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살인마 레더페이스의 작중 행적을 다룬 문서.2. 1편
'살인자'로서의 모습 | '예쁜이'로서의 모습 |
작중 그의 행적을 자세히 보면 소여 가족 중에서 '가정주부'의 역할을 맡은 걸로 보이는데, 다른 일원들이 바깥에서 행동할 때 자신은 계속 집에서 머물며 운 없게 자신을 마주친 희생자들을 살해한 다음에 그들의 인육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집안을 꾸미는 만행은 그가 소여 가족의 살림을 관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1] 유별나게 여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노파'와 '예쁜이'의 치장들도 레더페이스가 소여 가족의 최하급을 맡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의 집 안에서 보여진 온갖 사람들과 동물들의 뼈들로 치장된 가구들과 인간의 피부로 덮여진 장식품들은 대부분 그가 조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중반부에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희생자들을 순식간에 살해하는 도살자스러운 행적을 주로 보여주지만, 후반부에서는 같은 가족 일원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반박을 못하거나 공구에 가격당하는 바람에 전기톱을 놓쳐서 자신의 다리를 베는 어벙한 실수를 행하기도 한다.[2]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첫 번째 희생자인 커크를 쇠망치로 머리를 수 차례 가격해서 쓰러뜨린 후에 자신의 푸줏간으로 끌어가버리고, 바로 뒤따라온 커크의 애인 팸을 산 채로 낚아채서 정육용 갈고리에다 꽂은 뒤에 그녀가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 커크를 톱으로 썰어 도살한다.[3]
커크와 팸을 찾으러 온 제리를 이어서 양 손으로 쥔 쇠망치로 한 방에 내려쳐 살해하고, 이방인들이 집으로 자꾸 들어오자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굉장히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이에 직접 밖으로 나가서 사라진 친구들을 찾는 중이었던 여주인공 샐리의 남매인 프랭클린까지 전기톱으로 도륙내서 살해해 버리고[4], 유일한 생존자인 샐리 하디스트를 맹추격하나 결국 놓쳐 실패한다.[5]
이후 그의 큰형인 드레이튼(쿡)이 샐리를 잡아오고 작은형인 누빈스(히치하이커)과 그랜파 소여를 모이게 한 후에 저녁식사를 행한다. 식사와 더불어 극도로 공포에 질린 샐리를 가족 일원들과 함께 조롱한 후에 소여 가족의 전통적인 행사인 쇠망치 의식[6]를 위해 희생양으로 잡아놓은 샐리를 붙잡는데, 강한 저항 끝에 그녀가 뿌리치고 다시 집 밖으로 탈출하자 누빈스와 함께 또다시 샐리를 추격한다. 처절한 추격전 중에 형 누빈스는 도로에서 트럭에 깔려서 사망하고, 레더페이스 자신은 샐리를 돕기 위해 트럭에서 나온 운전사가 던진 공구에 맞는 바람에 놓쳐버린 전기톱에 자기 다리를 베는 추태를 보여준다.[7]
젊은 시절 | 말년 |
시리즈 중 1편이 가장 인지도와 완성도 면에서 높아 게임 매체들에서는 주로 1편의 레더페이스가 출연한다. DEAD BY DAYLIGHT(2017)와 텍사스 전기톱 학살(게임)(2023)에도 1편의 레더페이스가 등장한다.
3. 2편
2편에서의 모습 |
전기톱을 들고 탭댄스를 추는 것이 이 레더페이스의 상징으로 사실상 개그 캐릭터라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버전.
