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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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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영화에서의 오프닝3. 애니메이션에서의 오프닝
3.1.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의 특징
4. 그 외 매체에서의 오프닝

1. 개요

Opening, OP / Title sequence

영상 매체에서 음악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영상 혹은 음악. OP로 축약하기도 한다. 보통 오프닝 음악 하면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애니송 문서로. 한국식 표현으로 '여는 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화제작 업계에서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오프닝을 만드는 것으로는 카일 쿠퍼가 제일 유명하다.

영상의 경우엔 영상이 시작되기 전의 예고 영상과 영상이 시작되고나서 첫 시퀀스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2. 영화에서의 오프닝

1962~2015년까지의 007 시리즈 타이틀 시퀀스

영상 분야에서는 "타이틀 시퀀스(Title Sequence)"라는 용어로 불린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달하거나 줄거리 등을 암시하는 것이 타이틀 시퀀스의 쓰임새다.

영화가 처음 발명된 이후 초기 타이틀 시퀀스들은 단순한 텍스트 전달에 지나지 않았지만, 1950년대 중후반 이후 솔 바스(Saul Bass), 모리스 바인더(Maurice Binder)같은 선구자들이 모션 그래픽적인 요소와 감독의 의도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등을 도입하게 되면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게 되었다.

21세기 영화계에서는 카일 쿠퍼(Kyle Cooper)가 타이틀 시퀀스 분야의 실력자로 꼽힌다.

이런 타이틀 시퀸스만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도 있다. Art of the Title

3. 애니메이션에서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여고생 수다클럽의 오프닝 영상[1]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오프닝은 시티헌터의 OP 이후 작품 소개+음반 홍보 영상 이라 볼 수 있다.

이건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다. 오프닝 중에는 잘 살펴보면 복선[2]이 상당한 오프닝이 있다. 작품 감상 후에 보면 알 수 있는 여러 의미심장한 연출들을 해석하는 것도 오프닝의 묘미. 간혹 이런 오프닝의 복선을 스포일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복선과 스포일러는 다르다.[3]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스포일러라고 주장하는 글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스포일러가 되므로 주의. 스포일러처럼 보이는 건 애니를 다 보거나 원작 라노벨, 코믹스를 본 후 오프닝을 봤을 때 뿐이고 내용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오프닝을 본다면 쉽게 스포일러라는 걸 알아채기 어렵다.

이례적으로 에피소드의 각 클립으로 만든 급조 오프닝이 있는데, 이 경우는 노래도 급조고 내용도 스포일러인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오프닝 작화가 가장 좋고, 엔딩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 실제 1분 30초 가량에 본편보다 우수한 작화가 매우 많고, 본편과 오프닝 작화가 비슷하면 사실상 작화가 뛰어난 애니라고 볼 수 있다. 오프닝에만 유명 애니메이터를 부르는 것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관례이며 오히려 오프닝을 그린 사람이 본편엔 참여하지 않아 본편이 오프닝보다 작화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를 오프닝 낚시라고 한다. 오프닝은 될수록 동적으로,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기본 전략이다. 보통 오프닝에는 적으면 300, 많으면 1000장 가량의 원동화를 쓰는데 1000장이 넘어갈 정도면 애니 20분 짜리 1편을 만들 수 있는 인건비의 1/3에 해당한다. 그래서 본편은 참여하지 않지만 오프닝 연출을 화려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을 따로 부르기도 하며, 오프닝 연출 전문으로 유명한 인물로는 요다 노부타카, 야마시타 토시유키, 호소다 나오토, 나카무라 료스케, 이시하마 마사시, 아라키 테츠로, 세토 켄지, 타치바나 히데키가 있다. 반면 엔딩은 정지영상이나 본편의 갈무리 정도로 소박하게 끝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력이 있다면 엔딩도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스즈키 노리미츠처럼 오프닝보다 더 많은 그림 매수를 써서 엔딩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정적이며 검은 화면에 스탭롤 띄우고 끝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오프닝이 고퀄리티 영상이 되는 이유로는, 일단 오프닝이 지루하다면 시청자가 채널을 돌렸다가 다른 프로그램을 보게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엔딩은 채널을 돌린다 해도 이미 본편은 다 본 상태이므로 피해가 거의 없다. 또한, 요즘같이 방영하는 모든 작품을 섭렵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시대에 있어서는 오프닝이야말로 시청자가 작품을 선택하는 제일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만화가 유우키 마사미는 칼럼에서 일단 모든 작품을 녹화해둔 다음에 오프닝을 주욱 훑어보며 이번시즌에 시청할 작품을 고른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점을 노려서 오프닝만 대단한 사람에게 맡기고 본편은 별로인 작품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반드시 맞는 법칙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래도 적어도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그 정도의 사람을 섭외할 수 있다는 척도는 되므로 오카다 토시오 같은 경우는 아직도 이렇게 애니를 고른다고 한다.

