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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Lea
1. 소개
테마곡: 레아레아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소녀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바타의 대화 모듈 오작동으로 인해 말할 수 있는 능력도 잃게 됩니다. 자신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는 크로스월드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
레아는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잊어버린 상태로 가상현실게임인 '크로스월드'에 로그인된다. 주변의 화면에 떠있던 세르게이가 준 몇가지 간단한 과제를 수행한후, 레아는 자신의 과거를 찾기위해 크로스월드를 탐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단 크로스월드에 로그인을 하긴 했지만 아바타의 대화 모듈이 고장나서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단순한 행동만 가능할뿐. 때문에 오퍼레이터 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세르게이로부터 단어를 하드코딩해서 받아쓰고 있다. 결국 엔딩까지 쓰는게 가능한 단어들는 총 8개밖에 없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NPC들은 레아가 어떻게 표현을 하던 레아의 의사를 이해한다. 단지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해를 제대로 못할뿐...
2. 외모
백색 피부에 타 플레이어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작은 체구, 갈색 눈을 지니고 있다. 레아를 다른 플레이어들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이 없는 포니테일 파란머리. 작중에서도 자주 이름이 아닌 파란머리라고도 불리며, 특히 아폴로가 그녀를 허구언날 '파란머리 원술사'라고 불러댄다. 본인은 본명으로 불리고 싶어하지만 그걸 말을 할 수 있어야지(...) 또 다른 특이한 점으로 그녀의 귓가를 덮고 있는 원뿔 모양의 밴드도 있는데 레아 본인은 이걸 굉장히 싫어한다. 작중에서도 종종 이 원뿔 모양의 밴드를 보고 특이하다고 말하는데 그 때마다 나타나는 역겨워하는 레아의 모습은 덤. 실은 이건 세르게이가 그녀의 모습을 디자인할 때 넣은 것.게임 초반에 잠시동안 다루게 되는 시즈카와 눈매와 머리 색깔을 빼곤 상당히 닮았는데 이는 하단 작중 행적에서 후술.
옷은 크로스코드 게임의 특성 상 어떤 아이템을 입어도 변하지 않지만(이는 작중에서도 플레이어들간의 대화로 공식 설정임을 알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특전 코드를 게임 시작 전 등록하면 인벤토리 칸에서 산타 모자와 신발을 신게 할 수 있으며 DLC를 적용하여 닌자 스킨을 씌울 수도 있다. 단, 게임 내 성능은 변화 없다. 아무런 적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얀 짧은 치마 원피스를 입고 있고 빨간색 팔밴드와 스타킹, 회색 신발로 고정되어 있다.
3. 작중 행적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잠시 시즈카로 플레이 겸 기본적인 전투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레아를 다룰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이 있는 M.S. 솔라 함선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크로스월드에 접속하게 된 레아는 바깥 삶의 기억을 상실한 상태인데다가 아바타 대화 모듈이 고장났는지 말을 할 수가 없지만 세르게이와 카를라의 도움을 받아 크로스월드의 시스템을 이해하게 된다. 함선에서 조작법을 익히는 도중 정체불명의 파란 아바타가 함선에 무단 침입을 하고 거대 게와 강제 보스 전투를 하게 된다. 거대 게를 무찌르고 레벨 업한 레아는 푸른 아바타가 소환하는 적들을 피해 함선 안의 텔레포터로 도망치고 카를라와 세르게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크로스월드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후 레아는 초심자의 다리에서 에밀리와 친구가 되며 크로스월드를 탐험하게 된다. 도중 아폴로가 그녀의 레벨이 다른 이들보다 더 높다는 이유[1]로 치터로 오해하고 결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오해도 풀리고 아폴로도 레아를 인정하며 친구가 되어준다. 이후 슈나이더의 추천으로 에밀리와 함께 '최초의 학자' 길드에 가입하고 길드원들과도 친해지며 크로스월드의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게임에서 로그아웃을 할 때마다 기묘한 꿈을 꾸는데 꿈들이 모두 레아가 알 수 없는 장소에서 알 수 없는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세르게이는 레아가 현실에서는 혼수 상태이며 꿈은 상실한 기억을 되찾아가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기억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다만 이 꿈이라는게 가끔씩은 레아의 현실과도 겹치는 모습을 보이며 레아는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타인과의 관계에 점점 더 자의적으로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아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꿈의 내용을 세르게이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줄 수는 없지만 세르게이가 적절하게 질문을 해주고 레아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세르게이가 진실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어주기도 한다.