4. 3편
3편에서의 모습 |
5. 4편
4편에서의 모습 | 4편의 여장한 모습 |
6. 리메이크 2부작
2003년 리메이크판에서의 모습 |
덤으로 전기톱의 성능도 역대 시리즈 중 최고로 묵직하고 강력하다. 차 문에 직직 기스나 내고 나무로 된 문 하나 부수지 못했던 원작 1편의 전기톱과 달리, 차 천장도 단번에 뚫어버리고 문짝도 그냥 두 동강을 내 버리는 등 여러모로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인피 가면에 흉터가 많고 양쪽 손목에 팔 토시를 했다. 작중에서는 여주인공 에린을 제외한 일행들을 추적하여 모두 도살했고 에린한테 기습을 당한 바람에 오른팔이 잘리고 다리까지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끈질기게 여주인공을 추적하나 결국 잡는 데 실패한다.
영화의 평은 좋지 않았지만, 시리즈의 레더페이스들중 가장 카리스마가 있기 때문에 원작 1편 버전 다음으로 유명한 편이다. 양쪽 손가락에 반지를 많이 꼈는데 영화의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영화상에서는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대신 맥팔레인사에서 출시한 피규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제로(비기닝; 2006년작)에서의 모습 |
어깨까지 닿는 검은색 미역머리를 했고 눈빛이 매우 살벌하다. 또한 역대 레더페이스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을 보여준 작품. 2003년 리메이크판의 전 이야기를 다루는데, 1939년 8월 레더페이스는 원래 한 여성 인부인 슬로운이 도살장에서 갑작스럽게 낳은 아이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그를 낳은 직후에 죽어버렸고 아기였을 때의 얼굴이 흉측했던 탓에 그녀의 무절제한 상사[10]가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걸 휴잇 가문의 여자가 발견해서 데려와 키운 것이다. 가족들이 사람들을 도살하기 이전에는 반다나로 얼굴을 가렸으며 중반부부터 인간도살을 시작한 이후에 인피(사람의 피부)를 뒤집어 쓰고 다닌다.
7. 텍사스 전기톱 3D
후반부에 여주인공인 헤더가 레더페이스와 혈연관계이자 유일한 혈육인 것을 알게 된 후, 그를 도와주고 자신이 레더페이스를 돌봐주며 살기로 결심한다. 완전히 뜬금없는 결말까지는 아니었긴 하나 헤더에게 저택과 재산을 남겨준 할머니가 동봉한 편지에 이 재산에는 책임이 따른다면서 레더페이스의 정체에 대한 내용과 그를 돌봐주라고 적어두었었다. 애초에 본편의 사건 자체가 괜히 레더페이스가 있는 구역의 문을 연 좀도둑과 편지를 빨리 안 읽어본 헤더의 뻘짓이 부른 참사. 그리고 초반부터 헤더가 자신의 진짜 가족을 매우 찾고 싶어하며, 가족애가 강하다는 묘사를 던지고 있었다. 실제로 레더페이스는 헤더의 정체를 알고 나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도살장에 오기도 했으며, 레더페이스가 주인공과 친구들을 공격한 이유는 '누군지 몰라서' 였다. 쿠키영상에서 헤더의 양부모를 맞이한다. 일본판 성우는 미야케 켄타.
8. 레더페이스
정작 제드가 레더페이스가 되는 과정이 영화 극후반부에 짧은 시간 동안만에 이뤄졌으며, 그마저도 설득력이 상당히 빈약하다. 본 시리즈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에 원작 캐릭터(레더페이스, 소이어 가족)들을 억지로 등장시켜서 끼워 맞춘 느낌이며, 레더페이스 정체 반전이 오히려 원작과 괴리감이 심하다는 평이다. 부실한 스토리에 엽기적인 장면만 잔뜩 나와서 시리즈 팬들에게 반감을 사게 만드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차라리 2003년 리메이크작의 프리퀄작인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제로가 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프리퀄 같다는 평.
