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38

랑트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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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1]
프로필
<colbgcolor=#925957> 나이 불명
가족 관계 랑트 남작부인 (아내)
제스 랑트 (아들)
에이시(처조카)
조카[2]
신분 랑트 남작
동대제국 황제의 비서[3]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 정부 라스타의 등장2.2. 라스타의 시녀를 제안하다2.3. 하인리의 소문을 내다2.4. 특별 연회2.5. 라스타의 신분 세탁2.6. 나비에의 이혼, 라스타의 황후 즉위2.7. 에벨리의 등장2.8. 라스타의 소문2.9. 글로리엠 탄생 연회2.10. 이스쿠아 자작 부부의 살인 미수2.11. 라스타의 노예 문서2.12. 글로리엠의 친자검사2.13. 서궁에 갇힌 라스타를 찾아가다2.14. 라스타에게 도주를 제안하다2.15. 라스타의 도주를 돕다2.16. 실패한 도주2.17. 결말
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소비에슈의 비서 중 한 명. 머리가 좋다고 언급되지만, 작중 행적에서는 그닥 드러나지 않는다.

라스타에게 호의적이며, 그녀에게 유리한 행동을 자주 한다.

라스타가 황후가 되고 난 이후 그녀의 최측근 역할 비슷한 걸 수행하는데, 라스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머리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거나, 딱히 동대제국 황실을 위하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스포일러]

2. 작중 행적

2.1. 첫 정부 라스타의 등장

정부 계약을 하는 라스타를 도와주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정부 계약에 대해 재상이 서류를 펼치면 먼저 소비에슈가 사인하면 그 밑의 칸에 라스타도 사인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라스타가 곤란해하는 태도를 보이자 당황해해 라스타를 쳐다본다. 라스타는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자신은 사인이 없다고 칭얼거리자, 사인이야 만들면 된다고 말하지만 라스타는 재차 곤란해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제야 라스타가 글을 모르며, 노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소비에슈는 라스타를 "평민"이라고 소개했기에 본인은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다"는 전제하에 설명했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라스타가 정말로 노예가 맞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납득한다.[5] 글을 모를 수도 있다고 위로하면서도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가리켜 "평민"이라고 소개했다는건 그녀가 도망 노예 출신임을 숨기고자함을 간파한다. 라스타는 자기 이름의 철자를 모르니, '라스타'라는 발음이 나는 이름 몇 개를 적을거라며 그걸 외우면 된다고 설명한다.

다행히도 라스타는 이름 몇 개를 언급해주는 것에 금세 외우고, 이런 라스타의 태도에 놀라 노예 출신이라면 답답할거란 생각을 철회하고 라스타의 습득 속도에 감탄한다. 성대한 연회를 열어 귀족들을 초대할 것이고, 라스타 본인도 원하는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고 알려주며 파티 내내 놀다가 재상이 와서 정부 계약 서류를 펼치면 사인을 하면 되며, 서류는 재상이 보관할거라고 설명한다. 라스타가 재차 좋아하자 의무는 아니지만 황후가 정부들에게 정부 계약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라스타가 되묻자 황궁의 주인은 황후이기에, 주인의 입장에서 함께 살아갈 정부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인데 이 경우 황제 뿐만이 아니라 황후에게도 인정과 존중을 받는 셈이고, 정부가 여럿이면 그중에 황후의 선물을 받은 정부를 높게 쳐준다고 말한다. 자신의 말에 라스타는 나비에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을 꾼다.[6][7]

며칠 후 정식으로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라스타가 나비에를 찾아가 언니 동생 하자는 어그로를 끌었다가 거절당한 것에 대해 나비에는 자신더러 황제의 정부이지, 자매가 아니니 '언니'라 부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원래 이런 거냐고 하소연하며 나비에에게 미움을 산 것이 아니냐고 투정을 부리자, 깜짝 놀라 나비에를 찾아갔냐고 묻는다. 라스타는 나비에가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고, 그래서 인사하러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였다고 말한다. 이에 끙 하는 소리를 내고서 이마를 짚는다. 자신의 반응에 라스타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잘못한거냐고 묻자, 라스타와 나비에의 입장이 정반대라고 설명한다. 라스타는 "나비에와 나는 같은 남편을 모시는 사이다"라는 말을 내뱉는다.

2.2. 라스타의 시녀를 제안하다

라스타가 내뱉은 발언에 설마 나비에에게도 저렇게 말한거냐고 매우 경악해하지만, 이내 라스타의 눈동자를 보고서 그녀가 그만큼 순수하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납득한다. 이어서 어린아이들이 말실수를 한다고 해서 성인의 말실수처럼 취급하진 않는다며, 라스타는 귀족 사회에 대해서는 오히려 어린 귀족 아이들보다 더욱 무지할테니 어느 정도 감안해야한다고 재차 납득한다. 나비에를 보러간다고 했을 때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냐고 질문하지만 라스타는 전속 하녀인 체리니와 키스에를 언급하고는 소비에슈가 하녀를 붙여주었다고 설명한다. 시녀는 없냐고 질문했으나, 시녀가 없다는 말을 듣는다.

