위대한 몬스터. 극도로 나태해서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것은 물론 가만히 잠을 자는 것조차도 귀찮게 여겨 잠도 자지 않는다.[1681] 어떤 마술도 통하지 않으며 수준이 곧 육신의 힘인 우악스러운 몬스터다.[1682] 게다가 직접적인 영향권만 대륙의 삼분지일을 차지하는 무지막지한 존재감을 자랑한다.[1683] 베헤모스는 몸짓 한 번으로 도시를 무너뜨리고[1684] 단순한 도약으로 태양 너머의 하늘까지 닿는다.[1685] 하지만 놀랍기 그지없는 수준에도 불구하고 지능이 일반적인 몬스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으로 치면 3살 정도에 불과하다.[1686]
    베헤모스는 본래 미약한 지성을 기아스로 괴물 같은 신체 능력을 보유한 몬스터이나, 우연히 드래곤의 뿔을 품어 고등한 지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베헤모스는 위대함을 잃고 승격에 집착하는 마술사처럼 지성에 집착하게 된다.[1687] 베헤모스는 드래곤의 뿔을 신줏단지 모시듯 둥지에 보관하며[1688] 영역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드래곤의 뿔을 노리는 란에게 결국 뿔을 빼앗기고 아스트랄에 갇히게 된다.[1689]
    세월이 흘러 사냥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돌아온 란과, 스페리아, 일라샤, 라크타사, 초커티, 잔킨스, 오번송, 룬조모, 그리고 아켈로까지 총 9명의 프락티쿠스에게 협공당한다.[1690]
  • 마우그리온[1691]
    3,000년 전까지 생존했다고 알려져 있는 드래곤.[1692] 마술사 뮤란 마샨느의 날것이었다.
    사후에도 베헤모스의 마력 덕분에 사념이 사라지지 않았다.[1693] 란은 베헤모스에게서 마우그리온의 시체를 가로채, 보물로 사념을 보존시킨다.[1694]
    마우그리온은 처음에는 란의 지배를 받이들이지 않으나, 뮤란 마샨느의 흔적을 찾아준다는 란의 약속을 대가로 그의 지배를 받아들인다.[1695] 그리고 마우그리온의 시체와 사념은 결국 베헤모스의 분해된 육신에 덧입혀져, 란의 합성 언데드 드래곤 토끼의 일부분이 된다.[1696]

14. 기타

  • 룬조모(종족 미상)[1697]
    푸른 피부를 가진 여성 마술사. 모자와 드레스는 모두 흰색 털로 되어 있고 양쪽 발끝에는 긴 날개가 펄럭거린다.[1698] 작은 인형이 매달린 지팡이를 사용하며[1699] 자신을 쏙 빼닮은 인형들로 마술을 보조한다.[1700] 전체적으로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외양이나 실상 그녀는 프락티쿠스에 이른 높디 높은 수준의 마술사다. 그녀는 대상을 별모양으로 녹아내리게 하는 에메랄드빛의 푸른 발광체를 소환하며[1701], 예지마술에 능하고[1702] 인과율을 조작한다.[1703] 스마엘에게 일갈하고 떠나는 즈하겔을 따라가며 무릎이 없어질 정도로 일보일배를 거듭하더니[1704], 훗날 즈하겔과 만나는 모습을 보면[1705] 즈하겔과 인연을 만들기를 성공한 듯하다.
    자나이의 주도로 만들어진 파티에서 자나이, 오번송, 아켈로, 그리고 란 프레젠트와 함께 고대의 태국과 관련된 던전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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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일원으로 거의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나, 마지막 순간 던전을 탈출하기 위한 카르마를 충당하려는 자나이에게 일격에 살해당한다.[1706] 하지만 란의 전지전능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고[1707], 함께 죽음을 겪은 오번송과 아켈로와 함께 태황 스마엘과 격돌한 자나이의 배후를 칠 계획을 짜며[1708] 죽음을 가장하고 잠적한다.