아무튼 오프닝은 작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태프도 베테랑 연출가가 콘티와 연출을 짜고,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이나 기대받는 유망주 애니메이터 등 실력 좋은 작화진이 원화를 그리고, 작화감독도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가 담당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4] 이 때문에 오프닝에서부터 작화가 좋지 않거나 컷이 부족해 본편의 뱅크씬을 남발하게 되면[5] 그 애니의 작화 퀄리티와 제작 스케줄에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6]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아쿠에리온 시리즈처럼 오프닝은 본편 영상을 짜집기해서 대충 만들고 본편의 작화에 더 힘을 주는 반대 케이스가 있고, 아예 안녕 절망선생 시리즈, 은혼처럼 고의적으로 오프닝 영상을 대충 만들어 장난을 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오프닝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 기존 장면을 짜깁기한 것들이 많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이나 미국도 항상 오프닝을 자체적으로 만들진 않으나 한국의 경우는 사정이 타국에 비해 열악하다보니 대부분 오프닝을 생략하거나 짜깁기해서 보낸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1화나 최중요 에피소드에서 오프닝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랭크인되는 대다수 작품들에서 1쿨 분량이 대세가 되면서 내용을 전개하는데도 바쁠 뿐더러, 오프닝 전략도 OTT 등의 발달 등으로 생략이 가능해져 예전만큼 먹히지 않는 추세라 차라리 1화에는 작품의 서두를 알리는 복선이나 떡밥을 배치하고 최중요 에피소드는 오프닝을 빼고 그 시간에 전개를 하는 편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닝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제작진이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내용을 전개할 때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엔딩의 경우는 노래만이라도 삽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프닝은 싸그리 생략하는 경우가 더 많다. 대신 1화만큼은 엔딩곡을 넣을 때 작품 전체의 오프닝곡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은 작품의 화두를 알리는 노래이기 때문.

반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관객이 중간에 나갈 일이 없고, 본편의 내용을 설명할 필요도 없으므로 오프닝을 생략하는 것이 상례이다. 오프닝곡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입부의 내용을 진행하면서 제작진 소개 자막과 함께 배경음악처럼 트는 경우가 많다. 오프닝이 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최근에 그 수가 많이 늘었으나 여전히 비주류에 속한다. 극장판 애니는 TV와는 상황이 다르다. 관객이 이미 마음을 정하고 객석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오프닝은 사실 불필요하다. 오프닝부터 시작하는 TV판 애니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서비스 영상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7]

미국이나 일본 방송의 경우 오프닝을 띄우기 직전 이전 에피소드의 내용 요약이나, 혹은 이번 에피소드의 발단 등 시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화면을 넣는데 미국식으로는 콜드 오픈이라 부르고, 일본식으로는 아방(타이틀)이라 부른다. 반면 광고 시간대와 본 프로그램 시간대를 철저하게 분리하는 한국이나 유럽의 TV 프로그램들은 콜드 오픈이 드물다.[8]

일본 애니의 오프닝이 1분 30초로 고정된 것은, 이는 애니와 음악 비지니스와의 결탁과 연관이 있다. 원래 오프닝은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것이므로 제목만 띄우고 끝나도 되지만, 제작위원회등에 참가한 음원 회사는 오프닝에 노래 한 곡을 다 소개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프닝이 너무 길면 시청자가 채널을 돌려버린다. 노래 1절을 소개하면서 시청자가 지루해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90초로 정해진 것이다. 노래를 굳이 소개할 의무가 없는 미국 드라마의 오프닝은 대개 훨씬 짧다. 캐슬바니아등의 넷플릭스 계열 애니메이션도 오프닝은 단 10초만에 끝나버린다.