라스타가 황궁 예절을 가르쳐 줄 시녀가 없음을 소비에슈에게 전하며 이제 라스타도 정부가 되었다며, 그녀는 귀족 사회에 무지하니 하녀들 이외에도 시녀들도 필요하다고 간청한다.[8] 이에 다른 비서가 '시녀들은 귀족인데 평민인 라스타를 보필하려고 하겠냐'고 지적하자, 자신이 모욕당한 듯이, 평민 출신 정부가 라스타뿐만인 건 아니라고 대꾸하고는 소비에슈에게 한 명이라도 시녀를 붙여서, 라스타가 자연스럽게 귀족 사회에 대해 알게 해야한다고 재차 간청한다. 마침 소비에슈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자신이 책임지고 라스타에게 도움이 될 시녀를 구하라고 지시를 받는다.

라스타의 시녀를 구하는 일이 어렵게 되어가는 것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판단한 소비에슈로부터 임시로라도 라스타의 시중을 들 시녀가 필요하다며, 그들에게도 친인척이 있을테니 사정을 설명하고 두 명을 추천해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부인인 랑트 남작부인과 아들 제스에게 '황제의 정부 라스타의 시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냐'고 물어보지만 당연히 랑트 남작부인과 제스에게 도망 노예의 시중을 들란거냐는 욕만 된통 먹고 만다. 땀을 뻘뻘 흘리며 라스타는 도망 노예가 아니고 평민이라고 변명해보지만 랑트 남작부인은 라스타가 도망 노예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알고 있으니 문제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노려보면서 도망 노예의 시중을 들었으면 좋겠냐고 따지고서 그랬다간 사람들은 본인만이 아닌 제스도 비웃을 것이고, "랑트 남작가는 노예보다 아래에 있다"는 비웃음을 들을거라고 소리친다. 이 말에 자신도 라스타가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이며, 언젠가는 다른 귀족들도 라스타에게 빠질거라고 믿고 있지만 그거야 미래의 일이고, 현재 사교계에서 라스타에 대한 평가가 나쁘단 건 알고 있기에[9] 랑트 남작부인의 말이 현실적이고 정확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런 판단도 잠시 자기 부인의 조카딸인 에이시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려고 하는 매우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인다. 당연히 랑트 남작부인은 기막혀하며 본인의 조카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의 앞길을 막으려한다고 따짐과 동시에 랑트 남작의 조카들 중에도 여자아이가 3명이나 있다고 지적하지만, 자신의 조카들이 누구의 시중을 들어줄 성품이 아닌 거 잘 알지 않냐고 뻔뻔한 태도로 군다. 이런 태도에 당연히 랑트 남작부인은 어이없어했다. 이후 말다툼을 벌였다고.

결국 먼 친척 소녀에게 황제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고, 사람들에게 말해도 좋으니 한 달만 와달라고 사정한 끝에 자신의 먼 친척 뻘 소녀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게 된다.[10]

나비에의 시녀였던 베르디 자작부인을 데려와 라스타에게 시녀로 소개시켜준다. 베르디 자작부인은 나비에가 황후에 오른 이래 늘 곁을 지킨 시녀라고 알려주었다고. 또한 굳이 베르디 자작부인을 고른 이유가 나비에의 시녀가 라스타의 시녀로 배속을 이동하면 그 자체로도 라스타의 평가가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11]

2.3. 하인리의 소문을 내다

라스타가 특별 만찬에서 한 거짓말로 인해 소비에슈와 하인리가 말다툼을 벌인 사건에 대해 "라스타가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라 소비에슈 황제와 하인리 왕자가 그녀를 두고 결투할 지경이다"라고 왜곡해 소문을 퍼뜨린다.[12][13]

2.4. 특별 연회

특별 연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일반 파티에 참석하게 된 라스타가 입술을 깨물었다 말기를 반복하며 한숨을 내쉬자 그녀를 놀리면서 영 안색이 우울한데 괜찮냐고 묻는다. 라스타는 솔직히 말하자면 괜찮지 않다고 말하자, 정말 솔직하다고 말한다. 라스타가 해맑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자, 하인리 왕자가 아무리 제멋대로라 해도 여긴 동대제국이며 황제인 소비에슈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서왕국이 한참 성장세이긴 하지만 아직 동대제국만큼의 힘을 갖추지 않았다고 달래며,[14] 라스타의 명예는 자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줄 것이니 파티를 즐기면 된다고 말한다.

그제야 기분이 좋아진 라스타는 자신에게 몰려온 사람들과 연회를 즐기다가, 림웰 영지에서 올라온 로테슈 자작을 목격해 놀라서 잔을 떨어뜨린다. 자작을 본 곳을 연신 힐긋거리는 라스타를 보고 의아해한다. 라스타가 자신의 옷자락을 잡고는 신년제 첫날이나 둘쨋날에 안 오던 귀족이 마지막 날에 참석하기도 하냐고 묻자, 사정이 있어서 바로 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 말에 라스타는 기겁해해 그러면 신년제에 시골 귀족들이나 아주 작은 영지를 가진 귀족도 참석하는거냐며, 신년제는 손님들을 골라서 받는거 아니었냐고 추궁한다. 신년제에는 손님을 골라서 받긴 하지만, 작은 영지를 가진 귀족이라도 초대를 받으면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뜻밖의 사실에 놀란 라스타는 몇 년 간 참석하지 않은 사람도 초대하는거냐고 따지자, 일정 기간 참석하지 못했다면 그 자체로도 초대장이 간다며, 완전히 고립된 채로 둘 순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라스타가 불안감에 입술을 뗠어하자, 그런 라스타를 보고서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질문하지만 라스타는 자신에게 잔을 건내고서 연회장에서 빠져나가려한다. 그때 로테슈 자작은 라스타를 알아보고서 "이런? 잘못 본 게 아니로군?"라고 말을 걸고, 이 말을 들은 라스타는 기겁해해 비틀거린다. '라스타 양'이라고 부르며 라스타를 부축한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자신이 라스타를 부른 호칭을 듣자마자 "어디서 뭘 하고 있나 했더니, 신분 세탁이나 하고 있었냐? 도망 노예가 레이디 대우도 받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라고 비웃으며 조롱하고서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그녀가 자신이 부리다가 도망쳐버린 도망 노예임을 밝혀버린다.[15] 본래 신분이 밝혀진 것에 충격을 받은 라스타는 실신하고, 라스타를 침실로 데리고 간다.

