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04:59:24

레드닷(밴드)

1. 개요2. 공연3. 멤버4. 디스코그래피
4.1. 데모4.2. 디지털 싱글4.3. EP4.4. 디지털 싱글4.5. 디지털 싱글
5. 기타

1. 개요

레이블 더 발리안트가 크루이던 시절의 초창기 밴드였던 오이리솔루트가 해체하면서 멤버로 있던 기타리스트 전호연과 드러머 이선구가 합심하여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베이스 자리는 갓 서울로 상경한 대구출신의 김아름이 맡게 되며 2014년 12월 레드닷을 결성하게 된다.

밴드명은 드러머 이선구(썬나인)가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던 중 고스트의 미사일 발사 공격인 "Nuclear Launch Detected" 라는 말을 하며 찍히는 빨간점을 보고 착안했다. 회의중 밴드명이 나오자마자 바로 결정했다.[1]

처음엔 모터헤드너바나스러운 하드한 사운드를 모티브로 삼고 개러지 펑크 밴드를 하자는 취지였다. 메인 기타 리프 위주의 마이너 코드를 추구 했지만 음악성과 장르적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 얼터너티브 펑크 록 음악 으로 진화했다.

2018년 1월 부로 레드닷은 발리안트 레이블에서 3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체리필터가 창립한 로켓펀치뮤직레이블로 이적했다.

2019년 3월 20일 늦은밤에 레드닷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식 해체를 선언하며 공지를 올렸다. [2]

보컬, 기타를 맡았던 제이제이는 밴드 메리헤이데이 에서 활동 중이다.

베이스를 맡았던 아름은 롤링쿼츠 에서 활동중이다.

2. 공연

첫 공연은 2015년 2월 레드닷의 자체 기획공연인 '까치로큰롤' 공연이다. 무대는 롸일락에서 이루어졌고, 라인업에는 데드버튼즈, 호랑이아들들, 더 베거스, 백화난만조가 포함되었다. 첫 공연 직후 현장에서 레이블 더 발리안트에 소속되게 되면서 수많은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빠른 속도로 씬의 입지를 굳혔다. 이 공연에 큰 의미를 둔 레드닷은 매년 설 시즌마다 '까치로큰롤 Vol. 시리즈로 매년 연이어 기획하게 되었다.

레드닷은 2015년 데뷔 3개월만에 여름 전곡항에서 열린 화성 해양 페스티벌[3]에도 참가하게 된다. 라인업은 레드닷을 포함해 크라잉넛, 노브레인, 슈가도넛이었다. 이 커다란 라인업에 쌩뚱맞게 끼이게 된 레드닷은 선배 밴드들이 여러 특성의 음악들로 관중을 압도하는걸 보고 음악성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본인들의 방향성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레드닷은 2016년 4월 현지 에이전시의 섭외를 통해 같은 소속 밴드인 더 베거스와 함께 유럽투어를 20일 여간 떠나게 된다. 독일 에이전시는 처음, 홍대 밴드 축제 잔다리페스타를 통해 한국 밴드를 섭외하려고 했지만, 레드닷의 단독공연을 보고 섭외를 결정하게 되었다.
[4] 그리고 당시 투어 자금이 부족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팬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투어를 떠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의 수많은 공연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투어를 무사히 끝마치고 귀국하였다.[5]

3. 멤버

  • SunNine (이선구, 드러머 및 코러스)
  • J.J (전호연, 기타 및 보컬)
  • Arem (김아름, 베이스)

4. 디스코그래피

4.1. 데모

이름 수록곡 발매일
레드닷데모 01. 인트로
02. 원건
03. 슈퍼히어로
04. 레드닷
2015.05.24
레드닷의 첫 데모 앨범은 발리안트에서 기획을 맡았던 월리(한승진)의 집에서 홈레코딩 되었다. 큐베이스 로 작업했는데 드럼 비트는 프로그램으로 찍었고, 보컬 파트도 집에서 불러 녹음 했다. 당시의 열악했던 환경이 녹음본에 고스란이 묻어있다. 클럽 롸일락에서 발매 공연을 했고, 데모 앨범은 멤버들이 손수 포장까지 해서 현장 판매한 100% DIY 앨범으로, 모든 앨범은 공연당일 완판되었다.

4.2. 디지털 싱글

이름 수록곡 발매일
One Gun 01. One Gun(TITLE)
02. Burning Up
2015.11.04
개러지 락앤롤과 헤비 블루스, 현대 펑크의 혼합물인 이 앨범의 타이틀 'One Gun'은 레드닷이 결성되고 처음 만들어진 곡이다. 레드닷의 개성을 확실히 해준 앨범이자 첫 공식 싱글 앨범 이며 처음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곡이기도 하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인 '홍기' 가 직접 프로듀싱과 레코딩을 맡았고 나잠 수가 마스터링 하였다.
디지털싱글 이지만 한정판으로 소량 프레싱되어 발매공연 당일 현장에서 완판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레드닷 이명 인터뷰 http://diffsound.com/?s=%EB%A0%88%EB%93%9C%EB%8B%B7 참조