9. 2022년 리메이크
그러나 결국 차량에서 숨을 거두게 될 때, 급하게 그녀를 살려보고 싶었는지 산소 호흡기를 조작해 보지만[13] 소용이 없자 이내 분노한 듯 차량의 경찰을 죽이며 작중의 살인을 시작해 1편에서 죽이지 못한 샐리 하디스트까지 마침내 죽이는 업적을 세우기까지 이른다. 하지만 결국 진주인공인 라일라, 멜로디 자매의 협공에 죽임을 당해 물에 던져져 마침내 최후를 맞는가 했지만 갑자기 결말 부분에서 등장해서 멜로디의 목을 라일라의 눈앞에서 전기톱으로 썰어버리고는 멀어져 가는 멜로디의 차를 향해 그 유명한 전기톱 춤을 비웃듯이 선보이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린다. 이후 쿠키 영상에선 레더페이스가 1974년 원작의 집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시리즈에 등장한 레더페이스들 중에선 제일 높은 수준의 신체적, 지능적 스펙을 보여준다. 샐리가 쏜 샷건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잠시 비틀거리기만 하지 별 타격을 입지 않고 곧바로 건물로 숨어버리고 마지막에도 가슴팍에 샷건 두발[14], 전기톱질 한 번을 당하고 나서야 쓰러지는 맷집은 초월적이다 못해 황당할 수준. 그래놓고도 마지막에 멀쩡하게 살아나는 걸 보면 인간이 아니라 좀비 혹은 걸어 다니는 재앙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내구도를 지녔다.
나름의 특성이었지만 뇌절급으로 우려먹어 오히려 덜떨어져 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그 어벙함도 완전히 사라졌는데,[15] 혼자 있을 때 화가 나서 씩씩대거나 숨이 차서 작게 헉헉대는 등 소리는 낼지언정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마냥 근육질이 아니라 살집이 있어서 그야말로 거한의 모습으로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 엄폐나 유인 그리고 공포심 유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희생양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덕분에 2003년판보다 영화 자체의 평가는 박하나 레더페이스의 카리스마 만은 잘 살렸다는 평. 반대로 그 특유의 어벙함이나 인간다운 약점에서 비롯되는 인간적인 느낌이 전부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후배인 마이클 마이어스를 너무 지나치게 베껴 개성이 없어졌다고 혹평하는 측도 있다. 패션 또한 넥타이에 어두운 색상의 셔츠, 멜빵바지에 앞치마를 둘렀다. 자신은 총기에는 손도 안 대고 오직 전기톱, 오함마 그리고 맨손만 사용한다.
10. 코믹스
크로스오버 격인 제이슨 vs 레더페이스 코믹스에서 제이슨 부히스와 대결매치를 최초로 벌였다. 수질오염 원인인 기관차 인원들을 몰살시킨 제이슨이 남은 한 명을 쫓아가다, 우연찮게 형 누빈스와 마주쳐 레더페이스가 있는 곳으로 유인되면서 대면한다. 전기톱과 마체테로 칼싸움을 잘만 내다가 실수로 전기톱을 놓치는데, 그 여파로 도망치던 기관차 인원이 참수당한다. 이윽고 얌전해진 제이슨에게 전기톱을 돌려받으면서 상황은 쉽게 종료되었고 형 누빈스가 그가 맘에 들었는지[16] 집의 손님으로 초대해 준다.늘 야단맞는 레더페이스에게 연민이 든 제이슨이 자기 가족 일원으로 초대된 듯싶었지만, 작중 내내 레더페이스를 야단치는 형 누빈스의 막무가내가 제이슨에게 어그로를 주고 만다.[17] 결국 참다못한 제이슨은 누빈스과의 충돌이 잦아지다, 결국 저녁 날 큰 싸움이 터지면서 집안은 개판이 되었고 레더페이스와 제이슨과의 우정이 깨지면서 싸움이 난다. 운 나쁘게도 전기톱을 엉뚱한 곳에 들이대면서 제이슨의 마체테에게 손목이 다치다가 누빈스가 제이슨에게 기습을 먹여 죽인다. 결국 일가는 제이슨을 다시 물속에 수장시켜 떠났지만, 와중에 레더페이스는 제이슨에게 일말의 정이 든 건지 장미꽃을 떨어뜨려줬다. 물론 제이슨은 언데드라 다시 살아 나오고 더는 일가에게 엮이지 않겠다는 듯이 어디론가로 떠나면서 끝난다.