나비에의 생일을 기념해 나비에와 단 둘이서만 별궁에 갔던 소비에슈가 과로로 쓰러지자 라스타에게 소비에슈가 내일 못 올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라스타는 ”오늘이 나비에의 생일이 아니었냐, 바로 올라오는거 아니었냐“ 고 묻는다. 소비에슈가 아프기 때문에 별궁에서 사람이 와 급히 궁의가 별궁으로 갔다고 전한다. 이에 라스타는 소비에슈가 아프다는 사실에 바로 안색이 창백해지며 소비에슈를 걱정한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그리 큰 부상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라스타가 자신도 별궁에 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건 자신의 권한 밖이라고 대답하며 어쩔 수 없이 거절하지만 이내 나비에나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원한다면 사람을 불러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16]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위해 열어준 파티에서 라스타는 로테슈 자작의 딸 르베티와 대면하며, 아들 알렌과도 마주치게 된다. 소비에슈는 이 사건과 로테슈 자작의 일을 피르누 백작으로부터 보고받고, 그에 대해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린다.

라스타에 대한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 소비에슈에게 라스타가 자신에게 '궁정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법을 배우고 싶다'는 부탁을 했다고 보고한다. 재차 의아해한 소비에슈가 되묻자, 피르누 백작이 말한 귀족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된 일이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대답한다. 소비에슈는 최고의 선생을 라스타에게 붙이라고 지시해 교육을 받도록 허락해주지만,[17] "라스타만의 매력이 사라질까봐 걱정이다"라고 살짝 불평한다. 이에 좀 더 격식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뿐이라고 대답하지만 소비에슈는 "열 살짜리 어린애도 귀족식 예법 수업을 받고 나면 성인 귀족들과 행동이 비슷해진다. 라스타도 지금의 신선하고 새로운 면이 사라지고, 다른 귀족들과 똑같아질게 아니냐"[18]라고 심드렁하게 대꾸하고서 손을 저어 자신과 피르누 백작을 내보낸다.

2.5. 라스타의 신분 세탁

소비에슈로부터 라스타의 신분세탁을 위해 가짜 부모를 데려오라는 명령[19]을 받고, 국정회의에서 캐런 부부[20]가 자신들이 라스타의 부모라고 주장했다고 전한다. 직후 그들을 데려오겠다고 물러나지만, 뒤에 있던 블루 보헤안의 링얼 대사가 어떤 귀족 부부가 '동대제국 황제의 정부 라스타가 우리의 잃어버린 딸인 것 같다'[21]고 말했다고 전한다.[22] 이로 인해 라스타의 신분을 세탁하려는 소비에슈의 계획이 들통나게 되고, 나비에는 '라스타는 부모가 여섯 명이냐'[23]고 소비에슈를 비웃는다. 대신들과 나비에에게 망신을 당한 소비에슈는 두 부부 중 하나가 사기꾼이거나 두 부부 모두 사기꾼일 수 있다고 소리치고서 사기꾼이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두 부부를 모두 가두라며 화를 표출한다.

회의가 끝난 후 소비에슈가 시름에 잠기자 그를 걱정한다. 가짜 부모를 데려온 건 자신이기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따지자면 대신들은 국정회의에 낼 안건을 미리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링얼 대사는 라스타의 부모에 관한 일을 쓰지 않았으니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자신도 안건을 안 적은 건 마찬가지이지만 그건 극적인 장치를 위해서였고, 다급하게 가져온 사안이란 걸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재차 자기합리화를 하는 건 덤. 이내, 안건을 적었어야했다며, 그랬다면 링얼 대사가 의문을 가지고 자신에게 먼저 물어봤을 수도 있었고, 소비에슈도 우스갯거리가 되지 않았을거라고 후회한다. 소비에슈는 자신을 안심시킨 뒤 한참을 생각하다가 캐런 부부를 어디에 가둬두었냐고 묻는다. 확실하게 죄인이 된 건 아니기에 서쪽 탑 1층에 두 부부 모두 가둬놓았다고 보고하고, 소비에슈는 자신과 카를 후작을 대동하고 서쪽 탑[24]으로 간다.

캐런 부부는 소비에슈를 보자마자 “랑트 남작이 '황제 폐하의 뜻이다”라고 말해서 믿었다. 절대로 사기를 치려던 건 아니었다'며 필사적으로 호소하지만, 소비에슈는 캐런 부부에게 “코샤르가 우리를 고용했다”고 주장하게끔 협박한 후 부부를 매수한 뒤 코샤르에게 '라스타의 가짜 부모를 매수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워버리고, 이를 지켜본다.

