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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국간의 군사적인 긴장 관계는 21세기에 들어와 사라진 상황이며, 현재 양국은 자신들과 대립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국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같은 반서방 진영의 맹주 국가로서 미국의 패권에 대항해 공동 대응[1]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둘 다 군사 대국이고 두 국가 모두 서방 국가들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에 둘이 서로간에 싸우게 된다면 양국이 여러모로 뒷감당 하기가 힘들어진다.러시아는 과거 러시아 제국 시절 청나라와 네르친스크 조약과 캬흐타 조약이라는 국경 조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9세기에 들어와서 청나라가 쇠퇴하고 서구 열강들이 청나라를 침탈하기 시작하면서[2] 다른 열강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제국도 청나라의 북쪽 영토를 점령했다. 그 결과가 아이훈 조약과 베이징 조약으로 확정된 국경선이다. 그래서 이 조약으로 중국은 동해를 통해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아예 막히게 되었고, 반대로 러시아는 동해에 그토록 염원하던 부동항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이후 냉전 시절에 중국-소련 국경분쟁으로 핵전쟁 직전까지도 갔지만, 후에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외교적으로 해결한 후 소강 상태가 이어진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양국은 나토 수준의 완전한 군사 동맹은 아니지만, 상하이 협력 기구라는 집단안보 기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전까지는 느슨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으나[3] 교도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 양국은 동맹 수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양국 모두 주적이 미국과 유럽의 서방 세력이 주적이라 중국과 러시아 양국 중 한 나라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큰 대외 정책의 큰 변경이 일어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2. 경제력 비교
항목 | 중국 | 러시아 |
GDP (명목, 2024년 예상) | 약 $18조 달러 | 약 $2조 달러 |
1인당 GDP | 약 $13,000 달러 | 약 $13,500 달러 |
경제 성장률 (2024년 예상) | 약 5% | 약 1.5% |
주요 산업 | 제조업 (기계, 전자), IT, 금융, 건설 | 에너지 (석유, 가스), 금속, 국방, 농업 |
수출 품목 | 전자제품, 기계, 자동차 | 원유, 천연가스, 금속, 농산물 |
수입 품목 | 원자재, 반도체, 농산물 | 기계, 전자제품, 소비재 |
대외무역 주요 파트너 | 미국, EU, 아세안, 일본 | 중국, EU,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
통화 | 위안화 (CNY) | 루블 (RUB) |
통화 가치 변동성 | 안정적인 편 | 변동성이 큼, 국제 제재 영향 |
외환 보유액 (2024년 예상) | 약 $3조 달러 | 약 $6000억 달러 |
국방 예산 | 약 $3,200억 달러 | 약 $740억 달러 |
에너지 자원 의존도 | 수입 의존 (특히 석유, 천연가스) | 에너지 수출 의존 (주요 수출국: 유럽, 중국) |
고용 및 인구 구조 | 약 14억 명, 인구 고령화 문제 대두 | 약 1.4억 명, 인구 감소 및 노동력 부족 |
기술 및 산업 혁신 | 5G, AI, 반도체, 전기차 등 주도적 투자 | 군사기술, 에너지 분야 집중, 디지털화 더딤 |
국제 제재 | 일부 기술 및 산업 제한 | 에너지 수출과 금융, 기술 제재 중 |
현재 중국의 GDP는 미국 바로 다음 가는 세계2위이지만, 러시아의 GDP는 10위권 전후로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GDP는 바로 후순위 국가인 일본, 독일, 인도의 GDP를 합친 것보다도 크다. 경제가 군사력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고려한다면, 중국은 러시아에 비해 굉장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경제 대국이다. 그나마 일본이 축적된 기술력과 소프트파워에서, 인도가 잠재력과 규모에서 중국에 비견될 뿐이고, 총체적으로는 양국 모두 중국에게 뒤떨어진다. 이 와중에도 되려 러시아는 셰일가스 개발 및 석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유가 폭락,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경제가 다시 후퇴하는 지경이다.
