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4:05:19

레비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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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리워야단 | לויתן | Leviathan
파일:Destruction du Léviathan.png
《레비아탄의 파멸》[1] - 귀스타브 도레
1. 개요2. 우가리트 신화 속 모습3. 구약성경 속 모습4. 어형 및 표기
4.1. 영어
5. 형태6. 창작물에서의 등장 예7. 여담

[clearfix]

1. 개요

<rowcolor=#000> 시편 74,13-14
13당신은 권능으로 바다를 뒤흔드시고
물 위에서 용의 머리를 부수셨나이다.
14당신은 레비아탄의 머리를 깨뜨리시어
바다의 상어 떼에게 먹이로 주셨나이다.
13주님께서는, 주님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물에 있는 타닌들의 머리를 깨뜨려 부수셨으며,
14리워야단의 머리를 짓부수셔서
사막에 사는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셨으며
가톨릭 전례 시편 개신교 새번역
구약성경 및 가나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용이다. 개신교 성경에는 '리워야단'으로, 가톨릭 성경에는 '레비아탄'으로, 공동번역 성서에는 '레비아단'으로 표기되어있다.

레비아탄은 구약성경에서 총 6번 언급되며, 창조 때 야훼가 굴복시킨 바다 용으로 나타난다. 곧, 레비아탄은 바다의 이미지로 표현된 혼돈을 상징하는 괴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레비아탄의 형상은 가나안 신화에서의 바알의 손에 쓰려지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바다 기물인 로탄 아니면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혼돈의 용 티아마트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우가리트의 신화적 서사시에서 레비아탄은 머리가 일곱 달린 바다 괴물이다. 104,26; 욥 3,8; 이사 27,1 참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석성경』 시편 74,14 주석
에녹서에서는 바닷물 수원 위의 심연에 거주하는 거대하고도 무시무시한 바다괴물로 묘사하고 있으며, 레비아탄의 턱은 때때로 지옥의 문 그 자체로 여겨졌다고 한다. 후대의 유대교 랍비 전승에 따르면은 천지창조 5일째 되는 날부터 존재해온 바다생물의 왕으로 군림했으나, 하르마게돈에서 대천사 가브리엘과의 최후의 격전에서 패하고 구세주의 도래를 찬양하는 연회가 레비아탄의 피부로 만든 장막 안에서 열렸다고 하며, 그 고기는 베헤모스지즈와 함께 음식으로서 제공되었다고 한다.[2]

그러면서 그 크기가 너무나도 거대한 탓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조류가 바뀌었다고 한다.

2. 우가리트 신화 속 모습

우가리트 신화에 등장하는 샬리트(Slyt)가 유래이다. 샬리트의 의미는 '자기 자신을 둘러싼 자, 또아리를 튼 자'이다. 바알 신이 격퇴하였다.

우가리트 신화의 해당 내용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가리트 신화에서는 바다 괴물인 로탄(Lotan)이 등장하는데, 이 로탄은 머리가 일곱 개 달린 거대한 용(혹은 뱀)이었으며, 바다와 혼돈의 신인 얌(Yam)의 부하이자 혹은 얌 자신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우가리트 신화에서 얌(혹은 로탄)은 주신이자 하늘과 풍요의 신인 바알의 적이었는데, 신화에서 바알은 로탄과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로탄을 죽였다. 바알이 로탄을 죽인 우가리트 신화의 내용이 유대인들에게 전해졌고, 로탄이 레비아탄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욥기나 다른 구약성경에서 유대인들의 신인 야훼가 레비아탄을 죽이는 모습을 찬양하는 구절들은[3] 곧 우가리트 신화에서 영향을 받아 들어간 내용들이다. 이렇듯 '신의 강력한 적인 머리 일곱 달린 용(뱀)'의 이미지는 신약성경의 요한 묵시록으로 이어지는데,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머리를 가진 용(뱀)인 사탄은 바로 로탄과 레비아탄이 변형된 모습이었던 것이다.[4]