2.6. 나비에의 이혼, 라스타의 황후 즉위

나비에의 이혼 후, 라스타가 가짜 부모인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다, 소비에슈가 이스쿠아 자작에게 '영무대신'이라는 명예직을 내린다는 교지의 두루마리를 건내준다. 라스타는 소비에슈가 본인을 황후로 삼으려 한다는 걸 눈치채 좋아하고, 이스쿠아 자작부부도 자식을 잘 두었다며 라스타를 칭찬한다. 그 와중에 나비에가 서왕국으로 떠난 건 아쉽지만, 라스타와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사정과는 별개라고 여기며 나비에가 서왕국의 왕비가 된 것을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25] 라스타는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고 노예가 되어 고생을 했고,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딸들을 찾아다녔던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두 딸 중 한 명인 라스타를 찾았기에 라스타와 자작부부의 미래는 잘 풀릴 거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 건 덤.

2.7. 에벨리의 등장

소비에슈의 초대로 궁에 온 에벨리에게 화를 내는 라스타를 목격해 에벨리는 소비에슈의 초대를 받은 손님으로 궁에 왔다고 설명한다. 라스타는 에벨리가 현 황후가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에벨리의 발언을 트집 잡고서 자신은 에벨리가 누구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당장 라스타에게 사죄하라고 호통치지만, 에벨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대꾸한다. 아무 짓도 하지 않았으니 문제라며, 라스타는 동대제국의 황후이니 그에 맞는 예를 다하라고 주장한다. 에벨리는 재차 현 황후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응수한 후 자신을 따라간다. 라스타는 동대제국의 황후이니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주장하며, 굳이 처음부터 황후인 라스타와 척을 질 필요가 있겠냐고 힐난한다.[26] 마법사라고 들었는데 마력을 잃었으니 마법사가 아니라고 단정 짓고 소비에슈의 두번째 정부로 낙인 찍는다. 라스타와 비교하며 에벨리는 정부가 된지 얼마 안 가 쫓겨날거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 건 덤.[27]

소비에슈와 대면한 에벨리는 자신이 나비에 황후의 후원을 받아서 소비에슈 황제의 진노를 받았다거나, 소비에슈 황제의 새 정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한다. 소비에슈는 전부 아니라며 나비에를 미워한 적도 없고, 설령 나비에를 미워한다고 한들 에벨리까지 미워하는 건 부조리하다고 반박한다. 자신의 정부가 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덧붙이는 건 덤. 이에 의아해한 에벨리는 자신을 왜 부른거냐고 묻는다. 소비에슈는 에벨리는 영리하고 재능도 있는데 마력 감소 현상에 휘말려 마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마력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 영리함과 재능이 같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 그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겠다고 말한다. 소비에슈는 에벨리를 궁정 마법사의 조수로 들여주며, 예법을 가르쳐줄 귀부인까지 붙여준 후, 궁에 머무르게 한다. 남는 시간에는 하녀 일을 하게 해달라는 에벨리의 요청에, 소비에슈는 헛된 소문이 돌 텐데 상관없는거냐고 묻는다. 에벨리는 그래도 상관없다고 대답하며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이에 소비에슈는 에벨리의 요청을 승락한다. 이를 보며 에벨리가 매우 당돌하다고 생각한다.

2.8. 라스타의 소문

라스타가 티파티에서 남자 귀족들만 초대해 그들을 유혹한 사건이 퍼지자 사교계에 매우 나쁜 소문이 도는 사건이 터지자, 라스타에게 사교계에 도는 소문을 순화시켜서 전한다. 에르기 공작은 평판이 좋지 못하기에, 그와 어울리면 경박하다는 비난을 듣기 쉽다며, 에르기 공작은 동대제국의 황후인 라스타가 어울릴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 말을 잔소리로 여긴 라스타는 왜 사람들이 싫어하냐면서 '우정을 이상하게 보고 오해하는 쪽이 나쁘지 오해를 받는 쪽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댄다. 몇 번이고 라스타를 설득하려했으나, 라스타는 아예 듣지조차 않는다.

2.9. 글로리엠 탄생 연회

글로리엠의 탄생 연회에서 귀족들에게 대놓고 무시당하는 라스타의 비참한 신세를 보고[28] 그녀의 처지를 가여워한다. 이 와중에도 귀족들이 라스타에 대해 떠들은 걸 들은 사람이 하녀들 뿐이라서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 건 덤.

그대로 소비에슈를 찾아가 라스타를 좀 더 신경써달라고 요청해보지만, 라스타에게 최고의 의료진과 간병인을 붙였고, 산모에게 좋다는 음식과 물건, 선물을 가득 보내놨는데 여기서 뭘 더 신경쓰란거냐며 무시당한다. 글로리엠을 라스타에게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소비에슈는 라스타가 파랑새에게서 깃털을 마구잡이로 뽑아놓고는 나비에에게 누명을 씌운 일을 언급하며 그런 라스타가 글로리엠을 잘 돌볼 수 있겠냐고 지적한다. 이에 '새와 아기는 다르다. 사냥을 잘 한다고 해서 흉폭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린다. 이에 소비에슈는 하나를 알면 열은 안다며, 어차피 정을 떼야하는데 계속 만나봤자 미련만 생길거라며 묵살하자, 공주를 위해서라도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글로리엠도 라스타를 그리워할거라고 말한다. 거듭된 요청 끝에 허락을 받아낸다.[29]

2.10. 이스쿠아 자작 부부의 살인 미수

갈수록 라스타가 사고를 쳐대고, 급기야 라스타의 사주로 인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사람을 매수해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소비에슈가 나비에에게 들려보낸 선물을 전달하러 간 에벨리를 해치려 한 사건이 터지자 이에 분노한 소비에슈에게 불려가 "쓸모도 없고 장식도 못 될 머리를 도대체 왜 달고 다니는거냐? 라스타를 잘 보살피란 명령이 살아있나 확인하란 말로 들렸느냐? 그 애야 배운 것이 없다지만, 넌 도대체 뭘 했길래 그 애가 하는 짓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거냐?"라며 꾸지람을 당한다. 라스타가 또 사고를 쳤음을 직감하고,[30] 자신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인다.

