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8 20:49:41

레드 드래곤(소설)

파일:소설레드드래곤.jpg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미디어 믹스

1. 개요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1981년 10월 미국 뉴욕의 출판사 G. P. 퍼트넘 앤 선즈(G.P.Putnam and Sons)를 통해 출판되었다. 1986년 맨헌터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2002년에는 레드 드래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의 첫 작품이지만 내용상 2부에 해당된다. 작 중 한니발 렉터는 조연에 불과하여 '양들의 침묵'에서 만큼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지는 않는다. 렉터의 직접적인 등장은 세 챕터에 불과하며 주인공 윌 그레이엄과는 소설 전체에서 단 한 번 대면한다. 그러나 'FBI 요원이 렉터의 조언을 받아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는 큰 줄거리는 일치하며 렉터의 비인간적 잔혹성과 탈인간적 직감에 대한 묘사는 짦은 등장임에도 소름끼친다.

2. 줄거리

시기적 배경은 1978년~1979년, 한니발 렉터를 검거한 후 은퇴한 FBI 수사관 '윌 그레이엄'에게 상관이었던 '잭 크로포드'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빨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연쇄살인자가 보름달이 뜨는 밤을 골라서 두 차례에 걸쳐 일가족들을 몰살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 가족 모두 30대 후반의 부부로, 슬하에 아들 2명, 딸 1명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나 이렇다 할 단서 없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크로포드는 두 명의 연쇄 살인범을 체포하면서 비상한 능력을 보여줬던 윌에게, '이빨 요정'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의 단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윌은 '이빨 요정'을 추적하면서 자신이 잡아들였던 렉터 박사에게 조언을 청하게 되고, 렉터 박사는 조언을 해주는 한편 '이빨 요정'에게 암호를 보내 윌의 살해를 사주한다.

3. 특징

이야기의 중심은 렉터가 아니라 수사관 윌 그레이엄과 '이빨 요정' 살인마 '프랜시스 달러하이드'에 있다. 범인의 정체는 전지적 시점으로 소설 초반에 밝혀지며, 소설의 대부분은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레드 드래곤'을 숭상하는 병적인 살인마로 변모했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또한 윌 그레이엄이 가지고 있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능력'은 사실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으로 단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뿐 자신의 사고방식이 실제 연쇄 살인범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 그에게 있어 고뇌로 작용한다. 이에 감옥에 있는 렉터는 "자네가 나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우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야."라면서 윌을 압박한다.

레드 드래곤은 양들의 침묵과는 달리 외적인 드라마를 스피디하면서도 정밀하게 보여주며 수사관 캐릭터보다 범인 캐릭터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춘다. 양들의 침묵의 경우에는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외적인 드라마도 나오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내적인 드라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범인 캐릭터보다 수사관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레드 드래곤에서의 렉터는 등장 비중뿐만이 아니라 분위기에 있어서도 꽤 감정적이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정식 FBI 요원도 아닌 풋내기였던 클라리스 스탈링과는 달리 노회한 수사관인 윌 그레이엄을 상대로 했기 때문이다. 클라리스는 렉터 말을 고분고분 잘 따르면서 어떻게든 회유하려는 편이었지만 윌은 렉터가 조금만 심퉁맞게 굴어도 의자를 박차고 나간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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