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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름 | 동앵글리아의 래드왈드 (Rædwald of East Anglia) |
| 생몰년도 | ?년 ~ 624년 |
| 재위기간 | 599년 ~ 624년 |
고대 영어: Rædwald (래드왈드)
영어: Redwald (레드월드)
라틴어: Raedwaldus (고전: 라이드왈두스, 교회: 레드왈두스)
동앵글리아의 실질적인 첫번째 왕으로, 건국자인 위하부터 시작해 처음 3대까지는 이름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전혀 없는데다가 출처가 신뢰성이 낮기로 유명한 사서들이라 전설로 여겨지지만, 그는 치세의 기록이 확실히 남아있고 교차검증도 되기 때문이다.
동앵글리아의 왕 래드왈드의 시대에 브리튼 섬은 한창 혼란기였다. 험버 강 남쪽의 강국 웨식스는 켈트족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약화되었고, 켄트의 에델베르흐트는 프랑크 왕국의 공주와 결혼하며 한창 세를 떨치고 있었다. 585년 머시아 왕국의 크레오다(Creoda)는 톰툰에 수도를 건설했고, 잉글랜드 북부에서는 데이라와 버니시아를 앨라(Ælla) 왕이 통합하여 한창 세력을 떨치고 있었다.
616년 데이라에서 에아드위네가 동앵글리아로 망명해 왔다. 당시 버니시아 왕이었던 애델프리드(Æthelfrith)가 버니시아-데이라 통합왕국에서 데이라 세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래드왈드는 에아드위네에게 국빈 대접을 하며 매우 환영했다. 그러자 그 소식을 들은 애델프리드가 동앵글리아에 상당한 금액을 주며, 에아드위네를 암살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래드왈드는 거절했고, 이후에도 애델프리드가 여러 번 엄청난 선물을 전해줬지만 래드왈드는 전부 거절했다. 오히려 에아드위네와 함께 애델프리드를 정벌하기 위해 북쪽으로 진군했다. 결국 애델프리드는 전장에서 전사했다.
에아드위네가 그의 도움으로 왕이 되었기 때문에 래드왈드는 동앵글리아뿐만이 아니라 노섬브리아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패왕이 되었다.
[1] 서튼후 투구(Sutton Hoo Helmet)라 불리는 이스트앵글리아에서 발견된 유물로, 현대에는 많은 학자들이 이를 레드월드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