오번송과 아켈로와 함께 자나이의 검마술에 면역을 부여하는 보물을 준비한다. 희귀 보석이 대량으로 박힌 원반 형태의 보물은 과거 숀이 제작하려고 했던 보물의 상위 형태이며, 발동되면 검마술이 물마술에 취약하다는 본질적인 진리를 이용하여 일대에 검마술에 대한 면역을 부여한다.[1709] 최후의 순간 오번송의 손가락마술에 움직임이 된 자나이에게 소멸마술을 걸어, 결국 자나이를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1710]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오번송과 아켈로와 함께 란의 파티에 합류해 베헤모스를 사냥한다.[1711]
오번송과 아켈로와 함께 트롤들과 전쟁을 벌이는 오리그마 대륙에 합류해 도움을 준다.[1712]
룬조모는 란의 예지몽을 통해 무려 제2계로 승천할 것이 공언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프락티쿠스의 수준으로도 대성한 그녀의 인과 조작 능력은 미래에 크게 성장하여, 과거의 사건을 통해 현재를 조작하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 된다.[1713]}}}
  • 노록(종족 미상)[1714][1715]
    지오낙사칸의 스승. 외견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목숨이 위험할 만큼 사람의 이해를 아득히 초월한 제2계의 마술사. 하늘 너머 백색 공간에서 백색 로브 걸치고 있고 길다란 백색 머리카락은 백색 바닥에 질질 끌린다.[1716] 존재만으로도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일으키고[1717], 그의 미소 한 조각은 한번 보면 헤어나오기 어렵다.[1718] 남의 아스트랄에서 전지전능을 사용하는 무례도 관대하게 넘어갈 정도로 온화하고 친절한 성격이다.[1719][1720]
    제자 지오낙사칸의 부탁으로 란의 마술진을 손봐 준다.[1721] 그 과정에서 악마 맬로즈의 함정도 간파해 알려줘 란에게 큰 도움이 된다.[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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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밍 학계를 몰아낸 마술사들의 선봉장이 바로 그였고[1723], 그는 1만 대륙의 꼭대기에서 군림하며 행성을 마술사를 키워 내는 양식장처럼 쓰고 있었다.[1724] 그는 학회연합으로 빛의 학회를, 일곱 자매들로 어둠의 학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1725]
지오낙사칸의 죽음 이후 그는 서지클을 통해 란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란은 되려 서지클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그가 몰래 감추어둔 소환마술까지 벗어나 버린다.[1726] 그래서 그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1만 대륙에 직접 강림하기로 한다.[1727]
그는 란이 합성 언데드 드래곤에게 언어마술을 부리고 쓰러져 예지마술이 해제된 사이 란의 미래를 본다.[1728] 그리고는 란이 승격에 실패하고 프락티쿠스에 머무른다면 자신을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1729] 그래서 그는 제자 싱어핑을 이용해 란의 승격을 지연시키고자 했다.[1730]
란을 죽이려고 하나 관 속의 여인의 방해를 받았다.[1731]
이후 싱어핑을 의심하게 만드는 또다른 제자 아로마를 보내 란이 싱어핑의 승격마술진 대신 란 본인이 할리르에게 준 승격마술진으로 승격을 하게 만들고 트랜스에 임한 도중에 란을 제거하려 하지만 남은 조건의 촉매도 구하지 않은 채 곧장 승격에 들어가는 초강수를 둔 란에게 깜짝 놀라면서 미래에 개입하려 하지만 란의 예지마술로 실패한다. 그 뒤 모든 조건을 달성한 란이 자신의 제자들이 마련한 규격 외 기구 안에서 승격에 들어가려 하자 강림마술을 사용하여 제자들의 몸을 제물로 삼아 1만대륙에 강림한다. 그러나 1만대륙의 보호마술로 인해 2계의 존재가 배척당하기 시작하고 2계 마술사는 재빨리 규격 외 보물로 진입하여 외부의 모든 차단을 막아 강림을 완료한다. 그러나 자독으로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란은 승격에 들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란이 고의로 폭발시킨 안배의 반지 속 카오스에 정통으로 피폭당하고 만다. 2계 마술사의 지혜와 정신력으로 빠르게 주변 환경과 개념, 스스로를 이루는 요소들을 재정의하는 식으로 카오스에 대항하려 했지만 결국 카오스에 휩쓸려 분신이 소멸하고 강림마술을 타고 올라온 카오스 몬스터에 의해 본체도 꽤 큰 손상을 입게 된다.