중반에 푸른 아바타에 의해 주홍빛 황무지로 납치당하고 시즈카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되는데 레아는 사실 시즈카의 복제 아바타이며 레아는 시즈카의 기억과 성격을 모두 지닌 인공지능이였다. 레아가 여태까지 꿈을 꾸며 떠올린 것은 모두 시즈카의 기억이었으며 레아는 시즈카의 모든 것을 복제해서 크로스월드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가짜 아바타였던 것이었다. 이에 레아는 자신이 진짜 사람도 아니라는 것에 큰 충격에 휩싸이지만 슈나이더[2]가 그녀를 감싸주고 주홍빛 황무지에서 탈출하면서 스스로 복제품이 아닌 레아라는 독립적인 개체로써 계속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후반에 크로스월드에서 탐험할 수 있는 곳을 모두 탐험하고 사토시와 시즈카를 모두 찾게 되면 그들을 돕고자 가짜 아바타인 에보타를 길드원들과 함께 주홍빛 황무지에서 해방시키기로 한다. 레아가 푸른 아바타를 쓰러뜨리고 모든 에보타를 해방시킨 뒤에는 사건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사정 상 장기 로그아웃을 해야했고 그 전에 에밀리를 포함한 모든 길드원들과 아폴로, 존, 시즈카와 작별인사를 한다. 이후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지를 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데 주주에게 레아의 대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에보타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해 레아는 크로스월드로 돌아오지 못하지만 주주에게 알렸다면 레아의 가능성을 보아 크로스월드로 조만간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받게 된다. 이 후에는 엔딩 후 플레이가 가능.
사토시를 만나고 나오는 꿈을 보면 레아가 꾸었던 꿈의 대부분은 레아가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대부분이고 정작 시즈카의 기억은 얼마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레아가 과거 주홍의 황무지 시절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는 사토시가 레아에게 액세스 키를 주기 위해서 시트웰에게 레아가 고장났다고 속였는데, 이 때 이를 고치기위해서는 기억을 지울필요가 있다고 했기때문. 덕분에 레아는 게임 처음에 자기 이름도 기억못해서 세르게이가 이름을 알려준다.
4. 성격
네가 말을 할 수 없는 것도 너의 일부란다. 그게 널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아. 반대로 널 특별하게 만들지. 넌 누구보다 남들의 말을 잘 들어주잖아.
대화 모듈이 고장나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 점을 사용해 남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상당히 착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작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긴 하지만 남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덕분에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된다. 본인도 남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플레이어들도 레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사람들과의 붙임성도 좋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이 말 밖에 할 수 없지만) 안녕이라고 꺼리낌없이 인사도 하고 나중에는 타인과 자주 포옹을 하면서 감정을 전달한다. 이는 심지어 작중에서 라이벌 취급한 아폴로부터 별로 친하지 않은 존, 자신을 괴롭혔던 시즈카조차 예외가 아니다.