2.11. 라스타의 노예 문서

소비에슈가 라스타의 노예 문서의 행방에 대해 묻자 대답을 하려던 찰나 급히 들어온 카를 후작이 노예 문서가 남궁 내 에르기의 방에 숨겨져 있었다는 보고를 하며 에르기의 행동에 대해 비판한다. 이에 맞장구를 치면서도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에르기 공작이 순진한 라스타 님을 유혹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까지 하며 눈치까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31] 소비에슈에게 카를 후작과 더불어 에르기가 돌아오는대로 에르기를 블루 보헤안에 돌려보낼 것과 신전에 친자검사를 요청할 것을 지시받는다.

2.12. 글로리엠의 친자검사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로 글로리엠이 소비에슈의 딸이 아니라, 알렌의 딸이였다고 밝혀진 후[강스포일러] 안의 친자검사를 명령하고 황궁으로 돌아간 소비에슈에게 안 역시 라스타와 알렌의 아이였음이 밝혀졌음을 보고한다.

2.13. 서궁에 갇힌 라스타를 찾아가다

친자 검사 이후 사실상 서궁에 감금된 라스타를 찾아온다. 라스타도 랑트 남작이 찾아올 줄은 몰랐던지라 멍하니 그의 이름만 중얼거린다. 이에 착잡한 표정으로 라스타에게 인사하고 이에 라스타가 대답하려 하자 주위를 둘러보고선, 비밀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들어가서 얘기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어본다. 이에 라스타도 대놓고 하인들 앞에서 랑트 남작과 대화하면 분명 이야기가 부풀려져 새어나갈 것이니 랑트 남작의 처신이 옳다고 생각해 응접실로 앞장서서 들어간다. 응접실 안으로 들어온 뒤에도 하녀를 내보내고 문까지 걸어 잠그는 등, 경계심이 극대화 된 라스타의 모습을 착잡하게 바라본다. 라스타가 철석같이 믿던 에르기 공작에게 어떻게 배신당했는지 알고 있기에, 라스타가 저렇게 행동하는 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한다.

자리에 앉은 라스타가 무슨 일로 온 거냐고 묻자 로테슈 자작과 알렌이 소비에슈를 속여 가짜 공주를 만든 일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고 알려준다. 로테슈 자작까지 재판을 받는거냐고 되묻는 라스타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는게 미안하다는 듯 눈치를 보며 알렌과 로테슈 모두 감옥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스타는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라스타는 지금 이 일이 자신에게 해가 없을 거라고 여기는거냐고 생각해 당혹스러워하며 잠시 넋 놓고 그녀를 쳐다본다.[33]

2.14. 라스타에게 도주를 제안하다

라스타는 로테슈 자작이 자신을 늘 괴롭혔다고 말하며 소식을 전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이런 라스타의 의도가 정확히 먹혀 라스타를 두고 '가엾은 미래를 앞두고 한 치 앞을 모르는 비운의 황후'라고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한다.[34] 글조차 모른 채 마냥 밝던 정부 시절의 라스타를 처음부터 보아왔기에 그녀를 교수형대로 밀어내는 게 어린아이를 절벽에서 밀치는 기분 같아 찝찝함을 느낀다. 현재 자신의 상황 역시 좋지 않지만[35] 아예 생명이 위태롭게 된 라스타만큼은 아니었기에 그녀에 대한 동정심이 더욱 커진다. 결국 우물거리다가 어렵게 라스타에게 로테슈 자작은 자기 죄를 덮기 위해 무엇이든 다 황후 폐하 탓을 할 거라고 말한 뒤 "재판이 벌어지기 전에 도망치시는 게 어떨지요? 원하신다면 제가 황후 폐하를 돕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지며 라스타에게 야반 도주를 제안한다!!![36]

이 어처구니없는 제안에 라스타는 좀 더 생각해보고 싶다며 거절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설득해보지만, 라스타에게서 일이 잘못되면 더 큰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신중하고 싶다는 말로 재차 거절당한다. 생명이 경각에 달했을 때는 빠른 결단도 중요한 법이라고 계속 설득해보지만, 라스타가 빠른 결단을 내리려다 실수를 해선 안 된다며 끝까지 거절하자 결국 돌아간다.

이후 로테슈 자작과 알렌,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사형 선고를 받는걸 몰래 지켜본 라스타가 그들과 똑같이 될 거라는 두려움에 빠져 하녀 아리언에게 자신을 불러달라고 애원하면서 라스타에게 호출된다. 라스타에게서 야반 도주를 도와달라는 애원을 듣게 되지만 난처한 얼굴로 라스타를 바라본다.[37] 게다가 로테슈 자작과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말도 안 되는 자백으로 라스타의 죄가 가중되어버려 자신이 탈출을 제안했을 때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져서 도와줄 수도 없게 된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강아지같은 얼굴로 바라보며 제발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라스타의 모습에 동정심이 커져 결국 완전히 도울 수는 없으나 수도를 빠져나가는 것까지는 도와드리겠다고 대답하며 라스타의 부탁을 수락하고 만다.