지금까지 길게 서술한 애니메이션 오프닝 얘기도 전부 현재까지의 일본 애니에 국한된 얘기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장래에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애니 제작의 주류가 되는 날에는 1분 30초의 오프닝은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오프닝을 넘겨버리는 스트리밍 환경에서는 어쩌면 오프닝은 엔딩보다도 나쁜 취급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엔딩은 그래도 제작자 크레딧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오프닝은 타이틀을 올리는 10초 이외에는 불필요하다고 여겨질 것이다.

이에 따라 오프닝은 간소하고 덜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BNA같은 경우는 미국 애니메이션 처럼 1분 짜리 오프닝을 틀었고,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같은 경우는 오프닝이나 엔딩을 빼고 내용을 꽉꽉 채우는 경우가 많다.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같은 경우는 오프닝은 노래만 틀어놓고 평범하게 스토리를 진행한다.

다만 이는 저 작품들의 감독의 취향이나 작품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도호 애니메이션이 오프닝을 화려하게 만들고 이를 유튜브와 SNS에 풀어 홍보로 큰 재미를 보았다. 그리고 여러 스폰서와 제작자가 오프닝에 투자히기 시작해 오프닝 퀄 인플레가 일어나고 있다. 오프닝이 뮤직 비디오나 PV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1분 ~ 1분 30초 짜리 오프닝이 쉽게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튜브트위터에서는 짧고 임팩트 있는 오프닝이나 엔딩이 홍보에는 탁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전히 오프닝에 본편보다 더 큰 투자를 하는 작품이 많다. 그리고 오프닝을 틀면 3분 가량의 시간을 절약해서 제작비를 아낄 수 있다.[9] 이러한 장점도 있고 관성적인 측면도 있어 오프닝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통이 되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래도 앞으로 상황에 따라 오프닝 엔딩의 유무와 시간이 가변되는 것은 시대의 트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에 흐르는 노래랑 풀버전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는데 이건 과거의 노래 편집 기술이 열악했고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 주제가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없어서 일단 한 번 불러보고 애니메이션이 망하면 그냥 거기서 끝내고 나중에 히트하면 음반을 발매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2000년대 이전에는 풀 버전은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럼 미묘한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일부러 TV size 라고 하여 TV판 오프닝을 찾아듣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조상님 만만세 같은 경우 오프닝 곡의 TV size와 풀 버전이 확연하게 다르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오프닝 노래 가사를 자막으로 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것도 각 애니마다 글자 색깔이며 디자인이 다르다. 그래서 이를 당연하게 여기기 쉽지만 외국에서는 이런 경우를 극히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에서도 가끔 그런 오프닝을 만들지만 글자 디자인은 평범하다. 중국은 지역마다 사투리 차이가 심해서인지 자막 달린 오프닝이 많고, 아랍권에서는 과거에 화려한 오프닝 자막을 많이 넣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잘 안 하는 듯. 사실 한국도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노래 가사에 자막이 따로 달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기공룡 둘리 KBS판이나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2020 우주의 원더키디, 영심이, 마법사의 아들 코리, 날아라 슈퍼보드 시즌 1, 2의 오프닝과 엔딩을 보면 노래가사를 자막으로 띄우지 않고[10] 제작진 목록만 떴다.[11] 다만 중국이나 대만, 홍콩에서는 일찍부터 자막을 삽입하거나 삽입하는 경우가 많았기는 했다.

한국에선 고전 애니의 경우 원래의 고퀄리티의 영상을 쓰지 않고 편집해서 자체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1970~1980년대 애니메이션은 영상에다 일본어 가사와 스탭롤 텍스트를 그대로 박아넣었기 때문이다. 이걸 제거한 버전을 논텔롭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해외 수출용으로 당연히 원판을 논텔롭으로 만들고 나중에 텍스트를 넣지만 당시엔 그런 걸 따로 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걸 프레임 별로 지워야하는데 그럴 기술력도 시간도 없으니 차라리 새로 편집해서 만들던 게 빨랐던 것이다. 혹은 오프닝에 과하게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장면이 있는 경우도 있어 편집 오프닝이 대세가 되었다. 그래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이 나중에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찾아보고 오프닝의 질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3.1.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의 특징