3. 군사력 비교
연도 | 중국 국방비 예산 (USD) | 증가율 (전년 대비) | 러시아 국방비 예산 (USD) | 증가율 (전년 대비) |
2022 | 약 2,700억 달러 | 7.10% | 약 660억 달러 | - |
2023 | 약 2,960억 달러 | 6.00% | 약 700억 달러 | 약 7% |
2024 | 약 3,200억 달러 예상 | 7% 예상 | 약 740억 달러 예상 | 예상 증가 |
항목 | 중국 | 러시아 |
국방 예산 | 약 3,200억 달러 (2024년 예상) | 약 864억 달러 (2024년 예상) |
군수산업 인프라 | 현대화된 군수산업 기반, 세계 3위 규모의 군수산업. | 주요 무기 수출국 세계 2위 군수산업 |
군사 기술 수준 | 드론, 사이버전, AI 등 신기술에서 강점을 보임. | 전통적 무기 체계에서 강점 |
국방 연구개발 투자 | 방위 예산의 약 20% 투자 (약 450억 달러 추정) | 방위 예산의 약 15% 투자 (약 112억 달러 추정) |
주요 군사전략 | 남중국해에서의 서방과의 대립으로 해상/우주 전략 강화. | 동유럽에서의 서방과의 대립으로 지상/우주 및 핵전력 강화 |
군수산업 R&D 집중도 | 군수분야 뿐 아니라 다방면의 R&D에 투자 | 군수분야에 R&D 집중투자 |
러시아가 중국에 비해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1세기에 들어서서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의 성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볼 수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의 국방비는 러시아보다 4배 이상 많다.[4]
물론 국방비의 규모만 가지고 단기간에 따라잡는다고는 볼 수 없다. 러시아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미사일, 항공, 방공이나 잠항능력 등의 기술적 우위와 냉전을 겪으면서 쌓아온 실전 경험, 방대한 군수산업 인프라가 있다. 이러한 자산은 단순한 예산 투입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병력의 규모가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군대의 유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에[5] 국방비가 많다고 군대 규모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6]
따라서 중국의 군사 예산 규모만으로 단기적인 우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핵 전력을 제외한 중국의 군사력이 러시아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3.1. 육군
무기 종류 | 중국 수량 | 러시아 수량 | 비교 |
주력 전차 (MBT) | 약 6,000대 | 약 12,200대 | 러시아 우세 |
보병 전투 차량 (IFV) | 약 5,000대 | 약 4,500대 | 유사 |
자주포 | 약 1,700대 | 약 2,000대 | 러시아가 약간 우세 |
다연장 로켓 시스템 | 약 2,700대 | 약 3,000대 | 러시아가 약간 우세 |
박격포 | 약 6,000대 | 약 5,500대 | 중국이 약간 우세 |
대전차 미사일 | 9,000+ 개 | 7,000+ 개 | 중국이 다소 우세 |
견인포 | 약 4,000대 | 약 4,500대 | 유사 수준 |
자주 대공포 | 약 1,200대 | 약 4,000대 | 러시아가 3배 이상 우세 |
무인 항공기 (드론) | 3,000대 이상 | 약 1,000대 | 중국이 3배 이상 우세 |
전술 미사일 시스템 | 500대 이상 | 약 400대 | 중국이 다소 우세 |
중국 육군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전, 포병, 다연장 로켓, 공격헬기, 대전차 미사일 등의 일부 핵심 분야에선 여전히 러시아가 실전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 덕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전차 러시아 우위(소폭)
중국: 중국군의 최신 전차인 Type-99A는 방어력과 화력 면에서 과거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DTC10-125 같은 최신 APFSDS 탄은 관통력이 약 650mm며, 현대적 장갑과 반응장갑으로 보호 수준도 높아졌다.