3. 구약성경 속 모습

욥기 40, 41장에 가장 세밀하게 레비아탄의 모습이 나온다.
25 너는 낚시로 레비아단을 낚을 수 있느냐? 그 혀를 끈으로 맬 수 있느냐?
26 코에 줄을 꿰고 턱을 갈고리로 꿸 수 있느냐?
27 그가 너에게 빌고 빌며 애처로운 소리로 애원할 성싶으냐?
28 너와 계약을 맺고 종신토록 너의 종이 될 듯싶으냐?
29 너는 그를 새처럼 노리개로 삼아가지고 놀 수 있느냐? 끈을 매어 계집아이들 손에 쥐어줄 수 있느냐?
30 어부들이 값을 매기고 상인들이 골라 살 수 있느냐?
31 너는 그 살가죽에 창을, 머리에 작살을 꽂을 수 있느냐?
32 손바닥으로 만져만 보아라. 다시는 싸울 생각을 하지 못하리라.
1 그 앞에서는 아무도 이길 가망이 없어 보기만 해도 뒤로 넘어진다.
2 건드리기만 하여도 사나워져 아무도 맞설 수가 없다.
3 누가 그와 맞서서 무사하겠느냐? 하늘 아래 그럴 사람이 없다.
4 그 무지무지한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으랴! 그 당당한 억센 체구를 어찌 말하지 않겠느냐?
5 그 겉옷 앞자락을 누가 헤칠 수 있으며 겹으로 입은 그 갑옷을 누가 젖힐 수 있느냐?
6 누가 그 턱을 벌릴 수 있느냐? 줄지어 선 저 무서운 이빨,
7 방패 사이사이로 고랑진 등가죽에 단단한 돌인장으로 봉인한 것 같은 저 등,
8 바람도 틈탈 수 없도록 서로서로 맞닿아 있고
9 서로서로 얽혀 있으니 떨어질 리도 없다.
10 재채기 소리에 불이 번쩍하고 그 눈초리는 새벽 여신의 눈망울 같구나.
11 아가리에서 내뿜는 횃불, 퉁겨 나오는 불꽃을 보아라.
12 연기를 펑펑 쏟는 저 콧구멍은 차라리 활활 타오르는 아궁이구나.
13 목구멍에서 이글이글 타는 숯불, 입에서 내뿜는 저 불길을 보아라.
14 목덜미엔 힘이 도사려 있어 그 앞에서 절망의 그림자가 흐느적일 뿐,
15 뗄 수 없이 마구 얽혀 피둥피둥한 저 살덩어리를 보아라.
16 바위같이 단단한 심장, 맷돌 아래짝처럼 튼튼한 염통,
17 한번 일어서면 신들도 무서워 혼비백산하여 거꾸러진다.
18 칼로 찔러보아도 박히지 않고 창이나 표창, 화살 따위로도 어림없다.
19 쇠를 지푸라기인 양 부러뜨리고 청동을 썩은 나무인 양 비벼버린다.
20 아무리 활을 쏘아도 달아날 생각도 하지 않고 팔맷돌은 마치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구나.
21 몽둥이는 검불처럼 여기며 절렁절렁 소리내며 날아드는 표창 따위에는 코웃음친다.
22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과 같아 타작기가 할퀸 땅바닥처럼 지나간 흔적을 남기며
23 깊은 물웅덩이를 솥처럼 끓게 하고 바닷물을 기름 가마처럼 부글거리게 하는구나.
24 번쩍 길을 내며 지나가는 저 모습, 흰 머리를 휘날리며 물귀신같이 지나간다.
25 지상의 그 누가 그와 겨루랴. 생겨날 때부터 도무지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26 모든 권력가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욥기 40장, 41장 (공동번역성서)

욥기 40장, 41장을 보면 바다 괴물이 아닌 동물 악어를 묘사하는 듯한 느낌도 준다. 성경 판본에 따라 이 부분을 레비아탄이 아니라 악어라고 번역한 경우도 있다.