이후 세계수의 나뭇잎에 쓰여진 기록에서 본명인 노록이 알려진다. 본인 성의 회복실에서 회복 중인 모습으로 재등장하여 성곽에 접근한 란과 대화를 나누고 거짓말과 협박, 야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며 란에게 대화를 하면 할수록 위엄이 떨어져 보인다는 디스를 듣는다(...).}}}
  • 아바나 프레젠트[1732][a]
    먼 옛날 어떤 악마는 엘프에게 복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다크엘프와 계약했다. 늘 그렇듯이, 악마의 계약은 당사자의 모든 것을 요구했고, 그 악마는 다크엘프의 여왕을 먹어 다크엘프를 지배하게 되었다. 한때 이것이 유행처럼 번져 1만 대륙의 악마 거의 모두가 엘프 대신 다크엘프를 수족으로 삼았다.[1734]
    콘웨이는 천벌을 회피할 방도를 묻는 란 프레젠트에게 유일한 방법은 악마의 시체를 먹는 것이라고 답한다.[1735] 그러나 악마의 시체를 먹은 자는 악마가 되어버린다.[1736] 그래서 란은 다크엘프에게 악마의 시체를 먹여 주권을 다시 되찾은 다크엘프의 여왕으로 만든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아바나 프레젠트다. 아바나 프레젠트는 영혼을 되찾게 도와준 란을 아버지로 여기고 자신의 이름을 아바나 프레젠트로 짓는다.[1737] 그녀의 아름다움은 목걸이를 풀어낸 프시케와 견줄 만하다. 마치 다크엘프들의 하이엘프와 같다.[1738] 자유를 맛본 다크엘프의 여왕 아바나 프레젠트는 다른 대륙의 다크엘프들을 해방시켜주기 위해 대륙을 잇는 교량을 지으려 한다.[1739]
  • 제23구역의 부패마술사(종족 미상)[1740]
    뒤틀린 입에서는 침을 마구 흘리고, 눈은 불규칙적으로 깜빡거리며, 피부는 정상적인 곳보다 곪은 곳이 더 많다. 그의 지팡이는 괴기한 몰골로 마구 꺾여 덜렁거린다.[1741] 그는 프락티쿠스 마술사로, 강력한 부패마술을 부린다. 패밀리어는 부패성 액체를 내뱉는 거대한 슬라임이다.[1742] 란 프레젠트의 시체와 보물을 노리고 제23구역 스카이너스에 방문했다가 페넘브라 학회 학회장의 단검에 절명한다.[1743] 그후 그는 란의 언데드가 된다.
  • 이자라(종족 미상)[1744]
    온 몸에 검은 천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얼굴은커녕 종족조차 볼 수 없다. 옷 밖으로 빼놓은 검은 보석의 지팡이 위로는 흉흉한 마력이 감돌고 있다.[1745] 제30구역 학회연합의 조사원이다.
    란이 아스타엘을 죽음마술사로 고발하자 란에게 협력하는 스페리아, 라크타사, 그리고 일라샤에 맞서나, 아스타엘이 죽음마술사로서 소멸했다는 란의 선언을 듣고 물러난다.[1746]
  •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페타소스와 탈라리아, 그리고 케뤼케이온의 주인인 헤르메스는 오랜 세월 동안 유라 대륙의 모든 마술의 근본이었다. 헤르메스는 본래 경계의 신, 경계를 넘나드는 모든 것은 그의 권능 아래 있는데, 이는 마술의 본질이기도 하다.[1747] 그의 마술은 삶과 죽음, 윤회와 부활의 경계를 흐리며,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을 사용한다.[1748]
  • 뮤란 마샨느(종족 미상)
    드래곤 마우그리온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으며[1749] 세간에는 드래곤을 날것으로 삼았다고 알려진 마술사.[1750] 베헤모스에게 살해당했다.[1751]
[a] 란이 죽음마술사라는 사실을 알지만 란을 고발하지 않는 인물[b] 란이 거짓탐지마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마르크에게 알리지 않는 인물[c] 자독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인물[4] 7화 21쪽[5] 264화 4쪽[6] 523화 20쪽[7] 273화 22쪽[8] 1화 첫 등장[9] 19화 28쪽[10] 91화 29쪽[11] 602화 9쪽[12] 2화 첫 등장[13] 711화 3쪽[14] 2화 38쪽[15] 42화 24쪽[16] 34화 2쪽[17] 48화 21쪽[18] 48화 20쪽[19] 1,000화 25쪽[20] 1,000화 28쪽[21] 3화 첫 등장[22] 48화 17쪽[23] 