러시아: 러시아는 T-90과 T-14 Armata와 같은 최신 전차를 통해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제공하며, BM59/60 APFSDS 탄의 관통력은 약 700mm 이상으로 중국에 비해 다소 우위를 가진다. 엔진 신뢰성 면에서도 러시아가 아직 강점을 보인다. 중국 Type-99A도 뛰어난 전차이지만 실전 경험과 장비 신뢰성 측면에서 다소 부족할 수 있다.
- 보병 전투차량(IFV) '''대등'''
중국: ZBD-04A와 ZBL-08 보병 전투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장갑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어 러시아 장비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다.
러시아: BMP-3와 BTR-82A 보병 전투차량은 다양한 화력 옵션을 제공하며, 오랜 실전 경험을 통해 성능이 입증되었다.
- 장갑차 '''대등'''
중국: CS/VN3과 VN1 장갑차는 경량 기동성을 강화한 장갑차로, 일부 면에서 러시아 장갑차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준다.
러시아: 타이거 및 Bumerang 장갑차는 높은 방호력과 기동성으로 다양한 임무에 투입될 수 있으며, 안정된 신뢰성을 제공한다.
- 포병 러시아 우위
중국: 155mm 구경의 PLZ-05 자주포를 포함해 포병 전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을 갖추고 있지만, 실전 경험에서 러시아에 뒤쳐진다.
러시아: 2S19 Msta-S와 같은 152mm 자주포를 주축으로 하며, 다양한 구경과 효율적인 포병 전술 경험 덕분에 포병 전력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 다연장 로켓 시스템 (MLRS) 러시아 우위(소폭)
중국: 중국은 PHL-03, A100 등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공 미사일 및 전술 탄도 미사일 체계를 발전시키며 전력을 확장 중이다.
러시아: 러시아는 BM-21 Grad, BM-27 Uragan, BM-30 Smerch 같은 다양한 MLRS를 오랫동안 운용하면서 사거리, 화력, 실전 경험 측면에서 중국보다 다소 우세하다.
- 공격헬기 러시아 우위(소폭)
중국: Z-10과 Z-19 공격헬기를 운영하지만, 러시아 헬기에 비해 항법 시스템과 방어력에서 다소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러시아: Ka-52, Mi-28, Mi-35와 같은 공격헬기는 고성능 화력과 방호력,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의 높은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 대전차 미사일 체계 러시아 우위
중국: HJ-12 대전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대전차 미사일로 높은 관통력을 자랑하지만 실전 경험 면에서는 부족하다.
러시아: Kornet, Khrizantema 같은 대전차 미사일은 관통력과 사거리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실전에서의 성능이 입증되었고 다수의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 방공 체계 러시아 우위
중국: HQ-17, HQ-9 등의 방공 미사일 체계를 운영하며, 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Pantsir-S1, S-400/S-300, Buk, Tor-M2는 저고도 방어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며, 오랜 운용 경험이 축적되어 있고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방공 체계를 실전에 다수 배치해 운영 경험이 상당하며, 이를 통해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실전에서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또한 S-400 같은 방공 시스템은 장거리 방어 능력과 정교한 추적·타격 기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러 국가에 수출되면서 성능이 검증되었다. 중국의 HQ-17, HQ-9 등의 방공 체계도 훌륭하지만 러시아에 비해 실전 경험과 성능 검증 면에서 뒤처진다.
- 전자전 (Electronic Warfare) 러시아 우위
중국: 다양한 전자전 장비를 개발해 배치하고 있지만, 전자전 장비 운영 경험은 아직 러시아에 미치지 못하며 러시아의 실전 경험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러시아: Krasukha-4, Leer-3 등 강력한 전자전 장비를 다수 보유하며, 통신 및 레이더 교란 능력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다.
- 무인기(UAV) '''중국 우위'''
중국: GJ-2, Wing Loong 등 무인기를 다수 운용하며, 무인기 전력에서 크게 발전했다. 다양한 임무에 적합한 무인기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중국의 Wing Loong과 CH 시리즈와 같은 무인기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 수출되며, 실전에서 성능이 검증된 상태이다.