이외에 등장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7 북녘에 있는 당신의 거처를 공허 위에 세우시고 땅덩어리를 허공에 달아놓으신 이,
8 뭉게구름으로 물을 싸두셨는데 그 물의 무게에 구름이 터지는 일도 없네.
9 구름을 밑에 깔아 당신의 보좌를 가리시고
10 물의 표면에 둥근 금을 그으시어 빛이 끝나고 어둠이 시작되는 곳을 표시하셨네.
11 하느님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받친 기둥들이 놀라 흔들거리니
12 그의 힘은 바다를 잠잠케 하셨고 그의 슬기는 라합을 쳐부쉈네.
13 그의 콧김으로 하늘은 개고 레비아단은 도망치다가 그의 손에 찔려 죽었네.
욥기 3장 (공동번역성서)
10 하느님, 언제까지 적군의 모욕을 참으시렵니까? 언제까지 원수들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하리이까?
11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시옵니까? 어찌하여 오른손을 품안에 품고만 계시옵니까?
12 하느님은 처음부터 나의 임금님, 땅 위 모든 곳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옵니다.
13 당신은 그 크신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다 위에 솟은 괴물들의 머리를 짓부수신 분,
14 레비아단, 그 머리를 깨뜨리시고 그 고기로 사막의 짐승들을 먹이신 분,
15 샘을 터뜨려 물길을 트시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말리셨습니다.
시편 74장 (공동번역성서)
24 야훼여, 손수 만드신 것이 참으로 많사오나 어느 것 하나 오묘하지 않은 것이 없고 땅은 온통 당신 것으로 풍요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 거기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가 수없이 우글거리고
26 배들이 이리 오고 저리 가고 손수 빚으신 레비아단이 있지만 그것은 당신의 장난감입니다.
시편 104장 (공동번역성서)
20 내 백성아, 어서 너의 골방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꼭 닫아걸어라. 주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21 야훼께서 그 계시던 곳에서 나오시어 세상 모든 주민의 죄악을 벌하시리라. 그 때 땅은 그 위에 잦아들었던 피를 드러내고 숨겨졌던 피살자를 내놓으리라.
1 그 날 야훼께서는 날서고 모진 큰 칼을 빼어 들어 도망가는 레비아단, 꿈틀거리는 레비아단을 쫓아가 그 바다 괴물을 찔러 죽이시리라.
이사야서 26, 27장 (공동번역성서)

4. 어형 및 표기

아람어로는 לויתן(레위아탄)으로 '감겼다'는 의미이다. 이디시어로는 '레브요슨(לוויתן, Levyosn)'. 전통적으로 악어설과 고래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현대 히브리어에서는 리비아탄(לִוְיָתָן)으로 읽으며 고래설을 따라 고래를 의미하게 되었다.

정교회에서 쓰는 칠십인역 성경 및 그 영향을 받은 슬라브어 역본에서는 구절에 따라 고래(κῆτος, китъ)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큰 뱀(δράκων,[5] зміи[6])'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한국 개신교에서 쓰는 개역성경에서는 개정되기 전까지 악어설을 지지해 악어라는 주석이 달려 있었다.[7] 개역성경에는 '리워야단'이라고 표기한다.

4.1. 영어

영어에서는 제2음절에 강세가 위치해 러바이어선(ləˈvaɪə.θən)에 가깝게 발음된다. 한국에서는 과거 80년대까진 th를 늘 ㄷ으로 적었기에[8] 주로 리바이어던이라고 표기했었고, 현재는 리바이어선과 리바이어던 표기 둘 다 통용되는 편이다.

첫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한 Leviathan은 저 괴물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이지만 소문자로 표기한 leviathan은 "강력하고 거대하다"는 비유적인 의미의 일반명사로 쓰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베헤모스도 마찬가지다.