  • 무작정 달리거나 탈 것을 속도감 있게 몬다.
  • 무작정 비 따위를 맞는다.
  • 애니 오프닝에 캐릭터가 노래가사를 부르듯이 입을 움직이는 것을 연출하는 것
  • 일러스트 변경
    애니메이션 진행 정도나 작품이 새로운 장에 돌입한 경우에 사용됨. 흔한 패턴은 등장인물의 추가나 미등장 캐릭터에게 실루엣을 넣는 것.
  • 곡 변경
    옛날에는 신장 돌입에 따라 변경에 흔했지만 최근에는 1쿨 당 1회에 따라 곡을 변경한다. 특히 점프 애니메이션은 이상할 정도로 주제가를 바꿔서 작품마다 베스트 앨범을 만들 정도의 레벨.
  • 네타바레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나 작중 전개 등이 오프닝에 등장하는 경우. 소년지 원작이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흔하지만 원작을 읽지 않는 시청자들은 원치않게 네타바레를 당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불상사를 겪기 싫어서 1화부터 오프닝을 스킵하고 나중에 따로 듣는 사람도 적지 않다.
  • 곡이 자주 바뀐다.
    곡은 같지만 담당하는 가수가 바뀌거나 곡 자체가 에피소드에 따라 바뀐다. 전자의 경우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엔딩의 멜로디가 바꾸는 경우이며, 후자의 케이스는 최근에 많다. 대체로 성우가 노래를 부르는 경향이 있다. 바케모노가타리의 경우 각 에피소드별 메인 히로인이 담당.
  • 특수한 OP과 ED
    특정 에피소드에서만 다른 곡이 흐르는 패턴. 가끔씩 흐르거나 기간 한정, 1화 한정 등 용도는 다양. 심슨 가족의 경우 오프닝 자체가 하나의 러닝 개그가 되어 각 에피소드마다 칠판 글씨, 소파에 앉는 주인공 가족의 위치, 추가적인 인물 등 특수한 오프닝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특별함은 해당 OP/ED가 들어간 회차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장점도 있다.
  • 엔딩이 오프닝 곡
    최종화나 이야기의 중요한 에피소드일 때 사용된다. 최근의 작품에는 주로 첫 화가 이런 패턴.
  • 본편의 마지막 부분부터 엔딩곡을 틀기 시작하는 연출.
    이러한 연출이 포함된 명장면 중 하나가 바로 강철의 연금술사의 원작초월로 유명한 26화. 에드워드가 진리의 문 속으로 끌려들어가며 하얀 공간에서 추방당할 때 그 문을 벌컥 열며 시작되는 명장면에 엔딩곡 Let It Out의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 전투신
    액션 애니메이션 대부분은 오프닝 후렴구에 반드시 전투신이 나온다.
파일:아킬이야기시즌2오프닝아킬.jpg
그림체 수정 이전 아킬 이야기 시즌 2 오프닝
  • 일부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에서는 등장인물을 강조하는 장면이 포함된다.[12] 영상 자체가 대중적인 오프닝 영상의 특징을 패러디한 여고생 수다클럽 오프닝에서도 관련된 장면이 나온 적 있다. 특촬물[13][14], 미연시에서는 아예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미연시 애니화를 자주 했었던 교토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사용한다.

4. 그 외 매체에서의 오프닝

드라마는 보통 오프닝이 끝날 무렵에 제공 자막이라고 해서 회사 이름이나 브랜드명이 뜬다. 물론 KBS1 TV은 상업 광고가 편성되지 않으니 제외.[15] tvN 드라마도 제외.[16] 오프닝의 길이로 드라마의 인기도를 가늠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인기가 많아서 광고가 많이 팔렸을 경우 오프닝은 5초 이내로 순삭되고, 인기가 없어서 광고가 적게 팔렸을 경우 오프닝이 풀 버전으로 나온다.펜트하우스는 시청률 32퍼 찍었는데 오프닝 38초였는데?단, 첫 회의 경우 광고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오프닝이 풀 버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뉴스 쪽은 오프닝의 길이가 30초 내외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에 비해 상당히 짧다. 해외의 경우에는 아예 오프닝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경우도 있다. 보통 오프닝 영상으로 지구본이나 지도를 띄워놓는 경우가 흔하며, 제공 자막을 띄울 때는 뉴스 스튜디오 실황을 보여주거나 길거리 풍경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둘다 해당되지 않은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흔치는 않다. 요즘은 방송사마다 뉴스 오프닝이 통일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뉴스 통합 브랜딩 작업의 일환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JTBC newsSBS NEWS. 하지만 2017년 들어 SBS는 각 뉴스간의 통일성이 점차 흐트러지고 있어서, 현재 진정한 통합 브랜딩은 JTBC만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7] 그러나 2019년 이후 SBS 대신 KBS가 뉴스 통합 브랜딩 대열에 합류했다.