러시아: Orlan-10, ZALA 같은 정찰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실전 배치하여 정보 수집 및 적 교란 임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무장 공격형 무인기 개발은 아직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고, 중국의 공격형 무인기와 비교해 무인기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야 S-70 아호트니크 등 고급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국제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다.
3.2. 해군
분류 | 중국 해군 | 러시아 해군 |
총 함정 수량 | 약 370척 이상 | 약 265척 |
항공모함 | 2척 (랴오닝, 산둥) + 3척 추가 예정 | 1척 (쿠즈네초프) |
핵잠수함 | 12척 | 29척 (전략 및 공격용 포함) |
디젤 잠수함 | 약 50척 | 약 22척 |
구축함 | 50척 이상 | 약 16척 |
프리깃함 | 약 42척 | 10척 미만 |
초계함 | 72척 이상 | 약 80척 |
상륙함 | 대형 상륙함 (약 3척의 Type 075 포함) | 약 50척 이상 |
기타 해양 초계 및 지원 함정 | 60척 이상 | 40척 이상 |
- 항공모함
중국은 항공모함 두 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세 번째 항공모함을 포함하여 추가 건조 중이다. 반면 러시아는 쿠즈네초프 1척만 운영 중이다.
- 잠수함
러시아는 핵잠수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공격형과 전략형 잠수함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비교적 디젤 잠수함에 집중되어 있지만, 점차 핵잠수함 전력을 강화 중이다.
- 구축함 및 프리깃함
중국은 052D, 055형 구축함과 054A형 프리깃을 다수 보유하여 해상 방어 및 대공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구형의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다.
-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과 대형 구축함 전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잠수함 전력에 집중하며 대서양 및 북극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러시아 해군 vs 중국 해군 문서를 참고.
- 참고: 러시아 해군 - 러시아 태평양 함대, 중국 해군 -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3.3. 공군
항목 | 중국 공군 (PLA Air Force) | 러시아 공군 (Russian Air Force ) |
총 전투기 보유량 | 약 1,700대 | 약 1,500대 |
3세대 전투기 | 483대(J-7, J-8등) | 없음 |
4세대 전투기 | 243대(J-10등) | 368대(MIG-29, Su-27등) |
4.5세대 전투기 | 315대(J-11, J-16, Su-35등) | 499대(MIG-31, Su-35, SU-34, Su-30등) |
5세대 스텔스 전투기 | 150대(J-20) | 15대(Su-57) |
다목적 공격기 | 69대(JH-7) | 350대(Su-24, Su-25) |
훈련기 및 경전투기 | JL-9: 약 200대, JL-10: 약 100대 | Yak-130: 약 150대 |
폭격기 | 130대(H-6) | 120대(Tu-22, Tu-160등) |
수송기 | 약 241대(Y-20, IL-76등) | 약 417대 (An-124, Il-76 등) |
공중 급유기 | 약 10대 | 약 19대 |
무인항공기 | 최신 고고도 장거리 UAV (WZ-7, WZ-8 등) 다수 배치 | 상대적으로 제한된 수량의 UAV |
특수임무 항공기 | 약 60대 (조기경보 및 지휘통제, 전자전 등) | 약 75대 (조기경보 및 전자전 등) |
조기경보 항공기 | KJ-500 등 약 20대 | A-50 등 약 14대 |
항공 기술력 수준 | 상위권의 항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선도국 대비 격차있음 | 강력한 항공 기술력 보유 |
중국 공군은 최근들어서 많이 성장하였지만 아직 전반적으로 러시아 공군이 비교적 우세한 상황이다.