5. 형태

글로 된 묘사에선 현생동물중 악어와 유사한 점이 많이 보인다. 물, 특히 물웅덩이(담수)에도 바다에도 살고(낚는다는 표현), 다리와 날카로운 이빨, 뚜렷한 턱이 있으며, 등가죽이 단단하고 땅에서 기면서 자국이 남는다. 이러한 묘사는 악어의 특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상상을 통해 묘사된 동물인 만큼 악어보다 훨씬 무시무시하게 묘사되고 악어와 어울리지 않는 특징도 있다.[9] 다만 신화적인 상상력이 더해져서 다소 거리가 생겼을 뿐, 원형이 된 실제 생물은 악어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엔 지중해 연안과 중동 일부까지 나일악어가 분포하고 있었고, 크고 위험한 맹수이면서 흔히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고대인들에겐 상당히 두려운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레비아탄과 동의어로 쓰이는 라합(רַהַב)이나 탄닌(tannîn, תַּנִּין) 따위의 괴수들도 정체불명의 바다괴수나 드래곤 따위를 총칭하는 말이 되었지만, 본래는 나일악어를 일컫는 말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

그 외에도 레비아탄의 형태가 신화에서는 에 가깝게 묘사되기도 하므로 티폰요르문간드처럼 원시 인도유럽어족 신화에 나오는 뱀 형태의 악신에게서 파생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일부 UMA 마니아들과 창조과학 신봉자들은 레비아탄이 사실 공룡이나 거대 해양 파충류를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허먼 멜빌은 소설 모비 딕에서 이 생물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향유고래임이 틀림없다고 화자 이스마엘을 통해 언급한다. 거칠고 난폭한 성미와 이빨, 덩치까지는 일치하지만 그 외의 설정은 조금 의문이 있다.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다리가 있다. 지느러미를 다리로 보았을 수도 있지만, 둘의 외형 차이를 생각한다면 가능성이 낮은 얘기다.

창작물에서 레비아탄은 대개 뱀과 체형이 유사한 파충류형 바다괴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나 고래와 비슷한 모습을 띤 케이스도 많다. 하늘을 나는 거대한 고래로 나타날 때도 있다.

6. 창작물에서의 등장 예

애초에 욥기가 희곡문학적 성격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보다시피 설명만으로 한 장을 통째로 잡아먹는 데다가, 뭔가 굉장하고 있어보이는 묘사로 판타지의 단골 소재 중 하나다. 대체로 아무튼 뭔가 크고 굉장한 바다괴수에게 붙는다. 이사야서하느님이 레비아탄을 죽이고 그 고기를 여기저기 나눠주었다는 구절이 있어 베헤모스와 함께 비상식량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루시퍼가 만든 악마 해룡 괴수이자 7대 죄악 중 '질투/시기'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대해를 지배하는 절대군주로 자신을 만든 루시퍼를 끔찍히 사랑해서 다른 것들은 모조리 질투와 시기를 해 입에서 화염을 내뿜거나 삼키는 능력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와 해일을 일으키는 능력으로 상대들을 잡아먹거나 죽이기도 하고 타락시킨다고 한다. 또한 베헤모스의 아내라고 알려져 있다. 즉 레비아탄의 성별은 암컷.

몬스터버스에 레비아탄이라는 이름을 가진 타이탄이 존재한다, 정체는 다름아닌 네시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해룡종이라는 몬스터 종이 있는데, 이들의 영미판 명칭이 레비아탄이다.

밀턴의 실낙원에서도 사탄의 거대한 몸에 대한 비유로 언급된다.

팔콤영웅전설4에 4단계 물의 정령으로 등장한다.

서브노티카에서는 아예 수십미터가 넘는 해양생물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영국철학토머스 홉스는 국가란 개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거대한 괴물과 같다고 하였다.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의 제목도 그러한 의미로 지어진 것이다.