2.15. 라스타의 도주를 돕다

연신 고맙다고 말하며 기뻐하는 라스타에게 지금 나가야한다고 재촉한다. 기사들이 서궁 밖에 나가지 못하게 막는다고 말하며 서궁에 감금된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라스타에게 기사들이 잠시 한 눈을 팔 수 있게 할 순 있다고 대답한다. 심지어 여러 번은 힘들지만 한 번 정도라면 성공할만 하니 서둘러 돈이나 보석들을 챙겨두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라스타는 최대한 방을 뒤지며 최대한 돈이 될만한 것들을 챙기고, 그런 라스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시계를 보고 먼저 나가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30분 후 서궁 정문을 지키는 기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할테니 정문에서 나와 오솔길로 오라며 탈출 루트를 알려줌과 동시에, 서궁까지는 평소대로 인고 오되 정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망토를 덮어 옷과 얼굴을 가리라고 말하여 탈출 복장까지 알려주고 방에서 나간다.

라스타가 최대한 방을 뒤져서 돈이 될만한 것들을 챙긴 후 15분을 남기고 방에서 나와 서궁을 빠져나오는동안 미리 언질을 준대로 오솔길 쪽에서 서궁 정문을 지키는 기사들을 교란시켜 자리를 비우게 하는데 성공한 후 마차를 준비해 라스타를 기다린다. 약속 장소에 라스타가 오자 마차에서 나와 라스타를 맞이하지만 피냄새가 나는 것에 의아해해 라스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만 오다가 들켜서 싸웠다는 라스타의 변명을 듣는다.[38] 서둘러 마차 내 의자 뚜껑을 열고 라스타에게 의자 안에 들어가라고 권한다. 이에 대해 라스타가 의문을 가지자 이전에 나비에가 탈출했던 방법임을 알려주며, 샅샅이 마차를 검문하는 게 아닌 이상 의자 안까진 보지 않고, 원래 대부분의 마차는 습격자가 마차 아래에서 공격하는 경우를 대비해 의자 안을 텅 비게 만든다고 설명해준다. 그 말에 라스타도 수긍하며 의자 밑으로 들어가자 의자 뚜껑을 닫고 마차를 출발시킨다.

2.16. 실패한 도주

한참을 달려 마차가 수도 밖에 도착하자 라스타에게 수도를 빠져나왔으니 이제 반은 해결된 것이라고 말하며 라스타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라스타가 퍼트린 헛소문으로 인해 니안과 이혼하게 된 것에 대해 원한을 가지고 있었던 투아니아 공작이 소비에슈로부터 라스타의 도주 소식을 듣고 미리 대기해있다가 라스타와 자신이 탄 마차를 검거하면서 도주가 발각되고 만다. 라스타를 끄집어 내기 위해 마차를 부수려는 투아니아 공작을 말리지만 투아니아 공작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차를 창으로 부순다. 이에 공포에 질린 라스타가 마차에서 나오는 바람에 도주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이때 마차를 부수던 투아니아 공작의 병사들을 말리다가 패대기쳐진 상태로 라스타에게 발견된다.

엄연히 죄인인 라스타의 도주를 시도하려 했고 현장에서 적발된 이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타의 재판 당일 다른 소비에슈의 비서들과는 달리 법정에 참석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라스타의 최측근이었던 이상 어느 정도 눈치가 보였을 듯.

2.17. 결말

이후 소비에슈의 비서진 명단이 읊어질 때 이름이 언급되지 않다가 207화에서 황태자 인격의 소비에슈가 카를 후작에게 자신의 비서들에 대해 물었을 때 '한 명이 더 있었지만, 폐하의 명령으로 그만두었다'고 언급되었다. 말이 좋아 소비에슈의 명령으로 그만둔 거지 해임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대역 죄인의 도주를 도운 공범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대역 죄인의 도주를 직접 도운데다가 그동안 라스타와 가까이 지낸 인물 중 하나였음에도 로테슈와 알렌 부자,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최후를 생각하면 처벌을 받지도 않고 해임만 당한 건 이례적인 경우다.

하지만 랑트 남작은 소비에슈의 비서진들 중에서도 라스타와 가장 가까이 지낸 인물이고, 그녀의 탈출을 직접 돕기까지 했으니 당장 대역죄인의 공범으로 처벌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이로인해 위에서 자신이 언급한 것처럼 출세길마저 모조리 막혀버린 건 덤. 설령 처벌은 받지 않더라도 라스타는 사후에도 동대제국 역사상 가장 악한 황후로 기록되어 두고두고 욕을 먹게되었으니, 그런 라스타를 대놓고 지지한 랑트 남작도 라스타와 한패로 몰려 가족들과 함께 남은 평생을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 것으로 보인다.[39]

3. 평가

황제의 비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생각이 짧은 짓을 자주 한다(...).

4. 기타

  • 외동 아들 제스와 조카딸이 있다. 허나 라스타가 도망 노예란 소문이 돌고 있는 와중에도 부인의 조카딸 에이시를 라스타의 시녀로 만들려고 하다가 부인과 아들의 엄청난 반발을 산다. 때문에 먼 친척 소녀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낸다.
  • 악역은 아니고 설령 맞다고 해도 소비에슈라스타 만큼 극악무도한 인물은 아니며 그렇게 큰 음모를 꾸밀 능력도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과 비교되는 근묵자흑소탐대실 성향과 매우 한심한 수준의 처세 능력, 라스타나 소비에슈의 발닦개, 황제의 비서 자리에 있음에도 일반인 수준도 안 되는 지능 및 판단 능력으로 인하여 크게 까인다.