- 전투기
러시아군 전투기들은 항전장비나 엔진등의 전투기 기술에서 중국군에 비해 우위에 있는 상황이며 중국군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Su-35등을 도입하거나 국산 엔진인 WS 시리즈를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 폭격기
H-6K는 중국의 주력 폭격기로 개량이 되었지만, Tu-160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략 폭격기로 러시아의 우위이다. 러시아가 보유한 Tu-95와 Tu-22M 등은 더 긴 사거리와 강력한 타격 능력을 자랑해 러시아가 우세하다. - 수송기
중국은 Y-20이라는 대형 수송기를 개발하여 자체적인 수송 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대형 수송기 An-124와 다양한 수송기 전력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가 우세하다. - 공중 급유기
중국도 공중 급유기 전력을 확대 중이며, 중국의 공중 급유기 Y-20, H-6시리즈나 러시아의 Il-78은 기능 면에서 비슷하여 양측 다 전력면에서 비슷하다. - 무인항공기(UAV)
중국은 WZ-7과 WZ-8 등 다양한 무인 항공기를 운용하며 UAV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WACS)
러시아군의 A-50U는 최대 600Km의 탐지거리를 지니고 있다 반면 중국군의 KJ-500의 경우 최대 470Km의 탐지거리를 지니며 KJ-2000의 경우 400Km의 탐지거리를 지니고 있어 전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우세하다.
3.4. 비대칭 전력
전력 유형 | 중국 | 러시아 |
초소형 드론 | 수천 대 이상, 주로 정찰 및 타겟 식별용. 소형 상업용 드론도 군사 작전에서 활용 | 수백 대, 상업용 드론 포함, 타겟 식별 및 정보 수집에 사용. DJI 등 상업용 모델 사용 |
소형 드론 | 약 1,000대 이상, 단거리 정찰 및 감시용 | 약 600대, 정찰 및 공격용으로 사용. 일부 자폭형 드론 포함 |
중형 드론 | 200대 이상, Wing Loong 시리즈와 같은 정찰 및 공격용 드론 | 100대 이하, 오리온 드론과 유사한 성능의 자국산 드론 소량 생산 |
대형 드론 | 약 151대, CH-5와 같은 고성능 정찰 및 타격용 드론 | 약 50대, 오리온 및 알티우스 U와 같은 대형 전투 드론. 제한적인 생산 |
단거리 미사일 | 약 2,000기 이상, DF-12, DF-15 등의 미사일 보유 | 약 2,000기 이상, Iskander 시리즈 주력. 단거리 타격 가능 |
중거리 미사일 | 약 1,000기 이상, DF-21 및 DF-26과 같은 미사일. 항공모함 타격 능력 보유 | 약 1,500기 이상, Kalibr 및 Kh-35와 같은 해상 타격 능력 보유 |
장거리 미사일 | 약 500기, DF-31과 같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보유 | 약 1,500기, RS-24 Yars 등. ICBM 강국으로 평가됨 |
순항 미사일 | 수천 기 이상, 다양한 순항 미사일 보유, YJ 시리즈 중심 | 수천 기, Kh 시리즈와 Kalibr 미사일로 지상 및 해상 공격 가능 |
핵탄두 | 약 500기 추정. | 약 6,000기 이상. |
- 드론 전력 '''중국 우위'''
중국은 군사용 드론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인다. DJI와 AVIC 등 드론 기술이 발달한 기업들을 통해 다양한 UAV를 개발하여 활용 중이다. - ICBM과 핵무기 수 러시아 우위
러시아는 ICBM과 핵무기 보유 수에서 압도적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비슷한 규모의 전략 핵무기를 보유하며, 중국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 SSBN(탄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과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전력 러시아 우위
러시아는 보레이급 SSBN 등 최신 전략원잠을 보유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소음 등 잠수함 성능 면에서도 앞선다. 중국의 진급 SSBN은 소음 문제로 탐지가 용이해 군사적 제약이 크다. - 폭격기 전력 러시아 우위
러시아는 Tu-22M, Tu-95, Tu-160 등의 전략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H-6 폭격기는 성능 면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다. - 미사일 방어 체계(MD) 러시아 우위
러시아는 S-400, S-500, A-135, A-235 등 탄도탄 요격 시스템을 보유해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HQ-9 및 S-400 일부를 운용 중이나, 통합 방어체계 측면에서는 러시아에 미치지 못한다. - 핵전쟁 가능성 및 방어 능력 비교 러시아 우위
핵전쟁 시 러시아는 중국보다 높은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나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완전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추지 못해 대응이 어렵다. - 상호확증파괴와 억제력
양국 모두 핵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핵 억지력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량과 핵전력 면에서 중국을 압도하지만, 중국도 상당한 핵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양국 모두 상대의 ICBM과 SLBM의 대규모 핵 공격을 완벽히 막을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상대로 하는 전면적인 핵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치명적일 것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은 상호확증파괴(MAD: Mutual Assured Destruction)에 기반한 억지력을 통해 상호 핵공격을 피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4. 결론
