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레이블 더 발리안트가 크루이던 시절의 초창기 밴드였던 오이리솔루트가 해체하면서 멤버로 있던 기타리스트 전호연과 드러머 이선구가 합심하여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베이스 자리는 갓 서울로 상경한 대구출신의 김아름이 맡게 되며 2014년 12월 레드닷을 결성하게 된다.밴드명은 드러머 이선구(썬나인)가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던 중 고스트의 미사일 발사 공격인 "Nuclear Launch Detected" 라는 말을 하며 찍히는 빨간점을 보고 착안했다. 회의중 밴드명이 나오자마자 바로 결정했다.[1]
처음엔 모터헤드나 너바나스러운 하드한 사운드를 모티브로 삼고 개러지 펑크 밴드를 하자는 취지였다. 메인 기타 리프 위주의 마이너 코드를 추구 했지만 음악성과 장르적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 얼터너티브 펑크 록 음악 으로 진화했다.
2018년 1월 부로 레드닷은 발리안트 레이블에서 3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체리필터가 창립한 로켓펀치뮤직레이블로 이적했다.
2019년 3월 20일 늦은밤에 레드닷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식 해체를 선언하며 공지를 올렸다. [2]
보컬, 기타를 맡았던 제이제이는 밴드 메리헤이데이 에서 활동 중이다.
베이스를 맡았던 아름은 롤링쿼츠 에서 활동중이다.
2. 공연
첫 공연은 2015년 2월 레드닷의 자체 기획공연인 '까치로큰롤' 공연이다. 무대는 롸일락에서 이루어졌고, 라인업에는 데드버튼즈, 호랑이아들들, 더 베거스, 백화난만조가 포함되었다. 첫 공연 직후 현장에서 레이블 더 발리안트에 소속되게 되면서 수많은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빠른 속도로 씬의 입지를 굳혔다. 이 공연에 큰 의미를 둔 레드닷은 매년 설 시즌마다 '까치로큰롤 Vol. 시리즈로 매년 연이어 기획하게 되었다.레드닷은 2015년 데뷔 3개월만에 여름 전곡항에서 열린 화성 해양 페스티벌[3]에도 참가하게 된다. 라인업은 레드닷을 포함해 크라잉넛, 노브레인, 슈가도넛이었다. 이 커다란 라인업에 쌩뚱맞게 끼이게 된 레드닷은 선배 밴드들이 여러 특성의 음악들로 관중을 압도하는걸 보고 음악성의 한계를 넓히기 위해 본인들의 방향성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레드닷은 2016년 4월 현지 에이전시의 섭외를 통해 같은 소속 밴드인 더 베거스와 함께 유럽투어를 20일 여간 떠나게 된다. 독일 에이전시는 처음, 홍대 밴드 축제 잔다리페스타를 통해 한국 밴드를 섭외하려고 했지만, 레드닷의 단독공연을 보고 섭외를 결정하게 되었다.
[4] 그리고 당시 투어 자금이 부족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팬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투어를 떠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의 수많은 공연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투어를 무사히 끝마치고 귀국하였다.[5]
3. 멤버
- SunNine (이선구, 드러머 및 코러스)
- J.J (전호연, 기타 및 보컬)
- Arem (김아름, 베이스)
4. 디스코그래피
4.1. 데모
이름 | 수록곡 | 발매일 |
레드닷데모 | 01. 인트로 02. 원건 03. 슈퍼히어로 04. 레드닷 | 2015.05.24 |
4.2. 디지털 싱글
이름 | 수록곡 | 발매일 |
One Gun | 01. One Gun(TITLE) 02. Burning Up | 2015.11.04 |
디지털싱글 이지만 한정판으로 소량 프레싱되어 발매공연 당일 현장에서 완판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레드닷 이명 인터뷰 http://diffsound.com/?s=%EB%A0%88%EB%93%9C%EB%8B%B7 참조
4.3. EP
이름 | 수록곡 | 발매일 |
Juvenile | 01. Super Hero 02. Stay With Me 03. Fight (Feat. Dojo Lovechild) 04. What Can I Say | 2016.07.11 |
2016년 11월 26일 클럽샤프 에서 기획되었던 더 발리안트 레이블쇼에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가 레드닷과 함께 4번트랙 'What Can I Say'를 라이브로 직접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4.4. 디지털 싱글
이름 | 수록곡 | 발매일 |
What's Your Name | 01. What's Your Name 02. 향기 | 2018.04.24 |
레드닷의 두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What's Your Name]은 처음으로 레드닷 멤버들이 직접 자체 프로듀싱 하여 발매한 앨범이다. 흔한 사랑 이야기를 가상의 인물로 모티브 삼아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함을 펑크 락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서브트랙 '향기'는 타이틀곡 ‘What’s Your Name’과 연계되어 있는 곡이며 기타와 베이스의 메인리프가 인상적이고 클래식한 감수성이 표현된 곡이다.