[1] 원작의 삽화에서 등장한 적이 없다.[2] 작중 언급만 되었다.[3] 라스타의 폐위 직후 해임된 것으로 추정.[스포일러] 그리고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가 끝난 이후 대역죄인이나 다름없게 된 라스타에게 그저 개인적인 동정심으로 야반도주라는 미친 짓을 제안하면서, 황제의 비서를 넘어 일반인도 하지 않을 막장 처신과 상황 파악 능력을 제대로 증명했다.[5] 노예에게는 굳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글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한다.[6] 황후가 새로운 정부에게 선물을 보내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 첫째는 황후와 새로운 정부의 가문이 같은 파벌일 때, 둘째는 이미 존재하는 정부들에게서 권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을 때, 그리고 셋째는 정부가 고위 귀족일 때다. 라스타는 3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되지 못했고, 당연히 나비에는 라스타에게 선물을 보낼 필요가 없었다.[7] 여담으로 라스타는 나비에에게서 정부 계약에 대한 축하 선물을 받지 못한 것에 소비에슈에게까지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고, 소비에슈는 나비에의 이름으로 라스타에게 선물을 보내면서, 이로 인해 관련된 소문이 떠돌았다. 본의 아니게 나비에에게 민폐를 끼친 셈.[8] 황후인 나비에의 시녀이면 몰라도 귀족들이 도망 노예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라스타의 시녀를 할 리 없다. 자신이 눈치가 없음을 대놓고 증명한 셈. 거기다가 이 말을 들은 소비에슈는 나비에에게 라스타의 시녀를 구하라고 요구했고, 당연히 귀족들은 라스타의 시녀를 거부하여 결국 소비에슈가 나비에의 시녀였던 베르디 자작부인을 강제로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면서 나비에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9] 도망 노예 출신이란 꼬리표는 귀족들 사회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한다.[10] 이후 베르디 자작부인이 라스타의 유일한 시녀라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랑트 남작의 먼 친척이라는 이 소녀는 시녀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다가 며칠 못 가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11] 당연하지만 매우 어이없는 개소리다. 황후의 시녀가 정부의 시녀로 배속을 옮겼다는 자체가 황후의 입장에선 엄청난 모욕이다. 달리 말하자면 랑트 남작에게는 나비에보다 라스타가 중요하다는 뜻이 된다. 랑트 남작이 대놓고 라스타만을 위하는 모습이 드러난 장면.[12] '문자 그대로 매우 정신나간 미친 짓이다! 하인리가 동대제국과 맞먹는 강대국인 서왕국의 왕자라는 걸 따져보면 지금 랑트 남작은 타국의 왕자에게 매우 심각한 모욕을 가한 것이다. 당연히 왕족 모독죄 그 자체로, 당장 사형되도 할 말 없는 중죄다. 또한 외교 문제로 번지고도 남을 심각한 사태다. 이 작자가 정말로 황제의 비서라는 사람이 맞긴 한 건지 의심되는 수준.[13] 이 소문 때문에 한동안 동대제국에서는 관련된 소문이 떠돌았다고 한다. 게다가 이 소문을 믿은 릴테앙 대공은 '하인리 왕자가 라스타를 사랑한다'고 여기고 아예 하인리의 대관식 때 하인리 본인 앞에서 대놓고 나비에를 모욕하는 민폐를 저질렀고, 라스타는 아예 한 술 더 떠서 나비에의 임신 축하 연회 때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하인리 황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였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인리의 입장에선 민폐 그 자체인 셈.[14] 서왕국은 칭제만 하지 않았을 뿐 제국이나 다름없었으며, 동대제국과 맞먹는 국력을 가진 잠재적 적국이자 라이벌 국가였다. 정작 이를 황제의 비서라는 작자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자국의 국력에는 못 미친다고 발언한 것.[15] 로테슈 자작의 영지는 수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소식이 늦게 전해지는데다 자작이 수도로 올라온 직후 신년제에 참석하였기 때문에 그는 함구령(라스타의 출신에 대한 언급 금지)에 대해 듣지 못하였다.[16] 공교롭게도 나비에가 먼저 라스타를 불러오자고 권했으나, 소비에슈가 대놓고 거부했다.[17] 하필 소비에슈가 라스타에게 붙여준 최고의 선생들이 나비에가 트로비 공작가에 있던 시절의 선생들이였던지라, 나비에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날 따라할 셈인거냐'고 매우 황당해했고, 그녀의 시녀장인 엘리자 백작부인마저도 매우 황당해했다. 랑트 남작으로서는 정말 본의 아니게 나비에에게 민폐를 끼친 셈.[18]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덜컥 정부로 삼은 이유가 드러난 것이자 대놓고 라스타를 단순히 귀여운 애완동물로 취급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19] 노예 출신은 황후가 될 수 없으니 적당한 귀족 부모를 찾아 그 부모의 딸로 위장시키려는 것.[20] 두 세대 전, 황자들 간 싸움에서 줄을 잘못 선 바람에 몰락한 가문이였다.[21] 에르기가 라스타의 신분세탁을 위해 자국인 블루 보헤안의 몰락 귀족을 주선해준 것이였다.[22] 웹툰에서는 블루 보헤안의 링얼 대사를 노려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23] 친부모 두 명, 이스쿠아 자작부부, 캐런 부부.