중국과 러시아 간의 전면전 가능성은 여러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현 시점에서 매우 낮다. 양국은 미국과 서방 세계의 압박 속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호 의존도가 높아 서로 충돌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가 크기 때문이다.우선, 군사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각국의 특화된 군사적 강점이 상대국을 압도할 수준은 아니다. 병력 수에서는 중국이 더 우세하고 드론,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전차와 전투기, 포병 등 전통적 군사 자산에 강점이 있으며, 핵무기 보유량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국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며, 이렇게 되면 러시아는 동유럽에서의 패권을, 중국은 남중국해와 중앙아시아에서의 패권을 잃게 된다. 각자의 지역에서 패권을 잃지 않기 위해 이들은 서로 대립하기보다 오히려 힘을 합쳐 공통의 적에 맞서는 전략적 협력을 우선시하는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도 양국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민주주의 국가들로부터 자국 체제의 변화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두 나라의 권위주의적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할 경우 자신들의 권력 기반이 약화되거나, 내부 불안정성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7][8] 이러한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의 정치 체제를 지지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인 요인 또한 양국의 상호 의존도를 높인다. 러시아는 중국에 에너지, 천연가스, 원자재를 공급해 중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중국은 러시아에 스마트폰, 통신장비, 자동차 및 부품을 공급하는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다. 양국은 상호 경제적 이익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서방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더욱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을 침공할 경우 러시아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전면전을 벌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19세기 아이훈 조약과 베이징 조약으로 중국이 러시아에 연해주를 빼앗긴 것이 중국에게 역사적 불만 요소로 남아 중국 내에서 '역사적 영토 복원'을 강조하고는 있다. 그러나 러시아와 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강하게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중국은 아직 경제적 성장이 중요하며, 국내 안정과 경제 성장이 국가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위협받으면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게다가 침공 자체가 성공할 확률이 불확실한데 비해, 잃을 것이 너무 많다.
만약 두 나라가 무리하게 충돌하여 국력을 소진한다면,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서방 국가들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섬을 확장하고 있는데, 만약 국력이 약해진다면 미 해군, 필리핀군, 베트남군에 밀려 남중국해에서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 또한 센카쿠 열도에서의 일본의 군사 활동이나 대만 해협에서의 대만군과 미 해군의 군사 활동 문제에서도 중국의 대응이 제한될 수 있다. 이외에 인도와의 국경분쟁에서도 밀려날 수 있고, 국력이 다른 한 쪽으로 쏠린 틈을 타 중국 내부 티베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몽골, 홍콩에서 독립 운동과 대규모로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또한 마찬가지로 국력이 약해지면 동유럽에서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발트 3국을 압박하고 벨라루스, 리투아니아를 통해 칼리닌그라드로의 접근을 유지하며 발트 해로 진출하고 있지만, 국력이 약해진다면 리투아니아에서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본토 간의 연결이 차단되거나 통제될 수 있다. 