5. 그 외
- 대화 모듈이 고장났지만 세르게이가 지속적으로 단어를 코딩해주는 덕분에 엔딩까지는 총 9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안녕(Hi)', '레아(Lea)', '잘가(Bye)', '왜(Why)', '어떻게(How)', '잠깐(Wait)', '미안(Sorry)', '만나(Meet)', '고마워(Thanks)'가 있다. 영문판에서는 모두 한 단어이기 때문에 단어 코딩이 이해가 되지만 한글 번역에서는 몇 단어가 글자 수가 틀려서 조금 어색하긴 하다. '레아' 이후부터는 특정한 상황때문에 보통 단어를 추가한 거지만 그 특정 상황 이후에는 별로 쓸모가 없다(...) 간혹 본인이 매우 당황했을 때는 말할 수 있는 단어를 아무렇게나 뱉어낸다. 추가 DLC인 New Home 엔딩 시점에 세르게이가 레아에게 키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른바 레아보드. 키보드를 이용해서 말할 수 없는 단어를 쳐서 의사소통을 한다.
-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선 상당히 많은 표정을 보여주는데 당황하거나 무서우면 팔을 웅크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놀랐을 때는 눈을 커다랗게 뜨며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한다. 상대에게 감정을 크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눈물도 자주 흘리는 편. 그 중에서도 비웃는 표정인 smug face는 해외에서는 밈으로도 등극해있다.
- 자기 귀에 달린 원뿔 모양의 밴드를 굉장히 싫어한다. 처음보는 사람이 간혹 레아의 원뿔 밴드를 가리키면 밴드를 가리며 싫어한다는 표정을 보여준다. 이 밴드 모양의 유래는 과거 시즈카가 크로스월드를 플레이할 때, 시즈카가 곁에서 원술사에겐 원뿔이 전혀 안 어울린다고 달지 말라고 그렇게 졸랐는데 세르게이가 일부러 넣은 것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세르게이, 사토시, 고트햄이 자기 계정에 몰래 로그인해서 뿔을 달곤 했다고 한다. 시즈카 본인은 이 디자인이 정말 싫어서 본인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작 레아가 만들어진건 세르게이가 사토시, 고트햄, 시즈카와 연락이 끊어지고 난 이후 주홍의 황무지에서 만들었기에 레아에게 뿔이 달려있는 것은 세르게이의 탓보다는 사토시와 고트햄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대신 코 부분에 있는 상처는 좋아하는데, 이는 시즈카도 멋있다며 좋아하는 부분으로, 시즈카 본인도 같은 상처자국이 있다.
- 크로스월드에서 가장 흔치 않은 원술사라는 직업으로 시작하는데 원술사라는 직업은 타 직업만큼 어떤 특정분야에 특화되어 있진 않지만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원술사가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모든 도구를 적절하게 조합해야 되기때문에 대부분 너무 약하거나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하다보면 손가락 꼬인다~ 원술사들의 숫자가 낮은 이유가 바로 이것. 레아가 원술사인 이유는 자신의 모델인 시즈카 역시 원술사이기 때문.
- 뛰어다닐 때는 '닌자 달리기' 혹은 '나루토 달리기'[3]를 취한다. 이 때문에 DLC 복장으로 닌자 컨셉의 스킨도 나왔다.
- 몸무게는 10kg도 되지 않는다. 사실 크로스월드의 모든 아바타는 즉석 물질이란 특수한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 모든 것이 다 가볍다는 설정이다. 다만 즉석 물질이 물과 접촉하면 금방 터지기 때문에 수영을 할 수는 없다. 약간의 물을 받을 수는 있는 듯.
비 맞고 데미지를 받을 수는 없잖아
-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가끔씩 기지개를 켠다.
[1] 본래 초심자의 다리에 처음 진입하는 플레이어는 시나리오 상 레벨3이어야 하는데 레아는 거대 게를 추가로 상대하는 바람에 레벨4로 타인보다 1레벨이 더 높은 상황이었다.[2] 사실 주홍빛 황무지에서 만난 슈나이더도 가짜 아바타이다. 하지만 슈나이더의 성격과 기억까지 모두 복제된 것이므로 레아를 대하는 태도는 진짜 슈나이더와도 같을 것이다.[3] 양팔을 뒤로 젖힌 상태로 달리는 자세로 나루토 및 각종 닌자물에 등장하는 닌자들이 이러한 자세로 달린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버워치의 모이라(오버워치)도 이런 자세로 달린다.