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8:26:19

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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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
3.1. 페가수스 라이더3.2. 페가수스 관련 캐릭터
4.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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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31px-The-Winged-Horse.jpg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오르는 벨레로폰.
Pegasus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생물. 참고로 페가수스(Pegasus)는 라틴어식 철자다. 그리스어로는 페가소스(Πήγασος)이며 영어식 발음으로는 페가서스.sus 이름의 의미는 두 가지로 갈리는데, πηγή(pēgē)를 어원으로 가졌다면 샘물, 우물(spring, well)을 뜻하게 되며,[1] 마이너한 설이지만 루비아어의 pihassas를 어원으로 둘 경우 천둥, 번개를 뜻하게 된다고 한다.[2]

2. 특징

날개가 달린 의 형상을 띤 동물. 온 몸이 새하얀 백마로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늘을 나는 말이기 때문에 '천마(天馬) 페가수스'라고 하기도 한다. 메두사의 목에서 흐른 바다에 떨어져서 탄생했다고 한다. 이때 같이 태어난 것이 크뤼사오르다.

메두사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메두사의 자식[3]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창작물 등에서는 메두사를 죽인 영웅페르세우스와 연결되는 경우도 곧잘 있다. 다만 최근 창작물의 착오라고만 하기엔 뭣한 것이, 중세 시절부터 좀 더 유명한 페르세우스와 엮어왔던 것 같다.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해신 포세이돈의 피를 물려받은 덕인지,[4][5] 발굽으로 땅을 디딜 때마다 예술적 영감을 샘솟게 하는 효능을 지닌 샘물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 샘물 중 제일 유명한 것이 헬리콘 산의 히포크레네 샘[6]인데, 오비디우스와 안토니누스의 변신 이야기에 의하면 이 샘이 생겨난 데에는 무사 여신들과 얽힌 설화가 있다.

마케도니아의 피에로스 왕에게는 피에리데스라는 아홉 딸들이 있었다. 왕은 딸들의 노래 실력이 무사 여신들에 필적한다며 딸들의 이름을 무사 여신들의 이름에서 그대로 따와 지어주었다. 딸들이 자라 헬리콘 산에 있던 무사 여신들에게 경연 대회를 요청했지만, 피에리데스의 노래는 그 무엇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었으며, 부르면 부를수록 세상이 어두워지는 노래였다. 반면 무사 여신들의 노래는 하늘과 별들, 바다와 강들이 잠시 멈춰서 듣고 싶어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였고, 경연의 무대인 헬리콘 산마저도 기뻐서 들썩일 정도였다. 헬리콘 산이 지나치게 들떠 하늘에 닿을 지경까지 되자 포세이돈은 페가수스에게 산을 진정시키라고 명했고, 그러자 페가수스는 발굽으로 산의 꼭대기를 쳐서 겨우 열기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페가수스가 내리친 그 자리에 생긴 샘이 바로 히포크레네 샘인 것이다.[7]

벨레로폰이라는 영웅이 아테나에게서 받은 황금 고삐로 페이레네 샘의 물을 마시고 있던 이 말을 길들인 후 키메라를 쓰러뜨린 것도 모자라 수많은 업적을 남기나, 점점 교만해져 신이 되기 위해[8] 올림포스 산을 향해 날아오르다가 제우스의 번개를 맞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9] 죽어서는 페가수스자리가 되었다고. 반면 벨레로폰을 버리고 나서도 살아남았다는 전승도 있는데, 아테나와 함께 올림포스로 가서 제우스의 마굿간에 들어갔다고 한다. 제우스의 번개를 나르는 역할도 맡다가 충실히 신을 섬긴 데에 대한 보답으로 별자리가 되었다는데, 별이 되려고 승천할 때 페가수스의 깃털 하나가 현 튀르키예 중남부에 위치한 타르수스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머니로 취급되는 메두사나 자식이 비극적으로 죽고 괴물 취급당한 형제 크뤼사오르와 다르게 신들에게 충성하고 영웅에게 도움이 되는 등 둘보다 나은 취급을 받았다. 대중매체에서 주로 묘사되는 이미지도 둘에 비하면 긍정적인 편이며 인격 및 캐릭터성을 갖춘 사례보다 전설 상의 명마나 쓸만한 탈것의 면만 부각되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3. 대중매체

유니콘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모습의 환상종 중 하나. 뿔이나 날개만 빼면 비교적 외형이 단순해서 둘을 구분 못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런 경우 매체에 등장한 페가수스/유니콘을 보고 "왜 /날개가 없냐?"며 묻기도 한다.

아버지가 바다의 신이고,[10] 특별한 물이 솟아나는 샘을 창조하는 등 물 속성에 가까운 환상종이지만 이 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하늘을 나는 말' 이라는 점에만 집중해 바람 속성으로 묘사하거나, 신들이 아낀 천마라는 점에서 빛 속성으로 묘사하는 작품들이 많은 편.

페가수스와 유니콘커플 기믹으로 미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이 경우 유니콘이 날아서 떠난 제 짝 페가수스를 기다리는 식이 되기도. 드래곤 라자에서는 빛의 탑 마법사 중 한 명인 뮤테온이 페가수스와 유니콘의 교배실험을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 말을 들은 후치는 결과물을 페가콘인지 유니서스라고 불러야 할지 잠깐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확정된 명칭은 없다.