3화 13쪽[24] 7화 첫 등장[a] [26] 8화 26쪽[27] 7화 25쪽[28] 7화 13쪽[29] 7화 19쪽[30] 10화 24쪽[31] 7화 22쪽[32] 565화 17쪽[33] 429화 15쪽[34] 308화 12쪽[35] 308화 14쪽[36] 317화 18쪽[37] 431화 26쪽[38] 317화 17쪽[39] 573화[40] 587화 19쪽[41] 596화 20쪽[42] 575화 3쪽[43] 577화 15쪽[44] 577화 20쪽[45] 12화 첫 등장[46] 93화 21쪽[47] 12화 26쪽[48] 92화 25쪽[49] 93화 22쪽[50] 96화 8쪽[51] 100화 29쪽[52] 13화 첫 등장[a] [b] [55] 933화 7쪽[56] 307화 9쪽[57] 307화 8쪽[58] 314화 7쪽[59] 314화 22쪽[60] 13화 27쪽[61] 14화 8쪽[62] 344화 25쪽[63] 344화 26쪽[64] 25화 11쪽[65] 26화 28쪽[66] 302화 25쪽[67] 431화 9쪽[68] 132화 7쪽[69] 25화 12쪽[70] 556화 23쪽[71] 556화 28쪽[72] 558화 18쪽[73] 558화 12쪽[74] 556화 21쪽[75] 559화 11쪽[76] 933화 5쪽[77] 19화 첫 등장[78] 20화 23쪽[79] 3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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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1552] 172화 3쪽[1553] 214화 27쪽[1554] 235화 13쪽, 380화 25쪽[1555] 214화 3쪽[1556] 213화 24쪽[1557] 387화 17쪽[1558] 336화 14쪽[1559] 91화 31쪽[1560] 269화 12쪽[1561] 269화 4쪽[1562] 199화 10쪽[1563] 293화 28쪽[1564] 361화 7쪽[1565] 321화 25쪽, 388화 5쪽, 397화 10쪽, 498화 16쪽[1566] 954화 26쪽[1567] 961화 22쪽[1568] 919화 14쪽[1569] 864화 25쪽, 957화 21쪽[1570] 201화 첫 등장[1571] 201화 11쪽[1572] 924화 8쪽[1573] 446화 14쪽[1574] 924화 12쪽[1575] 927화 16쪽[1576] 924화 17쪽[1577] 201화 18쪽[1578] 162화 24쪽, 175화 21쪽[1579] 201화 14쪽[1580] 438화 19쪽[1581] 447화 16쪽[1582] 447화 28쪽[1583] 531화 19쪽[1584] 439화 첫 등장[1585] 439화[1586] 742화 첫 등장[c] [1588] 742화 13쪽[1589] 742화 10쪽[1590] 742화 12쪽[1591] 779화 6쪽[1592] 761화 3쪽[1593] 742화 14쪽[1594] 114화 26쪽, 115화 5쪽[1595] 742화 9쪽, 779화 7쪽[1596] 742화 10쪽[1597] 742화 21쪽[1598] 742화 24쪽[1599] 296화 10쪽[1600] 126화 23쪽[1601] 317화 13쪽[1602] 581화 16쪽[1603] 586화 14쪽[1604] 65화 3쪽[1605] 159화 4쪽, 296화 11쪽, 586화 12쪽[1606] 296화 12쪽[1607] 296화 12쪽, 586화 13쪽[1608] 586화 20쪽[1609] 56화 첫 등장[1610] 296화 10쪽[1611] 56화 7쪽[1612] 2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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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1741] 702화 18쪽[1742] 703화 18쪽[1743] 703화 25쪽[1744] 750화 첫 등장[1745] 750화 8쪽[1746] 948화 17쪽[1747] 777화 20쪽[1748] 777화 24쪽[1749] 872화 8쪽[1750] 869화 17쪽[1751] 872화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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