[1] 가장인 드레이튼 소여는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수입을 벌어오는 '가부장'의 역할을 맡고, 큰형인 누빈스 소여는 공동묘지들을 훼손시키거나 히치하이커로 떠돌아다니는 와중에 기괴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겁먹게 만드는 악취미로 방탕하게 사는 '아들'의 이미지가 크다.[2] 1편 후반부에서 나온 레더페이스의 소박하고 빈틈이 많은 이면은 2편에서 더욱 부각된다.[3] 팸은 도살하지 않고 산 채로 냉동고에 가둬놓아 그대로 질식시켜 죽였는데, 나중에 세 번째 희생자인 제리에게 발견된다. 제리가 냉동고의 문을 열자 사후경련을 일으키면서 튀어오르는 팸의 시신이 굉장히 섬뜩하다.[4] 이때 프랭클린이 쥔 손전등에 레더페이스가 순식간에 비춰지는데, 어둠 속에서 갑자기 전기톱을 들고 나와 화면 앞으로 돌진해오는 레더페이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깜놀을 선사해 주면서 이후의 주부스러운 모습과 상반되는 강렬함을 보여준다.[5] 추격하던 도중에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샐리가 문을 잠그자 무식하게도 전기톱으로 문을 썰어서 부숴버리는데, 이후 샐리를 다시 잡아온 드레이튼으로부터 쓸데없이 집 문을 망가뜨렸다고 심한 구박을 받는다.[6] 붙잡아 온 마지막 희생자를 가족의 최연장자이자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할아버지가 직접 쇠망치를 들고 죽이는데 도와주게 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일반적인 거동도 못하는 산송장 상태인 탓에 소여 일원들이 할아버지의 손에다 망치를 쥐게 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게 한다.[7] 이 다리를 베는 연출에는 진짜 전기톱이 사용됐으며, 미리 군나르 한센의 허벅지에 철판을 대고 고기와 가짜 혈액 팩을 붙이고 잘랐다.[8] 트럭 운전사는 따로 도망갔다.[9] 일부 장면의 대역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크레딧에는 나오지 않는다. (uncredited)[10] 이 작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30대로 장성한 레더페이스를 고용했다. 그런데 자신이 쓰레기통에다 유기했던 아기가 레더페이스였을 줄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에 도살장에서 일하던 레더페이스를 해고한 것도 모자라 그의 가족에 대하여 험담을 늘어놓는데, 화가 잔뜩 난 레더페이스한테 망치로 연달아 가격당해서 살해당한다. 얄궃게도 아기였던 레더페이스를 제멋대로 버렸던 대가를 치른 셈이 된 것이다.[11] 스트리트 파이터(영화)에서 장기에프 역을 맡았었다.[12] 초반에 딱 한 두 컷 정도만 맨얼굴로 등장하는데 눈가와 코 쪽만 클로즈업되어 나온다. 맨얼굴은 수염이 덥수룩한 중년.[13] 나이가 있어서 호흡이 힘든지 산소 봄베와 연결된 다양한 시스템을 끌고 다녔고 구속될 때 가져갔다.[14] 심지어 이때는 샷건을 맞을 때만 좀 비틀거렸지 사격이 멈추자 어느새 비틀거림을 멈추고 다시 자세를 바로잡는 정신 나간 모습을 보인다. 12게이지 탄환에 여러 발 직격으로 맞아도 신음하나 크게 안 낸다.[15] 원작의 레더페이스는 분명 그냥 맷집 좋은 사람이었으나 이번 작에선 힘이든 맷집이든 인간을 초월한 모습을 보인다.[16] 물론 막무가내적인 누빈스의 성격상, 인간사냥 시 제이슨을 이용하려는 가능성이 있다.[17] 어린 시절의 자기를 마구 학대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누빈스의 행패와 거의 똑같이 보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