4.3. EP

이름 수록곡 발매일
Juvenile 01. Super Hero
02. Stay With Me
03. Fight (Feat. Dojo Lovechild)
04. What Can I Say
2016.07.11
'Juvenile'은 아직 성장을 마치지 못한 미성숙한 청소년을 의미하며, 그 시기에만 있는 열정과 패기를 동시에 뜻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곡이 보컬과 기타리스트를 맡고있는 전호연(J.J)의 작사작곡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타이틀곡 'FIGHT'는 드러머 이선구(SunNine)의 친형이자 래퍼인 "Dojo Lovechild"[6] 가 피쳐링을 맡았다. 프로듀싱과 믹싱 레코딩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홍기가 하였으며 드럼 레코딩은 러브엑스테레오의 황정익,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의 강승희가 맡았다.

2016년 11월 26일 클럽샤프 에서 기획되었던 더 발리안트 레이블쇼에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가 레드닷과 함께 4번트랙 'What Can I Say'를 라이브로 직접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4.4. 디지털 싱글

이름 수록곡 발매일
What's Your Name 01. What's Your Name
02. 향기
2018.04.24

레드닷의 두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What's Your Name]은 처음으로 레드닷 멤버들이 직접 자체 프로듀싱 하여 발매한 앨범이다. 흔한 사랑 이야기를 가상의 인물로 모티브 삼아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함을 펑크 락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서브트랙 '향기'는 타이틀곡 ‘What’s Your Name’과 연계되어 있는 곡이며 기타와 베이스의 메인리프가 인상적이고 클래식한 감수성이 표현된 곡이다.

4.5. 디지털 싱글

이름 수록곡 발매일
Push back 01. Push Back
2018.12.04

세번째 싱글앨범 [PUSHBACK]은 레드닷이 '로켓펀치뮤직'으로 이적 후 첫 선보이는 싱글앨범으로서 잦은 리듬 변형과 다양한 기타 리프, 그리고 직설적이며 간단한 가사와 날카로운 보컬로 리스너들의 귀를 파고 들어갈듯한 사운드로 무장하였다. 누군가 떠나가고 가진걸 모두 잃어도 아직 죽을 수 없다는 정신력과 사명을 가지고 일어서자는 레드닷 스타일의 응원가이다. 체리필터의 드럼 손스타가 드럼 에디팅을 진행하였고 체리필터의 기타리스트 ZIN 이 직접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을 맡았다.
스카이 유니온 스튜디오의 Gus Elg 이 마스터링 하였다.

5. 기타

썬나인은 09년도 부터 홍대 펑크씬에 몸담고 스윈들러즈 극도 백화난만조 오이리솔루트 등 밴드에서 드럼으로 활동했다. 당시 펑크씬에서는 드러머 한명당 서너팀을 해야 바닥이 굴러갈 정도로 드럼 인력이 부족했다. 그 수많은 밴드들의 세션커리어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본인이 결성한 레드닷에서 리더직을 맡게되었다.

제이제이와 김아름은 대구 로컬밴드 출신이다. 각자 제이제이는 '인서트코인' 아름은 '레드데이'라는 펑크밴드에서 활동했으며 비슷한 또래 였는데다, 록 밴드가 얼마없던 대구씬에서 두팀은 함께 동행하듯 공연을 자주 같이 하며 친구가 되었다. 제이제이가 먼저 서울로 상경하고 그후에 김아름이 상경하게 되었는데[7] 훗날 제이제이가 연락을 취해 함께하게 되었다.

제이제이는 중학생 시절 어머니를 따라 와인동호회를 갔다가 이벤트로 공연하는 직장인 밴드가 밥딜런의 "knoking on heaven's door" 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음악을 시작했다고 인터뷰한 바가 있다.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기타를 사러 갔는데 당시에 악기 구분을 못해서 실수로 베이스를 사 버렸다고 한다.

썬나인은 2019년 홍대 밴드를 대상으로 한 미투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밴드가 해체한 것으로 보이며
제이제이와 아름은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드러머 썬나인은 잠적했기에 해체 사유로 가장 합리적이다.


[1] 원래는 썬나인이 아주 오래전 부터 본인이 하드코어 펑크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면 '레드닷'으로 짓고 싶었다고 한다.[2] 드럼을 연주하던 썬나인이 미투 논란에 휩싸였고, 그것을 의식하여 해체를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3] 난생 처음 한 야외 무대인데 무대 효과로 불기둥을 쏴대어서 멤버들 얼굴이 그을렸다. 해양페스티벌인데 왜 불기둥을 냈는지 이해불가[4] 레드닷은 잔다리페스타 서류 신청을 하고 떨어졌었다[5] 사실 보컬 전호연은 성대결절에 걸렸고, 드럼 이선구는 사고로 손가락이 찢어졌다.[6] 본명은 이현구. 이쯤되면 알 사람은 알겠지만 루키즈게임, NewWaveDawgs, WeMakeHistory의 디멘토다![7] 김아름은 영등포역 인근 연습실에서 어쿠스틱 밴드를 준비중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