또한 동유럽에서의 영향력 약화로 벨라루스와의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벨라루스는 친러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만약 벨라루스가 친서방 노선으로 전환하거나 러시아와의 안보 협정을 약화시킨다면 러시아의 서부 국경 방어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내에서도 체첸, 다게스탄 등 북캅카스 지역이나 일부 자치 공화국들에서 독립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모든 요인들을 종합하면,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간의 충돌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양국은 계속해서 전략적 협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 대중매체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Rise of the Reds에서는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서로간의 적대하는 관계이며 게임의 메인 메뉴에서는 미군과 중국군이 서로 연합하여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이 미션에서 러시아군이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미중 연합군에게 패배한다. 덤으로 GLA도 미션상으로 등장하지만 양쪽에 전투에는 개입하지는 않고 관망만 하고 있다.[1] 아직 동맹이라고 부를 수준은 아니다. 다만 동맹을 맺는 것에 대해서 궁리하고 있기는 하다.[2] 아편전쟁, 청프전쟁 등.[3] 2014년 4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방송인 '국민과의 대화'에서 중국과의 동맹 가능성에 대해 "어떤 형식의 군사·정치 동맹을 맺을 계획은 없으며 그런 동맹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밝혔다.[4] 2017년 기준 중국의 국방비는 약 257조원인 데 반해 러시아의 국방비는 75조 원이다. 기사 즉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며 금액으로도 1년에 180조 원가량의 차이가 난다.[5] 단순히 중국의 경제력 성장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만 고려해도, 동일한 군사를 그대로 유지해도 국방예산은 매년 훨씬 더 많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6] 당장 미군만 해도 중국보다 훨씬 많은 국방예산을 편성하지만, 중국이 항모 두 세대 찍어낸다고 미군이 신규 항모를 열대씩 새로 찍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미군의 국방예산 중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미츠급 항모의 유지비용이 니미츠급으로 공격받는 수준이라는 말도 있다.[7] 예를 들어 러시아가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할 경우 체첸, 다게스탄을 비롯한 북카프카스 지역과 타타르스탄, 극동 지방에서의 분리주의와 자치 요구가 강해질 수 있다. 이러한 분리주의 움직임은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무력 충돌과 경제적 교착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체첸의 경우 무장 세력이 활동한 전례가 있으며, 타타르스탄 공화국은 푸틴 집권 이후 자치권 협정이 철회되면서 불만을 여러번 표출한 상태이다. 극동 지방 역시 2020년 하바롭스크 주지사 체포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러시아는 190개 이상의 민족과 다양한 자치 공화국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지역의 독립을 허용할 경우, 이를 선례로 다른 자치 공화국들도 연쇄적으로 자치권 확대나 독립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러시아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영토의 일관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연방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다민족 국가인 미국은 민주주의지만 분리주의 운동이 없는데 왜 러시아만 문제냐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형성된 방식, 민족 문제를 다루는 접근법, 정치적·경제적 구조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은 본래 이민자들로 구성된 국가로, 다양한 민족이 모여 "하나의 미국인"이라는 통합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는 반대로 역사적으로 주변 국가와 민족들을 통합하며 영토를 확장한 결과, 다양한 민족과 공화국이 연방 내에 공존하게 된 경우가 많다. 경제적으로도 미국은 각 주가 상호 의존적이며, 강한 통합을 이루고 있다. 주들이 연방에 속함으로써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누릴 수 있으며, 독립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크지 않다. 반면 러시아는 일부 지역만 경제적으로 불균형하게 발전해 있으며, 중앙정부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하는 자치 공화국이 많다. 일부 자치 공화국은 독립하여 자원을 독점하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타타르스탄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압도적으로 풍부한 지역으로 타타르스탄이 독립하여 이 자원을 타타르스탄만 통제한다면 러시아 경제는 무너질 수 있다.[8] 중국 역시 티베트, 신장, 내몽골 지역에서 자치나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이미 상당한 빈부 격차와 불평등을 안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민주화로 인해 다당제와 정치적 경쟁이 활성화되면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화되고 민족 간 갈등이 경제적 불평등과 결합해 정치적 갈등과 혼란으로 이어져 체제가 붕괴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