4.5. 디지털 싱글
이름 | 수록곡 | 발매일 |
Push back | 01. Push Back | 2018.12.04 |
세번째 싱글앨범 [PUSHBACK]은 레드닷이 '로켓펀치뮤직'으로 이적 후 첫 선보이는 싱글앨범으로서 잦은 리듬 변형과 다양한 기타 리프, 그리고 직설적이며 간단한 가사와 날카로운 보컬로 리스너들의 귀를 파고 들어갈듯한 사운드로 무장하였다. 누군가 떠나가고 가진걸 모두 잃어도 아직 죽을 수 없다는 정신력과 사명을 가지고 일어서자는 레드닷 스타일의 응원가이다. 체리필터의 드럼 손스타가 드럼 에디팅을 진행하였고 체리필터의 기타리스트 ZIN 이 직접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을 맡았다.
스카이 유니온 스튜디오의 Gus Elg 이 마스터링 하였다.
5. 기타
썬나인은 09년도 부터 홍대 펑크씬에 몸담고 스윈들러즈 극도 백화난만조 오이리솔루트 등 밴드에서 드럼으로 활동했다. 당시 펑크씬에서는 드러머 한명당 서너팀을 해야 바닥이 굴러갈 정도로 드럼 인력이 부족했다. 그 수많은 밴드들의 세션커리어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본인이 결성한 레드닷에서 리더직을 맡게되었다.제이제이와 김아름은 대구 로컬밴드 출신이다. 각자 제이제이는 '인서트코인' 아름은 '레드데이'라는 펑크밴드에서 활동했으며 비슷한 또래 였는데다, 록 밴드가 얼마없던 대구씬에서 두팀은 함께 동행하듯 공연을 자주 같이 하며 친구가 되었다. 제이제이가 먼저 서울로 상경하고 그후에 김아름이 상경하게 되었는데[7] 훗날 제이제이가 연락을 취해 함께하게 되었다.
제이제이는 중학생 시절 어머니를 따라 와인동호회를 갔다가 이벤트로 공연하는 직장인 밴드가 밥딜런의 "knoking on heaven's door" 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음악을 시작했다고 인터뷰한 바가 있다.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기타를 사러 갔는데 당시에 악기 구분을 못해서 실수로 베이스를 사 버렸다고 한다.
썬나인은 2019년 홍대 밴드를 대상으로 한 미투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밴드가 해체한 것으로 보이며
제이제이와 아름은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드러머 썬나인은 잠적했기에 해체 사유로 가장 합리적이다.
[1] 원래는 썬나인이 아주 오래전 부터 본인이 하드코어 펑크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면 '레드닷'으로 짓고 싶었다고 한다.[2] 드럼을 연주하던 썬나인이 미투 논란에 휩싸였고, 그것을 의식하여 해체를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3] 난생 처음 한 야외 무대인데 무대 효과로 불기둥을 쏴대어서 멤버들 얼굴이 그을렸다. 해양페스티벌인데 왜 불기둥을 냈는지 이해불가[4] 레드닷은 잔다리페스타 서류 신청을 하고 떨어졌었다[5] 사실 보컬 전호연은 성대결절에 걸렸고, 드럼 이선구는 사고로 손가락이 찢어졌다.[6] 본명은 이현구. 이쯤되면 알 사람은 알겠지만 루키즈게임, NewWaveDawgs, WeMakeHistory의 디멘토다![7] 김아름은 영등포역 인근 연습실에서 어쿠스틱 밴드를 준비중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