원신의 등장인물 느비예트의 운명의 자리 이름이 레비아탄자리이다. 이후 해금된 스토리에서 '느비예트'는 성씨이며, 진짜 이름은 레비아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느비예트의 본명은 레비아탄 느비예트.

SCP-169가 레비아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뱃사람들 사이의 전설과 구술 역사에서 ‘레비아탄’이라고 불리던 생물체로 추측되지만, 전승상의 레비아탄 같은 모습은 아니고 갯강구 같은 해양성 절지동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몸길이는 2000~8000k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는 아주 큰 고래라고 하며 드래곤보다도 크다고 한다. 볼마크 가문의 상징이다.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에서는 2층 프론티어에서 거대한 바다뱀의 모습으로 등장, 다만 여기서는 괴물보다는 높은 지성을 가진 영수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디지몬 시리즈에 등장하는 7대 마왕의 일원인 리바이어몬의 모티브가 레비아탄인데, 악어설을 따라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데드 스페이스등장 보스이기도 하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시편 74장 14절도 언급된다.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MAX가 되었습니다의 등장인물인 파트라, 바니아 자매가 레비아탄(리바이어던) 종족으로 등장한다. 인간형으로 변신하기도 하나, 본 모습은 엄청나게 거대하고[10]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폭염의 용제에서 용족중 하나로 기즈누가 등장. 드래곤이 만들어낸 용족 중 가장 강력한 생물체라고 한다.

D.I.O에서 악역으로 등장한다. 탄(신드로이아 연대기) 항목참조

하스스톤거대괴수호와도 관련있다. 원문 이름부터 "The Leviathan"이라고 불리며, 선체의 외형은 고래와 뱀을 적절히 합친 것처럼 그려졌다.

카운터사이드의 레비아탄은 이성만을 추구하는 레비아 타니스와 본능만을 추구하는 오르카로 나뉘어져있다. 둘은 자매 사이 이며 레비아와 오르카가 한몸이 될때 온전한 레비아탄의 힘을 발휘 할수있다.

포켓몬스터가이오가는 레비아탄과 범고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켓몬이다. 모티브에 범고래도 섞여있는 만큼 전체적인 실루엣이 고래와 유사한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블랙 클로버노엘 실버가 해신 리바이어던과 계약한다.

Lethal Company에 등장하는 생명체 중 땅속에 서식하는 거대 무척추동물인 '육지 레비아탄'이 등장한다. 다만 외형은 레비아탄이 아닌 샤이 훌루드를 더 닮았다.

7. 여담


[1] Destruction du Léviathan[2] 또다른 유대교 전설에서는 아담을 여자의 모습으로, 하와를 남자의 모습으로 각각 나타나 유혹한 양성의 용으로 묘사가 되었다고 한다.[3] 오래된 그리스도교 찬송가인 "주님이 혼돈과 죽음을 이기시고..."라는 구절은 바로 우가리트 신화에서 주신인 바알이 혼돈의 신인 과 죽음의 신인 을 물리친 내용에서 유래했다.[4]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65~267쪽[5] 철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영단어 dragon의 어원이다.[6] 현대 러시아어식 철자법에 따라 змии라고도 쓴다. 러시아어의 змей에 해당한다.[7] 베헤모스도 마찬가지로 '하마'로 표기된 적도 있었다.[8] '마가렛 대처'도 그 영향으로, 현행 표기법을 따르면 '새처'이다.[9] 고대 이집트에서 작살을 사용해 악어를 사냥하긴 했으나 작살은 악어뿐만 아니라 모든 해양생물을 잡는 일반적인 사냥무기였기에 이것만으로 악어라 단정짓기는 어렵다.[10] 얼마나 크냐면 같이 있을 경우 드래곤이 벌레처럼 작아 보이며, 등 위에 작은 마을이라도 해도 될 정도의 건물과 인프라가 건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