아예 유니콘과 페가수스의 모습을 섞은 환상종이 나오기도 한다. 1980년대 아기공룡 둘리 TV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장면에서나 체험 삶의 현장에서 참가자가 모금함에 돈을 넣을 때 타던 말, 영국 제 1 공수부대의 휘장 등에 나오기도 했고,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서는 뿔과 날개를 모두 가진 포니들(알리콘)을 왕족 수준으로 취급한다. 문제는 올림포스 가디언의 벨레로폰 에피소드에 등장한 원본 페가수스에도 달려있다... 우주의 여왕 쉬라에 등장하는 돌개바람 역시 날개와 뿔을 동시에 가지고는 있지만, 이쪽은 평범한 백마가 마법검의 힘을 받아 변신을 한 것이기에 살짝 애매하다.

또한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엘리오스는 페가수스이지만 날개와 뿔이 모두 달려있다. 여기서 엘리오스의 뿔은 단순한 뿔이 아니라 골든 크리스탈(금수정)이라고 지구의 행성 에너지와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작중에서 데드문 일당은 이 골든 크리스탈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엘리오스를 납치하려고 하고, 엘리오스는 치비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세일러 전사들의 도움을 빌려 데드 문 일당들을 막으려고 한다.

대체로 페가수스하면 백마라는 이미지가 강하고,[11] 대부분의 매체에서 하얀색 페가수스가 주류를 이루는 편이지만 가끔씩 다른 색의 페가수스가 활약하는 작품도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페르세우스가 주역으로 활약하는 영화 '타이탄' 시리즈. 여기서도 하얀색 페가수스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인 페르세우스와 함께 작중 활약하는 페가수스는 하얀색보다 덩치가 큰 검은색이다.

사실 날개 달린 이란 생물은 원래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천마가 대표적인 예시.
  • 세인트 세이야에서는 아예 작품의 상징 그 자체이며 오프닝 가사에서도 몇 번씩이나 언급될 정도다. 심지어 1기 오프닝의 제목이 『페가수스 환상(판타지) = ペガサス幻想(ファンタジー)』. 페가수스 세이야 항목도 참조.
  • 유명한 PC 메인보드 제조업체인 ASUS의 이름이 pegasus에서 앞부분을 떼낸 것이다. 하지만 발음은 에이수스라고 한다. 이건 전세계 공통.
  • 타라 덩컨에서는 주인공 타라의 패밀리어가 페가수스다. 평소에는 마법으로 축소해서 어깨에 얹고 다닌다. 설정상 페가수스는 교통수단으로도 쓰이는 듯.

3.1. 페가수스 라이더

3.2. 페가수스 관련 캐릭터

4. 여담


[1] pêgazô가 어원일 경우 분출되다, 튀어나오다(spring forth)라는 뜻이 된다. 물이 땅 위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과 메두사의 잘린 목에서 태어났다는 설화를 하나로 엮은 어원으로 보인다.[2] 후자의 설을 뒷받침하듯 태어나자마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으로 날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3] 딸인지 아들인지는 전승에 따라 다르다. 남성형 이름과 남성형 정관사 Ο를 쓰기에(Ο Πήγασος) 수컷으로 여기는 전승과, 메두사에게서 태어난 암말(Mare)로 취급하는 전승으로 갈리기 때문이며 일단 대다수의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컷으로 생각했던 모양인지, 암포라에 그려진 페가수스들은 하나같이 고환을 단 채로 그려져 있었다.[4] 포세이돈은 바닷물뿐만 아니라 마실 수 있는 샘물을 만들어 준 전적도 있다.[5] 다른 전승에 의하면 페가수스는 메두사의 피와 고통, 그리고 바다 거품이 섞여서 태어났다고 한다.[6] 히포크레네라는 이름 자체가 '말의 샘'이라는 뜻이다.[7] 경연에서 진 피에리데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탓에 무사 여신들의 분노를 사 어치 떼로 변했다고 한다.[8] 신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라 올림포스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 했다고 나오는 버전도 있으나, 제우스의 본모습을 보여달라는 소원을 빌었다가 타죽은 세멜레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것 역시 인간에게는 금기였다.[9] 일설에는 벨레로폰을 괘씸히 여긴 제우스가 등에를 한 마리 내려보내 페가수스의 엉덩이를 쏘게 해서 벨레로폰을 떨어트렸다고 한다.[10] 따지고 보면 어머니인 메두사도 해신의 혈통을 지니고 있다. 바다의 신 포르퀴스와 케토를 부모로 두고 있기 때문.[11]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거품이 모티브라 그렇다. 포세이돈이 다스리는 말의 대다수가 백마인 게 바로 이 때문.[12] 애마 스트롱거가 말말 열매 환수종 모델 페가수스를 먹어서 페가수스로 변신이 가능하다.[13] 전생에 페가수스를 몰고 다니는 영웅이었다.[14] 기본은 뿔이 달려있어 유니콘이지만, 마지막화에서 양 옆구리에서 출력으로 날개를 전개하여 페가수스의 모티브도 합쳐져 있다.[15] 이름만 유니몬이지 외모나 설정은 뿔 달린 페가수스에 가깝다. 물론 유니몬이 처음 만들어질때 애초에 유니콘+페가수스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16] 샬레 엔시스의 파트너 페가수스.[17] 본래는 천점조(天点鳥)라는 환상의 새로, 말말 열매를 먹어 날개달린 말 형태가 되었다.[18] 도크 Q의 애마로 말말 열매 환수종 페가수스를 먹었다.[19] 필살기 이름이 트라이 페가수스페가수스 샷이다.[20] 화신의 이름이 마신 페가수스, 마신 페가수스 아크(R)이고 소울페가수스다. 이름의 한자표기도 모 페가수스 아저씨랑 같다.[21] 21화에서 페가수스로 둔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