e스포츠계에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선수들을 직접 촬영하여 오프닝을 만드는 전통이 LCK에서도 OGN 시대부터 라이엇 자체 제작으로 넘어온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 참고로 영상에 나오는 자막은 엄연한 오프닝 주제가의 가사를 표현한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클리셰를 극단적으로 까발린 사례. 한국에서는 정직한 애니 오프닝 등으로도 알려져 있는 영상이다.[2] 복선과 떡밥은 다르다. 떡밥은 이야기에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대놓고 드러내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고, 복선은 처음 볼 때는 사건과의 관련성을 깨닫기 어렵지만 나중에 돌이켜볼 때 사건의 진행을 암시했던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오프닝을 처음 볼 때 이야기에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것이므로 복선이 옳다.[3] 다만 영어권 중 TV Tropes에는 Spoiler Opening이라는 문서에 그 사례들을 정리한다.[4] 실제로도 특히 오프닝의 콘티와 연출은 감독직을 다수 담당한 베테랑 인원이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 보통 오프닝은 가사와 스태프롤 자막에 맞춰서 연출과 컷 편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본편 뱅크씬을 남발하는 오프닝의 경우에는 컷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가사와 스태프롤 자막과도 싱크가 맞지 않는다.[6] 샤프트가 이런 미완성 오프닝을 주로 써서 대충 때운 후 화수가 지나거나 BD에서 수정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고, 클락워크 플래닛, Dies irae, 컨셉션 - 내 아이를 낳아줘! 등은 본편의 컷씬을 돌려먹는 오프닝을 사용했는데 본편의 작화가 저퀄 티를 많이 내어 혹평이 쏟아졌으며, 블레이블루 알터 메모리, 메르헨 메드헨,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같은 경우는 본편의 컷씬을 돌려먹다 어떻게든 영상을 완성시켰으나, 그 때부터 본편의 작화나 스케줄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7]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영원의 이야기의 경우 극장판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닝이 무려 두개나 들어갔다. 극장판을 위해 제작된 신규 오프닝과 TV판 오프닝의 어레인지 버전.[8] 한국에서도 영화가 좋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오프닝에 그 날 방송될 영화를 간략히 소개하는 식으로 콜드 오픈을 싣기도 한다.[9] 원피스 같이 분량 문제에 시달리는 애니메이션은 이런 연유로 오프닝을 제작자 크레딧까지 다 넣어 2분이나 튼다.[10] 이건 가요톱10이나 토토즐같은 일반 TV가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고, 방송국에서 해당일자의 정규방송이 시작되기 전이나 끝나기 직전에 애국가를 틀어주는데 자막이 달리지 않았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에 자막을 아예 안 집어넣은건 아니었다.[11] 물론 광고가 삽입되었을때는 광고주와 브랜드 명칭도 같이 뜨기는 했다.[12] 일례로 캐릭터 소개형 오프닝이 있다.[13] 슈퍼전대 시리즈 첫 작품 시작된 듯하고, 현재는 3대 특촬 모두에 나온다.[14]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헤이세이 1기 부터, 울트라 시리즈는 헤이세이 1기 말부터 나온다.[15] 그리고 상업광고가 편성되었을때도 블록식으로 했고 특집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에 따로 광고를 하긴했지만 특집 프로그램일 경우에는 따로 제공자막을 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16] 애초에 tvN은 모든 프로그램 오프닝, 엔딩에 제공자막을 삽입하지 않는다.[17] 2022년 기준 SBS는 뉴스간 통일성이 다시 회복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