[24] 서쪽 탑은 이름과는 달리 서쪽에 있는 탑은 아니었는데, 원래는 서쪽에 있는 게 맞았으나 본궁을 새로 증축하면서 서쪽이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는 용도가 변경되어서 주로 정치싸움에서 밀린 황족이나 죄를 지은 황족을 가두는데 쓰이고 있었고, 특히 1층은 죄수가 없을 땐 '죄는 확실하진 않지만 심문해 볼 여지가 있는' 귀족 죄수를 가두는 심문실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25] 서왕국이 동대제국과 맞먹는 국력을 가진 국가이자 잠재적인 적국 겸 라이벌 국가인 걸 생각하면, 동대제국의 황후인 나비에가 서왕국의 왕비가 된 것은 동대제국 입장에선 엄청난 손실 그 자체다. 게다가 나비에는 뛰어난 국정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따져보면, 현재 동대제국은 매우 중대한 손실을 입은 상황인 것이다. 나비에가 서왕국의 왕비가 된 것은 라스타의 아이를 사생아가 아닌 적자로 만들고, 나비에의 양자로 삼아 황위에 올린다는 매우 정신나간 계획을 세운 소비에슈가 나비에를 배신하면서 비롯되었다는 걸 따져보면, 지금 랑트 남작은 자신의 주군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자국의 황후였던 사람이 라이벌 국가의 왕비가 되었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조차 못 하는 것이다. 이 작자가 정말로 황제의 비서라는 사람이 맞는지 심히 의심되는 수준.[26] 랑트 남작이 생각한 것과는 달리, 라스타는 에벨리에게 동대제국의 황후인 자신에게 무례하게 군다며 당장 예를 갖추라고 호통쳤으나, 정작 그 본인은 나비에와의 첫 대면 때 나비에의 면전 앞에서 "저기요."라고 말하거나, 나비에의 드레스를 잡아당기는 등 무례를 범했다.[27] 이유인 즉, 에벨리가 평민 출신에 고아라는 것인데, 정작 랑트 남작이 숭배하는 라스타의 본래 신분은 도망 노예다. 애초에 소비에슈가 에벨리를 궁에 데려온 것은 정부로 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비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랑트 남작의 편파적인 사고방식이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28] 라스타는 남자 귀족들을 유혹한 일과 계속된 에르기 공작과의 염문설로 동대제국 황실의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었고 이로 인해 라스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생기고 있었다. 또한 라스타는 지속적으로 황후의 권력을 남용해 각종 악행을 저질렀는데, 결국 소비에슈가 신입 하녀의 일로 황후의 권력을 제한해버리면서 라스타는 허수아비 황후 신세가 되었다. 거기에 라스타가 결혼식에서 나비에의 어음을 멋대로 횡령해 후원금으로 뿌렸다는 사실마저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진 상황이였고, 이에 대해 소비에슈는 라스타가 글로리엠을 출산하자 의례적으로 안긴 후 아예 강제로 떼어놓아버렸다. 이로 인해 평소, 라스타가 동대제국의 황후로는 어울리지 않다고 여겼던 귀족들은 아예 다음 황후 후보를 대놓고 떠들었다.[29] 그러나 라스타는 로테슈 자작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가 재발하는 바람에 갓 태어난 딸 글로리엠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소비에슈의 분노를 사 아예 글로리엠을 안지조차 못하게 된다.[30] 이에 대해 하는 변명이 가관인데, 자신도 라스타의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라스타가 황후 자리에 오른 후론 에르기 공작만 찾느라고 자신을 멀리했다고 주장한다.[31] 사실 에르기는 처음부터 라스타를 유혹했다. 어찌보면 랑트 남작의 말이 맞는 셈.[강스포일러] 사실 에르기가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를 조작한 것이였다.[33] 사실 라스타도 로테슈와 알렌이 재판을 받게 된 것이 자신에게 절대로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랑트 남작을 비롯해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행동한 것.[34] 안타깝게도 라스타는 랑트 남작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비운의 황후이긴 커녕, 정부 시절부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조차 개의치 않고, 황후가 된 뒤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안하무인으로 굴며, 아예 대놓고 타인의 납치나 살인을 사주하는 등, 온갖 흉악 범죄를 다 저지르고 다녔다.[35] 랑트 남작 역시 소비에슈에게 단단히 찍혀서 앞으로의 승진길이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36] 사실상 폐위가 확정되어 황제의 명으로 감금된 라스타를 개인적인 동정심 때문에 먼저 나서서 도망시켜 주겠다고 하는 건데, 이건 진짜로 반역이나 진배없는 미친 짓이다! 이쯤 되면 이 작자가 진짜로 황제의 측근이 맞긴 한 건지 믿기지가 않을 정도.[37] 당시에는 라스타에 대한 동정심에 순간적으로 야반 도주를 돕겠다는 폭탄 발언을 내뱉었으나, 금세 후회했고 지금에서야 제정신이 돌아왔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순간적으로 그런 폭탄 발언을 할 만큼 랑트 남작의 판단 능력이 매우 한심하다는 뜻이다.[38] 사실 탈출을 도와주려고 한 아리언을 의심해 그녀를 칼로 찌르고 도주한 것이였다.[39] 애초에 랑트 남작의 가족들은 라스타를 지지하는 랑트 남작의 행동을 처음부터 뜯어말렸다. 결국 랑트 남작은 자신의 민폐로 인해 가족들의 인생까지 함께 말아먹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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